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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티아라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이 이혼 조정 절차 끝에 부부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조정기일에는 법률대리인만 출석했으며 자세한 조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지난 10월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지연, 황재균 부부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 중간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하며 불거졌다. 이후 이광길 해설위원이 확실치 않은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고, 측근들도 두 사람이 현재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으나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아 관심이 계속됐다. 당시 지연 측은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해명했으나 부부의 애정도의 이상 징후는 계속됐고, 10월 이혼 조정 접수 보도가 나오자 결국 파경을 공식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2:45
프로야구

[손윤의 야구 본색] 베츠의 전력 질주가 한국 아마야구에 보내는 메시지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선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꺾고 구단 역대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리즈 결과만 보면 다저스의 일방적인 승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 경기 살얼음 승부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희비가 엇갈린 건 작은 기본기 하나였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시리즈 5차전 4회 말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회 초 흐름을 바꿨다.상황은 이랬다. 2사 만루에서 평범한 1루 땅볼을 기록한 무키 베츠가 베이스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했다.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은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았고 타구를 포구한 1루수 앤서니 리조도 베이스에 먼저 도달하지 못했다. 결과는 세이프. 힘겹게 한 점 추가한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을 거듭한 끝에 7-6으로 승리, 시리즈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WS에서 전력 질주는 비단 베츠만의 몫이 아니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상황마다 전력으로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그 결과 경기에 생동감이 느껴졌다. 잠시도 쉴 틈 없는 한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했다. 반면 한국야구에서 전력 질주는 절실함으로 해석된다. 기본이 아닌 특별함의 일환인데 이는 프로야구보다 아마야구에서 더 두드러진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스카우트는 "전력으로 질주하는 선수가 적어 주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하소연한다. 한 경기에서 서너 차례 초시계를 누를까 말까 한다. 한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초시계를 누를 맛이 난다"라고 말한다. 일본에선 대부분의 선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에도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하기 때문이다.아마야구 관계자는 "지도자의 교육 부족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한다. 내야 땅볼을 기록한 뒤 전력으로 뛰지 않는 건 아웃될 거라는 자체 판단에 기인한다. 이게 잘못된 플레이라는 걸 알면서도 대부분의 아마야구 관계자는 눈을 감는다. 기본보다 기술 향상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어릴 때부터 반복되면서 습관이 돼 전력 질주는 내야 깊숙한 타구에서만 하는 것으로 특별한 요소가 된다. 한 아마야구 감독은 경기 전 선수에게 공수 교대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라고 강조한다. 전력으로 질주하지 않거나 공수 교대에서 느리게 들어오면 주전 선수라도 바로 교체, 감독의 의지를 나타낸다. "타석의 결과는 운이 작용해 선수 본인이 제어할 수 없다. 하지만 전력 질주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야구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속도감이다. 플레이나 공수교대 등 경기 내내 속도감이 떨어져 느슨하고 엉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경기를 보는 데도 집중력이 필요한데, 그것을 유지하기 어렵다. 프로야구 역시 마찬가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자동 고의사구,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등에 이어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록도 그중 하나. 이런 제도를 통한 시간 단축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시간 속에서 얼마나 속도감과 생동감을 통해 경기에 박진감을 더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때다. 이것은 야구 종사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특히 아마야구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야구 칼럼니스트정리=배중현 기자 2024.11.12 07:30
예능

율희 “늦었지만 바로잡아야…떳떳한 엄마로 살아갈 것”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의 율희가 변호사를 만난다.5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9회에서는 심경 변화가 생긴 율희가 변호사를 만나 자문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진실 공개 후 제작진을 만난 율희는 ‘이제 혼자다’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며 용기를 얻게 된 계기를 전한다. 특히 그는 율희는 “늦었지만 바로잡아야겠다”라고 심경 변화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힐 예정이다.변호사를 만나 과거 협의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심경을 털어놓는 율희. 하지만 이제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며 달라진 의지와 결심을 내비친다. 율희가 변호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율희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및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말 이혼 당시 세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최민환이 양육하는 것으로 정리한 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후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해왔으나 최근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 및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양육권과 위자료 부분에 대한 논의를 명확하게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율희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뒤늦게 밝혔다. 율희에 따르면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이들은 1년간 시간을 갖고 노력을 했으나,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언급하면서 파경을 맞았다.이 과정에서 율희는 업소 사건을 알기 전 최민환이 시부모님 앞에서 가슴을 쥐어뜯거나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으며, 최민환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그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13:10
스타

