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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조아기프트, AI 기반 판촉물 추천과 효율적인 창업 지원 솔루션 구축

판촉물은 현대 마케팅에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조아기프트(주)는 판촉물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조아기프트는 1997년 설립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판촉물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가맹 플랫폼을 도입하며 무점포 1인 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투잡이나 창업 초보자에게 적합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창업 시스템은 단순히 가맹점을 늘리는 것을 넘어, 창업자의 성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본사가 대부분의 업무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점포 운영 부담을 덜어주며, 가맹점주는 영업과 고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 자동 견적서 출력, 소량 구매 지원, 원격 주문 기능 등 언택트 시대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은 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도입된 AI 기반 '스마트 판촉물 추천 시스템'은 고객사의 업종, 타겟층,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판촉물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이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창업자들에게 높은 마케팅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고 확인과 주문 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은 비효율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매출 향상에 집중할 수 있으며, 특히, '본사 롤링 제도'를 통해 신규 가맹점주들에게 초기 주문 물량을 배정하며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돕고 있다. 이러한 제도 덕분에 신규 가맹점의 재계약률이 크게 증가했고, 창업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조아기프트 김재점 대표는 "판촉물 창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며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2.24 16:30
산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상장 후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백 대표이사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밀키트와 소스류 등 여러 가지 (유통 사업에 관한)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외식 업체를 상대로 한 소스 유통 사업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백 대표이사는 "소스를 열어서 섞기만 해도 한식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미 개발은 끝나 있는 상태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스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계획 역시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1차 소스류를 생산하거나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특히 1차 소스를 직접 인수하면 (가맹점주들에게 공급하는 물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지역개발사업 관련 매출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며 "다른 모든 사업을 다 합친 것보다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해외 외식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드라마틱하게 매장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사용해 현지 노하우가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재 매출 비중이 내수 시장에 치중돼있어 이 같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다.올 상반기 매출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5%(2091억700만원)로 수출 시장(22억2700만원, 1.05%)을 압도한다. 가맹사업, 특히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매출 구조 탓에 그 외 사업 능력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더본코리아의 주요 사업인 가맹, 유통, 호텔 중 가맹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770억9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3.8%를 차지한다. 유통사업(13.70%), 호텔사업(1.96%) 매출과 비중 격차가 크다.더본코라아의 25개 외식브랜드의 전체 매출을 보면 빽다방(37.34%)과 홍콩반점(12.72%)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이에 대해 백 대표이사는 "지금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니즈도 강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 사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유통 사업의 경우 매년 4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해외 쪽은 그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상단(2만8000원)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해 102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7:57
생활문화

평이담백 뼈칼국수, 돼지목뼈와 칼국수 조합한 신메뉴, 외식 시장 변화 예고해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네오플레이트가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이담백 뼈칼국수’(대표 한성희)가 식도락가들 입맛을 자극하며 외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돼지목뼈와 칼국수를 조합한 신메뉴 뼈칼국수를 기획하고, 2017년 파주 외진 곳에 ‘파주 뼈칼국수(교하제면소)’라는 안테나 샵을 오픈하여 2년 동안 소비자로부터 철저하게 검증받은 후 2019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평이담백 뼈칼국수’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여 야심차게 런칭했다. 뼈칼국수 요리는 장시간 고아낸 돼지목뼈 육수와 쫄깃한 칼국수가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다.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최상의 칼국수 맛을 즐기며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서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 음식점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뼈칼국수와 함께 얼큰뼈칼국수, 비빔칼국수, 뼈탕밥, 얼큰뼈탕밥, 계절 음식 콩국수 등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또한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 얼큰한 술안주 요리 고사리뼈탕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저녁시간대 매출 상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성희 대표는 내실 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평이담백 뼈칼국수는 서울 서교동 본점을 필두로 성수점, 방이점, 분당 정자점, 경기도 김포점, 경기도 동두천점, 강원도 철원점, 울산 옥동점 등 총 7개 가맹점이 성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맹 문의가 쇄도한다. 한 대표는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도모하는 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깨끗하고 욕심 없는 한 그릇’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평이담백 뼈칼국수 가맹사업 성장․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메뉴 개발, 조리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가맹점주들의 성공 창업을 뒷받침하는 그는 “평이담백 뼈칼국수가 소비자 메뉴 선택의 우선순위로 각인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24.07.30 10:30
경제일반

