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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린카, '롯데렌터카 G car'로 브랜드 개편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자회사 그린카가 서비스 브랜드를 '롯데렌터카 G car'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2011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 그린카가 브랜드명에서 '그린'을 변경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는 ‘롯데렌터카 G car’로 교체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사용자 중심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컨셉은 ‘We ready, You just Go’(차량관리는 저희가 합니다, 편하게 이용만 하시면 됩니다)다.롯데렌터카 G car는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보증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면 서비스인 렌터카와 비대면 서비스인 카셰어링이 갖고 있는 서로의 역량과 장점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safety) 더 깨끗한(clean) 차량을 더 쉽게(easy)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세 가지 원칙으로 채택했다.롯데렌터카 G car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고객 관점의 구독 서비스 확대와 차량 관리 프로세스의 강화다.먼저,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독 서비스를 확대했다. 월간 구독서비스인 G car 패스100(평일)과 G car 패스1709를 새롭게 선보인다.G car 패스100은 평일(일요일 19시부터 금요일 17시까지) 100시간 구독 서비스다. 월 9만9000원으로, 100시간 이용 시 1시간당 차량 대여 요금은 990원이 된다. G car패스1709는 출퇴근용으로서, 평일(일~목) 17시부터 익일 09시까지 매일 16시간 동안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 근처에 위치한 G car 차량으로 퇴근 후 자택에서 밤새 주차 후, 아침에 출근 후 반납하면 된다. 월 7만9000원으로 회당 3300원이면 퇴근과 출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 이용 방식도 개선됐다. 업계 처음으로 차량 예약 시 앱에서 차량 번호와 관리 이력을 모두 공개한다. 고객은 예약 시 차량 번호를 통해 자신에게 익숙한 특정 차량을 지정할 수 있고, 세차 여부 및 차량 관리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해당 시점에서의 최선의 차를 선택할 수 있다. 정비와 세차 횟수도 늘렸다. 일정 건수 이상 대여 시 세차를 진행하던 방식에서 최대 주 3회 케어(세차 및 간이 점검)를 진행한다.모기업인 롯데렌탈과 협업도 강화한다. 롯데렌터카 비즈카(B2B) 및 마이카(B2C)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 상품인 ‘G car 패스’ 결합 상품을 출시한다. 5대 이상 계약한 비즈카 법인 고객에게는 계약 차량 1대당 '평일 100시간' '퇴출근 쿠폰 10장'을 제공해 업무용 차량의 활용도를 높이고 마이카 고객에게도 평일 100시간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롯데렌터카 G car 리브랜딩은 ‘사용자 중심의 공유 모빌리티’ 확립을 위한 롯데렌탈의 도전”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업계 최초 타이틀을 경신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의 이동 수요를 충족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13:40
자동차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도 참전...판 커지는 인증 중고차 시장

국내 인증 중고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가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국산 브랜드도 잇따라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최근 서울 양재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인증중고차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정비와 점검을 마친 중고차를 말한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토요타의 참전으로 대부분의 수입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벌이게 됐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인증 중고차를 판매 중인 브랜드는 벤츠, BMW, 아우디, 미니,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19개에 달한다. 수입차 업체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1년 미룬 올해 5월로 권고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중고차 시장이 침체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중고차 관련 통합 정보 포털을 구축하고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중고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5년·10만 ㎞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수준인 200여 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선별해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내놓는다.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이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선구독 후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리컨디셔닝센터에서는 소비자가 차량 성능 진단과 상품화, 실시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KG모빌리티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5년·10만 ㎞ 이내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락인'(재구매율)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수입차 브랜드들의 경우 차주가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재구매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재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허위 매물과 사고 이력 숨기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던 중고차 거래 관행이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라는 이유로 중고차 가격 상승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8 07:00
산업

"누가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을 여기저기 들겠어요?"

