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7차전일 것 같다” 손가락 부상 입은 커리, 최종전 뛸까…GSW, 승리한다면 6위 확정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1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6위(48승 33패), LA 클리퍼스는 5위(49승 32패)다.NBA에선 동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6위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로 직행한다. 7~10위는 7번과 8번 시드를 차지하기 위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벌여야 한다.서부콘퍼런스는 대혼전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67승 14패), 휴스턴 로케츠(52승 29패), LA 레이커스(50승 31패)만이 순위를 확정했다. 4~7위까지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골든스테이트의 최종 순위 역시 관심사 중 하나다. 골든스테이트가 만약 클리퍼스를 꺾는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 없이 6위를 확정한다. 즉, PO 1라운드에 직행한다는 의미다.반대로 골든스테이트가 클리퍼스에 잡히면,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8승 33패)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미네소타가 승리하면 순위가 뒤집힌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가 모두 진다면, 골든스테이트가 6위를 지키게 된다. 미네소타는 최종전에서 서부콘퍼런스 최하위 유타 재즈(17승 64패)와 만난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커리의 출전 여부다. 커리는 최근 오른 엄지손가락 염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출전 불투명’ 상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와 커리가 동반 출전한 26경기에서만 22승을 꿰찬 바 있다. 커리는 지난 1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중 엄지손가락을 다친 바 있다. 손가락 골절은 아니었지만, 이전 부상이 재발해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다만 커리는 ESPN을 통해 “단순히 이전 부상의 재발이다. 같은 부위의 부상이지만, 심각하진 않길 바란다. 많이 아프기만 하다. 그래도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클리퍼스전을 두고 “7차전 분위기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6위를 확정한다면, PO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와 만나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