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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맥 러브샷'에 골든벨 울린 글로벌 갑부들, 계산은 누가 했나?

‘소맥 제조’, ‘러브샷’, ‘골든벨’까지. 글로벌 리더들의 ‘깐부 회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신들의 반겨주는 시민들과 함께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성사된 이른바 '깐부회동'에서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기업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폐쇄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시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친목을 다졌고,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치킨집에 착석한 후 두 회장에 먼저 위스키,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등 선물을 건넸다.이어 두 회장과 담소를 나누던 황 CEO는 주위를 둘러보다 근처 테이블에서 가족과 치킨을 먹던 아이를 보며 "리틀 보이, 심심하지 않니?"라며 자기 자리로 불렀다.아이가 자리로 찾아오자 황 CEO는 악수를 건넸고,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내가 누군지 아니?"라고 연이어 물었다.아이가 이 회장만 안다고 답하자 정 회장은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아빠 무슨 차 타시니? 나는 아빠 차 만드는 아저씨"라며 자신을 소개했다.가족과 치킨을 먹던 또 다른 아이가 황 CEO에게 사인을 받으러 찾아오자 두 회장은 이 아이에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고, 이번에는 두 회장을 모두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이에 정 회장은 "아저씨는 차 만들고, 이 아저씨는 휴대폰 만들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이 회장은 밀려드는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직접 휴대전화의 구도를 잡기도 했다.그러던 중 한 손님의 휴대전화가 아이폰인 것을 알고 "갤럭시를 가져오셔야죠"라며 장난으로 셀카를 거부하기도 했다.또 식기가 부족하자 직접 "사장님"을 부르며 카운터로 가 수저와 포크를 가져오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러브샷'을 제안한 것은 정 회장이었다.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술잔이 오가던 중 정 회장은 갑자기 일어나 "제가 러브샷을 제안드립니다"고 말했고, 주위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이어 황 CEO와 이 회장이 일어났고, 세 명은 팔을 걸고 러브샷을 했다. 황 CEO는 "맛있다"를 연발했고, 이 회장은 쓴맛을 느꼈는지 눈을 찡끗하기도 했다.이날 황 CEO는 한국 치킨과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에 대한 만족감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는 소폭 제조하는 과정을 보며 '토네이도' 같다"며 웃었다. 황 CEO는 양념치킨을 먹고 너무 맛있다며 주위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특히 닭 다리를 뜯어먹으며 "제가 너무 못나게 먹나요?"라고 주위에 물었고, 손님들은 "잘생겼다", "귀엽다"라고 호응했다.황 CEO는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출시한 소맥 제조기에서 나오는 술이 싱겁다며 스스로 소주를 기계에 더 붓기도 했다.이에 정 회장은 하이트진로에서 나오는 맥주(테라)와 소주(참이슬)를 섞은 술을 말하는 '테슬라'를 지칭하며 "테슬라가 폭탄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한다"고 응수했다.이날 자리를 누가 계산할지도 관심사였다. 젠슨 황은 식당의 '골든벨'을 울렸다. 황 CEO가 이 회장과 정 회장을 지칭하며 "이 두 분이 아주 돈이 많다"며 "디너 이즈 프리(저녁은 공짜"라고 외치자 주위 손님들은 일제히 일어나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을 연호하기도 했다.이날 200만원 가량의 1차 비용은 이재용 회장이 냈고, 인근에서 벌어진 2차 자리는 정의선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들 치맥 멤버의 자산 규모는 황 CEO가 200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고, 이 회장 22조원, 정 회장 7조원 수준이다. 예상치 못한 '골든벨'에 무료로 치킨과 맥주를 즐긴 시민들은 "오늘 운이 좋다"며 웃으며 매장을 나섰다. 김두용 기자 2025.10.31 11:52
스타

‘180만 유튜버’ 정선호, W코리아 저격 “유방암 팔아 파티 열어”

