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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민아와 결혼 앞둔 온주완 “양다리 입막음 폭로글 무관…사실무근” [공식]

배우 온주완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다. 온주완 측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당일 불거진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과 온주완은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쳤고, 조만간 새 여자친구와 결혼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헤어진 날짜가 맞지 않아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보낸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반년 내로 예능 나와서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예능 출연과 결혼을 앞둔 점 등을 두고 가수 겸 배우 방민아와 결혼을 앞둔 온주완을 비롯해 배우 이장우 등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보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은 최초 폭로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근거 없는 추측에 기반한 애먼 피해자가 나옴에 따라 이른바 아님말고 식 ‘묻지마 의혹’이 이어지는 데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12:53
스타

이장우 “ㅇㅈㅇ 저 아니다”…‘입막음 800만원’ 폭로글 즉각 부인

배우 이장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과 관련해 자신이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이장우는 30일 자신의 SNS에 “ㅇㅈㅇ 저 아니에요. 전화 좀 그만. 일하고 있어요”라고 남겼다. 이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된 폭로글의 당사자가 이장우라는 추측이 나오자 직접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최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쳤고, 조만간 새 여자친구와 결혼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헤어진 날짜가 맞지 않아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보낸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반년 내로 예능 나와서 새 여자친구랑 결혼 준비 과정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예능 출연과 결혼을 앞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장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다만 폭로글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장우가 즉각 부인하고 나서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0 11:50
드라마

안타까운 과거 밝혀진 이동욱X이성경…‘착한 사나이’ 미공개 스틸 공개

‘착한 사나이’ 이동욱, 이성경이 첫사랑을 넘어 서로의 위로가 됐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깨우는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성경)의 운명 같은 재회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애틋한 설렘에 빠져들게 했다.지난 3, 4회 방송에서는 박석철과 강미영의 가슴 아픈 과거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학창 시절 일진들의 괴롭힘은 강미영에게 무대 공포증이 생기게 된 이유였다. 강미영이 떠나고 일진들의 학교를 찾아간 박석철. 그날의 사건으로 퇴학 처분을 받으며 박석철의 인생은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미영의 자책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며 앞으로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서로의 일상을 가득 채운 박석철, 강미영의 ‘쌍방구원 모먼트’ 미공개 스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원치 않는 조직 생활에 지쳐만 갔던 박석철과 팍팍한 생활과 아픈 엄마의 간호를 위해 쉴 틈 없이 바쁜 하루를 살아오던 강미영. 두 사람의 재회는 우연인 듯 운명 같았다. 갑작스레 자신을 떠났던 첫사랑 강미영을 다시 만난 박석철은 믿을 수 없는 듯 눈을 떼지 못한다. 서로를 그리워했던 시간만큼 두 사람은 단숨에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집으로 바래다주는 길도 꿈만 같았다. 잠깐의 헤어짐도 아쉬운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박석철이 애틋하다. 고단한 하루 끝에서 짧은 통화를 나누는 강미영의 미소는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모습이다. 친구들에게 강미영과의 재회 사실을 자랑하며 해맑게 웃는 박석철과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박석철의 시를 펼쳐보는 강미영에게선 여전히 어린 시절의 순수함이 비쳐 보인다.무대 공포증에 가로막혀 번번이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강미영에게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박석철의 위로는 다시 용기를 내게 했다. 꿈에 그리던 첫 무대에 오르는 날에도 강미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무대를 바라보는 박석철의 모습은 설렘을 배가한다. 반면, 자신이 떠난 뒤 박석철에게 생겼던 일을 모두 알게 된 강미영의 굳은 표정이 애처롭다. 과거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부터 아픈 상처까지 나눠 가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더욱 깊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착한 사나이’ 5, 6회는 오는 1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09:20
드라마

