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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팜유 바디 프로필→지효 아이스하키 도전 ‘갓생 만렙’ 일상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속전속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갓생 만렙’의 일상으로 활력을 선사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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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K팝] 임영웅·소유, 때아닌 열애설→천둥♥미미, 시원한 열애 고백

어김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K팝 시장. 이번 주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한 주의 K팝 이슈를 모아 전달합니다. ◇ 임영웅·소유, 때아닌 열애설가수 임영웅, 소유가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소유가 제주도의 한 식당 사장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임영웅, 소유가 각각 사장과 찍은 사진이었으나, 사장의 옷이 같다는 이유로 두 사람이 함께 식당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고 열애설로 번졌다.이에 임영웅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놀러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음악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소유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관계자 역시 “소유는 최근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 방문했다. 임영웅과 우연히 동선이 겹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블랙핑크 리사, YG 결별설→프랑스 재벌 2세 열애설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설에 이어 세계적인 부호와 열애설에 휘말렸다.지난 12일 한 매체는 중국 소식통을 빌려 리사와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 재계약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리사는 같은 날 프랑스 재벌 2세와 열애설도 불거졌다.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이 모습이 확산하면서 열애설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유승준, 21년만 한국 땅 밟을까가수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지난 13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옛 재외동포법은 외국 국적 동포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라도 38세가 된 때엔 국가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지 않은 이상 체류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시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유승준이 결국 나이 면죄부를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대중은 “병역 문제를 뒤로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유승준이 나이가 들었다고 입국을 허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천둥♥미미, 깜짝 열애 발표…“내년 결혼 원해”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가 4년째 열애 중임을 고백하며 내년 하반기 결혼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천둥과 미미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 예고편에 함께 등장, 4년간의 비밀 연애를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열애를 인정했다.천둥은 “‘세컨하우스’를 통해 미미와 열애를 공개하게 됐다. 처음엔 걱정도 많았고 용기도 부족했지만,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미미 또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늘 옆에서 나를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나에게 많은 힘이 돼주고 또 내가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천둥과 미미가 최수종에게 결혼식 주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결혼식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천둥은 “우리는 내년에 결혼식을 올리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양가 상견례 전으로 결혼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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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우도환, 첫 출연..기안84에 “천재” 팬심 고백

