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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꼰’ 김연경 등판, 박명수 위협…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월드 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젊은 꼰대’ NEW 보스로 등장해 박명수를 위협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 264회는 전국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기준)로 지난 회차보다 상승했으며, 수도권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11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사당귀’ 2024 파리 올림픽 특집 2탄을 함께 하는 중식 보스 이연복이 이연희, 이대호와 함께 역도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연복 보스는 박혜정, 박주효 선수의 금빛 바벨 기원 보양 중식 만들기에 나섰다. 귀한 재료가 한가득 들어간 팔보채와 동파육, 50만원을 웃도는 홍소생선까지 맛본 선수들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박혜정은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날 것 같다”라는 말로 이연복을 웃게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 선수를 위해 이대호는 “박주효는 금메달 따면 최강야구 시구, 박혜정은 이글스 노시환 선수와 식사” 공약을 걸어 선수들을 설레게 했다.이날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서러움도 공개됐다. 박혜정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좋은 성적으로 귀국했지만 배드민턴 선수단 쪽으로 취재진이 몰려 서러웠다”며 말문을 열었고, 박주효 역시 “부모님이 방송보다 내 카톡이 빠르다고 하신다”면서 현장 중계 카메라를 보면 더욱 자신감이 붙고 힘이 난다며 방송국에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역도 경기 캐스터를 위해 스케줄 조정을 약속하고, 박명수는 자신은 스케줄이 된다고 밝혀 역도 중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8년 간의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는데, 상을 치른 직후 바로 시합에 나가야 했던 사연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만큼 각오를 다지는 강건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연복과 이대호, 이연희는 컨디션 최상의 박주효와 박혜정 두 역도 유망주에게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한편, 새로운 배구 보스 김연경이 유소년들을 지원하는 ‘김연경 재단’을 설립하며 ‘이사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숙의 “사당귀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말처럼 김연경은 장학금 지원 인원과 종목 고민, 유소년 1박 2일 멘탈 코치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것까지 체크해 소속사 대표의 표정을 점점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김연경은 “왜, 힘들 것 같아?”라 되물어 직원들의 한숨을 불러왔다. 직원들은 “매일같이 연락이 온다. 전화만 울려도 긴장부터 된다”고 고백해 김연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자신을 “젊꼰(젊은 꼰대)”이라 부르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김연경은 “사이를 나쁘게 만드는 방송이냐”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 당일. 김연경 외에도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등 반가운 올림픽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강 스파이크를 선보인 김연경은 70대 60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친선경기를 종료했다.경기 종료 후 진행된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김연경은 “참 오랫동안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면서 울컥하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전광판에 헌정영상이 재생되자 선수들과 관중석까지 눈물을 삼키며 감회에 젖었다. 김연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22 도쿄 올림픽을 꼽았다. “해보자 해보자” 주문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던 올림픽 예선전부터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튀르키예와의 경기 선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의 기적까지 추억을 더듬는 한편,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한일전에서 탄생한 ‘식빵 언니’ 일화 등 올림픽 토크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식빵 인형을 머리에 쓴 후배들이 케이크와 함께 등장 감동을 안겼다. 선후배가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던 은퇴식 기념 촬영을 끝으로 더 멋지게 비상할 김연경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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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터 업체, 한국 金 예상 '9→8개' 낮춰...총 메달은 29개 '종합 10위' 예측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예측을 기존 9개에서 8개로 낮춰 수정했다.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둔 26일(현지시간) 자체 전망한 메달 예상치에서 대한민국이 총 29개 메달(금메달 8개·은메달 5개·동메달 16개)를 수집해 종합 10위를 기록할 거로 전망했다.그레이스노트의 기존 예측에 비하면 금메달은 줄었고, 다른 메달은 늘어난 수치다. 그레이스노트는 개막 100일 전이던 지난 4월 당시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로 총 24개 메달을 수상할 거로 전망한 바 있다.비록 금메달 수는 줄었지만, 대한체육회의 목표치에 비하면 오히려 높은 숫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목표로 금메달 5개, 종합 순위는 15위를 내건 바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 역시 기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 26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D-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현재 전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공개한 목표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레이스노트는 종목별 수상 예측까지 공개하진 않았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강국으로 꼽혀온 양궁, 태권도, 펜싱 그리고 안세영 등 주축 선수들이 탄탄한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그레이스노트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전체 1위에 오를 거로 점쳤다. 그레이스노트는 미국이 금메달 37개를 포함해 총 123개 메달을 따내 종합 순위에서 중국(금메달 36개, 총 87개 메달)을 따돌리고 종합 순위 1위에 오를 거로 예상했다. 개최국 프랑스는 두 나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메달 29개를 획득한다는 낙관적 전망을 받았다. 프랑스는 지난 도쿄 올림픽 때는 금메달 10개를 포함해 총 33개 메달을 수상했으나 그레이스노트는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총 메달 수도 56개를 따낼 거로 봤다.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회한다. 우리나라는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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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기대주 박태준 “안세영 선수 멘털 존경, 함께 금메달 따고 와요”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20·경희대)의 소망 중 하나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과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안세영을 보고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박태준은 지난 25일 진천 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 나서 “다른 종목이지만, (안세영의) 멘털과 마인드를 존경한다. 같이 금메달 후보로 언급된 만큼, 함께 따고 오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안세영을 콕 집어 언급한 이유가 있다. 박태준은 지난 2월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국내 선발전에서 이 체급 간판스타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박태준이 장준과 맞대결에서 6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당시 박태준은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중국)에게 그렇게 많이 지고도 멘털을 잡고 이겼다고 말하더라. 그 영상이 내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라이벌’ 천위페이 앞에서 늘 작아졌는데, 기어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7승 3패로 우위에 있다. 안세영의 성장기가 박태준에게 자극제가 된 것이다. 포디움 최상단에 오를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한국 태권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종주국 위상을 잃었다. 파리 대회에 나서는 태권도 대표팀은 최소 ‘금메달 1개’를 목표로 잡았다. 금메달 기대주이자 대표팀 첫 주자인 박태준은 어깨가 무겁다. 8월 7일 박태준의 경기 이후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여자 57㎏급)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 이다빈(서울시청·여자 67㎏ 초과급)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박태준은 “(내가) 출발을 잘해야 형, 누나들도 잘할 수 있다고 들었다. 첫날에 꼭 금메달을 따겠다.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인 만큼, 겁 없이 준비한 걸 다 펼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금빛 발차기’를 꿈꾸는 박태준의 훈련 파트너는 3살 터울의 친동생 박민규다. 자신보다 동생의 운동신경이 더 좋다고 평가한 박태준은 “가장 빠른 길은 중국에서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이 국가대표가 되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동생은) 남자 54㎏급, 난 58㎏급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는 게 구체적인 목표고 간절한 바람이다. (함께 금메달을 따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김희웅 기자 2024.06.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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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에 파리 코트 구현...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미 '실전 모드'

