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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진영의 독설] ‘치악산’ 불난 데 부채질한 노이즈마케팅

독설(讀說). 읽고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진영의 독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한 번 더 깊게 들여다보고 기사로 푸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대학 시절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온 자취방에서 평소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 한 편을 봤다. 정확하게는 틀어둔 TV에서 그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고 해야겠다. 그 영화는 할리우드 고어 영화계의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스텔’이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렀지만, 아쉽게도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건 여전히 ‘호스텔’ 속 그것뿐이다.영화는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이 살인을 취미 삼는 집단에 납치를 당해 잔혹한 고문 끝에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까지 제작됐으니 영화를 향한 관심을 짐작할만하다. 문제는 이 영화 때문에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적잖이 훼손됐다는 점이다. 슬로바키아를 실제로 가본 적이 없고 뚜렷한 이미지도 없는 관객들에게 ‘호스텔’은 슬로바키아, 나아가 동유럽 국가들의 치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 실제 당시 슬로바키아 정부는 제작사 측에 관련한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영화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비슷한 일이 최근 국내에서도 일어났다. 18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치악산’이 그것이다. 원주시가 정식으로 영화 제작사에 제목 및 영화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지명 삭제 및 묵음 처리 등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 카드까지 빼들었다. 사실 처음부터 원주시가 강경 대응 입장을 보인 건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양측의 신경전에 불을 붙인 건 지난 17일 김선웅 감독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비공식 포스터다. 이 포스터는 한 산에 토막 난 사체가 널브러진 이미지를 담고 있었다.김 감독은 “논란이 됐던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다.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해 게시했지만 몇몇 커뮤니티에 게시물이 공유, 확산되는 과정에서 공식 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사과하면서 포스터를 황급히 삭제했다. 논란은 쉽게 식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치악산’ 측은 원주시와 협상 관련 내용과 대응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에 원주시 측은 “회의 석상에서는 시의 제안을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협상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비슷한 논란은 영화 ‘곡성’과 ‘곤지암’ 때도 있었다. 곡성시는 다른 지역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곡성’의 한자 표기를 병기하도록 하는 것으로 영화사 측과 합의를 봤고, 유근기 당시 곡성군수가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 영화 ‘곡성’의 개봉을 막을 수 없다면 곡성을 모르는 분들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곡성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역발상으로 영화 ‘곡성’을 지역 인지도 상승에 활용했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곤지암 남양정신병원 괴담을 소재로 한 ‘곤지암’은 실제 토지 소유주가 매각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개봉됐다. 여전히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곤지암’이 지역에 흉흉한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무대를 해외로 넓히면 베트남으로 향한 한국인 범죄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범죄도시2’는 베트남에서 상영금지 됐고,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라 불렸던 조봉행의 실화를 다룬 작품 ‘수리남’은 수리남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국내에서만 주로 콘텐츠가 유통되고 소비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콘텐츠가 넘을 수 있는 국경의 벽이 한층 낮아졌다. 이는 창작자들이 어떠한 지역과 문화를 표현함에 있어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다만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대중에게 전송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은 필요하다. 창작을 위해 부득이하게 특정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대중의 불안심리가 커질 우려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대중문화 창작자로서의 의무다. 최근 사회적으로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산에 토막 시신이 널브러져 있는 포스터를 감독이 직접 SNS에 게재한 것이 과연 적절했을까. 괴담이 이미 많이 퍼졌던 ‘곤지암’과 달리 ‘치악산’은 괴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 됐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사건이 아닌 것은 물론이다. 논란과 불안을 잠재우긴 커녕 오히려 부추긴 ‘치악산’이 안타깝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9 06:15
영화

‘비공식작전’ 하정우 “이젠 액션신 찍으면 마사지 받아..세월 흘렀다 체감” [IS인터뷰]

