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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에겐 호재? 주전 2루수 벌써 비나…"양키스·시애틀, 럭스 트레이드 관심"

메이저리그(MLB) 야구계가 봐도 평범한 상황은 아니다. 김혜성(26)까지 더해져 내야 포화가 된 LA 다저스가 곧바로 2루 트레이드 루머 중심에 섰다.미극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다저스 2루수 개빈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양키스가 럭스에 관심을 가진 건 몇 주 전이고,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를 더 공격적으로 영입 의사를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럭스는 올해 타율 0.251 110안타 10홈런을 기록한 다저스 주전 2루수다. 전미 유망주 2위 출신으로 타격 잠재력을 기대 받았으나 온전히 터뜨리지 못했다. 올해 성적 역시 왼손 투수 약점(50타석 OPS 0.394) 때문에 오른손 타자(OPS 0.739)를 더 많이 상대(437타석)해서 나온 기록이다. 다저스는 지난 4일 김혜성과 3년 보장, 2년 팀 옵션 구조로 계약을 발표했다. 김혜성의 KBO리그 시절 주 포지션은 2루수로 주전을 노린다면 럭스를 넘어야 한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발표 후 현재 주전 2루수는 럭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럭스의 백업 포지션을 노린다쳐도 2루수는 다저스 선수들이 가장 쉽게 보는 수비 포지션이다.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까지도 2루수 소화가 가능하다.그래도 일단 주전 선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기회 차이가 크다. 만약 럭스가 트레이드된다면 김혜성으로서는 경쟁의 기회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 양키스와 시애틀의 경우 2루수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양키스는 지난해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1루수 폴 골드슈미트, 외야수 코디 벨린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불펜 투수 데빈 윌리엄스 등을 차례로 영입했으나 내야 수비 보강은 없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와 3루수를 본 재즈 치좀 주니어의 원 포지션이 2루수지만, 그가 옮기면 다시 3루수 공백이 생긴다. 시애틀도 타선 보강이 절실하다. 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고도 팀 득점 676점(21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시애틀 타임스는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1루, 2루, 3루 포지션에 걸쳐 좋은 재능과 선수층 둘 다 채우는 걸 목표로 했다. 총 1500만 달러만 더 쓸 수 있는 상황에서 구단 수뇌부는 3포지션을 다 채우는 게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구단은 원래는 2포지션을 보강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유틸리티 딜런 무어 등으로 채우는 것도 고려했다"며 "하지만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 영입에 실패했고, 트레이드 가능성도 불확실해지면서 선택지가 줄었다"고 전했다.예산 지출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연봉이 낮고 2년을 쓸 수 있는 럭스는 좋은 선택지다. 매체는 "다저스 내야 로스터는 과잉 상태다. 럭스를 유망주와 바꿔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6 09:27
메이저리그

비어있는 건 딱 1자리…중견수도 되는 슈퍼 유틸이라면 '미래' 보인다 [IS 포커스]

