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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충돌→광대뼈 골절’ 이재성이 직접 입 열었다…“저 웃고 있는 거 보이죠?”

광대뼈가 골절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괜찮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이재성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치료받는 사진을 게시하며 “여러분 저 웃고 있는 거 보이죠?”라며 “감사하게도 지금 이 사건을 통해 감사한 것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너무 감사드린다.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전날 마인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SV 지키르헨(오스트리아 3부 리그)과 프리시즌 평가전 도중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재성은 경기 중 슈팅하는 과정에서 골대 기둥에 충돌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마인츠 구단은 이재성이 독일로 복귀한 뒤 맞춤 제작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팀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을 함께 전했고, 국내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다행히도 직접 괜찮다고 밝힌 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마인츠는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이재성이 이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웅 기자 2025.07.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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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재성, 프리시즌 중 광대뼈 골절…마스크 착용 예정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이 프리시즌 중 광대뼈 골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마인츠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면서 “그는 SV 지키르헨과의 평가전 도중 골대 기둥과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남은 훈련 기간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선 결장한다. 독일로 복귀한 후, 그는 얼굴에 맞춤 제작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뒤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재성 입장에선 다소 불운의 부상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이재성은 지난 금요일 오스트리아 3부 리그 지키르헨과의 친선전 후반 중 크로스 상황에서 아쉽게 슈팅에 실패한 뒤 골대 기둥에 충돌했다. 매체는 “이재성은 크로스를 간발의 차이로 놓친 뒤 전속력으로 달리던 중 머리 오른쪽 부위가 골대 기둥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다”라고 조명했다.이재성은 골대와 충돌했지만, 교체 요청 없이 남은 경기를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너무나 끔찍하게 보였던 이 장면은 처음엔 심각하지 않은 듯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지금, 정밀 검진이 끝났다. 결국 이재성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지난 2021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131경기 24골 20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34경기 7골 9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의 6위 등극에 기여했다. 2025~2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뒤 마인츠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동기 부여가 클 거로 보인다.다만 이재성의 시즌 출발은 더딜 수도 있다. 현지에선 구체적인 결장 기간을 전하진 않았지만, 한동안 보호 마스크를 껴야 할 거로 보인다. 마인츠는 오는 8월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리그 개막전은 오는 8월 24일 쾰른과의 홈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5.07.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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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무승’ 대구, 이대로는 자동 강등…최악의 페이스→과거 사례 살펴보니

K리그1 대구FC의 꼴찌 탈출이 더 요원해졌다. 이전 사례를 고려하면 승리를 잊은 대구의 현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대구는 지난 22일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무승 기록을 12경기(4무 8패)로 늘렸다. 최하위(12위)인 대구(승점 14)는 같은 날 승전고를 울린 11위 수원FC(승점 22)와 승점 차가 8로 벌어졌다.K리그1 꼴찌는 다음 시즌 2부로 자동 강등된다. 10~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생존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대구의 강등 가능성이 가장 큰 셈이다. 대구는 지난달 김병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에도 7경기 무승(3무 4패)에 그치며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형세다.강등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남은 15경기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다만 과거 사례, 대구의 현재 페이스와 승점을 고려하면 1부에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대구는 올 시즌 치른 23경기에서 단 3승(5무 15패)만 따냈다. 경기당 승점은 0.608. 남은 15경기에서 지금의 흐름이 이어지면 승점 23 내외로 2025시즌을 마치게 된다. 이 페이스면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되는 불명예를 겪을 수 있다. 2024시즌 23라운드 기준 꼴찌였던 대전하나시티즌도 당시 승점 20(4승 8무 11패)을 쌓았다. 자동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도 승점 25(5승 10무 8패)였다. 인천은 지난해 최종 승점 39로 최하위를 확정했다.2013년 38경기 체제 승강제가 시작된 뒤 2015시즌과 2019시즌을 제외하면, K리그1 꼴찌도 승점 30 이상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19로 역사상 최저 승점으로 다이렉트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2019년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가 승점 27로 2부행을 확정했다.대구는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면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적은 승점을 얻고 자동 강등되는 수모를 겪는다. 하위권 경쟁이 진흙탕 싸움이면 최종 꼴찌 예측이 어렵지만, 순위표 가까이에 있는 수원FC, 제주, 안양 등은 최근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차도 꽤 벌어졌다.대구의 상황도 썩 좋지 않다. 핵심 수비수인 홍정운이 광대뼈 함몰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 후방 공백이 큰 상황에서 센터백 카이오까지 안양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4라운드에 가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이 더 줄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7.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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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충격' 박건우 골절 피했다, 오늘 CT 검사 예정...커져가는 사구 부담

