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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7주년 기념 베스트편 특별 편성

MBC M이 ‘무한도전’ 17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무모한 도전’, ‘무리한 도전’ 시리즈를 고화질 HD로 업그레이드하여 특집 편성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쫄쫄이’, ‘타이즈’ 복장으로 시청자들이 올린 특이한 대결소재에 훈련과 도전을 하며 웃음을 주던 ‘무모한 도전’, 가상의 인물 마봉춘의 등장과 ‘거꾸로 말해요 아하 게임’과 앙케이트 기반의 ‘퀴즈의 달인’으로 포맷을 변화하며 우리가 알고 있던 6인 멤버 체제가 완성된 ‘무리한 도전’, 또한 ‘추격전’, ‘무한상사’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집을 엄선한 ‘무한도전 베스트편’도 편성될 예정이다. 차승원, 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과거 ‘무한도전’의 재치 있는 자막과 몸을 사라지 않는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MBC M은 오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특집 편성 시청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17주년 기념 특집 편성 및 이벤트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MBC PLU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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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연예대상 10관왕 비하인드 웃음+감동 최고 9.4%

'놀면 뭐하니?+'가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를 방출, 패밀리들의 우정이 한층 무르익은 웃음과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지난해 12월 29일에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및 JMT 유본부장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1분은 '놀면 뭐하니?+' 유본부장이 먹던 음식을 싸가라는 정과장의 말에 분노게이지가 폭발해 두상다짐을 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4%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방송 연예대상에 참석한 정준하, 하하는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예대상이 처음이라는 미주는 "떨려서 잠도 못 잤다. 시상하러 왔지 앉아 보는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MSG워너비 멤버들이 대기실을 찾았다. 지석진은 미주를 향해 "유재석 열차 타고 제일 뜨는 애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하가 "형 지금 제일 앞좌석에 타 있는 거 모르냐"라고 지적하자, 지석진은 이미 내렸다며 "너는 다시 탔더라"고 맞불놓았다. 유재석은 "하하는 내가 기관실에서 늘 안고 다닌다"라고 종지부를 찍어 배꼽을 잡았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고, 신인상을 수상한 미주는 울다 웃다 수상소감으로 막내미를 뽐냈다. 이어 토요태(유재석, 하하, 미주)가 베스트 커플상을, 정준하와 하하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신봉선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봉선의 수상에 미주는 자신이 받은 듯 눈물을 쏟아 돈독한 패밀리십을 드러냈다. 대상 시상 전 유재석은 싹쓰리, 환불원정대로 호흡 맞춘 이효리와 재회했다. "오빠 괜찮았어?"라며 유재석의 건강을 챙긴 이효리는 미뤘던 토크를 펼쳤다.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자, 이효리는 가장 먼저 축하해 국민남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날 대상을 포함해 10관왕을 달성한 '놀면 뭐하니?'는 추억을 기념 사진으로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JMT 주식회사의 유본부장(유재석)이 등장해 꿀잼지수를 높였다. 유본부장은 우동집에서 재기 발랄했던 면접자 이미주와 우연히 재회했다. 이미주는 "잘 지내셨어요? 보고싶었어요"라며 무맥락 직진 멘트로 유본부장을 당황케 했고, 유본부장은 "이게 로맨스물이 아니에요!"라고 폭주하는 이미주를 말렸다. 이미주는 "'연예대상'에서 대상 탄 분이 대단하다"면서 유재석 대상 수상을 소환했다. 그러자 유본부장은 "그 사람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한편으론 대상을 받는 게 감사한 일이긴 한데 여러가지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거죠"라며 본캐의 진심을 대신 전했다. 과거 아이돌로 활동했다는 이미주는 'Ah-Choo'(아츄)를 불렀다. 연습생부터 활동을 10년 했다면서 "후회 없는게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많이 놀러 다니진 못했지만 얻은 것이 되게 많다"라고 러블리즈 활동 소감을 말했다. 이미주는 "제발 카톡 가입 좀 하시라"라고 대뜸 사정하며 JMT 세계관을 붕괴시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혼자만 단체방에 없으시다. 답답해 죽겠다. 제가 또 ‘이때 만날 건데 어떠신가요?’라고 다시 연락을 드려야 하잖냐"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미주는 멈추지 않고 "왜 이렇게 튕기시냐. 가입 좀 하시라"라고 거듭 부탁했다. 