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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영자부터 주병진...연예인들도 중년 ‘연프’에 뛰어들었다 [줌인]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비연예인들에 이어 올해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중년 연애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지난 1월 첫 방영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는 3%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와 화제성을 잡으며 최근 2회 특별 연장을 결정했다. ‘오만추’는 동료였던 중년의 연예계 싱글들이 연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이영자와 김숙, 지상렬, 배우 장서희, 구본승, 황동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오만추’는 지난 1991년 데뷔해 25년간 활동 중인 우리나라 대표 방송인 이영자의 ‘썸’을 처음으로 다루며 그의 새로운 면모로 재미를 높였다. 중년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 제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 시니어인 비연예인들이 합숙하며 인생의 새 동반자를 찾는 JTBC ‘끝사랑’, 코미디언 출신 주병진, 방송인 박소현 등이 사랑을 찾아가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등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60대인 방송인 주병진이 소개팅부터 일상 데이트까지, 사랑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과정을 통해 대리 설렘은 물론 그의 비혼의 삶까지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중년의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다.이런 트렌드 속에서 ‘오만추’ 등 중년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과 포맷은 비슷하지만, 중년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들은 ‘썸’과 ‘연애’의 설렘을 넘어 인생사와 여생에 대한 고민 등을 출연자들끼리 나누며 색다른 관계를 만들어낸다. ‘오만추’ 장경은 PD는 “출연자들이 중년이기 때문에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출연자들도 연예계 동료 모드를 깨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줬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들은 보다 진정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적합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연애 프로그램에 인지도를 높이려 출연한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데, 연예인들 또한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중년 연예인 연애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이미 인지도가 높은 데다 더 진정성을 갖고 관계를 맺으려 하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6:05
연예일반

[TVis] 장서희 “결혼 기회, 두 번 놓쳐…일이 더 중요했다” (오만추)

배우 장서희가 과거 연인과 헤어졌던 이유를 밝혔다.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인연 여행을 즐기는 장서희, 구본승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장서희는 구본승과 식사를 하며 “사실 결혼이라는 게 다 때가 있는 거 같다. 저는 있었다. 한두 번 놓쳤다”고 말했다.장서희는 “일 때문에 (헤어졌다)”며 “제가 한창 일 욕심 내고 또 하고 있을 때였다. (상대방에게)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한가’란 느낌을 갖게 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장서희는 또 “가끔 생각나거나 후회되지는 않느냐”는 구본승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후회의 감정은 아니다. 그 당시에 엄청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22:29
연예일반

구본승 “연애 안 한 지 18년…올해 연애 못 하면 62살에 결혼”(‘미우새’)

방송인 구본승이 결혼 계획을 밝혔다.구본승은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배우 이동건과 제주도에서 만남을 가졌다.구본승은 “제주에 와서 산 지 9년 차인데 연애할 일이 없다”고 말했고, 이동건은 “형이 비혼주의자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이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는 다 일찍 결혼한다. 나 같은 애들이 못하는 거지. 나는 늘 결혼 생각이 있다”고 털어놨다.이동건이 “그런데 왜 안하냐”고 묻자, 구본승은 “안 하는 거겠냐, 못하는 거지”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이동건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기억나냐”고 물었고, 구본승은 “거의 17~18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구본승은 “용한 점쟁이한테 점을 봤는데 올해 연애운이 있다고 하더라. 올해 연애를 못 하면 62세에 간다더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62살에 갈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07:55
연예일반

이동건 “연애? 아이 생각하면 아직 안 될 행동” (‘미우새’)

‘미우새’에서 90년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원조 국민 오빠’ 구본승과 이동건의 제주도 만남이 공개된다.21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은 이동건과 구본승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휴가차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이 절친 구본승을 만났다. 구본승은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품을 가져오는 등, 이동건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살이 9년 차라는 구본승은 이동건에게 “제주도에 있으니 연애할 일이 없다”라며 마지막 연애가 18년 전이라고 밝혀 이동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구본승이 18년 동안 솔로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되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솔로 생활 청산을 위해 사주를 본 구본승은 올해 결혼할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이때’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점괘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구본승은 물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사주 결과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동건은 구본승에게 진지하게 연애 상담을 해주며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이동건은 “연애할 생각이 없어진지 오래”라며, “연애는 아직 아이를 생각하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현재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한편, 낚시 때문에 제주살이를 시작했다는 ‘낚시에 진심인 남자’ 구본승은 낚싯배에서 소개팅은 물론, 프러포즈까지 하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구본승은 “내 인생 최대의 월척은 너야”라는 멘트까지 준비했다고 밝혀 절친 이동건마저 경악하게 만들었다. 구본승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지금까지의 연애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미우새’는 이날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09:37
연예일반