상대 투수가 던진 직구에 헬멧을 맞은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다행히 골절을 피했다.NC 구단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한 뒤 "박건우가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건우는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에르난데스의 7구째 시속 143㎞ 직구가 박건우의 머리 쪽을 향했다. 박건우는 결국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도 일명 '검투사 헬멧'을 착용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박건우는 충격 탓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잠시 후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이다.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필요 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구단은 "장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박건우는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며 "왼쪽 광대뼈에 붓기가 있다"고 전했다. NC는 일단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 소견은 없어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구단은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18일 추가로 CT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박건우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96 3홈런 28타점을 기록,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건우는 지난해부터 사구와 관련해 안 좋은 기억이 쌓여간다. 지난해 7월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척골 골절,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달엔 두산 콜 어빈에게 한 차례 옆구리 사구를 당한 뒤 다음 승부에서 위협구가 날아오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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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LG, 선발 두 자리 공백인데...에르난데스 헤드샷 퇴장까지 [IS 잠실]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헤드샷 퇴장으로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맞게 됐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에르난데스가 2회 초 수비 때 시즌 6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0-0으로 맞선 무사 1루 박건우와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3㎞ 직구를 던졌는데, 이 공은 박건우의 헬멧 보호대를 강타했다. 박건우는 충격 탓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박건우가 일어서 1루로 걸어나가며 상황이 정리되자, 심판진은 에르난데스에게 헤드샷 퇴장을 조처했다. LG는 두 번째 투수 김영우를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22개(1이닝 1피안타 1실점)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LG는 지난 11일 좌완 손주영, 16일 우완 임찬규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번주 선발진 두 자리가 공백이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19일에는 최채흥을 내세우고, 20일에는 '불펜 데이'를 구상하고 있다. 가뜩이나 선발 투수가 부족해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에르난데스가 2회 마운드를 내려와 불펜진 소모가 더 커졌다. 한편 박건우는 헤드샷 여파로 곧바로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광대뼈 붓기로 인해서,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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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 LG 에르난데스 143㎞ 직구에 헤드샷 당해 응급실행...광대뼈 부어올라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헤드샷 여파로 교체됐다. 박건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에르난데스의 7구째 시속 143㎞ 직구가 박건우의 머리 쪽을 향했다. 결국 박건우는 헬멧 보호대를 맞고 쓰러졌다. 박건우는 충격 탓인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했다. 박건우는 잠시 후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이다. 좀 더 지켜본 뒤 필요하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여분 후 구단은 "박건우는 왼쪽 광대뼈 붓기로 인해서, 병원 응급실 내원 및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퇴장(시즌 6호)을 당했다. 박건우의 곁에서 안타까운 표정을 짓던 에르난데스는 그가 일어나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LG는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신인 김영우를 두 번째 투수로 긴급 투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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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안면 부상 노경은, 네일에게 전하는 메시지 "걱정과 위로를" [IS 이슈]

