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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넷마블 '레이븐2',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게임' 멀티 디바이스 부문 최우수상

넷마블은 MMORPG '레이븐2'가 구글플레이 선정 '2024 올해를 빛낸 게임' 멀티 디바이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를 빛낸 게임은 구글플레이가 한 해 동안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 중 멀티 디바이스 부문 최우수상은 크로스 플랫폼으로 최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 게임에게 주어진다.MMORPG 레이븐2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톱3에 오른 바 있으며, 모바일·PC 크로스 플랫폼을 뒷받침해 PC 플랫폼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멀티 디바이스 게임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은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15:03
IT

구글 앱마켓, 이용자 주머니 털어 배 채운다

구글이 앱마켓 갑질로 국내 이용자의 부담을 가중하고 매출은 크게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멜론·플로·지니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웨이브·티빙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1255만명은 올해 최대 2300억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인앱결제(자체 결제시스템) 강제 도입 정책에 따른 것이다. 구글은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에 대해 수수료가 붙지 않아 더 저렴한 PC·모바일 웹 경로를 삭제하고 인앱결제를 필수로 적용하도록 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오는 6월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삭제할 방침이다. 앱 사업자들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7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독 앱은 15%를 통행세(수수료)로 내야 한다. 웨이브와 티빙은 이미 구글플레이에서 구매하는 이용권의 가격을 14~15%가량 올렸다. 웨이브의 경우 최상위 상품인 '프리미엄'이 PC나 모바일 웹에서는 1만3900원이지만 구글플레이에서는 1만6000원이다. 멜론과 지니뮤직 등도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이용자의 지갑이 얇아지는 동안 구글의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과방위 김영식 의원은 최근 한국모바일산업협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펼친 구글이 올해 비게임 콘텐트 개발사로부터 수수료로 최대 8331억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했다. 아웃링크(PC·모바일 웹)와 같은 다양한 결제 방식을 허용했을 때와 비교해 발생하는 차액(추가 수수료 수익)이 4138억원으로 추산된다. 양정숙 의원은 "6월 이후에는 다른 분야 콘텐트 서비스도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가 이용자 편익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지행위 조사에 필요한 자료와 물건의 제출을 거부하면 최대 5000만원을 부과하는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실제 앱 삭제 사례가 나오면 곧장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사업자의 금지행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사실조사로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03 15:05
생활/문화

세븐나이츠2, 아시아 5개국 양대 앱마켓 매출 톱5

넷마블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가 5개국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톱5에 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글로벌 출시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는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5개 지역 애플 및 구글 앱마켓 매출 톱5에 들었다. 세븐나이츠2는 출시 5일 만에, 태국, 인도네시아(2위), 대만, 홍콩(3위), 싱가포르(5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톱5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는 싱가포르(3위), 홍콩(4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5위) 등 5개 지역에서 톱5에 올랐다. 세븐나이츠2는 출시 후 대만, 싱가포르, 태국, 홍콩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구글 3위, 애플 4위에 올랐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라며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15 18:47
생활/문화

'구글 갑질' 논란에 결국 내년부터 앱 수수료 15%로 인하

구글이 ‘수수료 갑질’ 논란에 결국 내년 1월부터 구독 기반 애플래케이션(앱) 수수료의 15%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수수료율을 내린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구독 기반 앱은 첫해 매출의 30%를, 그 이후는 15%를 수수료로 구글플레이 측에 내야 했다. 단 연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원)까지는 1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첫해부터 구독 기반 앱 수수료율이 일률적으로 15%가 된다. 구글은 구독 서비스 사업자가 고객 이탈로 인해 둘째 해 이후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아울러 전자책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수료율을 10%로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로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는 앱 개발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의 수수료 인하 소식에 범블과 매치 등 데이트앱 주가가 11%가량, 음악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는 4% 각각 오르기도 했다. 구독 서비스는 주로 뉴스나 스트리밍과 같은 미디어 앱과 데이트앱 등에 적용된다. 단 인앱(In App) 결제 방식을 취하는 게임 앱들은 이번 조치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구글은 인앱 결제에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애플은 내년부터 잡지, 신문, 책, 오디오, 음악, 비디오 등의 '리더앱'(reader app)에 대해선 개별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인앱 결제가 아닌 개별 구독 결제를 유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리더앱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자책이나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등 구독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강요를 규제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9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9:59
생활/문화

넷마블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격 예열

넷마블이 올해 최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공략 시동을 걸었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티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븐나이츠2은 넷마블의 히트작 ‘세븐나이츠’의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동시 석권했다. 태국에서는 현지 최대 게임쇼 '태국 게임쇼&빅 페스티벌'에서 '2016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했다. 2016년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당시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 중 최고 기록이다. '세븐나이츠'는 일본 구글플레이 '2016 베스트 트렌드 게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븐나이츠2는 연내 170여 개 지역 구글·애플 앱마켓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에 선보일 세븐나이츠2는 특장점인 시네마틱 연출, 방대한 스토리를 글로벌 이용자도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도록 12개국 언어와 영어,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넷마블은 해외 이용자가 세븐나이츠2 세계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캐릭터 ‘세인’의 스토리를 그린 웹툰 ‘다크서번트’를 자사가 운영하는 해외 SNS 채널(북미, 일본, 대만, 태국 페이스북·트위터)에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15 12:01
생활/문화

