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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어도…‘뜨거웠던 K리거’ 국대 기량 증명, 홍명보호 남은 1년 치열한 경쟁 예고

K리거들이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며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조현우(울산 HD)를 제외하고 베스트11은 모두 ‘해외파’로 꾸려졌다.전반 26분 상대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입스위치 타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때리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전북 듀오’였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진규는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왼발로 잡아 오른발로 찬 넣으며 혈을 뚫었다.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터진 골.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투입된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오현규(헹크)와 골을 합작했다.오른쪽 측면으로 내달리던 전진우는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려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오현규가 손쉽게 밀어 넣었다.오현규는 곧장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전진우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태극 마크와 거리가 멀었던 김진규와 전진우는 전북의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둘은 명실상부 현시점 가장 뜨거운 K리거다.2022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전진우도 제 기량을 증명했다.K리거들까지 경쟁력을 뽐내면서 홍명보호의 남은 1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라크전을 마친 홍명보 감독은 “지금부터 모든 포커스를 월드컵에 맞춰야 한다. 월드컵 본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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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해외축구

ESPN에서도 SON 이적설 조명…“사우디서 막대한 제안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여러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라며 “이 구단들은 실력 있는 선수를 리그에 데려오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 시장에 진출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인해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 애초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거로 보였으나, 구단이 재계약 당시 보유한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연장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약 기간이 남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차례 사우디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7월 20일에 열린다. 33세의 손흥민은 많은 영입 타깃 중 하나가 될 거로 보인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인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과 결별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는 급여를 훨씬 초과할 가능성이 큰 제안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즉, 사우디에서 제안할 막대한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토트넘 입단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도 15년 만에 거머쥔 첫 우승이다. 과거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손흥민의 시대에서 해냈다.다만 일찌감치 사우디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과 알 이티하드를 연결하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2년 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로, ESPN에서 당시 그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돈보다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한편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00
국가대표

“질문해 줘서 고맙다” 월드컵까지 1년, 원팀·사명감 강조한 홍명보 감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본선 확정을 앞두고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을 강조했다.홍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 선수 선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을 벌인다. 이번 2연전에서 승점 1만 거두면 최소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단 1번의 무승부만 남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진중한 메시지를 남겼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유럽으로 진출하는 선수도 있어 좋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재능을 우선한다면 응집력 없는 팀, 서로 신뢰하지 않는 팀이 된다”며 “애국심, 사명감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대표팀 선수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선수는 간절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흔히 말하는 태극마크의 무게감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었다. 과거와 달리 그 무게감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대표 선수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홍명보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에 있는 선수도 있지만, 대표팀이 강해지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내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1년 동안 많이 느낀 점이다. 이런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부임 전후로 선수단 안팎에서의 잡음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사건으로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월에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와 홈 2연전 부진 등 여전히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다.홍명보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가 3월에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 건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도 “조금씩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 본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9:50
연예일반