유튜버 정선호가 W코리아 유방암 자선 행사를 비판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선호’에는 ‘유방암 수술하신 엄마에게 '몸매' 노래 들려드려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정선호는 어머니에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진행한 노래를 들어보겠냐”며 박재범의 ‘몸매’를 불렀다. 이에 어머니는 “개선 캠페인인데 그런 노래를 부르냐”며 “갖고 노는 조롱 같다. 기분 나쁘다. 여성으로서 어쨌든 수치스럽고 안 좋은 건데 그런 노래를 하면 기분이 좋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정선호는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냐. 핫하고 유명한 연예인, 셀럽, 인플루언서 모아두면 자동으로 인식이 좋아지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이 분명 자비로 왔고 무슨 취지의 행사인지는 다 알고 왔을 거다. 조금만 더 공부를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왔으면 분위기나 그 현장 상황이 뭔가 잘못됐을 거라는 거를 짐작을 했을 법 하다”고 꼬집었다.또 그는 “어떤 구실로 연예인들을 공짜로 부르고 싶고, 근데 맹목적인 파티라고 하기에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좋은 구실이 없을까 고민하다보니 유방암이 나온 것 같다”며 “유방암이라는 소재를 팔아서 공짜로 연예인도 부르고 수십 개의 협찬을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많은 사람들은 기업에서 ‘혹시나 광고가 안 들어오지는 않을까’ 무섭고 수익에 불이익이 생길까봐 초조해서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며 “그런데 저는 돈보다 신념이 중요한 사람이다. 나중에 제가 밉상이 돼 가지고 광고가 적게 들어온다 한들 제 영상을 봐 주시는 여러분들이면 충분하고, 아무 곳에서 광고가 안 들어와도 앞으로도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W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에서 ‘러브 유어 더블유’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의 노출 의상과 화려한 파티 콘셉트, 부적절한 무대 선곡 등으로 “캠페인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이에 W코리아는 “이번 행사로 상심했을 모든 분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선호는 구독자 18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0 22:14
연예일반

윤미라, 73세에 생애 첫 지하철 탑승… “생각보다 쾌적”

배우 윤미라가 73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아들 같은 배우 이필모와 만났다.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윤미라’에는 “‘솔약국집 아들들’ 필모와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드라마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를 앞두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약속 장소인 충무로역으로 향한 윤미라는 미리 발급받은 어르신 교통카드를 꺼내 들며 “살면서 지하철은 처음 타본다”고 밝혔다. 개찰구 앞에서 잠시 헤매던 그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탑승했고, 어르신 전용 좌석에서는 옆자리 승객과 건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윤미라는 “지하철은 답답하고 공기가 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쾌적하다. 차 막힐 때보다 훨씬 빠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충무로역에서 이필모를 만난 그는 “화면으로만 봤는데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더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필모가 “오늘 화장 예쁘게 하셨다”고 칭찬하자 윤미라는 “화장이 아니라 원래 예쁜 것”이라며 특유의 유머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이필모 역시 지하철을 타고 왔다며 “돈 내지?”라는 윤미라의 질문에 미소를 지었고, 윤미라는 “돈 내고 타는 게 좋다. 공짜는 조금 껄적지근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3:20
드라마

김우빈X수지, 키스신 ‘다 이루어질지니’…김은숙 “긴 여운과 폭풍 감동”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과 수지의 입맞춤 장면이 예고됐다.18일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아는 맛’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책임질 ‘로코 치트키’ 김우빈과 수지의 재회는 물론이고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까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예측 불가한 서사를 담아내 궁금증을 높인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며 인간을 타락시켜 온 사탄 지니는 천여 년 만에 ‘역대급’ 주인을 만난다. 바로 감정 없는 인간 가영이 그 주인공. 감정이 없는 만큼 공짜 소원에도 혹하지 않는 가영은 지니의 쫑알쫑알 유혹이 시끄럽기만 하다. 그러나 소원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영이 지니에게 목숨을 건 ‘5판 3승 내기’를 제안하면서 둘 사이엔 변화가 찾아온다. 가영은 ‘인간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다 타락한다’라는 지니의 명제에 태클을 걸고, 지니가 이를 증명해 내면 자신의 소원을 다 빌고 심지어 그의 손에 죽어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진다. 이후 예기치 못했던 관계로 나아가기 시작하는 지니와 가영. 욕을 퍼붓거나 높은 곳에서 밀치는 등 거칠게 서로를 대하던 둘이 뜨겁게 입을 맞추는가 하면, 시공간을 넘나들며 왈츠를 추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낸다. 하지만 가영의 소원이 의롭길 바라는 ‘죽음의 천사’ 수현(노상현)이 약 천 년 만에 지니와 마주하게 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감정 없는 가영이 눈물을 쏟아내고, 사탄 지니가 분노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소원과 인간의 본성을 두고 시작된 이들의 내기가 어떤 이야기로 나아갈지 기대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램프를 손에 넣은 또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소원이 지니, 가영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김은숙 작가는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세 가지 소원을 빌어주는 지니와 그 달콤한 유혹에 현혹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비는 각양각색의 소원을 홀린 듯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긴 여운과 폭풍 같은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해 관심을 모은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8 14:35
연예일반

