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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또 결승골’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ACLE 2위 수성·16강 청신호

광주FC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회 7번째 골을 터뜨린 아사니(알바니아)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팀이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광주의 올해 ACLE 마지막 경기는 내달 3일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이다.광주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번에도 아사니였다. A매치 기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사흘 전 전북 현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니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해트트릭,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전 1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7번째 골(5경기)을 터뜨렸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다만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허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오후성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상하이 선화는 자국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거친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다. 전반 43분엔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듯 보였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축구화 스터드로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했다. 쿠웨이트 국적의 아흐마드 알 알리 주심은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꺼내든 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쳐 이 장면을 확인했다.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가격이 이뤄졌는데도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가오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슈팅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다. 위기를 남긴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막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최경록의 크로스를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그러나 득점은 취소됐다. 주심은 이번에도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득점 과정에선 오프사이드나 파울 등 문제가 없었으나, 정호연이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한 앞선 장면에서 파울을 지적했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득점 취소였다. 이후 상하이 선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광주의 전반 볼 점유율은 68.9%, 슈팅 수는 7-1 우위였다.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 대신 아사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상하이가 뒤늦게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광주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역습을 통해 상하이를 흔들었다. 전반만큼 슈팅이 나오진 않았으나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광주는 후반 30분 허율과 이희균 대신 이건희와 신창무를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엔 최경록과 이민기 대신 정지용과 조성권을 각각 넣으며 5장의 교체카드를 빠르게 다 썼다. 이후에도 경기는 전방에 무게를 둔 상하이의 공격을 광주가 막아선 뒤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하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광주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선 이건희가 쐐기골을 넣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흐른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광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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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균·허율 투톱-아사니 벤치' 광주, ACLE 상하이 선화전 선발 명단 발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선화(중국)전에 나설 광주FC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광주는 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서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는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아사니를 비롯해 노희동, 조성권, 안영규, 이으뜸, 정지용, 이건희, 이상기, 이강현, 신창무, 김한길, 문민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사흘 전 전북 현대전과 비교하면 정호연과 박태준, 최경록, 김진호, 변준수, 김경민 등 6명이 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나머지 자리는 모두 변화가 이뤄졌다.전북전에서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전을 준비한다.광주는 ACLE에서 승점 9(3승 1패)로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상하이 선화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6위 팀이다.동아시아 지역 12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8경기씩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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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또 승리 놓쳤다’ 광주 원정서 1-1 무승부 '10위로 승강 PO'…티아고 선제골→PK 극장 실점 [IS 광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11위 대구FC의 패배 속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는 K리그2 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이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티아고의 선제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42(10승 12무 16패)를 기록,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대구FC(승점 40)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전북이 10위로 리그를 마친 건 지난 2006년 11위(14개 팀 체제) 이후 18년 만의 가장 낮은 순위다. 2012년 스플릿 도입 이후 구단 최저 순위이기도 하다.그나마 11위 추락을 면한 전북은 K리그2 3~5위 팀이 참가한 K리그2 PO 최종 승리팀과 승강 PO2를 치르게 됐다. 만약 11위로 떨어졌다면 K리그2 PO 출전팀보다 순위가 더 높은 K리그2 2위 충남 아산과 승강 PO1에서 격돌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이날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혁주와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했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경민.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섰다.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광주가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호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민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5분 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공을 따낸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건넸다.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은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이후 광주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만에 전북 원정 응원석에서는 “정신차려 전북” 외침이 울려퍼졌다. 