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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이상화-박세리, 말 앞에선 순한 양

이상화-박세리가 한유미-정유인-김자인-김성연과 함께 우당탕탕 좌충우돌 홀스 스키 도전기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특급 웃음을 안긴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오늘(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24회에는 평창을 찾은 '노는언니2' 멤버들과 전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해설 위원 이상화가 이색 동계 스포츠에 도전, 잠들어 있던 운동신경과 예능감을 동시에 폭발시킨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 기념으로 평창에서 둘째 날을 맞이한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정유인-김자인-김성연과 스페셜 게스트 이상화는 스키점프 여자 국가대표 1호 박규림 선수와의 만남에 이어 말과 사람이 교감하며 호흡을 맞춰 설원을 달리는 동계 스포츠 홀스 스키 체험에 나선다. 이에 앞서 말 별이와 벤자민을 만난 언니들은 사탕을 먹이로 주고 아이콘택트를 나누는 등 교감에 나서며 홀스 스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러나 박세리는 과거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말에게 어깨를 물렸던 사연을 전하며 걱정을 드러낸다. 급기야 마음을 다잡고 홀스 스키에 나선 박세리에게 말이 무차별 똥 공격을 날리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하지만 박세리의 스키날이 아슬아슬하게 말의 똥을 빗겨 가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반칙 아이템전에 버금가는 홀스 스키 아이템전이 발발된 상황. 버라이어티한 모습으로 빅재미를 선사한 박세리의 홀스 스키 도전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반면 중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스키를 탄다는 이상화는 떨리는 마음도 잠시, 동계인다운 안정적인 모습으로 "자세가 제일 좋아!" "재벌 귀족 같다" "벤자민이랑 어울려서 공주 같아"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상화는 스케이트 타듯 스무스한 코너링과 질주 본능을 선보이면서도 끝까지 우아함을 잃지 않는 면모로 '동계 神'의 위엄을 다시금 입증한다. 그런가 하면 칼바람의 피로를 풀기 위해 노천탕으로 향한 언니들은 어마무시한 벌칙을 건 수중 배구 대전으로 다시 한번 승부욕을 끌어올린다. 박세리, 김성연, 김자인의 세리 팀 대 한유미, 이상화, 정유인의 유미 팀으로 나뉜 상황에서 전 배구 선수 한유미의 선전에도 이상화가 연이어 헛손 스윙을 시전하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한 것. 더욱이 경기가 과열되면서 설전이 오가더니, 유도와 배구 기술이 난무하는 등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 웃음을 더한다. 제작진은 "홀스 스키부터 노천탕 배구까지 '노는언니2' 멤버들의 명불허전 운동신경과 남다른 예능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던 유쾌한 시간이었다. 특히 예능신이 강림한 듯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게 했던 이상화와 박세리의 활약을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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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원희, 20년 전 추억 소환 "강호동에게 실망했다"

'원조 바비인형' 김원희가 '아이콘택트' 스페셜 MC로 출격, MC 강호동과의 남다른 과거 인연을 공개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새로운 인간계 스페셜 MC 김원희가 3MC(강호동·이상민·하하)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했다. 3MC는 "원조 ", "가장 바른말을 구사하는 MC"라며 '김원희 찬양'을 이어갔다. 강호동은 "20년 전에 원희 누나랑 콩트를 했었다. 내가 나이로는 오빠인데, 역할에선 항상 김원희 씨가 누나였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부모님이 안 계신 가운데 가난하지만 항상 바른 누나여서, 코 흘리는 남동생 호동이의 머리를 항상 세게 때리는 역할이었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다가 김원희는 "그때 강호동 씨에게 실망한 게 있다. 촬영 중간에 식당에서 고기를 구우면 통 권하지를 않더라. 그걸 보고 점수가 깎였다"고 말해 강호동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이어 하하는 김원희에게 "MC로 같이 호흡을 맞춰 본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중 한 명을 고른다면 누구?"라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강호동은 "김용만도 넣자"며 한 명이라도 제쳐 보려고(?) 애를 썼다. 고민하던 김원희는 "김용만 씨는 10년 이상 같이 했고, 유재석 씨는 같은 인간으로서 존경할 만한 대상이다. 그리고 신동엽 씨는 언제 만나도 유쾌하고 부담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후보들을 줄줄이 떠올려 강호동을 다시 긴장하게 했다. 김원희는 과연 누구를 택했을까. 한편,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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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아이콘택트' 스페셜 MC, 함소원보다 함진마마 모시고 싶었다"