이에 유본부장은 "저 진짜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 I"라고 속삭이며 쏟아지는 SNS 연락들이 버겁다고 고백했다. 이미주는 MBTI가 똑같다며 격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화벨이 울리자 "오빠, 전화하지 말랬잖아"라는 말로 토요태 노래를 소환했고, 유본부장은 "이렇게까지 이어지는 거야?"라며 JMT와 토요태를 잇는 소름 돋는 세계관 연결고리에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무한상사'에서 함께 했던 유본부장과 하사원, 정과장의 만남 역시 티키타카 꿀케미스트리로 재미를 안겼다. 채용 결과 연기에 서운하다는 하사원은 "답답해서 그래요. 오늘 술 한 잔 먹고 싶어서 나온 거예요. 4인 맞춰서 가면 되잖아요"라고 따졌다. 유본부장은 "누구로 맞춰? 일곱 명 중에 셋 남았잖아!"라고 소리쳐 숙연케 했다. 또 하사원이 전무 신미나(신봉선)의 ‘허즈방구뽕’이 마이사(차승원)라는 소문이 있다며 사내 비밀연애 의혹을 제기했으나 유본부장은 "아직 거기까지 대본 안 나왔다"라고 현실 팩폭을 날렸다. 정과장은 다이어트를 한다면서도 휘핑크림을 올린 달달한 음료와 케이크를 잔뜩 시켜 유본부장을 뒷목 잡게 했다. 눈치 없이 계속 속말을 꺼내는 정과장의 깐족 모드에 결국 유본부장이 폭발했고 하사원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두 사람을 말리며 진땀을 뺐다. 결국 유본부장과 정과장은 서로 기싸움을 펼치다 치고 받는 대환장 액션을 펼쳤다. 정과장의 애교 마술로 유본부장의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것도 잠시, 말리는 하사원을 믿고 한껏 센 척하며 ‘두상 다짐’을 벌이며 다투는 반 백살들의 진한 우정(?)이 숨쉴 틈 없는 웃음폭격을 안겼다. 정과장, 하사원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엔 귀호강 특급 라인업으로 무장한 '도토리 페스티벌'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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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10년만 소환 '무한상사', 세계관 확장 이끈 '놀면 뭐하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세계관이 합치됐다. 두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과거 '무한도전'부터 함께해온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유본부장' 편에는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부캐릭터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고독한 면접을 자처했다. 첫 번째 면접자는 개그맨 이용진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그는 유본부장과 육아 이야기로 단결됐다. 배우 임원희가 두 번째 면접자로 등장했다.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으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과 90년대식 유머를 즐기는 독특한 코드의 면접자였다. 면접에 지친 유본부장은 소울푸드인 라면으로 위로받았다. 이곳에서 과거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재회했다.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고, 유본부장은 여전히 깐족거렸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10년 전 '무한상사'의 추억이 강타했다. '놀면 뭐하니?' 세계관이 확장돼 과거 '무한도전-무한상사'로 연결됐다. 유본부장이 '무한상사' 시절을 떠올리며 중간중간 추억을 더듬었다. 과거 멤버들과 왁자지껄 떠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영상이 현재와 교차됐다. 특히 그 중간 연결고리로 '무한상사'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과장 캐릭터를 활용해 정준하를 투입시켰다.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관이 하나로 합치될 수 있도록 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을 다시 하란 욕구가 생길 만하다. 다른 방송사는 어떻게 하면 아카이브를 활용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무한도전'이라는 좋은 소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것에 대한 의아함이 있었다. 버릴 필요는 없다. 이번 특집을 통해 앞으로 이합집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상사'만 가능한 게 아니라 13년 동안 해왔던 '무한도전'의 많은 상황극들과 장기 프로젝트로 도전했던 레슬링이나 조정 등도 각각 하나의 세계관일 수 있다. 하나씩 그대로 과거를 재연하는 게 아니라 옮겨와서 새롭게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작진 자체가 '놀면 뭐하니?'에서 '무한도전'을 다루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프로젝트별로 짧게 짧게 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다른 걸 시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과거 세계관과 엮여 성장하는 모습을 가져와 확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방송 이후 열띤 반응에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오랜만입니다! 그리워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무한상사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유부장 #정과장 #정과장 그것은 너와 나의 인생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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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면 뭐하니?' 유재석-정준하, 10년만 재회한 '무한상사'

