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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곽선영 “10년 만 다시 운전…카체이싱 촬영中 사고, 잠깐 기억 잃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배우 곽선영이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안 나오는 차 안에서 장기간 고된 촬영을 했으나 ‘크래시’에 출연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거듭 말했다. 과거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운전을 하지 않았으나, ‘크래시’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운전 면허를 갱신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곽선영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전하며 “더 발전된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웃었다. ‘크래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가면서, 지난달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로 마무리됐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곽선영은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흥행에 대해 “너무 좋다. 시청률도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웃으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었다.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래시’는 첫 회부터 카체이싱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했는데도 액션 신 대부분을 책임지며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르 자아냈다. “처음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액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스쿨에 꽤 오래 다녔죠. 거의 매일 갔어요. 앞구르기, 뒷구르기, 낙법 등 기본적인 동작을 탄탄히 배우고 현장에서는 무술팀 디렉팅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죠. 막상 해보니 다행히 잘되더라고요. 초반엔 동작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NG를 내지 않으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술팀과 제작진, 배우들을 믿고 했더니 점차 재미가 붙더라고요.”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신을 촬영하다가 차량이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보복 운전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찍는 신이었다. 연습과 리허설도 충분히 하고 옆에 무술 감독님도 있으셨다”며 “드리프트까지 성공하고 J턴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한 후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아가고 그때 당시의 순간이 기억이 잠깐 안 난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망가져 있더라. 요즘 나오는 차량이었다면 수리가 가능했을텐데 워낙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액션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통쾌함은 없었냐는 질문엔 “평소 화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면 대리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 다만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내용, 범인들이 빨리 검거되는 흐름이 통쾌하더라”고 전했다. “운전자라면 겪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거라 여겼어요. 저도 10년 전 5중 추돌 사고를 겪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죠.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드라마예요. 다시 운전해 보니까 너무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있던데 우리 드라마가 도로 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곽선영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캐릭터부터 ‘무빙’, ‘크래시’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 그는 “실제 불의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특히 민소희 캐릭터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를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대본이 들어오면 대부분 출연을 했어요. 기회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어요. ‘크래시’에 출연을 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도 신기하죠. 주변에서 ‘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재밌어서 이것 저것 한 것뿐이에요. 모든 작품에 열려 있어요. 젊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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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최화정 “비키니 찾는데 손 떨려”