이종석·문가영 흰 눈 아래 키스…‘서초동’ 7회 5.7%

이종석과 문가영이 마침내 연인으로 거듭났다.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7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가 오해를 극복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흰 눈 아래 입맞춤을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7%를 기록했다.안주형은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어변저스 멤버들을 그곳에서 마주했다. 어변저스 사이에서 강희지를 알아본 동창은 안주형에게 10년 전 홍콩에서 만났던 사람이 맞냐며 캐물어 안주형을 당황케 했다. 이에 안주형은 그저 직장 동료라고 선을 긋다가도 소개팅을 시켜달라는 동창의 요구에는 “안 돼”라고 대리 철벽을 쳐 웃음을 안겼다.회식을 마치고 강희지와 함께 돌아가던 안주형은 동창들과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언제가 가장 좋았냐고 묻는 강희지의 질문에 홍콩에서 만났을 당시의 추억들을 모두 언급해 설렘을 자아냈다. 버스에 나란히 앉아 몰래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서초동에 명절 연휴가 찾아오면서 어변저스의 바쁜 일상에도 휴식이 주어졌다. 가족들의 방문과 음식 장만에 지친 안주형은 일을 핑계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사무실로 향하던 중 운명처럼 강희지를 마주쳤다.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해 사무실로 출근하던 강희지를 마주한 것. 강희지는 같이 밥을 먹자는 안주형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문을 연 식당을 찾아다니던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전 두 사람이 만나기로 했던 강남역에 얽힌 추억을 꺼냈다. 그들은 과거에 약속대로 서로를 다시 보기 위해 강남역에 갔지만 엇갈리고 말았던 것을 알게 됐다. 서로의 말을 오해해서 벌어진 해프닝을 곱씹던 안주형은 “다음번에는 뭐가 됐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이에 강희지는 “이러면 확실해요?”라는 말과 함께 안주형에게 볼 뽀뽀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안주형 역시 강희지에게 짧은 입맞춤으로 화답했고 흰 눈이 내리는 평화로운 서초동을 걷는 두 사람 사이에는 로맨틱한 기류가 맴돌았다.그러나 이러한 평화도 잠시, 강희지의 아빠 김명호(김태훈)가 경찰에 연행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가족에게 닥친 뜻밖의 일에 놀란 강희지는 출근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뿐이었다.특히 웃음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가족들의 모습 위로 흐르는 음악은 과거 부모님을 계속 웃게 해드리고 싶어 피아노를 친다던 강희지가 홍콩에서 연주했던 곡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과연 화목했던 강희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조창원(강유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린 피고인 도미경(황정민)의 국선 변호사로 선임돼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다 되려 범인들에게 이용당한 도미경에게 벌금형이 구형돼 조창원을 불안하게 했다. 이에 조창원은 변호사로서 도미경을 끝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평범한 일상에 균열이 찾아온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오늘(2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8회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7:55
영화