'무한상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무한상사'가 아닌 '유본부장' 편이었지만 '무한도전'과의 추억을 자극하는 이야기였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유본부장' 편에는 무한상사에서 퇴직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는 회사로 이직한 유본부장(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과 즐겁게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면접을 자처했다. 첫 번째 면접자는 개그맨 이용진이었다. 결혼과 출산이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그는 유본부장과 육아 이야기로 단결이 됐다. 두 사람 모두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너무도 잘 통할 수밖에 없는 공통분모였다. 이용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근무, 월급 330만 원을 요구했다. 배우 임원희가 두 번째 면접자로 등장했다.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으나 90년대식 유머를 즐기고 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엉뚱함은 유본부장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고 퇴근 후 일찌감치 막걸리를 마시고 자고 싶다고 했다. 면접에 지친 유본부장은 자신의 소울푸드 따뜻한 라면으로 위로받고 있었다. 이때 과거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우연히 만났다. 정과장은 여전히 답답했다. 두 사람은 소통이 잘 되지 않았고 답답함을 토로한 유본부장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런 가운데 유본부장의 깐족거림 역시 여전해 발끈하는 정과장의 모습도 여전했다. 정과장은 원하면 시간을 다 뺄 수 있다고 강조하며 JMT에서 일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유본부장은 "정과장님 추천하면 내가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정과장은 반박하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무한상사'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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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JMT 유본" '놀면 뭐하니?' 유재석, 10년만 新출발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의 '유 본부장'으로 변신한다. 바쁜 도심 속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는 유 본부장의 루틴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내일(29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JMT의 유재석 본부장(이하 유 본부장)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진은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의 유 본부장이 자신과 함께할 팀원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선다. 새로운 둥지에서 180도 달라진 유 본부장의 모습과 그와 반전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슈트핏을 뽐내며 빌딩 숲을 런웨이로 만들어 버리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JMT의 유 본부장이다. 과거 '무한상사'에서 영업 3팀의 부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인물. 최근 '무한상사'에서 퇴사한 후 JMT의 본부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 본부장의 하루가 담겨 있다. 그는 자신과 함께할 새로운 팀원을 찾기 위해 직접 미팅에 나선다. JMT의 분위기에 맞게 달라진 그의 냉철한 눈빛과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 본부장이 계속되는 미팅 후 얼큰한 순대국밥으로 혼밥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점심을 놓치지 않으며 고독하지만 편안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점심 식사 후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주식 시장 상황을 체크한다. 새로운 곳에서 유 본부장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그가 과연 어떤 이들과 만남을 가졌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유 본부장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내일 '놀면 뭐하니?'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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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정말 잘린다는 생각에 엄청 울었다" 과거 영상 보던 중 눈물...

