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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청춘불패 같다”.. 이지혜→채리나, 기 센 언니들의 마라 맛 예능 [종합]

“청춘불패 같은 프로그램은 10년 만이에요. 여자 가수들로 구성된 버라이어티 예능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어요.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옛날 생각나실 것 같습니다.” (나르샤)‘가수’라는 공통된 공감대가 있는 여자 5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침없고 직설적인 토크로 안방극장을 마라 맛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다. 28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방현영 PD와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참석했다. ‘놀던언니’는 2021년 방영된 ‘노는언니’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프로그램으로,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당시 ‘노는언니’는 박세리, 이상화, 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뭉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노는언니’를 연출했던 방현영PD가 ‘놀던언니’도 진두지휘한다. 방현영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노는언니’가 예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포츠 여자 스타들을 발굴하며 사랑받지 않았나. 이번에 ‘놀던언니’를 통해서는 당시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던 스타들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프로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놀던언니’에서 채리나는 맏언니로 멤버들을 이끈다. 그는 멤버들의 첫 인상에 대해 “이지혜, 나르샤는 자주 봤던 친구다. 아이비랑 초아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한 마디로 ‘도라이’”라면서 “이래서 가요계에서 버티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 또한 “초아를 보면 옛날 내 생각이 난다. 팀 해체하고 열심히 사는 게 애틋한 마음이 들더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이 친구는 다시 한번 재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2017년 팀을 탈퇴한 초아는 “3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는데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놀던언니’ 라인업을 처음에 몰랐다가 나중에 듣고 나서 놀랐다. 속으로 ‘나 하녀 확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언니들이랑 계속 촬영하다 보니 너무 편해져서 저의 본 모습이 나오더라. 날 것의 그대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나르샤는 “내가 어딜 봐서 놀던언니 같지? 싶었는데 거울을 보고 수긍했다”고 말문을 열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여기 있는 멤버들과 다 구면이라서 어려움은 없었다. 오랜만에 선후배랑 예능 하는 게 ‘청춘불패’ 이후 10년 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 버라이어티 여자 가수들로 구성된 예능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 촬영해 보니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멤버들은 가장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아이비’를 꼽았다. 올해로 데뷔 19년 차인 아이비는 과거 ‘유혹의 소나타’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솔로 가수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푼수미를 보여준다는 후문이다. 아이비는 “여기서 유일하게 솔로 가수 출신이다. 낯을 안 가리는 줄 알았는데 많이 가리더라. 걱정을 많이 했다. 기도 셀 것 같지만 의외로 여리다”면서 “멤버들이 잘 이끌어 준 덕에 저의 반전 매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지혜가 “사실 저렇게 얌전하게 말하지만 아이비는 진짜 시대를 잘 만났다. 도라이가 맞다”고 폭로해 또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놀던언니’는 28일 오후 8시 40분 E채널, 채널S를 통해 첫 방송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12:00
스포츠일반

"도핑 선수엔 할말 없다" 곽민정·이호정 분노의 '침묵 해설'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들이 도핑 파문에도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연기에 '침묵 해설'을 했다.발리예바는 15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1점, 예술점수(PCS) 37.65을 얻어 합계 82.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안나 셰르바코바(ROC·80.20점)를 1.94점 차로 제쳤다.스물 여섯 번째 순서로 나선 발리예바는 트리플 악셀 착지 과정에서 실수했지만, 다른 요소를 모두 완벽하게 연기했다. 그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였다. ROC 관계자들과 러시아 관중, 일부 중국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발리예바는 올림픽 단체전이 끝난 뒤 도핑 스캔들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게 뒤늦게 밝혀졌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잠정적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도 이의를 제기를 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했다.이날 경기를 중계한 한국 중계진은 발리예바의 경기에 대해 큰 평가를 하지 않았다. SBS 이호정 해설위원, KBS 곽민정 해설위원 모두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이호정 해설위원은 경기 후 "도핑을 하고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경기에 해설을 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정정당당하게 싸운 선수들의 노력은 뭐가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곽민정 해설위원은 "별로 하고 싶은 말이 딱히 없었다. 중계 안 하고 싶었다. 출전 여부는 내가 결정할 수는 없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좋은 눈초리가 아닐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 부분이 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6 09:16