클릭비, 8년 만에 뭉친다…“열심히 준비했다”

‘1세대 아이돌’ 클릭비가 8년 만에 다시 모인다.클릭비는 오는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클릭비 멤버들은 “8년 만에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여러분 보고 싶은 마음 담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클릭비의 리더 김태형과 맏형 우연석을 비롯해 멤버들은 SNS에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예고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1999년 데뷔한 클릭비는 밴드 형태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4집 이후 아이돌 댄스 그룹으로 활동 형태를 바꿔 큰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으로 ‘백전무패’, ‘잊혀진 사랑’, ‘보라빛향기’, ‘카우보이’ 등이 있다. 지난 2015년 7인 완전체로 재결합했다.이번 공연은 2015년 연말 진행됐던 '클릭비 콘서트' 이후 8년 만의 완전체 무대이다. 오종혁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멤버들만 오른다. 한편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에는 듀스 이현도, 태사자, 클론, 김현정, R.ef(알이에프), 구본승, 플라워, 터보 김정남, 왁스, 스페이스 에이 등 90년대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오는 30일 2차 라인업을 공개한다.‘뉴엑스 뮤직 페스티벌’은 12월 9일과 1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8 14:04
연예일반

포지션,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홍보 나섰다…“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 것”

가수 포지션이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NEW X)’에서 관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예고했다.‘뉴엑스 뮤직 페스티벌(NEW X)’은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지션의 최근 근황과 함께 무대를 향한 진심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포지션은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은데, 그런 공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여유도 찾기 어렵다. 우리 오랜만에 현실을 다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볼까 한다”라며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NEW X)’ 홍보에 나섰다.포지션은 “호응이 좋으면 유일한 댄스곡 ‘썸머타임’을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큰 사랑을 받았던 때로 돌아가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싶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X세대를 위해 X세대가 만든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 우리 한 번 다시 즐겨봤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과 만날 시간을 기대했다.포지션 뿐 아니라 X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NEW X)’은 듀스 이현도, 태사자, 클릭비, 클론, 김현정, R.ef(알이에프), 구본승, 플라워, 터보 김정남, 왁스, 스페이스 에이 등 90년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주최사 ‘아담 플레이스’는 치열한 티케팅 경쟁과 함께 X세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가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오는 30일 2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세기말 DJ리믹스 파티까지 예고한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NEW X)’은 12월 9일과 1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6 15:53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스파이더맨' 700만 초읽기…32일 동안 1위 독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00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19일 2만76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98만9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후 32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700만 관객까지 단 2만명 남겨놓고 있다. 개봉 6주 차에도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435만명은 물론, 팬데믹 직전 스코어를 올린 '남산의 부장들'의 475만명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을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6억 3000만 달러로, 한화 약 1조 9400억원을 돌파했다. 2위는 '특송(박대민 감독)'이 같은 기간 1만800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8만9531명을 나타냈다. '기생충' 주역 박소담의 자동차 액션물로, 송새벽, 김의성 등이 함께 출연한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액션 오락 영화다. 3위 '씽2게더(가스 제닝스 감독)'는 1만5620명을 추가해 52만8258명을 누적했다. 북미 개봉 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올 만큼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매튜 맥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리즈 위더스푼, 보노, 할시 등 할리우드 배우 및 가수들이 영화 속 OST 가창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윤도현과 진영이 목소리 출연자로 나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0 07:31
연예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첫사랑 구본승과 꽁냥꽁냥 케미