전북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1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광주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엔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이 전북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이를 따낸 이건희가 단독 돌파에 나섰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게 아닌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경기는 광주가 경기를 주도하고, 전북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맞섰다. 광주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전북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추가시간엔 문선민과 박재용이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슈팅 수는 전북이 8-4로 앞섰으나, 볼 점유율은 광주가 66%로 크게 우위였다.하프타임 양 팀 벤치가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이건희와 문민서, 안혁주가 빠지고 허율과 이희균, 신창무가 투입됐다. 전북도 박재용과 안드리고 대신 티아고와 권창훈이 투입됐다. 다만 후반 초반엔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경기는 팽팽한 한 골 싸움 양상이 됐다. 그리고 후반 29분, 전북이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권창훈에 맞고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이를 티아고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아쉬움을 삼키던 전북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이후 경기는 동점골을 위한 광주의 파상공세와 쐐기골을 노린 전북의 역습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북은 마지막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45분 신창무의 드리블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이영재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성공시켰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한편, 이날 K리그1 최종전을 끝으로 승강 PO 대진과 일정도 확정됐다. 전북과 K리그2 PO 승리팀의 승강 PO1은 내달 1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1위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PO1는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펼쳐진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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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티아고·권창훈 등 벤치 대기…‘10위 수성’ 노리는 전북, 광주 원정 선발 발표 [IS 광주]

맞대결을 앞둔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광주와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격돌한다.홈팀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서고 안혁주과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한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허율과 이희균, 하승운, 신창무, 이강현, 이민기, 조성권, 김경재, 노희동(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나선다.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고,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낀다.티아고와 이승우, 권창훈, 전진우, 보아텡, 안현범, 김하준, 홍정호, 공시현(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홈팀 광주는 승점 46(14승 4무 19패)으로 이미 K리그1 잔류가 확정됐다. 전북전 이후 사흘 뒤엔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앞두고 있다.전북은 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강등권인 10위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10위를 수성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승강 PO를 치른다.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승강 PO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1패로 앞섰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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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20’ 무기력했던 광주, 日 1위 고베에 0-2 완패…ACLE 3연승 후 첫 패

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3연승을 질주한 광주는 이 대회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고베에 내줬다. J1리그 선두인 고베는 ACLE에서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중이다.경기 전 “올해 광주FC가 40경기를 치렀는데, 그동안 치른 경기 중에 고베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정효 감독 말대로 힘겨운 경기였다.이날 광주는 여느 때보다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는 데 애먹었고,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고베전이 열린 구장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도 패스 게임을 하는 광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기록했고, 빅 찬스도 4개나 만들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도 있었다. 광주는 여느 때와 같이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고베는 전방 압박으로 응수했다. 고베는 광주 측면으로 볼이 가도록 몰아넣은 뒤 압박으로 볼 탈취 혹은 실수를 유발했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기 어려워했다. 고베는 전반 19분 공격수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혼전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를 날렸다. 광주는 전반 22분 아사니가 상대 수문장과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뺏겼다.광주는 압박에 고전했다. 고베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로 볼은 광주 진영에서 돌았고, 고베는 전반 4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미야시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태준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볼 점유율에서는 두 팀이 50-50으로 대등했다. 하지만 고베는 슈팅 9개를 기록하는 동안, 광주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좀체 풀리지 않은 45분이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창무와 안영규를 빼고 김경재와 허율을 투입했다.고베의 맹렬한 기세가 후반에도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7분 하쓰세 료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쳐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그러나 2분 뒤인 후반 9분 사사키 다이주에게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김경민이 막았지만, 흐른 볼을 사사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광주는 후반 12분 전진 능력이 좋은 김한길과 이희균을 동시에 넣었다.반전은 없었다. 광주는 후반 20분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김경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에도 고베를 위협하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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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전북 꺾고 생존왕 증명하겠다는 ‘원클럽맨’ 김동민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벼랑 끝에 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동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실낱 희망을 쥐었다. 주축 수비수인 김동민(30)은 ‘필사즉생’의 자세로 남은 3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를 전했다.