연예

‘2022 베이징 올림픽’ 첫 해설위원 이상화 “유익한 정보 제공 위해 대비 잘할 것”

‘빙상여제’ 이상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해설위원에 처음 도전한다. 이상화는 4일 KBS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송단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 “은퇴 후 처음으로 해설을 맡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이었는데, 첫 출전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그때는 처음이다 보니 너무 잘하려다 실수가 생겼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화는 다음 달 4∼20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중계하는 KBS 방송단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이상화 외에도 이강석 전 국가대표가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선다. 또 쇼트트랙 경기는 진선유-이정수, 피겨스케이팅 경기는 곽민정이 해설을 맡는다. 이재후, 이광용, 남현종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참여한다. 방송인 송승환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폐막식을 중계한다. 방송단을 이끄는 김기현 단장(KBS 스포츠국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 월드컵까지 3대 빅 이벤트가 열리는 해”라며 “품격있는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 올림픽 중계는 자국 중심주의,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땀의 가치와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선수의 경기와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경기를 편성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쇼트트랙 중계를 맡은 진선유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나 그날의 컨디션 등을 잘 파악해서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달 경쟁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전망을 묻자 “한국이 너무 강국이다 보니 견제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우리와 라이벌이기 때문에 몸을 조금이라도 부딪치지 않도록 확실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피겨스케이팅 해설을 맡은 곽민정은 “피겨 종목이 시청자들이 봤을 때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어렵다. 용어나 단어를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급격한 시력 저하로 안타까움을 샀던 송승환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시력이 많이 안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송승환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4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다행히 올림픽은 리허설을 미리 볼 수 있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중계) 때도 망원경을 이용해 리허설을 자세히 살펴봤다”며 “30㎝ 앞은 다 보이기 때문에 대형 모니터를 앞에 놓고 보면 오히려 시청자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환은 마지막으로 방송단을 대표해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KBS 중계를 보면서 신나고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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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언니들-팀킴, 강릉 배경으로 우정+재미 잡았다

언니들과 팀킴의 우정이 빛난 강릉 테마 투어가 재미를 꽉 잡았다.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팀 이적을 응원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대한민국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과 언니들의 특별한 추억을 담은 유쾌한 하루가 펼쳐졌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에서 강릉 두 번째 날을 맞이한 언니들과 팀킴은 따뜻한 인피니티 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평화로운 아침을 맞았다. 그중 물 만난 물고기가 된 듯 자유형, 배영, 접영을 뽐내며 풀장을 부드럽게 유영하는 수영선수 정유인의 스트로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언니들과 팀킴은 수중 배구 대결로 묵은 피로와 졸음을 날리며 아침부터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구기 종목 최강자 한유미의 시원한 스파이크와 이에 맞서는 정유인의 활약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팀의 구멍과 에이스를 오가는 '척척이' 곽민정의 깜빡이 없는 활약은 예상 밖의 쾌감을 일으켰다. 강릉에서의 추억을 조금 더 특별하게 남기고자 요즘 유행하는 '인싸'(인사이더의 준말) 영상 만들기에 도전했다. 먼저 강릉 경포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한 호수 팀 박세리, 한유미, 김은정, 김선영의 시종일관 웃음 터지는 영상 제작기가 눈길을 끌었다. 