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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이상엽 “이민정과 로맨스 연기, 이병헌에 혼자 눈치 보여” (‘옥문아’)

배우 이상엽이 배우 이민정과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나 혼자 지레 (남편인 배우 이병헌의 눈치를 봤다)“고 웃었다. 이상엽은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해 “아무래도 민정 누나 옆에 (이)병헌 형이 있으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병헌 씨가 따로 연락이 왔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건 아니”라며 “밖에서 뵐 때는 늘 잘 대해주는데 나 혼자 지레 (눈치를 봤다)”고 말했다. 또 촬영 당시 “배우들끼리 너무 친하니까 실제 모습이 나오더라”며 “유지해야 할 캐릭터의 모습이 있는데 그게 깨질 때가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옥문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6 21:26
연예일반

'오은영 게임' 이민정, 역시 ♥이병헌 저격수 "애가 아빠를 재워"→"집 안오면 술 사둬야"

이민정이 '오은영 게임'에 출연해 남편 이병헌을 언급하며 털털한 입담을 과시했다.14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100인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나뿐인 힐링 육아쇼 '오! SHOW'가 전파를 탔다.이날 두 가지 극한의 육아상황 중 더 힘든 한 가지를 선택하는 '육아 밸런스 게임'이 진행됐다. 이민정은 마음을 알 수 있는 '독심술'과 몸의 개체가 늘어나는 '분실술' 중, 분실술을 골랐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우리 아이는 너무 말을 한다"고 이유를 대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밥 안 먹는 아이' VS '잠 안 자는 아이'를 두고서는 "거의 애들이 (아빠를) 먼저 재운다. 아빠만 자고 애들은 나온다. 아이가 '엄마, 아빠 자'라고 한다"며 남편 이병헌 관련 육아 에피소드를 전해 연거푸 웃음을 전했다. 이에 인교진은 "잠을 안 자면 짜증을 낸다"며 밥을 안 먹는 아이가 낫다고 골랐다.이와 관련해, 오은영은 "(아이가) 잠을 안 자면 부모가 잠을 잘 수가 없다. 성장 호르몬과 컨디션도 걱정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좀 자라' 이렇게 된다. 눈을 감고 불을 끄면 잠을 잔 거랑 90~95%가 같다. 일단 불을 끄고 누워야 한다. 깜깜해야 뇌에서도 멜라토닌이 나온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이후 오은영은 집에 가기 싫은 아이를 위한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해 귀감이 됐다. 그는 "아이와 집에서 즐거운 경험을 해보는게 중요하다. 요즘 층간 소음 이슈가 있으니 아빠가 아이들이 소파나 침대에서 손을 잡고 뛸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다"고 처방한 것.또한 오은영은 "점프를 하는 건 아이들로 하여금 중력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좋은 놀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그런데 이를 듣던 안재욱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민정은 대뜸 "맛있는 술을 집에 가져다 두면 어떠냐"며 솔루션을 제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사진=ENA '오은영 게임' 방송캡처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22:45
연예일반

안재욱 “아들 말 트임 느려 걱정” 오은영 답변은?

안재욱이 ‘언어형’인 첫째 딸 수현이와는 다른 둘째 도현이의 언어 발달을 놓고 고민을 밝힌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언어 발달에 관련한 고민들을 나누는 이민정의 ‘맘스 리서치’ 시간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민정은 “또래보다 말이 늦은 아이 병원에 가야 할까요?”라며 많은 육아인들의 고민을 대신 전했다. 이에 안재욱은 “수현이는 굉장히 빨랐는데 22개월 된 아들 도현이는 아직 ‘엄마’, ‘아빠’, ‘누나’ 이 정도만 할 수 있다. 듣고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말 트이는 게 느려서 걱정”이라며 공감했다.정준호는 “늦게 트인 아이가 말을 더 잘한다는 말도 있다”라며 육아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썰을 더했고, 안재욱은 “남자 아이가 더 느리다던데 사실인가”라며 아이의 언어 발달 단계를 궁금해했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의학적으로 대뇌가 좌뇌, 우뇌로 나뉘어 있는데 남자는 한쪽씩 뇌를 쓰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양쪽 뇌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는 여자 아이가 조금 유리하지만, 만 4~5세가 되면 언어 발달의 편차는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했다.신동엽도 “진료를 안 받아봐도 되느냐”며 궁금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발달이 조금만 늦어도 너무 많이 걱정한다. 여러 영역의 면들을 같이 봐줘야 한다”며 “말이 늦는데 다른 발달 영역이 괜찮으면 조금 더 기다려 봐도 되고 만 3세가 돼서도 또래보다 언어 표현이 서툴면 전문가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기준을 밝혔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언어 표현이 늦으면 친구들이 안 끼워준다. 친구랑 놀지 못하면 외롭고 놀이를 못 배운다. 놀이를 못 배우면 또 같이 못 논다.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라며 언어가 늦어지면 다른 영역의 발달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언어를 풍부하게 표현하고 언어 발달을 성장시킬 수 있는 ‘언어 발달 놀이’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오은영 게임’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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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민정 '오정세의 이병헌 관련 대사 남편이 좋아해'

