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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CON LA 2024’에 외신 스포트라이트 쏟아졌다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외신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린 ‘KCON LA 2024’에 글로벌 매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KCON LA 2024’의 뜨거운 열기를 현지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이라며 “CW 네트워크 생중계는 K팝 공연이 황금 시간대에 전국 TV에 방영되는 최초의 사례”라고 조명했다. 또한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KCON LA 2024의 가장 독특한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닷컴은 “2012년 어바인에서 개최된 이래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됐다. 그 발상지인 로스앤젤레스는 여전히 특별하다”며 “올해는 특히 미국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처음으로 방송됐다”고 주목했다. 또 “신인 그룹들이 주말 내내 출연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라며, “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단독 투어를 개최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KCON과 동시에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신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됐다”고 호평했다. LA 타임즈 역시 “‘오빠 사랑해!’라는 함성이 울려 퍼지자 한국의 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등장했고, 수많은 인파에 압도됐다”고 소개하며,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코멘트를 통해 “K-POP 팬층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다른 미디어와 협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미디어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인용했다.현지 TV 방송을 통해서도 ‘KCON LA 2024’의 생생한 현장이 미국 전역에 소개됐다. 현지 미디어들은 현장 관객 인터뷰를 진행하며, “같은 것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보이그룹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설렌다”, “멀리 몬테나에서 왔다. 오랫동안 KCON 팬이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KCON이다”, “최애 K-POP 아이돌을 보러 왔다. 가까이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ON 안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KCON STAGE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그룹도 알게 되고, 무대도 즐겼다. 아이돌을 직접 만나고 K-POP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다”, “KCON에서 정말 많은 K-POP 팬들을 만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모두 다 다른 지역에서 왔더라”, “K-POP은 음악 안에서 주는 메시지들이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올해 ‘KCON LA 2024’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를 페스티벌 사이트로 규정하고 새롭게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을 모았다. CJ ENM은 이번 ‘KCON LA 2024’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제대로 입증했다. 사흘간 현장에 12만 5천 여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날에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K-POP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전역에 걸쳐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을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96만 여명에 달한다. 오는 9월 28, 29일에는 최초로 독일에 진입해 ‘KCON GERMANY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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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 파리 올림픽 답변 달기 이벤트…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네이버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맞아 '지식인 파리 3382'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지식인에서 제33회 파리올림픽 관련 토픽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빨리 이야기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이벤트 기간 지식인 '오늘의 질문' 카테고리에 평일 오후 3시 33분에 2개씩 올라오는 질문에 답변을 남기면 된다.지금까지 '닮고 싶은 올림픽 선수를 보며 생각난 요즘 내 추구미는?', '경기 전 루틴처럼, 중요한 날 나만의 행운 루틴은?',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MBTI별 친해지는 방법은?' 등 올림픽을 주제로 1020세대가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질문들이 등록됐다.총 20개의 질문이 올라올 예정이며, 각 질문에 선착순 82명 내로 이미지나 링크를 넣어 답변을 남긴 이용자(1640명), 이벤트 기간 10개 이상의 오늘의 질문에 답변을 남긴 이용자(330명), 각 질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이용자(2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강춘식 네이버 지식인 리더는 "지식인은 1020세대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커뮤니티로 역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주제와 소통 방식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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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측 “협박 유튜버 고소 진행… 강력 법적 대응 예정” [전문]

