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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이마이네임, 日 정식 데뷔 전 ‘니혼TV’ 음방 출연... 대세 행보

그룹 세이마이네임이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일본 공중파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성장하고 있다.세이마이네임은 지난 11일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의 타이틀곡 ‘샤랄라’ 일본어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5일 방송된 니혼TV의 ‘버즈 리듬 02’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세이마이네임은 일본 정식 데뷔 전 이례적으로 일본의 공중파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며 봄처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대를 꽉 채우고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글로벌 대세 신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국내에서의 활동 마무리에 이어 곧바로 일본에서 라디오, 팬사인회, 매거진 등 다양한 이벤트와 스케줄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랜드, 프랜차이즈 음식, 화장품 광고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어 광고계에서도 많은 주목과 러브콜을 받으며 신인임에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또한 세이마이네임은 28일 도쿄에서 첫 단독 팬미팅 ‘헬로 마이 로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보다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한편,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7일 ‘2025 <저스트 어스> 라이브 인 홍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5월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5’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09:30
예능

[TVis] 이수근 “‘신서유기’ 안 한지 6년…나영석 PD 근본 잊지 말아야” 농담 (라스)

방송인 이수근이 나영석 PD와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보이즈 선우가 출연했다.이수근은 “‘신서유기’를 안 한지가 벌써 6년이 됐다. 그래서 ‘무슨 일 있냐’, ‘왜 더 이상 안하냐’ 묻더라”며 “그런데 나 PD가 하는 게 너무 많다. 순번을 기다리다 보면 밀릴 때가 있다. 스케줄을 무조건 뺄수 있는 게 아니니까 밀리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방송적인 교류는 없지만 개인적인 교류는 있다. 얼마전에 또 놀러갔다 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쉬움은 있다. 나 PD와 하면 많이 이슈가 되고 광고도 항상 찍게 된다. 그런데 그런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김구라는 “이수근 씨에게는 나 PD가 한 명뿐이지만, 나 PD에게는 다른 사람이 많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수근은 “나 PD는 근본이 어딘지, 시작점이 어딘지 잊지 말 필요는 있다”고 농담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23:19
예능

김수현 출연시키고 뒤늦게 입장문..변명 일색 굿데이’ 누구를 위한 입장인가 [현장에서]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MBC 예능 ‘굿데이’ 측이 배우 김수현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17일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나온 공식 입장이다. 이를 본 시청자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지 않다.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폈다’고 말하기엔 턱없이 뒤늦은 대응이었다는 지적이 상당수다.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의혹을 폭로했고,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정황이 담긴 사진과 편지들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결국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시절 사귀진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렇지만 김수현 측의 해명은 의혹을 모두 해소하기에 불충분했고, 그런 탓인지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도 속속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굿데이’는 이런 와중에도 지난 16일 방송에 김수현을 그대로 등장시켰다. ‘굿데이’는 가수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연예인들을 모아 노래를 부르는 음악 프로젝트로, 이날 방송에선 출연진들이 녹음실에 한 대 모여 있는 모습이 다음 화 예고 형식으로 짧게 등장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수현의 얼굴이 클로즈업되거나 단독샷이 잡힌 장면은 없었지만 많은 출연진들 가운데 김수현이 있는 모습은 여러 차례 나왔다. 이에 대해 ‘굿데이’ 측은 입장문에서 “(‘굿데이’는)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고 덧붙였다.‘굿데이’ 측은 김수현 의혹이 불거진 뒤 줄곧 침묵을 지켜오다가 방송 다음날에 편집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편집 때문에 디테일이 미흡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낼 상황인지 의문이다. ‘굿데이’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 김수현 분량을 편집했다는 입장인 듯 하지만, 시청자 반응이 냉담한 이유가 왜인지 짚어봐야 한다. ‘굿데이’ 측은 논란이 불거진 후 단 한 차례도 김수현의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심지어는 김수현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지난 13일 김수현의 녹화를 강행했다. 그러다 16일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극에 달하자 떠밀리듯 입장문을 낸 모양새다.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하지 않고 적당히 여론을 간보며 어물쩡 대처하려고 했던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심지어 ‘굿데이’ 제작사인 테오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김수현 영상을 국내에서는 볼 수 있는데, 해외 사용자는 볼 수 없도록 해놔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 영상은 17일 오전까지도 공개돼 있다가 논란이 커지자 현재 국내에서도 볼 수 없게 비공개된 상태다.뒤늦게 낸 입장문 마저도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등 변명 일색이었다.김수현이 아닌 다른 출연진과 시청자를 고려했다면, ‘굿데이’ 제작진은 그저 김수현의 입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발빠른 대처를 했어야 했다. ‘굿데이’는 김수현 외에도 30여 명의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김수현을 생각했지, 나머지 출연진은 난처하게 만들었으며, 시청자 항의도 무시한 셈이나 다를 바 없다. 찍을 건 다 찍고, 방송할 건 다 하면서, 편집하느랴 애썼다는 ‘굿데이’ 제작진의 입장을 담은 입장문이 부적절한 이유다. 시청자가 등을 돌리면 그 방송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굿데이’ 제작진은 방송을 누구를 위해 만드는지 되새기길 바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7 14:47
스타