배우 오정세, 이민정이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스위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오는 1월 4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19. 2022.12.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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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요즘 싸잖아” 들은 이병헌의 찐 반응(스위치)

배우 이민정이 영화 ‘스위치’ 속에서 언급된 남편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이민정은 1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 속에 등장한 “이병헌 요즘 싸잖아”라는 대사와 관련해 “오정세 배우가 안 그래도 그 대사 괜찮겠냐고 물었다”고 운을 뗐다. 이민정은 “그 대사를 남편에게 해주면서 생각을 물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실제로 위태위태한 상황이면 할 수 없는 농담 아닌가. 그래서 더 기분 좋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에서 재미있게 잘 살아서 더 좋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가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9 16:34
연예일반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에 차기작 ‘소방관’ ‘빌런즈’ 애꿎은 불똥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그의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5일 곽도원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술에 취해 잠을 자다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잠을 자던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따라 그의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역시 비상이 걸렸다. 두 작품 모두 촬영이 끝난 상태로 공개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극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촬영이 미뤄진 끝에 어렵게 크랭크업 한 작품이나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 때문에 개봉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외에도 주원, 유재명, 이유영 등의 출연 소식에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빌런즈’는 촬영을 완료하고 2023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티빙 측은 현재 곽도원 음주운전 입건과 관련해 방향을 논의 중이다. 함께 출연한 유지태, 이범수, 이민정 역시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5:53
연예

"지방세포 얼리다 영구기형"…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퍼모델

세계적인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56)가 지난 5년 간 성형 시술 부작용에 시달렸던 사실을 고백하고 관련 회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캐나다 출신인 에반젤리스타는 1990년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중년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지만, 갑자기 모습을 감춰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에반젤리스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년 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냉동지방분해술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했고, 영구적으로 기형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냉동지방분해술은 표적지방세포만 얼려 파괴함으로써 비만치료 및 성형 효과를 내는 시술법으로 알려져 있다.에반젤리스타는 “시술 부위에 단단한 지방 조직 덩어리가 발달하는 ‘지방세포과대이상증식'(PAH)’ 진단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내 모습이 잔인하게 바뀌었다”고 밝혔다.그는 “부작용 치료를 위해 두 번의 고통스러운 교정 수술을 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영구적인 기형이 되어버렸다”며 “PAH는 나를 깊은 우울증과 슬픔, 자기 혐오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었고, 나는 은둔자가 되었다”고 토로했다.또 자신의 외모에 대한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감정적 고통에 휘말렸다며 “미디어가 묘사해온 것처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남겨졌다”고 했다. 이와 관련 BBC는 에반젤리스타가 최근 몇 년 동안 SNS 활동도 중단했으며, 종종 올린 몇 장의 사진에서 스카프나 모자로 얼굴을 최대한 가려왔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지난 5년 간 나를 괴롭힌 자책에서 벗어나 잘못을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일상 복귀를 예고했다.NYT는 그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해당 시술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88억원)의 손해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그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턱 등의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몇 달 뒤 부작용이 생겼고, 2016년 6월 PAH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위해 시술 회사에서 추천한 의사에게 2016년과 2017년 전신 지방 흡입 수술을 두 차례 받았지만, “이 역시 실패해 흉터만 남게됐다”고 적었다.그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신을 “1984년부터 2016년 부작용이 발생하기 전까지 엄청난 성공과 수익성 있는 모델로 활동했다”고 소개하며 “그러나 영구 기형으로 내 삶과 경력, 신체 등 모든 것이 망가졌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회사는 신체 윤곽을 보다 뚜렷하게 만들 수 있다고만 했을 뿐 위험성에 대해선 충분하게 설명하지 않았거나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책임을 물었다.NYT에 따르면 냉동지방분해술은 절개 등 수술 없이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한 시술로 활용되고 있다. 2008년 미 하버드의대 연구진이 이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2010년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피부과 시술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미국피부외과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만 25만7868건이 시술됐다. 한국에서도 지방제거술의 하나로 쓰이고 있다.다만 PHA와 같은 예상치 못한 지방 세포수 증가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외과의사회에 따르면 PHA 발병 확률은 1% 미만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1.09.24 14:07
스포츠일반

