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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9월부터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중복청약 가능해진다

오는 9월부터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도 중복 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공사비 급등으로 사전청약 단지들의 사업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자 정부가 내놓은 대안 중 하나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다른 단지에 청약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될 예정이다. 개정 규칙은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한다.지금까지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당첨자들만 자유롭게 다른 아파트에도 청약할 수 있었다. 사전청약은 통상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앞당겨 받는 것이다. 건설사가 토지만 확보한 상태에서 청약을 접수한다.집값 급등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2021년 7월 재도입했으나 사업 지연 및 취소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정부는 올해 5월 폐지를 결정했다. 정부가 이미 폐지한 제도에 대한 수정에 나선 것은 아직 본청약을 진행하지 않은 민간 사전청약 단지가 24개, 사전청약 가구 수는 1만2천827가구 규모이기 때문이다.이들 민간 사전청약 당첨 가구들에 대한 사전청약 제한은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사라지게 된다.파주운정3지구 3·4 블록 등 사업이 취소된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사업 재개 시 당첨권 승계 등 구제책을 요구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 피해와 관련해 "어떤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6 10:04
프로야구

'관중 23% 증가' 롯데, 후반기 팬 위한 사직야구장 환경 조성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야구장 환경을 개선한 뒤 후반기를 맞는다. 롯데 구단은 "최근 사직구장 매점 확대, 외야 측 복도 환경 개선, 식음매장 위생점검, 안전점검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직구장은 1985년 개장했다. 부산 야구를 상징하는 곳이지만, 오랜 세월 노후화가 진행돼 시설이 열악하다. 구단은 시즌 초 팬 안전을 위해 관중석 계단 논슬립 패드를 부착해 장마철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했다. 후반기에는 사직구장 외야 측 복도 환경 개선해 팬들이 야구장에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반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40년 전통의 수원맛집 '보영만두'가 사직구장 2호점을 오픈했다. 구단은 "긴 대기 줄로 인한 팬들의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직야구장 내 다양한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활동도 진행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사직구장 식음매장 위생관리 공식 파트너사인 세스코와 함께 사직야구장 식음 매장 전반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공중 화장실 몰래카메라 예방을 위해 동래경찰서와 함께 사직야구장 전체 여성 화장실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 홈 관중 54먼 8415명(41경기, 평균 1만6461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4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5월 이후 28승 23패 2무(승률 3위)로 반전, 팬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구단은 "앞으로도 사직구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부산시와 롯데는 2029년 신축 구장에서 새 시즌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나, 신축 구장과 대체 야구장 위치 공사비용 분담 등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형석 기자 2024.07.12 11:28
연예일반

K-컬처밸리, 8년만 무산… CJ라이브시티 “제도·행정 지원 부족 탓”

CJ라이브시티와 경기도가 추진해 온 문화관광사업 ‘K-컬처밸리’가 8년 만에 무산됐다. 경기도가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와 사업 협약을 해제하고, 민간이 아닌 공영개발로 전환했기때문이다.1일 CJ라이브시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업 협약 해제 통보를 받아 당사 사업은 종료된다”며 “제도적ㆍ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K-컬처밸리’는 CJ그룹이 총사업비 2조 원 이상을 투입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32만 6400㎡ 규모의 K-콘텐츠 전문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을 비롯해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가 지난 2016년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와 사업 협약을 맺었다. 당초 K-팝 전문 아레나는 2019년에 완공 예정이었지만 네 차례 사업 기획이 변경돼 지연됐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4월 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오늘(1일) 기자회견에서 “CJ 측이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지연배상금 1천억 원의 면제를 요구했지만 법률 자문 결과 특혜·배임 문제가 있어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CJ라이브시티는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지만, 경기도가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는 외면한 채 ‘조정안 검토 및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 지체상금 부과 이후 아레나 공사 재개만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1 17:38
IT

