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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의 (조)정석 vs 마동석 유니버스 [정시우 SEEN]

한번 (흥행)은 우연일 수 있고, 두 번은 운일 수 있는데, 세 번째에도 홈런을 치면 이건 실력/매력이다. 그래서 별명도 붙었다. 이름하여, 여름의 정석. 여름철, 극장가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다진 조정석 이야기다.조정석의 첫 번째 여름은 2019년에 당도했다. 산악 동아리 출신 대학 선후배가 유독가스로 아수라장이 된 도심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엑시트’로 무려 941만 관객을 빨아들이며 그해 여름을 평정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송강호의 ‘나랏말싸미’, 유해진·류준열의 ‘봉오동 전투’, 박서준의 ‘사자’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예상을 뒤집은 결과라는 점에서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 조정석의 두 번째 여름은 지난해 ‘파일럿’과 함께 비상했다. ‘파일럿’은 술자리에서의 성희롱 발언으로 파면된 인기 파일럿이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영화. 사실 접근이 쉬운 소재의 작품은 아니었다. ‘미투 시대’에 기획된 영화는 젠더 이슈를 과감하게 가져왔음에도 논란을 의식해 수위 조절에 몸을 사린 티가 역력했다. 그로 인해 소재를 얄팍하게 풀어냈다는 지적이 일었고, 개연성이 여럿 훼손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관객이 ‘파일럿’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지닌 특유의 능청스러움 덕분이었다. 조정석 아우라가 영화의 구멍을 보수해 내며 관객 471만 명을 품었다. 그리고 ‘좀비딸’이다. 스타 배우가 출연해도 1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 작금의 극장가 위기 속에서 ‘좀비딸’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또 한 번 조정석의 여름을 열었다. ‘좀비딸’ 역시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다. 클리셰가 곳곳에 매복해 있고, 전개의 비약이 허무맹랑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관객이 중도 이탈하지 않고 결승점까지 허허실실거리며 당도하는 데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이 되게 설득시키는 조정석의 마력이 있다. 관객을 극장 안에 2시간 가까이 묶어 놓고 끌고 가는 힘.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서 이보다 더한 재능이 있을까. 다시 첫 문장을 복기하자. 한번은 우연, 두 번은 운일 수 있지만, 세 번이면 실력. 이 문장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배우가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마동석 유니버스를 구축한 마동석이다. 스타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와중에 마동석은 자신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며 2,3,4편 연속 천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영향력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구상한 상태다. 조정석과 마동석. 두 배우를 공통으로 관통하는 키워드는 ‘호감형 스타’란 점이다. 조정석은 틈새를 노리는 시간차 타이밍 코믹 연기가 발군인 배우다. 납뜩이 캐릭터로 코미디에서의 천부의 자질을 입증한 ‘건축학개론’(2012)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옆집 형/오빠 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팬들의 곁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반면, 팬들이 마동석에게 느끼는 호감의 요체는 마초성을 비트는 의외성이다. ‘베테랑’(2015)에서 험악한 외모와 달리 아트박스 사장이라 외칠 때, 아내 앞에서 쩔쩔매는 ‘부산행’(2016)의 상화가 우람한 팔뚝으로 좀비를 싹쓸이할 때, 관객은 그 낙차에서 오는 의외성에 환호했고, 그런 그가 ‘내 편’이란 점에 안도했다. 두 배우는 메소드형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형 배우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맡든 자기 색깔을 입혀 ‘조정석화’ ‘마동석화’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특징은 전형적인 이야기를 개성으로 해체해 낼 때 용이하다. 실제로, 두 배우는 별것 아닌 장면을 별것 있는 것처럼 만드는 데 탁월함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자칫 ‘자기 복제’에 휩싸이기도 한다. 실제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4편까지 달리면서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평가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극 연기에도 능한 조정석의 경우엔, 사극과 악역 캐릭터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왔음에도, 코미디 연기가 워낙 깊게 각인된 탓에 그 시도들이 저평가된 면이 있다.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과,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사이에서의 균열을 어떻게 메워 갈 것인가는 두 배우에게 주어진 숙제일 것이다. OTT에 밀려 극장이 위기인 상황에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관객을 유인해 내고 있는 조정석과 마동석은 귀하다. 트렌드는 바뀌기 마련이고, 팬들의 변덕은 어디로 옮겨갈지 모르겠지만, ‘조정석이라는 장르’와 ‘마동석의 유니버스’가 빠르게 퇴화하지 않고, 진화하는 쪽으로 이동하기를. 침체된 극장가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까지, 당분간 허리 역할을 단단히 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8.08 06:00
해외축구

