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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국가대표

[공식발표] ‘준프로 돌풍’ 윤도영·박승수 포함 U-20 아시안컵 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2025 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 U-20 아시안컵은 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다.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으로 16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대표팀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D조에 편성됐다. 오는 14일 시리아, 17일 태국과 경기하며 20일 조별리그 3차전은 일본과 경기한다.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상위 4팀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우승이며 총 12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참가 선수 명단에는 주장 심연원(대구FC)을 비롯해 신민하(강원FC),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등 지난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고교생 준프로 계약 선수 신분으로 K리그에 10대 선수 돌풍을 일으킨 강주혁(FC서울), 박승수(수원삼성),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도 참가한다. 윤도영, 진태호(전북현대), 이창우, 홍성민(이상 포항스틸러스)은 2023 FIFA U-17 월드컵 참가 멤버기도 하다.23명 중 K리그1 선수는 12명, K리그2 선수가 9명이다. 대학 선수는 김호진(용인대)이,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각각 유일하다. 출생연도로는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이 6명이며 박승수가 유일한 2007년생이다.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와 대구예술대, 동명대 감독으로 고교, 대학 무대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5월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두 차례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세 차례 국제 친선대회(중국 4개국 대회, 서울 EOU컵,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 참가하며 선수단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다졌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전 4승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오는 10일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되어 오전 9시 55분출국한다.▶2025 AFC U-20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 김서진(천안시티FC), 김현우(서울이랜드),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심연원(대구FC), 이건희(수원 삼성),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MF : 강주혁(FC서울), 김결(김포FC), 김호진(용인대), 박승수(수원 삼성),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손승민(대구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진태호(전북 현대)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하정우(성남FC)김우중 기자 2025.02.06 14:06
프로야구

'김영웅·엄상백·전상현 제외' 프리미어12 대표팀, 28인 최종 엔트리 발표 [오피셜]

프리미어12에 나설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지난달 24일 소집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지난 1~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과 6일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본 대회를 위해 담금질해온 대표팀은 7일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한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11.07 11:41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 ‘살인적 스케줄’ 손·황 대신 젊은 피 양민혁·엄지성 활용할까

