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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형지·세정·신원·한세… 패션업계 '2세' 각자도생 중

경영 전면에 나선 패션업계 2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경영 능력을 펼치면서 각자도생하는 모습이다.세정·신원, 중장년부터 MZ세대까지29일 세정그룹은 ‘100년 기업 향한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법인 ‘OVLR’을 출범한다고 밝혔다.세정은 그룹 창립자 박순호 회장의 3녀 중 막내인 박이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 세정에 입사한 이후 2019년 사장직에 올랐다. 박 대표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부문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해온 바 있다. 각 부문별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세정은 OVLR 법인을 12월 1일자로 출범해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OVLR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로, 역시 박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박이라 대표는 “이번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됐다”라며 “첫 단계로 국내 대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세정은 올리비아로렌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오프라인 사업에 공들여 왔지만, 박 대표가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를 강조하며 1020대까지 고객층 확장에도 나섰다.최근에는 김다인 전 마뗑킴 대표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DEINET(다이닛)’이 역대급 성과를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2020년 출시한 온라인 브랜드 ‘더블유엠씨(WMC)’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정 관계자는 "여성 패션 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원 역시 오너 2세 박정빈 부회장을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한 포트폴리오를 꾸려가고 있다.현재 신원이 갖고 있는 브랜드는 ‘베스띠벨리’, ‘씨(SI)’, ‘지이크’ 등으로 중·장년을 위한 정장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박 부회장은 글로벌 브랜드를 수입하는 전략을 꾀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캐주얼 ‘GCDS’를 최근 들여왔다. ‘GCDS’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줄리아노와 CEO인 지오다노 칼자 형제가 2015년 출시한 브랜드로 고가의 캐주얼 브랜드다.또 기존 브랜드에서는 MZ세대를 위한 캐주얼 라인을 추가했다. ‘지이크’의 경우 지난 2022년 리뉴얼 이후 현재 절반 가량이 캐주얼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한세·형지 글로벌서 답 찾는다글로벌에서 돌파구를 찾는 패션업계 오너 2세들도 있다.대표적으로 패션그룹형지의 오너 2세 최준호 부회장은 올해 9월 형지엘리트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학생복 사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이에 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는 신축 사옥과 대규모 교복 쇼룸 구축, 송장취 지역에 교복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최 부해장이 직접 중국 상해엘리트 본사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 경영 행보를 보였다. 최 부회장은 지난 8월 ‘프리뷰 인 서울’ 행사에서 “인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은 만큼 자사 제품들도 홍보하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며 글로벌 시장 강화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김석환·김익환·김지원 남매를 중심으로 2세 경영이 안착한 한세예스24그룹은 올해 실적 부진을 끊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가운데 한세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각자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는 NBA, 버커루, PGA TOUR&LPGA 골프웨어를 비롯해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NBA 키즈 등 성인 캐주얼과 유아동복를 아우르는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받은 타격과 이후 소비 침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이에 한세엠케이는 지난 '2024 글로벌 기업설명회'에서 매출 성장을 위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브랜드는 메가스토어(대형 매장)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 그동안 주력해 온 중국 시장 침체에 대응해 일본, 미국 등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은 패션 기업들이 각각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2세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9 11:54
영화