배드민턴 대표팀 훈련 장소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오륜관 3층이다. 3주 전 이 장소에 특설 코트가 들어섰다. 대한체육회·대한배드민턴협회가 3000만원을 들여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이 열리는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 코트와 흡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코트 안팎 색깔(안쪽 푸른색·바깥쪽 청색)이나 구조물 위치까지 신경 썼다. 곳곳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빠른 현지 적응과 실전 감각 유지를 통해 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대표팀은 지난 25일 파리 올림픽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진 뒤 이 특설 코트에서 스페셜 매치도 치렀다. 여자단식에 출전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13위 김가은이 대결했다. 공간뿐 아니라 선수 소개·입장, 심판 판정 콜, 챌린지(비디오판독) 등 경기 진행도 실제 국제대회 방식을 따랐다. 체육회·협회 관계자, 선수 가족, 취재진 등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 경기를 지켜보며 실전에 가까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공동취재구역도 마련됐다. 스페셜 매치에서 김가은에게 2-1로 승리한 안세영은 "나도 그럴 줄 몰랐는데, 경기를 뛸수록 실전처럼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같았다. 대회(올림픽) 준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여자단식에 이어 두 번째 스페셜 게임에 나선 혼합복식 대표 선수 서승재는 "오륜기만 봐도 긴장되는 게 있다. 이런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번 배드민턴 미디어데이는 그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치러졌다. 오랜 시간 선수·지도자로 대표팀에 몸담았던 현장 배드민턴인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성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 보니 팬 관심도 커졌고, 협회와 후원사는 이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했다. 여자단식 안세영뿐 아니라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2위),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2위)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역대 올림픽 배드민턴 최고 성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1996 애틀랜타 대회다. 김학균 대표팀 총감독은 "그동안 금메달 2개 이상 대회(올림픽)은 없었다.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자단식(안세영)뿐 아니라 복식 세 종목도 랭킹 톱4 안에 드는 선수(조)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내달 12일 파리로 출국한다.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고, 27일부터 예선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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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다시 시작”…박세리, ‘父 고소’ 아픔 딛고 KBS ‘파리 올림픽’ 해설위원 출격