김혜성(26)이 가시밭길을 자처하고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김혜성은 지난 4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로 이적 소식을 전했다. 3년 1250만 달러 계약이 보장됐고, 2년 950만 달러 계약이 팀 옵션으로 추가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3년 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고 팀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 경쟁을 경험하지 않은 이가 드물다. 추신수는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와 포지션이 겹쳤고,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 빼고도 6명의 선발 투수들과 경쟁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잰더 보가츠 등 올스타 외야진과 CJ 에이브람스, 잭슨 메릴 등 유격수 유망주들 사이에서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김혜성 앞에 놓인 환경은 선배들과 그 궤가 다르다. 선배들은 적어도 빅리그에 남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김혜성은 MLB 26인 로스터에 들기가 어렵다. 실력을 떠나 자리가 없다. 야수는 전체 절반인 13명만 MLB에서 뛰는데, 다저스 야수 중 11명이 마이너리그에 내려갈 수 없다.유망주라면 마이너리그와 MLB를 오가게 할 수 있는 옵션이 남아있지만, 다저스 타순의 1번부터 7번까지를 구성하는 주요 타자들은 모두 베테랑 다년 계약자다. 여기에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더해진다.2루수 개빈 럭스에겐 아직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옵션이 남았다. 하지만 구단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럭스를 주전 2루수로 못 박았기에 강등 가능성이 작다. 김혜성이 백업 멤버로 경쟁해야 하는 크리스 테일러(연봉 1500만 달러) 미겔 로하스(연봉 500만 달러)도 모두 마이너리그에 갈 수 없다. 즉 럭스까지 12자리는 이미 가득 찼다. 김혜성은 13번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이현우 SPOTV 해설위원은 "현실적으로 김혜성이 경쟁할 수 있는 포지션은 2루수 또는 백업 요원 한 자리"라며 앤디 파헤스와 제임스 아웃맨을 경쟁 상대로 꼽았다. 파헤스는 2024년, 아웃맨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외야수다. 두 명 모두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파헤스는 지난해 13홈런, 아웃맨은 2년 전 23홈런을 쏘아 올렸다.김혜성이 타격으로 이들을 넘어서긴 어렵다. KBO리그 8시즌 통산 37홈런을 친 그는 지난해에야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처음 기록했다. 이현우 위원은 "이들과 경쟁에서 이겨내려면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의 장점인 콘택트와 주루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다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해도 비관할 상황은 아니다. 이현우 위원은 "다저스 상황상 김혜성이 2루수 외에 외야수로서 경쟁력도 발휘한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정확히는 중견수로서 성장이 필요하다. KBO리그에서 경험한 유격수, 3루수, 좌익수 모두 갖추면 당연히 평가도 좋아진다. 다만 더 급한 건 중견수다. 다저스는 코너 외야수를 맡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OAA 기준 하위 2%)와 콘포토(OAA 기준 하위 17%)의 수비력이 모두 크게 떨어진다. 수비력이 뛰어난 중견수는 아웃맨과 에드먼이 전부다. 아웃맨은 지난해 심각한 2년 차 징크스(타율 0.147)에 빠졌다. 에드먼은 슈퍼 유틸리티 특성상 고정 중견수로 뛰기 어렵다.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주루 70점(아주 뛰어난 재능 상위 2.2% 수준)을 받은 김혜성은 좋은 중견수가 될 자질은 갖췄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중견수 경험은 없다. 대신 다저스는 테일러나 키케 에르난데스 등 운동신경 좋은 내야수를 외야수로 변신시켜 성공한 경험이 있다. 중견수로 뛴다면 코너 외야에서 거포들과 경쟁하는 것보단 더 많은 기회가 나올 거로 보인다.1999년생인 김혜성은 아직 어리다. 구단도 성장을 기대해 계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이 김혜성에겐 더 값질 수도 있다. 다저스는 타자 육성 능력에서 업계 최고로 꼽히는 조직이다. 2023년과 2024년 MLB닷컴 설문조사에서 각 구단 수뇌부의 43%, 34%가 다저스를 '최고의 타자 육성팀'으로 꼽았다. 다저스는 방출 선수였던 저스틴 터너, 실패한 내야수였던 테일러와 맥스 먼시, 수비형 포수 윌 스미스를 올스타 타자로 키워 우승했다. 담금질만 하고 있어도 연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주전 선수 중 유망주가 적다는 건 부상도 잦다는 뜻이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해 26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이들이 빠진 날짜를 합산하면 2158일에 이른다. 최저 결장 기간(670일)을 기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배가 넘는다. 다저스는 이 자리를 내부 유망주를 승격하거나 방출 선수를 단기 영입해서 채웠다. 마이너리그에서 수비와 타격을 증명한다면 김혜성은 어떤 빈자리도 채우고 대주자까지 가능한 '콜업 1순위'다.내년 이후 미래는 더 밝다. 김혜성의 경쟁 상대인 테일러와 로하스는 2025시즌으로 계약이 끝난다. 외야에서도 콘포토가 떠난다. 김하성 때와 달리 마이너리그에서 그를 위협하는 유망주도 많지 않다. 2024년 기준 다저스팀 내 유망주 30위 이내에서 승격을 앞둔 내야수는 알렉스 프리랜드가 유일하다. 대부분의 내야 유망주가 싱글A 이하에 불과해 김혜성을 위협하기 어렵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6 07:03
해외축구

토트넘 ‘1호 영입’ 떴다…이적료 200억 넘게 들여 2003년생 GK 계약 직전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2003년생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2·슬라비아 프라하)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이 킨스키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3억원)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라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 구단은 토트넘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공식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이적 전문가인 루카 벤도니도 “토트넘의 킨스키의 영입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적료는 약 1500만 유로(약 228억원)에 옵션이 포함돼 있고, 셀온 조항도 더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은 2029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슬라비아 프라하 주전 골키퍼이자 지난해부터 체코 성인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킨스키는 데뷔 후 체코 리그에서만 뛴 골키퍼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킨스키가 유럽 10대 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가운데 선방률 1위(83.3%), 경기당 평균 최소 실점 1위(0.37), 클린시트 최다 공동 1위(12회)를 기록 중이라고 조명한 바 있다. 토트넘이 골키퍼를 보강한 데에는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탓이다. 비카리오는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빨라야 2월 말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비카리오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토트넘 골문은 1988년생 베테랑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지만, 아무래도 경기력에서 큰 차이가 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골문은 또 다른 백업 골키퍼인 1999년생 브랜던 오스틴에게 맡겼으나 역시 2실점했다.가뜩이나 수비진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수비가 약해진 가운데,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들의 안정감마저 떨어지면서 결국 골문 보강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주요 과제가 됐다. 결국 토트넘은 2003년생 유망주 골키퍼인 킨스키 영입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스퍼스 글로벌 등 현지 매체들은 킨스키가 백업 골키퍼 입지가 아닌, 비카리오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5 10:4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3연패 김혜성이 떠났다...KBO리그 '넘버원 2루수' 경쟁 심화