현숙, 첫인상 선택서 무려 4표… “아이 낳고 싶어”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6기 현숙이 인기녀에 등극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스펙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혼기를 놓친 ‘골드남녀’가 ‘솔로나라 26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나라 26번지’는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경기 가평에 마련됐다. 26기는 7기, 14기에 이어 약 2년만에 성사된 ‘골드특집’으로, 가장 먼저 단정한 코트 차림의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1980년생으로, S대-박사 연구원(포닥) 미국 유학을 거쳐 부산의 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엘리트’였다. 교수 임용 10년 중 연애는 단 2번밖에 못했다는 영수는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있었다”며 “지금은 반대가 있어도 문제가 안 된다. 문제가 안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듬직한 풍채로 나타난 영호는 “결혼이라는 게 아주 급하지 않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에 집을 계약했다”고 어필했다. ‘초동안 베이비 페이스’ 영식은 ‘40대’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했으며,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이대로 혼자 50~60살이 되지 않을까”라고 약 10년 전 마지막 연애 후 줄곧 혼자였음을 고백했다. 193cm의 시원한 키를 자랑한 영철은 “골프 프로 선수 테스트 준비 중”이라며 “37세 때까지는 20대도 내게 대시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이 늦어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빨간 코트를 입고 강렬한게 등장한 광수는 82년생으로, ‘이민호-톰크루즈 닮은꼴’을 자처하며 김정민-김건모 모창, 중국어 개그 등으로 넘치는 끼를 과시했다. 이라크에서 파병 생활을 하고, 회사 근무로 중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광수는 “지금도 엄마한테 뽀뽀한다. 표현에 있어서는 절대 아낌이 없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남초 회사에 다니느라 연애를 못했다는 상철은 “외모, 나이 크게 신경 안 쓴다”며 열린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47세 경수는 “코로나19 때 ‘고독사’ 뉴스가 엄청 나왔는데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회사에서도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 없다”고 ‘노총각 톱’을 찍은 절박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실에 집도 하나 사놨다. 조상님들로부터 쭉 내려오던 땅을 물려받게 될 것 같다”고 재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화사한 여신 비주얼에 초특급 스펙을 공개했다. 영숙은 미국-영국에서 유학을 마친 뒤, “선을 보는 게 좋겠다”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귀국했다가 무려 100번이나 선을 봤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영숙은 26기 솔로남 중 한 명과 과거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핑크색 차를 타고 등장한 정숙은 ‘H대 박보영’이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20대 때 쉬지 않고 연애를 했는데 29세~33세는 공부를 하느라 연애를 못했다. 이후 인연이 끊긴 사람에게까지 연락해서 40~50번 소개팅을 했다”며 ‘집념녀’ 면모를 드러냈다.순자는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까지 연 유명 첼리스트로,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소개팅은 잘 안됐다. 엄마가 올해는 절대 넘기지 말라고 해서”라고 ‘솔로나라’를 찾은 절박한 이유를 전했다. 영자는 미국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후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며 밤 11시에도 PT를 받을 정도로 ‘열정녀’임을 밝혔고, “과거 집안의 반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제는 나이고 직업이고 가릴 때인지 싶다. 자녀가 없다면 돌싱도 괜찮다”고 말했다.88년생 옥순은 “30대 초반에 만난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양가 집안에서 결혼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사람이면 좋겠고, 위아래로 열 살 나이 차까지 가능하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웃상’ 현숙은 “조용한 ‘인싸’가 좋다. 최근에 조카가 생겨서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웃었다. 이렇게 솔로남 7인, 솔로녀 6인이 모인 가운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현숙이 영수-영식-광수-경수의 몰표를 받아 ‘인기녀’에 등극했다. 정숙은 영호-상철의 선택을 받았으며, 영자는 영철의 표를 받았다. 선택이 끝난 뒤 3분간 단 둘만의 대화를 가질 시간이 주어졌는데 여기서 영식은 현숙과 자연스럽게 커피 약속을 잡았고, 광수는 “절 차분하게 이끌어준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현숙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반면 ‘0표’에 머문 영숙-순자-옥순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옥순은 “여기 나오는 것도 용기를 냈는데 의지가 확 꺼지는 느낌”이라고 속상해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이 “저의 이상형과 굉장히 흡사한 분이 계시네? 전투력이 끓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솔로남들이 현숙을 에워싸고 저마다 어필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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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우리를 도왔다!” 기뻐한 中 매체…감독 교체 ‘행복회로’ 활활