당신이 사는 ‘아파트’가 당신을 말해주진 않습니다 [정시우 SEEN]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2001년 등장했던 A건설사 아파트 광고 카피다. 반응은 뜨거웠다. 후폭풍도 거셌다. 사람들은 해당 카피가 위화감을 조장한다며 입 모아 비난했다. 2023년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역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소비층의 니즈를 간파한 영리한 광고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노골적 차별을 향해 머리 맞대 비판하던 시대가 저문 것이다.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더 이상 주거의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그곳엔 계급이 있고, 자본이 있고, 욕망이 있다. 아파트 브랜드명은 부와 신분을 드러내는 ‘현대판 호패’로 기능하기도 한다. 사생활 보호를 명분으로 벽을 쌓아 외부인의 단지 내 출입을 봉쇄해 버리는 폐쇄형 아파트의 등장은 이러한 분위기와 궤를 같이한다. 타인을 배제함으로써 내부 공동체의 특별함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 속엔 아파트 자산가치의 상승을 바라는 염원이 녹아있다. 집값이 떨어질라 아파트 하자가 발견돼도 ‘입틀막’ 해버리는 상황은 부동산을 둘러싼 욕망이 어디까지 진화했는가를 드러낸다. 한국의 아파트가 가진 이러한 특수성을 대중문화가 놓칠 리 없다. 미래의 가치 수단으로서의 아파트를 다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공포로 다룬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진짜 공포로 다가오는 건 층간소음이 아니다. 그건 미래에 저당 잡힌 인간의 집착이다. 회사원 우성(강하늘)은 국민평수라 일컬어지는 84제곱미터 아파트에 11억 원을 주고 입성한다.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고, 대출을 풀로 받고, 어머니의 마늘밭까지 팔아서 마련한 집이다. 아파트를 계약한 건 2021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부동산 광풍’에 막차를 탄 셈인데, 사람들은 우성처럼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집을 마련한 청년들을 이렇게 불렀다. 영끌족.우린 이때 막차를 탄 영끌족들의 이후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갚아야 할 이자 금리가 오르면서 영끌족들의 허리는 휘기 시작했다. 우성 역시 자신의 선택이 낳은 불행을 막기 위해 퇴근 후 투잡까지 뛰며 버텨보려 한다. 설상가상으로 층간소음까지 일상을 위협하자, 우성은 현실 탈출을 위해 또 한번의 모험을 감행한다. 집을 손해 보고 되팔아 코인에 ‘몰빵’하는 우성의 선택은 주거 사다리가 끊긴 청년 세대의 절박함을 화면에 박아낸다. 우성이 층간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럭키, 아파트(2024)’의 레즈비언 커플 선우(손수현)와 희서(박가영)는 정체불명의 냄새로 골머리를 앓는다. 우성처럼 영혼까지 끌어다가 구매한 아파트. 그러나 이자 금리는 치솟고, 선우의 실직으로 희서 홀로 대출이자를 떠안게 되면서 커플 사이는 균열이 간다. 마침, 냄새를 추적하던 선우는 아래층 할머니의 고독사에서 그 이유를 발견한다. 동시에 할머니에게 동성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국 사회에서 당당한 커플로 인정받지 못했던 연인이. 그러니까 아파트를 배회했던 악취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 시선이 남긴 부산물에 다름 아니다. 가성문 감독의 영화 ‘드림팰리스’(2023)는 아파트 공화국의 민낯을 조금 더 복합적으로 그려낸다. 영화는 혜정(김선영)이 남편의 산업 재해 사망 보험금으로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시작한다. 기대와 달리 입주 첫날 그를 맞이한 건, 아파트 하자보수로 인한 녹물. 때마침 아파트 미분양으로 인해 할인 분양 사태가 벌어지고, 앉아서 자산가치를 강탈당할 처지에 놓인 기존 입주민들과 할인 분양 받은 신규 입주민 간 분란에 혜정이 휘말린다. 구조적 모순 속에서 ‘을과 을’이 대립하는 상황을 통해 영화는 묻는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아파트인가.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아파트들이 대지진으로 무너진 시점에서 출발한다. 도시 자체가 폐허가 됐으니, 아파트를 향한 욕망은 리셋 됐을까. 그렇지 않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은 황궁아파트로 권력의 이동이 일어난다. 말 그대로, 가세 역전. 평소 황궁아파트를 배척했던 신축 아파트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며 몰려들지만, 황궁아파트 사람들은 그들을 ‘외부인’으로 규정하고 울타리 밖으로 내몬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아파트는 있다고 믿는 집단 광기는 아파트 공동체에 유토피아는 요원함을 뼈아프게 은유한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윤수일 노래 '아파트'가 이렇게 슬플 일인가.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7.25 06:05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박용우 “연기는 모방하다 내 것 찾는 과정, 여전히 재밌어” [IS인터뷰]