배우 우도환이 웹툰작가 기안84와 만난다.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자취 12년 차 우도환의 일상이 공개된다.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마성의 배우’ 우도환은 외모에서 풍기는 상남자 이미지만큼 깔끔한 거실과 암막 커튼이 꼼꼼하게 쳐진 도환 하우스를 공개한다. 도환 하우스는 집주인의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성격을 보여준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상남자 우도환은 도환 하우스에 대해 “평범한 가정집입니다”라고 소개했지만, 모든 방에 ‘필수템’(필수+아이템)처럼 자리한 자기 사진이 포착되자 “인테리어 콘셉트는 우도환입니다”라고 태세를 빠르게 전환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도환 하우스의 숨은 공간인 ‘비밀의 방’도 오픈된다. 그는 “이 방에 갈 때 웬만하면 휴대폰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애정을 드러낸다. 우도환의 비밀의 방에는 그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 피규어, 장난감, 만화책으로 가득해 시선을 강탈한다. 웹툰도 좋아한다는 우도환은 기안84의 ‘작가 본캐’를 향한 팬심도 고백한다. 기안84의 작품과 작품 안에 담긴 작가의 심리까지 간파한 ‘찐 팬’ 의 등장에 기안84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흥미를 더한다. 우도환은 아침 세안 후 무려 5가지 스킨 케어로 자기 관리가 확실한 상남자의 ‘꿀 피부’ 비결을 공개한다. 또한 우도환은 일어나자마자 물 원샷 후 하루 종일 공복을 유지하는 혹독한 자기 관리로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언제 있을지 모를 오디션을 위해 가혹하게 자기 관리를 했다”며 몇 년째 자기 관리를 유지하는 이유를 밝힌 우도환의 첫 끼가 과연 무엇일지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나 혼자 산다’ 우도환 편은 오는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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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대학생 의뢰인, 첫 자취집으로 마포 '공복 하우스' 선택

'구해줘 홈즈' 덕팀의 '공복 하우스'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3.6%, 2부 3.7%(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5.6%, 5.9%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역시나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생애 첫 독립을 앞둔 대학원생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얼마 전까지 삼남매가 오순도순 함께 살았지만, 언니의 직장 문제와 동생의 군 입대로 혼자 남겨져 자연스레 독립하게 됐다고. 공부도 주로 집에서 한다는 의뢰인은 생활공간과 공부방이 분리되길 바랐으며, 지역은 이화여자대학교까지 대중교통 40분 이내의 곳을 원했다. 복팀에서는 전 농구감독 현주엽과 양세형이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강서구 화곡동의 '노랑나랑 하우스'였다. 신축 빌라의 첫 입주 매물로 주변 방범용 CCTV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노랑&초록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주방과 거실이 분리된 1인 가구에 딱 맞는 맞춤형 매물이었다. 복팀의 두 번째 매물은 관악구 신림동의 '응팔 하우스'였다. 1988년에 준공된 구옥이지만 레트로 감성을 고스란히 남긴 채 2020년에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였다.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과 거실만큼 널찍한 방이 3개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개한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복층이 연남',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1층은 입주민만을 위한 공용라운지로 빈티지한 카페를 연상케 했다. 주거공간은 박공모양의 아늑한 복층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덕팀에서는 가수 신지와 양세찬이 출격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마포구 노고산동의 '미니 마당놀이'이었다. 의뢰인의 학교에서 도보 14분 거리에 위치한 학주근접 매물이었으며, 도보 2분 거리에 신촌역과 편의점이 있었다. 대문을 열면 프라이빗 자갈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따뜻한 감성의 실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팀의 두 번째 매물은 마포구 성산동의 '이대로 하우스'였다. 파스텔톤의 인테리어와 집주인의 감각적인 소품까지 더해 카페 감성이 물씬 풍겼고, 집 안에 있는 가구와 소품들이 기본 옵션이었다. 특히 사선 모양의 천장이 인상적인 복층 공간은 작업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했다. 덕팀은 마지막으로 마포구 중동의 '공복 하우스'를 소개했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으며, 높은 층고와 채광 가득 창들이 개방감을 더 했다. 넓은 안방에는 시스템 장까지 있어 수납이 가능했다. 복층에는 3개의 공간이 별도로 있어 의뢰인의 공부방과 취미 방으로 손색없었다. 복팀은 '노랑나랑 하우스'를, 덕팀은 '공복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은 덕팀의 '공복 하우스'를 최종 선택하며, '학교와의 가까운 거리, 넉넉한 수납공간, 확실한 공간분리'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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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지아, '맛남의 광장' 사로잡은 소탈한 매력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주역 이지아가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다. 내일(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는 배우 이지아가 게스트로 출연, 양배추 살리기에 나선다. 