"걱정과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베테랑 불펜 노경은(40·SSG 랜더스)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에게 보낸 메시지다.네일은 지난 25일 수술대에 올랐다. 하루 전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투수 강습 타구에 턱부위를 맞았다. 창원 소재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턱관절 골절이 확인돼 구급차를 타고 서울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턱관절 고정술)을 마친 네일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노경은은 네일의 부상을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인 중 하나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5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라이브 배팅 훈련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금이 간 부위를 와이어로 고정하는 응급처치를 받고 귀국, 국내 병원(구강외과)에서 엑스레이 및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노경은은 "당시 턱뼈가 골절됐다. 핀을 박는 수술이 아닌 와이어로 고정하고 깁스를 했었다"며 "통증이 컸다. 통증이 사라지기 전까지 2주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우려되는 건 트라우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후유증이 있다. 이전 (선수 시절 얼굴에 타구를 맞았던) 김원형 감독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후유증이) 1년은 갔다고 하더라.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희상 위원은 2014년 4월 타구에 급소, 5월엔 오른손등을 연이어 맞았다.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은 1999년 7월 직선타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듬해 5월 복귀했으나,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과거 김원형 감독은 "투구폼이 달라지더라. 공을 던지기도 전에 공에 맞을까 봐 수비 자세를 취하게 된다"며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하니 볼 끝이나 제구가 좋을 수가 없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노경은도 "타구에 대한 트라우마가 2년 정도 갔던 거 같다. 투수 강습 타구가 보통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투구할 때 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며 "회복 기간 물로 된 음식밖에 못 먹기 때문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부상 후 일주일 만에 8㎏가량 감량했던 거 같다. 몸을 다시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그해 부상 2개월 정도 뒤인 4월 말 1군에 복귀, 시즌(47경기 등판)을 완주했다.윤희상 위원도 김원형 전 감독도 마찬가지. 고난의 시간은 있었지만, 좌절은 없었다. 노경은은 네일에게 "야구를 오늘만 하는 게 아니고 오래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쉬고 잘 치료했으면 한다. 건강하게 돌아오길 응원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6:01
연예일반

“키 170cm, 청부업자 가능성”…故구하라 금고도둑 몽타주 공개 (‘그알’)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됐다.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방송에서는 구하라의 49재를 치르고 난 후 그의 금고가 사라진 사건이 소개됐다. 2020년 1월 13일 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유품 일부를 정리해 동생이 살던 청담동 집을 비웠는데, 뒤늦게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동생의 개인금고가 사라진 걸 알게 됐다. 동생의 다른 귀중품들은 그대로 있었는데, 평소 옛 휴대전화기를 보관해두던 금고만 감쪽같이 사라진 것.서둘러 집 주변 CCTV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동생의 집 앞마당에 침입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CCTV 화면도 흐릿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결국 ‘미제 편철’ 결정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미제 편철은 경찰이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을 때 사건을 공소시효 만료까지 잠정 종결하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화질 개선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특정해 나갔다. 화질을 개선하자 범인이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 전문가들은 범인이 당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며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추측했다.이어 범인의 몽타주가 제작됐다. 용의자는 갸름한 얼굴형에 오똑한 코를 가졌고, 키는 170cm 후반으로 분석됐다. 또 몽타주 전문 수사관으로 유명한 정창길 전 형사는 용의자에 대해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고 추측했다. 용의자는 면식범이 아닌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청부업자 혹은 심부름센터 인물일 가능성도 제기됐다.한편 최근 공개된 영국 공영방송 BBC의 ‘버닝썬 게이트’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구하라가 생전 피의자들과 고위 경찰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3 09:44
국가대표

[IS 파주] ‘다시 태극마크’ 단 김진수 “아직 두렵지만, 책임감 커”