네이버웹툰, 프랑스 만화 앱 1위…여신강림·재혼 황후 인기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만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11일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조사를 인용해 자사 서비스가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및 다운로드 수 각각 1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 12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론칭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유료 서비스 전환을 했으며, 현재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프랑스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12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들과 경쟁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태피툰도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문 매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태피툰은 약 190개국 500만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사업 제휴와 콘텐트 확보를 위해 관련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한국 작품들이 프랑스에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강림'과 '재혼 황후'가 대표적이다. 웹툰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고등학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물이다. 프랑스에서 약 62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재혼 황후도 약 34만명의 프랑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는 변심한 황제의 곁을 떠나 옆 나라 황제와의 재혼을 선언한 황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1 10:14
생활/문화

넵튠, 모바일 게임사 플레이하드 경영권 확보

넵튠이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넵튠은 플레이하드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플레이하드는 개발 방향성과 글로벌 마인드, 기업 비전 등 여러 측면에서 넵튠이 추구하는 모습을 가진 개발사”라고 말했다. 플레이하드는 2016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2016년에 개최된 제1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3 개발사로 선정됐다. 2020년 중소기업부가 창업 7년 이내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트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톱3에도 선정됐다. 플레이하드은 작년 4월 모바일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 ‘히어로팩토리’를 글로벌 론칭했다. 누적 700만 다운로드, 누적 매출 50억원에 달한다. 모바일 게임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공장 주식회사’도 서비스 중이다. ‘공장 주식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프레스 기계로 각종 물건을 부수는 유튜브 콘텐트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세 게임의 매출과 다운로드 수는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플레이하드는 올해 디펜스 게임 등 2~3개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09 18:18
생활/문화

카카오재팬 픽코마, 글로벌 비게임 앱 매출 9위…신작 웹툰 흥행

카카오재팬의 만화 앱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픽코마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앱마켓 통합 기준이다. 같은 기준으로 픽코마는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 안에 있는 앱 중 유일한 만화 앱이다. 일본에서만 거둔 성과로 순위에 오른 것이다. 픽코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웹툰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보인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소설 속 악녀 황제가 되었다' 등 한국 웹툰이 출시되자마자 월간 매출 3000만엔(약 3억620만원)을 넘어섰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의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 UX(사용자경험), 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6 10:29
게임

네오위즈, 스티키핸즈 인수…모바일 캐주얼 게임 경쟁력 강화

네오위즈는 모바일 게임 업체 스티키핸즈의 지분 60%를 취득,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오위즈 측은 “이번 인수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티키핸즈는 2016년 설립된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업체이다. ‘에이지 오브 솔리테어’, ‘솔리테어 쿠킹 타워’, ‘솔리테어 팜 빌리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은 카드게임 ‘솔리테어’ 룰을 적용한 게임으로 평균 15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솔리테어 쿠킹 타워’는 ‘2018 모바일 스타페스티벌 대상’, 2018 구글 플레이 올해의 혁신적인 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솔리테어 팜 빌리지'는 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가 함께 진행한 ‘창구 프로그램 1기’에서 톱3에 선정됐다. 네오위즈는 스티키핸즈의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 라인업 외에 개발 중인 신작들의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 측은 “솔리테어 게임의 명가로 꼽히는 스티키핸즈의 개발력과 네오위즈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17 11:56
생활/문화

구글, 인앱 결제 확대로 국내서만 1500억 더 챙긴다

구글이 인앱 결제 강제로 국내에서 1500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 결제 강제 정책으로 국내 기업이 내야 하는 수수료는 적게는 885억원에서 많게는 156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인앱 결제는 구글이나 애플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앱이나 콘텐트 이용 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용자가 낸 금액의 약 30%를 수수료로 가져가기 때문에 앱·콘텐트 제공 기업의 수익은 줄어든다. 당초 구글은 게임에 적용한 인앱 결제 정책을 지난 1월부터 모든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었지만, 업계의 반발이 심해지자 오는 9월로 미뤘다. 이미 인앱 결제를 시행하고 있는 애플은 중소개발사 앱 수수료를 15%로 인하하는 상생안을 내놓기도 했다. 과기정통부가 작년 9~10월 국내 모바일 앱 매출액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기업 246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구글플레이 앱 매출은 5조47억원, 인앱 결제 신규 적용 대상인 비게임 분야의 수수료는 2874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게임 분야에 인앱 결제를 강제하면, 수수료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30.8%(885억원), 매출 예상치를 적용했을 때 54.5%(1568억원)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 증가에 따른 부담은 소비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조사 대상 기업 중 35%는 구글의 정책 변경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는데, 이 중 29.9%는 대응 방안으로 소비자 요금을 올리겠다는 답을 내놨다. 다른 앱 마켓을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27.1%였다. 박 의원은 "인앱 결제 강제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라며 "단발성 유예정책이 아닌 우리나라 중소 앱 마켓 사업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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