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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본상 수상 쾌거

뮤지션 겸 네오 팝 아티스트 배드보스가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 본상을 수상했다.지난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2024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작가 69명과 오스트리아 작가 41명, 총 110명이 참가했다.‘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는 글로벌 작가의 등용문으로,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 미술가들이 참여해 상호 교류하고 서양화, 동양화, 민화, 현대미술, 팝아트 등 총 20개의 트로피를 시상하는 국제 미술 시상식이다. 배드보스는 “그간 크고 작은 미술 공모전에서 지원하여 입상했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감격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존경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증손녀인 구스타프 브리기떼에게 본상 트로피를 전달받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그리기 위해 더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드보스는 지난해 제55회 일본 국제 미술공모전 신원전에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초상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제대상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도쿄미술상과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 현대미술작가 대상 등을 수상했다.배드보스는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EDM 듀오 배드보스 크루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스틸하트, 배다해, 전상근, 신예영, 모모랜드 태하, 박장현, 길미 등 수많은 가수들의 드라마 OST를 작사 작곡했다.한편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는 한국 아트갤러리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가 기획하고,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빌라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16:45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2024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지난 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의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대표 실내건축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36회째를 맞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KCC글라스는 실내건축 디자인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위해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2010년부터 15년째 해당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이번 공모전에도 실력 있는 미래 실내건축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지난 10월 마감된 작품 접수를 통해 총 238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두 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2점) △우수상(5점) △장려상(20점) △특선(31점) △입선(40점) 등 99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장과 6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장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그 외 수상작에도 각각 상장 또는 상금이 주어졌다.올해 대상의 영예는 작품명 '물의 시작점'을 출품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안희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인 ‘홈씨씨상’에는 작품명 ‘정애당 情愛堂’의 가천대학교 이아라, 이나경, 최희연 팀이, 또 다른 최우수상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회장상’에는 작품명 ‘현심원 (顯心院), 현충원에서 마음을 드러내다’의 인하공업전문대학 장민지, 임선영 팀이 각각 선정됐다.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허혁 회장은 “198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실내건축 디자인 공모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많은 역량 있는 신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실내건축 디자인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시상식 주최 소감을 밝혔다.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실내건축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이들과 함께 공간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1 13:37
e스포츠(게임)

로스트아크, 6주년 감사 이벤트…공모전 수상 탈것·펫 보상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국내 정식 론칭 6주년을 맞아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출석 이벤트와 'PC방 파티 타임'이 진행되고 새롭게 단장한 '기원의 섬'이 등장한다.기원의 섬은 지난 4주년 기념 이벤트 기간에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소원'을 테마로 한 새로운 이야기와 리듬 게임 이벤트를 준비했다. 섬에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다양한 선물을 지급하는 6주년 기념 출석 이벤트도 기획했다.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누적 출석 일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데, 최종 20일을 달성하면 올해 아트 공모전 탈것 분야 대상을 수상한 '별빛의 가호 탈것'을 받을 수 있다.또 게임을 플레이하며 일일 미션을 달성하고 보상을 받는 '소원을 찾아서' 이벤트에서는 아트 공모전 펫 분야 대상 수상작 '도스터'와 다양한 성장 재료를 얻을 수 있다.PC방에서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모험가를 위한 파티 타임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누적 PC방 접속 시간에 따라 전설 카드 팩 등 성장 재료와 6주년 특별 키캡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카카오톡 신규 미니 이모티콘이 출시되며 디지털 기기를 꾸밀 수 있는 '팬키트'도 모든 모험가들에게 지급된다.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모험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로스트아크가 있을 수 있었다"며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6 16:29
경제일반

농심, 매출액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백산수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진행했던 ‘제4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의 15개 수상작이 인쇄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정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에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세계 소아암의 날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한정판이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7 14:25
영화

