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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상처뿐인 ‘강등팀 득점왕’ 나올까

외국인 선수 무고사(32·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K리그 사상 최초 ‘강등팀 득점왕’이 될 수도 있다.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이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2시 전국 6개 구장에서 킥오프한다. 1~6위가 속한 파이널 A는 23일, 7~12위의 파이널 B는 24일 일정을 마무리한다.파이널 A 울산 HD는 이미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B에서도 인천이 12위를 확정, 다음 시즌 자동 강등된다. 시선은 개인상 부문으로 향한다. K리그 최초의 ‘강등팀 득점왕’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37라운드 종료 기준 득점 선두는 15골을 터뜨린 무고사다. 일류첸코(FC서울·14골) 이상헌(강원FC·13골) 이동경(김천상무) 이승우(전북 현대) 야고(울산·이상 12골)가 뒤를 잇는다.올 시즌 외국인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건 5명뿐인데, 그중 무고사가 으뜸이다. 단일 시즌 리그 15골은 그의 K리그 커리어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커리어하이는 K리그 데뷔시즌인 2018년 기록한 19골이었다. 무고사의 분전에도, 인천은 시즌 득점이 단 35골(12위)에 그쳤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강등팀 득점왕’이 나온 사례는 없다. 대개 구단들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데, 인천은 무고사라는 빼어난 공격수를 보유했음에도 강등을 일찌감치 확정했다.무고사는 지난 라운드서 팀의 강등 확정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득점왕 타이틀을 팀의 잔류를 바꾸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상처뿐인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은 24일 대구DGB은행파크로 향해 11위 대구FC(승점 40)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같은 날 10위 전북(승점 41)은 8위 광주FC(승점 46)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북과 대구 모두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터라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강 PO 무대가 바뀔 순 있다. K리그1 최종 10위는 K리그2 PO 승자(서울이랜드-전남 드래곤즈)와 만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충남아산과 잔류를 놓고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4.11.23 05:00
프로야구

1라운드↔신인왕 바꿨다!...두산-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정철원·전민재' 2대3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구원 투수 정철원(25)를 내준 두산이 1라운드 출신 외야수 김민석(20)을 전격 영입했다.두산은 22일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25)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25) 투수 최우인(22)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두산의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단연 김민석이다.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으나 롯데 입단 후 곧바로 외야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3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2022년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줬다. 통산 161경기 평균자책점 4.05 22세이브 35홀드를 기록한 정철원은 2022년 3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세이브 11홀드로 팀 뒷문을 지켰다. 1군 3년 차인 올 시즌엔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다.100경기에 나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한 전민재는 올해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2022년까지 김태형 감독과 함깨 했던 두 사람이 롯데에서 재회해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한 것 역시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인 2022년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11
뮤직