호수 팀의 콘셉트는 안경선배 김은정의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으로 '범 내려온다'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이 쉴 틈 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바다 팀 정유인, 김경애, 김초희는 안목해변에서 보트를 타며 시원한 동해바다 맛을 선사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챌린지를 택해 가오리 춤으로 광배를 뽐내고 센스 있는 편집 구성으로 영상의 매력에 참 맛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TV 투어팀 남현희, 곽민정, 김영미는 TV 속에 나온 유명 명소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아미들의 성지인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남현희의 휴대전화가 방파제 사이에 떨어진 돌발 상황부터 의욕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치, 박치 김영미의 만능춤 따라잡기까지 다양한 여정이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영상들은 '노는 언니' 공식 SNS에 업로드해 '좋아요' 개수로 우승팀을 가리기로 했다. 결국 호수 팀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언니들과 팀킴의 추억은 컬링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팀을 이적한 팀킴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한편, 강릉의 매력을 전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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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미국 귀화설 언급 "한국인인 것 자랑스러워"

언니들이 '노는 언니배 당구 친선 대회'를 위해 당구의 세계에 제대로 스며들었다. 박세리의 귀화설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노는 언니배 당구 친선 대회'를 앞두고 당구에 입문한 언니들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펼쳐졌다. 당구의 신(神)들을 만나 당구 꿈나무가 아닌 여섯 빌런이 돼 버린 언니들의 좌충우돌 당구 배우기가 배꼽을 잡게 했다. 당구 경험이 많지 않은 언니들은 박세리, 김온아, 정유인이 한 팀,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이 한 팀이 되어 당구를 가르쳐 줄 사부를 직접 찾아 나섰다. 먼저 박세리 팀은 한국 랭킹 1위, 세계 랭킹 2위 였던 ‘캄보디아의 영웅’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와 만났다.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대사 부부와도 함께 한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기는지, 스롱 피아비가 캄보디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에는 정중하면서도 세련된 대화를 이끄는 영어 능통자 리치언니 박세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한국에서 활발한 활약 중인 스롱 피아비가 귀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에 박세리는 자신 역시 '미국 귀화설'이 끊임없이 따라다녔음을 떠올리며 그녀를 십분 이해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저를 자랑스러워했고 저 역시도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라는 말로 단단한 뜻을 전해 감동을 일으켰다. 차유람 사부를 만나기 위해 떠난 남현희 팀은 100평대의 으리으리한 사부의 집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차유람은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원조 당구 얼짱다운 미모와 위엄있는 카리스마로 언니들을 압도했다. 특히 한유미의 종잡을 수 없는 질문들을 센스있게 맞받아치며 티키타카를 보여주는가 하면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뿜으며 당구 선수 데뷔 의욕을 폭발시킨 한유미를 칼같이 차단해 유쾌한 웃음을 일으켰다. 본격적으로 당구 강습에 들어가자 두 사부의 카리스마도 빛나기 시작했다. 먼저 언니들의 잘못된 당구 상식과 나쁜 버릇을 바로 잡으려는 모습들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 중 새끼손가락을 올려 큐대를 잡는 곽민정의 잘못된 그립에 차유람은 "최악의 그립"이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했고, 큐대로 당구대를 탁탁 내리치는 정유인의 행동에 피아비는 "못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엄하게 제지 시켰다. 또 차유람은 당.알.못 언니들을 위한 눈높이 설명으로 복잡한 당구 기술의 이해를 도왔고, 피아비는 안되면 될 때까지 하게 하는 스파르타 훈련으로 언니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차유람과 피아비의 열혈 강의 덕분에 조금씩 당구의 매력을 느낀 언니들은 기본기에 이어 3쿠션도 배웠다. 스톱샷, 밀어치기, 끌어치기, 찍어치기 등 설계한 대로 화려하게 회전하는 당구공들과 한껏 집중해 있는 사부들의 시범은 당구의 참맛을 알리며 쾌감마저 선사했다. 점점 승부욕이 차오른 박세리는 피아비로부터 집중 과외를 받았고, 점차 감을 익히며 결국 3쿠션을 해내 짜릿함을 더했다. 당구 전설과 같은 사부들의 명 코칭을 받은 언니들은 점점 국대급 근성과 승부욕을 키우며 다가올 '당구 친선 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과연 친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팀은 어느 팀일지, 어떤 사부의 코칭이 통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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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국대 서희주, '노는언니' 등판…청순 비주얼+카리스마