CJ ENM 스튜디오스, 제1회 스토리콘테스트 당선작 발표…영상화 지원 나선다

CJ ENM 스튜디오스가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7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들이 실제 영상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CJ ENM는 2일 ‘제1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하용수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를 비롯해 오광희, 문석환 본팩토리 대표, 김용화 감독(블라드스튜디오), 박찬욱 감독(모호필름), 강제규 감독(엠메이커스), 임승용 용필름 대표, 김동우 만화가족 대표가 참석했다.‘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는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으로, 심사는 영상화에 참여할 CJ ENM 스튜디오스 소속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직접 맡았다.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웹툰 등 4개 부문에 접수된 총 2670편의 작품 가운데 독창성과 완성도, 제작 가능성 등 다방면을 고려해 대상(1편), 최우수상(3편), 우수상(3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부문에 따라 2000만원~3000만원, 1000만원~1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대상엔 드라마 부문에 출품한 김선미 작가의 ‘무당인턴’이 선정됐다. ‘무당인턴’은 법무법인 뜻대로 소속의 애동(보통 3년 미만의 초보무당) 인턴이 사람들의 인생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A/S해주며 성장하는 휴먼 드라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풀어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우수상은 권도연 작가의 드라마 ‘천개의 찬란한 태양’, 김진규 작가의 영화 ‘빗속의 여인들’, 문세린 작가의 웹툰 ‘괴물이 사는 XXX’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조찬양 작가의 드라마 ‘아이 둘, 아이돌’ 원호연 작가의 다큐멘터리 ‘이별산책’, 조은별, 황선빈 작가의 웹툰 ‘신설동역 B3, 유실물센터’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는 “신선한 콘셉트와 흥미로운 캐릭터를 그린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이 많아 심사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신진 작가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제규 감독은 “심사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오로지 실력이 가장 중요한 이 업계에서 여러분들은 이미 인정을 한번 받은 셈이니 큰 한 걸음을 뗀 것이라고 본다. 영상화 과정에서 많은 파트너들이 주는 의견들을 미래 관객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하다 보면 이미 입증된 여러분들의 실력을 더욱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CJ ENM 스튜디오스는 수상작이 실제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스튜디오스 소속 크리에이터가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영상화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K콘텐츠의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개발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8개 레이블이 통합돼 탄생했으며,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제이케이필름, 본팩토리, 블라드스튜디오, 모호필름, 엠메이커스, 용필름, 에그이즈커밍, 만화가족 등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의 연합체이다. 특히 올 3년 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등을 비롯해 시리즈(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스크걸’, ‘피라미드 게임’, 예능 ‘서진이네’ 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0 10:30
산업

삼성물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영광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을 영광을 안았다. 삼성물산은 26일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환경 부문 본상을 받아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레드닷'(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수상작은 혁신성, 사용성, 사회적 공헌, 심미성 등 세부 항목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삼성물산은 이번 어워드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 작품으로 수상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는 '고투몰'(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360m 길이 지하 구간으로,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그래피티·카툰·일러스트 전문 작가 24인의 작품으로 꾸며진 스트리트 갤러리가 조성돼 있다.지하 공간이지만 상부 채광창 등으로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해 보행자들이 지나가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다.앞서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지하공간과 커뮤니티로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를, 래미안 원베일리 놀이터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각각 수상했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래미안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6 10:05
드라마

‘이친자’ 한석규X채원빈, 친밀한 부녀 포스터 공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와 채원빈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친밀한 부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로 귀환한 배우 한석규가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의심받는 딸 하빈 역을 맡았다.이번에 공개된 친밀한 부녀 포스터에는 태수와 하빈 부녀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포스터에서 보여준 모습들과는 정반대의 분위기가 이목을 끈다.극 중에서 태수와 하빈은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며 보통의 부녀와는 다른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그린다. 태수는 딸을 믿고 싶은 마음과 프로파일러로서 의심이 드는 마음 사이 흔들리며 괴로워한다. 하빈은 아빠가 보는 것이 진실이 맞는지, 의심을 확신할 수 있는지 의문을 던지며 혼란을 더할 예정. 태수가 딸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극과도 같은 부녀의 관계가 담길 드라마에 관심을 집중시킨다.그래서인지 햇살 아래 함께 미소 짓는 태수와 하빈의 친밀한 모습이 닿을 수 없는 부녀의 모습과도 같아 아련하기도, 가슴을 찡하게도 만든다. 혹은 태수가 진짜 바랐던 하빈과의 모습이 아닐지 상상하게 한다. 부녀는 포스터 속 모습처럼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제작진은 “한석규가 현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채원빈을 챙기고 이끌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의심하고 상처를 주며 단절된 부녀 관계를 그려가지만 현장에서는 훈훈함이 넘친다.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와 보석 같은 신예 채원빈의 시너지가 역대급 부녀 케미를 만들 것이라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수상작이다. 1,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08:55
산업

삼성 45개, LG 23개, 현대차 12개...IDEA 디자인 상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가 국제 디자인 공모 'IDEA 2024'에서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다.삼성전자는 13일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자경험(UX)'과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을 관리 방법에 따라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으로 디자인했다.아울러 '갤럭시 Z 플립5'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냉장고 식재료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가 동상을 받았다.이 밖에도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네오(Neo) QLED 8K TV,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LG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입상 17개 등 총 23개의 상을 받았다.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컴포트 키트에는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총 7종의 키트가 있다.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를 갖췄다.포터블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는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UX 2.0' 등은 동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금상 3개를 포함해 모두 12개 상을 받았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히 EV9은 iF 디자인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금상까지 수상했다.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EV9은 미래지향적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의 전동화 SUV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이오닉5 N은 고성능 감성을 부각하며 차별성을 둔 디자인 적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5:00
영화