방송인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 영상을 보며 옛추억에 눈시울을 붉혔다.정준하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준하형이 직접 리뷰하는 무도 레전드편..이건..귀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서 정준하는 자신이 출연했던 '무한도전'을 보고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뜨거운 우동을 12초 만에 다 먹었던 과거 모습을 보며 정준하는 "먹는 쪽으로 하면 내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 미련의 끝판왕이었다"고 회상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놀림당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기분 나쁠 때도 있었지만, 하도 그러니까 뭐…"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정준하는 "이때는 진짜 뭐만 해도 다 재밌었다. 매주 목요일 (무한도전) 녹화 때 내가 재미없으면 우울했는데 내 착각이겠지만 촬영 때마다 내 특집 같더라. 그때부터 무도 촬영장이 그립고 기다려졌다"고 떠올렸다. 나아가 '무한상사' 특집 때는 "정말 무한도전이 잘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엄청 울었다. 그런 무한도전이 이제… 재밌다. 오랜만에 예전 영상들을 보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돼 국민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추격전·무한상사·고속도로 가요제 등 수많은 레전드 방송을 남겼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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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10년 장기근무 '무도' 첫 방학이 준 선물(feat.전멤버)

'무한도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역시 시청자들이었다. 시청자들이 꼽은 캐릭터가 빛난 특집에는 '무한도전' 황금기, 전성기 시절이 모두 담겨 있었고 다시 봐도 배꼽잡는 웃음으로 '무한도전' 10년을 되짚어 보게 했다. '무한도전' 방학이 준 특별한 선물이었다.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1부 '캐릭터 쇼'에서는 3주간 휴식을 취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근황과 함께 시청자가 꼽은 '캐릭터가 빛났던 특집' 공동 4위 '정총무가 쏜다' '박명수의 기습공격-박장군이 간다' 3위 '언니의 유혹', 2위, 1위 방송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멤버들에 따르면 방학 중 박명수는 눈빝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았고, 유재석은 멤버들과 게임을 하다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하하는 "재석이 형이 못하는 것도 있더라"고 귀띔했고, 양세형은 유재석의 정색 표정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과거 방송을 함께 지켜 보면서 추억에 잠겼고, 당시 이야기 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비주얼은 풋풋했고, 시청자들의 기억과 추억은 생생했다.가장 먼저 공개된 특집은 공동 4위 '정총무가 쏜다', '박명수의 기습공격-박장군이 간다'였다. 멤버들은 "와, 우리 젊었다"며 이구동성으로 감탄했다. 과거 특집인 만큼 전 멤버 노홍철과 길의 모습도 보였는데, 정준하는 노홍철의 활약상에 "저런건 미친놈 처럼 잘 찾아냈어. 홍철이는 정말"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또 한 시간 안에 희망매출 달상시 제작진이, 실패 시 박명수가 음식값을 지불해야 했던 '박장군이 간다'는 박명수의 고액 지출로 마무리 됐다. 유재석은 "저 때 명수형 카메라 뒤로 가서 욕 진짜 많이 했다"고 폭로했다.이어진 3위는 '언니의 유혹'이었다. 당시 멤버들은 여장을 하고 상황극을 특집으로 꾸며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무엇보다 정준연 캐릭터를 살려낸 정준하의 매력이 빛나는 특집지었다. 정준하가 당시 낭송한 시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2위는 '무한도전'의 또 다른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무한상사'가 올랐다. 2011년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선보였던 '무한상사'는 멤버들 전 캐릭터가 빛난 특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높인 야유회를 시작으로 회사생활의 고충, 신입사원 발탁 등 여러 편이 지속적으로 터지면서 뮤지컬판, 영화판으로도 만들어진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했다.당시 무한상사 신입사원으로 면접을 보기도 했던 지드래곤은 가요제 등 '무한도전'의 큰 특집 때마다 조력자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광희는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던 지드래곤을 보면서 "이거 다 지용이 애드리브냐. 잘하네 지용이"라며 초집중한 모습을 보였다.대망의 1위는 역시 '명수는 12살'이었다. 박명수의 어린시절을 모티브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의미있는 특집이다. 멤버들은 '명수는 12살' 특집을 다시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캐릭터 부자'임을 입증시킨 박명수는 "명수는 18살을 한 번 선보이고 싶다"는 희망을 표했다.