더 귀여워진 호랑이…울산, ‘무직타이거’와 협업 상품 출시

울산 HD가 캐릭터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호랑이’를 공통점으로 울산 구단과 ‘무직타이거’ 캐릭터가 만나 굿즈 발매와 더불어 홈경기 이벤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무직타이거는 위트 있는 메시지와 특유의 귀여움을 앞세운 디자인으로 전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이른 바 ‘밈(meme) 콘텐츠’화 되며 빠르게 존재감을 굳힌 무직타이거는 특히 젊은 연령층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먼저, 울산과 무직타이거는 컬래버레이션 유니폼을 발매한다. 2025시즌 홈/원정 유니폼에 무직타이거 캐릭터를 가미한 이번 유니폼 역시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울산 선수단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7시 반 제주SK를 상대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당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또한 이날 홈경기는 ‘무직타이거 데이’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별한 홈경기인 만큼 당일 빅 크라운 외곽에서 무직타이거 포토존,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유니폼 외에도 반팔 티셔츠, 짐색 등 축구장 안팎에서 사용될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될 계획이다. 나아가 8월 중 순차적으로 메탈 키링, 핸드폰 케이스, 주차 번호판 등 특별 상품들도 발매될 예정이다.유니폼을 포함한 1차 공개 상품들은 9일(토)부터 문수축구경기장 UHD SHOP, 울산 업스퀘어 UHD SHOP, 구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2:16
드라마

이선빈X라미란X조아람X김영대…‘달까지 가자’ 유쾌한 대본 리딩 현장

‘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로,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 김영대(함지우 역)를 비롯한 배우들과 오다영 감독, 나윤채 작가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배우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로 현장을 달궜다.이선빈이 연기하는 정다해는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던 유년기를 지나, 특출난 것 하나 없는 무난한 스펙으로 팍팍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 이선빈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섬세하게 살려 '짠내 폴폴' 나는 정다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고, 깊은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라미란이 맡은 강은상은 겉으로는 얌전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나 깨나 돈 벌 궁리에 몰두하는 인물. 라미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빈틈없는 열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조아람은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쓰게 하라’는 인생 모토를 지닌 MZ세대 욜로족 김지송 역을 맡아, 당당함과 엉뚱함을 넘나드는 천진난만한 인물의 매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조아람이 김지송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기다려진다.무엇보다 ‘무난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의 케미는 첫 호흡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았다.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세 사람은 이름과 달리 전혀 무난하지 않은 시너지와 우정 서사로 극의 흐름을 끌고 갈 예정. 좌충우돌 생존기 속에서 피어나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연대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김영대가 연기하는 함지우는 잘생긴 외모와 본업 능력을 모두 갖춘, 말 그대로 ‘드라마 속 재벌 2세’ 캐릭터를 현실로 꺼낸 듯한 인물. ‘마론제과’ 최연소 이사 직함을 달고, 탄탄대로 승진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함지우는 무난이들과는 전혀 다른 배경을 지닌 캐릭터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무난이들 서사에 얽히고 녹아들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외에도 김미경, 음문석 등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이 배가 되는 연기 고수들이 출격해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홍승희, 안동구, 오승아, 서지수 등이 ‘마론제과’ 직장 동료로 분해 실제 같은 연기로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갔다.제작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놀랐다. ‘달까지 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감 가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09:06
영화

‘악마가’ 이상근 감독 “안보현=외강내유·INFJ, 나랑 닮아”

이상근 감독이 안보현과 닮은 지점을 언급했다.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상근 감독은 길구를 연기한 안보현에 대해 “외강내유 속에는 소년미도 있고 부드럽고 디테일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처음에는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다. 근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내다 보니 저와 닮은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이어 “겉이 아닌 속이 닮은 부분이 있었다. 안보현의 MBTI가 INFJ라고 했는데 저도 INFJ다. 그런 부분에서 공통점을 찾아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며 “(안보현이) 전작에서 강인한, 강렬한 모습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17:04
예능

6년 수익 날린 랄랄 “굿즈 반값에 판매했는데 팬들이 화내” (4인용 식탁)