“메달, 깨물지 마요“…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밝힌 재활용의 비밀

“메달, 깨물지 마세요…소용 없어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 26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다. 메달리스트들의 상징 포즈 ‘메달 깨물기’ 세리머니에 주의를 줬다. 일반적으로 금메달리스트에게 요구되는 ‘메달 깨물기’는 전통적으로 순금을 과시하는 제스처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날 조직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메달의 비밀’은 색달랐다. 바로 “도쿄올림픽 메달은 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부속품을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2020 메달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전국민 전자기기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2017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2년 간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전국 1621개 지방자치단체와 1100개 학교에서 약 1400만 명이 참여했다. 휴대전화 621만대 등 가전제품 약 7만8985톤이 모였고, 그 안에서 금 32㎏, 은 3500㎏, 구리 2200㎏를 추출했다. 이렇게 모인 금속은 금메달(556g), 은메달(550g), 동메달(450g) 등 총 5000개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메달로 재탄생했다. 메달리스트들이 기쁨을 만끽하며 깨무는 메달은 일본 ‘전자기기 모으기’ 운동의 결과물로서 도쿄조직위가 내세우는 친환경 올림픽의 상징과 같다. 실제 올림픽 금메달은 100% 순금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순도 92.5% 이상의 은에 6g이상의 금 도금한다. 대신 은메달은 순은이고, 동메달은 구리 95%와 아연 5%를 섞은 구리 합금(적동)이다. 조직위도 금메달이 순금이 아니어서 이로 물어도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메달을 깨물지 말라”고 조언한 것이다. 그런데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은 왜 메달을 깨무는 걸까. 이에 영국 인디펜던트는 “정확한 해답은 없다. 다만 전통적인 순금 판별 방식에서 시작된 사진 기자들의 요구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인간은 고대부터 금 깨물기를 순금 판별법으로 활용해 왔는데, 사진 기자들이 선수들에게 ‘메달 깨물기’ 동작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CNN에 따르면 데이비드 월레친스키 국제 올림픽 역사학자는 지난 2016년 인터뷰에서 “메달로 할 수 있는 세리머니가 그리 많지 않다”며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동작을 해야 한다는 사진기자들의 ‘강박 관행’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험한 적 없는 코로나 확산"…日, 4050도 AZ 접종 검토 무관중 '주문 참사'…매일 수천개 도시락 버리는 도쿄올림픽 "메달 어려운 스포츠 약소국 희망"…韓태권도 치켜세운 NYT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1.07.29 16:38
경제