디에잇,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첫 EP 12월 4일 발매

그룹 세븐틴 멤버 디에잇이 아티스트로서 영향력을 펼친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디에잇이 12월 4일 첫 번째 중국 EP ‘스타더스트(STARDUST)’를 발매한다”고 알렸다.디에잇은 23일 앨범 트랙리스트를 시작으로 24일과 26일 콘셉트 포토, 12월 2일과 3일 티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보 발매 이후인 퍼포먼스 비디오, 7일과 8일에는 비주얼라이저가 베일을 벗는다.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한 디에잇은 단체 앨범뿐 아니라 중국 디지털 싱글 ‘드림스 컴 트루’ ‘폴링 다운’ ‘사이드 바이 사이드’ 등을 선보이며 폭 넒은 음악 스펙트럼을 인증했다. 또한 솔로곡 작사·작곡은 물론, 다수의 단체곡 작사에도 힘을 보태는 등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뽐냈다.디에잇이 신곡과 함께 어떤 안무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세븐틴 고유 유닛 퍼포먼스팀의 멤버인 그는 유튜브 콘텐츠 ‘THE 8 Contemporary ART’ 시리즈로 현대무용에 도전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공연에서 브레이크 댄스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13:56
프로야구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우승 프리미엄이냐, 국가대표 프리미엄이냐, 유격수 황금장갑 2파전 [IS 포커스]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로 유격수 포지션이 다시 떠올랐다.유격수 포지션은 지난해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관심사였다.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4)과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박찬호(29·KIA 타이거즈)의 경쟁이 뜨거웠다. 투표 결과도 박빙.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위와의 차이는 34표에 불과했다. 최다 득표순으로 3명이 상을 받는 외야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올해도 경쟁 구도는 2파전으로 압축된다. 오지환의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박찬호와 박성한(26·SSG 랜더스)이 개인 첫 황금장갑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시즌을 마칠 때만 하더라도 박찬호의 소폭 우위였다. 박찬호는 시즌 134경기에 출전,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에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핵심 야수라는 점에서 높은 가산점이 예상됐다.박성한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각종 지표를 끌어올렸다. 타율은 박찬호에게 뒤지지만, 타점과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격 수치가 우위. 팀 성적(6위)이 약점으로 거론돼 '소폭 열세' 분위기였는데 국가대표 프리미엄으로 만회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박성한은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6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에선 8회 말 역전 결승타를 책임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단장은 "두 선수 중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더라도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같다. 한쪽의 뚜렷한 우세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수상자가 결정되더라도) 큰 차이가 아닐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6:54
금융·보험·재테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과 협업 비즈니스 확장" 의지 밝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홍콩 재계와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조찬은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151개 글로벌 은행을 비롯한 3만여개의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피터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이 선도 중인 ESG, 핀테크,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한국은 과거에 정부 주도로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이제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민간 중심의 성장을 위한 규제 선진화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금융당국과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함영주 회장은 “지난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에서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으며, 함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해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3:28
국가대표

‘A매치 130경기-50골’ 동시 달성…손흥민 “함께 거론돼 영광,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A매치 ‘130경기-50골’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설적인 기록에 다가가고 있는 그는 “함께 거론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학생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추가 득점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손흥민이 A매치에 출전한 건 지난 9월 이후 약 2달 만이었다. 지난달엔 부상 여파로 인해 최종 소집이 불발된 바 있다.다시 왼쪽 공격수로 나선 그는 경기 초반 잠잠했다가, 특유의 드리블과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팀이 1-0 전반 17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 슈팅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팀의 추가 골을 터뜨렸다. 7분 전 오세훈의 선제골 이후 한국의 흐름을 살리는 득점이었다.기세를 탄 손흥민은 바로 직후 아크 정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배준호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배준호가 쐐기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과 득점으로 A매치 130경기와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출전 부문 4위, 득점 부문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다. 득점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이 보유하고 있다.손흥민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승리라는 결과에 기쁘다. 선수들이 고생해 얻어낸 결과다. 주위에서 ‘쉬운 경기’라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렵게 노력했고, 결과를 얻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A매치 50호 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한 동료, 코치진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도와줘서 득점했다. 50골을 넣어 이름이 함께 거론돼 영광스럽지만, 오늘은 승리가 제일 중요했다”라고 짚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몸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상태는 너무 좋다. 컨디션이 돌아온 것 같다. 다음 경기서 100%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3차 예선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 결과로 많은 분이 걱정하셨다. 좋은 컨디션,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잘 준비해서,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분들께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한국은 3차 예선 B조 4연승을 내달리며 1위(4승1무·승점 13)를 굳건히 했다. 다음 일정은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B조 6차전이다.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가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조기에 얻을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5 06:00
국가대표