올 시즌 꾸준히 K리그1 하위권에 있었던 인천은 지난달 꼴찌 추락 후 한 번도 순위표를 뒤집지 못했다. 1부리그 최하위는 자동으로 K리그2로 강등되는데, 인천이 불명예를 겪을 1순위 팀으로 꼽혔다.하지만 지난 27일 안방에서 광주FC를 꺾고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반전 드라마를 쓸 실마리를 마련했다. 광주전 승리는 선수단이 ‘해보자’는 일념으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군 생활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인천에서만 활약 중인 김동민은 “생존 경쟁을 하는 게 뭔가 어색하다. 챔피언스리그도 나가봤고, 파이널A(1~6위)도 가봤는데 강등권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위치를 알고 정신 차려야 한다. 기세를 이어가서 우리가 생존왕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의 대표적인 별명은 ‘생존왕’이다. 2003년 창단 이래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단 한 번도 K리그2로 떨어진 적이 없어서 붙은 별칭이다. 늘 강등 위기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터라 인천에는 ‘잔류 DNA’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 흐름이 워낙 좋지 않은 탓에 이번 시즌에는 인천 팬들마저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광주전과 같은 시간에 열린 반대편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누르면서 인천에 잔류 시나리오가 마련됐다.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인천(승점 35)은 바로 위인 11위 전북(승점 37)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인천 선수들은 광주전이 끝난 뒤 곧장 제주와 전북 경기 결과를 공유할 정도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인천의 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두 팀은 내달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자동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승전’ 같은 한판이다. 인천이 이기면 전북을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선다.김동민은 “좋은 기회가 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꼭 이기겠다”며 “(선수들끼리) 다음 경기 진짜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그 한 경기만 보고 준비를 잘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감독님 또한 그 경기만 보고 ‘네가 죽냐, 우리가 죽냐’라는 마음으로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30대에 접어든 김동민은 어느덧 팀 내 고참급 선수가 됐다.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는 전천후 수비수인 그는 “실수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중압감이 매우 크다”면서도 “우리는 프로니까 그걸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강등권을 많이 경험했다. 이 경험이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잔류를 자신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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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칭찬한 이정효 감독 “마른 수건을 쥐어짜고 있는 것 같다” [IS 패장]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체력 문제에 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광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앞서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광주는 좋은 흐름이 끊겼다. 1부 리그 잔류 확정도 미루게 됐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보인다. 선수들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도 많이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계속 골을 넣기 위해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끈끈했다. 선수들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마른 수건을 쥐어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원정 팬분들이 용인 미르 경기장에도 와주셨고 오늘도 먼 인천까지 와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것에 매 경기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내달 2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치른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일정상 아쉬운 부분이 많다. 빨리 인지하고 일정 변경을 신청했어야 하는데, 안됐던 부분이 아쉽다. 일정은 나와 있기에 최대한 선수들, 스텝들과 머리를 맞대고 잘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이날 인천은 처절하게 뛰어서 승리를 따냈다. 이정효 감독은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당연히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라면 열심히 하고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 유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인천 선수들도 프로선수처럼 오늘 경기를 잘했다”고 짚었다.광주는 전반 36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른 시간에 정호연과 이희균을 투입했다. 이정효 감독은 “체력적으로 22세 선수들이 45분 정도 마무리했으면 했는데, 먼저 골이 들어갔다.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변화를 가져가야 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할 수 없었다. 필드에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도 에너지를 넣어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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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15호 골’ 인천, 이정효의 광주 잡고 기사회생…자동 강등 탈출 희망 쐈다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기사회생했다. 광주FC를 꺾으면서 다이렉트 강등을 벗어날 수 있는 주춧돌을 마련했다. 인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3연패 늪에서 탈출한 인천은 K리그1 12개 팀 중 여전히 꼴찌지만, 위의 팀과 격차를 좁혔다. 아직 3경기가 남아 있는 터라 충분히 순위표를 뒤집을 수 있다. 앞서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광주는 좋은 흐름이 끊겼다. 1부 리그 잔류 확정도 미루게 됐다.올 시즌 8승째를 거둔 인천은 광주에만 ‘3승’을 따내며 천적 면모를 뽐냈다. 인천은 이번 시즌 네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광주에 3승 1무를 수확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스트라이커 무고사였다. 무고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4분, 골망을 갈랐다. 팀에 승리를 안기는 동시에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인천은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효과적으로 광주를 공략했다. 광주의 최종 수비 라인이 높은 걸 이용해 전략적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인천은 준족인 제르소를 최전방에 배치해 광주 골문을 노렸다.초반부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천은 전반 14분 무고사가 기습적으로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3분에는 무고사가 공격 지역에서 뒷발로 내준 볼을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광주 수문장 김경민에게 막혔다.끊임없이 광주 골문을 두드린 인천은 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제르소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넘어온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발을 갖다 댄 게 막혔다. 흐른 볼을 정동윤이 때렸지만, 또 김경민에게 막혔다. 하지만 뒤이어 때린 무고사의 발리슛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무고사의 리그 15호 골. 무고사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던 광주는 전반 36분 문민서와 정지훈을 빼고 정호연과 이희균을 투입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안영규의 헤더가 골대를 빗나가며 무위에 그쳤다.