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스타

김향기, 정변했다…첫 연극 도전 ‘셰익스피어 인 러브’

배우 김향기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초연 후 2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이 작품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향기는 이번 시즌 비얼라 르 레셉스 역을 연기한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이다.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에서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와 숏폼 드라마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대 위에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관객과 한 공간에서 숨을 나누며 감정을 주고받는 연극 무대의 매력에 끌렸다는 김향기는 “비올라가 지닌 열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진심을 담아 표현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7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연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10:06
뮤직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 11월 23일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열애’의 영원한 디바 윤시내가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윤시내의 생애 첫 콘서트다. 윤시내는 국민 애창 명곡 ‘열애’와 ‘DJ에게’, ‘공연히’, ‘난 모르겠네’, ‘고목’, ‘천년’, ‘공부합시다’, ‘인생이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고, 과거 KBS 가요대상, MBC 10대가수 연속 5회 수상, TBC 세계국제가요제 은상, 서울국제가요제 은상, 동경가요제 입상 등으로 80년대 가요계를 지배했다.지난 3월에는 신곡 앨범 ‘윤시내의 팝’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도 쉼 없는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 가수 윤시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윤시내는 최근 방송이나 행사 등 대외적 활동은 절제하고, 라이브 음악의 성지 미사리 라이브 극장 ‘열애’에서 매주말 그만의 열정적 무대를 펼쳐왔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무대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폭발적인 가창력, 독창적인 카리스마와 열정적 무대매너로 유명한 윤시내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의미를 더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불꽃 라이브 디너쇼’를 타이틀로 윤시내가 깜짝 라이브 무대 를 선사했다. 공연을 지켜본 김수미, 김용건, 이계인, 임호, 조하나 등 출연진은 “소름이 끼친다”며 격한 감동을 표했다.공연제작사 비전컴퍼니는 “신비주의라고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아티스트중의 아티스트다. 데뷔시절에 비해 조금도 손색 없는 성량과 음악적 파워,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치 2030세대의 아이돌 같은 비주얼과 더욱 화려해지고 뛰어난 무대매너로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뜨겁게 사랑하는 윤시내의 스테디셀러 레퍼토리와 애창 팝 명곡들을 윤시내 밴드, 무용단과 함께 연출한다”고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9:14
문화

'MZ 연극 연출가' 남승주 "타인에게 좋은 영향 주고 싶어 선택한 직업, 일이 즐겁다"(인터뷰)

“학창시절부터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연극이 극장을 찾아오는 관객,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직업인 것 같아 즐겁습니다.”극단 ‘컴퍼니 연결’ 대표인 연극 연출가 남승주(29)는 일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흔히 MZ세대는 일보다 사생활을 중시한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남승주는 “극단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열심히 할수록 동료들의 일이 많아지고 환경이 나아지는 걸 체감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를 안만나도 술을 마시거나 놀지도 않는다”며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제11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브릿지페스타 부문에 선정돼 오는 27~28일 삼일로창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소담씨의 이별견문록’ 공연을 앞둔 남승주를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국립극단 연극 ‘리차드 2세’로 데뷔, 지난해까지 배우와 연출을 병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연출과 공연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출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연극 하는 거 힘들죠. 1년에 많이 하는 사람이 3작품을 한다는데 저는 그 기간에 9작품도 해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1년간 번 돈이 30대 직장인 한달 월급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고 카페에서 일하면서 연극을 했죠.” 엄청 힘은 들었지만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웃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한켠의 창고 같은 곳을 얻어 쓰면서 무대 세트를 제작해서 극단으로 보내면서 연극을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힘이 돼 주는 것은 가족이다. 한번은 지인에게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로 일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월급을 500만원 가까이 준다고 했다. 그 때 크게 흔들렸지만 아버지가 “아직까지 네 뒤에 우리가 있고 아직 네가 가족을 책임져야 할 상황도 아니니 하고 싶은 일에 더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게 지금까지 연극을 계속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영화 ‘마스터’,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도 해봤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의 연기를 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다.지금은 연극으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과거 연극, 배우의 꿈이 있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기 교육을 해오고 있다. 처음 수강생 7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10명까지 늘어났다. 중·고등학교로 연기 수업 출강도 많이 간다. 그러면서 일반인 전문 공연제작사 ‘왓’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남승주는 “한번은 연기 수업을 받는 30대 여성 직장인 한분이 울면서 ‘내가 이런 교육이 없었다면 우울감 때문에 안좋은 선택 했을 수도 있다. 한주에 한번 이거 하면서 그런 우울감에서 벗어났다’고 한 적이 있다”며 뿌듯해 했다.하지만 스케줄은 더 바빠졌다. 평일에는 오전에 운동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오후 1~6시에는 연극 연출 관련 일을 한다. 오후 7~10시에는 연기 수업이 있다. 주말은 오후와 저녁까지 총 4개반 수업이 있다. 그렇게 일에 매진하다 보면 1년에 한두번은 크게 아파 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남승주는 “열이 40도를 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래도 누구보다 다작을 하는 연극인이 되고 싶어요. 지금도 또래 중에서는 작품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쉬지 않고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요. 점점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꿈입니다.”한편 ‘소담씨의 이별견문록’은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아온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트라우마를 얻은 제주 소녀 소담이가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힐링 연극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23 06:29
연예일반

