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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의 박지성인가' 감독도 극찬, 한국계 에드먼 "스타 선수들 그늘 속 꾸준한 모습, 알수록 호감"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칭찬했다.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의 활약이 빛났다. 에드먼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이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2023년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701일 만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활약으로 에드먼은 시즌 타율을 0.274(73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 6홈런 14타점, 출루율(0.308)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는 0.883이다. 홈런은 MLB 전체 2위이자 팀내 1위, 장타율도 팀 내 1위다. OPS는 윌 스미스(1.026) 오타니 쇼헤이(0.899) 다음으로 팀 내 3위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을 두고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좋은 배트 컨트롤과 수비의 유연성은 예상을 했지만, 이 정도로 장타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사람 됨됨이를 알면 알수록 호감이 가는 선수다. 스타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지기 쉽지만, 그와 같이 매일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팀 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우리 타선이 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를 보여줬다.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고 마지막에 결정타를 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먼이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결정타는 윌 스미스의 3점포로, 로버츠 감독은 "윌(스미스)이 결정타를 쳐준 것이 매우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에드먼은 2023년에 이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표팀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MLB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 멤버를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고 전력을 구성하겠다"는 한국 대표팀도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드먼을 마다할 여유는 없다. 지난 3월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도 미국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과 만남을 가졌다. 그의 승선 가능성과 함께 WBC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7:04
스포츠일반

아이스하키 대표 남희두, "하얼빈 금 목표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 자신감 얻었다" [하얼빈 뉴 스타②]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남희두(28·HL 안양)를 방송에 종종 출연하는 인플루언서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본업에 진지한 아이스하키 선수다.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디펜스로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희두는 2022년 인기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 ‘환승연애2’ 출연자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얼빈 AG를 보다가 ‘왜 남희두가 저기서 나오지?’라며 신기해했던 이들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남희두에게는 그 자리가 선수 인생에서 가장 진지했던 무대 중 하나였다. 남희두는 2월 말 진행했던 인터뷰 장소에 하얼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다. 그에게 하얼빈 AG는 생애 첫 국제종합대회였다. 이 대회가 설레고 기쁜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물었더니,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훨씬 더 크다고 했다. 남희두는 “결승 길목인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났고,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런데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졌다. 예선에선 이겼던 팀이었다. 아쉬움이 너무 크다”고 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0-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일본에 3-4로 역전패했다. 남희두는 대표팀 경력 7년째인 베테랑이다. 하지만 유독 주요 국제대회에서는 아쉬운 기억이 많았다. 한국 아이스하키 선수로서 올림픽 무대를 밟아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끝내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남희두는 “그때의 나는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했다. 더 큰 아쉬움은 2018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HF)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 톱 디비전) 무대였다. 그해 초 평창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빠르게 세대교체를 시작했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대표팀에 선발했다. 남희두는 그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하필 5월 본선 무대를 두 달 앞두고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21세의 젊은 나이에 찾아온 너무 큰 부상이었다.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뛸 기회가 사라졌다. 남희두는 “그땐 정말 너무 아쉬웠다”면서 “재활이란 게 끝을 알 수 없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미친 사람처럼 재활에 몰두했다. 십자인대 수술을 하면 무릎이 굽혀지지 않기 때문에 무릎을 굽히는 각도부터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수건을 입에 물고 통증을 참아가면서 재활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6개월간의 긴 재활을 마치고 드디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친선 대회인 유로 챌린지부터 대표팀 경력을 쌓아갔고, 2019년엔 현 소속팀인 HL 안양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2연패의 환희도 경험했다. 올 시즌도 남은 정규리그 2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우승을 확정한다. 남희두는 2022년 출연했던 ‘환승연애’에서 솔직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 같다’며 인기몰이를 했다. 프로그램 방영 직후 HL 안양 홈구장인 안양실내빙상장에는 평창 올림픽으로 아이스하키 붐업이 됐을 때보다 더 많은 관중이 몰렸다. 남희두는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에 나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인데, 지금은 나가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아이스하키를 더 많이 알리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는 “그때 나에게 처음 관심을 갖고 찾아와주신 분 중에는 직접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고 그 매력을 알게 된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최근 홈 경기에도 관중이 많이 찾아오신다. 경기장에 와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남희두는 TV 예능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하지만, 운동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칼같이 끊어낸다. 그 정도로 아이스하키에 가장 진지하다. 그는 인터뷰 중에도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동호인, 학생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은데 실업팀이 늘지 않는다. 선수층도 더 두꺼워져야 한다. 실업팀 창단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꾹꾹 눌러서 강조했다. 남희두의 목표는 하나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디펜스 포지션 중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 2위다. 남희두는 “시즌 후반에 부상이 와서 2경기 결장한 게 아쉽다. 부상을 당했을 때 어떻게 쉬고,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해나가야 하는지 이번에 또 배웠다. 다음 시즌엔 디펜스 중 포인트 1위를 달성해 보고 싶다. 지금은 디펜스도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했다.이어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어느 나라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젊은 선수들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18 08:51
해외축구