미녀 검객 서희주가 '노는 언니'에 뜬다. 내일(1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여자 최초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우슈 국가대표 서희주 선수가 언니들과 함께한다. 우슈 분야 표연(表演) 종목 선수인 서희주는 절도 있는 몸놀림과 화려한 칼 솜씨로 여자 우슈 첫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여자 우슈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인물이다. 청순한 외모로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서희주는 우슈란 스포츠가 무엇인지와 우슈 체육관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시작하게 된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여자 우슈 선수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장비 구입, 전지 훈련 비용을 모두 자비로 해결하는 등 여러 고충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중국 최고의 액션 배우인 이연걸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2019세계우슈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이연걸을 만났다고. 어떤 비밀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날 언니들은 서희주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도전한다. 봉선사 한 가운데에서 우슈를 직접 배워보기로 한 언니들은 빠르고 절도 있는 우슈에 점점 스며든다. 기본 동작인 발차기를 배워보는 과정에서 곽민정은 각이 살아있는 자세로 남다른 실력을 뽐낸다. 에이스에 등극할 곽민정의 우슈 실력에 관심이 쏠린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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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박세리-곽민정, 또 졌다…이번에도 통한 패배 징크스

본캐(본캐릭터) 피겨요정의 귀환에도 박세리, 곽민정 조합은 패했다.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5살 때부터 피겨를 시작해 피겨신동이라 불리며 깔끔하고 안정된 연기가 특기인 피겨선수 최다빈과 넘치는 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빙판 위의 아이돌 박소연이 출연했다. 이날 최다빈과 박소연은 언니들을 위해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최다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우아한 연기를, 박소연은 2019년 아이스쇼에서 화려한 안무로 화제가 됐던 갈라프로그램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곽민정은 '넬라 판타지아'에 맞춰 아름다운 피겨 기술을 자랑했다. 이렇듯 본캐 피겨요정으로 귀환한 곽민정은 든든한 피겨 후배들과 함께 언니들의 일일 스케이트 지도자로 나섰다. '노는 언니' 사상 처음으로 모든 언니들이 곽민정에게 의존하는 색다른 그림이 그려져 곽민정의 날이 펼쳐졌다. 박세리, 곽민정, 최다빈 대 남현희, 한유미, 정유인, 박소연으로 팀을 나눠 동계스포츠 3종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곽민정과 팀이 됐다 하면 게임에서 패배했던 박세리가 이번 동계 스포츠에서도 여지없는 패배의 기운을 내뿜었다. 첫 경기인 스케이트 계주에서 곽민정은 한 발 사용 핸디캡이 적용됐지만 넘사벽 스피드와 기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세리, 남현희가 엉덩방아도 불사하고 막상막하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마지막 곽민정과 한유미의 대결에서 곽민정이 먼저 골인하며 다빈팀이 첫 승리를 쟁취했다. 스케이트 부츠를 벗은 언니들은 얼음썰매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언니들은 부스터를 단 것처럼 앞으로 돌진했지만 최다빈이 의외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좀처럼 추진력을 얻지 못한 거북이 경주에 거리가 벌어졌던 것. 마지막 주자 곽민정이 막판 스퍼트를 올렸으나 승리는 소연팀에게 돌아갔다. 최후의 승리 팀을 가릴 경기는 인간 컬링이었다. 직접 인간 스톤이 되어 진행된 경기는 언니들의 승부욕과 치밀한 작전이 돋보여 마지막까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접전 끝에 유미스톤이 같은 팀 현희스톤을 선 안에 안착시키고 상대팀 민정스톤을 아웃시키는 2연타 고급 기술을 발휘, 소연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박세리는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숙소로 복귀한 언니들은 게임을 하느라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소연은 은퇴 후 세계적인 공연그룹 '태양의 서커스'에 입단해 한국 최초로 아이스쇼 여자주인공으로 발탁 되어 활약했던 근황을 전했다. 아이스쇼 배우로 활동하며 남자배우와 첫 키스를 했다는 깜찍한 TMI도 방출하며 솔직발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다빈은 체중 조절이 관건인 피겨선수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초등학생 때부터 식단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군것질도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황에 다른 피겨 선수들이 코치 몰래 소매에 간식을 숨겨 기지개를 켜는 척 포장을 뜯는다는 고급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곽민정은 간식을 몰래 먹다 들통나 버피테스트 1000개를 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원래 신었던 스케이트를 만드는 회사가 공장을 닫아 다른 부츠로 교체했지만 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최다빈. 미국 본사까지 찾아갔지만 못 찾고 돌아왔다는 일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케이트 부츠 발목이 무너져 프리경기를 기권하고 이후 가정사가 겹치면서 슬럼프가 왔던 일화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선수들의 취향에 따라 다른 피겨스케이팅 의상, 복장규정이 있어 어기면 의상 감점이 있는 것 등 피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피겨 세계를 연결했다. 최다빈과 박소연은 뛰어난 피겨 실력은 기본, 솔직한 입담과 요리 실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다음 방송에는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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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패배 징크스 곽민정과 반전 일으키나