[TVis] 조현아 “母 떠나고 새아버지와 30년…유일한 지지자” 눈물 (미우새)

가수 조현아가 새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새아버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 조현아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조현아는 “내가 어릴 때 아빠한테 재롱을 많이 떨었다. 그러다 사춘기 오고 나서부터 아빠한테 심하게 했다. 아빠라고 부르지 못했다. 그때는 그게 힘들었다.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어린 마음에 엄마를 뺏겼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새아버지는 “몇 년 지나서 네가 하는 아빠 소리를 듣고 ‘나를 받아들였구나’ 생각했다”며 “가슴이 벅찼다. 나에게 두 딸이 생겼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조현아는 “학창 시절 내내 아빠한테 고마웠다. 클래식할 때 부전공으로 플루트 해야 한다고 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엄마가) 망설였다. 그때 아빠가 플루트를 사 왔다. 아직도 기억난다. 너무 고마웠다”며 “내가 재즈한다, 가수 한다고 할 때도 엄마가 반대했다. 사실 날 지지해 준 사람은 아빠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이에 새아버지는 “네가 대학에 합격하니까 엄마가 아무 소리 안 했다. 만약 합격 못 했으면 나도 시달렸을 것”이라며 웃어넘겼다.조현아는 “아빠가 그때 나 맨날 픽업 다녔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아빠의 모습은 성실한 모습이다. 항상 나를 데려다주고 챙겨줬다. 한 번도 화낸 적 없다.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빠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딸을 공짜로 얻었으니까 그런 희생이야 당연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 새아버지는 “내가 못되게 해서 서운한 거 없었냐”는 질문에 “하나도 없다. 서운할 게 뭐가 있느냐.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조현아는 5년 전 모친상을 당한 후 새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친부는 조현아가 다섯 살 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23:35
해외축구

‘4관왕 GK 내친다’…PSG, 슈발리에와 5년 계약…“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24)를 품었다. 기존 주전인 잔루이지 돈나룸마(26)와는 결별을 택한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PSG가 돈나룸마의 대체자로 슈발리에를 영입했다”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47억원)이며, 추가 보너스 최대 1500만 유로(약 242억원)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조만간 나올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슈발리에는 지난 2024~25시즌 릴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1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PSG에는 이미 해당 시즌 팀의 4관왕에 기여한 돈나룸마가 있기에, 슈발리에 영입은 ‘중복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PSG는 돈나룸마와 결별하고, 슈발리에를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세우려 하는 모양새다. 매체는 “슈발리에는 PSG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가 된다. 이는 지난해 PSG의 역사적인 시즌에서 핵심 역할을 한 돈나룸마가 이번 여름 새 팀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최상급 골키퍼를 보유하는 걸 원치 않는다.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다시 한번 ‘돈나룸마 드라마’가 개봉할 전망이다. 돈나룸마는 지난 2021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적료 없이 PSG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통을 겪었고, 서포터스와의 불화까지 겪는 등 논란 끝에 팀을 떠났다. 여러 차례 협상에서 선수 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원인이라는 현지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돈나룸마와 PSG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PSG는 일찌감치 돈나룸마와의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를 찾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PSG 입장에선 이미 슈발리에라는 검증된 골키퍼를 영입한 만큼, 돈나룸마를 매각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받아내길 원할 수 있다. 공짜로 영입한 뒤 이적료까지 받아낼 기회다.동시에 고액 연봉자인 돈나룸마를 정리할 기회이기도 하다. ESPN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주급으로만 21만2500유로(약 3억 4400만원)를 받는다. 이는 팀 내 최고 수준. 선수 측은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새로운 급여 구조를 내세웠고, 이를 선수가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새다. 새로운 구조는 낮은 기본급을 기본으로 하고, 개인 및 팀 성과에 높은 인센티브를 결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41
산업

더벤티, 멤버십 앱 신규 회원에게 8월 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공짜

더벤티가 멤버십 앱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8월 한 달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더벤티 멤버십 앱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여름 시즌 신규 고객에게 시원한 커피를 선물하고자 마련된 행사다.행사 기간 동안 더벤티 멤버십 앱에 처음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앱 쿠폰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쿠폰은 매장 현장 주문 또는 더벤티 앱 픽업 오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더벤티는 최상급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사용하며, 고객 취향에 맞춰 시그니처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프 로스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원두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더벤티 관계자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더벤티만의 커피를 신규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더벤티 앱 가입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3 15:38
IT