월동 작물의 주산지인 제주도. 그중 양배추가 소비 부진으로 산지 폐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배추는 일반 가정보다는 식당에 주로 납품되기 때문에 크기가 큰 상품만이 제값을 받는다는데. 맛, 영양, 품질 모두 동일하지만 작은 사이즈인 하품 양배추는 오로지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 양배추를 크게 생산하려면 키우는 기간이 길어져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시세가 낮을 땐 폐기 처분도 허다한 상황. 심지어 생산 비용은 상승했지만, 양배추 가격은 동결돼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무엇보다 작은 사이즈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가정용 양배추 메뉴가 절실하다는데. 이에 백종원은 작은 양배추 한 통을 통째로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해,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양배추 살리기에 앞서,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이지아가 '맛남의 광장'을 찾았다. 농벤져스는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김희철은 '펜트하우스'의 열렬한 애청자임을 밝혔고, 극 중 등장인물 배로나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찐팬임을 입증했다. 이에 이지아는 엔딩 대본이 나왔다며 "얘기해드릴까요?"라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맛남이인 양배추를 좋아한다며 입맛을 다시는 이지아에게 양세형은 1에서 10중 배고픔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이지아가 '8'이라 답하자, 김희철은 "'9'가 되면 욕이 나오냐"고 짓궂게 놀렸다. 그러자 이지아는 싸늘한 표정으로 "웃고 있지만 맞다"고 답하며, 공복에만 나타나는 '펜트하우스' 속 심수련모먼트(?)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점심 식사 시간, 농벤져스와 이지아는 양배추 찜과 양배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평소 요리를 좋아해 김치도 직접 담가봤다는 이지아는 섬세한 칼질 실력으로 농벤져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식이 완성되자 잘리지 않은 양배추를 통째로 들고 털털한 먹방에 나서기도 했다. 양배추 쌈을 맛본 그녀는 "말이 안 나와요"라고 감탄하며 마지막 남은 고기 한 점까지 흡입했다. 이지아와 함께하는 SBS '맛남의 광장'은 내일(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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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수입과 맞바꾼 육아휴직" 이희준 코로나19 현실 타협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극중 두원은 힘겨운 상황을 버티고 이겨내 결국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실제 이희준도 버텨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힘이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촬영할 때, 쉬는 시간에 잠깐 낮잠을 자려고 두원의 집에 가만히 누워있었던 적이 있다. '내가 이 집 아들이면, 내가 황두원이면 도망갔겠다' 싶더라. 되게 못되고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는데, 정말 구질구질해서 뛰쳐 나가고 싶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두원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긍정적인 편이라 생각하기는 한다. 솔직히 '항상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이렇게 이야기해도 되나?(웃음) 사실 지금 나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을 못한지 한참 됐다. (영화 '보고타' 해외 촬영 잠정 중단으로) 보고타에서 돌아온 후 수입이 없는데,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부모가 가장 필요한 시간을 온전히 함께 하게 돼 육아휴직 선물이라는 생각도 한다. '내가 너무 바빴다면 이 순간들을 전혀 못 봤겠구나' 그런 마음이다. 힘든 만큼 개인적으로 큰 감사함도 느끼고 있다." -현실 아빠가 됐다. 부성애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을 것 같다. "아이와 육아는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다른 세계다. 처음엔 부담스럽고 힘들었다. '진짜 내 아이인가' 싶기도 하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요즘은 아이가 겨우 통잠을 자기 시작해 밤에 자면 아침까지 자는 편이다. 훨씬 예쁘게 보인다." -세상 모든 부모를 존경한다고 했다. "존경 뿐인가? 영웅이다 영웅.(웃음) (아내 이혜정과) 나름 육아를 같이 분담해서 하고는 있는데, 키우기 전까지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육아 자체를 되게 아무렇지 않게 봤다. 근데 장난 아니다. 너무 피곤하고, 너무 양보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도 많다. 이걸 모두가 해내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두원은 무대포 성격이 강하다. 이희준은 어떤가. "난 소심하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늘 신경쓰고, 어제 한 행동과 말에 대해 반성하면서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 오늘도 오전 육아 후 아기가 잠들었을 때 했다." -108배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모두에게.