엉덩방아는 기본, 기물이 파손되는 동계 스포츠 3종 경기가 열린다. 오늘(2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피겨선수 최다빈과 박소연이 피겨 코치로 활약한다. 본캐 피겨요정으로 귀환한 곽민정과 최다빈, 박소연의 레슨으로 빙판에 차차 익숙해지기 시작한 언니들은 '노는 언니' 처음으로 동계 스포츠 3종 경기로 저녁 준비 내기를 건다. 모든 언니들이 곽민정과 한 팀을 염원하지만 박세리, 곽민정, 최다빈으로 구성된 다빈팀, 남현희, 한유미, 정유인, 박소연으로 구성된 소연팀으로 최종 팀이 결정된다. '운명의 데스티니' 곽민정과 팀이 되면 게임에서 패배한 전적이 많았던 박세리는 이번에도 한 팀이 된 상황. 박세리는 조카의 "또 게임에서 졌더라? 민정 이모랑 편이던데?"란 시청소감을 들었다고 고백한 만큼 곽민정과 한 팀이 된 이번 게임에는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번째 종목은 빙판 계주. 1번 주자였던 한유미는 한 발도 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계주용 배턴으로 사용한 스케이트 날 집까지 파손하며 빙판 최약체다운 명성을 떨친다. 순서를 재조정해 남현희와 정유인, 최다빈과 박소연은 여유롭게 레이스를 펼치고, 맏언니즈 박세리와 남현희는 넘어지는 와중에도 배턴을 다음 주자에게 넘기며 몸을 불사른다. 운명의 장난처럼 에이스 곽민정과 최약체 한유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곽민정은 한 발 사용 불가 핸디캡에도 뒤로 스케이트를 타는 여유로움까지 발산하지만 한유미는 홀로 고군분투 하는 눈물겨운 노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종목은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눈썰매로, 스케이트 부츠를 벗고 두 발이 자유로워진 언니들은 빙판에서 처음으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 반면 피겨만렙 최다빈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순식간에 팀 내 구멍으로 전락하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박세리는 능숙한 드리프트로, 곽민정은 환상적인 코너링으로 썰매까지 섭렵하고 한유미는 계주의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명불허전 승부욕을 풀가동 한다. 썰매에선 막내즈 곽민정과 정유인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쫓고 쫓기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마지막 종목은 인간 컬링으로 언니들이 직접 스톤이 되어 경기가 진행된다. 박세리는 종이인형만 모여 있는 팀에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을 구상하며 경기에 순식간에 몰입한다. 각 팀 모두 필승 전략으로 상대팀 스톤 몰아내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세리스톤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컬링 라인을 지키며 양팀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늘 게임에 열심인 언니들은 빙판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승리를 위해 고성이 오고갈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 땀까지 흘리는 열정을 불사른다. 양팀 모두 저녁 식사를 준비한 불운의 팀은 누가 될지 오늘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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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이변없는 굿즈 판매왕-대상 싹쓸이

언니들의 2020년의 마무리는 훈훈함 그 자체였다. 2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한 굿즈를 직접 포장하고 기부를 위한 지인 판매에 나선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력 판매왕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언니들의 눈치 게임이 치열했던 가운데 박세리는 국내 대기업의 CEO를 찾아가 통 큰 기부 계약을 맺어 '역시 박세리'란 감탄을 자아냈다. 언니들은 가수 윤하, 당구선수 차유람,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곽민정의 예비신랑 농구선수 문성곤, 펜싱선수 구본길, 쇼트트랙선수 곽윤기, 홍현희 등 방송인을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들에게 굿즈를 팔며 판매왕을 향한 불꽃 튀는 전쟁을 벌였다. 무엇보다 판매 수익금을 기부 한다는 좋은 취지에 모두가 흔쾌히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배구선수 김연경 역시 100만 원 상당의 달력 부수를 구매하며 기부했고 가수 윤하는 100만 원 기부와 달력 65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 정유인의 어머니도 화끈하게 100부를 구입해 정유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김종민 회장이 230부를, IOC 위원 유승민도 80부를 구입, 통 큰 기부를 한 선수들과 대기업에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굿즈 판매가 종료된 후, 언니들은 '달력 판매왕 시상식'에 참가했다. 화려한 시상식 룩과 포토타임으로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미니 드레스부터 턱시도까지 한껏 멋을 낸 언니들 중에서도 한유미는 롱 드레스로 레드카펫 위 '윰여신'다운 자태를 뽐냈다. 달력 판매왕 시상식은 아나운서 이혜성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되고 재판매 요청까지 쇄도했던 굿즈는 5000개가 판매돼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업탐방을 하며 기부를 독려했던 박세리는 총 판매량에서 절반을 넘게 판매하며 판매왕에 등극했다. 순금 1돈의 소와 한우 모둠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고, 이혜성이 한우 세트가 든 가방을 들다 휘청이자 "고기 멍 들어"라며 고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6개월 간 스포츠 스타로서, 예능 루키로서 활약했던 언니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제1회 노는 언니 시상식'이 이어 개최됐다. 