“어느 순간부터는 결핍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배우 박용우는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연쇄살인마 역을 소화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인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박용우는 극중 사이코패스 재단사 살인사건의 진범 윤조균 역을 맡았다.박용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프레인TPC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살인마 연기에 대해 “아무래도 평상시에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을 돈 받고 하니까 쾌감은 있었다”고 농담하며 “감정적으로 왜곡돼 있고 마음의 병이 큰 사람”이라고 윤조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박용우는 ‘메스를 든 사냥꾼’과 함께 다른 두 작품을 겹치기 촬영해야 하는 힘든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욕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연기자가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납작한 역할보다는 감정적으로 결핍이 많은 역할에 도전 의식을 느낀다”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상상할 때 재미가 있어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만남에서 감독님이 제가 출연한 영화 ‘헤어질 결심’을 잘 봤고, 내가 편안하게 웃는 모습에서 이중적인 느낌이 발견돼 역할에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사람의 관계가 한끝 차이로 어긋난 방향으로 비틀어졌을 때 의도치 않게 괴물이 될 수도, 반대로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감독님과 이런 서사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면서 작품을 만들었죠.” 박용우는 비틀린 부녀 관계를 표현한 박주현과의 호흡에 대해 “박주현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좋았다”고 웃으며 “‘메스를 든 사냥꾼’과 또 다른 두 작품을 같이 찍다 보니까 따로 만나서 (호흡을 맞출)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박주현과 극중)묘한 줄타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빠와 딸이 아닌 연인 같은 묘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고 또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묘한 피를 물려받은 것 같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의 관계성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1994년 데뷔한 박용우는 30여년 동안 연기자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면 어떻냐’는 질문에 박용우는 “아직 할 일이 많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특히 박용우는 연기를 하는 과정이 ‘결핍’을 인정하는 과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의 윤조균도 결핍이 있는 캐릭터여서 끌렸다는 그는 “결핍을 인정하는 게 배우로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왜 이래’라고 생각하는 것과 ‘나는 이렇구나 그럼 이걸로 뭘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어떤 직업이든지 기본적으로는 모방을 많이 하다가 결국 자기 것을 찾는 과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촬영 현장에서 무척 예민하고 모니터링도 철저히 했다는 그는 결핍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게 됐다고 했다. 여전히 연기가 너무 재밌다는 박용우는 “결국 제일 유니크한 건 척하지 않고 나를 인정하고 내 식대로 하는 것이라는 걸 어느 순간 느꼈다. 지금 대단히 재미가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연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젠 모니터링을 잘 안 해요. 기본적으로 감독님을 믿죠. 그리고 현장에서도 엄청 집중하지 않아요. 약간의 느낌만 갖고 있다가 슛 들어갈 때 처음 캐릭터가 겪는 순간을 체험하는 게 좋아요. 이게 연기를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이에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5:45
영화

[오!뜨뜨] ‘84제곱미터’→ ‘파인: 촌뜨기들’, 장마 이겨낼 ‘빅재미’ 온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84제곱미터‘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최근 콘텐츠 시장의 단골 소재인 층간소음을 다루며, 제목인 84제곱미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32평 전용 면적으로,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을 상징한다.최근 영화 ‘야당’, 드라마 ‘당신의 맛’,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강하늘의 신작으로, 염혜란, 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연출은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김태준 감독이 맡았다.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파인: 촌뜨기들’은 11부작 시리즈로,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스토리를 그린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으로,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를 만든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관전 포인트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다. ‘파인: 촌뜨기들’에는 ‘팀 서울’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성오, 김종수, ‘팀 목포’ 홍기준,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김민, 김진욱, ‘팀 부산’ 김의성, 원현준, 권동호, 이근욱, 신창주 등 18인의 인물이 등장해 치열한 수싸움을 펼친다. #넷플릭스: 언테임드‘언테임드’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를 추적하고 해결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특수 요원 카일 터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국립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 궤도에 오르는 드라마는 사건을 파헤지던 카일이 자신이 외면했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에릭 바나가 주인공 카일 역을,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샘 닐이 폴 수터 역을 맡아 통제 불가능한 자연과 인간 본성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영화 ‘레버넌트’와 ‘트위스터스’의 각본가 마크 L. 스미스가 공동 각본 및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6:05
스타

