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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제니, 관능적 포즈에도 스타일은 놓칠 수 없어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제니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는 크롭톱에 짧은 팬츠, 푸른 가죽재킷에 넥타이를 매치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푸른색과 붉은색의 선명한 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가운데 제니는 관능적인 표정과 포즈로 시선을 모았다. 창가에 서서 샴페인 잔을 들고 마시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오는 11일 솔로 싱글 ‘만트라’로 컴백한다. 컴백을 앞두고 콘셉트 포토 등을 공개하며 본격 프로모션에 나선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18:16
영화

시네마 만난 K팝 ‘마이 아티 필름’, 익숙한 듯 색다른 시도 [IS포커스]

좋아하는 아이돌이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의 히데코와 숙희가 된다면 어떨까. Mnet ‘마이 아티 필름’은 그 상상에 도전한다.지난달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Mnet 본 방송과 유튜브 채널로 방영 중인 ‘마이 아티 필름’은 영화의 형식을 빌려 가수의 무대를 극장으로 확장한다. 공연 실황 영화와 ‘연기돌’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K팝 가수가 특별하진 않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수가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곡을 공연하거나 작품에 배우로서 출연하는 것이 아닌 영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연기와 춤 모두를 선보이는 ‘시네마틱 퍼포먼스’로 제시한다.매 에피소드는 10여 분 분량으로 드라마 파트와 댄스 퍼포먼스 파트로 구성되어, 길이가 확장된 뮤직비디오 또는 단편 뮤지컬 영화 같다. 특기할 점은 영화 ‘라라랜드’를 비롯해 잘 알려진 작품을 오마주 또는 클리셰를 차용해 아이돌을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위치시킨다는 점이다. 여기에 배우도 출연해 작품에 대한 몰입을 뒷받침하며 서로 다른 콘텐츠 영역의 협업을 성사한다.지난 13일 공개된 3회를 예로 들자면, 영화 ‘아가씨’를 오마주한 줄거리에 그룹 키스오프라이프 멤버 쥴리, 나띠가 등장해 정략결혼을 원하는 배우 이이경을 떨쳐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스토리를 연기하며 푸시캣돌스의 노래 ‘버튼스’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같은 시도는 출연 아티스트의 팬들에게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퍼포먼스형 아이돌은 물론 밴드 루시까지 정극 연기와는 거리가 먼 이들이 대사를 소화하는 모습을 다른 영역의 콘텐츠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영화 ‘클래식’ ‘라라랜드’를 오마주한 1화에 연하남으로 출연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는 “막상 해보니까 (비율상) 퍼포먼스가 20, 연기 80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대해 ‘마이 아티 필름’ 제작진 측은 일간스포츠에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라인을 강화한 형태인 만큼, 퍼포먼스에 강한 아티스트를 섭외 우선 순위에 뒀다. 풋풋한 사랑, 청춘의 열정 등 나타내고자 하는 이미지를 이야기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기 비율은 각 회차에 맞게 다르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큰 기획 방향성을 협의 후 아티스트가 그에 맞게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촬영 현장에서 동선과 톤앤매너를 변형하며 함께 만든다고 덧붙였다.여기서 오마주 된 원작은 해당 장면을 그대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아는 장면의 재해석에 가깝게 구성된다. 모티브가 된 작품의 이야기 구조나 인상적인 이미지를 딴 회차가 있는가 하면, 원작을 특정할 수 없는 오리지널 회차도 있다. 제작진 측은 “각 에피소드와 잘 어우러지는 영화 속 명장면 또는 명대사를 아티스트만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해서 구성했다. 오마주와 오리지널의 비율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 K팝 뮤직비디오에서 익숙한 명작을 레퍼런스로 삼아 오마주, 혹은 패러디하며 전하고자 하는 콘셉트 스토리텔링으로 재창조해온 시도와도 일맥상통한다. 다만 ‘마이 아티 필름’에서 재해석된 퍼포먼스가 꼭 원작의 메시지와 닿아있는 것은 아니다. ‘버튼스’에서 보여준 섹시 퍼포먼스의 결은 ‘아가씨’에서 표현된 관능과 닿아있지는 않다. ‘마이 아티 필름’은 Mnet와 유튜브에서 뿐 아니라 촬영 비하인드를 담아 30~45분 분량으로 CGV 전용관에서 상영한다. 이는 새로운 시도이자 여느 뮤직비디오와 분명한 차별점이다. 직접 아티스트가 관객을 만나는 무대인사는 매진 사례를 빚었다. 제작진 측은 “기획 단계부터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두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에서 한 번 보고 지나가는 일회성 소비가 아닌, 오프라인(영화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몰입할 수 있는 퍼포먼스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또한 “이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보는 본편, 극장에서 보는 비하인드,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까지 아울러 팬분들이 모일 수 있는 하나의 장이자 높은 몰입도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2 06:05
연예일반