양세형·광희 등 최근 '무한도전'에 합류한 멤버들은 '무한도전'을 10년 이상 이끈 형님들의 과거 노고를 엿보며 웃었고 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양세형은 "오랜만에 빵 터졌다"며 리액션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무한도전'의 선물은 끝나지 않았다. 캐릭터 쇼 다음은 '무한도전'이 자랑하는 추격자 특집이다. 이번 레전트 특집은 어쩌면 방학이라는 콘셉트로 '무한도전'이 생각해 낸 또 하나의 영리한 아이디어 중 하나일 수 있다. 시청자들의 추억까지 소환한 기특한 '무한도전'은 그래서 국민 예능이라 불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MBC 방송 캡처 2017.02.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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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장항준 "차기작, 무도 멤버와 작업은 NO"(종합)

감독 장항준이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차기작, 무한상사, 아내 김은희에 대해 전했다.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이날 박명수가 "영화계의 이봉원, 모든 남편의 롤모델 장항준"이라고 소개하며 그를 맞았고, 장항준을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무한상사'에 대해 장항준이 "너무 주목을 받으니까 솔직히 불편하더라. 김은희 작가나 저나 너무 후회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수면제를 처방 받아 먹었을 정도. 워낙 단기간 촬영이고 준비할 시간도 적었고, 배우분들 스케줄이 안 맞은 문제도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무한상사2'에 장항준이 "다른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다음에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같은 분이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수입'에 대해 장항준이 "제 아내 김은희는 제 두 배 이상을 번다. 제가 술을 한번 산다면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 골든벨을 칠 정도"라며 "기사 나가면 곤란하다"고 했다. 또 장항준이 "가계부를 직접 쓴다. 과거 신혼 시절 워낙 어렵게 살았던 경험이 있다. 약속 장소에 나갈 돈은 있는데 돌아올 차비가 없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타 감독과 차별점'을 묻자, 장항준이 "다른 감독들보다 '좀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를 만나는 분들도 가족들도 편하게 대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 출연'에 대해 "봉만대 감독님 아니면 저다. 가벼워 보여 그런지 역할도 진중한 역할은 아니다. 동료가 필요해서 부탁하면 거절할 수가 없다"며 "막상 나올때는 쑥스러운데 예능에서 제가 봐도 웃겼을때는 다시 본다. 아이와 같이 보면서 웃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가 "최근 해투'에 나와 빵빵 터졌다"며 칭찬했고, 장항준이 "KBS에서 잘 안터졌는데 해투에서 그 징크스를 깼다"며 웃었다.'절친 이보영·지성 부부'가 언급됐다. 과거 장항준 감독이 술자리서 '결혼하자'고 했고, 이보영이 '꺼져 진짜 싫어'라고 한 일에 대해 장항준이 "작품을 같이 했던 회식장소였고, 저희 부부랑 워낙 친하다. 이보영 씨 성격이 귀여워 제가 '보영아 나랑 결혼하자'고 장난쳤다. 이보영 씨가 '왜 그래, 하지마'하는 리액션이 재밌어 계속 하며 다가가니 보영 씨가 '저리 꺼져'라고 한 것"라고 해명했다. 또 장항준이 "지성, 이보영 부부와는 여행도 같이 다닐 정도로 친한 사이다"라고 덧붙였다. '차기작'에 대해 장항준이 "내년 2월 경 준비중이다. 오랜만에 극장 상영 영화다. 영화를 한번이라도 한 사람은 정말 꿈꾸는 것이 '영화'. 저도 어릴적부터 꿈꿨던 것이 영화계이고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하게 했지만 영화가 가장 그립고 하고 싶은 것"이라며 "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라 예능 출연을 자제하며 집중하고 있다. 나이 60세가 되어서도 현장에 있고 싶다. 흥행작을 떠나 현역에서 일을 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이때 박명수가 "차기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자, 장항준이 "없다. 너무 장르적으로 다르다"며 웃었고, 박명수가 "유독 한분이 기대를 했을텐데, 바보 흉내내고 먹는 것 좋아하시는 분이 아쉬워하겠다"며 웃었다.끝으로 장항준이 "요즘 많이 힘드실텐데 다 잘될 것. 힘내자"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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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쿠니무라 준 "봉준호 만나고파, 어디 있든 찾아갈 것"

