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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관광공사, 지역 관광일자리 위해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는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30일 서울 aT센터에서 지역 관광업계 취업지원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국 단위 취업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존 수도권 중심에 머물렀던 공사 관광일자리센터 취업지원 서비스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동 협약을 통해 부산, 인천, 광주, 대전ㆍ세종, 울산, 전북, 경북, 경남 산하 지역관광전담기구(RTO)가 운영하는 8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관광일자리 지원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각 기관은 지역의 ▲관광업계 구직자 및 구인기업 발굴 ▲취업컨설팅, 구인ㆍ구직 매칭 프로그램 등 취업서비스 제공 ▲관광업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기타 관광업계 취업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 유능한 관광인재가 유입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30 16:51
산업

내일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로 온다…여행·유통가 '특수 기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하루 앞둔 28일 국내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기대감 속에서 막바지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오는 29일부터는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이 유지된다. 이는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무엇보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선포 기념일)을 앞두고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다음 달 중국 관광객이 얼마나 방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10월에는 중국 관광객 39만2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0월의 69% 수준이다.업계는 연말로 갈수록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10월 국경절 연휴가 길다 보니 여행을 계획한 중국인은 이르면 1년 전부터도 예약한다"며 "무비자 시행 발표가 지난 8월 이뤄져 중국인들이 이미 여행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광업계는 당장 '특수'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연말과 내년 상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 여행사는 "10월 국경절에는 큰 변화 추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연말이나 내년으로 넘어가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여행사는 "10월 추이를 보면서 마케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유통업계는 '큰손' 손님들 모시기에 나섰다.신라면세점은 무비자 입국 허용 첫날인 오는 29일 인천항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인 톈진동방국제크루즈 '드림호' 승선객들을 유치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들에게 사은품과 함께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해준다.롯데면세점은 무비자 시행을 앞두고 한동안 거래를 중단한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재개했다. 지난 6월부터 거래가 다시 발생해 최근 석 달간 전체 매출 중 보따리상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높아졌다.신세계면세점은 외국인 구매 고객에게 복(福) 글자 디자인의 '포춘백'을 증정한다. 또 3인 이상 고객에게는 위챗페이 캐시백을 제공하고, 음식배달 플랫폼 와우코리아 제휴해 배달쿠폰을 준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경절 첫 주간에는 약 4천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비자 정책은 단순 단체관광객 확대를 넘어 객단가가 높은 비즈니스 단체와 개별 여행객 유치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 '키네틱그라운드'에서 중국인 구매 고객에게 열쇠고리와 스트링백을 증정하고 있다.GS25는 중국의 황금연휴 등을 고려해 알리페이 결제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할인과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아모레퍼시픽은 다음 달 초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설화수 팝업스토어' 두 곳을 열고, LG생활건강은 중국 관광객 전용 리플렛을 제작하고, 구매 금액 단위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CJ올리브영도 전국 매장에 외국어 가능 직원을 확충하고 부가세 즉시 환급 단말기를 도입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8 11:12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K-헬스&뷰티로 중국 부유층 공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관광을 넘어 헬스와 뷰티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로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의료, 웰니스, 관광업계 31개 기관과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 기관 등 78개사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술 시뮬레이션, 두피·피부 진단, 퍼스널컬러 테스트 등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뷰티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2일 차에는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특별 상담과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K-뷰티 체험행사에는 200여 명을 초청했는데 사전 신청자만 800명 이상이 몰려 한국의료관광과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황치열이 무대에 올라 K-뷰티관광 토크쇼를 진행하며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일간 총 866건의 상담이 성사돼 127건의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약 14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서영충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는 약 117만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중 중국 의료관광객은 2019년 16만 명 대비 60% 이상 대폭 증가해 26만 명을 기록하는 등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한국의 의료관광, 웰니스관광 등의 고부가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5 15:16
산업

11번가, ‘숙박세일 페스타’ 동참 6만개 국내 숙박상품 최대 11만원 할인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11번가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6만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수요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도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최대 1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번가는 행사 기간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특별재난지역(산불·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및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등 31개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 시 적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3만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등 쿠폰 4종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1인 1매 사용할 수 있으며 숙소 입실 기간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11번가는 중소여행사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트립일레븐,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등 중소여행사 8곳과 특별 기획전을 연다.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과 카드사 ‘5% 추가할인’(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쿠폰들을 중복 적용해 중소여행사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과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쇼핑 코너를 통해서도 다양한 국내 숙박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숙박권을 구매 특전과 함께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는 ‘제주신화월드 라이브 방송’(28일 낮 12시)을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금호리조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인기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11번가는 고객들이 ‘숙박세일 페스타’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부착하고 검색 시 해당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검색 필터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중소여행사를 비롯한 국내 여행·관광업계에 활력을 더하고, 고객에게는 부담 없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의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들을 폭 넓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19 10:24
산업