개그우먼 김민경이 첫사랑 구본승 앞에서 한입만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민경은 유민상, 문세윤과 함께 절친 구본승, 신봉선, 이진호를 초대해 의외의 꿀조합인 음식을 찾았다. 김치 떡볶이 맛집을 찾은 김민경은 자신의 절친으로 구본승이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소 첫사랑으로 구본승을 꼽던 김민경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성덕에 등극했던 상황. 김민경은 개그계 찐친인 신봉선과 "아기 같다", "너무 예쁘다"라는 칭찬으로 절친 및 첫사랑과의 먹방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경은 쪼는맛 미션을 통해 한입만 벌칙에 당첨됐다. 평소였다면 몹시 화가 났을 상황이지만 김민경은 구본승이 걸리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김치 떡볶이와 꼬마김밥이 등장하자 군침과 함께 "꼬마김밥은 팝콘과 같다. 앞에 있으면 그냥 집어먹게 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구본승의 라이브 무대가 시작되자 고등학생 소녀팬 모드로 돌아간 김민경은 이내 28년간 짝사랑 해온 구본승 앞에서 한입만 벌칙을 펼쳐야 한다는 사실에 크게 좌절했다. 한입에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밥을 뭉친 김민경은 자신을 쳐다보지 말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구본승을 한 대 쳐서 기절시키자는 제안에 솔깃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맛집에 도착한 김민경은 붙어 있는 아이스크림 모형을 반으로 자르는 복불복 쪼는맛 미션과 마주했다. 도전 끝에 유민상이 벌칙에 당첨되자 김민경은 유민상이 실패한 아이스크림을 집어 들어 놀라운 힘과 함께 반으로 쪼개 버렸다. 이어 "내게 부탁하지 그랬냐"라는 말로 유민상에게 굴욕감을 선사하며 진천이 놓친 운동뚱의 능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김민경은 절친이자 영원한 첫사랑 구본승과 함께 먹방을 펼치며 수줍은 소녀팬의 모습과 함께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쪼는맛 미션을 힘으로 파괴하는 민경 장군의 포스를 뽐내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채웠다. 언제나 배부른 웃음과 함께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김민경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08:41
연예

"좋은 날 올 것" '1호가' 김단하-배정근, 부부 상담으로 마음 확인

'1호가 될 순 없어' 김단하, 배정근 부부가 부부 상담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3.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이날 김단하, 배정근은 부부 상담을 받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연애와는 다른 결혼 생활의 현실을 느껴 상담을 받기로 했다. 결혼 후 화가 많아진 것 같다는 김단하와 노력하고 있지만 자신이 살아왔던 삶과 다른 결혼 생활에 혼란스럽다는 배정근은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속에 있는 말을 다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의사는 "감정은 전달 방법이 중요한 거지, 전달하는 게 나쁜 건 아니다"라면서 처방에 나섰고 김단하와 배정근은 역할극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화를 내지 못해서 불만이라는 배정근은 김단하로 빙의, 김단하의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역할극이 끝난 후 김단하는 "내가 대화를 못하게끔 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배정근은 "(아내가) 답답했을 것 같다. 누나를 그렇게 만든 게 나인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꼭 끌어안은 채 사랑을 확인해 훈훈함을 더했다. 팽현숙, 최양락은 과거 최양락이 임미숙, 김학래 부부에게 신세 진 것에 대한 보답으로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임미숙, 김학래의 집을 찾았다. 임미숙과 김학래 역시 당시 최양락을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하며 선짓국을 대접하고 옷까지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에는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바로 최양락을 모모임에 가입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김학래는 평소 최양락이 탐을 냈던 자신의 차까지 타게 하며 최양락의 기분을 한껏 올라가게 했다. 팽현숙, 임미숙, 김학래는 운전대를 잡은 최양락을 카페로 안내하는 척하며 모발이식센터로 데려갔고 뒤늦게 깨달은 최양락이 "난 대머리가 아니다"라고 울부짖었지만 팽현숙은 "이거(모발이식) 하면 고급 승용차를 사주겠다"라고 선언, 최양락의 마음을 움직였다. 최양락은 "예전보다 머리숱이 없지만, 탈모가 심하지 않고 속도가 매우 느리다.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최양락의 모모임 가입 프로젝트는 실패로 돌아갔다. 최양락은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박준형은 지난 방송에 이어 김민경, 구본승과 배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민경은 구본승의 칭찬 세례에 물고기 잡기에 성공했고 "(구본승) 오빠가 고기를 못 잡을까 봐 걱정했는데 걱정을 덜어준 것 같았다"라고 한결같은 '오빠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김민경은 구본승에게 "나 잘했죠?"라고 달달한 분위기까지 끌어냈고 박준형 역시 낚시에 한껏 심취해 노래까지 불렀지만 김지혜는 멀미로 고생해 안타까운 상황이 전개됐다. 네 사람은 낚시가 끝난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구본승은 낚시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김민경이 좋아하는 한치를 준비,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김민경은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다양한 요리를 즐기던 도중 박준형은 구본승, 김민경에게 결혼 생각을 물었고 구본승은 "'누구를 만나서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김민경은 "누군가가 나한테 조금만 잘해줘도 확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넌지시 마음을 표현했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생일이 같은 김민경과 구본승의 생일 데이트 코스를 짜며 사랑의 큐피트로 활약했다. 일몰 핫스팟 장소에 둘만 남은 김민경과 구본승은 함께 이어폰으로 구본승 2집 노래를 들으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과연 다음에도 이 만남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코미디언 부부들의 다양한 일상을 조명하는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9 09:32
연예