할리우드에 톰 크루즈, 중국에 탕웨이가 있다면 일본엔 쿠니무라 준(61)이 있다.한 편의 영화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인들이 애정하고 주목하는 또 한 명의 해외 배우가 탄생했다.영화 '곡성'은 '쿠니무라 준'이라는 일본 배우를 국내에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와타시다"라는 대사 한마디와 사진 찍는 포즈가 곳곳에서 수없이 패러디되며 쿠니무라 준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해외 영화에서 '곡성'의 악마를 뛰어넘을 만한 일본인 캐릭터가 등장할지 저도 궁금합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곡성' 주연 배우로 당당하게 제69회 칸영화제에 이어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보이콧 파문으로 정작 나홍진 감독을 비롯한 한국 배우들은 자리하지 못했지만 쿠니무라 준은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자발적으로 내비치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영화의 파급력은 예능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 쿠니무라 준은 한 편의 영화처럼 제작된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특집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예능이 아닌 작품으로 생각했죠. 단순한 패러디였다면 하지 않았을 겁니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은 정말 좋은 제작진입니다. 날 제대로 설득했어요."영화에 예능, 시상식 참석까지 하루가 멀다고 한국을 찾는 쿠니무라 준은 지난 2일 열린 '2016 APAN 시상식'에서 특별 배우상을 받았다. 이왕 경험한 것,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기 바라는 마음으로 부산을 찾은 그를 취중 토크 자리에 초대했다.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곡성' 이후에 한국 영화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아쉽게도 '곡성'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섭외가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일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아쿠마'를 넘어설 수 있는 캐릭터는 제가 봐도 없을 것 같네요." - 한국의 인기를 일본에서도 알고 있나요."'곡성'은 애초에 한국 관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고 그것이 실제로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관심을 가져 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부산에도 올 수 있었겠죠.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지든 알려지지 않든 크게 상관은 없어요. 한국에서 반응이 있었다는 데 만족하고 행복해요."- '곡성'이 곧 일본에서도 개봉하죠."최근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 관객들만큼은 못하더라도 일본 관객들이 한 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출연해서라기보다 좋은 영화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 한국과 인연이 끊이지 않아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을 생각하는 줄 알았어요."시상식을 비롯해 영화제까지 한국에서 절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기쁘게 생각해요. 아마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해도 저는 배우이기 때문에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전부겠죠?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 영화는 완성되면 한국이든 어디든 스스로 진출해 나간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가 됐든 무조건 가고 싶어요. 그것이 한국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나라가 될 수도 있겠죠." - 현재 일본에서 중국 오우삼 감독의 영화를 촬영 중이죠."존 우(오우삼) 감독이 연출하고 중국 자본으로 만드는 중국 영화예요. 차이나 머니! 차이나 머니!(웃음) 지난해에는 벨기에 여성 감독의 영화도 찍었어요. 일본 영화도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세계의 작품을 경험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도 도전 의식은 멈추지가 않네요." -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나요."라스트 보스요. 야쿠자는 아닌데 가장 나쁜 사람, 최고 나쁜 사람으로 등장해요. 과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땐 가장 나쁘지는 않았고 그 아래 나쁜 사람이었거든요.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 '곡성'의 악마와 비교한다면요."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예요. 제가 연기했지만 촬영할 때도 나홍진 감독과 끊임없이 얘기한 부분이 그 점이었거든요. '당신은 이 캐릭터를 악마라고 생각하나요, 천사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여전히 답하지 못하고 있어요. 쉽게 말해 '아쿠마'라고 하지만 단정 짓고 연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네요." - 만나고 싶은 한국 감독이 있나요."'살인의 추억'을 만든 감독님… 아, 봉준호 감독님요. 꼭 한 번 뵙고 싶습니다. 근데 그분은 지금도 영화 찍고 계신가요?" - '옥자'라고 미국·캐나다·유럽을 돌면서 촬영 중이에요. 한국에 안 계셔서 저희도 만나기 힘들어요."전 배우니까 제가 감독님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되죠. 캐나다란 말이죠?(웃음) 어디 있든 영화는 만들 수 있으니까. 기회가 된다면 봉준호 감독을 더 알고 싶어요."부산=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기자 [취중토크①] 쿠니무라 준 "25년만 부산 방문…프랑스 칸 같아"[취중토크②] 쿠니무라 준 "1인자 유재석? 첫 눈에 알아봤다"[취중토크③] 쿠니무라 준 "봉준호 만나고파, 어디 있든 찾아갈 것" 2016.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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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워피플③]스타 작가와 PD, 유재석·지디의 클래스