[빅4특집] ‘빅토리’ 혜리만 있나? ‘단짝’ 박세완·‘짝남’ 이정하 빚을 신선 에너지 ③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를 아이돌 그룹에 빗대면 센터는 혜리다. 주인공 필선 역으로 개봉 전 뉴욕 아시안 영화제서 라이징 스타상도 탔다. 그렇다고 ‘혜리 원톱 영화’라고 오해하면 섭섭하다. 치어리딩 동아리에 축구팀까지 신예들로 가득한 이 작품에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날 원석들이 가득하기 때문. 필선의 양옆에서 날개짓 할 신예는 박세완과 이정하다.오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필선의 단짝 미나 역으로, 이정하는 필선을 짝사랑하는 치형 역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박세완은 드라마 ‘땐뽀걸즈’에 이어 춤바람을 몰고 거제로 돌아온다. 댄스 스포츠에 도전했던 박세완은 이번엔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선보인다. 학교에서는 2XL 후드와 스냅백으로 폼을 내는 미나지만, 중국집을 운영하는 가족을 돕는 장녀다운 책임감도 지녔다. ‘소울메이트’인 필선과 댄스 연습실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으로 생각지도 못한 치어리딩에 입문하게 된다. 시원한 마스크의 박세완은 거침없이 연기하는 배우다. 맡아온 캐릭터도, 연기하는 자신감도 당차다. 코미디 영화 ‘육사오’에서는 북한의 리연희 소위로 분해 대남방송을 찰지게 진행했다. 능청스러운 북한 사투리로 남한에서 넘어온 박천우(고경표)와 티격태격하며 코믹한 로맨스 기류도 형성,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교복 청춘물에도 강하다. ‘땐뽀걸즈’에서 사춘기에 부상까지 겹쳐 시니컬하고 자기중심적인 주인공 시은의 내적 성장을 그려냈다. 숫기 없는 승찬(장동윤)에게 빠르게 막말을 쏘아붙일 정도로 거제 사투리에도 강점을 보여줘 이번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여고생 킬러라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성립시켰다. 박범수 감독은 박세완을 두고 “연기력이 굉장히 좋다. 어떻게 이렇게 완성도가 높을까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엄청난 연습량으로 자연스레 쌓은 혜리와의 케미는 기대 요소다. 혜리와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8시간 이상 춤과 사투리를 함께 연습하며 붙어있었다. 혜리는 “나이도 동갑이고 키와 발 사이즈도 똑같다. 쌍둥이 같은 친구”라며 “촬영할 때 박세완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눈만 마주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고 말했다. 필선을 10년째 짝사랑하는 치형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봉석 역으로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상에 이어 최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정하가 연기한다. 이정하는 무해한 비주얼과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다. 심지어 배우 데뷔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크린 데뷔작인 이번 영화에서 이정하는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을 받는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로 등장한다. 그 동안 거쳐온 ‘무빙’ 봉석이나 드라마 ‘런 온’의 우식, 그리고 최근 ‘감사합니다’의 구한수처럼 이정하는 특유의 허당미로 주위를 방심시켜도 자신의 목표는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확신에 찬 눈망울을 보여줄 예정이다.사실 이정하는 중학교 1학년까지는 축구 선수였다. 무릎 부상으로 그만두게 됐기에 ‘런 온’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육상 국가대표 우식을 연기할 때 공감도 컸다. 이정하는 이번 치형 역으로 옛 꿈을 마주하게 됐다. 이정하는 “골키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몸을 쓰는 다른 액션도 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정하를 보자마자 치형이 이미 와있었다. 오히려 치형 캐릭터를 정하 배우에게 맞춘 면도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두 배우 외에도 ‘빅토리’는 기대주 올스타 라인업을 꾸렸다.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조아람을 비롯해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등 박 감독의 캐스팅 주안점 대로 “굉장히 알록달록 다양한” 뉴페이스들이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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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첫사랑 감정은 오류…JD1 오늘(23일) 신곡 ‘에러 405’ 발매

AI 아이돌 JD1이 컴백한다.가수 정동원의 페르소나인 JD1이 23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ERROR 405)’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이번 싱글은 JD1이 지난 1월 11일 데뷔 싱글 ‘후 엠 아이’를 통해 본격적인 K-POP 아이돌 시장에 발돋움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신곡의 제목 ‘에러 405’는 서버에게 보낸 요청에 대해 허용되지 않은 메서드를 사용하려고 시도했을 때 발생하는 컴퓨터 에러 중 하나이다. AI돌 JD1이 경험해 보지 못한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위험 신호로 인식하여 오류가 나는 에피소드를 신선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펑키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 위의 JD1만의 청량하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1, 2편는 청량하고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같은 스토리와 발랄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키치한 소품들과 다채로운 색감의 교복 의상 등 귀엽고 통통 튀는 요소들을 가미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JD1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에러 405’를 발매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9:24
연예일반