광주는 후반 5분 인천의 후방 빌드업을 압박으로 끊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인천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혔다. 인천은 후반 7분 홍시후의 중거리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다.전반보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인천은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김도혁이 찌른 뒷공간 패스를 제르소가 받아서 몰고 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광주는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안영규 헤더가 골키퍼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후반 23분 문지환 대신 지언학을 넣었다. 광주는 좀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사니가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광주는 후반 30분 이건희와 신창무까지 투입했다. 남은 시간 광주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골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후반 44분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였다.아슬아슬한 리드를 쥔 인천은 끝까지 광주의 맹공을 틀어막으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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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에이스’ 이희균 자신감 “日 팀 다 깨겠다…패스 게임 질 거란 생각 無”

“일본팀을 다 깨버리고 싶어요.”광주FC 에이스인 이희균(26)의 시선은 벌써 다음 경기로 향했다. 광주가 패스 축구의 최강임을 입증하고 싶어서다.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최강팀인 조호르 다룰 탁짐을 상대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연승을 거둔 이희균은 “일단 비셀 고베를 만나서 일본팀을 다 깨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가 즐비한 서아시아팀 중 상대하고 싶은 팀이 있냐고 묻자 나온 답이었다.이유가 있다. 앞서 광주는 ACLE에서 J리그팀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했다. 선수들은 결과를 떠나 일본팀과 2경기를 즐겼다. 일본은 과거부터 짧은 패스 축구를 기반으로 한 기조가 이어졌는데, J리그 두 팀은 강한 압박과 유려한 패스 축구를 하는 광주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방에 촘촘히 내려선 팀을 상대하다가 치열하게 맞붙는 팀을 만나니 광주 선수들이 즐거움을 느낀 것이다.이희균은 “우리가 가와사키, 요코하마를 상대로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줬다. 비셀 고베가 요새 성적도 좋다고 해서 그 팀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겨서 기를 눌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실제 고베(승점 64)는 현재 J1리그 선두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65)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FC도쿄에 패하기 전까지 공식전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달릴 만큼 기세가 맹렬했다. 처음 나선 아시아 무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도 자신감이 가득하다. 이희균은 “(ACLE 목표에 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한 건 없지만, 오늘 이기고 나서 우스갯소리로 전승을 하자는 말을 했다”며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게) 신기하다. 우리가 작년에 (K리그1) 3위를 했지만, ACLE에서 이 축구가 통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제는) 경기를 하다 보면 우리가 패스 게임에서 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자부했다.광주의 전방에서 볼 운반 등 공격 작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이희균은 “올 시즌 골이 좀 터지긴 했는데, 기대와 달리 저조한 느낌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료들이 어시스트를 해줘야 한다. 동료들을 탓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고베전에서 꼭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ACLE 4연승에 도전하는 광주는 내달 5일 고베와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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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2골’ 이정효의 광주, 조호르 3-1 완파…ACLE 돌풍 계속된다 [IS 용인]

광주FC가 아시아 무대 3연승을 질주했다. 말레이시아 최강팀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완벽히 제압했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창단 이래 처음 아시아 무대에 나선 광주는 ACLE 3연승을 기록, 돌풍을 이어갔다. 앞서 일본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한 광주는 ACLE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도 공고히 했다.조호르전 승리 주역은 아사니였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아사니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광주에 리드를 안겼다. ACLE 3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훨훨 날고 있다.광주는 애초 이 경기를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홈구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230km 이상 떨어진 용인에서 치르게 됐다. 홈팀인 광주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조호르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아사니의 왼발이 빛났다.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에서 오후성이 반대편으로 찌른 볼을 아사니가 받았다. 수비수와 대치한 아사니는 타이밍을 속이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CLE 3경기 연속 골.불과 3분 만에 광주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아사니. 상대 센터백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쥐자, 아사니가 잽싸게 달려가 볼을 탈취했다. 거침없이 상대 골문으로 내달린 아사니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순식간에 2골을 내준 조호르는 빠르게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3분 아이만 빈 모드 하나피의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선방했다. 조호르의 공세는 이어졌고,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로즈 바하루딘이 볼을 머리에 맞혀 광주 골네트를 흔들었다. 광주 역시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조호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신창무의 헤더가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와 경합하던 김경재의 반칙이 선언되며 골이 무효 처리됐다.전반 말미로 향할수록 광주의 수비가 흔들리는 장면도 나왔다. 특히 코너킥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2장을 활용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건희 대신 허율, 오른쪽 풀백 조성권 대신 김진호가 투입됐다.두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더 뜨거워졌다. 광주는 여느 때와 같이 강하게 조호르를 압박했고, 조호르도 세차게 몸을 부딪쳤다. 후반 8분 조호르가 광주 골문을 열었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과 신창무를 빼고 이희균과 최경록을 넣었다. 두 팀은 과열된 양상 속 후반 15분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광주 이희균과 조호르 후안 무니스가 경고를 받았다.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조호르의 맹공이 이어졌다. 마음 급한 조호르는 거듭 광주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다. 광주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고, 후반 44분 결실을 봤다.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허율이 헤더로 연결, 조호르 수비수 박준형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호르의 숨통을 끊는 득점이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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