이커머스 업계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료 멤버십 회원을 확보해 '락인(잠금)' 효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지만, 매월 회비를 내야 하는 서비스이니만큼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가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그룹으로 재편된 가운데 승자독식 구조만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너도나도 유료 멤버십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 대부분은 유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선두는 쿠팡이다. 쿠팡은 2018년부터 '쿠팡와우'(월 4990원)를 운영 중인데, 지난해 말 회원 수 1000만명을 넘겼다. 네이버의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월 4900원), 11번가의 '우주패스슬림'(월 2900원), SSG닷컴 '스마일클럽'(월 3900원) 등이 유료 멤버십 제도를 갖고 있다. 유료 멤버십은 기업 입장에서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당한 액수의 초기 투자 비용이 든다. 그러나 일단 회원이 늘어날 경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쿠팡은 대표적인 유료 멤버십 운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쿠팡의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역시 1362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억 달러(1337억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는 쿠팡이 충성도 높은 유료 멤버십 고객을 바탕으로 유료 회원제에 기반한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고 분석한다. 쿠팡와우의 힘을 알고 있는 쿠팡은 지금도 꾸준하게 유료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중이다.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 쇼핑 멤버십을 이용 중이었다. 이들의 쇼핑 경험은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보다 높았다. 이커머스에서 유료 멤버십 비이용자 대비 최대 43%(스마일클럽) 더 자주 접속했다. 또 최대 94%(쿠팡) 자주 구매하며 월평균 최대 40%(쿠팡) 더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유료 멤버십의 저력을 확인한 각 기업들은 서비스 개편과 강화에 몰두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쿠팡에 맞서기 위해 오는 6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공개한다. 옥션과 지마켓의 유료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 혜택을 늘린 것이 골자다. 현재 스마일클럽 가입자는 300만명 이상으로, 향후 스타벅스와 백화점이 포함될 경우 유료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오는 7월부터 VIP와 패밀리 구매 등급 혜택을 중단하고 새로운 유료 멤버십 회원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1번가 측은 "현재 이커머스들 대부분이 유료 멤버십제도를 운영하는 만큼 11번가도 더 나은 서비스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등급제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성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오래된 서비스를 개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상반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 쇼핑 멤버십을 이용 중이었다. 이들의 쇼핑 경험은 멤버십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보다 높았고, 유료 멤버십 비이용자 대비 최대 43% 자주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쟁 2라운드 이커머스 업계는 유료 멤버십이 ‘제 2의 이커머스 전쟁’이라고 보고 있다. 유료 멤버십은 월 기준 2900원에서 4990원을 내야 한다. 아무리 쇼핑을 좋아하는 소비자일지라도 많아야 2~3개 이상은 가입하지 않는다. 본격화한 유료 멤버십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기업은 살아남지만, 밀려난 플랫폼은 사실상 도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커머스 A 사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은 말 그대로 유료로, 멤버십을 3개 이상 가입하는 경우는 극소수일 것"이라며 "이마저도 마트나 각종 백화점 등에서 운영하는 유료 멤버십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모든 플랫폼의 고른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각 플랫폼이 사활을 걸고 준비 중인 각종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큰 틀에서 볼 때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각 서비스별 혜택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상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는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그룹(SSG닷컴·이마트)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은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유료 회원 수를 바탕으로 이커머스를 넘어 전통의 유통 시장 강자인 신세계와 롯데그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거의 모든 유료 멤버십은 기본적으로 무료 배송과 추가 적립, 할인 행사를 기반으로 한다"며 "여기에 타 계열사 서비스가 붙는다고 하는데, 대부분 대체 가능한 것들"이라고 꼬집었다. B 사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 화두로 떠오른 유료 멤버십 경쟁은 성공한 곳과 실패한 플랫폼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7 07:04
보도자료

(사)한국미래환경협회, 포레스 주식회사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공동 진행 공기질 개선을 위한 탄소중립실천에 대한 홍보·마케팅 그 밖에 미래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업사업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포레스 주식회사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의 자연스런 흐름만으로 작동해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소재인 포레스 제품들을 통해 독성물질과 오염물질을 흡수 분해하도록 설계되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분자를 분해하여 불쾌한 악취로부터 공기를 정화해 주는 특수기술로 만들어진 제품들 중 포레스 태그는 환경을 구독서비스에 연결한 세계최초의 제품으로 탄소중립 k-net zero 2050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사)한국미래환경협회에서는 환경개선을 위해 한강아름답게 꾸미기, 옥상 쿨루프 캠페인, 청소년 환경 문예대전, 아름다운 골목길조성캠페인, 아름다운벽화그리기, 주거환경개선캠페인, 자원재활용 캠페인으로 폐식용유로 친환경 비누 만들기, 에너지절약 캠페인 교육, 명동역, 강남대로 옥외LED 전광매체에 환경공익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한 「숲으로 미래로」산림복원 캠페인은 강원도 산불지역에 나무심기를 통해 숲 복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협회관계자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하여 포레스 주식회사와 함께 도심에도 나무심기와 마찬가지로 이산소탄소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필터를 버스에 부착하는 도로환경캠페인을 지향하면서 5년산 나무 한그루의 정화능력을 가지고 있는 공기정화 필터를 사용한 포레스 태그 캠페인을 병행하여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25 01:03
IT

