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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유, 짧고 강렬하게 활동 마무리..식을 줄 모르는 화제성
앨범 활동을 종료한 아이유가 '라일락' 향을 깊고 진하게 남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는 3일 인스타그램에 '라일락 활동 끝'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정규 5집 'LILAC(라일락)'을 발매하고 음악 프로그램, 예능 등 방송부터 각종 OTT 콘텐트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로써 앨범 관련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2주도 안되는 짧은 앨범 활동기간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 활동 종료에도 반응은 좀 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음원 차트에선 강력한 음원 파워로 '줄세우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차트에는 1위에 '라일락'은 물론 10위 안에 아이유 노래가 무려 여섯 곡이 들어있다. 벅스도 1위를 포함해 10위 안에 다섯 곡이 아이유 곡이다. 플로도 10위 안의 여섯 곡을 아이유의 노래로 줄 세웠다. 지니에서는 15위 안에 수록곡 열 곡을 전부 집어 넣으며 기염을 토했다. 10년 전 발매한 '내 손을 잡아'는 최근 공연 실황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뒤 역주행에 성공, 멜론 7위에 진입했다. 유튜브에 클립 영상으로 올라온 아이유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도 반응이 뜨겁다.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꾸민 아이유의 '라일락'과 '코인' 무대 영상과 무대 직캠 영상은 한 영상당 평균 50만~60만뷰(4일 오후 2시 기준)를 거뜬히 넘겼다. 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무대 영상 클립도 통틀어 80만뷰를 넘어섰고,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tvN '유퀴즈 온 더 블럭' 100회 특집에 출연한 영상은 지난 1일 30분 풀버전이 올라온 뒤 사흘 만인 4일 244만뷰를 넘어섰다. 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선보인 무대 영상 클립도 통틀어 80만뷰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OTT 오리지널 콘텐트에 아이유가 등판한 것도 폭발적인 반응이다. 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아이유 편은 영상이 공개된지 사흘 만에 628만회를 기록했다. 아이유가 등장한 또 다른 OTT 콘텐트 ODG의 '아이유 모른척 하기 챌린지' 타이틀의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355만회를 찍었다. 그동안 댓글창에 아이유의 출연 요청이 쇄도할 만큼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원했던 콘텐트라 아이유 영상이 나오자마자 반응이 바로 터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 캡처와 내용까지 올라오자, 더욱 빠른 속도로 영상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아이유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연기로 활동을 이어간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을 연출한 일본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영화 '브로커'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제작진과 약 5년 간 영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이유는 극 중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 tvN '나의 아저씨' '호텔델루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아이유가 이번 영화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