[IS포커스] 여전히 다음이 기대되는 선미팝

선미팝.K팝 좀 들어본 리스너라면 결코 낯설지 않을 표현이다. 가수 선미가 선보이고 있는 모든 곡들이 이 선미팝을 구성한다. ‘선미가 장르’라는 관용어구보다도 더 영예로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명실상부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종의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선미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텔 미’, ‘소 핫’, ‘노바디’로 이어진 원더걸스의 황금기를 함께 하다 2010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화려하게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그는 2014년 ‘보름달’까지 성공시키며 ‘퍼포먼스형’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일찌감치 이뤄냈다. 이후 2015년 원더걸스 활동에 복귀해 불꽃을 태웠고, 팀이 공식 해체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따지고 보면 걸그룹 출신의 솔로 아티스트가 적지 않음에도 선미가 군계일학이 될 수 있던 건 그의 놀라운 음악성 덕분이었다. 원더걸스 활동 후반부터 이미 곡 작업에 나섰던 선미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랏빛 밤’, ‘열이 올라요’, ‘꼬리’, ‘스트레인저’에 이르기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중독적 멜로디를 선보였는데,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쓰며 자신의 곡 작업의 최전선에서 진두지휘를 하며 자신만의 디스코그라피를 만들어왔다. 다수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 활약하는 가요계지만 그 자신의 이름이 ‘팝’이라는 표현 앞에 붙는 아티스트는 이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미팝의 존재 자체가 그 내공의 방증이다. 음악과 퍼포먼스가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데다 2024년 현재 가요계에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자아, 여성상에 대한 메시지를 솔로 활동을 하며 꾸준히 전해왔다는 점도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자신이 음악의 프로듀서가 되는 만큼 선미가 ‘기획형’ 가수 아닌 아티스트이자 ‘선미팝’의 주인이란 점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매 순간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온 선미가 최근 발표한 신곡 ‘벌룬 인 러브’는 전작들을 떠올리면 다소 힘을 덜어낸 모습이다. 곡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브릿록 장르의 곡으로 ‘선미팝’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강렬함을 덜어낸 이지리스닝 곡으로 완성됐다. 무대 위 퍼포먼스는 더할 나위 없이 살랑살랑하고 사랑스럽다.강렬한 퍼포머 선미를 기다리는 리스너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이 역시 ‘선미팝’의 일환이고 선미의 도전이다. 선미는 “나에게는 A사이드와 B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A사이드는 카리스마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가수 선미라 생각하고, B사이드는 저의 실제 모습이 좀 더 진하게 밴 이지리스닝 스타일을 부르는 가수 선미”라면서 “이번 곡은 오랜만에 B사이드 가수 선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선미팝’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선미는 그간 다채로운 장르적 시도 안에서도 특유의 음색이나 숨소리, 추임새 등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을 잘 살려왔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신곡은 그러한 선미팝의 특징은 덜 드러나는 것 같지만 아날로그 밴드 사운드로 곡을 완성한 점이 신선하다”고 평했다. 선미팝을 구축해가는 그의 여정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임 평론가는 “선미팝의 핵심은 어느 정도 공식처럼 정립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 성공공식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메시지적으로는 관능적인 부분, 배경적으로는 밤 혹은 유혹 같은 키워드가 미니멀한 편곡 속 구간구간의 바이브나 플로가 선미 특유의 보컬을 만나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음악 계보적 측면에서 국내로 보면 김완선-엄정화-손담비, 해외로 보면 크게 마돈나부터 두아 리파까지 이르는 계보에 충분히 자리해도 될 정도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 평론가는 “이번 신곡은 그런 점들이 두드러지기 힘든 구성인 것은 사실이지만 밴드 스타일의 곡에 도전했다는 것 자체로도 스펙트럼을 넓히는 차원에서 좋은 시도로 보이고 다음 곡도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0 06:00
연예일반