‘돌아온 주장’ 손흥민의 쿠웨이트전 대비 연설…“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

돌아온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향해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한국은 B조 1위(3승1무·승점 10). 이날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에 더욱 다가설 수 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격돌한 뒤, 요르단 암만으로 향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이 이날 마주하는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35위로 한국과 111계단 차이 난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 첫 4경기서 3무 1패에 그쳐 아직 승리가 없다. 한국의 다득점 승리가 예측되는 이유다.다만 홍명보 감독은 11월 A매치 대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모두가 이번 중동 2연전이 쉽다고들 얘기하신다. 하지만 이번 2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대표팀 일정이다. 10월만큼 중요한 무대”라며 자만을 경계했다.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다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이 때문에 10월 A매치도 휴식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2년 8개월 만의 소집 불발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직전 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A매치 ‘50호 골’에도 도전한다. 그는 이날 전까지 A매치 129경기서 49골을 기록했다. 출전 부문은 4위, 득점 기록은 3위다. 만약 2골을 넣는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다.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58골이다.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알려진 손흥민의 모습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14일 오전 협회가 공개한 훈련 영상 속 손흥민은 훈련 뒤 선수단을 모아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한국은 3차 예선에서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다. 이번 2연전에서 흐름을 이어간다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6:30
해외축구

‘EPL 주급 30위’ 손흥민,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 전망…이적시장 전문가도 조명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도 손흥민(32·토트넘)의 계약 관련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란 전망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소식을 조명했다.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그를 최소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피셜’을 의미하는 특유의 “Here we go”는 없었다.손흥민은 지난 2021년 구단과 4년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그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일찌감치 많은 추측이 오갔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 중반부터 그의 재계약 소식이 먼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구단이 보유한 ‘클럽 옵션’ 발동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애초 해당 계약은 4+1년 계약이었던 셈이다. 구단은 클럽 옵션을 통해 손흥민을 1년 더 품으려는 계획이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등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EPL 내 30위에 해당한다.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후 공식전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하면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토트넘 선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 되기도 했다. 이미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다만 32세의 손흥민이 언제까지 팀에 남을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그동안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대비 기자회견에서도 “올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은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케인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13:45
국가대표

돌아온 손흥민, 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 동시에 노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A매치 130경기-50골’ 기록을 동시에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벌인다.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속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10월 A매치에선 소집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 뒤 이달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을 포함하면서 “모두가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이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의 A매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A매치 129경기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출전 부문 4위, 득점 부문에선 3위다. 2골을 더 넣는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50골)을 넘어 단독 2위가 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A매치 130경기’와 ‘50골’을 모두 달성한 현역 선수는 세계에서도 몇 명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16경기 133득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89경기 112득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156경기 84득점) 등 세계적인 공격수 9명이 달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는 40세의 수닐 체트리(인도·151경기 94득점)가 유일하다.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 전략이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과 대표팀 모두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에 앞서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지금 몸 상태에서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선 “(선수는) 부상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팀에서도 그런 걸 알고 90분을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우리에 맞게 전체적인 걸 고려해서 출전시키겠다”라고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올해 대표팀 A매치 15경기 중 13경기를 소화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뿐이다. 건강한 손흥민이 다시 그라운드를 밟고 대기록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00:01
해외축구

김민재·우파메카노한테 밀렸다…다이어, 1년 만에 EPL 복귀 전망→한국 선수와 한솥밥 가능성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30)가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될까. 한 매체는 EPL 3개 구단이 그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한국인 선수를 보유 중인 브렌트퍼드와 울버햄프턴이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지난해 토트넘을 떠난 후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는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1월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 아래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하지 않았다”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퍼드, 울버햄프턴이 다이어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주장했다.실제로 다이어는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141분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호한다. 다이어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이어는 독일 챔피언인 뮌헨과 새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은 상태다. 뮌헨은 다이어의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협상에 열려 있지만, 출전 시간 보장은 없다”라고 진단했다.다이어는 마침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애초 다이어는 지난해 저렴한 주급으로 계약했고, 계약 기간이 짧은 터라 일찌감치 계약 만료와 함께 떠날 것이 유력했다. EPL 외에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도 다이어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헬 감독은 지난 4월 다이어에 대해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 모든 기대를 초과 달성했다. 중요한 퍼즐 조각이며, 조직력이 뛰어나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조기에 임기를 마쳤다. 오는 1월부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데, 다이어와의 재회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다이어는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26경기 나섰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365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49경기를 소화했는데, 가장 마지막 A매치 출전은 2년 전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1.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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