율희, 전남편 최민환 상대 양육권·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말 이혼 당시 세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최민환이 양육하는 것으로 정리한 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후 최민환이 아이들을 양육해왔으나 최근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 및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양육권과 위자료 부분에 대한 논의를 명확하게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율희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뒤늦게 밝혔다. 율희에 따르면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이들은 1년간 시간을 갖고 노력을 했으나, 최민환이 먼저 이혼을 언급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율희는 업소 사건을 알기 전 최민환이 시부모님 앞에서 가슴을 쥐어뜯거나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으며, 최민환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그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4 16:47
프로축구

[IS 수원] ‘4개월 만의 복귀전’ 기성용 “오랜 기간 떠나 죄송한 마음, 목표 의식 확실히 해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기성용(35)이 4개월 만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정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더 높은 순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전 외국인 선수 루카스의 헤더가,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리그 4위(승점 53)까지 올랐다. 마침 같은 날 3위 김천 상무(승점 57)가 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이날 서울 입장에서 희소식은 또 있었다. 바로 ‘주장’ 기성용의 복귀였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이승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FC의 거센 반격이 이어지던 시점, 베테랑에게 기대를 건 김기동 감독의 승부수였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는 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었다. 또 서울 복귀 후 처음으로 소화하는 파이널 A 무대이기도 했다. 기성용과 서울은 수원FC의 공세를 막아내며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수확했다.기성용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4개월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몸을 새롭게 다시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여름에 특히 덥고 힘들었는데, 동료들 덕분에 파이널 A에 처음 왔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나는 숟가락만 올린 느낌이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부상 이후 복귀가 늦어지다 보니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서두르려고 하기보단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다행히 팀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베테랑인 기성용에게도 이번 부상은 커리어 중 큰 악재였다. 그 역시도 “사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다. 답답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다리면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한편 기성용 스스로가 진단한 몸 상태는 70% 정도. 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의 진단과 비슷하다. 기성용은 “이제 연습경기 두 경기 했는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몇 분을 뛰든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3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취재진이 그에게 후반 중 직접 슈팅까지 시도한 장면에 대해 묻자, 기성용은 “사실 정신은 없었다”라고 웃은 뒤 “수비적인 부분에 더 집중했다. 전반전에 두 번째 득점이 들어갔을 때, 편하게 갈 거라 생각했는데 비디오판독으로 취소돼 힘든 게 있었다. 특히 1골 리드 상황에서 투입된 거니까,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복귀전에서 승리한 부분이 고맙다”라고 돌아봤다. 기성용이 부재한 기간 팀의 주장 완장을 찬 건 린가드였다. 이날 기성용이 투입되자, 린가드는 곧바로 그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기성용은 “내가 없을 때 너무 잘해줬고, 나머지 선수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보여줬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내년에도 린가드 선수가 주장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서울 팬이 원정석을 차지했다. 기성용이 사이드라인에 서는 순간 엄청난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이에 기성용은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오랜 기간 필드를 떠나 있지 않았나.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계속 낫지 않아 연약해진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께서 이렇게 성원을 보내주시니까 힘이 됐다. 남은 3경기 잘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봤으면 좋겠다. 팬들을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풀타임으로 뛰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지’라고 묻자, 기성용은 “몸이 좋아지면 좋긴 한데, 사실 감독님과 훈련을 통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남은 3경기 목표 의식이 확실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를 그냥 거저이기는 건 없다. 정말로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이기는 것이다. 지금이 그 중요한 시점이다. 여름에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마지막에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베테랑의 조언도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4.10.26 20:16
해외축구

