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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태양 “데뷔해도 손색 없겠다”… 극찬한 ‘아이랜드2’ 유닛은?

‘아이랜드2 : N/a’의 데뷔 운명 걸린 두 번째 테스트가 펼쳐졌다.지난 2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3회는 탈락 위기 문턱에서 여섯 명이 공동운명체 유닛이 되어 맞대결을 펼치는 시소게임이 담겼다.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더가 되고, 패배한 유닛은 전부 그라운더가 되는 룰이 공개되자 아이랜드와 그라운드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짝꿍 미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원자들은 곧 자신의 파트너와 적이 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레드벨벳 ‘배드 보이’, 블랙핑크 ‘휘파람’, 아이즈원 ‘파노라마’, 트와이스 ‘우아하게’까지 3세대 대표 걸그룹의 메가 히트곡으로 구성된 유닛 선택 과정. 지원자들은 서로 희망하는 곡이 겹치면서 의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했다. 지원자들의 신중한 선택 끝에 유닛 4팀이 모두 확정됐고, 각 팀은 포지션과 파트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연습에 나섰다. ‘휘파람’ 유닛(김민솔·김수정·남유주·방지민·유사랑·유이)과 ‘파노라마’ 유닛(손주원·마이·정세비·최소울·최정은·코코)으로 나뉜 아이랜더들은 묘한 견제 속에 프로듀서진의 중간점검을 받게 됐다. 두 팀의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진은 가감 없는 피드백으로 지원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휘파람' 유닛의 센터 방지민은 모니카, 24(투애니포), 리정에게 연달아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입장 테스트와 시그널송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파노라마’ 유닛의 메인 보컬 최정은 역시 높은 음역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프로듀서들의 혹평에 자극을 받은 아이랜더들은 남은 기간 동안 맹연습에 돌입, 달라진 모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메인 프로듀서 태양은 “오프닝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 무대를 봤다. 너무너무 멋졌다”고 ‘휘파람’ 유닛을 극찬했다.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는 “찐으로 재밌었다. 무대를 보면서 한순간도 재미없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파노라마’ 유닛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태양 역시 “이 팀으로, 이 곡으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라운드 유닛의 테스트도 이어졌다. 먼저 리더 후코를 필두로한 ‘배드 보이’ 유닛(강지원·나나·링링·박예은·엄지원·후코)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었던 후코는 “그냥 3년을 지냈던 게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중간점검에서 혹평을 들었던 박예은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듀서진으로부터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촌철살인 24와 모니카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자 박예은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마지막으로 ‘우아하게’ 유닛(김규리·김은채·김채은·오유나·유이코·윤지윤)의 차례에서 그라운드로 강등된 후 줄곧 얼굴이 어두웠던 리더 윤지윤의 반전이 예고되었다. 무대 종료 이후 눈시울이 붉어진 윤지윤의 모습 뒤로 “지윤 씨에게 지금 심정을 듣고 싶다.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걸까요?”라는 모니카의 멘트가 그 뒷 배경을 궁금케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7:00
산업