홍콩관광청, ‘홍콩 트래블 미션 2025’ 교류의 장 마련

홍콩관광청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관광교역전 ‘홍콩 트래블 미션 2025’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관광교역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홍콩 관광 유치단의 높은 기대감과 한국 관광업계의 관심을 반영해 서울에서 개최됐다. 홍콩 현지 호텔, 테마파크, 여행사 등으로 구성된 44개 관광 유치단이 방한해, 국내 130여 명의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교역전에서 참가자들은 희망 업체와의 미팅 일정을 사전 매칭해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홍콩 관광 유치단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며, 팬데믹 이후 변화한 홍콩 여행 트렌드에 대해 한국 업계와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이번에 참가한 홍콩 유치단이 증정한 다양한 경품으로 풍성한 럭키드로우 행사도 가졌다.관광교역전에 참여한 국내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홍콩 현지 파트너들과 직접 만나 상품화를 논의하고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협업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콩 유치단 관계자도 “한국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김윤호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홍콩을 찾는 해외 여행객 수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에서도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관광교역전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양국 관광업계 간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7 10:41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데이터 트렌드 전하는 ‘요즘 데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요즘 데세: 오늘의 데이터로 보는 내일의 여행’ 2분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관광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 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AI) 활용법과 데이터를 이용한 관광 분야 실무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황보현우 서울대 교수는 ‘급변하는 AI 트렌드, 데이터 과학자와 헤쳐가기’를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연다. AI 시대에 관광업계에 필요한 역량과 대응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김은희 라온데이터앤컨설팅 대표는 러닝 수요 증가와 함께 급부상한 ‘런트립(Run-Trip)’에 대해 소개한다. 달리면서 여행하는 ‘런트립’의 특징과 더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자들의 페르소나(유형) 분석, 유형별 추천코스를 바탕으로 관광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법을 주제로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우선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는 데이터랩을 기반으로, 공공-민간의 데이터 협업을 통해 현안을 해결한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에서 대전 빵축제, 관광객의 진짜 니즈, 잘 팔리는 상품 개발 등 지역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데이터랩 활용 시연과 함께 현장감 있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 참석은 오는 12일까지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이미숙 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AI 등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외 관광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사는 지자체와 관광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며, “3분기에 예정된 다음 세미나에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성공적으로 업무에 접목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09:30
금융·보험·재테크

한국관광공사, 럭셔리 관광지로 ‘한국’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관광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의 대표 행사 ‘2026 버츄오소 심포지엄’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츄오소는 전 세계 54개국, 1200여 개의 여행사와 2만 명 이상의 여행 어드바이저가 가입된 럭셔리관광 네트워크다. 또한, 2300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 크루즈사, 항공사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버츄오소는 럭셔리여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연간 약 280억~32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 규모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럭셔리관광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유치한 심포지엄은 2026년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400여 명의 럭셔리 여행사와 관련 기업 대표가 글로벌 관광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또 공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럭셔리관광의 목적지로서 한국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제니퍼 캠벨(Jennifer Campbell) 버츄오소 수석부사장은 “여러 후보지 중에서도 서울은 전통과 세련된 도시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럭셔리여행의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특히 한국에서의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관광 경험은 글로벌 럭셔리 여행업계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영근 국제마케팅지원실장은 “공사와 여행업계의 협업을 통해 유치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고급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의 럭셔리 관광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소개해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1 11:11
경제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산불피해 '영덕·안동 관광회복'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게 거리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로 관광지 일부가 피해를 보고 지역 축제가 취소되는 등 지역관광이 위축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여행+동행 캠페인'의 하나로 지역 방문 혜택 강화, 관광 이미지 회복을 위한 국내외 홍보, 지역 특화 여행상품 개발, 주요 행사·연수회 개최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이날부터 이틀간 경북 영덕과 안동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주민,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이날 영덕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게 거리를 방문해 관광객 방문 동향을 살펴보고 지역 특화 먹거리를 통한 관광 수요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경북의 대표 관광지인 삼사해상공원과 삼사해상산책로를 방문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영덕의 자연경관을 방문하도록 독려한다. 또 '코리아둘레길'의 동해 구간인 영덕의 해파랑길 21코스 현장을 찾아 산불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도 점검하기로 했다. '블루로드 4코스'와도 맞닿아 있는 이 구간은 해변으로 이어지는 데크 길과 전망대 등 약 1300m 구간에 산불 피해가 발생해 지난달 26일부터 통제된 상태다. 이날 오후에는 안동을 찾아 장미란 차관과 함께 최근 방문객 감소가 우려되는 안동구시장 찜닭 골목과 야간관광지 월영교를 방문한다. 24일에는 장미란 차관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지역관광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장 차관은 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 열리는 '감사제' 행사에 참여해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나눠준다. 장 차관은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5월 이후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문화관광축제 기념품과 특별 쿠폰을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민이 지역을 방문해 관광하는 것이 곧 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인 만큼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더욱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범정부적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문체부가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3:33
경제일반