올해 파워피플 순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1위 송중기를 제외하고 2위부터 10위까지 배우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지현, 유아인, 최민식 등 배우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과 비교한다면 그 차이는 상당하다. 배우가 빠진 빈 자리는 제작자, PD, 작가 등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기획하는 제작진이 채웠다.지난해 파워피플 1위를 차지한 나영석 PD를 비롯해 유재석, 김태호 PD,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존재감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는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 '시그널' 김은희 작가, '태양의 후예' 제작자이자 '부산행' 투자 배급사 NEW 김우택 대표가 새로운 얼굴로 등판해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10위권 안에 작가만 두 명이 포진되면서 이전보다 강해진 '작가 파워'를 체감하게 만든다. 이미 성장한 톱스타 한 명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톱스타를 키워낼 줄 아는 제작진의 노고가 어느 해보다 빛을 발했다는 것. 이는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이자 발견이다. ▶2위 김은숙(148점)말이 필요없는 명불허전 최고의 스타 작가다. 과거 '파리의 연인' '온에어'를 시작으로 '시크릿가든' '신사의품격' '상속자들'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대박을 쳤다. 원하는 배우를 캐스팅 하는 '권한'까지 갖게 되면서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위치까지 오른 줄 알았지만 김은숙 작가에게는 '태양의 후예'라는 카드가 또 있었다. 시청률 30%라는 기록적인 수치와 '사전제작 드라마도 통한다'는 좋은 예는 모두 김은숙 작가의 성과다. 송중기와 함께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던 한류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은숙 작가를 "레전드"라 칭하며 그 능력을 인정했다. ▶3위 유재석(134점)유재석이라는 이름이 곧 브랜드다. '무한도전' 10년, '해피투게더3' 9년, '런닝맨' 7년을 이끈 리더로 여전히 1인자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방송계(3위) 뿐만 아니라 가요계(4위), 영화계(7위)에서도 유재석의 입지와 존재감은 대단하다. 지난 7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야심차게 선보였던 프로그램이 비슷한 시기 줄줄이 폐지되는 아픔을 맛 봤지만 유재석 본연의 능력은 건재하다. 최근 '무한도전'을 통해 연기, 아이돌 댄스까지 섭렵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완벽이라 쓰고 유재석이라 읽는다"는 평판도 유재석이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4위 나영석(121점)1년이 지나도 굳건한 '나영석 파워'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재주도, 그리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하는 재주도 뛰어나다. '꽃보다' 시리즈를 거쳐 올해는 '삼시세끼' 농촌편과 어촌편의 멤버를 바꾸는 초강수를 뒀고 또 성공으로 이끌었다. 비호감도 나영석 PD의 손만 타면 호감으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다. 안재현, 남주혁, 윤균상 등 이승기를 잇는 '젊은 피'의 발굴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딜라이트 장보경 대표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이 무엇인지 간파하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전했고, 리양필름 이한승 대표는 "평범함으로 어떻게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5위 손석희(106점)가장 신뢰를 얻고있는 이시대의 입이다. JTBC 보도부문 사장이자 JTBC '뉴스룸'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방송계(11위)에 비해서 가요계(2위)와 영화계(4위)의 지지가 컸다. 지난 2013년 손석희 사장이 앵커를 맡은 후 JTBC '뉴스룸'은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석희 사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실감케하는 지표다. 특히 목요일마다 선보인 '대중문화 초대석'은 스타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 진솔한 대화로 매번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호호비치 이채현 실장은 "배우들이 보고 싶어하는 진짜 스타다. 