SK, KCC 계열분리가 과연 정답일까

SK와 KCC그룹이 계열분리의 기로에 섰다. SK는 삼성·현대차·LG와는 달리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계열분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독자 경영과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C그룹은 범현대가로 형제간 독립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분 정리·사업성 검증 끝 선택만 남은 SK 29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계열분리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사업의 세분화와 지휘체계 일원화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속기업 간의 지분 정리는 물론이고 자금력과 사업성을 확보해야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명 교체와 자금 관리 등도 계열분리의 위험부담 요소다. SK그룹은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지주사 SK와 중간지주사 SK디스커버리로 나눌 수 있는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이 ‘사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 최창원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를 이끌며 화학,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 9월 SK케미칼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했고, 10월 92만주를 약 1100억원에 사들였다. 최창원 부회장은 분할했던 SK케미칼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지분을 매입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2017년 SK케미칼을 인적분할해 탄생했다. 최 부회장은 출범 5년째를 맡은 SK디스커버리는 공개매수를 통해 SK케미칼을 지분법 평가대상 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SK디스커버리 측은 “SK케미칼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 SK디스커버리의 재무 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특수관계인 주식 보유 비중이 상호 3% 미만이어야 하고, 임원의 상호 겸임이 없고, 채무보증이나 자금대차 등도 없어야 한다. SK와 SK디스커버리는 가장 중요한 지분 정리는 이미 해결됐다. 최창원 부회장은 SK 지분이 전혀 없고, 최태원 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0.11%만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 부회장은 2017년 중간지주사 설립 때 계열분리 조건을 갖추고도 독자노선을 걷지 않았다. SK그룹은 사촌 간 우애가 좋아 별다른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데다가 ‘SK’라는 간판을 쉽게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계열을 분리하면 'SK'라는 사명을 쓸 수 없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SK 계열사들은 독자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SK라는 이름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데 굳이 사명을 떼고 독자노선을 걸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2017년 자산 규모가 5조원대였다. 5년 만에 12조원(올 3분기 기준) 규모로 커지는 등 사업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다. 앞으로도 그린 소재, 바이오, 그린에너지, 리빙 솔루션 4개 주력 사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성장을 위해 계열분리를 택하지만, 꼭 좋은 결과로만 연결되지 않는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리된 푸르밀은 올해 파산 위기에 놓이는 등 존폐 기로에 섰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이창희 새한미디어 회장도 1995년 계열분리를 통해 새한그룹을 세웠지만 공중분해됐다. 정몽진·정몽익 간 지분 정리 자금 필요한 KCC 범 현대가인 KCC그룹은 정주영 현대가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의 세 아들이 경영권을 쥐고 있다. 장남 정몽진이 KCC, 차남 정몽익이 KCC글라스, 삼남 정몽열이 KCC건설을 이끌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지난 22일 정몽익 회장이 KCC 지분 2.58%(23만주)를 처분하면서 계열분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KCC는 개인적인 이유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계열분리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러나 KCC는 계열분리를 위해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이 SK보다 까다롭다. 정몽열 KCC건설 회장의 경우 정몽진, 정몽익 회장이 KCC건설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계열분리가 수월하다. 3%가 넘는 KCC 지분만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KCC와 KCC글라스의 경우 3%가 넘어 상호 교환 등 계열분리 방정식이 꽤 복잡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창업주가 지배할 때는 중앙집권 구조라 기업을 경영하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2세, 3세대로 넘어가고 소위 ‘왕자’가 많아지면 지배적인 측면에서 목소리가 분산된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이어 “각자의 가정에서도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하듯이 지배력 강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대개 계열분리가 필연적이다. 삼성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향후 호텔뿐 아니라 유통·레저 등의 분야로 독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30 06:59
프로야구

운명공동체 된 LG 구본능 대행-염경엽 감독

염경엽(54) LG 트윈스 신임 감독의 성패는 결국 구본능 구단주 대행의 과감한 결단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 앞으로 두 사람은 3년간 '운명 공동체' 관계다. LG 구단은 지난 6일 염경엽 한국야구위원회(KBO)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을 제14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이다. 류지현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염경엽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건 전적으로 구본능 구단주 대행의 결정이다. LG 구단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LG 가(家)'의 야구 사랑은 엄청나다. 우승 때 꺼내려고 금고에서 보관 중인 명품 시계와 일본 아와모리 소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이 직접 마련한 것이다. 이어 구본준 LX 홀딩스 회장이 구단주에 올랐고, 2019년 1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올해부터 구본능 전 KBO 총재가 LG 트윈스 구단주 대행을 맡고 있다. 구본능 전 총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KBO 총재로 재임했다. 경남중 야구부 출신으로 야구에 애정이 깊다. 구단주 대행에 오른 올 시즌 잠실야구장을 여러 차례 찾아 관전했다. 전임 류지현 감독은 2년 연속 선두 경쟁을 펼쳤다. 신예 육성과 장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포스트시즌(PS)에선 2년 연속으로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구본능 구단주 대행은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고 전해진다. 류지현 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승률 6할 이상-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첫 사령탑이 됐다. LG는 2년 전 류지현 감독 선임 과정에선 감독 후보 면접을 했다. 이번에는 전적으로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단은 류지현 감독 재계약 포기-새 감독 선임이 이뤄진 9일 동안 구본능 총재의 결단만 기다렸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소문만 무성했다. 감독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지만,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언급됐고, 실제 감독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 '우승의 한'을 품고 있는 LG이기에 구단 역대 두 번째 높은 승률(0.613)을 올린 프랜차이즈 스타와 결별하면서 '우승 청부사'를 데려올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우승 경험이 전혀 없는 염경엽 감독을 데려와 LG의 선택에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 염경엽 감독은 취임 소감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꼈다.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겠다"며 "한 번 실패했기에 이를 반복해 실패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이 언급한 '실패'는 우승을 놓친 것을 의미한다. 2014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사령탑 시절 우승 목전에서 고개를 떨군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구본능 구단주 대행에게 따가운 시선이 향할 수밖에 없다. 이번 선택이 '꼬리표'로 항상 따라다닐 수도 있다. 반면 염경엽 감독이 3년 이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면 구본능 대행의 선택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게 된다. 모든 건 염경엽 감독에게 달렸다. 이형석 기자 2022.11.08 06:40
연예

