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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UAE와 바이오헬스 분야 MUO 체결… K바이오헬스 중동진출 새 전환점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8일(현지시간) 체결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다.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다. 양국은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의미가 있다.UAE는 중동 최대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K뷰티 열풍 확산에 따라 한국 화장품의 UAE 수출이 최근 3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화장품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다.오유경 식약처장은 UAE EDE의 파티마 알 카비 총괄책임자를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이오헬스 발전 및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또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옌드리 벤투라 CEO와 양국의 첨단바이오 연구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와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오 처장은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방문해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식의약 수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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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CES 2026 혁신상 수상…‘맞춤형 디바이스’ 뷰티테크의 새 기준 제시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맞춤형 멀티 디바이스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 2026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프링커코리아와 공동개발한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Color Jam™)’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코스맥스의 두 번째 수상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코스맥스는 뷰티 산업을 넘어 글로벌 테크 혁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수상작인 ‘맥스페이스(maXpace™)’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 맞춤형 디바이스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와 협업해 개발했다.맥스페이스는 단일 제형에 국한되었던 기존 기기와 달리 다양한 물성과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파운데이션은 자체 제품 개발 및 처방 알고리즘을 결합해 피부 및 선호도 진단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는 필요한 양만큼만 즉시 제조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과 재고를 줄이고, 포장재와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코스맥스는 추후 고객사를 통해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 등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복잡한 설비 없이 효율적으로 제품 제조가 가능해 친환경적 가치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스맥스 관계자는 “본격화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 친숙도를 높이고 고객사별 차별화된 경험 설계를 위해 신규 디바이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미래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맥스페이스 개발은 코스맥스가 차세대 뷰티 및 헬스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설립한 SNU-COSMAX TIC(Technology Incubation Center)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스맥스는 TIC를 통해 CES 2023에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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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엔비티, 블루메이지와 바이오 기반 항노화 소재 공동개발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27일 글로벌 바이오소재 기업 블루메이지(Bloomage Biotechnology Corporation)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코스맥스엔비티는 고령화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항노화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블루메이지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소재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히알루론산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생명공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소재를 연구·개발하며, 제약·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코스맥스엔비티와 블루메이지는 최신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소재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바이오업계는 물론 화장품과 건기식 업계에선 생물학적 발효와 합성생물학을 활용한 기능성분 개발과 상용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물학적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기능성을 보여주면서도 친환경성까지 갖춘 원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코스맥스엔비티와 블루메이지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맞춰, 타깃 물질 선정부터 연구개발, 생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향후 양사는 일반식품 및 건기식 분야에서 공동연구, 품질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공동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과 시장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며 "코스맥스엔비티가 미래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2025.11.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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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존스홉킨스 공동연구 통해 피부 장수 독자 성분 효능 입증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장수(Skin Longevit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입증한 독자적인 피부 장수 성분의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2년부터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의과대학 피부과와 함께 출범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인 ‘NBRI (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를 통해 피부 장수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인 ‘진세노믹스™’, ‘림파낙스™’, ‘레드플라보노이드™’의 작용 기전과 임상 효능에 대해 소개하며 피부 장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기조 연설을 맡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강세원 교수는 피부가 인간 노화 연구의 강력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피부가 신체 전반의 장수 기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도 밝혔다. 그는 피부 세포의 노화 관련 변화는 다른 장기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유사하며, 피부가 전신 염증 신호 전달의 ‘바이오 마커(Bio Marker)’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더불어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의 지표를 넘어 건강하고 윤택한 삶이라는 관점으로 피부 장수 개념을 확장해야 함을 지적했다.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박원석 소장은 자외선을 이용한 복합 노화 분석 시스템을 통해 염증 자극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 특허 성분인 진세노믹스™가 피부 노화의 생체 반응을 억제하며, 옥시탈란 섬유의 분해를 방지해 진피 구조 보존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진세노믹스™는 인삼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6,000배 농축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 기술로 피부 흡수력을 극대화한 성분이다.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마틴 프린스 알폰스(Martin Prince Alphonse) 교수와 아모레퍼시픽 연구팀은 인삼 뿌리 추출물의 항염 및 면역 조절 효능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인삼 뿌리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한 면역 불균형을 회복시키며, 노화 관련 면역 조절에 영향을 미쳐 보다 건강한 노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삼 뿌리 추출물이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항염 및 항노화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차세대 성분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마지막으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안나 치엔(Anna Chien) 교수는 동백씨 추출물의 항노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동백씨 추출물이 노화된 피부 세포의 기능을 회복하고 콜라겐 섬유 생성을 유도해 피부 두께와 탄력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혔다. 동백씨 추출물이 ‘광노화(Photoaging)’의 다양한 징후를 유의미하게 개선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4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24주간의 시험에서 얼굴과 목 부위에 0.1% 농도의 동백씨 추출물을 국소 적용한 결과, 잔주름과 주름, 피부 결과 광채, 색소침착에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는 점도 밝혔다. 특히, 피부 결과 광채의 개선은 사용 8주 만에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동백씨 추출물이 피부 노화 징후를 완화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정혜진 전무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피부 장수 성분의 탁월함이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남다른 의의가 있다”라며, “설화수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는 이러한 성분들은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과학의 최전선에서 고객의 웰에이징과 아름다움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진보된 피부 장수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0.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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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무상이 LG AI연구원 직접 찾은 이유는?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이 LG 인공지능(AI)연구원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방문했다. LG AI연구원은 1일 알렉산더 국무상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LG AI연구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지난 7월 열린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기술 협력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SEG의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경영 및 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금융 AI 예측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양측은 이달 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해당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방문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 제임스 데리 영국 산업통상부 무역분석국 북동아시아 총괄, 조슈아 챔버스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동행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CSAI,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도 함께 자리했다.LG는 이날 LSEG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영국의 연구개발(R&D) 에코시스템과 AI 산업 전반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임우형 공동연구원장은 "LG의 첨단 미래 예측 AI 및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협력은 영국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성과"라며 "양국의 세계적 수준의 금융 서비스 산업, 기술 생태계, 최첨단 AI 연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회복력, 그리고 번영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6:44
산업

