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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김소진, 변신의 귀재

영화 ‘모가디슈’ 속 배우 김소진이 김명희 역으로 지금껏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김소진은 한국 대사관 대사 한신성(김윤석)의 부인 김명희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를 완성했다. 김명희는 총포음과 괴성이 난무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입시를 앞둔 딸의 고3 안위를 걱정함과 동시에 불안에 떠는 한국 대사관 직원들을 다독이는 등 차분한 카리스마를 내비치는 캐릭터. 하루 사이에 전세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부상당한 반군을 돌보거나 사람 대 사람으로 북한 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자칫 신파로 흘러갈 수 있는 장면까지 담백하게 그려낸 김소진은 북한 대사관 측 인물과 함께 연기를 했을 당시를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확히 그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단정하긴 어렵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려 노력했다. 장면 장면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소통을 하려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소진은 촬영에 앞서 미리 모로코로 떠나 현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가디슈에서 몇 해 동안 생활하고 있는 김명희 캐릭터의 생활감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90년대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가발 착용을 직접 제안하고, 현지 옷가게에서 화려한 패턴의 의상을 공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 전해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김소진은 제74회 비경쟁 부문에 초청, 국내외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과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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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얼장 이시언과 이별여행…괴성 난무 정모현장

이시언과 이별 여행을 떠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오늘(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최근 하차 소식을 전한 배우 이시언의 마지막 정모가 그려진다. 이별 여행을 위해 4년 만에 제주도를 찾은 무지개 회원들은 첫 코스로 바다를 향해 떠난다. 지난 정모에서 아쿠아리움 방문 대신 횟집에 가는 것으로 버킷리스트를 대신했던 기안84를 위해 이시언이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다. 드넓게 펼쳐진 제주도 자연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바닷가에 도착해 자신들이 탈 배를 확인한 회원들은 "거짓말하지 마"라며 현실 부정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내 바람막이까지 단단히 챙겨 입으며 바다로 나선 회원들은 흔들리는 배에 "배 돌려!"라고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돌고래 본 거 같다"라고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낸다. 온갖 곡소리가 난무한 상태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포인트에 도착한 멤버들은 무언가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들이 행운의 돌고래를 볼 수 있을지, 기안84의 버킷리스트가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무지개 회원들은 감귤밭에서 왁자지껄한 점심을 준비한다. 당일 현지에서 잡은 방어로 직접 회를 뜨는가 하면, 회덮밥과 라면까지 야무지게 준비한다. 그러나 이내 얼간미를 뽐내는 무지개 회원들로 인해 무사히 요리를 준비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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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신입생 한유미, 혹독한 신고식…'넘사벽' 승부욕에 백기

'노는 언니' 뉴페이스 한유미가 언니들의 미친 승부욕에 혀를 내두른다. 오늘(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한유미가 언니들만의 올림픽 '제1회 노는 언니 언림픽' 후반전을 이어간다.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한유미는 전반전 성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구기종목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핑계를 대며 후반전에 만회하겠다고 했다. 후반전 종목 중 '소쿠리 배구'에 이르자 한유미의 압도적인 활약을 기대한 상황. 그러나 한유미는 "평소에 쓰는 배구공이 아니다"라며 당황한다. 남현희, 정유인과 한 팀이 돼 박세리, 곽민정 그리고 일일캐스터 홍현희로 구성된 상대 팀을 맞선다. 의외의 접전이 이어지자 한유미는 당황한 나머지 실수를 저지르고, 급기야 마룻바닥에 구르는 굴욕까지 겪는다. 예상을 뛰어넘는 언니들의 승부욕과 운동 신경을 마주한 한유미는 "이상하다. 맘먹으면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각종 몸개그 퍼레이드와 괴성이 난무한 이날의 경기에서 승자는 누구였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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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크림+향수까지"..'좀비탐정' 최진혁, 新개념 마성의 좀비

'좀비탐정' 최진혁이 매력 넘치는 마성의 좀비 '김무영'으로 변신한다. 오는 31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최진혁은 호러부터 코믹까지 넘나드는 연기를 펼치며 전에 없던 좀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진혁은 극 중 환생 2년 차인 좀비 김무영 역을 맡았다. 이전까지 봐왔던 좀비물에서는 섬뜩한 외모와 함께 괴성만 난무하는 기괴한 좀비 캐릭터가 등장했던 터. 그러나 김무영(최진혁 분)은 밤낮없이 노력한 끝에 완벽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BB크림과 향수를 사용해 깔끔하고 훈훈한 비주얼까지 완성한다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좀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최진혁(김무영 역)의 말끔한 모습이 담겼다. 고민에 빠진 듯 진지한 눈빛과 탁월한 감정 표현이 좀비 김무영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과연 최진혁이 좀비와 인간을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탐정으로 변신한 최진혁은 본능적인 수사력과 공감 능력까지 갖춘 인간미로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해나간다고. 그의 앞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깡의 소유자 공선지(박주현 분)가 등장할 예정. 미제 수사를 통해 인연이 맞닿게 된 두 사람은 수사는 물론 김무영이 지닌 미스터리한 과거의 흔적까지 하나씩 찾아 나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 계획이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예측불허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웃음까지 자아낸다고 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신개념 좀비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최진혁의 활약은 오는 31일(월) 밤 9시 30분 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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