펑키스튜디오 측 “유준원 배후세력=제작사 애플 몬스터… 명백한 계약 위반”

제작사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과 국내 제작사 애플몬스터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지난 5일 펑키스튜디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앞서 유준원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공연제작사 허클베리와 몰래 일본 팬 미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의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최근 허클베리와 유준원의 팬미팅을 준비하는 국내 제작사가 애플 몬스터라는 회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유준원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만큼 몰래 팬 미팅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이에 펑키스튜디오 측은 “당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제작사인 ‘애플 몬스터’에게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과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런 행보는 판타지 보이즈에게 미안함은 없는 뻔뻔한 행보”라고 덧붙였다.유준원은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해 그룹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수익 분배율 상향 조정과 팀 무단이탈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패소했다.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을 상대로 제기한 3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은 6월 27일 열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6 09:00
연예일반

[IS인터뷰]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전국체전 개회식, 국제적 수준으로 기획”

“목표는 국제 행사 수준으로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었어요. 루틴하게 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주고자 했죠.”‘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개회식을 기획하고 연출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의 설명이다. 박명성 감독은 지난 13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전국체전의 개회식 후 일간스포츠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그래야 더 많은 국민이 전국체전에 관심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의 개회식과 폐회식 연출을 맡은 신시컴퍼니는 연극, 뮤지컬 등 공연을 제작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제작사다. 박명성 감독은 신시컴퍼니의 전신인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맡았으며 이 회사의 대표작들이라 할 수 있는 ‘맘마미아’ ‘아이다’ 등의 작품들을 진두지휘했다. 현재는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박명성 감독이 이끈 전국체전 개회식은 ‘웅비하라, 전남의 땅 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1막은 ‘태동하라, 태고의 전남’, 2막은 ‘선포하라, 신 전남시대’, 3막은 ‘나아가라, 전남의 울림이여’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박명성 감독은 개회식 공연을 마쳤는데 소감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계획한 대로 됐다. 준비한 만큼 잘 진행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답했다.이번 개회식은 스토리텔링이 특히 돋보였다. 순환의 바람 속에서 태초의 자연이 세상에 깨어나고, 자연을 향한 인간의 간절한 기대에 자연은 자신을 선물로 내어준다. 하지만 도구의 시대가 열리고 문명을 꽃피운 인간은 자연을 외면하고 만다. 자신을 잊은 채 이뤄진 인간의 발전에 분노하는 자연. 인간은 씻김의 굿으로 반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자연은 용서로 화답한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개회식 공연은 이를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여기서 두드러진 건 태초부터 시작해 미래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여기에 인간이 문명을 꽃피울 수 있게 도와주는 도깨비, 인간이 자연에게 보내는 화해의 메시지인 씻김 굿 등 전통문화다. 박명성 감독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현재와 미래를 잇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융복합을 개회식 공연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박명성 감독은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U-20 월드컵 등 여러 굵직한 세계적인 대회의 개·폐회식 공연을 담당한 바 있다. 박명성 감독은 “전국체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에 전국체전이 열리는 목포는 전라남도지 않나. 전남은 내 고향(해남)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박명성 감독이 이 시대의 요구를 고민한 결론은 자연과 전통이었다. 스포츠는 인간이 몸으로 치열하게 부딪혀 겨루는 분야다. 타고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해 활용하는 분야인 만큼 자연과 거리가 밀접하다 할 수 있다. 박명성 감독은 “자연환경이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이제 한군데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연과 환경을 등한시하지 않고 인간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개회식 공연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소리’를 가미했다.박명성 감독은 또 개회식 행사에 성화 최종 점화자로 깜짝 등장한 ‘레전드 투수’ 선동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성 감독은 “선동열 감독은 내 아주 친한 친구다.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본다”면서 “젊은 세대뿐 아니라 레전드도 개회식에 함께하길 바랐다. 개회식에서 박수를 제일 크게 받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호남 출신 국보 아닌가. 개회식에 함께해줘서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전국체전 폐회식 공연에서도 생명의 울림, 자연의 울림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박명성 감독은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환경이 파괴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전국체전은 오는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7 05:14
연예일반