김수현 ‘프라다 앰버서더 종료’ 등 손절 분위기ing→‘굿데이’ 녹화는 강행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며 반박했으나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의 거리두기는 계속되는 모습이다.14일 명품 브랜드 프라다 측은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한 김수현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프라다 측은 “김수현 배우와의 계약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상호간 해지하기로 결정하였음을 안내 드린다. 본사 결정 부분으로 현재로서는 계약 해지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가 모델로 활동했던 기업들도 하나둘 손절에 나서고 있다. 김수현은 프라다를 비롯해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0여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김수현과 이달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김수현과 계약은 이달 만료된다”면서 “재계약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딘토도 김수현의 모델 관련 일정을 모두 보류했으며, K2코리아와 샤브올데이는 공식 SNS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고 홈플러스는 자사 앱 로딩 화면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내린 상태다.다만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 ‘굿데이’ 녹화는 참석했다. 1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굿데이’ 녹화가 진행됐는데, 김수현은 녹화 이틀 전 제작진에게 지방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었으나 돌연 녹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의 ‘굿데이’ 녹화 참여 소식이 전해진 후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청하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으나 ‘굿데이’ 측은 아직까지 하차 여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오전 공식입장문을 내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에 대해선 부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20:29
예능

[단독] 김수현, ‘굿데이’ 단체녹음 불참…“이틀 전 지방 촬영 이유로 불참 통보”

배우 김수현이 출연 중이던 예능 ‘굿데이’ 단체 녹음촬영에 불참한다. 1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모처에서 MBC 예능 ‘굿데이’ 단체 녹음 촬영이 진행된다. 당초 김수현도 이날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제작진에게 지방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데이’는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예계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수현은 지드래곤과 같은 1988년생 동갑내기들인 정해인 임시완 황광희 이수혁 등과 ‘88즈’로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며 녹화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굿데이’는 출연진이 같이 노래를 부른 뒤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프로젝트이기에, 김수현의 단체 녹음 불참은 사실상 하차의 뜻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은 이미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이기도 하다.현재 ‘굿데이’ 제작진은 김수현 출연 분량 편집 등을 놓고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제기한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 폭로하면서 이미지에 큰 훼손을 입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이 그의 사진을 내리는 등 후폭풍이 상당하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9:45
뮤직

공항이 런웨이…공항패션, 협찬계 스테디셀러 [협찬의 세계②]

