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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양희영, 올림픽 출전·시즌 첫 우승 희망 키웠다…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선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둘째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양희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쳐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서도 14번 홀(파4)까지 파로 막아낸 양희영은 15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대회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양희영은 올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키우는 동시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희망을 키웠다.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좌우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올림픽 출전 명단은 오는 2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국가별로 랭킹 상위 2인이 출전할 수 있고, 세계 15위 이내는 최대 4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지난주 세계 랭킹 기준으로는 고진영(7위) 김효주(12위) 단 두 명만 파리로 향할 수 있다.다만 현재 랭킹이 25위인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혹은 그에 가까운 성적을 낸다면, 파리행을 노릴 수 있다. 고진영도 2라운드에 약진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렉시 톰프슨(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2타 차다.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친 유해란은 54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연속 컷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김희웅 기자 2024.06.22 13:20
골프일반

강경남, 한국오픈 2R 단독 선두 점프...정확한 아이언 샷 빛났다

강경남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친 강경남은 김민규(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 그는 공동 선두 그룹이었는데, 이날도 4타를 줄여 단독 1위가 됐다. 올해 한국오픈은 역대 이 대회 사상 가장 빠른 그린 스피드 4.2m로 세팅됐다. 강경남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이날 라운드에서 강경남은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을 뿐 정확한 샷 감각을 보여주며 순항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강경남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며 버디를 추가했다. 강경남은 "원래 페이드 구질을 치는데 최근에는 스핀 양을 줄여 공이 스트레이트성으로 날아간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언으로 그린을 쉽게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대회 준우승으로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내 디오픈에 다녀왔다. 강경남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이번에도 출전권을 따내 브리티시 오픈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41세 베테랑 강경남을 23세 김민규가 추격하고 있다. 김민규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강경남과 2타 차 단독 2위다. 이날 3타를 줄인 송영한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3위를 기록했다. 스티브 루톤(잉글랜드)과 유송규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위, 장유빈과 김홍택, 황중곤 등이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1위로 처졌다. 이은경 기자 2024.06.21 18:10
PGA

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당당한 단독 선두로 출발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힘차게 출발했다. PGA 투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이로써 김주형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6언더파 64타의 공동 2위에는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악사이 바티아, 커트 기타야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까지 4명이 자리했다. 김주형은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제패 이후 약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이날 그린을 두 번만 놓쳤고, 16차례 버디 기회 중 절반을 버디로 마무리했을 정도로 정교한 샷 감각을 뽐냈다. 그는 최근 기쁜 소식도 있었다. 지난 17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을 얻어냈다.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포진, 선두권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5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다.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8위,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기권했다.이은경 기자 2024.06.21 08:19
프로야구

나흘만에 또 멀티 홈런, 폭발하는 데이비슨의 홈런···2위 로하스와 3개 차 [IS 스타]

NC 맷 데이비슨(33)이 나흘 만에 한 경기에서 2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6위 NC는 7-5로 승리, 5할 승률(35승 35패 2무)에 복귀하는 동시에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되돌려줬다. 홈런 부문 선두 데이비슨은 이날 두 차례 대포를 가동, 시즌 21호·22호 홈런을 기록했다. 부문 2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데이비슨은 0-1로 뒤진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의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4.8m의 대형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71.1km/h, 발사각 27.6도로 가장 이상적인 타구였다. 4-3으로 쫓긴 6회에는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와 폭투 속에 한 점을 더 달아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데이비슨은 5-4로 아슬하게 앞선 8회 초 무사 2루에서 최지강의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쐐기 2점을 기록했다. 발사각은 41.3도로 높았지만 타구 속도는 시속 177.2km였다. 데이비슨은 지난 15일 삼성전에 이어 3경기 만에 멀티 홈런을 가동했다. 데이비슨은 최근 홈런포가 폭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지난 13일까지 홈런 17개로 부문 4위였던 데이비슨은 다음날 시즌 18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5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19일 두산전에서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와 함께 선두 질주를 이뤘다. 데이비슨은 시즌 타율 2할 7푼~8푼을 오르락내리락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타율은 높진 않지만 2할 7푼~8푼이면 충분하다. 홈런 수에 좀 더 기대한다"며 "컨디션이 올라오면 타율은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데이비슨은 사령탑의 기대처럼 화끈한 홈런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19 21:50
메이저리그