김혜성(26·LA 다저스)이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KBO리그 '넘버원 2루수' 자리는 공석이 됐다. 수비상·골든글러브 모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을 앞둔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기간은 3년, 보장액은 1250만 달러다. 다저스가 팀 옵션을 행사하면 동행 기간은 2028·2029년까지 늘어난다. 총액도 최대 2200만 달러까지 더해진다. 김혜성의 이적 소식에 현재 MLB 대표 아이콘이자 다저스 소속 선수 오타니 쇼헤이도 반겼다. 김혜성은 최근 3시즌 연속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80년대 대표 2루수였던 김성래(당시 삼성·1986~1988) 이후 36년 만에 3연패를 해낸 2루수가 됐다. 2024년에도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을 이끈 김선빈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했지만, 김혜성이 그를 큰 표(98) 차이로 따돌렸다. 4년 전 유격수 부문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이전 3년(2018~2020) 동안 골든글러브 수상을 휩쓸었던 김하성이 MLB에 진출했고, 이후 김혜성·오지환(LG 트윈스)·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차례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혜성 없는 2025시즌 최고 2루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속팀에서 주전이 확실한 김선빈·신민재(LG)·강승호(두산 베어스)·박민우(NC 다이노스) 모두 후보다. 특히 김선빈과 박민우는 골든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2024) 잠재력을 드러낸 고승민(롯데 자이언츠)과 황영묵(한화 이글스)도 각각 공격과 수비 강점이 명확해 수비상 또는 골든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삼성 라이온즈·KT 위즈·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50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소화한 선수가 없었다. 주전 경쟁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경험 많은 베테랑,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성, 만년 백업에서 주전 도약을 눈앞에 둔 선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팀 주전을 넘어 KBO리그 넘버원 2루수를 노리고 있다.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김선빈·박민우·강승호가 차기 수상자로 유력한 상황. 2025년 겨울, 2루수 부문 수비상·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희수 anheesoo@edaily.co.kr 2025.01.05 08:15
메이저리그

‘3+2 323억원’ LAD-김혜성 계약 조건 공개…타석 보너스 포함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AP 통신은 4일 “한국의 올스타 2루수 김혜성과 다저스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이번 오프시즌 지출 행보를 이어갔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혜성은 먼저 계약금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받는다. 올해 연봉은 250만 달러(약 37억원)이며, 이후 2시즌 동안 각각 375만 달러(약 55억원)를 받는다. 이후 팀은 2028~29년에 대한 500만 달러(약 74억원) 옵션을 보유했다. 즉, 김혜성과 다저스는 3+2년 계약을 맺은 셈이다. 최대 계약 규모는 2200만 달러(약 323억원)다. 옵션이 거부된다면 팀은 150만 달러(약 22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다. 또 2028~29년 계약에는 각각 500타석 달성 시 50만 달러(약 7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혜성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뒤 한 팀에서만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이기도 하다. 한 현지 매체에선 김혜성이 개빈 럭스와 함께 2루수 포지션을 두고 다툴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키움 구단에 포스팅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계약 보장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200만 달러(약 30억원)다. 매체는 “추가 비용은 보너스, 옵션 연도에서 발생하거나 보장된 금액의 15%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이번 겨울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5년 동안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뒤 블레이크 스넬, 토미 에드먼, 마이클 콘포토, 블레이크 트레이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과 계약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3:10
해외축구

SON-살라, PSG서 LEE와 한솥밥? “단장·회장이 손흥민에게 감탄”

이번에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3)이 PSG의 관심을 받는다는 주장까지 나왔다.프랑스 매체 ‘foot01’은 지난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손흥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려 중인 PSG의 잠재적인 이적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가 손흥민과 이적시장 기간 중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이번에는 P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곧 만료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런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PSG는 4년 가까이 손흥민과 링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물론,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손흥민의 능력과 프로의식에 감탄했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뒤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지난해부터 토트넘이 보유한 옵션을 활용,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다. 어느덧 1월이 됐고,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상태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도 있다.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PSG의 이적 타겟 중 한 명이다. 이미 PSG 소식을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PSG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살라의 가상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살라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FA가 된다.매체는 “지금까지 손흥민은 PSG의 제안을 일관되게 거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32세가 된 그는 이제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목했다.또 대표팀 동료 이강인(24)을 협상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PSG는 이 협상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이며, 이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PSG가 다재다능한 손흥민을 영입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2:33
NBA