‘골프 여제’ 박세리가 잠시 아픔을 뒤로 하고 KBS 골프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박세리는 “열심히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세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제가 워낙 요즘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박세리는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을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KBS 첫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그는 “현장에 있을 때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선수들과 거리가 있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경기와 분위기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면서도 “최대한 선수 입장을 생각해 깔끔하고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이 지니는 무게, 상황까지도 정확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박세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세리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용기가 필요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위해, 있는 힘껏 응원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2024 파리올림픽’의 생생함과 감동의 순간들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한편 KBS는 올해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를 포함해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 등이 힘을 보탠다.한편 ‘2024 파리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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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부터 전현무…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감동 전할 것” [종합]

“감동을 전하겠다.”골프 레전드 박세리, 펜싱 김준호, 김정환, 양궁 기보배, 유도 이원희 등에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까지. KBS가 초호화 해설위원 및 캐스터 라인업으로 ‘2024 파리하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이재후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 이현이, 송해나가 참석했다.KBS는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포함해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지상파 2개 채널을 통해 전한다. 또 전체 329개 세부 종목 메달 상황도 전할 계획이다. 박민 KBS 사장은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노하우로 중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내달 26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는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골프여제 박세리,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힘을 보탠다. 앞서 전현무의 KBS 첫 캐스터에 관심을 모은 바, 이날 박종복 KBS 스포츠 국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조우종에 대해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전현무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조우종의 이미지는 다르지만 두 분 다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며 “조우종은 월드컵 캐스터를 했으며 전현무는 역도 선수에 애정이 있다”고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올림픽에서는 박세리도 KBS 첫 해설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좀 더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의 무게감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모델 출신 이현이는 “파리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파리에 익숙하다”며 “저와 송해나가 파리의 패션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올림픽 현장에서 다양한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송해나는 “이현이와 KBS의 ‘함께 투게더 앙상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니더라고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를 만났을 때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가장 궁금해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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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분위기 속 파리 올림픽 D-30...그래도 선수들은 자신감 [IS진천]

1980년대 이후 최소 선수단, 종합순위 15위권 예상.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밝지 않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적은 현실에서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과 김제덕(양궁), 황선우(수영), 김한솔(체조) 등 주요 선수들이 행사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인원은 140명이며, 육상에서 6월 말 나오는 세계랭킹에 따라 많으면 2명의 선수가 추가될 수 있다. 한국이 참가하는 종목은 21개다. 142명 규모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최소다. 축구, 농구, 배구 등 주요 단체구기종목이 줄줄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친 탓이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지 않아 걱정이 많다. 오늘을 계기로 관심과 애정이 표출됐으면 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기흥 회장은 “체육회 공식 스폰서를 제외하면 기업의 후원이 전무한 상태”라고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파리 올림픽 개막 한달 전이지만, 상위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날선 대립이 최근들어 더 가속화되는 분위기도 악재다. 이날 문체부가 진천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 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주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김연경 등 은퇴 배구선수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체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체육회가 종목단체에 예산을 배분하는 권한을 박탈할 수 있다는 예고를 했다. 이기흥 회장은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선수 은퇴 행사 자리에서 그런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불쾌해하면서 검찰 수사 의뢰 건에 관해서는 ”3년 전의 일이다. 하필 미디어데이 행사일에 수사 의뢰 사실을 발표한 건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리 올림픽 이후에 문체부 고위 담당자와 체육회 인사들이 모여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은 올림픽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체육회가 밝힌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지금 상승세를 타는 종목이 많이 있다. 분위기를 보면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양상이다”라며 이는 예상치임을 강조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사격 여갑순 선수가 고등학생으로서 깜짝 금메달로 첫 금을 따냈더니 마지막에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다. 분위기를 타면 예상 이상의 결과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치른 월드컵 대회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양궁 대표팀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궁 남자 대표팀의 김제덕(예천군청)은 “선수들 모두 목표가 있고, 땀흘려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보완점을 묻는다면 딱히 없다”고 말했다. 경영대표팀 황선우(강원도청)는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19 탓에 관중이 없었지만, 파리는 다르다. 난 관중이 많을 때 힘이나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 같다. 긍정적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진천=이은경 기자 2024.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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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동갑내기, 서승재·임종훈...한 목소리 "책임감 느껴, 목표는 금메달!"