(웃음)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복 유산소이기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큰 효과는 없다. 그것보다는 수련의 의미가 크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난 108배를 할 때마다 항상 어제, 전날을 생각한다. 부끄러운 내 모습, 못난 나,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화났던 순간들. 그런 시간 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절을 한다. 수양이다. 마칠 때 쯤이면 그런 나도 싫어하고 혼내야 할 내가 아니라 그것 역시도 나라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쉽지는 않다." -공황장애가 있었고, 법륜스님의 한 마디 때문에 극복했다고 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나.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법륜스님 말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영화로 만들었고, 법륜스님 정토회 활동도 하고 있다. 108배 역시 그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영화 홍보차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아무래도 예능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특히 문제를 풀고 맞추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 예능 생각은 없나. "가족 예능은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 아내 혜정 씨도 모델이자 아티스트라는 자신만의 영역이 확고하게 있는데 누구의 부인으로 불릴 때가 있고 나 역시 누구의 남편으로 연관되어진다. 활동은 활동대로 쿨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이는 더욱 그렇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 아닌가. 나는 지금 42살인데도 나쁜 댓글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는데,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출연을 하고, 그게 사람들이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아이에게 좋은지, 나쁜지 신중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 -출연작 중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제 8개월이고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 생각까지는 못해봤다. 잘 모르겠다. 음…. '전우치'? 하하."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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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

이희준이 108배를 적극 권유했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희준은 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고 했는데 오늘도 했냐"는 질문에 "하고 나왔다. 오전 육아 후 아기가 잠들었을 때 딱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08배의 효과와 추천 이유"에 대해 묻자 이희준은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복 유산소이기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큰 효과는 없다. 그것보다는 수련의 의미가 크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할 때마다 항상 어제, 전날을 생각한다. 부끄러운 내 모습,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화났던 순간들. 그런 시간 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절을 한다. 종교적 의미라기 보다는 수양이다"고 강조했다. 또 "못난 나, 내가 싫어하는 나에 대해 생각한다. 108배를 마칠 때 쯤이면 그런 나도 싫어하고 못나고 혼내야 할 내가 아니라 그것 역시도 나라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쉽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공황장애가 있었고, 법륜스님의 한 마디 때문에 극복했다고 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나. 지금은 어떻냐"고 묻자 이희준은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법륜스님 말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영화로 만들었고, 법륜스님 정토회 활동도 하고 있다. 108배 역시 그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문희의 아들이자 보험회사 직원인 황두원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두원은 성격은 불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딸 바보에 치매 엄마도 무심한 듯 살뜰히 챙기는 인물로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 [인터뷰⑦]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인터뷰①] '오!문희' 이희준 "보통의 영웅, 작은 위로되길 희망" [인터뷰②] "오!문희" 이희준 "충청도 사투리, 최양락 영상 많이 봤다” [인터뷰③] '오!문희' 이희준 "첫 주연, 과거 벌벌떨던 이성민 이해" [인터뷰④] 이희준 "나문희 조언에 '엄니' 대사만 30번, 감사했다" [인터뷰⑤] 이희준 "코로나19로 수입 뚝, 육아휴직 선물이라 생각" [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인터뷰⑦] 이희준 "가족예능 NO, 아내•아이에게 조심스러워" 2020.09.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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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가비, '하정우 소속사'와 전속 계약

