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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첫 직관 동국대전 승리…파죽의 3연승에 동시접속자도 대박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와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창단 첫 직관 승리를 달성했다.1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7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든든한 마운드, 경기 후반 터진 안타에 힘입어 동국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불꽃 파이터즈는 승률 100%,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동국대와 날카로운 공격,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4회 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박재욱의 선취타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이날 방송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은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노련한 투구로 지켜냈다. 그는 5회와 6회 다채로운 투구로 타선을 틀어막았고, 동국대는 ‘벌떼 야구’로 맞대응했다. 5회에 이어 6회에도 올라온 다섯 번째 투수 편규민이 이택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박재욱과 최수현에게 볼넷을 연이어 내주자 투수를 또다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파이터즈는 임상우 타석에 대타 김재호를 세워 동국대를 압박했다.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 등장한 김재호는 호쾌한 스윙으로 파울 홈런을 날려 고척돔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노림수 가득한 스윙으로 초구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이에 동국대는 좌완 에이스 김창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3번 타자 박용택을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7회 초에는 김재호의 수비력이 빛났다. 김재호는 유격수 앞 짧은 타구를 안정적인 수비로 처리하고, 내야 깊숙이 향하는 타구를 완벽히 캐치, 송구하며 ‘천재 유격수’ 클래스를 보여줬다. 김재호의 플레이에 고척돔 내 모두는 입을 떡 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효율적인 마운드 운영,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8회 초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이대은이 마운드를 밟으면서 프리미어 12 멤버가 그라운드에 모였다. 이대은이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곧바로 박재욱의 도루저지가 겹치면서 파이터즈는 한 번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끈질긴 동국대는 대타를 내며 새로운 공격 물꼬 트기에 나섰다. 이대은은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동국대 주자는 홈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외야 쪽 카메라 삼각대를 맞아 인정 2루타가 선언되며 동국대의 득점은 취소됐다.파이터즈는 8회 말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전 타석 출루를 기록한 박재욱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최수현의 희생 번트가 나오며 1사 2루가 된 상황. 동국대는 8번째 투수 임예준으로 다음 타자 김재호를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등장한 등장한 ‘악마’ 정근우는 아쉬운 타구에도 혼신의 전력 질주를 하며 동국대 투수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 틈을 타 3루에 있던 박재욱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동국대는 9, 10번째 투수를 연달아 등판시켜 더 이상의 추가점 발생을 막았다.승리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 남은 상황, 이대은은 상대에게 1루를 절대 내주지 않는 ‘철벽 피칭’으로 2아웃을 잡았다. 동국대는 회심의 대타 작전까지 펼쳤지만, 이대은의 불꽃 투구에 막혀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불꽃 파이터즈는 무르익은 팀워크와 개개인의 실력을 토대로 2025시즌 첫 직관을 승리로 장식했다.이날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올해는 정의용인가 미쳤다”, “크 이택근 수비 좋고”, “나는 저 깨알 같은 자막이 좋더라”, “정근우 안타 시원시원하다”, “이야 유희관 예술이네”, “김ㅋㅋ 김재호의 속 시원한 수비 멋져. 감탄만 나오네”, “박재욱 판단력 무슨 일!? 최고다 최고”, “박재욱 꼬다리 안타 시원타”, “김성근 감독님 넘 보고싶어요. 얼른 돌아오셨으면”, “오 욕망택 잘 참았다”, “파이터즈 깔끔한 승리 좋았다”, “다음 주도 넘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다음 주에는 제대로 기세 오른 불꽃 파이터즈와 깊은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의 1차전이 방송된다. 이 경기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즌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는데.한편 ‘불꽃야구’ 7화는 최초 공개 7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 2천 7백 명으로 전주보다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불꽃야구’는 부싯돌즈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오는 22일 오후 2시 인하대학교와 두 번째 직관 경기를 연다. 직관 티켓은 17일 오후 2시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고 프로그램 사상 최초 SBS PLUS 채널에 생중계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무너진 마운드에 당황한 불꽃 파이터즈와 패기로 밀어붙이는 인천고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7:52
예능