공정위, ‘가맹계약 일방적 해지’ bhc에 과징금 3억5000만원

부당하게 가맹점주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한 치킨 가맹본부 bhc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26일 공정위는 bhc가 지난 2020년 10월 가맹계약 해지 사유가 없는 한 가맹점주에게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000만원을 부과했다.또 배달앱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과 관련해 2019년 12월 이후 점주들의 자율적인 가격 결정권한을 박탈하고 가격 구속행위를 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대표적 생활 밀접분야인 치킨업계에 종사하는 가맹점주들의 권익이 보호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6 14:40
산업

"한 가지만 팔아선 어렵다"...외식업계 '빅블러' 현상 확산

외식 업계가 본업을 넘어 외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버거 업체가 피자 브랜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라면을 팔겠다는 치킨 업체도 등장했다.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빅블러 현상'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소비자 입맛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맘스피자'를 등록했다.맘스터치앤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피자 브랜드 '붐바타'와 지난해 인수한 '피자헤븐'을 맘스피자로 통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존 맘스터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 형태로 가맹점 확대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까지 매장 200개를 여는 것이 목표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3월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했다. 노브랜드 피자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더는 전략으로 점포를 늘린다는 전략이다.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에 따르면 노브랜드 피자의 가맹금 사업자 부담금은 가입비, 교육비 등을 포함해 1억69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미노피자 등 글로벌 피자 브랜드의 가맹금 사업자 부담금 합계 평균(2억2028만원)의 약 70% 수준이다.굽네 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 역시 이미 피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븐을 활용한 치킨 메뉴를 선보였던 만큼 추가 투자 비용 없이 피자 시장 진출이 쉽다고 판단해서다.반대로 피자 업계는 치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한국파파존스는 서울 용강동에 '마마치킨' 본점(마포점)을 내고 운영을 시작했다. 연내 두 번째 직영점을 개점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5년까지 전국 1000여 개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라면 사업에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치킨 소스를 활용한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을 출시하고 라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레드소스와 블랙시크릿소스는 간장소스, 허니소스와 함께 교촌의 대표 소스다.교촌치킨 관계자는 "치킨 제품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 볶음면 형태로 출시해 향후 '치맥'(치킨과 맥주), '치밥'(치킨과 밥)에 이은 '치면'(치킨과 면)이라는 새로운 외식 문화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죽을 주력 메뉴로 삼던 외식기업 본아이에프도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일본식 라면 전문점 '멘지'를 인수했다. 올해는 멘지 서울 홍대점을 열기도 했다.이처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들이 다른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것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업체 간 다브랜드화의 한 요인"이라며 "경쟁 심화와 이익이 정체되면서 내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해 기존 시장의 경쟁만 더욱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치킨은 물론 피자, 라면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라며 "다른 브랜드지만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닌 신규 브랜드로 인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결국 기존 가맹점주들의 매출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9 07:00
경제일반

맘스터치, 1400호점 돌파…"국내 프랜차이즈 최초"