UEL 남은 토트넘·SON, ‘무관의 한’ 깨질 확률은?→AI 예측은 18.4%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확률을 18.4%로 예측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7일 “토트넘의 이번 시즌 트로피 희망은 UEL 성적에 달려 있다”며 “최신 AI 예측에 따르면, 토트넘은 UEL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세 번째로 높은 팀”이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의 분석 데이터를 인용, “아틀레틱 클뤼브(스페인)의 UEL 우승 확률은 22.4%로 가장 높다”며 “이어 라치오(이탈리아)가 21.5%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3위에 오르며 잉글랜드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3%로 4위에 올랐다.토트넘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하다. EPL에선 13위에 머무는 등 좀처럼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끝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선 무기력하게 0-2로 졌다. 리그 29경기에서만 무려 15패를 당하는 등 부진하다. 국내 컵 대회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리버풀에 밀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조기에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토트넘 입장에서 마지막 기회는 단연 UEL이다. 토트넘은 UEL 16강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고전 끝에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프랑크푸르트(독일)다. 옵타 기준 프랑크푸르트의 UEL 우승 확률은 7.8%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국내 리그에서의 부진과 달리, 유럽 무대에서는 나름의 안정감을 찾았다”며 “토트넘이 2008년 이후 첫 트로피를 차지하려면, 이번 UEL이 가장 현실적인 기회”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17년 전 리그컵 우승 뒤 긴 무관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한편 주장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 승선,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벌인다.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김우중 기자 2025.03.18 00:00
국가대표

‘SON back home!’ 축구대표팀 해외파 일부 귀국…완전체는 언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등 일부 해외파가 한국 땅을 밟았다. 축구대표팀의 완전체가 언제 완성될지도 관심사다.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귀국했다. 이들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오는 20일과 25일 한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소집해 훈련을 소화했다. 첫 훈련에는 국내파를 비롯해 원두재·박용우·정승현·조유민·권경원·오세훈·오현규 등 17명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저녁에 귀국을 마친 손흥민 등 선수들은 곧장 홍명보호에 합류한 뒤 18일에야 훈련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밖에 설영우·황인범·이강인은 18일 귀국이 예정돼 있다.홍명보호는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만난다.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을 눈앞에 뒀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한국은 B조 1위(4승2무·승점 14)다. 안방에서 열리는 7·8차전을 모두 이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명보 감독의 숙제는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다. 당장 20일 오만 전까지 완전체로 훈련할 수 있는 건 많아야 2일뿐이다. 홍 감독은 이달 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 시간이 줄거나, 부상이 있어 선발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부상 여파로 아예 낙마했다. 부상으로 고전 중인 황희찬, 황인범은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나, 이들의 경기 감각이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1월 이후 첫 소집이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편안하게 2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어 완전체로 훈련하는 시간이 적은 점에 대해선 “이것이 대표팀의 어려움이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문제다.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선수 변화가 많이 있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에 주축 선수도 빠졌고, 새 선수도 들어왔다. 어쨌든 오늘 처음 소집했다. 지금 입장에선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다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3.17 21:00
국가대표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 젊은 2선에 기대감 전한 홍명보 감독 [IS 현장]

영연방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양현준(23·셀틱)이 그 주인공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 한국(승점 14)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승점 6)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2선’이다.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영연방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A매치 경험은 적다. 양민혁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A대표팀 승선이다. 배준호는 6경기(2골), 엄지성은 3경기(1득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양현준도 3경기(0골) 출전에 그친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미드필더 자원을 두고 “지난 1월 몇몇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양민혁, 양현준 등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반겼다. 기록이 증명한다. 특히 양현준은 팀 내 교체 자원으로 여겨지나, 지난달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4골 5도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엄지성도 공식전 30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다. 배준호 역시 스토크 부동의 주전이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발탁에 대해 “1월 유럽 출장 당시엔 토트넘에서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QPR 임대 협상으로 인해 만나진 못했다. 이후 뛰는 걸 봤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다양한 2선 자원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홈 2연전서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일지’라 묻자, 홍 감독은 “2선 자원에 젊은 선수가 많다”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하기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 사이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자신감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MF=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5:25
국가대표