축구대표팀에서 신선한 2선 조합을 볼 수 있을까.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우려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안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며칠 휴식을 할 수 있느냐가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주축 선수들이 3일에 도착하니까 결과적으로 4일 하루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상황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가 주축이었다. 홍명보호에서도 이들의 입지는 변함없다. 다만 오랫동안 유럽에서 생활한 손흥민과 황희찬은 그간 영국과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체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동안 영국-한국-오만-영국으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견뎌야 한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후 처음 치르는 경기다. 기존의 주전 멤버들이 중용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홍 감독은 새 얼굴 활용 방안 가능성을 열어뒀다.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양민혁(18·강원FC)과 엄지성(22·스완지 시티)에게 기회를 줄 수 있냐는 물음에 “(팀을 운영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럽에 있는 선수가 여기 와서 경기하고 다시 열몇 시간 날아가서 경기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유럽에서 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잘 고려하면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고, 엄지성은 2022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승선했다. 이들은 치열한 2선 경쟁을 뚫은 ‘젊은 피’다. 경험은 적지만, 홍명보호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꼽힌다. 올해 K리그에 발을 들인 ‘고교 특급’ 양민혁은 등장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윙어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9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소속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슈팅과 크로스가 일품이며 좌우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엄지성은 2선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엄지성은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다. 올여름 이적한 스완지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엄지성은 2년 8개월 전 아이슬란드와 친선전(5-1 승)에서 머리로 깜짝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엄지성은 “나는 공격적인 상황에서 돌파나 크로스 등 장점이 있다. 기회가 온다면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면서 “나는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피곤하기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양민혁은 3일 인터뷰에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나, 피니시 능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선수단 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2024.09.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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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잠을 못 잤어요” 홍명보 선택에 설렌 엄지성 [IS 고양]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태극 마크를 다시 달게 된 소감을 전했다.엄지성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처음 (발탁) 소식을 듣고 실감 나지 않았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뽑힐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새벽 3시에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 설렌 만큼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올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이적한 엄지성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 감독은 엄지성을 뽑은 이유에 관해 “배준호는 최근 부상을 당했다. 직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상 기간이 있었다. 배준호의 능력은 충분히 알지만, 결과적으로 엄지성과 경쟁에서 전체적인 몸 상태가 경기력이 엄지성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처음 대표팀에 뽑힌 이후 2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엄지성은 “나는 공격적인 상황에서 돌파나 크로스 등 장점이 있다. 기회가 온다면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면서 “나는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설레는 마음이 크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완지 이적 전까지 국내 무대를 누빈 엄지성은 홍명보 감독을 이미 자주 봤다. 그는 “K리그에서는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포스도 넘치셨다. 같은 소속으로 감독님 밑에 있는데, 그냥 멋있으시다”라며 웃었다.2002년생인 엄지성은 대표팀에서 동생들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양민혁(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엄지성보다 동생이다. 그는 “스완지 가고 나서도 K리그 경기를 많이 봤다. (후배들이) 좋은 선수니까 대표팀에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친해질 생각”이라고 했다. 프로 데뷔 이래 처음 팀을 옮긴 엄지성은 아직 스완지에 적응하기 바쁘다. 그는 “(스완지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동네다. 기성용(FC서울) 선수께서도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라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적응 단계라고 생각한다. 첫 이적이라 적응이 쉽지 않지만,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낼 생각”이라고 다짐했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엄지성을 그리워하고 있다. 엄지성은 “한편으로는 감사한데, 마음이 좋지 않다. 내가 광주를 떠나고 초반에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한편으로 감독님이 나를 생각해 주시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4.09.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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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크다, 난 자유로운 걸 좋아해” 10년 전과 다르다는 홍명보 감독 [IS 고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걸 강조했다.첫 훈련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 있는 게 10년 만이라 설렘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에 나오는 두려움이다. 그때는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힌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홍 감독은 유럽 출장을 통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진을 선임하고, K리그 현장을 도는 등 9월 첫선을 준비했다.그리고 자신이 뽑은 선수들과 이날 처음 대면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선 것이다. 10년 전 홍명보호는 대표팀 훈련 소집 때 정장을 입고 입소해야 한다는 ‘룰’이 있었다. 홍 감독은 “기본적으로 바깥에 보여주는 규율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걸 좋아한다. 다만 그때는 팀 내 여러 가지 해외파, 국내파 문제가 있었다”면서 “양복을 입으면 마지막에 거울을 볼 수밖에 없다. 그 당시 대표팀에 들어올 때 거울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돌아봤다.그러나 지금은 현실적으로 양복 차림의 입소는 할 수 없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선수들이 해외에서 오고 피곤한데, 양복을 입으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자유를 주면서도 그 안에 규율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거 하면 안 돼가 아니라 두세 가지 카테고리를 정해서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전할 것이다. 선수들이 그것만 지키면 대표팀에 와서 컨디션 조절만 해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룰을 만들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10년 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를 ‘실패’라고 인정한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내가 10년 전 실패를 통해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었던 건 축구장 안에서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이겨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을 배웠기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나갔을 때와 2002년 월드컵에 나갔을 때 마음이 다르듯,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첫 훈련 소감은.10년하고 조금 더 됐다.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 있는 게 10년 만이라 설렘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에 나오는 두려움이다. 그때는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게 차이점이다.-실패에 관한 두려움인지.실패를 해봤기에 거기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있다. 그동안 내가 10년 전 실패를 통해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었던 건 축구장 안에서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이겨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을 배웠기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나갔을 때와 2002년 월드컵에 나갔을 때 마음이 다르듯, 지금도 그렇다.-10년 전과 다른 점은.흰머리가 훨씬 많이 났다. 요즘 사진 보니까 젊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보다 감독으로서 더 성장한 느낌도 많이 든다.-완전체 훈련은 4일 하루 정도 할 수 있는데.그동안 꾸준히 그런 스타일이었다. 주축 선수가 며칠 더 휴식할 수 있느냐가 영향을 많이 끼친다. 내일 주축 선수들이 도착하는데, 4일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서 어떤 게 팀을 위해 좋은지 내일 이야기하고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대표팀 내에서 손흥민의 역할은.손흥민 선수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인데,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집된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간단히 이야기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은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내일이 모든 것을 찾는 하루가 될 것 같다. -팀 미팅 때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아직 하지 않았다. 몇 가지가 있는데, 차분히 정리해서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려고 한다.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최고라고 하지만, 팀 스포츠이기에 응집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중요한 요소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첫 경기의 중요성은.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기보다 대한민국에 중요하다. 월드컵 3차 예선 한 경기, 한 경기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가 달려 있다.-선수들이 홍 감독을 무서워하는데.나는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잘하면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 이미지가 그럴 수 있는데, 내가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친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그동안 같이 생활한 선수들이 몇 명 있으니, 그 선수들이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10년 전에는 양복을 입고 입소하는 규율이 있었는데.기본적으로 바깥에 보여주는 규율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걸 좋아한다. 다만 그때는 팀 내 여러 가지 해외파, 국내파 문제가 있었다. 양복을 입으면 마지막에 거울을 볼 수밖에 없다. 그 당시 대표팀에 들어올 때 거울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줬다. 선수들이 해외에서 오고 피곤한데, 양복을 입으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자유를 주면서도 그 안에 규율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거 하면 안 돼가 아니라 두세 가지 카테고리를 정해서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전할 것이다. 선수들이 그것만 지키면 대표팀에 와서 컨디션 조절만 해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룰을 만들까 생각 중이다.-주축 선수들의 회복 기간이 너무 짧다. 먼저 소집된 엄지성, 양민혁 활용 방안은.선수들이 경쟁력이 있으면 충분히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선수들이 10시간 넘게 비행한 뒤 경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몸 상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양=김희웅 기자 2024.09.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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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전유경 포함’ 박윤정호 최종 명단 발표…2024 FIFA U-20 월드컵 참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다음달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21명 엔트리에는 주장 전유경을 비롯해 작년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배예빈 등 올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멤버 13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 이후 실시한 국내 소집훈련과 미국 원정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 8명이 새롭게 합류했다.2004년과 2005년생 대학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2006년생 고교선수 3명도 선발됐다. 해외파는 미국 예일대 소속 수비수 장서윤이 유일하다.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은 KFA를 통해 “그동안 대회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술적인 능력과 태도를 신중히 평가해 선발했다”며 “이번 U-20 월드컵이 선수들 모두에게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박윤정 감독은 역대 FIFA 대회에 참가한 한국 감독 중에서는 최연소다. 선수단은 12일 구미에 소집돼 17일까지 훈련한 뒤 19일 콜롬비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오는 9월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5일 오전 10시 베네수엘라, 8일 오전 5시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다.2년마다 개최되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은 지난 대회까지는 16개팀으로 본선을 치렀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남자 U-20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4개팀(6개조)이 참가한다. 조별리그 각조 1,2위와 조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은 지난 3월 우즈벡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해 통산 7번째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지소연, 이민아, 김혜리 등이 활약한 2010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2년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조어진(울산과학대)DF :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장서윤(예일대) 최은형(고려대) 남승은(오산정보고) MF : 강은영, 김지현(이상 대덕대)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홍채빈(이상 고려대)FW :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8.12 18:20
국가대표