5회까지 비공개된 ‘불꽃야구’, 최대 위기 봉착… 오늘(9일) 6회 공개

‘불꽃야구’가 예측할 수 없는 경기 흐름과 위기의 연속으로 스릴을 선사한다.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2025시즌 첫 직관 경기가 그려진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정용검 캐스터는 “오늘 경기 흐름이 요상하다”라고 말문을 열고, 김선우 해설위원도 관중석에 앉아있는 장시원 단장을 보고 “(단장님) 지쳤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베테랑 유희관은 동국대 타자들의 매서운 공세에 흔들리며 마운드 유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반면 동국대 더그아웃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결정적인 장면까지 더해지며 양 팀의 힘겨루기에 불이 붙는다. 파이터즈 더그아웃은 ‘진돗개 발령’ 수준의 긴장감으로 술렁이고, 급기야 이대은과 신재영까지 호출되며 긴박함이 최고조에 달한다.한편, 동국대 투수가 “얘가 에이스 같은데?”, “되게 안정적”이라는 칭찬을 받는 사이, 파이터즈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찾아온다. 타율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박재욱이 ‘차려진 밥상’ 앞에 들어서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과연 그가 자존심을 회복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동국대는 흔들리는 흐름을 잡기 위해 평균자책점 0, 이닝당 출루 허용률 0의 투수, 일명 ‘미스터 제로’를 투입한다. 그의 패스트볼은 평균 142km/h로 알려졌지만, 연습구에서는 무려 146km/h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김선우 해설위원과 정용검 캐스터는 물론, 파이터즈 선수들조차 “왜 프로 안 가고 대학에 있냐”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하지만 영건들은 “타자 들어오면 다를 수 있어”라며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파이터즈 타선이 강력한 동국대 마운드를 상대로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JTBC 측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불꽃야구’ 1~5회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JTBC는 ‘불꽃야구’가 자사에서 방송한 야구 예능인 ‘최강야구’의 포맷과 출연진 등을 유사하게 가져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입장으로, ‘불꽃야구’의 새로운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유튜브 측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해오고 있다.JTBC 측의 조치와 상관없이 스튜디오C1은 새로운 ‘불꽃야구’ 회차들을 계속 공개해 오고 있으며, 이날 오후 8시 ‘불꽃야구’ 6회가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0:22
예능

불꽃 파이터즈, 2연속 승리에 우쭐?… ‘방심 주의보’ 떴다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다시 한 번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내일(9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2연승으로 기세 오른 불꽃 파이터즈가 강력한 전력을 갖춘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2025시즌 첫 직관으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에서는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파이터즈의 마운드를 지키는 유희관은 동국대의 에이스 장타자와 맞붙는다. 해당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고척돔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는다. 유희관은 자신만의 느리지만 예리한 공으로 정면승부에 나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하지만 경기 중반, 파이터즈에게 ‘방심 주의보’가 울린다. 상상치 못한 플레이가 터지며 수세에 몰리고, 동국대는 이 틈을 파고든다. 연속된 작전으로 거세게 압박하는 동국대에 맞서 파이터즈가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부상 복귀 후 그라운드에 다시 선 정근우는 파이터즈 덕아웃의 ‘괴성’을 유발한다. 그의 예상 밖 플레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목이 터져라 외치고, 동국대 선수들과 관중석에서는 탄식과 환호가 엇갈린다. 고척돔을 들썩이게 만든 정근우의 한 방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호각지세의 상황에서 동국대는 ‘벌떼 불펜 가동’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뿐만 아니라 우타 포화 라인업으로 왼손잡이 유희관 공략에 나선다.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들마다 배터박스에 잔뜩 붙으며 유희관 특유의 바깥쪽 공을 치기 위해 노림수 가득한 스윙을 날린다. 송승준은 이를 보며 “작정했다 오늘. 진짜 지기 싫은가 봐”라면서 혀를 내둘러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예상케 한다. 파이터즈가 동국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백중지세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치열한 혈투는 내일(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8 08:49
예능