“많이 고심했다”→최정예 꺼내든 홍명보 감독,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고,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대표팀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28명이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축구의 시간이 왔다. 선수 선발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선수단을 꾸렸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고 누적 상태인 선수가 6명이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2명을 추가로 발탁했다.최근 부상으로 고전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선수는 주말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 전달받았다.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상태"라며 "황희찬도 지난 경기에서 어느 정도 뛰었다. 이들은 젊은 선수가 많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아킬레스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2선에는 영연방 무대를 누비는 자원이 다수 발탁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지난달 4골 5어시스트를 몰아친 양현준(셀틱)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선수단의 패기와 경험 사이에 밸런스를 잡겠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그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발 배경"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 한 달간 유럽에 가서 선수들 경기도 보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야기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들어서 반영하는 게 좋았지만, 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어 한편으로 고심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에 오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많이 있었다. 감독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다만 2월에 K리그 시작과 양쪽을 비교하다 보니, 선수들이 나름 좋은 경기력을 조금씩 유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에서 그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기사를 보고 선택하고 알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막 경기 오픈이 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그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수들을 발탁했다.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적인 경쟁에 있어서도 좋은 상황이고,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 골키퍼 김동헌은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봤는데, 내 머릿속에 시즌 개막하면서 골키퍼들의 경기력 중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세이브를 했고,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막아냈다고 생각해서 발탁했다. 조현우는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했지만 그전에 계속 소통하면서 점검했다.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면서 선발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렸지만, 본인도 전혀 이상이 없었고 뛰면서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창근은 대전이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데, 거기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다.""김민재 선수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후유증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뮌헨도 그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출전하고 있다. 조금 몸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양쪽 풀백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지난해 9~11월을 담당했던 풀백 선수들이 다 빠져버려서 이번에 어떤 선수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황재원은 예전에 한 번 들어왔는데, 조현택은 첫 발탁이다. 울산에 있을 때도 같이 해봤는데, 그때는 조금 부족했으나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지난 경기에 크로스를 해서 어시스트하는 장면 등이 왼쪽 포지션 선수들보다 좋은 평가를 코치들에게 받았다. 이태석은 포항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양현준 선수는 팀 내 3번 역할인데, 경기 후 얘기했을 때는 팀 내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떠난 뒤인 2월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물론 출장 시간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임팩트있게 보여준 것은 우리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 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포워드는 3명이다. 주민규는 득점 1위고, 지난해 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현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나왔지만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세훈은 득점이 없지만, 지난주에 경기 봤을 때 공중볼은 100% 승리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 전략에 맞춰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소집해서 회의 통해서 선수 선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 선수 선발은 대체로 어려웠다." Q. 양민혁 발탁 배경은"1월에는 만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과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한 시기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양민혁이 계속 뛰는 걸 봤다.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이 선수는 앞으로 한국의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와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Q. K리그 소속이 선수가 적은데, 어떤 활약을 펼쳐야 대표팀에 승선할까"해외파 선수들이 100%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모습이 보이더라. 예를 들어 불필요한 액션이나, 볼 터치가 있었다. 빠른 타이밍이 필요한 상황에서 말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그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몇몇 선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들이 가진 모습을 더 정확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불필요한 어필이 있었다. 개선한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Q. 조규성 선수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조규성 선수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Q. 귀화 선수로 언급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와 관련한 상황은"내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코치진이 카스트로프 선수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귀화를 추진하기엔,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지금 2~3일 훈련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귀화와 관련해선 더 장기적인 측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장 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진 않다."Q. 홈 2연전에서 이기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는"모든 것이 계획대로 갈 순 없다. 그 안에서 가지고 있는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겐 부담이 있겠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Q. 2연승 외 감독으로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실수하기도, 또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의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겠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 Q. K리그 잔디 문제가 화제다. 감독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팀의 경기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잔디에서 경기하느냐다. 최근 축구의 기술, 전술이 굉장히 높다. 가장 중요한 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문제다. 지난해에도 잔디로 인해 비슷한 경험을 했고, 이번에는 경기장을 옮겼다. 대부분의 사람이 축구 경기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팀, 축구 팬이 많이 있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한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100% 확신한다. 잔디와 관련된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책임감을 가져주셔서,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Q. 소속팀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상황인데, 대표팀에선 어떨지"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두고 출전 시간이 적고, 득점이 적어졌다는 얘기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온 걸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오면 그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Q.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대표팀에 영향은 없을지"경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거라 본다. 클럽과 대표팀은 선을 그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연결하고 싶진 않다. 토트넘의 우승도 나하고는 큰 연관이 없다. 우리 선수가, 클럽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Q.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성공했는데, 나눈 대화가 있는지"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얼굴도 뵙지 못했다. 다만 협회와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선 준비하는 게 있다. 지난해 11월 협회에 전달된 상태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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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뛴’ 황희찬, ‘부상’ 황인범 왜 뽑았나…홍명보 감독이 밝힌 이유는