코스메카코리아, 자생식물 ‘별꽃’ 활용 차세대 화장품 소재 개발 착수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는 자생식물인 ‘별꽃(Stellaria media)’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서며, K-뷰티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코스메카코리아는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과 ‘별꽃’ 추출물 기반 특허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화장품 상용화 개발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협력은 해외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섬 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독자 원료를 확보함으로써,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별꽃’은 고하도를 비롯한 호남권 도서·연안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작은 별 모양의 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예로부터 약용 및 식용 나물로 활용돼 왔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별꽃의 항염·항산화·피부 장벽 강화·보습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지난 7월 해당 효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자생식물 유래 고순도 PDRN 및 엑소좀 등 파생원료 개발 ▲유효물질 탑재기술을 적용한 피부 효능 전달력 강화 연구 ▲소재 안정성 및 방부 등 제형 적합성 검증 ▲소재별 최적 처방 설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비건·클린뷰티 콘셉트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자원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혁신 제품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연구 범위를 넓히고, 생물소재 기반 화장품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생식물을 활용한 독자 기술 확보는 향후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된다. 서지영 기자 2025.08.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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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MD크림 의료기기 GMP 획득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ODM) 코스맥스가 병·의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의료기기에 대해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하면서다. 코스맥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토대로 병·의원용 제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소재 '언토피놀(Untopinol™)'을 탑재한 MD크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에 대해 의료기기 GMP 적합 인정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MD크림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스맥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성분이 민감성 피부에 미치는 개선 효과 및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MD크림의 주 성분인 언토피놀은 항노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필러스틴(Fillerstin™)'에서 문제성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물질을 극대화해 배양한 소재다.언토피놀 MD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 기반인 기존 제품들과 부작용 우려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언토피놀 인체적용시험에서 경증~중등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100명 중 전체 46.2%가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도(EASI 점수) 개선을 경험했다. 또 피부 장벽 개선, 수분 유지, 염증 완화 등 다양한 임상 지표에서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피부 분야 권위 학술지 Allergy에 게재됐고,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이번 인증에 따라 코스맥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고객사를 통해 언토피놀 MD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병·의원 전용 제품뿐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피부과, 알레르기 전문의와 협업을 통해 임상 기반 처방형 제품군을 강화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바이오 소재 상용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이번 GMP 인증은 화장품을 넘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의료기기 적용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성과다"며 "앞으로도 피부과학과 바이오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바이오 소재 개발 전문 조직인 ‘코스맥스BF(Bio Foundry)’를 출범시키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술 연합체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생명공학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물론 바이오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3 08:49
스포츠일반

"의미 있는 출발점" 체육공단, 직영 체력인증센터 지역 거점 대학교와 협약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4개 직영 체력인증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거점 대학교(이하 거점대학)인 한국체육대학교·단국대학교·전남대학교·계명대학교와 국민체력인증사업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소속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체대 이영선 스포츠과학대학장, 단국대 전용배 스포츠과학대학장, 전남대 강구섭 사범대학장, 계명대 이선장 체육대학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체육공단과 각 거점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과 거점대학은 국민체력인증사업 관련 공동연구 및 수업·특강, 소속 대학생 진로 지원 상담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체력인증사업의 공적 가치를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거점대학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거점대학과 국민체력인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체력인증사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6:34
산업

SPC 섹타나인, 포항공대와 AI 산학 협력 MOU 체결

SPC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AI 인재 양성 및 공동연구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은 30일 도곡동에 위치한 SPC 2023에서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최승문 주임 교수와 섹타나인 김대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과 미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섹타나인과 포스텍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우수 인재 채용 △교육 콘텐츠&커리큘럼 연계 △산학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섹타나인은 포스텍의 현장 실습 과정 ‘포스텍 SES(Summer Experience in Society)’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무형 인턴십을 시행한다. 학생들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술 멘토링과 리뷰 세션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석•박사 인재에 대한 별도 채용도 검토할 계획이다.또 포스텍 교육 커리큘럼과 연계해 섹타나인 임직원들에게 특강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산학 공동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포스텍 교수진, 학생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과제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로 했다.섹타나인 관계자는 “미래의 기업 경쟁력은 AI기술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텍과 산학 협력을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30 15:34
산업

애경산업,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추진한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가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피부과학 응용소재·선도기술 개발’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애경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분당 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국내 희귀 자생식물인 울릉도 돌외를 훼손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추출한 천연 추출물 소재이다.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보습·진정·피부장벽 강화 등의 피부 효능을 가진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 실제로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트러블 라인 3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2종’ 등에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하며 사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해당 연구의 책임자 김한영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독자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노력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과 K-뷰티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매년 보건의료 분야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사례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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