‘불꽃야구’, JTBC와 저작권 분쟁 속… 동시 시청자 22만명 넘었다

‘불꽃야구’가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퍼펙트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지난 2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5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이대은의 철벽투과 정의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경북고등학교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다.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경북고는 140km/h가 넘는 속구를 뿌리는 에이스 강연우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렸다. 파이터즈는 3회 초에 터진 정의윤의 3점 홈런을 기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박찬형, 임상우, 최수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의 발판을 만들자, 중심 타선 이대호와 정의윤이 각각 안타와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 ‘빅이닝’을 완성한 것.이대은은 마운드에서 28개의 공으로 3이닝을 처리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4회부터는 완봉, 노히트 기록이 언급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해설을 맡은 김선우는 “이러다 대기록 나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했고, 파이터즈 더그아웃에도 술렁임이 감지됐다. “완봉”, “노히트”를 속삭이던 선수들은 “그거 말하면 안 된다. 기록 깨진다”면서 입단속에 나섰다.7회 초, 파이터즈가 이대호, 정의윤,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분위기는 이미 파이터즈 쪽으로 넘어왔지만, 남은 변수는 단 하나. 이대은의 퍼펙트 게임 달성 여부였다.김성근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지시하자, 이대은은 “안타 하나 맞으면 내려올게요. 기회를 주세요”라며 진심을 담은 눈빛으로 간청했고, 감독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긴장과 집중이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 이대은은 끝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9이닝을 매듭지었다. 모든 선수의 집중력과 의지가 만들어낸 ‘팀 퍼펙트’였다.한편, ‘불꽃야구’ 5화는 최초 공개 17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22만 4000명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9일 공개되는 ‘불꽃야구’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대학 야구 강호 동국대의 첫 직관 경기가 공개된다. 오는 9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7:44
프로야구

'3볼넷 1사구'여도, 괴물은 끄떡 없다→국대 에이스 매치 승리...8연승 한화, '공동 선두' 사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국가대표 에이스 매치에서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을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홈경기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8연승을 달린 한화는 23승 13패를 기록,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승리한 LG 트윈스와 공동 1위를 지켰다. 최근 21경기 구간 성적이 18승 3패에 달한다.이날 경기 전 19승 16패로 정규시즌 4위에 있던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화는 연승을 잇기 위해 각각 에이스 원태인과 류현진이 출격했다.경기 중반까진 원태인이 흐름을 이끌었다. 원태인은 1회와 4회, 각각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4이닝 동안 단타 2개만 내주며 호투했다. 반면 류현진은 1회부터 2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3회엔 올 시즌 1개도 없던 몸에 맞는 공을 구자욱에게 내줬고, 후속 강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결국 르윈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류현진의 구위는 원태인보다 떨어졌지만, 노련함으로 버텼다. 그는 5회에도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디아즈에게 뜬공을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5이닝을 마쳤다. 류현진과 달리 원태인은 위기가 찾아왔을 때 막아내지 못했다. 독립구단 출신 2년 차 내야수 황영묵이 물꼬를 텄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원태인의 초구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우중간으로 보냈다. 2루수 안주형의 글러브를 스쳐 외야로 타구가 향했다. 외야진의 처리가 조금 늦어졌고, 그 찰나를 노린 황영묵이 2루로 질주해 2루타를 얻어냈다. 그는 주자로 나간 후에도 포일이 나온 틈에 3루로 내달렸고, 최재훈의 적시타로 귀중한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원태인의 호투에 금을 낸 한화는 곧바로 역전까지 이뤄냈다. 한화는 2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몬스터월 상단을 맞히는 대형 적시타로 역전 타점을 수확했다. 이어 6회 말엔 원태인의 동갑내기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중심 타자 채은성이 강공 대신 희생 번트로 원태인을 압박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황영묵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전력 질주로 병살을 막고 쐐기 타점을 수확했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없이 두 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서현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고, 그가 없는 불펜진에게 남은 4이닝을 맡겼다. 필승조 박상원(1이닝)을 시작으로 김범수(3분의 1이닝) 정우주(1과 3분의 1이닝) 조동욱(3분의 1이닝) 한승혁(1이닝)이 이닝을 나눠 마무리 없는 뒷문을 지켜냈다.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첫 사구를 내주는 등 사사구 4개로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종전 3.05에서 2.91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황영묵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동점과 쐐기 득점에 힘을 보탰다. 4번 타자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 포수 최재훈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최인호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6 16:57
스포츠일반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추첨 완료...한국, 메달권 가려면 험난한 대진 이겨내야