조기 대선에 사장 알박기?…관광공사부터 강원랜드까지 ‘시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장기간 공석이던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랜드 등 관광 공기업의 사장 선임 절차가 갑자기 추진되고 있다. 두 기업은 1년 넘게 수장이 공석인 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장미 대선’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박하게 인선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정치적 흐름에 따른 ‘알박기’ 인사 논란이 나온다.관광공사, 탄핵 선고 앞두고 공모2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기관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공사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기존에는 2주간 진행하던 지원자 접수를 열흘 동안 받았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2배수로 추린 뒤 면접으로 최종 후보 3명을 선발했다. 이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넘기면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김장실 전 사장이 지난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월 중도 사퇴하면서 15개월째 공석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여권 인사라 내려오는 관행이 있어온 만큼, 탄핵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급작스레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는 데에서 업계 안팎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생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끝까지 공사 사업들을 밀고 나갈 인물이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석 자리가 1년 넘게 이어왔는데 탄핵 선고를 앞둔 시점에 갑자기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것부터 부자연스럽다”며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두달 넘게 걸리는 절차인데 누군가 한 명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거면 한 달 안에도 차기 사장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선 전 공모를 시작해 현 여권 인사가 임명되면 차기 정권에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지만 11월 자진 철회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계엄과 탄핵 선고 등으로 미뤄지는 듯하던 사장 선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내부에서는 이미 점쳐진 인물을 두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현재 문체부에 올린 최종 3인의 후보자 가운데 친윤으로 알려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그 인물이다. 2021년 대선 당시 호남 지역구의 현역 의원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는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관광 관련 출신이 아닌 전문성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장 인선이 진행되면서 내부가 어수선하다”며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강원랜드도, 콘진원도 마찬가지관광 공기업 가운데 정부의 의지에 따라 사장이 내려오는 기관으로는 강원랜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도 있다. 두 기업 역시 각각 16개월, 6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강원랜드는 이미 이달 초 신임 사장 후보자 5명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강원랜드 사장 자리는 2023년 12월 1일, 이삼걸 전 사장이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두고 자진 사퇴한 이후 16개월째 공석 상태다. 현재는 최철규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정부는 이들을 상대로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정하게 된다. 정부 절차가 끝나면 강원랜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빠르면 5월 말 혹은 6월 초 사장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조기 대선 정국 속 후임 사장 선임을 두고 내부 반발이 거센 모습이다. 지난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강원랜드 노조에 힘을 실어주며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선임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임우혁 강원랜드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일본 오사카리조트가 2030년 오픈을 앞두고 있어 향후 3년이 강원랜드의 존립을 결정할 시기”라며 임추위의 독립적 역할 보장과 전문경영인 선임을 주장했다.강원랜드 내부서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정권에 따라 누가 오느냐가 내부 업무 결정을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강원랜드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줄 인사가 와야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이후 여권 인사가 사장으로 오는 것이 강원랜드의 중장기 전략에 걸림돌이 없다는 얘기로 해석된다.현재 강원랜드 임추위는 최근 2차 면접 후보 5명을 추린 것으로 파악된다. 유력 인사로는 폐광지역이 고향인 군 장성 출신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콘진원의 경우에는 지난해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공백이 시작됐다. 임추위가 김재하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과 교수를 콘텐츠 전문가로 내정하면서 사장 자리가 메워지는 듯 했으나, 돌연 선임이 무산됐다. 당시 복수 관계자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으로 문체부가 기관장 인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으나, 올해 1월 문체부가 재공모를 지시하면서 현재 후보군이 압축된 상황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07:40
경제일반

강화로 간 장미란 문체부 차관…’여행가는 봄’ 캠페인 직접 나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K관광 홍보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장 차관은 문체부가 추진하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알리고자 직접 나섰다. 지난 18일 장 차관은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추진하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 강화 지역에 방문했다. 강화군은 지역 소도시 여행 행사 ‘여행으로-컬’의 지역 코스 중 하나다.장 차관은 가장 먼저 372년 불교를 받아들인 고구려 소수림왕이 381년 창건한 유서 깊은 강화의 고찰 전등사를 방문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대웅보전과 범종각, 약사전 등을 둘러보며 불교문화와 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죽림다원으로 이동해 전통 차와 한과를 곁들이며 강화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차 문화를 체험했다.강화 지역 대표 양조장인 금풍 양조장도 잊지 않았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금풍 양조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명소다. 장 차관은 ‘양조장 투어’를 하며 막걸리 제조의 전통적인 과정인 쌀 세척, 증자, 누룩 배합, 발효 등을 살펴보고 직접 막걸리를 빚은 후 시음했다.또 ‘2024 한국 관광의 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부문에 선정된 협동조합 청풍에서는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협동조합 청풍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여행자들이 강화도 특유의 청정 자연 속에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장 차관은 요가 수련과 싱잉볼 등을 체험했다.장 차관은 “최근 국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위축된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역부터 가볍게 여행을 떠나며 일상 속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장 차관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등 지역의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피해지역에 대한 관광수요를 점진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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