부상 여파도 김진수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어느덧 대표팀 고참급 라인에 오른 그는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김진수는 1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 참석, “항상 이곳에 올 때마다 새롭고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진수가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건 약 4개월만이다. 그는 3월과 6월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악재를 맞았다. 3월 콜롬비아전에선 등 부상, 6월 엘살바도르전에선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최근까지도 그는 수술 여파로 마스크를 낀 채 뛰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이날 김진수는 마스크 없이 취채진과 만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아직 머리로 걷어내는 게 두렵다”면서도 “마스크를 끼면 시야가 크게 가린다. 마스크 없이 하는 것에 천천히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심각한 부상에도, 김진수는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책임감이 정말 커졌다. 경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취재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배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 묻자, 그는 “제가 축구를 잘하지 않다 보니, 누구를 평가할 순 없다. 다만 후배들이 한국 축구에서 정말 큰 성과를 이뤘다. 개개인이 아닌 대표팀 모두의 성과라고 본다”라고 짚었다.끝으로 김진수의 시선은 여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2015년, 2019년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준우승과 8강을 함께한 바 있다. 김진수는 “아시안컵 결승전에 간 게 2015년인데, 이때 20대 초반이었다. 그때 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우리가 나가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 알고 있다. 당장 있는 A매치 2연전 모두 이기고, 아시안컵에서도 우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은 대표팀에 온 지가 오래된 것 같은데, 항상 올 때마다 새롭고 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직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전까지 월드컵 앞두고 부상을 입어 낙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소집된 것으로 보이는데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어린 나이도 아니다. 다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대표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마스크 벗고 뛰는 것에 대해선 어떤지사실 헤딩하는 게 아직 두렵다. 항상 헤딩하고, 경합하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팔꿈치나, 공에 맞으면 무서운 부분이 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만 핀이 만져진다. 만약 부딪히면 얼마나 아플까 그런 상상을 해서 마스크를 더 쓸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시야가 크게 가린다. 지금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적응 중이다.- 마스크와 관련해 손흥민과 얘기 나눈 게 있는지(손)흥민이가 착용한 마스크와는 다르다. 저는 안와골절, 광대뼈가 같이 부러져서 오른쪽 면이 더 컸다. 그래서 흥민이가 착용했던 걸 써야 했나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과 관련해 얘기해준 부분이 있는지이전 소집(9월)때도 배려를 해주셨고, 연락도 해주셨다. 코치진 통해서도 계속 얘기를 나눴다. 주위 여러 코치진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 대표팀의 고참이 돼 달라진 점이 있다면첫 번째로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어릴 때랑 다르게 이제는 위에 선배가 몇 명 없다. 운동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경기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을 때 제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후배들을 평가해 본다면후배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축구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후배나 누구를 평가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활약, 성과를 이뤘다. 누구 한 명을 평가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에 호펜하임(독일) 이적이 확정된 상태였다. 앞서 설영우 선수가 금메달이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해외 진출과 관련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느껴진다.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해 조언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당연히 각자 선수들이 소속팀에 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해외를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도와줘야 하고, 선수 개인이 잘해야 나갈 수 있다. 이번이 후배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후배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대표팀을 향한 여러 비난, 걱정이 있었는데선수단 안에서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서로를 잘 믿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많이 없다. 물론 결과가 좋았더라면 그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빴다. 패배, 무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면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K리그 선수들도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다고 보는지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과거 인터뷰를 봤지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하셨다. 감독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걸 알고 있다. K리그든, 해외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목표에 대해제가 아시안컵 결승전을 간 게 2015년 20대 초반이었다.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항상 아시안컵때 성적을 생각하면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출전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인지도 알고 있다. 이번에 A매치 2연전은 물론, 아시안컵도 모두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파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1 18:10
프로야구

[IS 인천] '와이드너 교체' NC, 9일 안와골절 최성영 '선발' 복귀

안와골절로 이탈했던 왼손 투수 최성영(26·NC 다이노스)이 1군에 복귀한다.강인권 NC 감독은 8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 앞서 "내일 최성영이 나간다"고 선발 예고했다. 최성영은 지난 6월 20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 초 문보경의 투수 강습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 위에 쓰러진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당시 구단 관계자는 "타구에 왼 광대뼈를 맞았다. (검진에서) 안와부 골절 소견이 나와 추가 검사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싼 뼈에 생긴 골절로 최성영의 경우 수술은 피했지만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다.최성영은 지난달 25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이어 지난 2일 LG 트윈스 2군전에선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 몸 상태를 체크했고 이상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28이닝 18탈삼진 8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초 NC는 9일 SSG 선발이 '공석'이었다. 테일러 와이드너가 나올 순번이지만 지난 4일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등록명 태너)를 영입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태너는 주말 KT 위즈 원정 3연전 중 1·2차전 등판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인권 감독은 "목요일(10일)은 이용준이 나간다. 태너는 일본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며 "(선발 로테이션 조정 여부는) 일단 최성영과 이용준의 투구 내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NC는 8일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마틴(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윤형준(1루수) 최보성(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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