'5G 효과' SKT, 1분기 영업익 15.5.% 증가…예상치 웃돌아

SK텔레콤이 5G·IPTV 선전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이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772억원으로 4% 늘었다. 당초 증권가는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 후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올해 SK텔레콤은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5만명을 찍었다. 현재 해외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논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SK스토아는 1분기 매출 89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에 올랐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이용량이 늘어난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도 오름세를 보인다. SK텔레콤은 5G 인프라 고도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0 10:52
생활/문화

MS, '스타크래프트' 만든 블리자드 82조원에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서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MS는 블리자드 주식을 1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이다. '콜 오브 듀티'와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4억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는 "(구독서비스인) '엑스박스 패스' 및 'PC 게임 패스'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블리자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MS는 메타버스 시장 영역 확장을 가속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가장 역동적이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이번 거래로 매출액 기준 중국의 텐센트, 일본의 소니그룹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업체가 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19 09:43
경제

신차출고 지연에…차량 구독 뜬다

자동차 업계가 차량 구독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되자 구독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차량 구독 플랫폼인 ‘현대 셀렉션’의 가입 회원은 최근 1만3000명을 돌파했다. 쏘카 플랜 역시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누적 계약 6000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 누적 계약 1만2000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부족 사태가 불거진 지난 4월 이후로는 쏘카 프랜의 월평균 계약이 700건 이상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 변화로 차량 구독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신차 출고적체가 상당해 당분간 차량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앞다퉈 차량 구독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현대차는 최근 구독 가능 차량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추가했다. 다른 상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또 차박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포레스트 캠핑카' 구독 상품도 내놨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에는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제주 지역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제주의 경우 여행객이 많이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하루 단위로 사용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단기 구독상품(스페셜팩)과 완전 자차보험, EV 충전카드 등 소비자 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월 구독 상품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차량 구독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기존보다 차종 및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폭을 넓혔다. 신규 진출 업체도 늘고 있다. 차량구독서비스 서브카는 6개월 간 시범 기간을 거쳐 최근 공식 론칭했다. 서브카는 장기간 계약 또는 이자 부담의 단점을 보완하고, 국산차부터수입 차량까지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대로 바꿔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브카 관계자는 "해당 구독 서비스는 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하며 고객이 사항에 따라 다른 차종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며 "사고 시 고문 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6월 르노캐피탈과 협업해 ‘모빌라이즈’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XM3·SM6·QM6 및 르노 브랜드 모델 ZOE 중 1개의 모델을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형 상품과 2가지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교체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17 07:00
생활/문화

수험생, 대리점 가면 어떤 혜택이?…이통 3사, 앞다퉈 수능 마케팅

이동통신 3사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프로모션을 나선다. 대리점 방문 개통 시 혜택을 주는 등 '미래 큰 손'인 예비대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힘을 쏟는다. 17일 SK텔레콤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고0페'(수능이 끝나고 0 페스티벌)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수험생 누구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굿즈(텀블러·에코백·슬리브)·구강 세척기·충전기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삼성 갤럭시 구매 고객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전용 케이스·액세서리 팩 할인을 받는다. 애플 기기를 사면 '애플 TV 플러스' 3개월 이용권·'애플 아케이드' 3개월 체험권을 받는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T 팩토리'에서는 '수험표 패스트 패스 라인'을 운영한다. 구독서비스 'T 우주' 출시 기념으로 기획한 콘셉트형 전시관 '미퓨의 방'에 먼저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후에는 '톤 28'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KT는 수험생(2000~2004년생) 3명이 모이면 브랜드 쿠폰을 주는 'Y 수능 페스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선착순 6063명에 한해 진행한다. KT의 10GB 데이터 이용권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온라인몰 1+1 쿠폰·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 1잔·패션쇼핑 앱 브랜디·하이버 쇼핑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들의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AWA전시회 사진전 1인 2매·지니뮤직·블라이스 웹소설·케이툰 웹툰·밀리의서재 구독·게임박스 이용권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도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경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콘텐트 제휴 계약을 맺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협업한 것이 인상적이다.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선착순 6000명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과 추첨을 통해 기프트 박스(200명)를 준다. 기프트 박스는 미키마우스 빈티지 보틀·에코백·디즈니 프린세스 엽서세트로 구성한 '디즈니 패키지'와 토이스토리 리유저블컵·에코백·핀버튼·스마트톡을 모은 '픽사 패키지' 중 1종을 준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가입하면 추첨으로 'LG 그램 16'(1명)·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권(3명)·'아이패드 미니6' 64GB(7명)·메가박스 2인 패키지(100명)·스타벅스 커피 교환권(300명)을 선물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18 07:00
생활/문화