스타에게 협찬은 ‘일상’이다. TV 방송이나 유튜브, 각종 행사 등 공식 스케줄에서 소화하는 착장은 물론, 공항 출국길 등 외부에 노출되는 걸음걸음조차 협찬 제품으로 도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뿐 아니라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평범한 일상 게시물조차도 협찬 브랜드 노출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띠는 경우도 흔하다. 스타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팬들은 여전히 궁금하고, 또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연예인 협찬’의 세계를 일간스포츠가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스타 협찬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장소 중 한 곳이 공항이다. ‘스타 공항패션’은 패션 브랜드들의 협찬 스테디셀러가 됐다. 출국장에 나서는 스타들의 캐주얼한 스타일링은 어느 공식행사 못지 않게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K팝 등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을 발판으로 스타들의 해외 스케줄이 빈번해지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스타들의 출국길 사진이 포털을 장식하고 있다. ◇공항패션, 시작은 순수했으나 2000년대 초·중반 스타의 출입국 패션엔 지금처럼 ‘자본주의’가 심하게 묻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스타들이 출입국하는 모습이 비교적 사적 동선으로 여겨졌고, 스타의 평범한 사복 패션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 같은 비교적 순수한 관심이 컸다. ‘공항패션’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이 있었다.공항패션이란 말이 미디어를 통해 통용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이같은 팬들의 니즈를 포착한 몇몇 온라인 연예 매체들이 스타들의 출국길을 포착해 경쟁적으로 포털 뉴스면에 출고하면서부터인데, 이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각 브랜드가 ‘협찬’ 명목으로 스타의 출국길을 파고들었다. 애초에 공항패션이 협찬 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다. 하지만 십수 년 전부터 스타들의 출입국 모습을 포착하는 취재가 공공연해지고, 일부 매체들이 공항에 상주하는 사진기자를 배치하거나 이른바 ‘찍덕’들이 늘어난 현 시점, 스타의 출국길은 협찬의 온상이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이나 가방, 안경, 모자 등 몸에 걸친 모든 패션 아이템이 협찬 물품이 된다. 엔터업계에 오래 몸 담은 기획사 관계자 A씨는 “초반에만 해도 공항패션은 스타의 평범한 사복 패션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콘텐츠였다. 특정 브랜드 모델이라도 사복은 보통 본인 선호에 따라 입으니까, 스타가 평소 입고 다니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그걸 본 브랜드 측이 마케팅을 시작하며 본격 ‘공항패션’을 통한 협찬 방식이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협찬의 양지화 초창기 공항패션 협찬은 스타일리스트가 브랜드 측으로부터 제품 증정 등의 조건으로 스타에게 자연스럽게 착용을 부탁하는, 일종의 알음알음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타를 통해 자사 제품이 노출되는 데 대한 대가는 보통 해당 브랜드 상품이나 바우처(상품권 등)로 알려졌다. 스타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연출된 사복 패션에서 제품 착(용)샷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올라오면서 이에 대한 취재 열기도, 각 브랜드들도 협찬도 덩달아 과열됐다. 2010년대 초·중반 들어선 각 브랜드들이 협찬 스타의 착샷이 보다 많은 곳에 노출돼 홍보될 수 있도록 대행사를 통해 매체에 정식 공문을 전달하면서 협찬이 본격 ‘앞광고’로 전환됐고, 지금은 소속사 혹은 각 브랜드들이 대행사를 통해 협찬 공문을 각 매체에 전달해 스타들의 출국 일정을 공식적으로 알린다.과거 이같은 협찬을 통해 가장 즉각적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스타일리스트였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스타 역시 손해볼 것 없는 장사다. 스타들은 스타일리시한 착장으로 단순 연예인에서 나아가 ‘셀럽’으로 격상되는 셈인데다 현물 지원까지 해주니 나쁠 게 없다. 소속사도 마찬가지다. 스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공식 스케줄임에도 스태프 비용을 브랜드 측이 대주니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비교적 적은 비용을 집행하고도 스타 파워 및 화제성 여부에 따라 즉시 구매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가히 효율성 면에서 최고의 광고 방식인 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협찬 계약 체결 시 노출 빈도나 횟수, 거마비와 증정, 필수 요청사항 등 계약 세부 내용도 보다 세부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정 멤버에만 협찬 집중되면 기획사 난감과거 공항패션의 트렌드는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였지만 지금은 대놓고 꾸며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협찬이 워낙 일상화 된 탓에, 협찬으로 도배한 착장이라 해도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현저히 줄었다. 다만 엔터업계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공항패션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당연한 얘기지만 잘 나가는 스타들에게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브랜드에서 구애가 쏟아진다. 반면, 반대의 경우는 냉정하다. 신인들의 경우, 브랜드가 붙지 않아 소속사가 처절하게 영업에 나서야 한다. 또 그룹 내에서도 특정 멤버에게만 유명 브랜드 협찬이 집중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멤버들과의 전체적인 꾸밈도를 맞추기 위해 회사가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패션에 대한 관심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브랜드들은 당연히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멤버마다 실제 협찬 러브콜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만 멤버간 균형이 너무 맞지 않을 경우, 팬들의 컴플레인이 심하기 때문에 소속사가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0 05:50
스타