방송인 최화정이 라디오 오프닝에서 비키니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방송인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화정은 母벤져스에게 “언니들 저 환갑 지났어요”라며 해맑게 인사를 건네며 등장했다. ‘미친 동안’의 아이콘 최화정은 3대째 내려오는 동안 비법으로 ‘건세수’와 ‘낮은 베개 사용’을 꼽았다.한편 최화정은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대해 “내 또래는 활동을 안 한다. 어차피 활동하는 사람들이 다 연하다”라며 유쾌한 해명을 내놓았다. 최화정은 “처음엔 누나라고 하다가 나중엔 베이비라고도 한다. 너무 잘 챙겨줬더니 ‘엄마냐’라고 하길래 정신이 번쩍 났다”라며 연하남에게 들어본 충격 애칭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어 최화정은 2010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오프닝을 진행한 사연을 고백하며 “다른 프로 하던 홍진경이 16강 진출하면 한복을 입겠다고 공약을 했대서, 나는 비키니 입는다고 했다.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미칠 듯한 중년의 설렘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승수, 양정아의 애정전선에 위기가 닥쳤다. 과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인연으로 공채 탤런트 모임을 이어온 유서진, 유태웅, 양정아, 김승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래전부터 천생연분 바이브를 자랑한 김승수와 양정아가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 속에 양정아는 “난 한번 다녀왔지만 넌 그간 뭐 했니”라며 김승수를 타박했고, 김승수는 “글쎄 너 돌아오기만 기다린 건가”라고 말했다.그런 가운데, 양정아가 과거 10년간 짝사랑한 남자 선배로 의심되는 남사친, 배우 박형준이 등장해 양정아와 포옹을 나누자 김승수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승수 母 역시 “내가 다 질투가 나네”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침없는 스킨십과 함께 서로에 대한 칭찬 일색인 박형준과 양정아의 대화에 김승수는 굳은 표정으로 계속해서 태클을 걸어 묘한 대립이 이어졌다. 이어 김승수와 박형준은 이긴 사람이 양정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조건을 걸고 자유투 내기를 진행했고, 김승수는 5번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단복 촬영에 나선 배성재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이어졌다. 해설 위원 이용대와 박태환은 배성재를 만나자마자 “항저우 때 입은 단복 안 맞을 것 같다”며 걱정 가득한 잔소리를 던졌다. 점심 식사를 시작한 배성재는 두 사람의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는 살 안 쪄”라며 제로 고추장과 제로 양념 새우장에 닭가슴살을 꿋꿋하게 먹었다. 마침내 촬영을 위해 단복을 입은 배성재의 모습에 박태환은 “뒤에 터지려고 하는데”라며 걱정했고, 배성재는 결국 새로 맞춘 단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이상민이 과거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사유리의 아들 젠을 돌보게 됐다. 이상민은 젠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위해 튜브를 준비했지만 펌프를 찾지 못해 입으로 직접 공기를 불어넣어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경환 母는 “턱 시술했는데 우야노”라며 걱정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막상 풀장이 완성되었지만, 혼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젠 때문에 당황한 이상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젠이 풀장에 소변을 봤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물을 튀기는 젠 옆에서 웃는 이상민의 모습에 경악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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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연하섹시’ 위하준 “나약한 자아 ‘졸업’…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나약하고 미성숙한 자아를 ‘졸업’해서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하는 배우이자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위하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졸업’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이준호는 과거 서혜진의 제자였으나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된 인물이다.위하준은 “이준호와 살아온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저는 완전히 시골 지방에서 자라왔고 이준호는 ‘대치 키즈’로 자라서 교육 환경부터 다르다. 그래도 하고 싶은 것에 있어서 직진하는 모습, 연애관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호가 멋대로 하는 것 같고 철부지 같고 미성숙해 보이는 모습도 있다. 근데 그래서 오히려 더 공감됐다. 이준호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통해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연인 호흡을 맞춘 정려원과는 실제로도 10살 차이가 난다. 위하준은 “누나와 케미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살가운 성격이 아닌데 이준호는 처음부터 능글맞아서 걱정됐다. 그런데 누나가 너무 밝고 털털하고 유쾌해서 처음부터 놀리고 싶었다. 나이, 경력 차이를 떠나서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저는 진짜 처음부터 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 섹시 타이틀 중 ‘연하 섹시’를 밀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위하준은 올해 10년 차 배우가 됐다. 위하준은 그간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8 어게인’, ‘작은 아씨들’, ‘최악의 악’ 등에 출연하며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위하준은 ‘졸업’ 촬영 전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도 마쳤다. “바로 ‘졸업’으로 넘어오면서 초반에 (‘오징어 게임’) 분위기나 눈빛이 안 빠져 있었죠. 방송을 보니까 그게 느껴지더라고요. 