'아이콘택트'에 눈맞춤 경험자인 함소원이 스페셜 MC로 등장하는 가운데, 그를 섭외한 MC 이상민이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이상민은 오는 9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눈맞춤의 기적에 대한 경험담을 여기서 듣고 싶어서 내가 한 분을 초대했다"며 함소원을 소개했다. 환영 속에 나타난 함소원은 "상민이가 계속 전화를 해서 왔다"며 "시어머니 모셔야지, 애 봐야지, 남편도 챙겨야 돼서 너무 바쁜데..."라고 투덜댔다. 하지만 막상 이상민은 "난 사실, '소돈'보다 시어머니이신 마마를 모시고 싶었다"고 고백해 함소원을 머쓱하게 했다. 함소원은 "상민이가 전화하면 우리 시어머니 얘기를 한 시간, 내 얘기는 2초 하고 끊더라. 시어머니도 '아이콘택트'를 보신다"고 말해 3MC를 흥분하게 했다. 이어 함소원은 시어머니 '함진마마'를 흉내 내며 "어머니께서 '아이콘택트' 보시다가 '야, 쟤네가 돼지야? 돼지 같지 않은데...내가 한 번 나가줘야 되겠는데?'라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3MC는 '아이콘택트' MC 자리까지 노리는 패기부자 '함진마마'의 출연을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한바탕 웃은 뒤 함소원은 과거 '아이콘택트'에서 했던 친정엄마와의 눈맞춤을 떠올리며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표현 못 하는 게 있는데, 그 날 엄마를 쳐다보니 눈물이 막 나면서 방송이 뭔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라며 감동의 순간을 돌아봤다. 또 "눈맞춤을 하고 나서 모녀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고도 고백했다. '눈맞춤 전도사'로 나선 스페셜 MC 함소원과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이날 말 못할 사연을 감춘 듯한 토니안&강남의 눈맞춤을 지켜볼 예정이다. 토니안&강남이 출연하는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오는 9일(수)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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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슬리피X디액션, 극적 화해→홍석천, 딸이 소환 "함께한 시간 부족했다"

'아이콘택트'에 20년 지기이자 그룹 '언터쳐블' 멤버들인 뮤지션 슬리피와 디액션이 출연, '오지랖 형님' KCM의 주선 속에 마음 깊은 곳에 쌓여 있던 앙금을 풀고 감동적인 화해에 성공했다. 또 방송인 홍석천은 누나의 딸이자 자신의 입양한 딸이기도 한 주은 씨에게 ‘아빠’로서 소환당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가수 KCM이 출연했다. 남다른 '패셔니스타(?)'로 사랑받은 그가 초대한 사람은 바로 뮤지션 겸 예능인 슬리피였다. 슬리피는 KCM에 대해 "까마득한 선배이신데, 군대에선 후임이어서 참 어려운 관계였다"며 "섭섭한 점도 있었으니, 눈맞춤을 하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슬리피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KCM이 아닌, 슬리피와 함께 그룹 '언터쳐블' 멤버인 디액션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슬리피는 "너도 상대가 KCM 형인 줄 알았느냐"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굳어진 분위기에 제작진은 일단 블라인드를 닫고 인터뷰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눈맞춤을 진행했다. 고교 시절부터 무려 20년 지기로,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였던 이들은 어떤 계기로 크게 어긋나 있었다. 불편한 분위기 속에 눈맞춤을 한 슬리피는 "5개월을 안 만났다"고 입을 열었고, 디액션은 "훨씬 오래됐어"라고 답했다. "서운했던 이유를 내가 아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물어본 슬리피에게디액션은 "내가 '진짜 사나이'에 굉장히 출연하고 싶어 했던 것 알지? 그런데 형이 어느 날 '나 진사 미팅 간다'고 한 마디 던지고 휙 나가버렸다"며 "갑자기 황당하고 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디액션은 "난 형이 나보다 더 잘 된다고 질투하고 자격지심 갖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슬리피의 인기 때문에 둘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슬리피는 "좀 더 대중적인 음악을 하려는 나를 디액션이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그동안의 상처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슬리피는 "2년 전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두 사람이 이 화제를 서로 피하자, 주선자 KCM이 눈맞춤방에 나타나 "시원하게 말하라"고 채근했다. 