한국 탁구가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몰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는 개인전 대회다. 단식은 128강, 복식 세 종목은 64강이 경합하며, 모든 종목이 녹아웃 시스템 토너먼트다. 추첨 결과 한국의 남녀 에이스 장우진(29·세아, 세계13위)과 신유빈(20·대한항공, 세계10위)은 각각 니콜라스 부르고스(23·칠레, 144위)와 리사 게아르(17·뉴질랜드)를 상대로 단식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위랭커를 만나는 초반 단계는 무난하지만, 장우진은 16강전에서 전 대회 준우승자 트룰스 뫼레고르(23·스웨덴, 7위)를 만날 것이 유력하다. 이기더라도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4위), 왕추친(24·중국, 2위) 등 최강자들을 넘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 역시 16강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순잉샤(24·중국, 1위)를 상대해야 하는 대진이다.장우진 외에 한국 남자선수들은 남자 임종훈(28·한국거래소, 42위) 하리모토(일본), 안재현(25·한국거래소, 18위) 주앙 몬테이로(41·포르투갈, 151위), 조대성(22·삼성생명, 33위) 니콜라스 룸(19·호주, 39위), 오준성(18, 25위) 다라라 두페라(29·에티오피아, 121위)가 첫 상대다. 임종훈은 하필 첫 경기에서 4강 시드권자를 만난다.신유빈 외에 한국 여자선수들은 서효원(37·한국마사회, 세계25위), 콘스탄티나 프시오지스(16·호주, 66위), 이은혜(29·대한항공, 56위) 샤롯테 러츠(19·프랑스, 83위),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32위) 황위챠오(29·대만, 191위), 박가현(17·대한항공, 144위) 탄자오윈(20·싱가포르, 302위)으로 첫 상대가 정해졌다.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메달권까지는 역시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야 한다.상하위랭커들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복식이 메달에는 더 가까이 있다. 2023년 더반에서 남녀 동반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시와 조합을 달리했다. 남자는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로 구성됐다. 각각의 조합으로 나름의 국제경쟁력을 축적해온 페어들이지만 장우진과 조대성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걸림돌이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룸, 장우진-조대성은 잉글랜드의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 조와 64강전을 벌인다. 한국의 두 조는 결승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전지희가 은퇴한 여자복식은 신유빈이 유한나와 새 짝을 이뤘다. 주니어 시절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최근 WTT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나는 이번 대회 복식에만 출전하면서 집중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페어는 오른손 오른손 조합인 김나영-이은혜 조다. 신유빈-유한나는 알제리 선수들인 야사미네 보우헨니-말리사 나스리, 김나영-이은혜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와 첫 경기를 벌인다.대표팀이 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올림픽 동메달 감격을 재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첫 경기 상대는 홍콩의 찬 발드윈-주청주 조다. 첫 경기를 넘으면 4강까지 뚜렷한 적수가 없어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남녀 막내가 힘을 합친 오준성-김나영 조는 뉴질랜드 선수들인 딘 슈-조세린 람 조가 첫 경기 상대다. 이후 인도와 대만(또는 스웨덴)을 넘으면 8강에서 한국의 선배들과 메달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 대회는 17일 개막해서 25일까지 치러지며, 한국대표팀은 오는 13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1 10:51
스포츠일반