[줌인] SM과 카카오, 어떤 협업 펼칠까..IP활용 확대+공연계 활기 예측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을 최종 확보하며 1개월가량 진행된 치열한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SM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을 구성했고, 회사 설립 후 28년 만에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제인 ‘SM 3.0’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손을 맞잡은 SM과 카카오의 파트너십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SM의 IP 활용SM이 발표한 ‘SM 3.0’의 계획은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M 3.0’의 핵심 내용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4대 전략인 IP, 사업, 해외,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양질의 IP를 제작하고 해당 IP를 통한 사업의 수익화, IP가치의 글로벌 확장을 기본으로 하며 수익의 성과를 미래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다.K팝 시장 점유율 20%인 SM은 다수 아티스트의 IP를 보유한 기획사이며, 카카오는 국내를 대표하는 IT업체다. 특히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SM의 IP가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에 대거 투입될 경우 IP의 확장과 함께 굿즈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엔터 관계자는 “SM의 IP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IT기술과 IP밸류체인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K컬처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엔터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 카카오 산하 레이블로SM은 카카오가 경영권을 갖는 산하 레이블로 존재하게 된다. 카카오엔터는 가수 아이유와 아이브, 몬스타엑스가 속한 스타십, 안테나 등 10개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엔터에 비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SM엔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가 다수 결집돼 있어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SM이 얻는 것은 독립성이다. 이 전 총괄의 영역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SM은 ‘3.0’에서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공지한 바 있다. 음반 제작의 양과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다.카카오는 음원 유통 점유율이 35%인 멜론과 공연 예매처인 멜론티켓, 공연제작사 쇼노트를 비롯한 11개 제작사 등 막강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음원과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까지 순조롭게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기존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카카오는 음악 비즈니스뿐 아니라 미디어 부문에서도 다수의 제작사들과 멀티 스튜디오 레이블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공연계에도 활기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은 3년 만에 해외 투어 등 오프라인 공연을 활발하게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대면하는 기회를 많이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9월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이틀간 약 8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몬스타엑스는 3년 만의 미주 투어를 개최해 데뷔 후 미주 지역 첫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했고, 더보이즈도 첫 월드투어를 개최, 11개 도시에서 팬들과 직접 호흡했다. 4세대 대표 걸그룹인 아이브 또한 올 여름까지 팬 콘서트를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대만 등에서까지 개최한다.이렇듯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일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SM아티스트 또한 공연계에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과 공연 분야, 사이버 공간 등에서 SM의 IP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다”라며 “카카오는 자체 유통망을 갖고있는 만큼 SM이 이를 얼마나 유리하게 이용하도록 사업을 추진하는지도 주된 요인이다. 아마도 SM IP를 중심으로 한 경영과 관련된 부분에서 카카오와 협력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7 14:16
연예일반