이븐, 끝까지 함께…청량감 넘치는 트랙 리스트

그룹 이븐이 트랙 스포일러를 통해 청량한 매력을 예고했다.이븐은 1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 트랙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끝까지 함께할 사이’라는 믿음과 충성을 강조하는 관용구를 활용해 후회 없이 너에게 가로질러 가겠다는 이븐만의 저돌적인 모습을 다양한 곡들에 녹여냈다.공개된 트랙 스포일러에는 콘셉트 포토를 촬영 중인 모습들을 비롯해 컴백 프로모션 현장들을 담아내며 청량한 기운으로 돌아오는 이븐의 변신을 알렸다.타이틀곡 ‘배더 러브’(Badder Love)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로, 아름다운 보컬 선율을 극대화하는 리듬과 청량한 신스가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청량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담긴 타이틀곡 ‘배더 러브’ 뿐만 아니라 R&B 기반의 이지리스닝 팝 곡으로 빈티지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I <3 U (I love U)’, 그루비한 기타 라인에 세련된 음색이 더해져 몽환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엑스오’까지 트렌디한 트랙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편안한 피아노 테마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2배속 (2X)’, 미니멀한 피아노 리프 위에 독특한 샘플링으로 포인트를 더해 자유로운 매력을 담은 ‘붐 바리’ 그리고 타이틀곡 ‘배더 러브’ 영어 버전까지 압도적인 분위기의 매력과 귀에 와닿는 이지리스닝으로 풀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번 앨범에는 리더 케이타가 수록곡 ‘엑스오’와 ‘2배속 (2X)’ 공동 작사로 참여하는 등 완성도를 더해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앨범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18:16
연예일반

선미, 신곡 ‘벌룬 인 러브’ 오늘(13일) 발매… 직접 작사·작곡

가수 선미가 초여름 감성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13일 오후 6시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가 발매된다.선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벌룬 인 러브’는 선미만이 가진 독특한 시선과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사랑에 빠진 풍선’이라는 의미를 지닌 곡의 제목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람, 자신을 풍선에 비유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풍선의 이미지에 차용하여 표현했다.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브릿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하면서 벅차오르는 순간의 카타르시스를 속도감 있는 비트로 전개한다. 풍선이 터지기 직전의 아슬함을 리드미컬하고 생동감 있게 그렸다.곡의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싱그러운 초여름의 풍경과 퓨어하면서도 섹시한 선미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러프한 카메라 무빙과 거침없는 액팅을 통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연기하는 선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선미는 3D 모션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팝업스토어 오픈과 ‘선미껌’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등 개성 있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 등 사전 콘텐츠들을 통해 기존의 파격적이고 관능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08:54
연예일반

키스오브라이프, 2000년대 털기 춤 재해석.. Y2K 그 자체 ‘미다스 터치’ [종합]

2000년대 유행했던 털기 춤을 24년이 흐른 지금 무대에서 볼 줄이야.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신곡 ‘미다스 터치’로 성숙함을 넘어선 관능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인간 y2k’ 별명에 걸맞게 2000년대 향수가 생각나는 신곡이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 / 이하 키오라)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다스 터치’는 손대는 일마다 성공을 이뤄내는 능력을 뜻하는 단어다. 이처럼 키오라는 모든 이에게 한 번쯤 반드시 찾아오는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컴백은 키오라에게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데뷔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한 키오라는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으로 ‘괴물 신인’ 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특히 R&B 소울, 힙합 베이스의 음악들로 다른 걸그룹들과 음악적 차별화를 꾀하며 ‘인간 Y2K’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번 타이틀 곡 ‘미다스 터치’ 역시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벨은 “2000년대 팝을 선택한 건, 대중이 키오라에게 그 시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향수를 원한다고 생각했다. 또 요새 보기 힘든 독특한 콘셉트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메인 댄서인 나띠는 2005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시’(Toxic)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워낙 2000년대 시절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번 신곡은 ‘톡시’를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 무대를 보시면 저절로 그 시절로 돌아가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신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키오라는 숏폼 챌린지에서도 두각을 보인 그룹이다. 멤버 중 나띠, 쥴리의 조합이 유독 인기가 많았는데, 나띠 특유의 힙한 매력과 쥴리의 끈적함 춤 선이 합쳐져 조회수를 폭발시켰다. ‘미다스 터치’에도 숏폼 챌린지를 유행시킬 만한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가 깃들여 있다.이날 키오라는 ‘미다스 터치’ 퐁니트 안무로 파티 춤, 털기 춤 두 가지를 꼽았다. 나띠는 “1자로 다 같이 서서 파티에서 춤을 즐기는 듯한 파티 춤과 예전에 유행했던 털기 춤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키오라는 데뷔 직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적도 거뒀다.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함을 물론,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글로벌 아이콘상, 뉴웨이브 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쏠리는 상황. 이에 막내 하늘은 “키오라의 강점은 라이브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다. 이번 앨범을 통해 1위 앙코르를 팬들 앞에서 부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오라의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16:56
연예일반