유럽 다녀온 홍명보, 31일엔 부산 간다…U-19 대표팀 경기 참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다.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 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고 알렸다.홍명보 감독은 31일 오후 4시 부산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리는 U-19 대표팀과 울산대의 연습 경기를 관전한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간의 연계를 중시했다. 홍 감독은 지난 29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 역시 U-20 연령별 대표팀을 해 봤고, 그곳에서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다. 예로 지금 대표팀의 전술이 연령별 대표팀에도 적용된다면, 나중에 어린 선수들이 A대표팀 전술에 적응할 필요 없이 뛸 수 있지 않겠나. 이것이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계성이 가진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또 지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월반할 것인지, 아니면 남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각종 혹사 논란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 역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명보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세, 21세 선수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주고, 이들이 A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체크하겠다. 그동안 말로만 해외 축구를 부러워했는데, 만약 이 제도가 잘 정착된다면 우리 한국 축구에도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코치진 인선을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유럽 출장 기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만났다.공식 첫 행보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 임했고, U-19 대표팀 경기 참관 이후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30 09:57
스포츠일반

'구기 종목 자존심' 여자 핸드볼, 1일 선수촌 입촌…2차 국내 소집훈련, 17명 선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담금질에 들어간다.대한핸드협회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 국내 소집훈련을 위해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고 2일 밝혔다.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파리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약 3주간의 첫 소집을 마친 뒤 18명의 선수로 압축, 1차 유럽 전지훈련을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소화했다. 약간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는 8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2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2차 국내 소집훈련에는 파리 대회에 가게 될 17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4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류은희(헝가리 교리)를 필두로 2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 김보은(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 2023년 12월 세계선수권부터 팀을 이끄는 주장 신은주(인천광역시청), 핸드볼 H리그 득점왕이자 MVP에 등극한 우빛나(서울시청) 등이 소집됐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 대표팀이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 일찌감치 파리행을 확정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렸는데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A조에서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상대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한국은 22위였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8일에 출국해 7월 19일까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거쳐 파리에 입성할 계획이다. 파리에서는 대한체육회 사전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도착, 25일 첫 경기인 독일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10:05
국가대표

김민우 해외파 첫 합류…‘전훈지 UAE 도착’ 황선홍호, 6일 첫 훈련 돌입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둔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 훈련캠프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AE 두바이 팀 숙소에 도착한 U-23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첫 훈련을 돌입한다. UAE는 결전지 카타르 입성 전 황선홍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전지훈련지다.소집 첫날 훈련에는 국내(이천)에서 소집훈련을 이어가던 국내파 18명 중 부상 치료 중인 백상훈(FC서울)을 제외한 17명, 그리고 양현준(셀틱) 대신 대체 발탁된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 해외파 중에는 가장 먼저 황선홍호에 합류한 김민우(뒤셀도르프) 등 19명이 참여한다.당초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백상훈은 무릎 부상 여파로 우선 국내에서 치료를 받다 회복 상태를 보고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대한축구협회 설명이다.또 다른 해외파인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김지수(브렌트포드)는 합류 여부나 시기가 미정이다. 엔트리에 포함됐던 양현준의 경우 소속팀이 차출을 반대하면서 결국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각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해외파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황선홍호에 합류한 김민우는 지난달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이 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최종예선 최종 엔트리까지 승선했다. WAFF U-23 챔피언십에선 4-2-3-1 전형의 중원에 포진했다.황선홍호는 이날 첫 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시작한 뒤 오는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후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B조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8강에선 카타르와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 팀들과 격돌해 4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1~3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한국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2024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MF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엄지성(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독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FW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4.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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