JD1, 신곡 ‘에러 405’ MV 티저 공개…풋풋 하이틴로맨스

가수 JD1이 새 싱글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JD1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3일 발매되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한 편의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를 연상케 한 영상에서 JD1은 베이지 컬러의 교복을 착용하고 학생다운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JD1은 전학 간 학교에서 한 여학생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하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로, K-POP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이다. 지난 1월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JD1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를 발매하고 컴백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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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예능

한국에 온 멕시코 할배들, 교련복 입고 팽이치기 도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멕시코 어르신들이 한국의 6070년대를 경험한다.6월 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300회를 맞이해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초대한 멕시코 어르신들이 한국 옛날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된다.지난 방송에 이어 서울 풍문 시장 투어에 나선 멕시코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의 안내에 따라 한국의 1960~1970년대를 재현해 놓은 장소를 방문한다. 생생한 한국의 옛날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찰하던 이들은 이내 각자 발길 닿는 곳으로 흩어져 프로 수발러 크리스티안을 또 한 번 당황하게 한다.크리스티안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로 모으기 위해 한국 교복을 대여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교복으로 갈아입던 멕시코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에게 날라리의 뜻을 배우고 “나는 몸이 나쁘고 복부가 나쁜 학생”인 날라리라고 하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져 MC들의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학교 앞 문방구를 재현한 곳을 발견한 멕시코 어르신들이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크리스티안의 아버지는 처음 본 한국 팽이로 팽이치기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긴다. 이어 크리스티안이 우리나라 팽이와 비슷한 멕시코 팽이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MC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본 김준현은 허세를 부리며 멕시코 팽이로 팽이치기에 도전한다.과연 MC 김준현의 실제 팽이치기 실력은 어떨지 6월 1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30 11:16
연예일반

‘배틀트립2’ 우주소녀 다영→위아이 유용하, 동심으로 돌아간 부산 미식 여행

‘배틀트립2’가 풋풋한 수학여행 감성을 전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2’에서는 ‘구구즈 in 부산 MZ 수학여행’을 주제로 여행설계자 오마이걸 아린, 우주소녀 다영, 위키미키 최유정, 더보이즈 주학년, 위아이 김요한과 유용하의 부산 여행이 그려졌다.이날 1999년생 토끼띠 동갑내기인 아린, 다영, 최유정, 주학년, 김요한, 유용하는 교복 스타일 의상을 맞춰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여행 영상 공개 전부터 풋풋한 감성으로 기대감을 높인 구구즈는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여행 당시를 회상했다.구구즈의 여행은 남자팀 팀장 주학년, 여자팀 팀장 다영을 필두로 펼쳐졌다. 다영, 아린, 최유정은 국제시장에서 무떡볶이를 먹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영은 “여기 서서 먹는 게 좋다”며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함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주학년, 김요한, 유용하는 꿀에 찍어 먹는 명란 미나리전에 대해 “단짠단짠이다. MZ세대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낙곱새 먹방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미식 배틀을 펼친 구구즈가 향한 곳은 다영이 소개한 레트로 감성 롤러장이었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구구즈는 청춘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롤러장을 누볐다. 롤러에 완벽 적응한 구구즈는 서로의 어깨를 잡고 기차 타기를 하며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저녁 메뉴 대결을 양곱창과 회였다. 유용하는 다영의 양곱창을 고른 한편 김요한, 아린, 최유정은 주학년의 회를 택했다. 파워 내향형인 유용하는 파워 외향형인 다영과 단둘이 식사하게 된 것에 고개를 저으며 부담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용하는 일명 ‘이모카세’로 구워지는 양곱창의 맛과 다영의 리액션에 빠져들어 다영에 “너 되게 좋다”고 급 고백해 스튜디오를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저녁을 먹고 다시 모인 구구즈는 부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 투어를 시작했다. 구구즈는 부산항대교, 광안리, 해운대 등 야경 명소를 볼 수 있는 코스를 돌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광안리에서 댄스 챌린지 영상까지 찍는 구구즈에 MC들은 “젊음이 너무 부럽다”며 감동했다.한편 ‘배틀트립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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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첫사랑 “‘4세대 청순돌’로 불리는 그룹..딱 봐도 청량하죠?”