디액션은 "나도 이 얘기를 할 시간이 제일 부담스러웠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당시 언터쳐블의 과거 소속사 대표가 세상을 떠났고, 디액션은 의지하고 사랑했던 고인의 관을 들고 싶어 했지만 슬리피가 이를 반대했다. 이 일로 디액션은 온갖 감정을 슬리피에게 풀어냈고, 슬리피 또한 그런 디액션에게상처받고 화가 난 마음에 멀어지게 됐다. 마음 깊이 감췄던 장례식장에서의 일을 털어놓은 두 사람은 한결 가벼워진 얼굴로 대화를 이어갔고, 마침내 '선택의 문'이 등장했다. 주선자 KCM은 밖에서 "다시 20년 지기 언터쳐블이 될지, 아니면 슬리피와디액션으로 따로 활동할지 결정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내가 넘어갈게"라며 멈칫거렸고, 결국 디액션이슬리피 쪽으로 넘어오며 함께 문을 나왔다. 20년 우정을 회복한 이들은 "KCM 형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방송인 겸 외식 사업가 홍석천이 누군가의 초대를 받고 눈맞춤방을 찾아왔다.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 채 눈맞춤방에 앉은 홍석천은 블라인드가 열리자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그를 초대한 사람은 바로 홍석천 누님의 딸이자, 입양으로 홍석천의 딸이 된 주은 씨였다. 홍석천은 "누님이 이혼하면서 제가 누님의 아이들을 책임지기로 했다"며 "아이의 성이 홍씨로 바뀌면서 친구들에게 혹시 놀림을 받을까 봐, 중학교에 올라갈 때 정식으로 부녀관계가 됐다"고 주은 씨에게 했던 남다른 배려를 밝혔다. 그러나 막상 주은 씨는 "보통 아빠처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아빠와 친구처럼 지내는 아이들이 부러웠다"며 "아마 제가 졸업한 대학교 이름도 모르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홍석천은 주은 씨가 졸업한 대학에 대해 "요리 대학교… 요리 학과? 대학 이름은 모르겠네"라고 답하며 당황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 마주 앉아서도 어색함만이 가득했던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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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아이콘택트' 노주현X노형욱, 20년만 재회 찰떡父子

추억의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찰떡 부자 노주현, 노형욱이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에피소드 신청자는 드라마 '육남매', '똑바로 살아라', 영화 '몽정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 출신 배우 노형욱이 등장했다. 36세가 된 노형욱은 10대까지 성공적인 연기자 생활을 했지만,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 그 이유에 대해 노형욱은 "9년 전 아버지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완전히 혼자가 됐다"며 "먹고 살기 위해 대학 조교는 물론 택배 상하차, 방송국 대본 배달까지 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는 "혼자가 되고 나서 '똑바로 살아라'에서 아버지 역할이셨던 노주현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눈맞춤 신청 이유를 밝혔다. 노형욱의 초대를 받고 나타난 배우 노주현은 "형욱이 소식을 한 번 정도 들은 것 같아. 어렵다고…그때 내가 꼼꼼히 챙기지를 못했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눈맞춤에서 노형욱에게 자상한 눈빛을 보낸 그는 블라인드가 닫힌 뒤 생각이 많은 표정이 되어 '그동안 너무 무심했구나!'라고 독백했다. 두 사람은 '똑바로 살아라'의 명장면들을 추억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영어로 대화하기, 노주현 삐삐머리 등의 과거 장면들은 3MC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던 중 노형욱은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지금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처럼 살갑게 굴거나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또 연기 대신 각종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살아야 했던 근황도 전했다. 이 때에서야 노형욱 부모님의 부고를 안 노주현은 "왜 연락을 안 했어? 내 앞가림 하느라고 챙기지 못했구나. 지내 놓고 보니 너무 내가 무심했구나. 이게 똑바로 사는 게 아닌데"라고 미안함을 표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똑바로 못 사니까 붙인 타이틀이 '똑바로 살아라'인데, 정말 똑바로 살기가 쉬운 건 아니야. 