루네이트, 청순+섹시 다 있다… 종합선물 세트 같은 ‘버프’ [종합]

교복과 제복, 청춘 서사, 파워풀한 군무. 이게 종합선물 세트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8인조 그룹 루네이트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꽉꽉 채워서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루네이트는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버프(BUFF)’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인 터라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버프’는 다 함께 미래를 꿈꿀 때 가장 강렬한 ‘버프’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슈퍼 파워’와 지난달 선공개한 ‘파스텔’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카엘은 “청춘이라 하면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시기 아니냐. 루네이트 멤버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청춘의 설렘을 앨범에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타쿠마는 “루네이트 멤버들 역시 청춘의 중심에 있다. 우리 멤버들이 다 같이 모였을 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앨범 콘셉트 포토도 ‘청춘’에 맞춰 타임캡슐, 비전스코프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다. 타임캐슐에는 루네이트 멤버들이 교복을 입고 풋풋한 매력을 자아내는가 하면, 비전 스코프 버전에는 제복을 입고 바라던 꿈을 이룬 듯 당찬 모습을 담았다. 이번 활동에서도 루네이트는 교복과 제복처럼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루네이트표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루네이트는 지난해 발매한 더블 타이틀 곡 ‘와일드 하트’와 ‘보야저’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슈퍼 파워’는 곡 제목만큼이나 에너제틱한 안무와 멜로디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멤버들은 ‘슈퍼 파워’ 포인트 안무로 주먹을 쥔 손으로 파워를 형상화한 부분을 꼽았다. 카엘은 “‘슈퍼 파워’를 눈 앞에서 본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는 퍼포먼스다. 귀여우면서도 따라 하기 쉬운 안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 외에, 루네이트 멤버들의 칼각 안무와 다채로운 표정 연기도 관전 요소다. ‘슈퍼 파워’가 펑키한 사운드와 긍정적인 바이브가 특징이라면, ‘파스텔’에서는 조금 더 담백한 멜로디와 절제된 섹시함으로 한층 성숙한 루네이트를 맛볼 수 있다. 지은호는 “‘파스텔’은 루네이트가 처음 시도하는 몽환적인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이날 ‘슈퍼 파워’ 무대를 끝낸 뒤 ‘파스텔’ 무대에 앞서 흰색 셔츠에 가죽 바지로 의상을 맞춰 입고 와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신스 사운드에 단체로 웨이브를 하고 목을 쓸어내리는 등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슈퍼 파워’가 학교에서 잘나가는 남자 학생이라면 ‘파스텔’은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분위기다. 청순부터 섹시까지, 컴백 준비가 길어진 만큼 다채로워진 장르로 돌아온 루네이트였다. 최근 라이즈, 투어스, NCT 위시 등 5세대 보이그룹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노린다”는 루네이트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버프’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3 16:12
경제일반

남양유업, 정소민과 함께한 ‘플로라랩’ 신규 CF 공개

남양유업은 배우 정소민과 함께한 자사 식물성 유산균음료 브랜드 ‘플로라랩’의 신규 CF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비건 트렌드에 맞추어 출시된 플로라랩만의 27가지 야채와 과일, 식이섬유, 과채발효효소분말, 과일 유래 유산균 등의 주요 성분과 특징을 정소민의 목소리와 세련된 그래픽으로 담아냈다.CF 영상은 남양유업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오는 13일까지 시청 인증 및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아이닉 무선청소기 NEW i20을 추첨으로 지급한다.이와 함께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카카오 쇼핑라이브 특가 판매를 앞두고 소문 내기, 사전 알림 설정, 라이브 프로모션 행사를 전개해 다이슨 슈퍼소닉,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야채 발효주스 요거트’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인 플로라랩의 관능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CF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2 14:48
연예일반