KT, 쌍용건설의 신사옥 공사비 증액 요구에 "법원에 따져보자"

쌍용건설과 신사옥 공사비를 두고 다투고 있는 KT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KT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쌍용건설은 지난 2020년 경기 성남시 판교 KT 신사옥 공사를 당시 약 90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 지하 4층, 지상 12층 약 1만5700평 규모로 공사 기간은 3년 가까이 소요됐다.쌍용건설은 2022년부터 KT에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공사비를 171억원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KT는 '물가 변동 배제 특약'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KT는 판교 사옥 건설 과정에서 쌍용건설의 요청에 따라 공사비를 조기에 지급했고,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45억5000만원) 요청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100일의 공기 연장까지 합의하고 공사비 정산을 모두 완료했다고도 했다.KT는 이번 결정은 쌍용건설에 공사비를 이미 지급해 의무 이행을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요구에 대응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를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KT 관계자는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사안의 명확한 해결을 위해 법원의 정당한 판단을 받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0 14:06
부동산일반

공인중개사 개업 늘어난 충남서 ‘힐스테이트 두정역’ 분양

공인중개사 폐·휴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만 개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집계한 ‘개업공인중개사 개폐휴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는 총 89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18곳) 대비 20.4%, 전년 동월(1,221곳) 대비 27.1% 감소한 수치다. 또 지난달 폐업한 전국의 중개사무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이었다. 총 1,167곳의 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이에 반해 충남은 지난달 신규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23곳으로, 폐·휴업(각 18곳, 3곳)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체 집계 기준으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충남만 신규 개업(425곳)이 폐·휴업(각 337곳, 76곳)보다 많았다. 충남 부동산 시장은 외지인 진입 및 임대 목적 투자 등으로 다른 지역 대비 거래가 꾸준하다는 점이 중개사무소 증감 추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충청권에서도 유일하게 5년 연속 ‘외지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 3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1년(43.1%) 1위, 2022년(37.2%) 2위, 2023년(26.6%) 2위로 최근 3년 새에는 2위권을 유지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충남은 굵직한 교통 호재들로 수도권 접근성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대기업 산단 등으로 배후수요도 많아 실수요와 투자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꾸준한 지역”이라며 “거래가 뒷받침돼 공인중개사들의 사업의 안정성이 타 지역보다 보다 나은 상황이라 폐업률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남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주요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는 1호선 두정역과 희망초등학교가 가까운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특히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각종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계약금 10%에서 5% 자납 후 잔여 5%에 한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시스템 에어컨(일반형)비용에서 50%를 무상 지원한다. 또한 최근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사업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사업장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2025 3월 입주(예정)를 목표로 이미 공사를 진행 중으로 사업안정성도 높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단국대는 물론 바로 앞에 희망초가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들이 등하교 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두정동∙신부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교육환경은 물론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도보거리에는 1호선 두정역도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천안대로 등을 통한 자차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KTX 천안아산역, 천안터미널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 자연환경 및 여가시설이 모두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4.05.10 13:16
부동산일반