분위기를 환기할 시간을 가졌다면 ‘이준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어요.” ‘졸업’은 위하준의 첫 로맨스 주연작으로도 의미가 특별하다. 그는 “로맨스를 해도 그다음에는 오히려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는 등 조금은 돌아갔다. 그게 쌓여서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불안하고 작고 나약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아닌 척하면서 살고 있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런 나약하고 미성숙한 부분에서 졸업하고 더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 배우이자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올해로 10년 차 배우가 됐어요. 조금 더 빠르게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가고 싶은 방향성을 고집했어요. 단역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되니까 천천히, 다만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어느 장르를 맡아도 이질감이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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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꼬리를 먹는 뱀’,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의 작심 ‘메시지’

“모두 다 지구가 조그만 탓 시간이 없는 탓 운이 없는 탓 어쩌면 여기 있는 모두가 꼬리를 먹는 뱀 같아”자신의 꼬리를 스스로 먹는 뱀의 머리를 상상해 보라. 그 자신을 먹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주어진 현실을 그저 받아들이며 궁극에 스스로를 집어 삼키고 있는 소름끼치는 모습을 당돌하게 표현한 음악이 있다. 데뷔를 앞둔 밴드 드래곤포니의 곡 ‘꼬리를 먹는 뱀’이다. ‘꼬리를 먹는 뱀’은 드래곤포니가 데뷔 전 라이브 클립으로 선보인 곡으로 사회문제를 외면하는 이들을 ‘꼬리를 먹는 뱀’에 비유한 자작곡이다.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세상에 침묵하고 그저 ‘탓’ 만 하거나 혹은 ‘탓’ 하게 만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외치는 무명 밴드의 작은 고함이다. ‘태어난 그때부터 누구는 럭키 주어진 운명은 다 다르네 / 그 운명에 누군 있고 누군 없는 건 어쩔 수 없대 / 사람을 죽이는 건 또 다른 사람이라는 말은 모른 척 / 얕은 핑계로 속인 채 / 거꾸로 눈을 떠 반대로 숨을 쉬어 / 진짜가 아닌 거짓 안에서 꿈을 꿔’ 직접 써내려간 가사를 통해 이들은 모두 다 세상 ‘탓’ 하기에 급급하고 좌절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다 주체적으로 세상에 맞서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폭발적인 사운드와 함께 혼란한 사회를 향한 고민을 거세게 토해낸다. ‘다 어쩔 수 없는 거라 말하네 / 누군가는 고통받는 게 다 신의 뜻이라고 / 이곳은 진심인 사람들만 괴로운 그런 세계 / 하지만 잊지 마 미래 없는 어둠 안에서도 달라질 우릴 / 그려야 해 지독하게 / 이제는 눈을 떠 똑바로 숨을 쉬어 / 거짓이 아닌 현실 안에서 꿈을 꿔 / 모두 다 사람에 달린 선택’파격적일 정도로 거칠거나 직설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일상적 고민 또는 청춘의 ‘나’에게 집중하는 내용의 음악이 주류를 이룬 현 밴드신에서 보기 드물게 메시지성을 띤다. 진중하게 써내려간 가사가 누군가에게는 개인적 다짐으로 들릴 수도, 또 다른 이에겐 대사회적 메시지로 들릴 수도 있다. 절망적인 현실 속 자의든 타의든 침묵하는 이들이 다수인 세상. 하지만 드래곤포니는 ‘진짜가 아닌 거짓 안에서’ 아닌, ‘거짓이 아닌 현실 안에서’ 꿈을 꾸자고 리스너들을 독려한다. 그 모든 것은 ‘사람에 달린 선택’이라며, 결코 꼬리를 먹는 뱀이 되지 말자는 다짐을 나누며 궁극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밴드신이 저항의 음악을 대표해왔던 과거에 비해 최근 십수년 사이 메시지적으로 연성화되는 게 일반적인 추세인 가운데, 드래곤포니의 이 곡은 나름의 호전적 메시지를 띤다. 아직 데뷔 전인 팀이지만 ‘꼬리를 먹는 뱀’이 보여준 것 같은 당찬 시선은 그들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향후 이들이 보여줄 다채로운 스펙트럼 속 밴드로서의 특별한 정체성으로 거듭날 메시지로도 읽힌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록 밴드 음악 안에도 다양한 결이 있지만 타 장르에 비해 저항이나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음악적인 부분과 황금조합을 이룰 때 폭발력이 컸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신에서 밴드 음악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강렬한 청각적 사운드와 조응하는 가사나 메시지를 담은 곡이 나왔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임 평론가는 “최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밴드들도 주로 사랑, 이별, 막연한 희망 등을 노래했고 사회비판 메시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갈수록 아티스트들이 사회적 메시지를 표현하기를 주저하는 추세가 됐는데 그렇다 보니 메시지적으로는 천편일률적이고 두루뭉술해진 경향이 있었다”며 “드래곤포니의 ‘꼬리를 먹는 뱀’은 음악적으로는 거친 밴드 사운드에 가사적으로도 비교적 센 키워드나 메시지로 차별화 하려 노력한 것이 보인다”고 평했다.드래곤포니는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된 보이 밴드다.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안테나에서 2년 넘게 준비한 신인 밴드로 연내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꼬리를 먹는 뱀’ 외에도 ‘모스 부호’, ‘트래픽 잼’ 등의 라이브 클립을 공개하며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수준 높은 밴드 사운드를 보여준 이들은 지난달 29일 단독 공연 ‘드래곤포니 파이널 데뷔 미션: 500’을 성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05:32
연예일반