중국 현지 매체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크게 반색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일 “이반코비치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신격화된 지위에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6월 2경기에서 연승을 하더라도, 4차 예선으로 진출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경질은 시간문제”라며 “천만다행인 건,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의 해임 없이도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중국의 여정은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다.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하위(2승 6패)다.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중국은 이날 호주(승점 13)에 패하면서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남은 방법은 3·4위를 기록한 뒤 4차 예선에서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것뿐이다.중국 매체에선 ‘사실상 2030 월드컵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물론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도 함께 언급됐다. 그런데 이반코비치 감독이 최근 이라크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애초 이라크를 이끈 건 헤수스 카사스 감독인데, 3월 A매치에서 승점 1점만 따낸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카사스 감독은 과거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라크는 한국과 같은 B조인데, 현재 3위(승점 12)에 오른 상태다. 직행권이 달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는 크지 않다. 이라크는 최종전에서 요르단과 맞붙기 때문에, 조 2위 직행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 이 와중 이반코비치 감독의 이라크 부임설이 나온 것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과거 오만을 이끄는 등 아시아 축구에 능하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선 오만을 이끌고 일본을 꺾기도 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직 중국과 계약 중이지만, 만약 그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길 고집한다면, 중국 축구협회도 이를 동의할 수밖에 없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협회가 그를 놓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감독 교체를 통한 ‘반등’을 기대했다. 매체는 “중국 팬 입장에선 여전히 기적을 원한다. 같은 조의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가 3차 예선 중 감독을 교체하고 성적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같은 행운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중국은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C조 9·10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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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웃음 “홍명보 ‘자기 책임?’ 이런 리더 시대 끝…韓 월드컵 조기 탈락할 듯”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가장 먼저 확정한 일본은 여유가 넘친다. 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토론을 벌이고 있다.일본 매체 슈퍼월드축구는 지난 26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홍 감독이 요르단전을 무승부로 마친 뒤 “(홈에서 약한 이유를) 정확히 나도 잘 모르겠다”며 “모두 내 책임이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발언을 조명한 것이다.비웃음이 가득하다. “한국은 발전하지 못했고, 앞으로 강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한 팬은 “모두 자기 책임이라고 하는 리더가 멋진 시대는 끝났다”면서 “한국은 제대로 상황을 분석해서 대책을 세울 지도자를 데려오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짚었다.과거 ‘라이벌’이었던 일본에 비웃음거리가 된 참담한 현실이다.다수 일본 팬이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무승부가 많은 것을 지적했고, 일부 선수에게 의존적이라는 것을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달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에서 2무를 거뒀다. 전력상 아래로 여겨지는 오만, 요르단과의 홈 경기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쓰게 다가왔다.안방에서 치른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3무를 거둔 홍명보 감독은 “홈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겠다”며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할 때 부담을 많이 갖고, 분위기 자체가 우리가 집중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다.3월 두 차례 무승부로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워질 수 있었지만, 지난 26일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패하며 한결 수월해졌다. 한국은 오는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에서 승점 1만 확보해도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3.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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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보다 불편한 홈...캡틴 SON도 분노케 한 '홈경기 억제기'는 대체 무엇일까 [IS포커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매듭짓지 못한 채 6월로 넘겼다. 가장 큰 원인은 홍명보호가 홈에서 안방 종이 호랑이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과 치른 7차전을 1-1로 비긴데 이어 이번 홈 2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이 기대했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도 무산됐다. 안방 2연전에서 손에 쥔 승점이 2점에 불과한 탓이다.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과 승점 차가 3점이고 3위 이라크(승점 12)와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해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아시아에서 일본, 이란이 본선 직행을 미리 확정지었다. 3차 예선에서는 각조 2위까지가 본선 직행권을 가져간다. 한국의 본선 직행 여부는 6월에 열리는 마지막 9, 10차전까지 가야 가려진다. 3차 예선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B조의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본선행 조기 확정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판 홈 경기에서 이어진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의 3차 예선 홈 경기 성적은 1승 3무다. 원정 성적 3승 1무와 대비된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 후 "홈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그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홈 경기에 부진한 이유로 열악한 잔디 상태가 첫손에 꼽힌다. 지난 오만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잔디가 푹푹 패이는 게 보일 정도로 그라운드 컨디션이 열악했다. 대표팀 맏형인 이재성(마인츠)이 경기 후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환경적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난해 쓴소리로 홈 경기장 상태를 직격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후 “우리 팀에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한숨을 쉬었다. 잔디 사정이 좋지 않은 건 원정 온 상대팀도 똑같이 겪어내야 하는 문제다. 그런데 왜 한국이 유독 더 어려움을 겪을까. 홍명보 감독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유럽에서 돌아와서 컨디션적인 측면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비롯해 이번에 부상으로 요르단전에 뛰지 못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베스트11의 상당수가 유럽파다. 이번 3차 예선에서 상대한 팀들과 비교해 한국의 유럽파 선수가 훨씬 많다. 한국의 핵심 자원인 이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유럽 잔디가 익숙하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한국이 홈 경기에서 상대팀 만도 훨씬 못한 적응력을 보이게 됐다. 선수들이 말한 ‘환경적 어려움’에는 축구대표팀이 파주시와의 사용 계약 종료로 인해 파주NFC(국가대표팀 훈련센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홈경기에서 호텔 생활을 전전하며 ‘사실상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표팀 선수들이 파주NFC에 소집될 때는 선수들이 숙소와 훈련장이 동시에 갖춰진 시설에서 머물면서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떠돌이 신세’가 된 지금은 다르다. 대한축구협회의 파주NFC 사용 기한은 2024년 1월 말 종료됐다. 파주NFC 사용 계약 종료 직후 치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한국은 한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홈 경기 성적 1승 1무에 그쳤다. 2024년 9월부터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됐고, 이후에 누적된 홈 경기 성적은 원정과 비교해 크게 부진하다. 비상식적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우리 홈에서 발목을 잡히면, 어디서 이점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핑계로 들릴 수 있지만, 축구는 정말 작은 디테일로 승부가 결정 난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그게 승점 1, 3의 차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잔디 컨디션만 문제가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선수 컨디션 관리가 부족하다는 속뜻으로도 읽힌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요르단, 이라크,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묶였다.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중동 팀이다. 축구대표팀의 유럽파들이 오히려 중동 원정을 갈 때 한국 홈 경기보다 이동거리가 더 짧고, 더 좋은 잔디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기에 원정 경기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홈 성적 부진에 대해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계속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3차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그 부분은 모든 게 내 책임이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후 인터뷰에서 “결과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가 아직 조 1위를 유지하는 것은 팩트”라며 "3차 예선을 마무리할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6월 5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 6월 10일 쿠웨이트와 홈 10차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03.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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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풀타임’ KIM 파트너로 떠오른 조유민 “대표팀 소집 항상 기대 중” [IS 용인]