모델 문가비가 하정우와 한솥밥을 먹는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문가비가 하정우가 소속된 워크하우스컴퍼니와 계약했다"고 밝혔다.이어 "모델로 활동해 이름을 알린 문가비지만 새로운 소속사에서 연기자로 도약을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데뷔한 문가비는 이국적인 얼굴과 뛰어난 몸매로 여성들의 워너비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볼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공복자들' 등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 회사로 통한다.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가 대표이자 차현우의 여자친구 황보라 등이 소속돼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0.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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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 in BIFF①] 부산서 만난 전종서, '버닝' 후 달라진 것들

※'취중Dol'은 일간스포츠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트렌디한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인 배우를 꼽는다면 단연 '버닝(이창동 감독)'의 전종서다. 거장 이창동 감독이 발탁한 신예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데뷔작을 대표작으로 더할나위없이 깔끔한 필모그래피의 첫 장을 펼쳤다. 전종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 과정을 건너 뛴 채' 시작하게 된 첫 발걸음이다. 배우로서는 '로또 당첨' 혹은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은 것이나 다름 없지만, '버닝' 개봉 후 5개월만에, 부산국제영화제(BIFF) 현장에서 다시 만난 전종서는 "일상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찾아오지는 않았다"며 여전히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부산은 두 번째, 부국제는 생애 처음이다. 태풍 콩레이의 콩레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전부터 스케줄이 줄줄이 꼬였던 지난 6일. 오후 3시 예정이었던 '버닝' 오픈토크가 오후 7시로 지연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친 밤 11시가 되어서야 펼칠 수 있었던 취중토크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밤까지 샜다는 전종서의 눈망울은 똘망똘망했다. 술은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지만 흥미로운 눈빛도 반짝였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부르는 것이 맞다. 정신없이 휘몰아친 하루는 여유로운 부산 밤 바다와 꽤 운치있는 그림을 선물했다.데뷔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기에 전종서에게는 여전히 '처음' 인 것이 많다. 그 처음이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그녀를 지켜보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처음'이라는 것은 전종서의 행보를 더욱 뜻깊게 만든다. 무엇보다 전종서의 처음엔 늘 '버닝'이 있다. 부국제 참석 역시 평생을 애정할 작품 '버닝'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다는 전종서다. "아직 관객과의 만남, 소통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저에겐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던 '버닝' 팀을 생각보다 빨리 만난 것이 더 기뻤죠. 촬영할 때 (유)아인 오빠의 생일을 축하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년이 흘렀다는 것도 신기하고요. 오빠의 생일을 또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선물도 챙겨 주려고요.(웃음)"갓 데뷔한 신인이기에 정보가 없어 신비주의 아닌 신비주의처럼 보이는 여느 신인들과는 분명 다르다. 궁금증이 샘솟는건 같지만,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간단하게 해소하기 보다는 그대로 묻어둔 채, 혹은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게, 신비로운 분위기 그 자체를 지켜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 다르다. 전종서 역시 자신을 일부러 감추려는 마음은 없다. 가만히 풀어두면 조근조근 그 순간 하고 싶은 말을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외로운데 안 외로운 척 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왠지 외로운걸 드러내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저 걸그룹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 아무래도 제 안에 그런 '상큼함'이 있나봐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전종서의 타고난 매력이다.전종서는 차기작으로 여성 스릴러 '콜(이충현 감독)'을 택했다. 