‘런닝맨’ 강훈♥지예은 위기?...남지현 등장에 질투 폭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강훈과 지예은의 러브라인이 첫 위기를 맞는다.7일 ‘런닝맨’ 제작진은 이날 방송될 강훈과 지예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런닝맨’에서는 지예은이 강훈에게 “좋아하는 건 아니고 호감”이라고 밝히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 밀당을 이어나갔는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도파민이 폭발한다”, “제3의 월요 커플 응원한다”, “그림체가 닮아서 안정감 있다”라며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주 방송에서 두 사람이 위기를 맞이해 눈길을 끈다.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게스트 남지현과 피오가 출격했고 과거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남지현과 강훈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이에 멤버들은 “예은이보다 지현이랑 더 잘 어울린다”, “강훈이랑 지현이 턱이 닮았다”라며 하관 운명설을 제기해 새로운 러브라인의 탄생을 알렸다.이에 지예은은 질투에 가득 차 “저도 피오님이 더 좋다!”라며 폭탄발언을 날렸고, 강훈은 “원래 나였잖아요!”라며 발끈해 새로운 사각 관계가 형성됐다. 한편, 피오 또한 자신과 천생연분인 사람이 있다며 뜻밖의 고백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강훈의 옆자리를 둔 지예은과 남지현의 신경전은 계속됐는데 물에서 깃발을 쟁취해야하는 미션에서 두 사람 모두 파트너로 강훈을 지목하며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짧지만 강한 남지현과 길지만 약한 지예은 두 사람은 피지컬 적으로 차이를 보이며 시선을 끌었는데 파트너 강훈과 함께 우세한 기록을 세우게 될 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런닝맨’은 이날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17:21
해외축구

“A매치 200경기? 250경기도 보고 있다” 호날두, 다음 월드컵도 넘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무득점 굴욕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일각에선 그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보도도 조명됐다.호날두는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의 볼프스파크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 나섰으나, 팀은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포르투갈은 2016년 이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프랑스에 막히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포르투갈이 8강에서 여정을 마치면서, 호날두는 이번 대회 무득점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르투갈이 대회에서 터뜨린 5골 중, 조별리그서 1도움을 기록한 것이 호날두의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선 연장 전반 당시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전에서는 빅 찬스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시도한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1985년생인 호날두를 향해 자연스럽게 은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특히 2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가슴 아픈 탈락을 경험했지만, 그에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호날두는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유로 2024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월드컵에 대해선 정확한 멘트가 없었다. 매체는 “유로가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월드컵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그는 과거에도 북중미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지난해 12월 프레드리크 융베리 전 감독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포르투갈 감독이 나눈 대화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감독은 취임 뒤 호날두에게 A매치 200번째 경기에 대한 관심을 물었는데, “250경기에도 관심이 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날두는 A매치 200경기를 넘어 212경기를 소화했다. 만약 250경기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음 월드컵까지 누벼야 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소속팀과의 잔여 계약 역시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매체는 “호날두는 대단원의 피날레를 계획 중이다. 현재 2025년까지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고 싶어 한다”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한편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한 뒤, 마르티네즈 감독은 페페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개인적인 결정은 없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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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진심’…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오늘(7일) ‘인기가요’ 출연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인기가요’에 출격한다. 7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역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SBS 인기가요’의 MC이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문성현과 함께 이번 주 1위 후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SNS에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 등을 언급하며 K팝 아티스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휴 잭맨 역시 과거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두 사람은 앞서 지난 4일 숀 레비 감독과 한국을 찾았으며 이번 방송 역시 당시 녹화분이다.