'비거리 145m' 괴력으로 20호 쏜 오타니, 홈런 공동 1위 복귀...'9회 오심+7득점' 다저스는 3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기어코 홈런 공동 1위에 복귀했다. 4년 연속 20홈런을 이어가며 변함 없는 '클래스'를 증명했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9호포를 친 지 이틀 만에 20호 고지에 오르면서 개인 4년 연속 20홈런을 6월이 채 끝나기 전에 달성했다.이날 다저스는 대역전극을 거두며 승리했는데, 오타니의 홈런이 그 시발점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2-7로 끌려가던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 두 타석은 모두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그가 이번엔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인 오스틴 곰버와 세 번째 승부에서 3구째 135㎞/h 몸쪽 낮게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 올렸다.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이기에 타구는 멀리 뻗어가며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 속도 182㎞/h에 달한 홈런포는 비거리로 무려 145.1m를 기록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최장 기록. 개인 커리어 최장 기록은 지난해 7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때려낸 150m다.오타니의 홈런은 다저스 역전의 시발점이었다. 다저스는 7회에도 한 점을 쫓아갔으나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진 못했다. 콜로라도도 6회 말과 7회 말 한 점씩을 다시 달아났다. 좁혀지지 않던 5점 차는 9회 초 일시에 사라졌다. 잠잠했던 다저스는 선두 타자 앤디 파헤스의 볼넷, 후속 미겔 로하스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미겔 바르가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베테랑 제이슨 헤이워드가 대타로 나섰다. 그가 구원 투수 타일러 킨리를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킨리가 몸쪽 낮은 코너를 집요하게 던지자 6구째 조금 더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통타한 게 성공했다.이제는 한 점 차. 역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오타니가 힘을 보탰다. 헤이워드의 바로 다음 타자였던 오타니는 교체돼 올라온 빅터 보드닉의 3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가볍게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동점 주자가 나가자 콜로라도도 긴장했다. 오타니의 후속 타자 윌 스미스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오른손 보드닉은 최우수선수(MVP) 출신 '왼손' 프레디 프리먼을 거르고 '오른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선택했다. 고의 볼넷 작전은 성공이었지만 실패했다. 에르난데스에게 1볼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보드닉은 머리 높이 하이 패스트볼로 에르난데스의 체크 스윙을 이끌었다.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어야 했지만, 1루심의 판정은 노 스윙.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이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당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이 판정 하나가 경기를 뒤바꿨다.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에르난데스는 2볼 2스트라이크 때 들어온 보드닉의 직구 실투를 밀어서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눈앞에서 팀의 억울한 역전 허용 타구를 지켜본 콜로라도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는 1루심 쪽을 바라보며 격렬하게 분노를 표했다. 오심이 더해지긴 했지만 다저스로서는 9회 7득점을 쏟아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만든 셈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46승 29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는 9경기에 달한다.전날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 전문가 투표를 통해 NL 후보 1위에 오른 오타니는 이날 활약으로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더 높였다.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채운 오타니는 2021년 개인 첫 MVP를 수상한 시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이뤘다. 4년 동안 때린 홈런이 총 144개에 달한다. 20개를 채우면서 NL 홈런 리더 마르셀 오즈나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5월 중순 이후 빈타에 시달렸던 그는 홈런 공동 1위에 도달한 가운데 타율 0.316 (NL 4위) 출루율 0.388 (NL 6위) 장타율 0.608 (NL 1위) OPS 0.996 (NL 1위) 57 득점 (NL 1위) 49 타점 (NL 5위) 20홈런 (NL 공동 1위) 91안타 (NL 2위) 20 2루타 (NL 공동 3위)로 타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MVP 모의 투표 1위 이유로 고르게 뛰어난 타격 지표를 꼽았는데, 19일 활약이 더해지며 이 장점이 더 빛을 발하게 됐다.오타니가 올해 MVP를 탈 경우 여러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MLB 역사상 없었던 지명타자 MVP에 오를 수 있고,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 양대 리그 MVP로도 남을 수 있다. 다저스 선수로는 2019년 코디 벨린저 이후 5년 만의 MVP를 노리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3:15
프로야구

"타격·파워·수비 능력 모두 뛰어나"...타자 전향 절친 향한 나승엽의 응원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로 거듭난 나승엽(21)이 동갑내기 친구이다 고교 동창생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을 응원했다. 고교(덕수고) 시절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지난달 타자로 전향했다. 프로 입단 뒤 치른 지난 3시즌(2021~2023)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인대 70~80%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장재영은 지난달 21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자 데뷔전을 치렀고, 16일까지 17경기에 나서 타율 0.230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타자 적응 단계, 자신의 스윙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삼진을 많이 당했지만,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퓨처스 북부리그 기준으로 홈런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상위 9명 중 20경기도 치르지 않은 선수는 장재영이 유일하다. 고교 시절 덕수고에서 장재영과 함께 야구를 하는 등 '10년 지기' 동갑 친구 나승엽은 "요즘 (장)재영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로도 잘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장재영의 타자 전향 소식을 접한 뒤엔 "반가웠다. 힘과 타격 능력과 수비 모두 좋았다. 발도 빠른 편이다. 야수로 갖춰야 할 건 다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친구의 성공을 바라기도 했다. 두 선수 평소 연락이 닿아도 야구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승엽은 고교 시절 옆에서 지켜보며 감탄했던 친구의 도전을 응원한다. 나승엽도 이제 막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45경기에서 타율 0.313, 장타율 0.473를 기록했다. 5월 이후 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15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수' 장재영과 '타자' 나승엽의 대결은 1군에서 딱 한 번 있었다. 같은 타자로는 나승엽이 한발 앞서 나간 게 사실이다. 장재영은 이제 막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서 수비(외야)를 소화하고 있다. 이제 같은 길을 걷게 된 두 선수가 더 높은 무대에서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14:53
PGA