플러스엠엔터,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총 상금 1억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영화 시나리오 발굴에 나선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제1회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소재와 장르에 제한은 없으며 신인부터 기성 작가, 공동 창작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출품하면 된다.출품작은 이번 공모전을 위해 구성된 외부 전문가 위원단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수상 부문 및 부문 별 수상작 편수는 대상 1편(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 1편(상금 3000만원), 우수상 2편(상금 각 1000만원)이다. 당선작은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확한 장르와 콘셉트,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 소재적 차별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이 향후 우리 회사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투자배급사로, 지난해 ‘범죄도시3’, ‘서울의 봄’으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한국 투자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영화 ‘탈주’, ‘리볼버’, ‘크로스’, ‘대도시의 사랑법’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내달 2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청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신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4:42
영화

[IS리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쿵 소리를 듣는다 해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이와 같은 내레이션으로 매 에피소드를 연다. 이를 말하는 화자는 다르다. 강력계 형사 출신 보민(이정은)이기도, 펜션 주인 영하(김윤석)이기도, 모텔 주인 상준(윤계상)이기도 하다.작품은 제목처럼 숲이 우거진 휴양지에 위치한 펜션과 모텔, 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주며 출발한다. 대기업에서 은퇴해 아픈 아내의 소원이었던 펜션을 사별 후 홀로 운영하는 영하와 호수뷰가 아름다운 모텔을 신장개업해 가족들과 새 출발을 꿈꾸는 상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펜션과 모텔은 생계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지만, 어느 날 수상한 손님을 각각 받으며 일상은 지옥으로 변모한다. 평행선 같은 두 사건을 진득하게 그리며 초반 화를 채운 드라마가 전개에 속도가 붙는 것은 영하의 시점에서 1년 후, 수상했던 손님 성아(고민시)가 홀연히 다시 눈앞에 나타나면서다. 영하는 선택해야 한다. 소중한 것을 진정으로 지키기 위해선 불청객과 어떤 결판을 지어야 할지 말이다.상준과 영하의 시차가 20년이 나는 점은, 경찰 보민을 교집합으로 확인된다. 작품의 영어 제목처럼 상준과 영하는 ‘우연히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다. 타고난 직감으로 ‘술래’라는 별명을 단 보민은 그들을 비롯한 수많은 개구리들의 사건을 관찰하고, 돌 던진 범인을 추적해 온 베테랑 형사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수사극은 아니다. 영하가 그보다 앞선 피해자 상준의 선례와 달리, 가해자 성아를 어떻게 마주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이 작품은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신인 손호영 작가의 극본이며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 모 감독은 “특이한 이야기라 드라마로 나오기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계속 미련이 남았다. 다음이 궁금해서 만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과거와 현재, 환상과 실제를 뒤섞어 교차하는 이야기 구조는 단번에 큰 그림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몰입할수록 호기심을 키운다. 색감이 돋보이는 공간 미장센도 볼거리다. 펜션과 모텔을 단지 생계 수단이 아닌, 각 인물들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그리려 한 의도가 묻어난다. 기존 서스펜스 스릴러물 속 장소의 오싹함보다는 촬영지가 어딘지 궁금해질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게 연출됐다. 불청객 성아가 무성한 식물을 갖다 두며 영하의 공간을 침범하는 방식 또한 결과적으로 미지의 정글에서 쫓고 쫓기는 듯한 독특한 그림을 만들었다.여기에 김윤석, 이정은, 윤계상을 비롯해 연기력이 보장된 주연진과 감초 같은 박지환은 물론, 고민시의 재발견까지 더해졌다. 살짝 등장한 전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은 성아의 광기를 고민시는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길에 있었을 뿐인 개구리들을 치고 지나가는 것도 모자라 흥미 본위로 유린하는 천진한 악인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다만 각 캐릭터가 자신에게 주어진 목적에 너무 충실했던 나머지 쌓아온 긴장감을 해소하는 통쾌함은 반감됐다. 영하가 지극히 정상적인 궤도를 살아온 인물이라지만, 비상식의 결정체인 성아에 맞서는 후반 전개에서조차 그 상식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순간들이 탄식을 자아낸다.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찰 보민조차 지긋이 관찰하며 낌새로 단서를 수집할 뿐 후반에 이르러서야 개입한다.도달한 결말도 곱씹어 보면 내레이션의 “‘쿵’ 소리”가 ‘착한 보통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라는 작가의 설명에 물음표가 남는다. 억울한 개구리를 양산하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자는 뜻이겠지만 던져질 돌을 막을 순 없었을지 뒷맛이 쓰다. 총 8부작.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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