UCL 우승 명장, KIM 떠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케인과는 재회

토마스 투헬(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었다.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뤘던 독일 출신의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독점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독일인 감독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 역시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계약에 합의한 후 잉글랜드의 새 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주 중 선임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 투헬 감독은 일찌감치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떠오른 바 있다. 투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흥미가 있따는 확신을 얻은 FA 수뇌부는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고, 계약이 합의됐다”고 짚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선임될 전망이다.잉글랜드는 지난여름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우승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2년 연속 팀을 유로 결승전에 올려놓았으나, 끝내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현재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을 소화 중이나, 꾸준히 정식 사령탑을 찾은 FA는 투헬 감독에게 눈을 돌린 모양새다.최근까지만 해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등 여러 루머가 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투헬 감독은 이번 감독직에 대해 ‘흥분’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 뮌헨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될 해리 케인(뮌헨)과의 관계도 주목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동안 마인츠·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뮌헨을 이끄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UCL 1회·분데스리가 1회·리그1 2회·UEFA 슈퍼컵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를 지도한 게 투헬 감독이다.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하지만 뮌헨을 이끈 지난 2023~24시즌의 경우 성적 부진 탓에 시즌 내내 경질설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해 재차 동행을 택했다가, 결국 시즌 뒤 결별이라는 소식을 조기에 발표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해당 시즌 무관으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6 05:00
드라마

변요한→고준, 11년 전 살인사건 마침표…“사랑해 주셔서 감사” 종영소감

무천시를 발칵 뒤집은 살인사건이 11년 만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는다.4일 마지막 회만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의 배우들이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급상승 시키는 관전 포인트와 종영소감을 전했다.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생사를 내 건 사투를 벌였던 고정우 역의 변요한은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최선을 다해서 고정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고정우로 살았던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들이 고정우와 함께 고정우를 지키면서 나아갔던 시간이었다. 치열하지만 행복하게 촬영했고 많은 시청자 분들이 함께 몰입하면서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변요한은 이어 “앞으로 고정우는 어떻게 될 것이며 무천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고정우는 누명을 벗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와 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외압 속에서도 끝까지 소신껏 수사를 펼치며 11년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낸 형사 노상철 역의 고준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가슴이 벅찰 따름이다. 부디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결말이 어떻게 나왔을지 저도 너무 궁금하다. 저희와 함께 어떤 결말이 있는지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있는 드라마인 만큼 마지막에도 새로운 반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지독한 첫사랑을 앓으며 스스로 파국을 향해 걸어간 톱스타 최나겸 역을 맡은 고보결은 “‘백설공주’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피어날 수 있었다.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이기심에 허를 찌르는 저희 드라가가 반면교사가 되어 좋은 울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결말일 것 같다. 마지막 방송도 기대해주시고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고정우의 곁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하설 역의 김보라는 “기대 이상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매 회차마다 궁금증 많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의 하설을 귀엽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4회에선 하설이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극 중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부분에 집중을 해주시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11년 간 살인사건의 범인들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다시금 재판정에 서게 된 고정우가 이번에는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을 수 있을지 ‘백설공주’의 최종회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백설공주’ 14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09:39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베테랑의 욕심일까, 감독의 장악일까