신지, ‘♥문원’ 논란 언급… “무대 전 몰래 약 먹어” (‘어떠신지’)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논란 이후 심경을 밝혔다.17일 신지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최근에 어떻게 지내고 있나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신지는 “아까 무대 올라가기 전에 너무 긴장됐다고 했다. 그 일 있고 처음 무대였고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부딪혀야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신지는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몰래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두근거리는 것이 진정이 안 됐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나도 이제 그런 걸 많이 겪어봤을 것 아니냐. 겪어봤을 때 인터넷 악플을 보고 밖에 나가면 누가 악플을 단 사람인지 모른다. 누가 썼는지 모르니까 다 그런 것처럼 보인다. 우리나라 사람이 5000만 명이 넘는데”라고 신지를 위로했다.앞서 신지의 예비 신랑 문원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상견례’ 영상에서 “결혼을 한 번 했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며 돌싱남임을 고백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후 문원의 언행과 태도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온라인상에는 문원이 여러 차례 개명한 정황과 그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까지 등장했다.한편 신지는 지난달 23일 듀엣곡을 함께한 7살 연하 가수 문원과의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신지가 진행했던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7 22:26
예능

장근석, 암 투병기 고백 “10개월 수술 대기, 가족에게도 못 밝혀” (라스)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을 딛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한다.장근석은 상암 MBC 사옥에 처음 와봤을 정도로 예능 출연이 오랜만이라며 “상암 MBC는 뒤쪽에 있는 카페에 차만 마시러 와봤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번이 첫 출연인 그는 “‘라디오스타’는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는 출연 소감을 전한다.이어 “10개월 동안 수술을 기다리며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다”며 갑상선암 투병기를 고백하고, “병을 이겨내고 나니 더 많은 관객 앞에 서고 싶어졌다”는 진심을 고백한다. 건강 회복 이후 활발히 재개한 일본 활동과 팬들과의 교감 방식도 눈길을 끈다.특히 일본 현지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과 EDM 무대, 다양한 콘셉트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이 소개된다. 장근석은 “팬 연령대가 70대까지 확장됐다”며 “강남 8학군 엄마처럼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정리한 일본 내 한류스타 계보를 소개하며 배용준, 박보검, 채종협 등과 함께 자신의 위치를 되짚는다.장근석은 예능감도 발휘한다. 그는 공항 패션에 대해 “협찬 없이 내 스타일은 내가 만든다”는 철학을 밝히며, 과거 화제였던 착장을 다시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콜라를 원샷하고 매운 고추를 먹는 ‘맵부심 도전’에 나서며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얻었던 장면을 완벽 재현해 MC들을 놀라게 한다.또한 ‘미남이시네요’ 속 명대사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를 셀프 재연했는데, 옆에 있던 이홍기는 “평소 장근석이 플러팅 멘트를 한다”고 폭로한다. 이에 장근석은 김신영에게 즉석에서 플러팅 멘트를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8:20
드라마

엄지원 눈물과 웃음 사이 오간 열연…’독수리 5형제’ 후반 이끈다

배우 엄지원이 또 한 번 ‘광숙’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8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의 인간적 진정성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인생의 책임을 마주하는 단단한 마음이 그려지며 드라마 후반부의 기대감을 남겼다. 지난 회차에서 광숙은 동석(안재욱)프러포즈를 받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예상을 벗어난다. “우리 결혼하면… 장모님 모시고 살아요.”라고 말하며 광숙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안재욱의 전 장모를 도우며 가족에 대한 책임과 도리를 다하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의 갈등, 오해, 화해와 함께 감동이 그려졌고 특히 박정수 (박정수 역)의 과거 연인인 박종우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까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엄지원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깊은 여운을 전했다. 또한 광숙은 동석과의 관계에서도 결연한 태도로 사랑이란 관계가 단지 설렘이 아닌 이해와 존중의 축적임을 증명했다. 동석에게 “나를 존중하지 않는 말 정말 화가난다”고 따지다가도 화해한 후 “먼저 연락한 사람이 진 게 아니라 정신 차린 사람이다“ 라고 마광숙다운 대사로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었다. 또한 엄지원은 독고탁 (최병모)의 방해에도 ‘독수리 술도가’의 국내외 성공을 이끌며 술도가의 리더쉽을 보여줬고 다른 형제들의 가정과 연애를 응원하고 아우르며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과 사랑, 용서와 책임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광숙을 연기하는 배우 엄지원이 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생의 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연기는 ‘다시 쓰는 엄지원 커리어의 정점’이라 불릴 만하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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