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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온라인 예매 창구 오픈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온라인 예매 창구가 오픈됐다. 인터넷 NOL 티켓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로탁구 챔피언을 가리는 파이널스는 11월 14, 15, 16일 3일간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6월 말 시리즈1, 8월 말 시리즈2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탁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파격적인 상금 규모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시설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묘기를 유도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직접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단체전 우선 고정관념을 넘어 개인전 시리즈로 리그 출발을 단행한 실험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파이널스는 시리즈1, 2와 달리 예선리그가 따로 없다. 남녀 각 16명이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프로연맹은 이전 두 시리즈를 합산한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들을 확정했다. 지난 달 2일에는 공동 순위자들을 대상으로 파이널스 진출전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시리즈1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이다은(한국마사회), 시리즈2 장우진(세아), 양하은(화성도시공사) 등 남녀우승자들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최종 챔피언을 향한 준비에 돌입해 있다.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임유노(국군체육부대), 김병현(세아), 이승은(대한항공), 유시우(화성도시공사), 최해은(화성도시공사) 등등 프로리그가 배출한 ‘라이징스타’들도 날카로운 스윙을 벼려온 지 오래다. 프로연맹은 오는 1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 라인업이 완성되면 올 시즌 프로탁구 ‘마지막 승부’도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다. 프로연맹은 또한 이전 시리즈에서 호평받은 경기장 시설을 광명시민체육관에 그대로 옮겨 놓았으며, 최종전답게 2, 3층의 비지정석까지 좌석 수도 대폭 늘렸다. 비지정석 9천 원부터 1만2천 원, 1층 지정석(에지)은 2만 원부터 4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티켓을 판매 중이다.이은경 기자 2025.11.03 17:38
IT

코웨이 블루휠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농구 남자부 금메달

코웨이는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농구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의 휠체어농구팀이 출전했다.서울을 연고로 하는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달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78대 7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블루휠스는 4쿼터 후반 김호용의 역전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이어진 김상열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블루휠스는 올해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도 연이어 최강팀에 올랐다. 지난달 끝난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 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즌 최종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앞으로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15:59
드라마

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글로벌 시장서 통했다…한일 합작의 좋은 예 [IS포커스]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성공했다. 국내 제작사의 설계하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2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공개 2주차(10월 20일~26일) 2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전주 대비 순위는 3계단 상승했으며, 톱10 진입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타이, 베트남 등 총 31개국으로, 지난주보다 18개국 늘어났다. 한일 협업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넷플릭스 내 일본 콘텐츠로 분류되지만, 영화 ‘아가씨’, ‘독전’ 등을 만든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기획, 제작했다. 원작은 지난 2011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로,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더 무비’를 쓰고 만든 김지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김 작가는 상처를 품은 두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성장한다는 원작의 골격을 따르되, 현실적 공감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부각했다.일본 정서가 묻어난 서사 구조와 미감도 눈길을 끈다. 현재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수많은 러브스토리를 선보여온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오카다 요시카즈 작가가 극본 협력 형태로 참여해 대사를 다듬었다. 촬영은 츠키카와 쇼 감독의 오랜 동료 야마다 코스케가 맡아 일본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 J드라마의 정점을 취합하려고 노력한 지점이 보인다”며 “특별한 취향, 개성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와 이 장벽을 넘고 사랑, 일을 성취하는 스토리텔링 등은 일본 콘텐츠를 따랐다. 반면 음악을 강조하고 운명과 우연을 포장하는 기술들은 K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또 “원작이 프랑스 작품이라 오히려 한국과 일본에 낯선 요소가 많았다. 타 문화권에서는 친숙하다는 의미로, 그 지점도 흥행에 유효했다”며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받으려면 동서양의 경계를 잘 찾아야 하는데 그런 기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흥행을 견인했다. 후지와라 소스케 역의 오구리 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 전반을 이끌었고, 송중기, 사카구치 켄타로 등은 특별 출연으로 작품의 화제성을 높였다. 특히 인상적인 건 여주인공 이하나로 분한 한효주다. 대부분의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 한효주는 언어의 장벽을 가뿐히 넘어서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오점 없이 운반,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김 평론가 역시 “캐릭터 자체의 수동성은 아쉽지만, 이를 연기한 한효주의 연기는 훌륭했다. 일본어 연기를 하는 한국 배우가 아닌, 일본 배우 같았다.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은 게 보였다”며 “한효주의 연기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3 05:55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도, 대표팀도 제대 앞둔 '잠실 빅보이'를 찾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외야수 이재원(26)이 이틀 연속 두 사령탑의 선택을 받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뒤 내년 시즌을 위해 보완점을 묻는 말에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박해민과 김현수를 잡아야 한다. 그러면서 이재원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다음날인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문성주와 구자욱이 각각 엉덩이 중둔근과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라며 "대체 선수로 이재원을 선발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재원은 이틀 연속 원소속팀과 대표팀 사령탑에 '기대주'로 낙점받은 것이다.2018 LG 2차 2라운드 17순위 지명받은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로 불릴 만큼 탁월한 힘을 자랑한다. 1m91㎝ 106㎏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홈런 비거리도 상당하다. 1군 통산 성적은 220경기에서 타율 0.222 22홈런 78타점. 정확도는 낮지만 장타력이 돋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부임 후 "이재원을 LG의 미래 4번 타자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원은 2023년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상무에 입대했다. 2023 KS 엔트리 합류도 아쉽게 불발됐다.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무려 0.643였다. 홈런과 장타율 2위, 장타율은 3위(0.457)였다. 결국 전역 후 1군 무대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이 관건이다. 이재원은 다음 달 전역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을 키우면서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가 나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성적을 내면서 육성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재원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11.02 08:56
프로야구