사진 한 장 ‘억’ 소리?…스타 SNS는 ‘그사세’일까 [협찬의 세계①]

스타에게 협찬은 ‘일상’이다. TV 방송이나 유튜브, 각종 행사 등 공식 스케줄에서 소화하는 착장은 물론, 공항 출국길 등 외부에 노출되는 걸음걸음조차 협찬 제품으로 도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뿐 아니라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평범한 일상 게시물조차 협찬 브랜드 노출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띠는 경우도 흔하다. 스타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팬들은 여전히 궁금하고, 또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연예인 협찬’의 세계를 일간스포츠가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스타의 ‘협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배우 한가인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의상과 구두, 액세서리 착장이 3000만원대가 넘는다며 ‘고가’ 논란이 일자 SNS에 “전부 협찬입니다. 제 것 아니예요”라고 해명하면서다.스타는 어떤 제품을 쓸까. ‘협찬’이 이뤄지는 이유다. 작은 호기심이 모이고 쌓여 SNS 사진 한 장 값이 수억을 호가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SNS에 안착한 스타 협찬·광고 시장이 변화한 소비 트렌드와 조용한 ‘바이럴’을 타고 고도화되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에서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가 MZ세대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유명인이 사용하는 제품 및 브랜드가 SNS를 통해 노출되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단순 모방 소비가 아닌 유명인의 스타일을 재해석해 자신의 취향대로 구매하는 경향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9일 소셜 빅데이터 분석기업 썸트렌드에 따르면 동경하는 상대를 부러워하고 따라하는 한 웹툰 캐릭터의 이름에서 유래한 ‘손민수’는 지난해부터 ‘마음에 들다’, ‘사고 싶다’ 등 긍정적 의미로 키워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닮고 싶은 스타의 분위기를 칭하는 ‘추구미’(추구+美)라는 용어도 부상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블랙핑크 제니 등 K팝 아이돌은 단골 롤모델이며, 스타 착용 아이템 ‘손민수템’(손민수+아이템)을 전문적으로 아카이빙하는 팬 계정 문화도 등장해 제품 정보를 얻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이 가운데 그룹 라이즈 원빈의 사례는 SNS에 게시된 스타 사진 한 장의 파급력을 짐작케 한다. 지난해 11월 그가 공항에서 착용하고 셀카를 게시한 한 패션 브랜드의 바라클라바는 ‘원빈 손민수템’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단 열흘간 4억 원 상당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모델로서가 아닌 단순 착용이었음에도 같은 기간 브랜드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착용 아이템이 노출되는 스타 SNS는 브랜드가 탐내는 협찬 격전지가 됐다. 시각물(사진·영상)이 메인인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이 대표적 플랫폼이다. 톱스타가 최고 모델인 것은 변치 않으며 팔로워 수, 좋아요 수, 조회수 등 정량적 지표와 전문성과 소통 방식인 정성적 지표를 따져 일반인 모델인 인플루언서도 부상했다. 단순 제품 제공부터 유료 광고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일반인조차 인스타 팔로워 수가 10만 명대라면 협찬·광고 평균 단가가 숏폼 영상 ‘릴스’는 게시 건당 150만 원 선, 일반 사진 게시글은 100만 원 선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케팅 PM은 “유명 연예인은 이를 훨씬 상회한다. 노출할 제품의 단가와 게시글 유형에 따라서도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코미디언 신기루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 번 게시글 올리는 것은 200만 원이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 500만 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의 팔로워 수는 3만 명 대였다. 톱스타가 받는 금액이 ‘그사세(그들만이 사는 세상)’일 것이라는 인식도 생겼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퍼HQ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인스타 게시글 한 건당 받을 수 있는 수익을 추산해 발표한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 순위에 한국 스타로는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가장 높은 순위인 29위에 랭크된 블랙핑크 리사가 건당 62만 3000달러(약 9억 117만 원, 팔로워수 1억 명 대)를 받을 것이라 분석됐다. 또한 한 미국 패션 매체는 배우 송혜교가 2021년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아이템을 착용한 게시글 가치를 47만 7900달러(당시 5억 3620만 원)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연예인 건당 게시글이 수억대라는 외신 보도는 현실성이 없다. 말 그대로 추산치”라며 “그 액수를 게시물 건당 집행하는 건 사실 명품 브랜드도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금액이 얼마든 대가성 게시글에는 공정위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2021)’에 따라 광고·협찬이라고 명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엔 자연스러운 노출 효과를 기대하며 단순 선물이나 스타의 개인 소장 아이템까지 파고드는 변종 광고도 등장했다. ‘손민수템’ 계정 콘셉트도 암암리 바이럴을 진행하기 좋은 유형이다.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정식 계약을 맺고 게시글 업로드를 진행한 건이라면 ‘협찬’ ‘광고’ 문구 표시를 다는 건 필수”라면서도 “최근에는 대행사가 직접 스타 게시글을 보고 브랜드 아이템을 모니터링해 자체 바이럴을 진행하거나 브랜드 측이 의뢰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연예기획사 측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는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받은 제품 협찬이나 브랜드와의 시너지가 중요한 광고, 모두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진행한다”며 “착용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걸 막을 순 없고 이익을 보는 브랜드가 의도치 않게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에 편승해 정식 계약 없이 무분별하게 바이럴한다면 초상권 침해로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경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05:50
뮤직