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했다. 오는 2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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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위하준 “20대 때 연애… 주로 연하 만나” [인터뷰③]

‘졸업’ 위하준이 “20대에는 주로 연하를 만나서 연애했다”고 밝혔다.위하준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졸업’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위하준은 “20대에는 거의 연하를 만나서 연애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여러 작품에서 연하남 역할을 맡았는데 ‘나한테 무슨 매력이 있는 걸까’ 생각했다. 나이에 비해 조금 더 성숙해보여서 (연상 배우들과) 케미스트리가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애할 때 나이를 제한을 두는 것은 전혀 없었다. 차라리 너무 어린 것만 아니면 괜찮다. 오히려 기댈 수 있어서 (연상도) 좋다. 전혀 (나이 제한) 그런 것은 없다”고 연애관을 밝혔다.이어 위하준은 상대 배우 정려원은 이상형으로 어떤지 묻는 질문에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서툰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러면서도 기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현명하다. 제 친구는 ‘서혜진 같은 여자 만나고 싶다’고도 말했었다. 서혜진이라는 인물은 너무나 매력있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고 전했다.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위하준은 과거 서혜진의 제자였으나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된 이준호 역을 연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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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위하준 “실제로는 국어 못해… 다시 하면 잘할 것” [인터뷰②]

‘졸업’ 위하준이 “학생 때 국어를 잘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위하준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졸업’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위하준은 “실제로는 언어 영역 잘 못했다. 그래서 문학을 더 봤다. 어렸을 때부터 국어를 잘 못했다. 지금 다시 하면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위하준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기숙사에서 살았다. 학교를 완도읍으로 다녔다. 공부를 더 시키는 기숙사였다. 제일 늦게 기숙사로 돌아가고 제일 먼저 학교에 갔다”며 “군대처럼 공부했다. 야자 11시까지 하고 또 기숙사 들어가면 한 시간 공부했다. 고3 5월까지는 버텼다”고 전했다.이어 “이쪽(배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래서 춤 동아리 하면서 욕망을 해소했다. 학생회랑 선도부도 했다. 조용한 듯 튀는 학생이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 종영한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위하준은 과거 서혜진의 제자였으나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된 이준호 역을 연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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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위하준 “키스신‧베드신, 오히려 서툴러서 좋아” [인터뷰①]

‘졸업’ 위하준이 “키스신이나 베드신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서툴렀다”고 밝혔다.위하준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졸업’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위하준은 키스신과 베드신 장면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었다. 그런 신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서툴렀다”며 “오히려 상대 배우(정려원)한테 미안하기도 했다. 경험이 있어서 제가 리드했으면 더 장면이 예쁘게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이준호 캐릭터 특성상 서툰 모습들이 오히려 순수해보였다. 감독님도 ‘오히려 이런 모습이 준호 같고 혜진스럽다’고 말해줬다. 서툴어서 더 리얼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 모여 다 같이 봤다. 감독님은 촬영 때문에 못오셨지만 통화로 ‘나중에 자식 낳아서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저 또한 그 말에 공감을 했고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 종영한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위하준은 과거 서혜진의 제자였으나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된 이준호 역을 연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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