MIA, 버틀러 트레이드 요청 수락…“제안 듣겠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와의 결별을 준비한다. 최근 버틀러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애미가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다.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는 팀에 유해한 행동을 여러 차례 보였다는 이유로 스타 가드 버틀러에게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는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9점을 기록하고 패한 뒤 마이애미에서 농구하는 즐거움을 잃었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마이애미 구단의 공식 성명서를 인용, “버틀러의 행동과 발언을 통해, 그는 더 이상 마이애미의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버틀러와 그의 대리인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은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버틀러는 인디애나전 뒤 “다시 농구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다. 어디일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코트 밖에서는 행복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예전의 지배적인 모습을 되찾고 싶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특히 현지 취재진이 ‘마이애미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답해 사실상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버틀러의 트레이드 요청 사유 중 하나는 구단이 버틀러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버틀러가 13일 만에 병가에서 돌아온 첫 경기서 25분 동안 단 5개의 슛과 9점을 기록한 뒤의 일이다.버틀러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6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올드 스쿨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는 구단 문화에도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앞선 5시즌 모두 평균 20점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22경기 동안 평균 17.6점 5.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 하락세다. 평균 출전 시간도 마이애미 합류 뒤 가장 적다. 그는 올 시즌 약 4800만 달러(약 706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다음 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발동한다면 무려 5200만 달러(약 765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요청하게 되면서, 마이애미는 연봉 규모가 큰 그를 정리해야 할 난제를 받게 됐다. 마이애미는 3일 기준 동부콘퍼런스 6위(17승 15패)다.한편 ESPN은 버틀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일 팀으로 댈러스 매버릭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케츠·피닉스 선즈·덴버 너기츠·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2:01
메이저리그

‘50-50’ 오타니도 김혜성 영입 화색…“환영합니다 친구야”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50-50’ 오타니 쇼헤이(일본)도 김혜성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김혜성은 4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김혜성의 매니지먼트사인 CAA 측은 “다저스는 5년 2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이겨내야 진짜 빅리거가 될 수 있다.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김혜성은 지난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안타 1043개 37홈런 211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입단 소식에, 같은 매니지먼트사 오타니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며 김혜성의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KBO리그 출신으로는 9번째 사례가 됐다.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5번째다. 이들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0:00
메이저리그

김혜성 다저스행 반긴 오타니..."환영합니다 친구야"

한국인 동료를 처음 맞이한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새벅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1250만달러이며, 이후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이 2년 연장된다.김혜성은 지난해 중순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을 추진해왔다. 1975년 설립된 CAA는 야구와 축구, 농구 외에도 세계 정상급 배우와 가수까지 관리하는 스포츠 에이전트사다.오타니는 김혜성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오타니는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3월 다저스가 MLB 서울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 오타니와 만났던 김혜성은 이제 빅리그 무대에서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안희수 기자 2025.01.04 07:51
메이저리그

박찬호·류현진 뛰었던 다저스...혜성과 함께 '국민 구단'으로 돌아올까

김혜성(26)이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박찬호(은퇴)·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뛰었던 '국민 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도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매체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몇 시간을 남겨두고 전해진 낭보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저스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국내 메이저리그(MLB)팬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 첫 소속팀으로 뛰며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KBO리그를 호령한 최희섭·서재응(이상 은퇴)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당시 고교 야구 대표 유망주였던 장현석이 계약금 90만 달러를 받고 입단했다. 다저스는 2024 MLB 챔피언이다. 정규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에 올랐고,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마저 4승 1패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기간 11번 지구 1위에 올랐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빅마켓 팀이 성적까지 잘 나오다 보니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은 매 경기 관중이 가득 들어찬다. 2024시즌까지 12연속 총 관중 1위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원래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고, 지난겨울 '글로벌 야구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겨울 당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쓰며 합류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선발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했다.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 외부 영입 선수가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 김혜성은 복수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오타니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지난 3월, '팀 코리아(KBO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MLB 공식 개막전) 스페셜 매치에 나선 바 있다. 강속구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호쾌한 우전 2루타를 치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 스태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젠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하고 주전 2루수를 차지하면 유격수이자 MLB 대표 선수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뒤에서 센터 라인 한 축을 맡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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