하이브 “뉴진스(NJZ) 추모 리본, 막을 이유 없어” 평판훼손 반박 [공식]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NJZ)의 제주항공 참사 추모리본 착용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7일 하이브는 “금일 가처분 심문에서 언급된 추모 리본 관련해 알려드린다. 추모 리본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고 있어 알려드린다”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하이브 측은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며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뿐 아니라 각 레이블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 여부와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과 다른 일본의 방송 여건을 감안해, 방송사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각 레이블에 전달했다. 또한 방송국 측에는 추모 리본 패용 사유에 대한 자막, MC멘트 등을 사전 조율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모든 아티스트들이 패용 의사를 밝혔고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본인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고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렸다. 이날 뉴진스(NJZ) 측은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어도어 측이 뉴진스 멤버들의 일본 스케줄에서 추모 리본을 착용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설명에 따르면 당시 뉴진스 멤버들이 일본에서 열린 ‘제66회 레코드 대상’ 참석했을 당시 어도어 측이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 있다며 추모 리본 패용을 막았으나, 하이브 소속 타 아티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섰기에 뉴진스(NJZ) 멤버들 또한 하니가 급히 제작한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섰다.그러면서 뉴진스(NJZ) 측은 “만약 채권자(어도어)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다. 이는 채권자들이 채무자(멤버 5인)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한편 뉴진스(NJZ)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NJZ)는 최근 팀명을 ‘NJZ’로 변경한 뒤 신곡 발매와 컴플렉스콘 홍콩 출연을 예고했다. 이에 지난 1월 13일 어도어는 뉴진스(NJZ)를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NJZ)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에 대한 소송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16:07
연예일반

“해지 효력 有” 뉴진스(NJZ) vs 어도어 “해지 사유 부당” … 첫 심문서 첨예한 ‘대립’ [종합]