맘스터치가 14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첫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22년 만이다.맘스터치 1400호점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천호로데오점'이다. 해당 매장은 싸이버거 등 기존 맘스터치 제품은 물론, 맘스피자의 피자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맘스터치에 따르면 1400호점 돌파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사례다. 특히 맘스터치는 글로벌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버거 시장에서 토종 후발주자로 시작, 약 20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보유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최다 가맹점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비결은 맛에 더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업계 최저 수준의 초기 창업비 및 가맹비, 광고비 및 교육비 전액 본사 부담, 초기 창업 리스크를 낮춘 창업 지원 프로젝트 운영 등 상생 정책을 유지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맘스터치는 지난해 전국 매장에 싸이패티의 풍부한 육즙과 크리스피한 식감을 유지시키는 최적의 품온 관리 설비를 무상 지원해 피크타임 기준 소비자 대기시간을 5~10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또 400개 이상의 가맹점에 비프버거 제조에 필요한 그릴, 인테리어 등 수백만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는 창업투자비 효율화 작업에 착수해 예비 가맹점주들의 초기 창업비 부담을 낮추는 등 고객 만족도 및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다각도로 지속하고 있다.맘스터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2 17:40
경제

롯데리아에 이어…노브랜드 버거, 28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

롯데리아에 이어 노브랜드버거도 햄버거 가격을 올린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제품 가격을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 오르는 것이다. 그동안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및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매장 판매가 인상 요청을 반영해 브랜드가 출시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2.8%로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다른 버거 브랜드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제품도 판매가격을 평균 약 200원(4.1%) 올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오른다. 롯데리아 가격인상도 인건비, 원부자재료, 물류비용, 배달비 등 각종 비용이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밥상물가가 치솟는다. 지난 5일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분기(7~9월) 한국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가 전년보다 5.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38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10 10:38
경제

써브웨이, 가맹점에 "세척제 13종 사라" 강요…계약 해지 절차도 안지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10년 넘는 기간 동안 가맹점주에게 세척제 13종을 본사를 통해 사라고 강요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써브웨이인터내셔날비브이(이하 써브웨이)가 가맹점주들에게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유지와는 무관한 세척제 구입을 강제한 행위와 계약 해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네덜란드 법인으로 국내에 387개의 가맹점주를 두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판매점이다. 써브웨이는 200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의 유지와는 무관한 13종의 세척제를 특정 회사의 제품만으로 구입하도록 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 가맹점주에게 계약해지로 이어질 수 있는 벌점을 부과했다. 써브웨이는 가맹점주의 지정물품 미구입, 유통기한 미준수, 청결 불량 등의 행위에 대해 벌점을 부과해 누적 벌점이 일정 점수를 초과한 가맹점주와의 계약을 단계적 절차를 거쳐 해지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 즉, 세척제를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이다. 가맹사업법에서는 이러한 구매 강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단, 가맹본부의 상표권 보호와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데, 해당 13종 세척제들은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회사들의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없는 품목이었다. 써브웨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4개월 동안 가맹점주들이 지정 세척제 13종을 구매한 총금액(10억 7000만 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다목적세척제’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동일 또는 유사한 세척제에 비해 리터 당 가격이 3.3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측은 "가맹점주들이 써브웨이가 지정한 상품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세척제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제한됐다"며 "계약해지로 이어질 수 있는 벌점을 부과받아 이에 대한 대응문제로 경영이 위축되기도 했다"고 봤다. 이외에도 써브웨이는 누적 벌점이 일정 점수를 초과한 가맹점주에게 60일 이내에 벌점 부과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한 차례만 했다. 그 후 60일이 지나면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의 중재 결정을 거쳐 계약을 해지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을 해지하려는 경우, 가맹점주에게 2개월 이상의 유예기간을 부과해야 한다. 또 계약의 위반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2회 이상 통지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1 12:01
연예