총 7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지금까지의 활약상과 딱 맞는 시상에 언니들도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유미와의 밀당 케미스트리와 만능 요리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온아앓이'에 빠뜨린 김온아가 뉴 스타 상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광배근의 소유자 정유인이 모두가 주목한 상을 수상했다. 늘 웃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 곽민정은 웃상을 수상했고, 뒷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누구보다도 일도, 노는 것도 몰입했던 남현희가 숨 막히는 뒤태상을 수상했다. 배구 여신에서 예능의 신으로 거듭난 허당 한유미가 예능 신상을, 마지막으로 남다른 어록을 남기고 '노는 언니'의 중심을 잡았던 박세리가 대(大)상을 수상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베스트 커플상이었다. 한유미, 김은혜의 기린즈부터 곽민정 정유인의 막내라인까지 쟁쟁한 후보 5팀이 노미네이트 됐다. 현장에서 제작진의 투표가 이뤄졌다. '노는 언니' 제작진이 직접 뽑는 만큼 공신력 있는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은 아웅다웅 하면서도 손발 맞춰 할 일을 뚝딱 해내는 밀당즈 한유미와 김온아였다. 두 사람은 서로 원치 않는 커플 데이트권을 상품을 받아 끝까지 옥신각신하는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언니들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굿즈 이벤트로 마음을 베풀고 시상식을 통해 지난 6개월을 되짚으며 단합했다. 2021년에는 못 놀아본 언니들이 어떤 도전과 어떤 모습으로 놀아보게 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다음 방송에는 2021년 신년맞이 동계 훈련이 언니들을 기다린다. 미녀 축구선수 이민아, 장슬기가 일일 훈련 코치로 나선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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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핵인싸' 셀럽으로 성장…패션 화보도 거뜬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가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방송된 '노는 언니'에는 포차를 찾은 마지막 손님으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인 김온아, 김선화 자매가 자리를 빛냈다. 언니들은 두 선수를 향해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를 정성스레 대접하고 각 종목의 국대 선수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공감 토크의 장을 펼쳤다. 도쿄 올림픽이 생애 네 번째 올림픽이 되는 김온아 선수는 잦은 부상과 재활치료를 반복하면서 마음 고생했던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언니들은 김온아 선수에게 격한 동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격려를 했다. 스포츠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과 악플 등에 대해서도 솔직 과감하게 이야기 하는 등 국가대표들만의 공감토크를 이어갔다. 포차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언니들은 이후 첫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선수복과 편한 옷만 즐겨 입었던 언니들은 쇼핑을 하는 것조차 낯설어했지만 톱모델 이소라가 멘토로 나서며 변신에 나서기 시작했다. 언니들은 본인의 체형을 고려한 패션 꿀팁을 전수받아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했다. 그 중 한유미는 큰 키를 조금 작게 보일 수 있는 꿀팁을, 정유인은 광배근과 어깨 근육의 매력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 법을 전수 받았다. 화보 촬영을 위한 포즈 및 표정, 시선 처리 등을 열정적으로 배우며 의지를 빛냈다. 언니들의 선수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정유인 같은 경우에는 시합복을 포함한 모든 선수복을 개인 경비로 사는 것은 물론 젖은 수영복은 마찰 때문에 다시 입기가 어려워 시합에 나갈 때는 5~6개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소라와 함께 언니들의 지난 화보를 모니터링을 하던 중 앙드레김 패션쇼에 여러 번 올랐던 박세리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웨딩마치 사진으로 결혼설이 돌았던 웃픈 일화와 원빈, 공유와 함께 무대에 오른 사진이 공개되며 부러움을 샀다. 이후 시작된 화보 촬영은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재해석한 콘셉트로 언니들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특히 남현희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으로 파격적인 메이크업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런 변신이 낯선 한유미는 남현희를 보고 '처키 콘셉트'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에 반격하듯 박세리는 '알라딘'의 쟈스민 공주로 변신하기 위해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한유미를 보고 '현실은 마데카솔'이라는 팩트폭격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 곧이어 시작된 화보 촬영장은 프로페셔널함까지 느껴지는 뜨거운 분위기로 달궈졌다. '블랙스완'의 니나로 변신한 곽민정의 고혹적인 자태는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세리와 정유인만의 매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는 국대급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노는 언니'는 국가대표 선수라는 프레임에만 갇혀있던 언니들에게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일탈을 안겨주며 신선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는 쉬이 접하기 힘든 선수들의 삶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이자 어느 순간 언니들의 끼와 매력에 빠지게 되는 예측불허의 재미까지 안기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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