냉철함과 온화함을 오가는 적절한 온도 유지가 신뢰를 쌓는다"고 밝혔다. ▶6위 김태호(93점)대한민국 예능의 중심 '무한도전'을 10년째 이끌고 있다. 김태호 PD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슈화 된지는 이미 오래됐다. 김태호 PD 그리고 '무한도전'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도 소소한 특집부터 '무한도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대형 특집에 게스트 특집까지 소화하면서 토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멤버 정형돈의 하차는 뼈 아프지만 양세형이라는 그간 '무한도전'에는 없었던 캐릭터를 반 고정으로 투입 시키면서 '무한도전'의 균형도 다시 맞췄다. 관계자들은 "주요 멤버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완성도 높은 콘텐트를 만들어 내는 프로듀서의 힘을 보여줬다", "예능을 넘어 한국인에게 메시지를 던진다"고 말했다. ▶7위 이수만(74점)20년간 굳건한 가요계 1인자다. 올해 파워피플 10위권 안에 가요 제작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가요시장을 활성화 시킨 것은 물론 '글로벌 K팝'의 시초를 마련했다. H.O.T., SES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f(X)), 엑소, 레드벨벳 그리고 기존 그룹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NCT 출범까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으로 가요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는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을 론칭시키가 하면, 배용준이 이끄는 키이스트와 전약적 파트너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진취적 행보를 보였다. 20주년을 맞이해 아티스트 및 전직원과 하와이 워크숍을 떠난 사례도 지금까지는 없었다. ▶8위 김은희(62점)로코 멜로계에 김은숙이 있다면 장르물엔 김은희가 있다. 김은숙과 나란히 파워피플 10권에 안착하며 '작가 파워'의 쌍벽을 이뤘다. 이젠 '장항준의 아내' 김은희보다 김은희 작가, 김은희의 남편 장항준이 더 어울린다.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연타석 홈런 시키면서 TV드라마에 추리 스릴러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다. 올 초 스릴러 작품으로는 이례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의 존재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였다. 영화같은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김은희 작가는 이 작품으로 52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수상, '장르물의 대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 시나리오를 맡아 재능기부를 펼치기도 했다. ▶9위 지드래곤(54점)가수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그룹 빅뱅이 아닌 지드래곤 단독으로 뽑혔다. 빅뱅보다 순위가 높다. 지난해에는 빅뱅과 지드래곤의 점수를 합산했지만 올해는 지드래곤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쏟아지면서 과감하게 분류했다. 신진 스타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해도 업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탈 아시아' 스타는 단연 지드래곤이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의 리더다. 말 많고 탈 많은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빅뱅을 지켜냈고 뚜렷한 개성이 넘치는 아티스트로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빅뱅의 흥행과 이미지를 지드래곤이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10위 김우택(50점)시청률 1위 '태양의 후예'와 박스오피스 1위 '부산행'를 제작, 배급한 NEW의 수장이다. 올해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빼놓고 말 할 수 없는 두 편의 작품이 모두 김우택 NEW 대표에 의해 탄생했다. 특히 사전제작 드라마의 사실상 첫 성공 사례를 알린 '태양의 후예'와 한국형 좀비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공포와 재미를 안겨 준 '부산행'은 기존의 방식과 선입견을 넘어 스펙트럼을 넓힌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선택과 추진력이 남다르고 CEO로서 독보적인 사업적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주피터필름 주필호 대표는 "'태양의 후예', '부산행'의 성공과 본격적인 중국진출로 글로벌컨텐츠 그룹으로써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 파워피플①]송중기 1위 포함 '태후' 4명, 유재석 3위 [2016 파워피플②]'1위' 송중기 "'태후'는 많은 걸 가져다 준 작품" [2016 파워피플③]스타 작가와 PD, 유재석·지디의 클래스 [2016 파워피플④]예능 PD 활약·여배우 실종·걸그룹 세대교체 2016.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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