김주형·안병훈 세계 26위-27위,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행 확정

김주형(22)과 안병훈(33)이 한국 남자골프 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전체 26위-27위에 랭크됐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권은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4회 US오픈 결과가 반영돼, 17일 발표된 세계랭킹이 기준이다. 임성재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이 30위서 34위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치면서 세계랭킹이 4계단 하락한 26위였지만,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위치였다. 안병훈은 US오픈에서 컷 탈락했지만 27위로 두 번째로 높았다. 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쳐 올림픽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이다. 안병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당시 '올림피언 가족'이라는 배려 속에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에서 1라운드 첫 티샷을 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해는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다. 이형석 기자 2024.06.17 11:14
PGA

'18번 홀에서 갈린 희비' 디샘보 4년 만에 US오픈 우승

브라이슨 디샘보(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디샘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놀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로리 맥길로이(영국)를 한 타 타로 따돌렸다. 2020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디샘보는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으며 우승 상금 430만 달러(59억원)도 손에 넣었다. 반면 4라운드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맥길로이는 18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디샘보와 맥길로이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맥길로이가 10번 홀에서 장거리 버디 버트로 공동 선두에 오르자 디샘보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12번 홀에서 선두가 된 맥길로이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디샘보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2타로 벌렸다. 하지만 디샘보의 뒤심이 강했다. 13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6번과 17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맥길로이가 18번 홀에서 1.2m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뒤이어 18번 홀을 소화한 디샘보는 1.2m 파 퍼트에 성공한 뒤 환호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공동 32위(7오버파 287타), 김성현은 공동 56위(12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올 시즌 마스터스를 포함해 5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오버파 288타(공동 41위)로 부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09:30
프로야구

'타자' 장재영이 가장 기다리는 대결..."박영현 공 쳐보고 싶다"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은 지난 12·13일 LG 트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4개를 쌓았다. 이전 4경기에서 1안타에 그치며 짧은 슬럼프를 겪었지만,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15일 기준으로 퓨처스 북부리그 홈런 부문 공동 6위다. 현재 1위는 SSG 랜더스 거포 기대주 전의산(8개). 공동 6위까지 이름을 올린 9명 중 20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건 장재영이 유일하다. 장재영의 홈런 기록을 분명 눈길을 끈다. 한 걸음씩 1군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선 타자 전향 뒤 처음으로 중견수로 선발 출장, 외야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다. 거의 매 경기 삼진을 당하고 있지만, 통과의례다. 장재영은 최근 본지와의 만남에서 "삼진을 당하더라도, 내 타격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조바심을 내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1군에서 뛰는 '타자' 장재영. 아직 쓰이지 않은 시나리오다. 예상보다 빨리 성사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고,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50㎞/h대 강속구를 뿌리던 특급 기대주 투수의 타자 전향. 분명한 건 장재영의 행보는 꽤 큰 관심사라는 점이다. 2021년 입단 동기, 함께 고교 생활을 했던 1~2년 차 선·후배들과의 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게 사실이다. 아직 타격과 수비 모두 배울 게 많다며 1군 진입 시점에 말을 아낀 장재영도 고대하는 승부는 있다. 원래는 2020년 신인왕 수상자인 소형준(KT 위즈)와의 대결이 1순위였다. 장재영은 "(소형준이) 1년 선배인데, 고교 시절부터 한 번 대결해 보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런 소형준과는 5월 31일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붙었다. 당시 소형준은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실전 첫 등판에 나섰고 3이닝을 소화했다. 장재영은 2회 말 첫 타자로 나섰고, 3루 땅볼에 그쳤다. 장재영이 소형준 다음으로 상대하고 싶었던 투수는 동갑내기 박영현이다. KT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선수다. 고교 시절 박영현과 몇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는 장재영은 "그 시점 기준으로는 상대한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았다. 타자로 전향한 만큼 다시 상대해 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군에서 첫 안타 또는 홈런을 치면 어떤 기분일까. 장재영은 "내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마냥 웃을 순 없을 것 같다"라며 "그냥 '이제 1개다. 더 많은 안타를 쌓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했다.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는 미래의 주역들을 향해서도 관심이 많다. 타자로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장재영은 그런의 퓨처스리그 대표 스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07:54
LPGA

안나린, LPGA 마이어 클래식 3R 2위…역전우승 노린다

안나린이 역전 우승을 노린다.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작성한 안나린은 렉시 톰슨(미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앨리 유잉(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다.안나린은 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5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에서도 3타를 더 줄였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좋은 샷 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순항했다. 4월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어 올 시즌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단독 선두에 나선 그레이스 김은 이날 하루 동안 6타를 줄였다. 작년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톰슨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29세의 톰프슨은 LPGA 투어에서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 등 프로 데뷔 후 15승을 올린 바 있다. 한국인 선수 임진희와 성유진, 전지원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2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06.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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