‘수리남’ 촬영지 도미니카공화국부터 ‘비공식작전’ 촬영지 모로코까지. 해외 촬영의 달인이 된 배우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왔다. 마치 “군대를 다녀온 기분”이라는 하정우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만난 하정우는 해외에서 반년 넘는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힘들었다기보단 뭔가를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해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집과 사람, 친구들이 그리운 건 당연해요. 특히 모로코에서는 주지훈과 저밖에 없었죠. 촬영 초반 두 달은 같은 숙소에 살았어요. 한국처럼 편의 시설, 집의 컨디션이 좋지는 못해서 전기를 조금만 써도 두꺼비집이 내려가요. 또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라 돼지고기를 안 파는데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해서 힘들었어요.(웃음)”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는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과는 ‘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김성훈 감독님은 엄청 집요하고 노력하는 분이세요. ‘터널’ 때 너무 재밌게 작업했는데 결과도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 ‘비공식작전’에 참여하게 된 건 2018년 추석 때 김성훈 감독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시나리오를 봐달라고 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2020년 3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연기가 됐어요. 그러다 2022년 2월에 기회를 얻어서 그때 촬영이 시작됐어요.”‘비공식작전’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대사관의 한 외교관이 납치된 실화 사건을 각색해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정우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한 외교관 민준 역을 맡았다.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제작된 작품이기에 고민이 많았다는 하정우. 촬영 일주일 전까지도 김성훈 감독과 어느 선까지 표현해도 될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랬기 때문일까, 김성훈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주지훈에 대해 “아내보다도 내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들은 하정우는 “촬영을 하다 보면 집과 촬영장의 경계가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님은 이런 성격이구나’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며 “영양제를 몇십 알씩 드신다. 먹어야 하는 이유와 끊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다”며 웃었다.하정우는 ‘비공식작전’ 촬영 중 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현지 치안보다도 들개와 함께 촬영했던 장면이 제일 무서웠다는 하정우는 “물렸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영화에서 필사적으로 뛰는데 그게 실제 내 마음이었다. 촬영 내내 개를 만나고 쫓기고 도망치는 장면이 가장 공포스러웠다”며 “촬영팀은 물릴 것에 대비해 보호장비를 입지만 나는 못 입으니 필사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김성훈 감독은 이번 달 초 열린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와 주지훈의 호흡을 라틴댄스에 비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배우와 리허설을 해보면 ‘몸을 던지고, 마음을 던져서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치 경계심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주지훈과는 그런 순간들이 많았다. 사석에서 관계가 잘 다져져서 카메라 앞에서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비공식작전’으로 만난 주지훈과는 절친한 사이다. 두 사람은 뛰어난 케미를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지훈이는 놀이기구를 잘 타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데 저는 전혀 못 해요. 건물 매달리는 장면도 너무 무서웠어요. 사실 전 걱정이 많아서 남들 와이어 2개 맬 때 3개 매거든요.(웃음) 세월이 흐른 걸 체감 중이에요. 예전에는 액션신 찍고 일어나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다음날 마사지 받는 상황이 생겨요. 무대인사 끝나도 ‘내일은 몰라’ 그러고 술을 마셨는데 이젠 내일을 모르는 척했다가는 큰일 나는 상황이 생기죠. 절제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앞서 하정우는 주지훈과 해외 촬영 중 반찬을 직접 만들었다고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서 “지훈이랑은 추구하는 요리의 방향이 다르다. 지훈이는 매운 걸 엄청나게 잘 먹고 양념을 좋아한다. 김치시즈닝처럼 듣도 보도 못한 MSG를 챙겨 다닌다”고 말했다.또 “마라탕을 좋아하는데 난 신라면도 잘 못 먹는다. 난 곰탕에 소금 안 넣는데 그 친구는 청양고추 넣는다”며 “지훈이는 다운타운 쪽 나는 도심과는 먼 식성을 가지고 있다. 누가 요리를 더 잘하는지 묻는다면 평가할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하정우와 주지훈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비공식작전’은 8월2일 관객과 만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6 05:55
영화

옷장 속 상상의 공포가 현실화된다..‘부기맨’ 메인포스터 공개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 원작과 로튼토마토 100%로 화제를 모은 ‘호스트: 접속금지’의 롭 새비지 감독 연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영화 ‘부기맨’이 공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영화 ‘부기맨’은 갑작스런 엄마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가족에게 손님이 다녀간 뒤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각본부터 감독, 제작 총괄까지, 전세계 공포 스릴러 열풍을 일으킨 장르의 대가들이 총집합해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로튼토마토 100% ‘호스트: 접속금지’ 롭 새비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스콧 벡 & 브라이언 우즈와 ‘블랙 스완’의 마크 헤이만이 각본을, ‘기묘한 이야기’의 숀 레비와 덴 코헨이 제작에 참여해 명실공히 공포 스릴러 장르의 대가들이 모여 완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부기맨’ 메인 포스터는 공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희미한 빛이 계단을 비추는 가운데, 끝없이 펼쳐지는 어둠이 가득한 공간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안겨준다. 여기에 “모든 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라는 카피는 관객들에게 지금 상상하고 있는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세계적인 공포 괴담 중 하나인 ‘부기맨’ 괴담을 서스펜스 속에 녹여내 공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영화 ‘부기맨’은 오는 6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8:55
영화