그룹 뉴진스(NJZ)와 어도어가 견해차를 보이며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뉴진스(NJZ)는 어도어와 신뢰 관계를 잃었다고 강조했으며, 어도어는 뉴진스(NJZ)에게 정산금 등 소속사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는 입장이다.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렸다. 이날 뉴진스(NJZ)멤버 5인은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다소 굳은 표정이었으나, 취재진을 향해서는 옅은 미소를 띠는 등 여유로움을 보였다. 어도어 김주영 대표 역시 무거운 표정으로 재판에 참석했다. ◇ 어도어, 뉴진스(NJZ)에 210억 투자했는데… 채권자(어도어) 측 변론이 먼저 시작됐다.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은 “현재 뉴진스(NJZ)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걸 그룹 중 하나다. 이들의 성공 배경에는 어도어, 하이브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면서 “뉴진스(NJZ) 성공을 위해 하이브는 합계 210억 원을 투자했고, 데뷔전부터 BTS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전례 없는 일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하는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정산금 문제, 활동 장애 등이 아닌 단순히 ‘하이브가 채무자들을 싫어한다’는 심증이며 결코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뉴진스(NJZ)가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 회견을 연 것도 언급하며 “당시 멤버들은 기존에 (어도어와) 약속된 스케줄을 이행하겠다고 했으나 광고주들에게 ‘채권자들을 빼고 직접 계약하자’고 했다. 이는 기존 광고주들을 자극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변경하고 새 앨범 준비를 하는 등 ‘독자적 행보’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어도어 측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새로운 팀명 발표 및 새 기획사와 계약하겠다고 한다. 이는 채권자와 함께하기엔 멀리 와버렸다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어도어는 계속해서 멤버들을 설득하고 있다. 2025년에 뉴진스(NJZ) 정규앨범, 월드 투어, 팬미팅도 준비 중이다. 뉴진스(NJZ)를 다시 어도어로 복귀시켜 ‘전설’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뉴진스(NJZ) 측, 정산금만 주면 끝?그룹 뉴진스(NJZ) 측 법률대리인은 어도어 측이 멤버들에게 각각 정산금 50억 원을 준 것에 대해 “정산만 잘해주면 다 한거냐”며 “대대적인 언론플레이, 뉴 버리고 새판 짜기, 아일릿 표절 논란, 돌고래 유괴단과의 협력 파탄 행위,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멤버들 영상 및 사진 등 이 같은 행위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일어났다”고 멤버들이 본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이브 소속 타 레이블이 지속해서 부당한 행위를 했는데 채권자는 이를 예방하고 조치할 능력도 없다. 다른 기획사에서 벌어졌다면 지금 채권자처럼 방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도어는) 창작 활동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창작 활동은 아티스트의 성장이 근간이다. 인적, 물적 지원만 해주면 된다는 것은 (아티스트를) 기계나 물품, 소모품처럼 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뉴진스 측은 어도어가 민 전 대표 대신, 새로운 프로듀서를 구하려 했다는 증언에 대해 “새 프로듀서를 구하려면 1년 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합을 맞추는데도 얼마나 긴 시간이 소요되는 지,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채무자들을 이제 데뷔 4년 차인데 불필요한 시간을 끌다가 연예계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진스 측은 현재 멤버들이 그룹명 ‘NJZ’로 변경 후 활동하는 것에 대해 “채무자 측에서 이 같은 행위가 ‘K팝의 근간을 뒤흔든다’는 이상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전속게약 해지는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 따라서 해지 이후에는 전속게약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뉴진스(NJZ)는 지난해 11월 29일 자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레스콘’에서 신곡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 재판서 최초 공개한 비하인드... 결과에 영향 끼칠까 이날 어도어와 뉴진스(NJZ)은 재판에서 양측에게 불리할 수 있는 자료와 입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먼저 어도어는 하니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했다. 민희진과 하니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니는 “4분이 스타일링 방에서 나왔는데 그쪽 매니저님이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라고 말하신 걸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그 단어들이었는지 기억은 없고 그냥 대충 그런말이었어요”라며 본인이 들은 말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민 전대표는 “무시해, 이거?”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냐?” “아일릿 멤버 모두가 너를 무시했어?” “니 인사받지 말고 매니저가 시킨 거?”라고 여러 차례 질문했고, 하니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그냥 웃겨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이슈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둔갑한 것은 허위 명분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뉴진스(NJZ) 측은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평판을 훼손시키려고 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이들은 “당시 멤버들은 일본 무대에서 참사 리본을 달고 나가려 했으나 하이브가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도 있다’고 막았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일본 방송국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결국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후 하이브 소속 타이트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선 모습을 발견했다. 만약 채무자들이 채권자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다. 이는 채권자들이 채무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또한 멤버 혜인이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 됐는데,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을 위해 이를 가로챈 적도 있다고 했다. 뉴진스(NJZ) 측은 “브랜드 측에 확인해 보니 하이브 쪽이 먼저 이 같은 요청을 했다더라. 브랜드 측으로부터 ‘하이브가 당연히 채무자 측에 양해를 구한 줄 알았다’며 사과받은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 양측 모두 ‘눈물 호소’ 김주영 대표는 재판 말미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요청에 “간단하게 하겠다. 가처분 신청을 건 이유는 딱 하나다. 뉴진스(NJZ)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어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소 쉰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김 대표는 “뉴진스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한 구성원은 제게 멤버분들은 제 존재조차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매일 멤버분들의 영상 편집하면서 오히려 멤버 본인보다 더 멤버분들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 왔다고 말도 전해주기도 했다”고 살짝 울먹였다. 김주영 대표의 호소에 멤버들은 당황스러운 듯,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 역시 한 명씩 차례대로 각자의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혜인과 다니엘은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는 등 진심을 쏟아냈다. 혜인은 “그 어떤 누구도 민희진 대표님처럼 멤버들 한명 한명 진심으로 아껴 주시는 분은 없다. 대표님과 멤버들이 다 같이 행복하게 준비하고 그려온 미래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순식간에 없어졌다”며 “아이돌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앞으로의 날이 캄캄하고 막막하다”고 했다. 이어 다니엘은 “우리가 어도어에 돌아가면 어떤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다. 지금 21살인데 (계약기간 동안) 남은 5년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어도어와 함께할 마음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어도어와 뉴진스(NJZ) 측에게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NJZ)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뉴진스(NJZ)는 지난해 11월 29일 자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레스콘’에서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반면 어도어는 뉴진스(NJZ)와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NJZ)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어 1월 6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7 14:12
예능