[IS시선] 르세라핌‧문가영 노출 논란에 놓친 것들

예술이냐, 외설이냐. 그룹 르세라핌의 팬츠리스, 배우 문가영의 란제리 패션을 두고 오가는 말이다. 연예인의 노출 패션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단숨에 화제가 되고,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난도 쏟아진다. 문제는 무조건적인 비난은 패션을 통해 이들이 보여주고 싶은 맥락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르세라핌은 지난 1월 미니 3집 ‘이지’ 트레일러 영상에서 브라톱에 팬츠리스 바지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문가영은 지난 2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D사의 2024 F/W 콜렉션 쇼에 참석해 블랙 란제리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의 패션은 곧 도마 위에 올랐다.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부터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비판이 일어났다.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일부 시선도 있다. 이 같은 비판들에 가수 이효리는 최근 후배 여성 가수들의 노출 패션을 두고 “안 입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실 여성 연예인들의 과감한 패션에 대한 비판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가수 윤복희가 1967년 국내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입고 등장했을 때의 충격은 지금까지 회자된다. 당시 세간의 주목을 끈 동시에 ‘해괴망측하다’, ‘세상 말세다’라는 통곡이 울려 퍼졌다. 문화충격을 넘어 사회충격에 가까웠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났으나, 여성의 노출 패션이 성적 기호로만 읽히는 것은 여전하다. 이효리의 후배들을 향한 발언은 자신이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전성기를 누린 터라 위선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노출 그 자체만으로 도마 위에 올라 마음고생을 한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연예인의 노출 패션에 대한 논란은 노출에만 방점이 찍히면서 자칫 그 이면을 놓치기 쉽다. 르세라핌이 팬츠리스, 문가영이 란제리 패션을 입게 된 이유, 의미 같은 것들을 말이다. 심지어 ‘표현의 자유’라며 노출을 옹호하는 시선조차 ‘그냥 자유이니까’라는 반응으로만 그친다. 르세라핌은 신곡 ‘이지’를 통해 거침없는 당당함을 표현하며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세라핌의 소속사는 “패션은 르세라핌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는데, 팬츠리스 패션은 곡과 어우러지며 르세라핌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크게 전달하는 효과적 수단이기도 하다. 문가영이 참석한 명품 브랜드 D사의 이번 컬렉션은 ‘턱시도’(Tuxedo)를 주제로 남성용 턱시도를 여성용 란제리와 결합해 여성의 관능미를 강조했다. 문가영이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 또한 더 과감하게 이러한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에서 패션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단순히 무대 위나 작품 안에서만이 아니다. 어느 곳에서든 연예인이 선보이는 패션은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기호가 된다. 단순히 선정적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만으로 그치기엔 그 맥락을 살피는 게 우선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05:55
연예일반

[인터뷰②] 씨스타19 “관능미, 우리 스스로 찾아간 색”

씨스타19이 ‘관능미’, ‘건강미’ 등으로 대표되는 자신들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씨스타19(효린, 보라)은 16일 새 싱글 ‘노 모어 (마 보이)'를 발표하고 무려 11년 만에 유닛으로 돌아온다. 컴백을 앞두고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씨스타19은 컴백 소감 및 신곡 소개와 더불어 자신들의 이미지에 대한 세간의 평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씨스타19는 결성 초기인 2013년부터 남다른 요염함과 섹시미, 관능미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섹시 이미지를 표방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아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오래 사랑 받았다. 이에 대해 보라는 “무조건 섹시 콘셉트로 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했던 건 아니다. 우리의 표현에서 그런 느낌이 나거나, 그런 춤들이 있었던 건데 그런 이미지가 우리의 고유한 섹시함이 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효린은 “관능적인 표현이 무기라고 하는 평가는 사실 우리가 듣고 싶었던 말이다”라며 “이번 곡을 통해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진 씨스타19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보라는 또 “사실 무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각자 팀의 색깔인 것 같다. 우리도 ’푸시푸시‘, ’가십걸‘, ’니까짓게‘, ’쏘쿨‘ 등으로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만의 색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함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섹시함 무드가 들어간 것”이라며 “각자 팀들도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씨스타19은 씨스타 멤버 효린, 보라가 뭉친 유닛으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와 2013년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에 성공한 레전드 유닛이다.이번에 발표하는 타이틀곡 ‘노 모어(마 보이)’는 이들의 데뷔곡 ‘마 보이’ 연장선이 되는 내용이 표현된 곡으로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매력적인 곡이다.멤버 효린은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타이틀곡 작곡 및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또 두 곡의 보컬 디렉팅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한 것은 물론, 팀 컬러에 힘을 보탰다. 씨스타19는 이날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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