"갤S25·아이폰16 공짜" 진실은…'단통법 폐지' 신도림 성지 가보니

신도림 '성지'가 휴대전화 지원금 규제 일몰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극적인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감시 체계가 사라져 판매자들의 영업 환경이 더 유연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발품과 흥정 노력이 할인 폭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6개월 뒤 요금제 바꾸면 끝?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인 지난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을 둘러보며 시세를 살펴봤다.이달 22일 단통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유통점(대리점·판매점)이 금액 제한 없이 휴대전화 구매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만 지급할 수 있었다. 이에 이통 3사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점에 가입자 유치 비용을 풀어 가격이 확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고가의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단말기 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영업 행태는 여전했다. 단통법이 없어졌어도 특정 상품 가입 및 유지 강요는 여전히 불법이다.알뜰폰에서 번호이동을 하려고 고민 중이라고 하자 A 판매점 직원은 "지금은 KT의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넘어가면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 초 출시한 출고가 115만5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S25' 256GB 기본형의 경우 SK텔레콤 10만9000원(5GX 프리미엄) 6개월 납부 조건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5G 프리미어 슈퍼+부가서비스) 3개월 이후 9만5000원(5G 프리미어 레귤러) 3개월을 유지해야 한다.두 곳 모두 6개월 뒤에 4만원 중반대 5G 요금제로 변경 가능하다. 초기 6개월의 요금제 차액으로 계산하면 4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 또 125만원인 '아이폰16' 128GB 기본형에는 LG유플러스 기준 13만5000원(5G 시그니처+부가서비스) 3개월에 10만5000원(5G 프리미어 플러스) 3개월 납부 조건이 달렸다. 다른 판매점도 보고 오겠다고 하자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다시 제안하며 붙잡았다.해당 직원은 계산기를 보여주며 "이렇게 팔아서 1만7000원 남는다. 원래는 케이스(2만~3만원)를 팔아 더 남기는데 그것도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다.B 판매점에는 지난 25일 출시한 148만5000원의 '갤럭시Z 플립7'(갤Z플립7) 256GB 모델을 문의했다. 그러자 LG유플러스의 9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면 통신사 공시지원금 50만원에 자체적으로 63만원을 얹어 단말기 가격을 35만5000원으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상담을 마치고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확인했더니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60만원이었다.해당 직원은 "단통법 폐지 후 첫 주말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갤Z플립7'이 가격도 저렴하게 잘 나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C 판매점은 SK텔레콤 10만9000원 요금제 6개월을 유지하면 B 판매점보다 저렴한 32만원에 '갤Z플립7'을 주겠다고 했다. '얼마에 샀는지' 알아둬야과거와 비교해 '단말기 0원'의 조건이 완화되기는 했다. 이들 판매점 모두 제휴카드 발급이나 IPTV·인터넷 교체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물론 IPTV·인터넷을 교체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곳도 있었다.C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전과 똑같다"고 말했다.판매점들은 공통적으로 100만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플래그십을 추천했다. 마침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번호이동 시장이 요동을 쳐 이통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해 무리하지 않아도 공짜 스마트폰이 되는 착시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점이 1대를 개통했을 때 이통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보상금)는 60만~80만원 정도로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터지기 전과 거의 비슷하다"며 "개통량이 많아 박리다매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집단 상가들은 웬만하면 리베이트를 본인들이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입한 부가서비스의 위약금 발생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남은 단말기 할부금이 얼마인지, 다시 말해 '내가 얼마에 샀는지'를 분명히 기억해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1 08:00
예능

선우용여 “남편이 혼수 다 해왔는데 결혼 후엔 내가 남편 빚 갚아”(‘순풍’)

배우 선우용여가 ‘공짜가 없는’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시집 올 때 가져왔던 국보급 물건들 최초공개 (+동안비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제작진은 장미와 호랑이가 그려진 화려한 이불을 보고 감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50년도 더 됐다. 시집올 때 산 거”라고 혼수 이불임을 밝혔다.선우용여는 결혼 당시 혼수 비용은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남편이 다 사줬다. 우리 엄마 아버지 선물,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댁(선물)도 우리 남편이 다 샀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결혼 반대하니까 ‘혼수 안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내가 다 할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이후엔 전세가 역전됐다. 결혼 후 남편의 빚 보증을 감당해야 했다고. 선우용여는 “내가 (남편) 빚 갚지 않냐. 공짜가 없다. 다 받고서 왔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가 또 벌어야되잖아”라며 “세상은 공짜가 없다”고 인생을 통한 배움을 덧붙였고, 제작진은 ‘인생 기브 앤 테이크’라는 자막을 달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0:28
드라마