오늘(4일) 오후 8시 10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유튜버 랄랄 편이 방송된다.부캐의 여왕 랄랄은 절친 개그우먼 이은형, 가수 나비를 자신의 아지트 ‘랄랄랜드’로 초대한다. 월세 600만 원 규모의 이 공간은 3층짜리 스튜디오 겸 작업실로, 부캐 의상이 가득한 공간부터 클럽처럼 꾸민 층까지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고. 처음 방문한 MC 박경림은 “점집보다 기가 세 보인다”며 감탄을 쏟아낸다.이날 세 사람은 ‘제왕절개’라는 공통점으로 맺어진 우정을 밝히며 거침없는 출산 토크를 펼친다. 나비는 랄랄이 혼전임신을 고백했을 때, 부캐가 워낙 많아 설정인 줄 알고 초음파 사진을 보여줘도 믿지 않았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한다.또한, 랄랄은 남모를 고충을 고백한다. 임신 중 만들어진 부캐 ‘58년 건물주 이명화’가 대박이 나 출산 직후부터 1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이어 랄랄은 힘든 순간마다 “너 공장 다시 갈 거야?”라는 주문으로 자신을 채찍질한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린다고 고백한다. 또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생긴 시간 분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는다. 이에 고1 아들을 둔 MC 박경림은 “어차피 2살까지는 기억 못 해요”라며 육아 꿀팁(?)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랄랄은 자신의 과거 일탈 일화도 공개한다. 20살에 1인 4역으로 엄마를 속이고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던 사연을 재연까지 하며 소개한 랄랄은 “딸이 나처럼 하면 어떡할 거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사과하세요”라고 정색해 절친들을 폭소케 한다.한편, 이명화 굿즈 사업 실패로 6년간의 수익을 날렸다는 랄랄. 팬들을 위해 굿즈를 반값에 판매했는데, 오히려 구독자들이 제값에 사겠다고 화를 냈다고. 그는 “꼭 보답하겠다”는 말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다.‘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13:56
예능

‘육군 장교 출신’ 예원, 희종과 데이트 후 호감 급상승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돌싱남녀 10인이 첫 ‘랜덤 데이트’ 후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로맨스의 큰 변화를 일으켜 몰입도를 높였다.3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7’ 3회에서는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하우스’에서 ‘랜덤 데이트’를 하며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이들은 첫째 날 이혼 사유 공개에 이어 둘째 날을 맞아 각자의 ‘직업’을 밝히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도형X명은과 동건X아름은 ‘게잡이 체험’을 함께 하는 더블 데이트에 나섰다. 앞서 동건, 아름은 각각의 첫인상 1순위로 명은, 도형을 꼽았지만 데이트에서는 자신의 파트너에게 집중했다. 특히 동건은 소지품을 챙기러 간 아름을 따라다니거나, 식사 중 아름의 음식을 세심히 챙겨주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다 ‘지금 여러분의 첫인상 2위를 공개해달라’는 공지가 떴다. 동건은 예원을, 아름은 희종을 2순위라고 털어놨고, 잠시 머뭇거리던 도형은 “내 2순위는 아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명은은 동건을 2순위라고 알려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명은은 그동안 계속 “오빠”라고 부르던 도형에게 “난 (연상, 연하 중) 연상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에 도형은 명은의 1순위가 자신이라고 확신하면서 명은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웠다.다음으로 첫인상 선택부터 서로를 1순위로 골랐던 성우X지우를 비롯해, 희종X예원의 2:2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들은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각자의 관심 상대가 모두 이번 데이트 그룹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해 초반부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후, 짚라인 체험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파트너와 케미를 발산했다. 뒤이어 식사를 하러 간 이들은 ‘첫인상 2순위를 공개해 달라’는 공지를 받아 차례로 입을 열었다. 지우는 도형을, 성우는 명은을, 희종은 지우를 2순위라고 고백한 가운데, 예원은 한동안 답을 망설이다가 겨우 희종이라고 털어놨다. 직후 예원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랜덤 데이트를 하면서 희종이 (전날 2순위에서) 1순위로 바뀌었기 때문에 2순위를 밝히는 게 어려웠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에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은 “예원은 희종이 여전히 자신이 2순위라고 오해할까 봐 걱정했나 보다, 너무 순수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인형X수하의 1:1 서핑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인형은 명은, 수하는 동건을 1순위로 뽑았지만, 서핑을 함께 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들의 너무나 편안한 모습을 본 5MC는 “이렇게 내려놓은 데이트는 처음 같다. 마치 ’육퇴‘한 부부 바이브”라며 웃었다. 잠시 후, 각자의 2순위를 밝히라는 공지에 두 사람은 “나는 널 뽑았다”며 서로를 2순위로 꼽아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새벽 6시 조깅 데이트부터 랜덤 데이트까지 ‘돌싱 하우스’ 둘째 날 일정을 종일 함께하며 많은 공통점을 발견해, ‘운명론’에 불을 지폈다.랜덤 데이트가 끝이 나자, 돌싱남녀 10인은 숙소에 모여 두 번째 정보 공개인 ‘직업’을 밝혔다. 가장 먼저 인형은 “서울, 부산, 양산의 건물을 관리하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성악가로 활동했었다”고 덧붙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모두가 무용가로 예상한 명은은 “L사 H마트 인사 교육팀에 재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희종은 “최근까지 화장품 회사에서 PM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그룹 운동 코치로 전향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예술가 스타일’ 성우는 “한식 요리주점 CEO로, 이전까지 카페를 3호점까지 운영했다”고 얘기했으며, 예원은 “영유아 영어 프로그램 회사 경영 팀에서 근무 중이며, 작년 7월까지는 육군 장교로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도형은 “보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했고, S사에서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소통을 담당하며 주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엘리트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공군 장교 출신”이라고 덧붙여 ‘군인 후배’ 예원을 공손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직업군인’ 출신 동건은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의 식자재 유통 업체 대표였고, 수하는 “필라테스 센터 운영 4년 차의 대표 원장”이라고 알렸다. 아름은 “영어 유치원 교사”라고 해 예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우는 “대기업 IT K사 출신으로, 현재는 IT 스타트업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라고 밝혔다. 직업 공개가 끝난 가운데, 돌싱남녀 10인은 “마음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성우X지우의 경우는 오히려 “직업을 알게 된 후 (서로에게) 호감도가 더 상승했다”고 해 ‘돌싱하우스’의 안전자산 커플로 급부상했다.‘돌싱하우스’ 3일 차를 맞아 ‘라운딩 데이트’와 시그니처 ‘비밀도장 데이트’로 한 번 더 휘몰아칠 MBN ‘돌싱글즈7’ 4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7:28
예능

