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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력 인프라부터 배터리 소재까지… LS, 미래 먹거리 투자로 3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LS그룹이 3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2022년 1조2040억원 영업이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LS그룹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이듬해인 ▲2023년 29조4910억원 ▲2024년 31조9650억원 ▲올해 35조95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사이 37%, 약 10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LS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 13%와 영업이익이 1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과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열풍 타고 글로벌 권선 1위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전기를 흐르게 하기 위해 설계된 코일 형태의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고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특히 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아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초전도케이블·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인데 일반 전선보다 손실과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의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39만6700㎡(약 12만 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약 7만㎡(약 2만평)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피복을 씌우기 위한 공장과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미국 수출 위한 필수 인증 UL 획득LS일렉트릭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따.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의 2.0세대 PCS다.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했으다.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 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 부지에 들어서며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구축되는 HVDC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에 준공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스트럽 캠퍼스에서는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 제2공장을 양대 거점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1.8조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 공장 설립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1.8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LS MnM은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초대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게 된다. 이는 연간 사용하는 전체 동정광 물량의 20%로 LS 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온산제련소의 생산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미 노스캐롤라이나에 2800평 트랙터 부품 창고 개장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부품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IT·제품 보증·사내 서비스·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의 증가로 인한 트랙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5월에는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해 북미 전역에서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함으로써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E1,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장 적극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또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lalalast@edaily.co.kr 2025.11.13 15:46
산업

LS마린솔루션, 이틀 만에 유상증자 청약 '완판'

LS마린솔루션의 유상증자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이틀 만에 총 1990만3881주의 청약이 접수돼 발행 예정 주식 수(1957만주)를 초과하는 101.7%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최종 확정된 발행가는 주당 2만1350원이며 총 공모 규모는 4178억원에 달한다.LS마린솔루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6월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체결한 신규 CLV(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계약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LS전선도 최대 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며 이번 청약에 전량 참여했다.LS전선은 배정받은 1362만3559주에 대해 100% 청약했으며 총 2909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청약은 기존 기준가인 1만4220원 대비 50% 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CLV 추가 건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LS마린솔루션은 향후 연간 2∼3GW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물론 미국·대만·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전력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AWS) 등이 참여하는 한일 해저 광케이블 구축, 방위용 신호 케이블 사업 등도 본격화돼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김두용 기자 2025.08.06 14:12
생활문화

정보통신 올인원시스템 구축, 신기술 개발 박차 가하다

통신 설비는 개인과 기업 간 정보 전달 및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여서 통신 분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주)인테크(대표 이상국)는 통신 시설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2002년 디아이스통신기술(주)로 출범해 2016년 인테크로 상호를 변경했고 지금은 홈 모니터링 제어 시스템 및 방법, 흔들림 방지 카메라용 짐벌, 선박용 블랙박스 장치 등 다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정보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ISO 45001/14001, MAIN-Biz/Inno-Biz 인증을 획득한 이곳의 주요 사업은 정보통신공사와 엔지니어링이다. 정보통신공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 인력들이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해 LAN 네트워크, 통합 배선, 홈 네트워크, IT/IoT/OT 시스템, CATV, CCTV, 구내방송 설비, 출입통제/주차관제 SI 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 설비 공사를 실시한다. 아파트/오피스텔/호텔/리조트/학교/전산센터/공장 등 일반 건축물은 물론 병원/공항/미군부대/국방부/철도청 등 특수 건축물에 최적화된 통신 설비를 설계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준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기술혁신/정보통신 부문)을 수상한 인테크가 진행하는 모든 통신 설비 공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 국제표준규격과 공인 인증을 획득한 자재로 약속된 기간에 면밀하게 시공하고 하자 발생 시 즉각 A/S해준다. 이 업체는 타워팰리스, 아크로비스타, 평택FED, 제주신화월드 등의 통신 설비 공사를 수주․완료하며 높은 실적을 쌓았다. 지금도 6년째 인천국제공항에서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공사를 하고 있으며 건설사들과 협력해 신축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통신 설비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데이터센터, 제조 라인 등 대규모 현장에 광케이블 및 네트워크 랜 케이블 포설․접속, 케이블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테크는 2026년 특허 기술 상용화 절차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자사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상품을 양산․출시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년 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상국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완료해 MSP 운영 관리도 담당하고 있으며 통신 설비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고 말했다. 2025.07.03 11:30
산업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계약

LS마린솔루션이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30일 최근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으로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t), 총중량 1만8800t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한다.선박은 약 2년간 건조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한다.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계해 설계, 생산, 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를 가동한다.이 선박은 세계 5위권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한다.특히 장거리·대수심 해역에서도 접속 손실을 최소화는 구조로 설계돼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췄다.현재 전 세계에서 비슷한 사양을 갖춘 선박은 3척뿐이며 국내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유일하다.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HVDC,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해저망 등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해저 인프라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30 10:53
IT