“대중에게 어떤 노래를 들려드릴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드릴지 항상 상상해요. 특정 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기보다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게 저희 바람이에요.”이름만 들어도 설렘을 유발하는 7인조 신인 걸그룹 첫사랑(시현, 두나, 유나, 금희, 예함, 수아, 서연)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청순 콘셉트 걸그룹을 찾아보기 어려운 최근 K팝 시장에서 첫사랑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저격하는 소녀 감성으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첫사랑은 29일 오후 6시 미니 2집 ‘딜라이트’(DELIIGHT)를 발매하며 4개월 만에 전격 컴백한다.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사랑은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행복하고 신났다”며 “이 노래라면 다른 분들께 에너지를 잘 전달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곡을 듣고 ‘벅차오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딘가로 여정을 떠나 힘차게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 들었죠. 에너지 넘치게 부르려고 녹음에 중점을 둔 것 같아요.”(시현)“단체 파트에서 두 명씩 유닛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녹음을 하면서도 멤버들끼리 서로 즐기면서 준비를 했어요.”(서연) 첫사랑은 매년 첫 트랙으로 나이를 테마로 한 대표곡을 음반에 담아낸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시퀀스 : 7272’에는 ‘열일곱’을 담아냈고, 올해는 ‘열여덟’을 첫 트랙으로 담았다. 18살 특유의 풋풋하고 당찬 소녀의 감성은 ‘빛을 따라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밴드 사운드를 활용해 첫사랑만의 밝은 감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첫사랑은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빛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2023년 첫 앨범이라 정말 공을 들였어요. 데뷔 앨범에는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1년 사이에 저희 스스로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수아)“‘열일곱’에서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하면서도 에너지는 그대로 갖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거예요. 그 부분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어요.”(유나) 지난해 12월 KBS2 ‘뮤직뱅크’에서 ‘러브티콘’(2022년 11월 발매)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첫사랑은 대중의 잠들어있던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처음 느끼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풀어낸 ‘러브티콘’은 17살 나이에 걸맞은 가사로 첫사랑의 ‘나이별 테마’를 완벽히 성공시킨 사례라 볼 수 있다. 첫사랑은 ‘러브티콘’에 이어 ‘딜라이트’를 통해 18살을 맞이한 소녀들이 ‘빛’의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다만 첫사랑의 음악을 ‘나이’에 한정할 경우 자칫 음악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특정 나이에만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을 표현할 경우, 똑같은 색깔의 음악에 갇힐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사랑은 하나의 나이에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8살은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지만 힘든 시기나 아픈 일을 겪을 수 있어요. 또 18살 만의 청량함, 걸크러시, 섹시함이 매번 다를 거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음악적 장르도 제한되지 않고 충분히 폭넓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시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 앞에 한 번 더 비타민 에너지를 뽐낼 준비를 마친 첫사랑. 이들에게는 다른 그룹에게는 없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멤버 모두가 2005년생으로 나이가 같다는 점이다.올해 18살이 된 첫사랑은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는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꿈을 향한 여정에 발을 내디뎠다. 멤버 금비는 “동갑이어서 멤버들 간 공감대와 관심분야가 비슷하다”며 “칭찬과 조언, 지적까지도 거리낌 없이 서로 잘 말해주고 있다”고 ‘찐친구’(진짜 친구)의 면모를 드러냈다. “멤버들끼리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서로에게 어렵지않게 다가갈 수 있고요.”(두나)“동갑내기라서 그런지 사소하게 말하는 게 정말 많아요. 이렇게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게 저희의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해요.”(예함) 어린 나이에 데뷔해 일찍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예함과 두나같이 검정고시를 통과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멤버도 있었다. 첫사랑은 10대에만 누릴 수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포기한 것에 대한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길에서 교복을 입고 가는 친구들을 보면 가끔씩 너무 부럽더라고요. 그래도 저희는 학교를 가지 않는 대신 체력을 얻었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요.”(예함)“연습생 생활 전에는 가족들과 자주 놀러다녔는데, 아이돌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족들과의 시간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어요. 가끔씩은 그런 자유로운 시간이 그립기도 해요.”(시현)첫사랑은 대중음악계의 거장인 싱어송라이터 윤상과 파워보컬 에일리, 청순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간 러블리즈의 케이, 명품보컬 클래지콰이 등 영향력 있는 다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첫사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속 선배들의 조언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고 늘 응원을 보내주신다”고 답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윤상 선생님이 직접 앨범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지난번보다 늘었다’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케이, 에일리 선배님도 항상 저희를 너무 귀여워하고 아껴주시고요. 그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두나) 첫사랑이 ‘딜라이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는 모든 신인 아티스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음원차트 톱100 진입, 연말 시상식 진출이었다. 동시에 대중이 국내 대표 걸그룹을 떠올렸을 때 첫사랑이 언급됐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얻고 싶은 수식어도 다양했다. 예함은 “국내에서 ‘4세대 청순돌’이라는 타이틀로 불리는데, 딱 봐도 청량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는 ‘걸어다니는 태양’이라는 수식어를 원한다며 “사람들은 태양을 보며 에너지를 받지 않나. 첫사랑이 ‘인간 태양’이 돼서 많은 분들께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첫사랑은 컴백을 기다려준 팬덤 ‘마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사랑은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마음이들! 활동 시기가 아님에도 항상 응원글을 남기면서 예쁜 마음 전해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힘을 받고 열심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그 마음에 보답해드릴테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시현)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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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日출신 16세 아사, 에이스 등극