‘육군 출신’ 예원, 전직 장교 출신 선배 돌싱남에 급 공손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돌싱남녀 10인이 ‘돌싱 하우스’의 둘째 날 밤을 맞아 ‘직업 공개’에 돌입,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한다.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3회에서는 동물 캐릭터 ‘랜덤 데이트’를 모두 마치고 모인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각자의 과거&현재 직업을 밝히는 두 번째 ‘정보공개’ 시간이 펼쳐진다.둘째 날 밤 정보공개를 위해 야외 식탁으로 모인 돌싱남녀 10인은 “여러분의 직업을 공개해주세요”라는 공지에 따라 차례대로 직업을 발표한다. 그 결과 IT 공룡 기업 출신의 매니저를 비롯해, 회사의 ‘주가’를 관리하는 대기업 IR(투자자와 경영진의 소통을 담당하는 기업 활동), 한식 주점 CEO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 직업이 공개된다. 특히 모두에게 자신을 ‘육군 장교’ 출신이라고 밝힌 예원은, 직업 공개 자리에서 전직 장교 출신 ‘선배’를 마주하며 급 ‘공손함’을 장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예원과 돌싱남의 깜짝 ‘선후임 라인’ 결성과 함께, 다른 돌싱남녀들의 직업에도 자꾸만 공통점이 발견돼 신기함을 더한다. 세계관이 자꾸만 확장되는 정보공개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여기 왜 이렇게 이 분야가 많아? 직업군이 다 맞물려 있네”라고 흥미진진해 하고, 이지혜는 한 돌싱녀의 직업 소개 직후 “요즘 나랑 가장 많이 만나는 분야”라며 이 돌싱녀를 향한 남다른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오늘도 뭐 하나 알아가네”라는 반응과 함께, 더욱 가깝고 친근해진 돌싱남녀들의 둘째 날 밤 현장에 시선이 모인다.동물 캐릭터 ‘랜덤 데이트’에 이어 ‘직업 공개’까지 속행하며, 돌싱남녀 10인이 둘째 날 ‘관계 급진전’을 이뤄내는 모습은 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3 16:36
연예일반

“롤모델은 BTS”.. 세븐투에잇, 전원 외국인의 ‘K팝’ 도전기 [종합]