안은진·강예원·박수영의 '한사람만' 인물관계도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데려갈 ‘한 사람’은 누구일까. JTBC ‘한 사람만’이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한 사람만'은 인물관계도만 봐도 여타 드라마와 다르게 기대되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합'이 있다. 삶의 끝에서 만난 네 남녀, 표인숙(안은진), 민우천(김경남),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 뿐만 아니라 흥신소, 광역수사대,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이 상상도 못했던 ‘사건’으로 얽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시한부를 선고 받은 세 여자와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우천이 눈에 들어온다. 사전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세 여자의 기적 같은 워맨스, 그리고 인숙과 우천의 인생 멜로가 예고됐다. 그리고 이는 살인 사건 용의자와 목격자란 관계에서 시작된다. 죽기 전 나쁜 놈 하나는 데리고 가자던 세 여자 앞에 어쩌면 '죽음'이 일인 남자 우천이 등장한 것. 삶의 끝에서 만난 네 남녀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건을 쫓는 자들도 존재한다. 광역수사대 조시영(도상우) 경위, 황마진(이봉련) 팀장, 오진규(장인섭) 경사가 그 주인공. 하지만 이들의 '추적' 화살표는 세 여자가 아닌 우천을 향하고 있다. 실제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이 흥신소 대표 신태일(안창환)에게 살인 의뢰를 하면, 우천이 사고를 위장한 타살 업무를 더러 처리하기도 했으니, 형사들의 수사가 우천을 향하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 그 사건으로 공동운명체가 된 인숙, 세연, 미도는 ‘목격자’ 우천의 등장과 광역 수사대 형사들의 수사로 예상 밖의 상황을 맞닥뜨리는 가운데,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침의 빛'은 '죽음'을 앞뒀다는 것 외엔 직업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너무나 다른 세 여자가 만난 곳이자, 우천과 재회하게 되는 장소기 때문. '아침의 빛' 사람들 역시 심상치 않다. 영혼 없는 대화의 일인자라는 원장 막달레나(이수미) 수녀와 어린 나이에 수녀의 길로 들어선 베로니카(윤보라)를 필두로, 환자들을 보살피는 닥터조(김병춘), 조리사 강서군(김정환), 음악치료사 조웅도(장서원)가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남자들은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자, 즉 뭔가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환자 차여울(주인영), 오천덕(성병숙), 문영지(소희정), 임지후(김수형), 최성해(이항나)의 밝은 얼굴은 이곳만의 특별함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인숙, 세연, 미도가 시한부란 사실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될 주변 인물들에게 주목해야 한다. 먼저, 인숙에게는 그녀를 끔찍이 아끼는 할머니 육성자(고두심)와 이혼 후 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떠나버린 아빠 표강선(장현성), 그리고 옆집 꼬마 하산아(서연우)가 있다. 세연에겐 남편 오영찬(한규원)이, 그리고 미도의 곁엔 재벌 3세 구지표(한규원)가 자리하고 있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 문법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17:44
축구

전북-대구 VS 울산-제주, 깐부가 됐다

전북과 대구, 울산과 제주가 '깐부'가 됐다. K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공동운명체다.전북과 울산의 우승 경쟁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판가름난다. 28일 열린 37라운드 경기에서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늘어났다. 전북이 대구를 2-0으로 이겼고, 울산은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다득점에선 전북이 7점이나 앞서 있다. 전북이 마지막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확정이다. 그러나 전북으로선 안심할 수 없다. 마지막 상대가 제주이기 떄문이다.제주는 현재 리그 4위다. 3위 대구에는 승점 1점 뒤져 있다. 지난 주만 해도 울산에 1-3으로 져 3위와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지만 3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이겨 희망을 살렸다. 전북과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가 승리하고,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 3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낸다.대구는 FA컵 결승에도 올라 있다. 전남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된다. FA컵 트로피를 들면 ACL에 나갈 수 있다.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지만, FA컵 우승 팀은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그러나 4위로 밀려난 뒤 FA컵까지 놓치면 빈 손이 된다. 결승보다 앞서 열리는 울산과 리그 최종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1위 전북과 3위 대구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안심할 순 없다. 특히 전북은 올해 제주를 세 번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플릿 직전 열린 순연 24라운드 경기도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득점 1위 주민규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대구는 울산과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세 경기 모두 세 골 이상이 터지는 난타전이었다. 가장 최근 열린 9월 18일 경기에선 2-1로 이겼으나, 당시 울산은 ACL 일정이 겹치는 강행군을 치르던 시기였다. 한해 농사가 걸린 이번 경기는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지 않아 쉽지 않은 한판이다.네 팀의 운명을 가를 두 경기는 12월 5일 오후 3시 동시에 치러진다. 전북-제주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대구전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9 11:10
경제

쌍용차 협력사 비대위 "도산 위기…정부가 실질적인 지원 해달라"