스크린 탈환! 4월, 한국 영화의 역습

한국 영화가 다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일본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에서 수개월째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한국 영화들이 속속 개봉에 나서며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다채로운 장르가 돋보인다.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부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 ‘킬링 로맨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옥수역귀신’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4월 한국 영화 신작들을 미리 살펴봤다. ◇박스오피스·좌석점유율 1위! ‘리바운드’ 심상찮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개봉 첫날인 5일 3만 2926명의 관객을 전국에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만 3294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2위 기록이며 같은 날 개봉한 ‘에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 버전보다 높은 순위다.올 초부터 극장가는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열풍을 일으키며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데 이어 약 2개월 차로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이 다시 이 기록을 바짝 추격하면서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리바운드’에 대한 실관람객들의 호평과 박스오피스 반응은 고무적이다. ‘리바운드’ 개봉 첫날 스코어와 ‘스즈메의 문단속’의 관객 수 차는 불과 1만 여명. 실관람객들의 만족도의 지표인 CGV 에그지수에서 ‘리바운드’가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박스오피스 뒤집기로까지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믹? 공포? 입맛대로 골라 보세요!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코미디와 공포물도 4월 극장가를 찾는다. 두 장르 모두 마니아층이 탄탄하기에 극장가로 나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잠재적 관객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오는 14일 개봉하는 ‘킬링 로맨스’는 ‘남자사용설명서’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준 재벌 조나단(이선균)을 만나 결혼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세계관과 콘셉트에 예고편 공개 이후로 예비 관객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하늬는 “데뷔 이래 이렇게 예뻐야만 하는 역은 처음 맡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공주 같은 비주얼의 이하늬와 이원석 감독이 “이 작품을 보면 ‘나의 아저씨’는 이전같은 감성으로 절대 못 본다”고 단언했을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예고한 이선균, 거기에 서울대가 당연한 집안에서 홀로 고독한 입시 싸움 중인 사수생 범우 역을 맡아 은근한 코믹 매력을 뽐낼 공명까지. 이제껏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볼거리를 ‘킬링 로맨스’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역귀신’은 웹툰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움직이는 그래픽을 삽입해 한국 웹툰의 새 장을 열었던 이 작품이 한 편의 영화로 완성됐다. 웹툰에서 이야기를 확장, 보다 자세한 서사로 관객들을 납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이 취재를 시작하고, 그러면서 뜻밖의 공포와 맞닥뜨리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대세 스타로 급부상한 김보라가 이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는 김재현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모두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만큼 2011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원작을 모르는 MZ세대 관객들의 발길까지 극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폐가’(2010)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신소율이 오랜만에 공포물로 돌아온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오는 19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06:08
연예일반

황영웅 동창 “‘더 글로리’ 손명오 같아,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고” (‘실화탐사대’)

가수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이 황영웅의 과거를 폭로했다.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황영웅은 학폭 논란 이후 삶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남아 있다.이날 황영웅의 팬은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이렇게 밟아버리냐. 나도 학교 다닐 때 싸우고 살았다. (황영웅) 잘못한 거 하나 있다. 노래 잘하는 거”라고 황영웅을 지지했다. 또 다른 팬 역시 “현재 진행형이 아니지 않냐”고 했다.학생들에게 황영웅은 공포의 대명사였다. 중학교 동창 A씨는 “‘더 글로리’에 손명오랑 비교하고 싶다. 어느 정도 덩치도 있고 힘도 있는 친구였다.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사는 친구들만 골라서 괴롭혔다”고 말했다.또 “성관계하는 행위를 가르친다. 그걸 시키면 복도에서라도 해야 한다. 이 사실을 부모한테 알리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그 행동에 황영웅이 앞장서 있었다“고 했다. 저항하는 친구는 없었냐고 묻자 ”그 친구한텐 항상 아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30 21:47
연예일반