‘굿보이’ 오늘(20일) 최종회… 오정세 시한폭탄에 박보검 운명은

‘굿보이’ 오정세가 도로 한복판에서 시한폭탄을 터뜨리는 최후의 광란으로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두고, 박보검과 ‘굿벤져스’가 절대악 오정세를 끝장낼 수 있을지, 마지막 라운드에 이목이 집중됐다. 시청률은 전국 6.6%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15회에서 윤동주(박보검)는 오종구(정만식)와의 격투 끝에 실명 위기에 처했지만, 김종현(이상이)의 도움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다시 한번 심기일전했다. 먼저 CCTV와 검문소를 피해 도주한 민주영(오정세)을 찾는 것이 급선무. 그 때, 민주영의 인질이 되는 수모를 당한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의 지시로, 경무부장 황경철(서현철)이 강력특수팀에 결정적 정보를 제시했다.민주영이 약점을 쥐고 있는 인성시 유력 인사들의 공통점은 무역으로 돈을 벌었고, 민주영이 관련 회사들을 관리하는 관세청 담당자였을 당시 급성장했다는 점. 이에 민주영의 과거 이력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해 본 결과, 그는 관세청 정보관리과에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담당, 서류로 관리되던 정보를 전자시스템에 입력하거나 폐기하는 일을 맡았다. 강력특수팀은 고의 부도를 낸 청일해운이 허위 세금계산서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 민주영이 당시 무역 관련 회사들이 세금을 조작한 정보를 ‘노다지’ 삼아, 뒷돈을 챙기고 연줄을 만들었을 것이란 추측에 이르렀다. 즉 그 비리 서류를 찾아낸다면, 민주영의 뒤를 봐주고 있는 인성시 ‘똥덩어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윤동주는 민주영의 도주를 도운 광수대 첩자를 미끼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를 체포해 서류가 있는 곳을 직접 알아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예상대로 민주영은 첩자에게 “길을 터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고, 강력특수팀은 그를 유인하는 페이크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영은 무서운 촉으로 수상한 낌새를 먼저 알아채고는 서류 파기를 지시하고 달아났다.작전에 실패한 그 시각, 지한나(김소현)는 민주영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가 향했던 연상구가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가 구청장을 했던 곳이며, 당시 구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민주영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비리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가 있는 곳, 도서관 지하 수장고가 바로 이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강력특수팀은 곧바로 구립도서관으로 출동, 파쇄 직전의 서류를 전량 압수했다. 그리고 하얗게 질려 도망치려던 노덕규를 꽁꽁 묶어, 대기 중이던 기자들 앞에 친절하게 배송(?)했다. 이에 노덕규를 비롯해 민주영과 유착된 인성시 고위 관계자들의 비리가 대서특필됐다.거대한 불법 자금에 약점으로 쥐고 있던 비리 서류까지 빼앗기고 갈 곳을 잃은 민주영은 결국 광기의 브레이크를 놓아버렸다. 조선족 조폭 백석춘(안세호) 일당에게 총격을 가해 마약을 빼앗았지만, 일본 야쿠자와의 거래가 파기되자 마약 판매상에게 캔디를 공짜로 넘겼다. 그리고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시한폭탄 장치를 설치한 트럭이 도심을 달리도록 만든 것. 의식을 되찾은 마귀(이호정)가 윤동주에게 경고한 대로, 민주영은 가지고 싶은 건 무조건 빼앗고, 갖지 못하면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상상 이상으로 ‘미친놈’이었다.윤동주는 마귀가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건넨 주소지로 재빨리 이동했다. 해당 주소는 마약 트럭이 이동한다는 제보를 받고 특수팀이 출동한 곳과 동일했다. 특수팀이 가까스로 거리를 질주하던 트럭을 발견하고 멈춰 세웠지만, 곧바로 트럭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다. 민주영은 건물 위에서 아수라장으로 변한 인성시 도로 한복판을 바라보며, “기대해. 오늘 아주 인상적인 날이 될 테니까”라고 나지막이 읊조렸다. ‘배드보이’ 민주영의 섬뜩한 광기가 소름 돋는 충격 엔딩을 장식하며, ‘굿벤져스’의 마지막 운명이 그려질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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