그 동안 힘들었겠지만 인생은 또 흘러가니까, 중심을 벗어나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고 노형욱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아버지와 살가운 대화를 못해 아쉽다는 노형욱에게 "어느 아들이든 다 그런 아쉬움은 있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후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노형욱은 "아버지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노주현은 단 1초 만에 "오케이, 고민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라고 말하며 노형욱 쪽으로 건너갔다. 노주현의 초고속 선택에 3MC는 "아이콘택트 사상 가장 빠른 선택이었다"며 프로의 스웨그에 감탄했다. 눈맞춤을 마친 노주현은 "연기 좀 하다가 받아줄 걸 그랬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노형욱에게 "밥이나 먹자"고 말하며 훈훈한 눈맞춤을 마무리했다.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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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아이콘택트' PD "길, 방송복귀 아닌 일상복귀+결혼식이 방점"

길이 '아이콘택트'을 통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모에게 사위로서 인정과 결혼식을 허락받고자 했지만 장모는 이를 거절했다. 리얼한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 제작진은 길의 방송 복귀가 아닌 아내와의 못 이룬 결혼식을 위해 손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거센 비난 세례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채널A '아이콘택트' 김남호 PD는 28일 일간스포츠에 "길이 방송 복귀를 위해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게 아니다. 방점은 결혼식이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비난받을 수 있지만 그 일 때문에 결혼식을 못 하는 건 아니지 않나. 방송 복귀가 아닌 일상으로의 복귀, 평범한 가장, 아빠의 삶, 그리고 결혼식을 위해 용기를 내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나온 내용은 리얼 그 자체였다. 리얼한 모습으로 방송에 담고 싶었다. 대화 중간 음악도 깔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3년 동안 방송 중단이 아니라 잠적을 했던 사람이다. 일상 복귀가 급한 사람이었다. 지금도 통화가 안 되고 있어 걱정스럽다. (길의) 멘털이 강한 편이 아니다. 스스로도 3년 전 일들과 관련해 죄스러움이 커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7일 방송된 '아이콘택트'에는 유령처럼 살고 있는 길의 일상이 공개됐다. 혹여라도 사람들과 마주칠까 걱정하며 숨어 살았다.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2년 전 아이가 생긴 상황. 아내와 아이의 정체를 떳떳하게 밝힐 기회를 놓쳐 장모에게 "딸을 실종시킨 사위"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때는 두려움이 너무 컸다"면서 허리 굽혀 사죄했지만 장모는 미움과 짠함이 섞인 모습으로 마주했다. 눈 맞춤 선택의 문에선 사위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대기실 엔딩에선 "앞으로 인연을 잘 가꿔보자"며 길을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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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강호동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강호동은 식지 않는 열정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올해로 만 50살. 그럼에도 20, 30대 같은 파워 넘치는 모습으로 예능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2020년에도 열일을 예약했다.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JTBC '아는 형님'을 중심으로 '한끼줍쇼' 채널A '아이콘택트' SKY드라마, 라이프타임 채널 '위플레이' MBN '보이스퀸' tvN '라끼남' 올리브TV '호동과 바다' 등에 출연한다. '신서유기' 새 시즌까지 포함한다면 그가 출연하는 예능 수는 더 늘어난다. 어떤 한 분야에 특화된 것이 아니다. 장르가 정말 다양하다. 야외와 스튜디오를 가리지 않는다. 게스트들과 어우러져 한바탕 유쾌하게 노는 모습부터 시민들과 어울리는 식큐멘터리, 침묵 예능, 게임 예능, 음악 경연 프로그램 MC, 푸드 다큐멘터리까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데뷔 28년 차, 위기가 강호동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한 차례 공백기 후 복귀했지만 프로그램이 연이어 실패했다. 지상파에서 실종됐다. 비지상파 JTBC와 tvN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 선택은 옳았다. 두각을 나타내며 유행을 선두 하는 예능인이 됐다. 다시금 '국민 MC' 강호동의 힘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과거를 내려놨다. 거침없이 망가졌다. 동생들의 깐족거림에 당하고 짓궂은 놀림에 진땀을 흘리곤 했다.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귀여운 호동이' 캐릭터로 반백살의 벽을 넘어섰다. 