'구글 갑질' 논란에 결국 내년부터 앱 수수료 15%로 인하

구글이 ‘수수료 갑질’ 논란에 결국 내년 1월부터 구독 기반 애플래케이션(앱) 수수료의 15%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수수료율을 내린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구독 기반 앱은 첫해 매출의 30%를, 그 이후는 15%를 수수료로 구글플레이 측에 내야 했다. 단 연 매출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원)까지는 15%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첫해부터 구독 기반 앱 수수료율이 일률적으로 15%가 된다. 구글은 구독 서비스 사업자가 고객 이탈로 인해 둘째 해 이후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아울러 전자책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수료율을 10%로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로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는 앱 개발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의 수수료 인하 소식에 범블과 매치 등 데이트앱 주가가 11%가량, 음악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는 4% 각각 오르기도 했다. 구독 서비스는 주로 뉴스나 스트리밍과 같은 미디어 앱과 데이트앱 등에 적용된다. 단 인앱(In App) 결제 방식을 취하는 게임 앱들은 이번 조치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구글은 인앱 결제에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애플은 내년부터 잡지, 신문, 책, 오디오, 음악, 비디오 등의 '리더앱'(reader app)에 대해선 개별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인앱 결제가 아닌 개별 구독 결제를 유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리더앱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자책이나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등 구독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강요를 규제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9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9:59
경제

현대차에 이어 르노삼성도…완성차, '구독 서비스' 확산

국내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도 관련 서비스를 론칭하고 나섰다.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장기 렌터카 또는 카셰어링 수요까지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전속할부금융사인 르노캐피탈을 통해 자동차 구독 서비스인 '모빌라이즈'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빌라이즈는 XM3, SM6, QM6와 르노 조에 중 1개 모델을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형 상품과 2가지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교체형 상품으로 구성된다. 교체형 상품은 XM3, SM6, QM6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구독료는 부가세 포함 월 70만∼80만원대이다. 차량은 모두 다음 달 출고되는 신규 차량으로 제공되며 7월부터는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빌라이즈'에서 무료 회원가입 후 차량 배송 예약일 3일 전까지만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 취득 후 1년이 지나간 만 26세 이상이며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소지한 운전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르노삼성차는 최초 50명 한정으로 구독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월 구독 서비스 '현대셀렉션'를 선보인 현대차는 꾸준히 차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아 역시 지난해 말 차량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에 4세대 카니발, 스팅어 마이스터,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는 등 리뉴얼을 마쳤다. 기존 서울 한정이었던 서비스도 부산까지 확대했다. 부산은 K9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료는 매월 차량을 바꿔탈 수 있는 교환형 상품의 경우 월 129만원, 차량 한 대만을 이용하는 단독형 상품은 차종에 따라 87만~159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사용 모델과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한 대의 차량을 교체 없이 월 단위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차등 책정된 차종별 사용료를 제시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G70은 월 139만 원, G80은 월 169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에는 24~72시간의 단기 사용만 가능했던 G90도 새롭게 대상 차종으로 추가됐다. 사용료는 월 295만 원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장기 렌터카 또는 카셰어링 수요까지 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구독 서비스는 장기 렌트나 카셰어링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매월 지불하는 구독료에 차량 정비, 세금, 보험료가 포함돼 있고, 주기적인 소모품 교체가 필요 없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별도의 계약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소비자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차들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화된 모빌리티 이용 방식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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