유튜브 쯔양 측이 고소를 결정했다.15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 김기백 변호사의 공식 입장문이 게재됐다.쯔양 측은 “최근 많은 분들이 쯔양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그와 동시에 다양한 추측성 루머들 또한 난무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억측이 포함돼 2차 피해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이유를 밝혔다.이어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 쯔양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후 쯔양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되면서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쯔양 및 관계자 그리고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한 점, 해당 인물은 본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로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쯔양의 피해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게 된 점, 가해자들은 쯔양이 법적조치를 쉽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점,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제2, 제3의 쯔양’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쯔양의 법률 대리인은 “현재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쯔양 측에 추가 공갈 행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쯔양은 어떠한 협박, 공갈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며, 쯔양 및 모든 관계자에 대한 과도한 허위 사실 유포 혹은 모욕 등의 도를 넘은 행위들에 대하여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앞서 쯔양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수년간 지속적인 협박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크로커다일,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의 돈을 갈취했다며 관련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쯔양 법률대리인 공식 입장 전문.1. 안녕하세요, 법률대리인은 쯔양님 및 소속사를 대리하여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본 입장문을 포함한 모든 의견은 사전에 쯔양님 측과의 협의 및 확인의 과정을 거쳤습니다.2. 우선 최근 많은 분들께서 쯔양님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셔서 쯔양님 및 관계자들께서도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3. 다만 그와 동시에 현재 쯔양님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루머들 또한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억측이 포함되어서 2차 피해 발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쯔양 및 쯔양 소속사를 대리하여 향후 쯔양님 측의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4. 고소 진행의 건에 대한 의견가.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 쯔양님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가지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로 인해 쯔양님은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쯔양님은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되었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습니다. 나. 이후 쯔양님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쯔양님을 포함한 관계자 및 제3자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고, 쯔양님의 피해에 대하여 허위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쯔양님 측에서는 깊은 고민 끝에‘쯔양님 및 관계자 그리고 유가족 등에 대한 억측을 조장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한 점, 해당 인물은 본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로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쯔양님의 피해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더 이상 쯔양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 점, 그동안 가해자들은 항상 쯔양님이 법적조치를 쉽게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점, 본 사건 마저도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현재 또는 장래에‘제2, 제3의 쯔양’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 공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깊은 고민 끝에 고소 진행을 결정하였습니다. 다. 현재 쯔양님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하여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고 계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관련 조사에서 쯔양님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습니다. 라. 더불어 현재 쯔양님의 법률대리인라고 사칭하며, 쯔양님이 구제역에게 공갈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자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전혀 진실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고지합니다.5. 당부의 말씀가. 현재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음에 따라 쯔양님을 비롯한 소속사 및 관계자의 행보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온·오프라 인을 막론하고 자극적인 표현의 단어, 과장된 표현 등을 강조한 글과 기사들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바,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나.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앞서 공개했던 자료 및 입장 표명의 경우, 이번 사건의 핵심을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쯔양님을 비롯한 관계자들 모두의 협의 하에 최소 범위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다. 그런데 현재 위 전체 내용 중에 특정 자극적인 단어만을 앞세워서 사건의 본질을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내용의 기사, 게시물 등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나 의견 등을 게시하시는 경우, 제목 및 본문의 단어 선정 및 조합에 있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라. 이 사건 고소를 포함한 저희의 현재까지 및 향후의 진행 방향은 오로지 쯔양님의 권리 구제 및 피해 회복을 위한 것일 뿐, 이 사건 당사자가 아닌 다른 어떠한 개인 혹은 단체 등과의 대립은 일체 의도하지 않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본 사건을 특정 집단 간의 대립 혹은 사회적 갈등을 조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6. 최근 쯔양님 측에 추가 공갈 행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향후 쯔양님은 어떠한 협박, 공갈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며, 쯔양님 및 모든 관계자에 대한 과도한 허위 사실 유포 혹은 모욕 등의 도를 넘은 행위들에 대하여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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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상 기록 SNS 베터, 관심사 공유 커뮤니티 정식 론칭

LG유플러스는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이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 수 18만개를 기록했다.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베터 커뮤니티는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 독서, 달리기, 와인 등 주제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오픈 베타 2개월간 180여 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됐고, 2000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자체 분석 결과 커뮤니티로 소통하는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8배가량 긴 시간 앱에 머물렀다. 베터에 등록된 기록 중 약 16%는 커뮤니티에서 생성됐다.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기능을 베터 이용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앱 하단 '커뮤니티 둘러보기' 메뉴로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다. 리더 소개와 활동 내역 등을 확인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자신이 리더가 돼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제목, 활동 목표, 리더 소개를 작성하고 참여 인원(3~300명)을 설정하면 된다.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식 커뮤니티 리더'를 선발한다. 커뮤니티 기획 및 운영 방은 등을 평가해 뽑힌 공식 리더에게는 앱 상단 노출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정 인원 이상을 모집하면 오프라인 모임 비용도 준다.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서비스 팀장은 "베터 커뮤니티는 '기록으로 연결되는 다정한 우리'라는 콘셉트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기록으로 공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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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글로벌 50억 이용자' 꿈 잠시 뒤로?