KT, 전국 구축 아파트에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KT는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는 4 페어 UTP(8가닥 꼬임 케이블)로 인터넷 속도 최대 5Gbps까지 제공하는 네트워크 장치다.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는 주로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돼 UTP 케이블로 가정까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UTP 케이블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으로, 일반 전화선이나 랜에 주로 사용된다.KT는 오는 23일부터 인천, 부산, 대구 지역 구축 아파트에 신규 장비를 우선 도입해 1Gbps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7월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구축 아파트인 경우 2 페어 UTP(4가닥 꼬임 케이블)로 케이블이 배선된다. 이 경우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추가 장비 설치나 외벽 광케이블 공사가 필요했다.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를 도입하면, 아파트 통신실에 설치된 기존 장비 교체만으로 1G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교체가 완료된 아파트 거주 고객이 1Gbps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서비스 변경 신청이 필요하다.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초고속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9 16:04
산업

LS마린솔루션, 세계 3대뿐인 고사양 선박 건조로 유럽·북미 진출 겨냥

LS마린솔루션이 세계에서 3대만 운항 중인 최대급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신규 건조한다.LS마린솔루션은 27일 3458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톤(t)급 대형 포설선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에 필수인 핵심 장비로, 케이블 탑재 용량 기준 세계 5위권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계된다. 이번 초대형 포설선 건조는 대부분이 유럽에 집중된 가운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신규 선박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다. 특히 현재 전 세계에 3척만 운항 중인 고사양 선박이다. 장거리, 고전압, 대수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해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선박은 약 2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양산을 시작할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사업장과 연계해 설계, 생산, 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LS마린솔루션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에 대응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신규 포설선은 장비 확장을 넘어 국가 전력망 자립과 전략 대응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S전선과 함께 국내외 대규모 해상풍력은 물론,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S마린솔루션은 전날 포설선 신규 건조를 위한 시설자금 등 2783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4220원이며 신주 1957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발행가 확정 예정일은 오는 7월 30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은 이날 CLV(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 계획도 공시했다.투자 금액은 3458억원이며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다.김두용 기자 2025.05.27 08:55
생활문화

문체부-관광공사, 2024년 하반기 디지털 관광주민증 협의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하반기 디지털 관광주민증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관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인구 감소 지역 지자체, 관광 업계 등 2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우수 운영 지자체 및 혜택 업체를 시상하고 관광주민증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우수 운영 지자체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또 레인보우힐링센터(충북 영동), 다누리아쿠아리움(충북 단양), 청풍호반 케이블카(충북 제천),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강원 평창), 파크로쉬리조트 앤 웰니스 로쉬카페(강원 정선), 재인폭포 오토캠핑장(경기 연천)이 우수 혜택 업체로 선정돼 한국관광공사 감사패를 받았다.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여행 시 숙박·식음·쇼핑·관람·체험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34개 지자체 및 820여 개 관광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객이 해당 지역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라 볼 수 있다"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 관광주민이 해당 지역을 지속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 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7 16:23
산업

최근 5년 인터넷 최대 장애 규모 KT, 최장 장애 SKB

최근 5년 동안 통신 장애 사고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KT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최장 장애는 SK브로드밴드의 지역 인터넷 장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통신 장애 현황’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건은 2021년 10월 25일 일어난 KT의 전국 인터넷망 장애로 약 3000만 회선이 해당했다.2021년 오전 11시 20분께부터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넘게 장애가 일어나면서 카드 결제기를 쓰는 소상공인과 업무용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업과 학교 등이 피해를 봤다. 이 부문 2위 역시 KT였다. 지난달 10일 유선전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서울, 충청 등 전국 일부 지역 유선 전화 서비스가 불통이 되면서 약 12만3000 회선이 피해를 봤다. 이 장애의 지속 시간은 10시간 5분이었다. 통신 장애 가운데 지속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지난해 9월 5일 동북선 전철 터널 공사 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일어난 서울시 성동구 일부 지역 인터넷 중단으로 1553 회선에서 13시간 19분간 장애가 이어졌다.그다음으로 길었던 장애는 역시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외부 업체 도로 공사 중 끊기면서 수원 지역 4813 회선이 장애를 겪었던 일로, 10시간 20분 지속됐다.황 의원은 "통신사고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하루 매출 전부를 날릴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지만 통신사들이 보상·배상에 미온적인 경향"이라며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5일 있었던 유선 인터넷 장애 사고에 대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하겠다고 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실제 피해액 수준의 보상·배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당일 오후 4시 57분부터 9시 58분까지 인터넷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장애가 발생한 이 무선 AP를 사용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2 09:46
IT

SKT-노키아, 유선망 이상 감지 '파이버 센싱' 상용화 협력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유선망 AI(인공지능)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파이버 센싱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전송할 때 광케이블은 주변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바뀌는데, 이런 변화를 모니터링해 손상이나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SK텔레콤과 노키아는 지진, 기후 변화, 주변 공사로 인한 돌발 상황을 감지해 사전에 유선망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파이버 센싱을 전국 단위 유선망에 도입하고, 공사 현장 선로 단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사전 대응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돌발 사고가 유발하는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은 "고도화된 유선망 인프라가 필수인 AI 시대에 앞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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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5Gbps 속도' SKT, 통신 모세혈관 기술 개발 선도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와 분산된 무선 장치(RU)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이다.이번 기술은 SK텔레콤과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 초고속 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했다.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빨라졌지만,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서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 및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했다.광트랜시버는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전송 장비 사이에서 전기 신호를 빛의 신호로, 빛의 신호는 전기 신호로 변화하는 역할을 한다.이 기술로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획기적으로 증대했으며, 5G는 물론 추후 개발될 6G 네트워크 전송 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기존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도 없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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