“한국에서 데뷔라니, 믿을 수 없어요.”K팝을 사랑한 6명의 외국 남자가 한국에 모였다. 28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세븐투에잇은 “한국에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쉬운 점은 멤버들 모두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통역사가 있어야만 소통할 수 있었다. 세븐투에잇은 치원, 디옴, 엠, 쿄준, 재거, 엑시 총 6인조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멤버들 모두 외국인이라는 공통점이있다.과거 운동선수 출신이었던 쿄준은 “지금 무대 위에 올라서는 게 색다른 경험이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 좋은 노래, 퍼포먼스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엠 역시 “설레고 긴장된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또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치원은 “아직 어려운 건 사실이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방영된 SBS M, 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스쿨’을 통해 결성됐다. 당시 ‘스쿨’은 MC 이특을 비롯해 은혁, 이홍기, 유주, 최영준까지 화려한 멘토 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안무가 최영준은 미디어 쇼케이스에도 방문해 멤버들은 응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세븐투에잇은 ‘전원 외국인’ 그룹인 만큼,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지난 4월 대만에서 단독 팬 미팅을 가졌을 정도다. 멤버들은 한국에서는 ‘음악방송’을 위주로, 이후엔 대만을 포함해 여러 각국을 돌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세븐투에잇이라는 팀명은 줄여서 ‘7to8’ 혹은 ‘728’로, 즉 행운을 뜻하는 ‘7’과 무한을 상징하는 ‘8’로 이뤄졌다. 팬들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며 세계 각지의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번째 싱글 ‘세븐투에잇’에는 더블 타이틀 ‘PDSR(Please Don’t Stop the Rain/ 플리즈 돈트 스탑 더 레인)’과 ‘DRIP & DROP’ (드립 앤 드롭)총 2곡이 수록된다. 첫 번째 타이틀곡 ‘PDSR’은 밝고 시원한 기타 사운드 위에 여름향 물씬 풍기는 소년들의 순수한 마음을 달콤한 보컬로 담아냈다. 지난 15일 프리 데뷔곡으로 선공개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타이틀곡 ‘드립 앤 드롭’은 묵직한 딥하우스 베이스를 중심으로 상대에게 빠지는 순간을 속도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PDSR’은 우산을 활용한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치원은 “여름에 비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이 비가 그치지 않는 마음을 우리의 달콤한 보컬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드립 앤 드롭’에서는 댄스브레이크 구간으로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엠은 “‘PDSR’과는 다른 강렬한 쇠 맛”이라고 부연했다.세븐투에잇의 ‘롤모델’은 BTS(방탄소년단)이다. 멤버들은 “선배들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이를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 싶다. 더 큰 무대에 설 세븐투에잇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5:04
IT

삼성전자, 장 줄리앙 손잡고 '갤Z폴드·플립7' 대규모 체험존 마련

삼성전자는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해 대규모 갤럭시 폴더블폰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오는 8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장 줄리앙은 프랑스 출신의 아티스트로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창적인 그림체와 종이로 만든 사람 형태의 작품으로 유명하다.이번 체험존은 '갤럭시Z 폴드·플립7' 제품과 작가의 작품 주제인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힌다는 공통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했다.작가는 '갤럭시Z 폴드∙플립7' 제품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개발했고, 제품의 주요 특징과 사용 경험을 작가 특유의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삼성전자는 실내 체험존을 신제품 특성에 맞게 이원화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높이 약 2.8m의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내부 별마당길의 길이 1㎞ 이상 내부 트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의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또 코엑스몰 내부 기둥 및 K팝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옥외광고를 더해 코엑스 일대를 '갤럭시Z 폴드∙플립7'으로 꾸몄다.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 폴드∙플립7' 제품의 얇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폴더블'이라는 특징이 장 줄리앙 작가의 모티브인 '종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존을 기획했다"며 "역대급 규모로 코엑스를 물들인 이번 체험존 곳곳에서 장 줄리앙의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폴더블폰의 디자인, 카메라와 AI 사용성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7 14:47
스타

수지, ‘절친’ 나나 향한 거대한 응원…꽃다발이 화분급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수지로부터 받은 응원 꽃다발을 자랑했다.나나는 22일 자신의 SNS에 “와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나가 전날 진행된 출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서 받은 기념 꽃다발 선물 속에서 행복하게 미소짓는 장면이 담겼다.다양한 선물 중에서도 수지가 보낸 꽃다발이 눈길을 끌었다. 나나의 몸 만한 사이즈의 거대한 꽃다발에 꽂힌메시지에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천만 가즈아! 나나❤정희원 파이팅❤-수지”라고 적혀있다. 정희원은 극중 나나가 연기한 캐릭터다.아이돌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 중인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다. 앞서 나나는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배우 장희령을 통해 수지와 가까워졌다면서 “수지가 나보다 어린데 성격이 너무 잘 맞았다. 특히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한번 만나면 계속 만나기 쉽지 않은데, 희한하게 동네도 가까워서 자주 보게 됐다”고 친해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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