메신저의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인의 놀이터가 되려 했던 카카오의 '비욘드 글로벌' 전략이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는 신성장 동력인 AI(인공지능)에 당분간 집중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링크'의 별도 앱 출시를 포기했다.카카오 관계자는 "4월 1일 조직 개편에서 해당 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조직 간 조정 및 통합 등 작업이 진행됐다"며 "링크 부문은 오픈채팅 관련 조직으로 합쳐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오픈링크는 단독 앱으로 출시하지 않고 준비하던 기능 등은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의 고도화 등을 위해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카카오톡은 작년 4분기 기준 4845만6000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락처에 기반을 두고 지인끼리만 묶이는 특성이 해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오픈링크 앱을 따로 내려고 했던 이유다.여러 개의 계정을 생성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처럼 오픈링크는 취미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정체성)를 만들 수 있는 놀이터를 지향했다.예를 들어 오픈링크에서 K웹툰 등을 주제로 글로벌 팬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이다. 이와 연계한 커머스 사업 확장도 고려했다.이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2년 전 제시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비전인 '카카오 유니버스'의 밑그림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5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청사진을 공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10월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의 책임을 지고 남궁훈 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오픈링크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정신아 신임 대표는 일단 조직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AI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달 정식 취임하면서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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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 CGV '모인츠', 영화 감상을 넘어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CGV의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가 영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모인츠는 ‘모이다’와 ‘순간들’(MOMENTS)의 합성어로 ‘우리가 모임을 나누는 순간들’을 의미한다. CGV는 지난해 7월부터 ‘모인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GV는 그간 영화 상영 외에도 오프라인 극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왔는데, 연남CGV 프리미엄관과 모인츠 회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콘텐츠와 만남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코로나19 이후 비슷한 영화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그 연장선상에서 밀도 높은 대화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커뮤니티를 선보인 것이다.CJ CGV는 기존에도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감독과 함께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보통 이런 행사를 ‘GV’(guest visit)라고 부른다. 영화를 상영할 때 감독이나 영화 관계자들이 극장을 방문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진행자를 필두로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으로 주로 한 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인츠는 다르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은 기존의 나를 규정하는 틀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나누며 평등한 관계 속에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한다. ‘모인츠’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영화적 경험을 확장하며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토론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도 차별점이 있다. 4월에 시작되는 모임 중 하나인 ‘미식 탐구생활 클럽’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을 소재로 자신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나 식당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영화 속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고, 음식을 매개로 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지난해 8월 열린 팝업은 회원만이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을 4일간 무료로 오픈했다. 오픈 하우스에 숨은 6개의 힐링 미션을 수행하면, 레어로우 브랜드의 선착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괴물’, ‘웡카’ 등 인기 영화들을 함께 관람하고 소감을 나누며, 모인츠를 하루 안에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왔다. 여러번의 정규 모임 횟수나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모인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깊고 다양하게 영화를 분석하는 경험은 모인츠에서만 가능하다”,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대화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등의 후기가 올라올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는 높다.모인츠의 자세한 신청 사항은 CGV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혹은 모인츠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GV 측은 “모인츠와 함께 CGV만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CGV 5조=박지원 김민경 이지은 이지민 정유진 하지원 홍지현 2024.04.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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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아이즈 엔터테인먼트’ 설립…AI 기반 신사업 시동

1세대 게임 기업인 남궁훈 대표가 아이즈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이즈)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사업을 펼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반의 AI 시대를 선도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11월 설립됐다.회사 측은 “'AI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으로 새로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고, AI 시장에 진입한다”고 밝혔다.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사용자 간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해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아이즈 엔터테인먼트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것으로, 생성된 각각의 AI를 '아이(child)'로 설정해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무수한 페르소나(아이들, children)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AI와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형성해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아이즈는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즈는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메신저,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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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상 기록 SNS 베터, 누적 다운로드 10만건 돌파

LG유플러스는 일상 기록 SNS '베터'가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베터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 콘셉트의 SNS다.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했다. 보드를 개설해 부담 없이 자신의 일상을 주제별로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9월 말 기준 일평균 다운로드 550여 건, 누적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보드는 1만7000개, 누적 기록은 8만5000건을 넘어섰다.조회수가 가장 높은 보드는 새벽에 그린 그림과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이연 작가의 '새벽에 그리는 그림', 파리에서 한 달간 살며 사고 먹고 마신 영수증을 기록한 김민철 작가의 '파리 영수증 일기' 등이다.베터 내 검색 키워드 순위에서는 '운동'이 1위를 차지했다. 취미·그림·독서·헬스·리추얼 등이 뒤를 이었다.관심사별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누적 참여자 2000여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취미·취향·운동·커리어 등 관심사별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리더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용자들이 영감을 나누며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 2차 프로그램에서는 임팩트 컨설턴트 박해주 리더가 선보인 '이해의 품을 넓히는 소설·에세이 읽기' 커뮤니티가 두 달간 136권의 책을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LG유플러스는 11월 1일까지 베터 유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하는 3차 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 스쿼드 PM은 "휘발되지 않는 기록으로 더 나은 내가 되는 실현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베터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수집하고 연결하는 '기록 플랫폼'으로서 타 SNS와의 차별점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22 16:07
e스포츠(게임)