[RISING FRANCHISE STAR | 피슈마라홍탕] 마라탕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중국 현지 음식은 대부분 호불호가 갈린다. 혀끝을 가르는 듯한 향신료 때문이다. 현지의 맛과 한국적인 육수를 결합한 피슈마라홍탕은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2년 만에 전국 30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미국에도 진출했다. “중국에 머물 때 즐겨 먹던 음식입니다. 얼근하고 고소한 마라탕 국물이 인상적이었죠. 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과 셀프 코너 식재료들의 위생상태만 개선한다면 한국인도 좋아할 거라 생각했습니다.”김정현 피슈애프앤씨 대표는 2017년 4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33㎡(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 피슈마라홍탕 첫 지점을 오픈했다. 인기는 대단했다. 피슈마라홍탕은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고, 현재 30개 지점이 성업 중이다. 오픈 예정인 지점을 포함하면 50개다. 미국 텍사스에도 1호점을 열었다. 피슈마라홍탕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마라탕으로 국내에 마라 열풍을 일으킨 대표적인 브랜드다.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중독성 강한 매콤함과 마라탕의 진하고 고소한 국물이 특징이다.준비는 오래 걸렸다. 최준용 공동창업자는 마라탕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2013년부터 2~3년간 중국 식당을 방문해 연구했다. 중국 특유의 강한 향신료 맛과 특이한 식재료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 것 같았고, 중국에서는 국물을 마시지 않지만, 한국 사람들은 국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변화가 필요했다.국물부터 바꿨다. 김정현 대표는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국물을 만들기 위해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매운맛을 첨가하기 위한 홍유(고추기름), 약한 향신료,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한 땅콩장, 이 네 가지를 사용했다. 식재료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신선한 채소와 면 종류, 완자류, 연근, 마, 감자 등 다양하게 구성하고, 마지막에 매운맛 단계와 고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1인탕’을 완성했다.창업 당시 이미 국내에는 대림동과 인천 일부 지역 등 중국 동포들이 모여 사는 곳에 마라탕 음식점이 있었다. 하지만 맛과 환경은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조리 방법을 한국인 입맛에 맞춰야 했다. 신선한 식재료와 깨끗한 환경 덕분에 1호점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김 대표가 꼽는 피슈마라홍탕의 인기 비결은 ‘소스 비법과 조리 과정’이다. “흉내 낼 수는 있지만 깊은 맛과 품질은 결코 따라올 수 없습니다. 오직 피슈마라홍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맛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식재료와 위생 상태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고객 셀프형’으로 다양한 재료를 진열했다. 고객이 먹고 싶은 재료를 담고 저울에 달아 금액을 측정해 매운맛 선택, 고기 추가 등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철저한 위생 관리는 가맹점 확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019년 여름 마라탕 위생 논란은 위기였다. 우후죽순 생겨나던 마라탕 음식점의 식재료와 위생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김정현 대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처음엔 터질 게 터졌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자신 있었어요. 국내에 마라탕 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한 조건은 식재료의 안전과 위생, 깨끗한 환경 조성입니다. 피슈마라홍탕은 본사의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받고 식재료 관리 매뉴얼을 준수해 단 한 곳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고객층이 피슈마라홍탕으로 몰렸죠.” 피슈애프앤씨의 피슈마라홍탕은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식재료와 국내 에서 만든 소스, 신선한 채소만 사용한다. 국내에 없는 식자재는 정식 수입하고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 사용한다.무엇보다 김정현 대표는 가맹점주들과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상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먼저 전 매장 로열티와 광고비 전액을 면제했고 방역용품과 마스크를 추가 지원하며 고객 감소로 인한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나누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앞으로의 계획도 초심과 다르지 않다. 김정현 대표는 “무조건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요식 업계 최초로 유리 돔 형태의 셀프 바 자외선 살균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말했다.김정현 대표는 “피슈마라홍탕의 깨끗하고 안전한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문 기자 ymk0806@joongang.co.kr 2021.0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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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FRANCHISE STAR | 짬뽕지존] 프리미엄 짬뽕으로 매년 100% 성장