구자욱·문성주 제외→이재원 대체 합류, 김광삼-류택현 코치 선임

LG 트윈스 문성주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부상으로 야구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문성주와 구자욱이 각각 엉덩이 중둔근과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라고 밝혔다. 대체 선수로는 일단 상무 이재원 한 명만 선발했다. 대표팀은 2~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2025 네이버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는 11월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두 차례, 11월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또한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은 기존의 김원형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 투수 코치로 김광삼 코치를, 불펜 코치로 SSG 랜더스 류택현 코치를 선임했다.한편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LG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은 4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이형석 기자 2025.11.01 19:53
뮤직

트와이스 모모, 아치울마을 빌라 43억 현금 매입…한소희·나나 이웃됐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아치울마을의 고급빌라의 주인이 됐다.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모모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소재한 고급빌라 아르카디아 시그니처 221㎡(이하 전용면적)을 42억 7000만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모모는 같은 날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 절차까지 마무리했다.등기부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을 미뤄봤을 때 모모는 금융기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된다.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지난 2023년 5월 준공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전원주택형 고급빌라로, 가구수는 펜트하우스 2가구를 포함해 총 8가구다. 보안이 우수해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빌라로, 배우 한소희, 추자현 등이 거주 중이며, 지난 3월에는 배우 겸 가수 나나가 모모와 같은 평형을 42억원에 매입했다.한편 모모는 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로, 그간 ‘치어 업’, ‘티티’, ‘시그널’, ‘왓 이즈 러브?’, ‘필 스페셜’ 등 히트곡으로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1:59
스타

유명 연예인 부부 아들, 아내 폭행·협박 혐의…검찰 송치

한 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이 결혼 기간 중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구리 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A(31)씨를 지난달 30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전 경기 구리시 교문동 일대에서 당시 아내인 B(28)씨가 운전하려던 중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의 갈등은 이후 지속되다 지난 3월 법원 조정이 성립돼 이혼한 상태로 전해졌다.B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연애할 때부터 손버릇이 좋지 않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냥 참고 넘겼다”며 “당시엔 내가 참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가족이 당한 문제가 너무 심했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연인 관계에서 다투다 보면 말다툼이나 신체 접촉이 있을 수 있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경찰은 폭행과 협박 정황 등을 확인 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사건을 넘긴 상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14:01
프로야구

변수가 기회로? 위기로? 치리노스의 어깨에 달렸다

"변수가 기회로 바뀌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29일 요니 치리노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한 말이다. 치리노스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K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정규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한 치리노스는 '우승 청부사' 앤더스 톨허스트에 이어 2선발로 낙점됐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옆구리 담 증세로 2차전 등판이 무산됐다. 결국 충분한 휴식 후 4차전에 나서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치리노스의 부상 변수가 좋은 기회로 바뀌었다. 다행이다"라며 "2차전을 졌더라면 (1승 1패로) 어려움을 겪을 뻔했다. 우리가 2차전을 이겨서, 치리노스의 등판 변수가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LG는 3차전에서 3-7로 져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4차전이 중요해졌다. LG가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한화를 벼랑 끝에 몰아세우게 된다. 반면 LG가 4차전에서 패하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특히 치리노스는 KS 일정상 남은 경기 선발 등판이 쉽지 않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사흘 쉬고 등판해야 하는데, 염경엽 감독이 1차전 선발 투수로 앤더스 톨허스트를 낙점한 가장 큰 이유는 치리노스가 나흘 휴식 후 등판에 부담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치리노스는 4차전 선발 등판이 올가을 마지막 등판인 셈이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강했다. 대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46으로 좋았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지만, 옆구리 담 증세로 인한 몸 상태나 컨디션이 변수다. 한편 와이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LG전(2경기)에서도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56개의 공을 던진 그는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11:33
프로야구