다양한 호재로 주목받는 안산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분양

봄철이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와 지방의 아파트 가격의 변동폭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고 지금처럼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저렴한 시기를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철도와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미래가치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안산, 시흥, 광명, 성남 등이 관심지역으로 꼽힌다.또한 분양현장의 공사비 확보 방법인 '분양불' 사업장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공사비 확보가 이뤄진 현장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현장은 애초에 분양률 30% 달성 때 시공비가 확보되는 구도의 금융 구도를 짰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분양률 30%를 이미 분양 초기에 달성해서, 2026년 6월 입주까지 100% 분양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경기도 안산의 경우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시흥-안산 트램 노선 및 오이도 연결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도 오는 2030년 (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 이용 시 대중교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도달 가능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안산 시화MTV 개발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엠티브이반달섬씨식스개발이 시행하고 (주)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2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는 지하 2층~지상 49층, 총 1,191실로 구성되며 36~244㎡, 18개 타입 중 15개 타입이 3실 이상의 중대형 면적형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특히 일부 호실을 제외하면 시화호를 바라보는 라군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호실별로 조망 특화를 활용한 오픈형 테라스 설계를 도입했다. (일부호실 제외) 지상 3층에는 시화호를 마주한 인피니티풀과 약 360m 규모의 조깅코스를 누릴 수 있고 실내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서비스대행 기업의 컨시어지 서비스(유상)도 갖출 예정이어서 생활숙박시설의 프리미엄을 높였다.‘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의 각 호실에는 쾌적한 실내 산소농도 유지를 위해 (주)힘펠 고순도 산소발생시스템, 욕실환기시스템, 친환경 무기 질 도료 마감 등이 적용되며 유럽산 포셀린 타일과 천연 대리석도 공간별로 무상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의 후속단지다.한편,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인테라스2차' 생활숙박시설은 안산 분양홍보관과 잠실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이다. 2024.02.23 11:10
부동산일반

[IS시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거꾸로 가는 민심

“집값이 큰 폭으로 내릴 수 있으니 추격 매수를 자제하라.”2021년 7월 28일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 4개 정부 부처 수장이 나와 부동산과 관련해 이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계속된 대책과 규제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담화문까지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영끌족(대출 등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부동산 폭등 사태를 지켜보며 자조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벼락 거지’라는 말도 등장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부동산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전혀 먹혀들지 않았고, 아파트 평균 가격이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집을 사지 마라’고 아무리 애원하도 사람들은 초저금리 속에 너도나도 빚을 내며 ‘영끌’에 동참했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당시에는 양적 완화로 1%대의 초저금리가 형성되면서 ‘자본주의 흐름’ 그대로 서민들을 움직인 셈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이전 정부와는 반대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양적 긴축이 이어지자 부동산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청년들에게 집을 사라고 부추기고 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최장 40년간 최저 2.2%의 저금리로 분양가의 80% 자금을 빌릴 수 있다는 정책이다. 부동산 정책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서민들은 “‘지금의 집값 그대로를 지불하고 40년 동안 대출의 노예가 되어라’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부정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 정부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부동산 부양책을 남발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 대부분을 해제한 것을 비롯해 재건축의 걸림돌이었던 안전진단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1·10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 폐지안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각종 정책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집값 하락을 막고 수요·공급의 밸런스를 맞추려 애를 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4% 이상의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터라 어떤 정책도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재건축이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세수가 증가한다. 규제를 풀어주면 기부채납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설업계에서 나오는 돈은 선거자금으로 많이 흘러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는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총선용 포퓰리즘’을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높은 집값은 악순환을 낳고 있다. 공사비 폭증, 분양시장 경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출산율 저하, 빈부격차 확대 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집값 부담 등으로 아이를 낳지 않다 보니 올해 출산율이 0.6%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전·현 정부 모두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보다는 지금은 시장 논리에 따라 맡겨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집을 사고파는 건 개인의 영역이다. 현 시점에서 선심성 정책으로 기대감을 부추겨 괜히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 필요가 없다. 자본주의 흐름에서 드러나듯이 민심은 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3 07:00
IT