웃음을 위해서라면 독한 분장도 다 견뎌냈다. 오히려 더 독한 것이 없는지 찾아 나설 정도로 웃음 지분에 대한 욕심이 많다. 남에게 웃음 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 순간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것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의식도 남달라 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강호동의 열정은 해마다 넘친다. 타고난 체력에서 나오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매력 포인트"라면서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다큐멘터리 도전은 처음이다. 어떠한 형식으로 나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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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생일=은비 기일"..레이디스 코드, 5년 만에 꺼내 놓은 아픔 (아이콘택트)

'아이콘택트'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소정, 애슐리, 주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세 사람은 지난 2014년 9월 3일에 있었던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날이 멤버 소정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애슐리는 "소정이의 생일은 슬픔과 기쁨이 뒤섞여있다. 아직까지 매년 9월 3일이 되면 소정의 생일 축하와 함께 멤버 은비에 대한 추모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생일은 누구나 제일 행복하고 축하 받아야 하는 날이지 않나. 그 일(2014년 9월 3일 교통사고) 이후로는 소정이가 맘 놓고 기뻐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소정이와는 사고에 대해 같이 얘기해본 적이 없다. 이제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행복한 생일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사고 당시 얼굴 및 상반신에 큰 부상을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던 소정. 소정은 "그날이 제 생일이라 스케줄 마치고 휴게소 차 안에서 멤버들이 초코 과자로 케이크를 만들어 줬었다. 짧은 생일파티 후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그때가 마지막 기억"이라며 "부상 정도가 너무 심해 바로 수술을 할 수 없었다. 애슐리 언니와 2인 병실을 함께 썼는데 핸드폰을 보다가 갑자기 막 울더라.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고 말했다.소정은 부상 정도는 덜했지만 사고 당시를 정확히 목격한 애슐리, 주니를 더 걱정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그날에 대해 서로 얘기해본 적이 없다. 트라우마는 두 사람이 훨씬 더 심했을 것"이라며 "저는 사고 현장을 보지 못했지만 둘은 다 봤으니까. 사진처럼 남아있을 것 같다"고 울컥했다. 주니는 "아직도 캡처해놓듯이 사진 장면처럼 그날의 기억이 있다. 눈을 감을 때마다 환각, 환청 등에 시달려서 한동안 세수도 못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이후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그 날의 이야기를 꺼냈다. 사고 이후 활동 재개를 위해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를 3인으로 재녹음하러 갔던 날, 안무를 새로 배우던 날 등을 떠올렸다. 소정은 "식당을 가도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란 생각 때문에 맘대로 웃지도 못했다"고 말했고, 주니 역시 "가끔은 내가 괜찮은 게 죄책감이 들 때가 있다"며 지나가는 시간과 슬픔에 대해 고백했다.또 소정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큰 사고를 겪어야 했던 막내 주니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지 못했던 게 너무 미안했다. 그땐 예전보다 더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행복한 생일을 보내자'는 애슐리, 주니의 제안은 끝내 받아들이지 못했다. 소정은 거절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고 싶었다. 거짓말을 하기 싫었다"며 "(멤버들이) 손을 내밀었을 때 살짝 흔들렸지만 아직까지는 온전히 받아들일 순 없을 것 같다. 나중에 똑같이 물어봐 준다면 그때 한 번 더 고려를 해보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한편, 소정·애슐리·주니가 속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달 10일 6년 만에 미니 앨범 'CODE#03 SET ME FREE'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SET ME FREE'로 활동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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