[TVis] 브브걸, ‘롤린’ 성공 후 광고 25개 촬영 “부모님 집‧차 사드려” (‘더시즌즈’)

그룹 브브걸이 메가 히트곡 ‘롤린’의 성공 이후 바뀐 일상에 대해 말했다.31일 방송된 KBS2 ‘더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브브걸이 출연했다. 이들은 히트곡 ‘운전만해’와 ‘롤린’을 부르며 등장해 관객들에게 환호를 얻었다.엄청난 히트를 한 곡 ‘롤린’에 대해 브브걸 유나는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곡이다. 이 노래로 전국을 다 다녔다. 투어를 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은지는 “‘롤린’이라는 노래가 2017년도에 발매된 곡이다. 2020년도에 어느 날 갑자기 빛을 보게 됐다”고 역주행 과정을 설명했다.1853일만에 1위를 한 ‘롤린’에 대해 민영은 “스케줄이 원래 하나도 없다가 스케줄이 많을 때는 하루에 7~8개였다. 광고도 3개월 사이에 25개 정도 촬영했다”고 전했다.이에 이영지가 “그때 했던 플렉스를 자랑해주실 수 있냐”고 묻자 민영은 “처음 차를 부모님에게 먼저 선물해드렸다”고 말했다. 은지는 “특별히 플렉스라기보다는 학자금 대출을 갚았다”고 대답했다. 유나는 “부모님 차 사드리고, 집 좀 도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영지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플렉스다. 부모님을 위해 차 사드리고 집 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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