서울 잠실야구장 원정팀 더그아웃 뒤에서 '우당탕'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어느 베테랑 선수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근 뒤 문을 부술 듯 격하게 고함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그의 대기록 행진이 멈춘 날입니다. 경기 후 여러 감정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꿋꿋하게 평상심을 지켜온듯 싶었지만 마음속은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힘이 떨어지면서 팀, 코칭스태프, 동료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습니다. 개인 기록도 소중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밟아보지 않은 새 기록을 세운다는 자부심이 컸던 만큼 고민도 많아 보였습니다. 자리를 차지한다는 안팎의 눈총도 받았습니다. 막상 기록의 마침표가 찍히던 순간 그는 폭발했습니다. 한국 야구의 ‘철인’으로 평가받은 최태원 전 SK 와이번스 선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때를 저 역시 기억합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그가 과연 언제 나올지 지켜보는 모두가 원정팀 벤치를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인업 카드의 대기선수 명단에 그의 이름은 마지막까지 그대로 남았습니다.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갔으나 벌겋게 상기된 그를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그날 밤 그의 인터뷰는 없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가방을 챙겨 나가는 그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의 노고와 감정을 존중했습니다. 던지지 못한 질문은 남았습니다. “마지막을 직접 선택할 수는 없었나요?”당시 그는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뒤 감독님과 면담에서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뜻을 미리 밝혔죠. 그렇지만 그 뒤 두 사람의 관계, 팀 분위기는 위태로웠다고 저는 기억합니다. 신기록에 팬과 미디어의 이목이 쏠리며 감독이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지도, 편안하지도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만약 거기서 스스로 멈추기를 결정했다면 어땠을까요.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저도 답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야구단에서 일하면서 그때의 기억은 여러모로 유용했습니다. 베테랑과 감독 또는 구단과의 보이지 않는 긴장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했습니다. 기자로서, 프런트로서 지금까지 만난 여러 감독님 역시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감독님의 힘이 막강하던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보란 듯이 글러브를 패대기쳤지만 베테랑 감독은 못 본 척 넘깁니다. 그래 놓고 다음 경기에 감독은 그를 '콜' 했습니다. 독재자 같은 감독님도 그 선수의 선을 넘은 듯한 행동을 쉽게 제어하진 못했습니다.다른 팀 감독님은 베테랑 선수 몇몇을 캠프에서 배제하는 결정으로 선 긋기를 선언합니다. 베테랑들의 헌신을 기대했는데 이에 못 미쳤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느슨한 이들의 분위기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줘 캠프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채우겠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달이 났습니다. 갑자기 이 소식을 통보받은 베테랑들은 불만 가득한 마음으로 마이너 캠프에 모였고, 다른 곳에서 훈련하던 후배들에게도 영향을 줬습니다. 분리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선배 선수들 영향이 컸습니다. 시즌에 들어가서 모두가 서로를 의식하는 불편한 관계가 됐습니다.반대로 특정 선수에게 특혜를 주며 팀을 장악해 승승장구하던 어느 감독님의 리더십을 밖에서 보며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헷갈렸습니다. 저렇게 이기는 것이 최선인가 싶었습니다. 그들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시간이 말해줬습니다. 결국 상처가 팀에 남더군요.최근에도 여러 팀에서 베테랑 선수의 이슈가 보입니다. 개별 사정이 다르기에 쉽게 재단할 순 없습니다. 선수와 감독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문제처럼 돼선 곤란합니다. 베테랑의 도전이 욕심으로 읽히고, 감독의 리더십이 권력 장악으로 비쳐서는 결국 팀이 피해를 봅니다. 그간의 노력을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양쪽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비시즌 같은 평화의 시기에 일찌감치 합의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밥만 먹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시즌 중에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고 조율해야 합니다. 주고받을 것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일종의 거래가 필요합니다. 중재와 타협의 기술이 우리 야구판에 좀 더 필요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9.30 07:30
스타

‘10월 말 컴백’ 더보이즈, IST엔터와 재계약 논의... 마지막 활동 되나 [공식]

그룹 더보이즈가 IST엔터테인먼트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23일 I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더보이즈와 전속계약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며 “멤버들과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보이즈는 10월 말 컴백도 확정했다. 전작으로 판타지 3부작의 마침표를 찍고,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만나게 됐다. 만약 전속계약이 마무리되면 10월 말 컴백이 더보이즈의 마지막 활동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더보이즈는 세 번째 월드 투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12~1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더보이즈 월드투어 제너레이션’의 포문을 열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9:06
프로축구

[공식발표]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과 계약 해지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성호영(25)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가 최근 음주 운전을 자진해 신고했고, 구단은 최종적으로 계약해지를 택했다.부산은 12일 오후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자진해서 알려온 성호영 선수와 11일부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부산 아이파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성호영은 지난 10일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기물과 충돌했고, 최종적으로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날(11일) 구단은 논의 끝에 성호영과의 계약해지를 택했다. 이후 김병석 부산 대표 주재로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이 진행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호영은 지난 2020년 부산 입단 후 꾸준히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까지 K리그2 통산 66경기 동안 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5경기를 소화하며 1군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음주 운전으로 인해 부산과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김우중 기자 2024.09.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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