300여 곳의 중소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호소문을 내고 "쌍용차가 생산 재개를 통해 조기 회생을 하지 못한다면 열악한 경영상황에 처해 있는 중소 협력사는 연쇄 부도로 인해 대량 실업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쌍용차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전날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3∼5일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기업 회생 신청 이후 대기업 부품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비대위는 "협력사와 협력사 그리고 협력사와 쌍용차는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서로의 생존은 직결돼 있다"며 "약 4개월분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쌍용차의 회생 작업 차질로 협력사들이 줄도산의 위기에 빠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협력사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이뤄져야만 쌍용차의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 활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협력사의 채권 회수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부품 공급을 중단한 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정부와 금융기관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금융 관계기관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높은 신용도와 담보 제공 조건은 이미 쌍용차의 회생 절차 신청으로 신용이 동반 하락한 중소 협력사에는 전혀 실효성이 없어 많은 협력사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어 "쌍용차의 존립 여부는 300여곳의 협력사, 16만여명의 일자리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현재 쌍용차 상황은 정부의 지원과 부품을 공급하는 대기업 및 외국계 투자기업의 협조 없이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호소문은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등에 전달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3 15:48
연예

JYP 측 "신개념 보이그룹 서바이벌, 탈락없이 전원데뷔" [공식]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목표를 '전원데뷔'로 잡았다.12일 JYP 측은 "10월 Mnet과 함께 새 보이그룹을 탄생시킬 신개념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독특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 vs JYP'로 '전원 데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연습생들이 소속사와 데뷔를 건 서바이벌을 펼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선발 과정부터 JYP의 내부 시스템에 바탕을 둔 채 진행된다. 그 중 가장 이례적인 것은 방송을 통해서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JYP 연습생 쇼케이스’ 현장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는 것. JYP 연습생 쇼케이스는 연습생들에게 가장 큰 연중행사임은 물론 차세대 아이돌 데뷔조로 낙점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방송을 통해 선보일 'JYP 연습생 쇼케이스'는 8월말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조로 선발된 연습생들은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SIXTEEN’에 이어 JYP의 두 번째 데뷔 프로젝트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JYP의 미래를 책임질 보이그룹으로서 데뷔 여부가 결정된다. '공동운명체' 연습생들이 소속사와 미션 대결을 펼치며, 그 과정에서 팀의 목표를 향해 세계관을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녹여낼 예정이다.JYP는 "이번 서바이벌에 출격하는 연습생들은 기존 가수들의 커버곡이 아닌 직접 프로듀싱 한 곡과 멤버들이 직접 만든 안무로 미션을 수행했다"고 말했다.JYP의 차세대 보이그룹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10월 17일 화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2017.09.12 10:05
경제

본죽, 2015년 ‘본죽 지원 사업’ 실시

본죽의 사회공헌활동 사단법인 ‘본사랑’은 2015년 본죽 지원 사업을 함께할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본사랑’이 진행하는 본죽 지원 사업은 독거 노인과 장애, 저소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심사를 통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을 선정, 총 48회에 걸쳐 지원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약 100그릇의 죽을 제공할 계획이며, 죽은 선정된 각 기관을 통해 어르신들께 전달된다.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은 본아이에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작성해 법인·시설 설립(설치) 허가증,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중 한 가지의 사본 1부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1일(수)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선정 기관은 26일(월)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본죽은 지난 2009년부터 6년째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죽’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부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공동운명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본죽의 사회공헌활동 사단법인 ‘본사랑’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사회복지기관과 해외에 분말 형태의 죽을 지원하는 영양급식사업과 장애아동과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아동청소년복지사업, 해외아동결연과 개발사업, 그 외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13 07:00
경제

김무성 대표가 말한 풍우동주가 무슨 뜻?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비주류인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김무성 신임 당 대표는 지난 14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전당대회 직후 "새누리당 당 대표직을 맡으라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새누리당이 새누리당 목소리를 분명히 내겠다"면서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폭풍우 속에 한배를 탔다는 고사성어인 풍우동주(風雨同舟)를 인용해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이 혁신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5 10:34
연예

남양유업, 8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남양유업이 지난 11일 남양유업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2014년 임금과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원구 대표이사와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남양유업은 2007년 업계최초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후 지금까지 8년 연속 무교섭으로 타결해왔다. 이날 노사 모두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신뢰회복이라는 것에 목소리를 같이 하고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직한 제품’, ‘소통과 상호협력이 바탕이 되는 열린회사’를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로서 임금동결에 합의하고 원가절감등 허리띠를 동여매기로 노사가 약속한 것이다. 회사측에서는 재도약을 위한 동기부여와 조직원의 자긍심 증대, 노사간 양보와 상생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여금 50% 인상, 정년연장(60세)을 조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50년 역사의 남양유업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같이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는 공동운명체로서 한뜻으로 합심해야 하고 이것이 전체 조합원의 뜻”이라고 답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7.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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