네이버 채선주, 사우디 1억 달러 수출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간 해외 진출에 목말랐던 네이버가 '오일머니'가 흐르는 중동에서 첫 수출이라는 축포를 터뜨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 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 최전선에서 쉴 틈 없이 '코리아 세일즈' 활동을 펼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으로, 계약 규모는 1억 달러(약 1350억원)다.채선주 대표는 "건설 플랜트 수출로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선배들의 노고와 땀의 가치를 깊이 새기고 있다"며 "탄탄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네이버는 향후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세계에 구현한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과 사물 등을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복사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시뮬레이션으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미리 해결할 수 있다.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시 계획 사업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예상 건축물에 대한 일조량 및 바람길을 예측하거나, 집중 호우 시 침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상하수도를 배치할 수 있다.시장조사기관 블루위브 컨설팅은 사우디 디지털 트윈 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3.1%를 기록하며 566억 달러(약 7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채선주 대표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 '원팀코리아'에 합류해 사우디와 인연을 맺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만들어낸 성과다.채 대표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 사우디 주요 관계자들이 신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때마다 버선발로 뛰어나갔다.올해 3월에는 국가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일찌감치 사우디의 IT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9차례 이상 사우디 정부 인사들이 네이버의 기술력이 집결된 신사옥 1784에 방문했다.네이버의 최종 목적지는 단연 네옴시티다. 2045년까지 90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옴시티는 총 공사비가 5000억 달러(약 6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저탄소·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은 500m 높이의 거울 벽이 감싸는 전에 없는 설계를 바탕으로 한 만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빠져서는 안 된다. 미래 도시를 표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술 수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슈퍼 앱을 비롯해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등 사우디가 다른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IT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스타트업이나 전문 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만들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설계·도시 물 관리·실감형 부동산 등의 서비스를 얹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자체가 네트워크와 같은 기간 인프라 성격을 일부 갖춘 중요한 기술이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는 만큼, 이를 한국 IT 기업의 기술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류의 높은 인기로 중동 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들 역시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이 잘 구축되면 시너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25 07:00
부동산일반

동문건설, 원주 신축 아파트 ‘원주 동문 디 이스트’ 분양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8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01만원, 3.3㎡당 1,653만3,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당 492만7,000원)보다 1.69% 오른 것이자, 작년 8월(445만4,000원)보다는 12.47% 상승한 것이다.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인상해 더욱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6개월간 주요 자재비가 인상되면서 앞으로 분양가 인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레미콘 7.84%, 창호유리 1.00% 등 자재비를 비롯해 보통인부 2.21%, 특별인부 2.64%, 철근공 5.01% 등 인부 인건비까지 직접공사비가 크게 올랐다.이처럼 분양가 상승 요인이 쏟아져 나오면서 분양가 상승은 더 오를 전망이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분양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다.이러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관설동에서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분양을 진행 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에 분양 중인 ‘원주 동문 디 이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29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분양됐던 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8천만원에서 4억2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게다가 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낮춰주기 위해 특별한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계약금 5% 무이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은 물론 계약지원 특별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특별 계약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과 향후 이자 납부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낮춘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입지적인 강점과 차별화 상품성까지 지니고 있다. 단지는 초혁신도시 생활권으로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 인프라와 혁신도시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 세인트병원, 메가박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318-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3.10.23 18:13
산업

HDC 정몽규, DB 김준기 국감 증인 채택...금융지주 수장 모두 빠져

정몽규 HDC그룹 회장 등이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하지만 횡령과 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금융지주사의 수장들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증인 19명 및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정무위는 정 회장에게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출석해 시공사 하도급 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최정민 천재교육그룹 회장도 대리점·중소서점 등을 상대로 '도서 밀어내기', '미판매 책값 부담' 등을 요구한 의혹으로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마창민 DL이앤씨 대표·유동호 관수이앤씨 대표 역시 튀르키예 차낙칼레 현수교 케이블 설치 공사 하도급 추가 공사비 미지급과 관련해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와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및 DB하이텍 회장 등도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및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등도 금융위 국감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한국경제인협회 가입과 관련해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및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호반건설 대주주 등도 부르자고 주장했으나 최종 증인 명단에서는 빠졌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계열사 부당 지원 및 시장지배력 남용 등으로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문제가 가장 큰 이슈고 관심 있는 부분인데 이번에 금융위에서 그런 부분들과 관련된 증인들은 현재 지금 다 빠져 있는 상태"라며 "종합국감에서 다시 간사들이 그 부분과 관련된 증인도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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