"배드민턴 남자복식, 혼합 복식에서 런던 올림픽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해왔던 것으로 안다. 책임감을 느낀다."(서승재)"탁구에서 12년 동안 메달이 없다. 유승민 회장님 이후 첫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임종훈)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했던 배드민턴 대표팀과 탁구 대표팀이 파리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특히 선수단의 기둥인 스물 일곱 동갑내기, 서승재와 임종훈의 각오가 남달랐다.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6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를 통해 파리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아시안게임에서 '스타 종목'으로 부상했던 배드민턴, 탁구 대표팀에 대한 주목도도 높았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을 중심으로, 탁구는 신유빈을 중심으로 여론의 관심을 모았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안세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어린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선수단을 이끄는 선배들도 단단히 버텼다.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앞장선다. 특히 신유빈과 함께 하는 혼합 복식에서 기대감이 높다. 서승재 역시 파리에서 일정이 많다.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나선다. 혼합 복식에서는 채유정과, 남자 복식에서는 강민혁과 호흡을 맞춘다. 각각 세계 랭킹 3위로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2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승재는 "배드민턴 종목이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모두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걸로 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몸 관리, 컨디션 나쁘지 않다. 남은 30일 동안 몸 관리를 더 잘하고, 컨디션도 잘 관리해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이 목표다. 그 목표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서승재는 또 "이번 대회는 도쿄 때 이어 두 번째다. 그때는 시드를 못 받았는데 이번엔 시드를 받고 뛰게 됐다.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결혼 후 안정감이 더 생겼다. 운동 전념할 수 있게 내조해주고, 말도 편하게 꺼내준다. 덕분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아내에게 감사를 전했다.서승재는 복식에서도 선후배가 아닌 파트너로서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채유정 선수는 2년 선배고 강민혁 선수는 두 살 후배다. 선배랑 할 때는 선배 말을 잘 따르고, 제가 가끔 먼저 어필하기도 한다. 후배랑 할 때는 편하게 할 때 이끌어야 하겠다. 선해부를 떠나 같은 한 팀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종훈 역시 각오가 단단하다. 임종훈은 "혼합 복식이 메달을 딸 확률이 가장 높은 것 같다"며 신유빈과 호흡을 기대했다. 임종훈은 "최근 나이지리아(WTT 라고스 컨텐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며 "금메달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남은 단체전에서 역할도 크다. 탁구가 12년 동안 메달이 없는데, 나가서 꼭 메달을 따오겠다"고 했다. 그는 혼합 복식과 함께 나가는 신유빈에 대해 "유빈이와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유승민 회장님 이후 첫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서승재는 "임종훈 선수의 경기를 잘 보고 있다. 앞으로 탁구에서 성적을 내주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훈은 "배드민턴은 항상 탁구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탁구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서승재 선수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6 12:11
스포츠일반

'낭만 엔딩' 노리는 안세영 "올림픽 금메달,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모든 걸 바치겠다" [IS 진천]

"올림픽, 낭만 있게 마치고 싶습니다."3년 전 아픔을 겪었던 무대를 다시 바라보는 배드민턴 대표팀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그는 2024 파리 올핌픽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출전 각오를 전했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인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이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안세영은 올림픽을 앞둔 소감에 대해 "오랜 시간 힘들게 준비한 만큼, 올림픽을 낭만 있게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치열한 경쟁을 앞둔 상황에서 '낭만'이란 단어를 꺼낸 이유를 취재진이 묻자 안세영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트레이너 선생님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운동을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는 잘 보낸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상을 이겨냈다. 만약 파리 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낸다면, 2024년을 잘 보낸 해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올림픽을 향한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승승장구했지만,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천위페이(중국)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강점이었던 기동력이 무뎌졌고, 특유의 '강철 체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인도 오픈 8강전에선 허벅지 부상까지 입으며 기권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부상은 안고 경기를 치른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그리고 오직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도록 심신을 관리했다. 한층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나선 5월 말 싱가포르 오픈에선 천위페이 꺾고 우승하며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안세영은 "현재 컨디션은 80%다. 남은 20%는 올림픽에 맞춰 채울 것이다"라며 "그동안 최악의 몸 상태로도 경기를 많이 뛰어봤다. 올림픽에서는 그때보다 좋은 상태로 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2019년 한국 선수 최초로 BWF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비범한 재능을 보여줬던 '천재 소녀' 안세영은 올림픽에선 8강전에서 만난 당시 랭킹 2위 천위페이에게 0-2로 완패했다.올림픽 첫 패배를 맛본 안세영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렇게 했는데도 안 되는 거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다그쳤다. 이후 약점인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슬링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하체 근력을 강화했다.안세영은 2022년까지 천위페이에 1승 8패로 밀렸다. 하지만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지난해는 6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결승에서만 2번 만난 올해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천위페이다. 현재 랭킹(2위)은 안세영보다 낮지만,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뒤 '이 선수(천위페이)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싱가포르·인도네시아 오픈 결승)를 치르며 자신감도, 보완점도 찾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AG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씩은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던 안세영은 25일 인터뷰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다. 완벽하게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이번 올림픽에서 내 모든 걸 바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00:03
국가대표

[포토] 김원호-정나은,환상의 호흡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대표선수들이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25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와 스페셜 매치를 펼쳤다.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이 서승재-채유정과 스페셜경기를 하고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25. 2024.06.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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