비수기 없이 사랑받는 대표 메뉴는 무엇일까? 짬뽕이다. 대중적인 메뉴 짬뽕에 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해 성공을 거둔 곳이 있다. 국내산 재료만 사용, 단출한 메뉴, 4단계 매운맛 등으로 마케팅과 맛에서 모두 승부를 내며 지존의 자리를 굳힌 짬뽕지존이다. 짬뽕지존은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로 잔뼈가 굵은 강성교 투맨홀딩스 대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20여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온 강성교 대표는 즉석 짬뽕전문점 프랜차이즈에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는 점포 개수에 연연하지 않고 짬뽕지존만의 가맹점 운영 방식으로 매출 확보에 주력해왔다. 앞으로도 100개점 이상은 내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다짐은 바로 가맹점주 관리를 염두에 둔 그만의 철학이다.경기도 오산의 벌판에 세운 신축 건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짬뽕지존. 맛을 중시하는 짬뽕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강 대표는 2015년 4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에 나섰다. 식사와 주류, TAKE-OUT을 함께할 수 있는 멀티 수익형 아이템이었다.짬뽕지존의 차별화 전략은 ‘프리미엄화’다. “사실 짬뽕 가격은 95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재료와 맛으로만 승부를 걸었다”는 강 대표는 “호텔에서도 중국산 식재료 사용이 만연한 가운데 우리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고집하고 고춧가루도 태양초만 사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짬뽕 하나에 자신이 있어서 단출한 메뉴 구성으로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짬뽕지존에서는 팔보채나 양장피 같은 정통요리 메뉴를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짬뽕의 양을 늘리기 위해 해산물 껍질을 사용하지 않고 저온 숙성한 면발로 조리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고 있고 신선한 재료로 음식에 정성을 쏟고 있죠. 무엇보다 단품 메뉴로 짬뽕과 짜장면, 볶음밥과 탕수육, 만두 등 기본 메뉴로만 승부를 내고 있습니다.”이곳의 인기 비결은 ‘매운맛’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위한 메뉴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매운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지옥짬뽕이 인기다. 매운맛은 단계별로 고를 수 있는데 ▲1단계: 맛있게 매운맛(30%) ▲2단계: 화끈하게 매운맛(50%) ▲3단계: 미치게 매운맛(80%) ▲4단계: ???? 매운맛(100%)으로 구분해 맛 선택에 재미를 더했다. 또 매장 내에서 정수기 물 대신 생수를 제공하고 일회용 앞치마와 포장된 단무지, 머리 긴 여성을 위한 머리끈 등 세심한 배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며 재방문을 유도했다.짬뽕지존의 매출은 매년 10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진성고객이 많은 점포의 경우 현재 2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가맹점이 20%, 1억5000만원 이상 30%, 1억원 이상이 30%라는 게 업체 이야기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맹점 관리는 강 대표의 브랜드 운영 철학과도 맞물린다. 현재 직영점 18개, 가맹점 42개점 등 총 60개 점포를 운영해 짬뽕지존 가맹점은 가맹점주들이 점포를 2~3개씩 운영할 정도다. 그런데도 1년에 10개 점포 이상 오픈하지 않고, 가맹점주 모집 과정도 까다롭다. 점주 인터뷰만 세 번을 거친다. 브랜드를 지킬 수 있는 가맹점주인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다. 짬뽕지존은 매장 규모가 크고 24시간 운영하기에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제력을 갖춘 예비 점주가 제아무리 좋은 상권과 입지, 대형 규모로 들이밀어도 쉽게 내주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주의 역량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외식전문가들이 항상 강조하는 ‘기본’에 충실했다. 가맹점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강성교 대표의 원칙상 쉽게 점포를 내줄 수 없다는 것이 유일한 어려움이다. 강 대표는 “너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점포를 내어주다 보니 예비창업자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고 말했다.위기가 없었냐는 질문에 강성교 대표는 “20여 년 전부터 창업에 나서 치킨전문점, 피자전문점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업종에 따라 운영과 시스템이 달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실패를 거듭하다 우연히 만난 매장이 천안의 짬뽕지존이었고, 프랜차이즈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강성교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매출이 매년 증가하지만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와 맛, 위생적이고 편리한 점포 운영, 점주를 위한 상권 보호 등이 전부입니다. 향후 100호점을 목표로 당분간 짬뽕지존에 주력하며, 제2, 제3 브랜드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2021.0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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