'1호가' 김지혜♥박준형이 쏘아올린 김민경♥구본승 제주도 일상

'1호가 될 순 없어' 코미디언 부부들이 뜻 깊은 사람들과 만나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김민경이 이상형 구본승과 달콤한 시간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김민경, 구본승과 함께 제주도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고 팽현숙, 최양락 커플은 김사장 부부와 만나 캠핑카 시승식에 나섰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엄영수, 이경옥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김민경과 함께 구본승이 있는 제주도로 떠나 사랑의 큐피드로 변신했다. 김민경은 '영원한 오빠' 구본승과 두 번째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구본승을 위한 맞춤형 모자부터 커피 선물까지 하며 핑크빛 기류를 뿜었다. 김지혜와 박준형 역시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는 등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구본승과 김민경은 오픈카를 타고 낚시터로 향했고 김지혜와 박준형도 그 뒤를 이었다. 구본승은 차에서 남몰래 김민경에게 멀미약을 주는가 하면 한 손으로 의자 좌석을 잡고 후진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김민경은 구본승에게 김밥을 먹여주는 등 마치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또 낚시터에 도착한 후 김민경과 구본승이 서로를 챙기자 박준형은 "너희 부부야? 왜 이렇게 챙겨"라며 시크한 큐피드 역할을 했다. 박준형, 김지혜와 김민경, 구본승은 낚시 배를 타고 본격 낚시에 나섰다. 김민경은 구본승이 낚시를 알려주자 "남자친구가 (낚시를) 알려주는 것 같다"라고 행복해했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잔잔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박준형이 돔을 낚으며 분위기 전환을 맞았다.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여보, 나 태어나서 처음 낚시인데..."라고 감격하며 울먹여 웃음을 안겼다. 또 구본승이 낚시 줄에 손이 베이자 김민경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구본승을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김민경의 낚시대가 요동쳤고, 배 안은 환호로 가득 차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치른 수상레저 조종면허 필기시험에 불합격한 팽현숙은 또 다른 꿈을 위해 최양락과 길을 떠났다. 김 사장 부부와 반반씩 투자해 구매한 캠핑카 첫 시승에 나선 것. 47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는 엄청난 규모와 럭셔리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너무 크고 과한 것 같다"라고 걱정했고 팽현숙은 "내가 오랫동안 꿈꾸던 캠핑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 사장도 최양락에 이어 쌍꺼풀 수술한 것을 공개,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김 사장은 서프라이즈 꽃까지 준비해 팽현숙을 눈물짓게 했다. 이어 네 사람은 캠핑카를 타고 서울 곳곳을 다니며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대형 버스 주차 문제로 식당을 찾지 못했고 네 사람은 절 주차장에 차를 대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지만, 웃음꽃이 끊이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최근 결혼에 골인한 엄영수, 이경옥 부부의 집을 찾았다. 임미숙은 엄영수의 아내를 보자마자 포옹을 하고 꽃 선물을 하며 "(영수) 오빠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엄영수는 임미숙, 김학래에게 잠옷을 선물 받자 "당분간은 필요 없을 것 같다"라고 신혼 분위기를 풍겨 웃음을 안겼다. 임미숙과 김학래는 엄영수 아내에게 엄영수 칭찬을 이어가며 "정말 결혼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옥 씨는 힘든 시기, 우연한 계기로 엄영수와 통화를 하게 됐고 힘을 받으면서 사랑이 싹텄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계속 손을 잡고 있고 스킨십을 이어가며 잉꼬부부 면모를 뽐냈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시청률은 3.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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