타이거우즈 가방서 의문의 약병…경찰 특혜조사 의혹 증폭

미국 ‘골프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 때 갖고 있던 가방 안에서 약병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앞서 “우즈가 술이나 약을 한 증거는 없었다”던 경찰 발표와 대치되는 증거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를 조사한 LA 카운티 경찰은 이날 22페이지 분량의 차량 전복 사고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7일 경찰이 “사고 조사 결과 브리핑과 별도로 우즈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하겠다”던 그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월2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외곽의 랜초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곡선 구간 도로에서 사고를 냈다. 경찰은 전복된 차량 옆 덤불에서 우즈의 가방을 회수했다. 이 가방 안에는 빈 플라스틱 약병이 들어있었는데, 약품 정보 라벨이 부착되지 않아 약통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보고서에는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요원과 소방관의 진술도 담겼다.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꺼내 병원으로 이송한 한 응급 요원은 “우즈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헷갈리고 있었다”면서 “그는 자신이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플로리다주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한 소방관도 당시의 우즈를 “다소 전투적이었다”고 묘사했다. WP는 지난 7일 경찰이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보고서가 경찰의 특혜 조사 의혹을 오히려 증폭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우즈가 사고 당시 제한속도 72㎞의 곡선 구간에서 140㎞로 달렸고, 충돌 직전까지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즈가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증거는 없었으며, 이에 따라 별도의 혈액 검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전문가, 법의학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번 보고서 내용이 우즈의 운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WP에 따르면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하트레빈은 “일반적으로 차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약병은 장애 운전의 ‘결정적 증거’로 여겨진다”며 “우즈가 말도 안 되는 사고를 냈지만, 경찰이 호의를 베푼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너선 셔니 교통사고 포렌식 전문가도 “차가 곡선구간에서 직진했다는 건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번 보고서는 우즈가 사고 발생 당시 의식이 없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로리 레빈슨 로욜라 로스쿨 교수는 우즈가 유명 인사라는 상황이 경찰 조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레빈슨 교수는 “선출직인 LA 카운티 보안관은 여론에 특히 민감하다”며 “LA 경찰이 우즈 차 사고 조사에 일반 사건보다 더 많은 재량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조사와 관련해 유족에게 고소당해 더 예민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LA 경찰은 우즈의 차 사고 조사를 특별 대우했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이날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사 결과 발표 내용과 보고서 내용은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 카운티 보안관도 “우즈가 어떤 특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우즈, 현대차 GV80 몰다 6m 아래로..."복합골절로 긴급 수술" 우즈, 오른쪽 발목 산산조각…"긴 수술 마치고 깨어나 회복중" 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우즈···사고 때 시속은 140㎞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1.04.11 17:03
연예

[초점IS] "인류애 상실" 악용되는 '정인아 미안해'

분노하고 추모만 해도 모자라고 아까운 시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부 상도덕 넘는 행태들이 사건의 심각성을 희석한다. 진심어린 마음도 훼손하고 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사회 전방위로 공론화 된 '故정인 양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연일 이슈의 중심에 있다. 생후 7개월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고, 이는 정인 양에 대한 위로와 애도, 또한 아동학대 경각심을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로 이어졌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적어 SNS에 공유하고, 이 문구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목록에 오르도록 포털 검색창에 해당 문구를 입력하는 캠페인이다. 방송 당일부터 영향력 있는 스타들은 즉각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 김상중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지민, 한혜진, 소유진, 이민정, 하희라, 김미려, 엄정화, 김숙, 배지현, 고소영, 김송, 남창희, 쌈디, 서효림, 심진화·김원효 부부, 쌈디, 오지헌, 윤세아, 이윤지, 임형주, 전미라, 하리수, 한채아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정인 양의 넋을 기렸다. 더 나아가 스타들은 진정서 제출 방법을 적극 공유했고, 한지민은 직접 쓴 진정서를 인증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애는 두 자녀와 함께 고 정인 양의 묘소를 깜짝 방문해 행동력을 보이는가 하면, 이튿날에는 1억 원 기부로 진심어린 마음과 선한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하지만 챌린지 자체가 화제성을 띄면서 SNS에는 정인 양 사건과 별개가 될 수 없음에도 별개로 만들어 버리는 게시물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인 양 혹은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게시물에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만 박아놓는 등 근본 취지를 무시한 개인적 수단으로 악용한 것. 실제 SNS를 살펴보면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는 맛집 등 업체 홍보에도 달려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업중단 알림 게시물에도 달려있다. 심지어 오늘 먹은 아침식사, 커피, 빵, 과일, 옷, 신발에도 갑자기 등장하는 해시태그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5일에는 '정인아 미안해' 문구를 이용한 담요, 쿠션 등 상품도 등장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상품 제작자는 결국 '단순하게 챌린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목적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질타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됐다'며 판매를 중단했다. 그 와중에도 사과문에 사단법인한국문화예술가협회작가를 해시태그로 걸어 해당 협회에서 제명되는 촌극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법 전문가는 "노이즈 마케팅 뛰어넘은 악마 마케팅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는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오로지 이슈 하나만 보고 활용한 이들도 많다는 사실이 더 참담하다"며 "사실상 범법행위는 아닌데다가 개인 SNS를 일일이 처벌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상실한 행태는 법 심판보다 무서운 여론 재판으로 낙인 찍힐 것이다"고 단언했다. 한편, 경찰은 양부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및 방조 혐의로, 양모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학대와 방임 혐의로 송치했다. 이와 관련 양부모를 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달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양모에 대한 재판은 오는 13일 시작된다. 양부모 외 정인 양 사건 관련 경찰, 의사 등 관계자들은 국민 청원으로 민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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