[오!뜨뜨] 전 세계가 사랑한 마블의 비하인드, 궁금하시죠?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어셈블세계가 사랑한 마블의 스크린 너머가 궁금하다면 주목!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완다비전’, ‘로키’, ‘왓 이프…?’, ‘팔콘과 윈터 솔져’의 스크린 너머 이야기를 담은 ‘어셈블’ 시리즈가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앞서 ‘어벤져스’, ‘호크아이’, ‘미즈 마블’, ‘변호사 쉬헐크’, ‘문나이트’,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터널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의 비하인드를 ‘어셈블’을 통해 공개했던 마블. 이번 신작 역시 다양한 마블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깊이 있게 다뤘다. ◇디즈니+: 업 히어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다. 밝고 명랑한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업 히어’를 24일부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업 히어’는 사랑에 빠진 한 평범한 커플이 사랑에 빠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8부작 시리즈. 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시각적으로 펼쳐진다. 기억, 강박, 공포 등이 구현된 환상적인 세계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999년의 미국 뉴욕을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넷플릭스: 블랙2: 영혼파괴자들무고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블랙’이 시즌2로 돌아온다.25일 채널A에서 첫 방송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진 감독을 비롯해 양익준, 장유정 감독과 배우 최영준, 김지훈, 오대환 등 6명의 출연진이 매회 실제 사건을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재연한다. 매주 일요일 신작이 공개된다. ◇티빙: 래빗홀드라마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의 신작이다. 키퍼 서덜랜드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에서 허우적대며 래빗홀로 빠져드는 포스터만으로도 ‘미드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래빗홀’은 뛰어난 사설 첩보원인 존 위어(키퍼 서덜랜드)가 어두운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구를 통제하고 민주주의 체제마저 전복시킬 계략을 꾸미는 거대한 음모 세력을 알아낸 위어.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하는 와중 거짓과 현실이 뒤바뀐 세상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밝혀내려 한다.‘래빗홀’은 해외에서는 파라마운트+에서, 국내에서는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전체 8부작 구성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4 06:15
세계

다우 4.4%, 나스닥 4.7% 주간 하락...SVB 붕괴사태로 세계 글로벌시장 출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피어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과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분위기다.위험자산인 주식은 투매세가 이어졌다. '제2의 SVB'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일부 은행주들이 동반 폭락한 여파도 컸다.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2월 미 고용 지표에 웃었다가 곧바로 SVB 사태에 고개를 떨구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1만1000개 늘어 시장 전망치(22만5000개)를 크게 상회했다는 노동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개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의 둔화에 힘입어 상승 내지 약보합으로 전환했다.인플레이션에 직결되는 임금 상승률은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8%)를 모두 하회했다. 지난 1월 54년 만의 최저치(3.4%)를 찍었던 실업률이 2월 3.6%로 소폭 올랐다는 소식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이번 주 시장을 짓눌렀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3월 빅스텝' 경고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해석돼서다.그러나 전날 60% 이상 폭락한 SVB의 22억5000만 달러 증자 계획이 무산되고 예금 인출 사태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은 장전 최대 68% 추가 폭락하던 SVB 거래를 중지했고, 이후 미 금융당국이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위기감은 절정에 달했다.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지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퍼시픽웨스턴 은행의 지주회사인 팩웨스턴 뱅코프는 35.5%,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23.8%,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4.8% 각각 폭락했다. 그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5.22(1.07%) 떨어진 3만1909.64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최장인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73(1.45%) 하락한 386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47(1.76%) 하락한 1만1138.89에 각각 장을 마쳤다.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4.4%, S&P 500 지수가 4.6%, 나스닥 지수가 4.7%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 지수는 작년 6월 이후, S&P 500 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각각 최대폭 주간 하락이다.SVB 사태의 여파는 미국 밖으로도 급속히 전염됐다. 만약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3.04%,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6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 각각 하락했다.아시아 증시는 SVB 파산 조치에 앞서 일찍 장을 마쳤으나 이 은행에서 예금 인출 사태가 가속화하고 미국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이 전날 520억 달러 증발했다는 소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파산 소식까지 전해 들은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600지수는 1.35%, 영국 FTSE 지수는 1.67%, 독일 DAX 지수는 1.31%,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0% 각각 떨어졌다.가상화폐도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 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불과 24시간 만에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700억 달러가 증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1 08:54
연예일반

‘톡파원 25시’ 이찬원, 녹화 도중 비명 지른 사연은?

MC 이찬원이 직접 경험한 미스터리 실화를 전한다. 29일 방송될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에서는 출연자들의 나라별 공포 괴담이 펼쳐지는 납량 특집을 예고했다. 이날 타쿠야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빨간 마스크’ 괴담을 들려주며 일본에서 등교 거부 사태가 발생했던 사연을 전한다. 집단 하교 소동이 벌어질 만큼 유명했던 도시 괴담 이야기가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할 예정이다. 이어 MC 이찬원도 초등학교 때 직접 겪은 섬뜩한 일화를 털어놓는다. 한밤중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소름이 돋았던 경험으로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든다고. 게다가 이찬원이 녹화 도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돌발 상황도 발생한다고 해 출연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그의 도시 괴담이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약 550만 구의 해골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묘지, 파리 카타콤을 방문한 프랑스 ‘톡’(TALK)파원의 소식도 호기심을 더한다. 무려 21m 깊이의 지하로 내려가면 곳곳에 유골 더미가 쌓여있는 곳으로, 이곳을 나가지 못하고 11년 만에 발견된 실종자의 이야기부터 귀신이 자주 목격된다는 소식 등 오싹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이날 ‘톡파원 25시’에서는 JTBC 간판 아나운서이자, 뉴스룸의 진행을 맡고 있는 안나경 아나운서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평소 ‘톡파원 25시’의 열혈 시청자임을 고백한 안나경 아나운서는 기회가 된다면 ‘톡’파원으로 출연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낸다.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평소에는 생각이 없었지만, 최근 장성규 전 아나운서의 부동산 취득 기사를 보고 살짝 관심이 생겼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한다. 이에 MC 전현무는 “명예를 원한다면 회사에 남고, 부를 원한다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게 맞다”고 현실 조언을 건넨다고 해 이들과의 유쾌한 만남 역시 기대된다. JTBC ‘톡파원 25시’ 납량 특집은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9 10:09
연예일반