이충현 감독은 단편영화 '몸값'을 통해 주목할만한 신인감독으로, 전종서는 신인배우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여기에 잔뼈가 굵은 박신혜까지 뭉쳤다. "스포가 될까봐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한국 영화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인건 확실해요. 제가 하고 싶다 생각했던 여러 장르와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신혜 언니의 첫인상은 '와, 나랑 정말 다르게 생겼다'(웃음) 연기적으로, 또 외적으로 정말 많은걸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제가 추위에 취약해서 겨울 촬영이 제일 걱정되지만 열심히 달려 보려고요. 저 요즘 영화 찍고 싶어 미치겠거든요. 연기에 안달났어요."-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얼마나 되나요."잘 마시지 못해요. 소주는 반 잔, 맥주는 한 잔 정도? 마시면 바로 잠에 들 수 있어요. 술만 들어가면 얼굴이 엄청 빨개지고, 졸립고, 어지러우니까 가까이 하기 어려워요. 먹다보면 늘 것 같기는 한데, 체질상 잘 안 맞는 것 같아 그냥 안 마시려고요."-이번에도 맛있는 부산 음식을 먹었나요."밀면 먹었어요. 그리고 ('버닝' 제작사 파인하우스의) 이준동 대표님이 마 주스를 사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꼭 드셔 보세요. 공복에 먹으니까 딱 좋더라고요.(웃음)" -부산은 처음인가요."지인들과 한 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에요. 그땐 영화제와는 아무 상관없이 맛있는 음식만 실컷 먹고 갔어요. 암소갈비부터 시작해서 밀면도 먹고 오리고기도 먹은 기억이 나네요. 야시장도 재미있었고요. 이번엔 태풍 콩레이 여파가 잦아들 때쯤 도착했는데 파도가 너무 거세서 깜짝 놀랐어요. '버닝' 행사만 참여한 터라 아직 영화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진 못했네요." -'버닝' 이창동 감독·유아인씨와 오래만에 재회했어요."다시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버닝'으론 다시 못 볼 줄알았는데 기회가 생긴 거잖아요. 엄청 반갑더라고요. 좋은 만큼 표현도 했어요.(웃음) '보고 싶었다'고 실컷 말했죠. 특별한 일도 있었어요. 오늘(10월 6일)이 아인 오빠 생일이거든요. 지난해 촬영하고 있을 때 생일이라고 축하한 기억이 나는데 벌써 1년이 지난 거예요. 서울 가기 전에 선물 주려고요. 작년에는 향수를 줬는데 올해도 향수를 줄까 생각 중이에요."-관객들도 다시 만났어요."관객 분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배우도, 영화도 없겠죠. '버닝'은 제 첫 영화라, 저는 관객과의 소통도 처음이에요. 아직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어요." -'버닝' 후, 어떻게 지냈나요."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요. 전과 후가 똑같아요. 일상도, 그 외 변화들도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영화보러 다니고, 집에서도 영화보고.(웃음) 지금까지도요. 눈에 보이는 외부적 변화는 없지만 스스로 달라진 지점들은 있는 것 같아요. 영화를 통해 느낀 점들이 제 삶에 반영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요."음…. 조금 용기 있어진 것 같아요. 단순하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데 못한다' 그런 용기가 아니에요. 성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건 부끄러운 게 아니네' 하는 당당함이 생겼어요." -성장일까요."'버닝'에 참여하게 됐을 때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버닝'이 평생 네 기준점이 될거고, 너를 변화시킬 것이다.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는 '내 삶이 이렇게 변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조차 없을 만큼 시간이 빨리 흘러갔어요. 솔직히 지난 1년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인 오빠 생일 때문에 1년이 흘렀다는 걸 깨닫게 됐으니까요. 저를 알아보는 분들도 별로 없어서 제 삶이 변했다고 느끼지 못하나봐요. 평소에 집 밖으로 자주 돌아다니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그게 싫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으니까요. 자유죠.(웃음)" -인터뷰는 능숙해진 것 같아요."정말요? 인터뷰는 여전히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웃음) 그래서 그냥 편하게 하려고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고, 굳이 덧붙이거나 부풀리거나 하지 않으려고 해요. 담백하게 제 모습 그대로 표현됐으면 좋겠어요."-기사나 댓글은 챙겨 봤나요."아뇨. 전혀요. 한창 '버닝' 홍보할 때 나왔던 기사와 댓글은 단 하나도, 아무것도 안 봤어요.인터뷰 기사도 마찬가지고요.(웃음) 최근에 와서야 몇 개 눌러보는 정도예요. 음…. 일부러 안 봤던 것 같아요.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았서요. 그냥 제가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면서 지내려고 했어요." -유아인 씨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와주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실제로도 그래요. 절 많이 챙겨줘요. 조언이나,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려고 해서 항상 감사하죠. 굳이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옆에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되는 존재예요. 그건 스티븐 연도 마찬가지고요." -특별한 공감대가 있는 건가요."그렇죠. 근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또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화 주제를 정하고, 공통 분모를 찾고. 