[IS시선] e스포츠 병역 혜택 부럽겠지만…

지난 13일 서울 강남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미디어데이에서 깊게 각인된 장면이 있다. 대인 사격이 금지돼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바뀐 버전을 기자들 앞에서 시연할 때였다. 공식 유니폼을 입은 5명의 선수들이 책상에 앉아 일제히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복잡한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퍼즐게임을 하는 기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현듯 e스포츠 팬들에게 '무식한 기자'라고 비난받을 '모바일 게임으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e스포츠도 엄연한 '스포츠'의 한 카테고리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은 편견에 맞서고 있다.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탓도 있다.특히 e스포츠를 향한 부정적 시선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병역 의무가 있다.병역법에 따르면 병무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 올림픽은 3위 이상, 아시안게임은 1위가 대상이다.이에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리기 전부터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글로벌 K팝 아이돌 BTS도 누리지 못한 병역 혜택을 받게 될지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일본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도 안테나를 세웠다. 축구 스타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 혜택을 받은 사례와 비교하면서 말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게임 하나 잘 한다고 병역 혜택을 받는 게 말이 되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내가 대신 군대에 가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다.마니아층이 뚜렷한 특성 때문인지 e스포츠의 영향력이 아직 몸에 확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도 시장은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으며 팬덤이 전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축구로 보면 영국 '프리미어리그'급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리그인 'LCK'의 올해 전 세계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25만5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517만명을 찍었다.'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장재호는 팔목에 모래주머니까지 차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노력하고 싸우는 방식이 다를 뿐, 승리를 향한 땀과 메달의 성분은 똑같다.과거 TV 등 영상 매체가 '바보상자'로 여겨졌던 때를 생각하면 e스포츠도 언젠가는 축구처럼 자연스럽게 스포츠로 다가올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선수들은 병역 혜택보다는 승리에 집중하고, 국민은 색안경을 벗고 그들의 투지에 응원을 보냈으면 한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07:00
연예일반

조병규, ‘경소문2’로 2년만 복귀..’학폭 의혹’ 억울함 받아들여질까 [줌인]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받았던 배우 조병규가 올 여름 본격 복귀한다.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에 드라마 ‘경소문2’의 타이틀롤로 나서고, 오는 21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학폭 의혹을 받은 연예인들 중 타이틀롤로 시청자를 만나는 것은 조병규가 처음이다. 의혹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하는 터라 대중의 눈초리가 곱지만은 않다. 하지만 의혹만으로 가해자로 모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우리 사회에서 학폭 문제는 가해자로 연루된 것만으로 혐오 대상이 되고 절대 용서를 못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안이 같은 것은 아니다. 개별적으로 따져봐야 하고, 가해 의혹을 받는 이가 충분히 해명하고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병규는 오는 29일 첫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나, 기대와 함께 종영 당시 학폭 의혹이 제기된 조병규의 출연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후 올해 4월 조병규가 시즌1에 이어 시즌2 출연이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학폭 이슈가 재점화됐다.앞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두 차례 불거졌다. 배우로서 인지도를 쌓아올리던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 출연 당시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조병규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고 폭로 내용이 담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은 삭제됐다. 이후 2021년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 동창들이 제기한 두 번째 의혹이 일어났다. 조병규는 또다시 의혹을 적극 부인하는 동시에,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일부는 누명을 벗었다. 다만 나머지 한 명은 해외에 거주해 여전히 수사가 더딘 상황이다. 폭로 당사자가 입국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강제할 수단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병규는 잇단 의혹으로 당시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하면서 사실상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의혹을 벗지 못하고 ‘경소문2’로 복귀하는 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난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학폭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고, 연예인의 경우 방송 출연으로 ‘2차 가해’ 우려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그러나 의혹 자체만으로 가해자로 여기는 것은 과도할 뿐더러, 해명을 무조건적으로 묵살하거나 ‘2차 가해’를 이유로 의혹 대상자의 반론 기회를 박탈하며 사안을 왜곡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조병규의 경우 의혹을 벗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한 만큼, 수사 결과나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공론장에서 여론 심판이 성급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학폭 이슈도 대중의 공분이 굉장히 큰 문제라서 사실관계가 분명히 나오기 전부터 강하게 비난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사안에 따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경우에도 ‘형평성’을 강조했다. 하 평론가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며 “의혹이 상당한 수준이라면 연예계 활동이 부적절할 수 있지만 한쪽의 주장일 뿐이고 상대방에서 다른 의견을 내세운 상황이라면 성급하고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김성수 평론가는 “학폭 이슈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시시비비를 따지는 원칙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폭로자가 익명에 숨어 일방적으로 음해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거나 가해자로 지목되는 당사자가 반론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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