“살아나가려면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꼬꼬무’ 삼청교육대 조명

지난 7일 2기 진실화해위원회(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삼청교육 피해 사건’을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대규모 인권침해 사건이라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9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삼청교육대’의 가혹 행위를 파헤치고 당사자들의 호소를 담아낸다. 장트리오의 이야기 친구로는 개그맨 정성호, 임지연, 윤균상이 등장한다. 1980년 서울, 평범한 이들이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귀가 찢어질 듯한 공포탄 소리와 함께 빨간 모자를 쓴 군인들이 사람들에게 몽둥이세례를 쏟아부었다. 어르신부터, 중학생 소년에 여성들까지 갑자기 군부대로 끌려온 사람의 수는 무려 4만 명. ‘꼬꼬무’는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끌려온 이유를 밝힌다. 1980년 8월, 사회악 일소 특별 조치 일명 ‘불량배 소탕 작전’이 발표됐다. 끝없이 이어지는 훈련과 쏟아지는 매타작, 가혹 행위로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까지 경험했다. 사회악을 제거하고 새 사람을 만든다는 명분 아래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된 작전이었다. 이날 그 아래 숨겨진 참혹한 진실을 밝혀진다. 가축보다 못하면 고기도 먹지 말라는 끔찍한 규율이 있던 교육장,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해야만 살아서 나갈 수 있다는 이곳의 24시간도 낱낱이 공개된다. 당시 18살 고등학생이던 이승호 씨는 ‘꼬꼬무’를 통해 43년 만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섰다. 이 씨는 “방송에 나가 당시 일을 이야기하겠다고 하니 주위에서는 극구 말렸다”고 전한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 씨의 ‘그날 이야기’는 9일 오후 10시 30분 SBS ‘꼬꼬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9 13:41
예능

'심야괴담회2' 첫방부터 비명으로 가득 찬 스튜디오 '소름'

강렬하고 오싹한 괴담으로 시즌2 출발을 알린다. 오늘(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MBC '심야괴담회'에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최여진이 시즌2 첫 번째 괴스트로 나선다. 스튜디오를 압도하는 포스로 MC들을 놀라게 하며 등장한 최여진. 평소 '심야괴담회'를 즐겨봤던 만큼 "삼만 이천 원 주고 회색 컬러렌즈를 열 쌍 구매했다", "그러니까 열 번 출연해야 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시즌2 첫 녹화부터 갑작스러운 심령현상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다. 모델 시절 부산 어느 호텔에서 소름 끼치는 경험을 했다는 최여진. 침대맡에 있던 테이블에서 이상한 형체를 목격해 공포에 떨었다는 이야기를 듣던 중 갑자기 스튜디오에 괴상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패닉에 빠진 스튜디오 현장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번 '심야괴담회'에서 긴급 입수한 귀신의 형체가 생생하게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다. 야심한 밤, 대구의 한 대로를 운전해 가던 제보자. 도로 위로 갑자기 튀어나온 단발머리 여인을 칠 뻔해 아찔한 상황을 겪는다. 곧바로 확인해본 블랙박스 영상. 그러나 그 안에는 여자가 아니라, 기괴한 몸짓의 형상이 찍혀 있었다. 스튜디오 내 있던 모두를 경악하게 한 블랙박스 영상 속 형상의 정체는 무엇이었지 주목된다. 또 지하실에서 거주했던 사람들 7명이 줄줄이 사망한 미스터리 실화 '응암동 괴담'. 20년 만에 담당 형사가 털어놓은 응암동 괴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 밖에도 새벽 네 시마다 윗집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층간소음 공포 '그 남자', 자꾸만 꿈에 나타나 어디론가 끌고 가려는 남자의 정체 '너는 내 운명' 등도 공개된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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