그런건 없었거든요. 그냥 좋아하는 게 같았고, 또 싫어하는 게 같았어요. 숨기는 것이 같았고, 드러내는 게 같았고요. 취향이나 결, 이런 것들이 비슷했어요."-인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이 만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열려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 새로운 사람을 자꾸 만나니까 재밌더라고요. 그동안 익숙한 삶,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고집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다른 이들을 더 많이 보려고 해요. 많은 사람을 만난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은 각자의 매력을 갖고 있어요. 그걸 공유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거장 이창동 감독과 소통은 어렵지 않나요."음…. 음…. 여전히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해요.(웃음) 일단 그 분과 저는 영화로 만난 거잖아요. 감독님이 이 영화를 통해서 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실 텐데, 제가 아직 그걸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아요. 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이해를 하려고 노력할 뿐이에요. 그건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 같고요." -'버닝' 이후, 혹은 데뷔 후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나요."아…. 너무 산으로 가면 안되는데.(웃음) 그림을 다시 그려보고 싶었어요. 촬영을 하지 않으니까 정말 할 게 없더라고요. 그만큼 현장이 너무 재밌었나봐요. 분명 힘들었는데, 일상에서는 그 정도의 강렬함을 느낄 수가 없더라고요. '뭘 해야 하지. 뭘 해야 그 정도로 내가 짜릿하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원한다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찾은 일이 그림이었어요. 과거에 화실을 오래 다녔었거든요. 한 번 가면 8시간 정도 그림을 그리는데 당시엔 재미가 없었어요. 근데 요즘 생각이 나더라고요. 전문성을 띄는 그림이 아니라 그냥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거예요." -내면의 변화는 확실히 큰 것 같아요."계속 생각해보니까 달라진 점들이 많이 있네요. 예를 들어, 어떤 기분이 들거나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정답을 내려고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근데 정답이 없더라고요. 그 때는 그걸 몰랐어요. '버닝'을 찍은 후에 알게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해답을 찾는지, 어떤 것이 최선의 해답인지 스스로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생겼어요. 그 방식 중 하나가 그림이고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아진 것도 변화라면 변화네요. 데뷔하고 새로운 인연이 생겼잖아요. 그들은 연기를 하면서 만난 분들이니 문화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되게 재미있어요." -'버닝'은 몇 번 봤나요."'버닝'의 모든 공식 스케줄이 완전히 끝났을 때 스티븐 연에게 문자가 왔었어요. '영화를 다시 봤더니 결국 세 명의 외로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더라. 각자 외로움이 있기에 우리가 모인 것 같다. 다시 한번 봐'라는 내용이었죠. 그 때 제대로, 다시, 천천히 봤어요. 저는 이전까지 외로운 건, 그 외로움을 드러내는건 부끄러운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사실 우리 모두 다 외롭잖아요. 그걸 드러내면 좀 더 삶이 풍요로워지더라고요. '내가 외로움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닝'으로 인해 외로움에 대해 용기를 갖게 된거죠. 사실 되게 외로운데 안 외로운 척 많이 했거든요.(웃음) 저는 뭘 위해 그렇게 했던 걸까요."(부산)=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8.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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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베드신'을 위한 극한 다이어트...‘으라차차 와이키키’ 外

뭉쳐야 뜬다(오후 9시30분)배우 배정남이 캐나다 한복판에서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한식 만찬을 선보인다. 멤버들은 한국과 시차 탓에 새벽 일찍 깬 뒤 공복을 호소한다. 이에 막내 배정남은 배고픈 형님들을 위해 누룽지, 젓갈, 김치 등을 꺼내 오첩반상을 준비해 낸다. 김용만 외 3명은 배정남의 정성에 감동하며 이른 새벽임에도 한 그릇을 뚝딱 비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오후 11시)김정현(동구)은 정인선(윤아)의 미모에 반해 게스트하우스에 찾아온 남자들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낀다. 유명 여배우와 함께하는 베드신 대역에 도전하게 된 이이경(준기)은 촬영을 앞두고 극한의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한편 월세가 밀려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지만,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급기야 김정현과 정인선의 결혼식이 열리게 된다. 2018.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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