믿었던 '복덩이'가 11타수 무안타, 염경엽 감독 칼 빼든다 "타순 조정하겠다"

적지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드디어 한국시리즈 4차전(KS·7전 4승제)에서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S 3차전을 3-7로 패한 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부진에 대해 "내일(30일)은 타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오스틴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번 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삼진만 5차례. KS 2차전에서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오스틴의 앞뒤 신민재와 김현수가 각각 KS 타율 0.417, 0.375로 타격감이 좋아 오스틴의 부진이 더욱 안타깝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3차전을 앞두고 "(두 경기에서 부진해) 오히려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돌입 전에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라며 "1차전 첫 타석에서 너무 잘하려고 덤벼드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중심이 앞으로 쏠려 타이밍이 늦었다. 오늘부터 욕심을 버리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날 1회 초 1사 1루 첫 타석 상대 선발 코디 폰세와 승부에서 3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8구 승부 끝에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팀이 2-1로 앞선 6회에도 1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LG는 8회 초 1사 2루 오스틴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서현과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후속 김현수도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LG는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겨 3-7로 졌다. 오스틴이 이날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한 번만 살렸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찬스를 놓쳤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지금까지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 야구에도 완벽히 적응했다. 오스틴은 "나도 케이시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의 유산을 이어받고 싶다"며 "(LG 외국인 선수 중) 최고였다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LG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최고의 팀원'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오스틴은 최근 아내가 둘째(딸) 출산을 앞뒀지만 국내에 남아 KS 대비 합숙 훈련을 했다. 오스틴은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갖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6:20
영화

한효주, 완벽한 ‘일드 로코’ 재질…글로벌도 퐁당 ‘로맨틱 어나니머스’ [줌인]

한효주가 사랑스러운 ‘로코 퀸’으로 돌아왔다. 달콤한 얼굴은 여전하지만 귀를 간질거리는 일본어로도 진심이 전해지니 신선하다. 그의 첫 일본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야기다.지난 16일 공개된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2010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초콜릿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국의 용필름이 제작하고 일본 넷플릭스가 투자한 작품이다.한국과 일본이 보편적인 이해와 사랑의 정서로 교차하는 가운데 한 축을 한효주가 맡았다. 극중 시선공포증을 가진 히로인인 한국인 쇼콜라티에 이하나 역이다. 호흡을 맞춘 인기 일본배우 오구리 슌의 13년 만의 ‘로코’로 현지 기대가 모인 가운데 한효주에게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이후 근 10년 만의 로맨스물이라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한효주의 팔색조 면면을 담아낸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했던 용필름은 다시금 믿음으로 그를 이번 드라마에 발탁했고, 한효주는 탁월하게 입어냈다. 극중 이하나는 남들보다 예민한 미각을 지닌 실력자이지만, 타인의 시선에 극도로 긴장하는 핸디캡을 지녔다. 한효주는 연기하기 까다로운 증세들을 방황하는 시선과 손짓으로 디테일하게 빚었다.놀라운 건 한효주의 일본어 대사 처리다. 그는 대사 90% 이상이 일본어로 이뤄졌음에도 위화감 없이 현지 배우들과 녹아들었다. 도쿄에서 1년간 체류하며 매일 일본어 강사의 녹음본을 반복해 듣고, 일본 배우 후쿠나가 아카리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어를 체득한 덕분이다. 시선공포증의 예외가 적용되는 상대 소스케(오구리 슌)와는 티격태격 로맨스 기류를 쌓으면서 “싸가지”부터 “사랑”으로 넘어가는 10%의 한국어 대사도 매력 요소였다. 한효주는 일본 현지에서 주연 드라마 ‘동이’(2010) 등으로 한류 팬을 사로잡았고 일본 영화 ‘서툴지만, 사랑’(2015)을 통해 현지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엔 일본 아사히 계열 신문이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한류 여배우’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그의 첫 일본 진출작은 아니지만 글로벌 배우로 진가를 증명한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특히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처럼 일본 작품에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거나 ‘첫사랑 Dogs’ 등 한일 합작 드라마가 제작되며 ‘신한류’ 배우가 조명받는 가운데 한효주 또한 좋은 선례를 추가했다.관심에 힘입어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지난 16일 공개 직후 일본의 ‘오늘의 톱10 시리즈’ 1위로 직행했으며, 한국에서도 입소문과 함께 공개 3일 만에 4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2주차 26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한효주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한일 합작 작품으로 큰 도전이었지만 좋은 팀을 만날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마지막 신 촬영을 마치며 울 정도로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고 고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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