이제 막 피치를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며 둘에게 믿음을 보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 핵심 멤버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황희찬과 황인범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황희찬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16분 출전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도 지난달 부상당한 이후 한 달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황인범은 부상이 좀 있다”면서 “황인범은 이번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 후 주말(16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에 관해서는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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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8명’ 대규모 국대 소집 왜?…“경쟁+6명 옐로카드 받아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 내 경쟁을 심화하고 카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에 28명이나 호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10월과 11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을 뽑았다. 이번에는 2명을 늘린 것이다.홍명보 감독은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며 “전체적인 경쟁에서도 좋은 상황이다.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그들을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혹시 모를 카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선수를 뽑았다는 뜻이다.명단 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멤버들이 이번에도 승선했다. 근래 들어 소속팀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는 양현준(셀틱)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했다.유럽과 K리그 현장을 둘러보며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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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대표팀 재승선 보인다…6경기 4골·5도움, '유럽파' 양현준 무서운 기세

최근 6경기 4골·5도움. 양현준(23·셀틱)의 무서운 기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이기도 하다.지난 2일(한국시간) 세인트 미렌과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25분 동안 활약만으로 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물론,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 멤버로 선정됐다.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직전 경기 애버딘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시스트를 쌓는 등 최근 가파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진출 첫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던 흐름을 두 번째 시즌 만에 완전히 바꿨다. 이번 시즌 기록은 5골·6도움,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겼다.자연스레 양현준의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태극마크와도 멀어진 것이다. 최근엔 유럽파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표팀 재승선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마침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2선 공격수들을 폭넓게 발탁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선 이동경(김천 상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문선민(FC서울·당시 전북)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96)가 깜짝 발탁된 바 있다.더구나 최근 대표팀 핵심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도 소속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양현준이 1년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 만약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양현준은 치열한 2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3월 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만전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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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부상→대표팀 발탁 논란’ 뒤에 토트넘 ‘승인’ 있었다…최종 결정은 ‘선수 몫’

지난해 12월부터 부상 재활 중인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선 오랜 재활 끝에 복귀를 앞둔 선수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논란이 커진 가운데, 그 뒤에 토트넘 구단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로메로의 부상 재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대표로 뛸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구단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로메로의 부상 정도 및 회복, 국가대표 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을 포함한 각 구단은 늘 각국 축구협회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구단 승인 없이 선수가 일방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로메로의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승선 역시도 결국 토트넘 구단의 ‘승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인 데다, 복귀 후에도 몸 상태는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로메로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로메로는 우루과이·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결국 최종 결정은 로메로의 몫이 될 거라는 목소리도 있다. 토트넘 출신 수비수 파스킬 심봉다는 현지 매체 스퍼스웹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로메로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본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려고 노력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스퍼스웹은 “로메로가 A매치 기간을 얼마 안 남겨두고 복귀한다면 월드컵 예선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최종 결정은 로메로가 구단을 우선시하느냐, 아니면 국가대표팀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에 따라 달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토트넘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는 이미 지난해 11월에도 월드컵 예선을 위해 남미로 향했다가 부상을 당한 뒤 중도 귀국했다. 이후 부상 복귀전에서 또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해 12월 9일 첼시전을 끝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3개월째 재활 중인 그는 이르면 오는 9일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다만 아직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남미 예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됐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만큼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대표팀 경기를 위해 우루과이·아르헨티나로 향하는 강행군을 소화하다 자칫 추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우루과이, 26일 브라질과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5.03.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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