YG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네 번째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 – 인트로듀싱 아사’(BABYMONSTER – Introducing ASA) 영상을 게재했다. 루카·파리타·로라에 이어 16세 일본 출신 연습생 아사를 소개하는 영상이다.아사는 YG만의 힙합 스타일에 매료돼 연습생 오디션에 도전, “꼭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당당히 합격했다. 이후 YG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아래 부단한 노력으로 데뷔의 꿈을 향해 달려왔다.안무의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한 질문 공세는 아사의 특기다. 리정은 “질문이 가장 많은 친구이고, 그래서 이해도가 가장 좋을 수밖에 없다”며 아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덕분에 파워풀한 동작과 부드러운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소화력, 흡인력 있는 표정과 제스처를 겸비하게 됐다. 아사는 음악적 재능 역시 남달랐다. 타고난 박자 감각으로 속도감 넘치는 텅 트위스트 랩을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자작곡 ‘다이어리’(DIARY)를 작업하던 중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지점. 프로듀서 빅톤은 “하나를 가르치면 스스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완벽주의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아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것은 다름 아닌 같은 일본 출신 루카였다. 아사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루카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의지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현재 아사는 퍼포먼스와 랩 실력을 겸비한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월말 평가 무대에서 자신의 진심을 담은 자작곡으로 극찬을 끌어냈을 정도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12살, 13살 어린 나이에 말도 안 통하는 낯선 환경에 와서 이렇게 연습하면서 견뎌낸다는 건 확실한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아사는 대단한 친구이고, 박수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으로 대부분 10대다. 보컬은 물론, 댄스, 랩, 비주얼 등의 역량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이며 한국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 2명(루카, 아사) 등 다국적 구성은 YG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신예임을 예상할 수 있다.이들은 아직 정식 데뷔 전 티징 단계임에도 전 세계 음악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관련 영상 콘텐츠 조회수는 1억 4000만을 훌쩍 넘어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YG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이들의 데뷔를 직접 알렸던 터라 2023년 국내 가요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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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쇼핑의 귀재~매의 눈" 외국 시장서 소탈한 일상

배우 배두나가 시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소탈한 근황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19일 "쇼핑의 귀재. 매의 눈"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외의 한 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을 인증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상고단발 같은 헤어스타일에 빼빼 마른 몸매를 드러낸 여름 옷차림으로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열심히 쇼핑할 물건을 살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사진을 접한 절친 배우 정려원은 "블랙 &화이트 T 거의 교복.."이라고 배두나의 옷차림을 깨알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두나는 영화 '다음 소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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