“가든 못 가든 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대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28·샤르자)이 10월 A매치 2연전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동갑내기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그는 다시 한번 A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자 한다.조유민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득점을 묶어 ‘무실점팀’ 이라크를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B조 1위(승점 10)를 굳건히 한 한국이다.한편 조유민은 김민재와 함께 이날도 한국의 뒷문을 지켰다.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것이다. 그간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김영권·정승현(울산 HD) 권경원(코르 파칸) 등이 꼽혔는데, 이번에는 조유민이 이 자리를 확보했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합을 맞췄던 김민재와 조유민은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요르단전에선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이라크전에선 2실점을 했지만, 큰 실수 없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는 평이다. 조유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이라크전에서) 2골을 실점해 아쉽긴 하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좋다”고 돌아봤다.이어 “1996년생 친구들뿐만 아니라, 경기를 뛰었던 형들과 동생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큰 힘이 됐다. 이번 소집을 통해 엄청 많이 배우고 간다”라고 웃었다.2년 전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그는 이날 9번째 경기를 마쳤다. 동갑내기 선수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하지만 조유민은 항상 대표팀 소집을 준비해 왔다. 그는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소집될 때든, 그렇지 않든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나에게 기회가 오는 순간이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잘하고 싶어 준비했다. 꾸준히 마음속으로 왔기에 빨리 적응하고,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홍명보 감독이 조유민에게 요구한 것 중 하나는 김민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수비적으로는 (김)민재와 소통을 강조하셨고, 라인 컨트롤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에선 상대의 제공권을 견제하고, 서로 커버하는 수비를 얘기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점 장면을 돌아본 조유민은 “어쨌든 후세인 선수에게 실점을 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생각보다는 할 만 하다고 느꼈다. 제공권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기에,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조유민의 시선은 여전히 다음 A매치로 향한다. 한국은 오는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B조 5·6차전에 나선다. 모두 중동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인 조유민 입장에선 발탁을 기대해 볼 법한 일정이다. 조유민은 “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잘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항상 준비를 해오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다시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내 입장에선 친구들이 이미 너무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부분이 나에게 있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친구들과 소통하며 또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얘기를 나눈다. 친구들,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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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선발’ 데뷔전 배준호, 전반부터 전방서 종횡무진…2경기 연속 AS 폭발[IS 용인]

A매치 4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왼쪽 윙어로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과거 손흥민(32) 황희찬(28) 등의 활약을 방불케 하는 존재감이다.배준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왼쪽 공격수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 경기는 배준호의 A매치 선발 데뷔전이다. 이전까지 교체로만 활약한 그는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과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오현규(헹크)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한국은 황희찬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아예 소집이 불발됐다. 결국 배준호가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 대체자로 선발된 이승우·문선민(이상 전북 현대)보다 앞선 모양새다.배준호는 시작하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킥오프 3분 만에 아크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분에는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뒤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동료에게 연결되진 않았다.그보다 앞선 15분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한국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중간에는 중앙의 이재성과 스위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했다. 전반 중반에는 공격 지역 최다 터치(9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단순히 공격에만 몰두한 게 아니다. 34분에는 왼쪽 공격 지역에서부터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상대의 공격을 태클로 저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좀처럼 이라크를 상대로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랬던 흐름을 깬 건 배준호의 발끝이었다. 전반 41분 설영우를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가 전달됐다. 설영우는 침착하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반대편 배준호에게 연결됐다. 배준호는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재차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이를 오세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이날 한국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40분간 이어진 침묵을 깨는 득점이기도 했다.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한국은 배준호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편 이 득점은 오세훈에게도 A매치 데뷔 득점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이 이 리드를 지킨다면, B조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경기 전 기준, 두 팀은 나란히 3경기 2승 1무로 승점 7을 기록한 상태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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