하희라-임호 등 주연작 연극 ‘러브레터’ 오늘(8일) 티켓 오픈

연극 ‘러브레터’가 티켓을 오픈하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러브레터’의 티켓은 8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됐다. ‘러브레터’는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던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1995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새롭게 무대에 올리는 연극 ‘러브레터’는 낭독극이었던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고 유쾌한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따뜻한 시선으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연출가 위성신이 연출을 맡았다. 앤디가 보낸 멜리사의 생일 파티 초대에 대한 감사 편지로 시작된 두 사람의 편지는 근 50여년간 이어진다. 두 인물의 평생을 각 배우가 맡아 표현하는 2인극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부터 대학로가 주목하는 샛별까지 다양한 세대별 페어가 구성됐다. 솔직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멜리사 역에는 2008년 뮤지컬 ‘굿바이 걸’ 이후 약 14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하희라, 대학로에서 인정받은 배우 조선명, 개성 넘치는 연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신의정이 캐스팅됐다. 보수적인 모범생 앤디 역에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치는 배우 임호, 대학로가 애정하는 배우 유성재, 떠오르는 뮤지컬계 샛별 배우 이승헌이 낙점됐다. 공연제작사 수컴퍼니가 제작하는 세대 불문 공감 연극 ‘러브레터’는 다음 달 23일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15:38
연예

미라클라스-김주택 NFT 나온다! 크로스오버 최초

크로스오버 음악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 공연제작사 위클래식은 전 세계 최초로 크로스오버 그룹 및 아티스트의 NFT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위클래식은 지난 2021년 월드클래스 바리톤 김주택을 영입하고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 콘서트 제작을 담당하며 크로스오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회사다. 이러한 움직임에 더해 위클래식은 15일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NFT를 세계 최초로 발행한다. 연이어 17일에는 바리톤 김주택 NFT도 탄생한다. 이번 미라클라스NFT에는 ‘미라클라스 콘서트 리:부터’ 공연 기념 MD 풀 패키지와 함께 미라클라스 후드티, 친필 사인, NFT 구매자에게만 제공되는 실물 카드가 포함돼 있다. 바리톤 김주택의 NFT를 통해서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바리톤 김주택 뮤직 라이브러리 액트 1. 더 클래식’의 실황 음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올 5월 열리는 공연의 R석 티켓 2매, 공연 프로그램 북, 친필 사인, 실물 카드도 만날 수 있다. 두 상품은 각각 100개, 5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미라클라스NFT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다. 김주택의 NFT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4 15:22
연예

배우 한일규, 8살 연하 제작 PD와 결혼…행복한 웨딩사진

배우 한일규가 8살 연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한일규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공연제작사 제작 피디로 2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한일규는 "아내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으로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했다"며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멋진 남편이자 단짝 친구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규는 "저희의 새 출발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규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서 대대장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명당', '아기와 나', '창수', '왕의 남자' 등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한일규는 연극 '가미카제 아리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경환이', '만리향' 등 이외에 웹드라마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 '오, 여정 : 여름',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가족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02.10 10:24
경제

TDI Ads, 공연업계 리딩컴퍼니 ‘클립서비스’ 지분 인수… 전략적 투자 단행

빅데이터 기업 TDI그룹의 계열사 TDI Ads(대표 정기철)가 국내 최고의 공연기업인 클립서비스(대표 설도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에 하나투어가 보유한 클립서비스 지분을 인수함은 물론, 유상증자로 추가 지분도 확보했다. 2000년에 설립된 클립서비스는 국내 공연예술계에 전략적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이다. 관객, 공연제작사,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20년 넘도록 한국 최고의 공연업계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0억 달러 돌파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TOP3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위키드’를 비롯해 ‘캣츠’, ‘하데스타운’ 등 세계적인 작품의 흥행을 이끌며 공연시장을 주도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를 부산에 설립해 지역과 국내 뮤지컬 시장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클립서비스는 공연 기획에서부터 투자, 제작, 배급, 티켓유통, 마케팅, 공연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연산업 전 단계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연업계에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통합공연전문기업이다. 한편 국내 최대 빅데이터 기업인 TDI 그룹의 계열사 TDI Ads는 180여 개 App 제휴를 통해 약 1400만 유저의 모바일 패널 제휴 및 광고 수익 제공을 위한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TDI 그룹은 이번 SI투자로 클립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마케팅 전문 회사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클립서비스를 필두로 한 공연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TDI그룹의 이승주 대표는 "향후 클립서비스와 다양한 형태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TDI와 클립서비스 간에 시너지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립서비스의 설도권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연 마케팅 및 판매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연시장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9.28 11: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