‘에이스’ 박지원, 올림픽 개인전 진출은 사실상 좌절…황대헌은 태극마크 확정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9·서울시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15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경쟁했다.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최민정의 뒤를 이은 건 소속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는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노도희, 이소연(55점) 심석희(42점) 최지현(37점) 등이 1장뿐인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남자부에서도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로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500m 결승에선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꿰찼다.임종언은 중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2차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언의 뒤를 이은 게 황대헌이다. 그는 1500m 3위, 500m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확보했다. 그는 중간 합계 89점을 쌓았다. 종목별 1위 점수는 34점인데, 황대헌은 3위 신동민(고려대·50점)과 격차가 39점에 달하며 최소 2위를 확정했다.이로써 황대헌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박지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25시즌을 앞둔 선발전에서도 반칙을 범했는데, 전반적인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아픔이 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이번 선발전에서 부활하며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품은 바 있다. 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반면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은 2차 선발전 첫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의 중간 합계는 13점으로, 1000m에서 우승하더라도 신동민을 넘어서지 못한다. 잔여 목표는 상위 8위 안에 입성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박지원은 유독 국제 종합대회 시즌마다 부진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설움을 푸는 듯했으나, 내년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은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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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2년 만에 태극마크 되찾았다…‘고교 돌풍’ 임종언도 올림픽 개인전 확보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은 생애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정했다.12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16명의 국가대표를 결정하는 무대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다시 빙판을 밟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1·2차 선발전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그중 개인전 출전권은 남녀 각 1~3위에게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와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2025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2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에서도 조기에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주인공이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그는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에 올랐다.이날 결과로 임종언은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을 남겨둔 시점에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조기에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최소 남자부 종합 2위 역시 확보했다. 18세인 그는 2026 밀라노·코르니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을 나설 예정이다.황대헌도 1500m 3위, 500m 1위의 기록으로 이날에만 47점을 확보, 합계 89점째를 올렸다. 마지막날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 2위를 확정했다. 3위는 고려대 새내기 신동민(50점)이다. 황대헌은 지난 시즌 팀킬 논란 끝에 선발전에서 낙마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바 있다. 절치부심한 이번해,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한편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1000m 종목을 통해 8위 안에 들어 태극마크를 다는 게 유일한 목표다. 개인전 출전은 이미 불발됐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종합 1위를 확정했다. 그는 이날 1500m 결승에서 2분 37초3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랭킹 포인트 34점을 따냈다.김길리는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따돌리고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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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황대헌·‘고교 돌풍’ 임종언…에이스 박지원이 마주한 도전

쇼트트랙 박지원(29·서울시청)이 우여곡절 끝에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이뤄내기 위해선 악연과 신예를 모두 꺾어야 한다.박지원은 지난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했다. 앞선 500m(준준결승), 1500m(준결승)에선 결승 문턱을 밟지 못했다. 그는 대회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어 8위를 기록 중이다. 박지원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개인전 종합 1위를 차지한 쇼트트랙 간판이다. 대개 선수들과 달리 20대 후반에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한 에이스다. 그동안 국제 종합대회 진출권이 달린 해마다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만회했다. 남은 목표는 아직 단 한 번도 밟지 못한 올림픽이다. 여정은 쉽지 않다. 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1·2차 선발전에서 상위 8명(여자부 7명) 안에 들어야 한다. 이 중에서도 1~3위에게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이 부여된다. 현재 남자부 종합 1위는 18세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55점)이다. ‘대학교 새내기’ 신동민(고려대), 황대헌(강원도청·이상 42점)이 뒤를 잇는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선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고교 돌풍을 이끌고 있다.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유독 박지원과 악연으로 묶인 인물. 특히 지난 2023~24시즌 당시 3차례나 레이스 중 충돌해 ‘팀 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모든 순간 황대헌의 반칙으로 박지원이 메달을 따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박지원은 이번 대회 1000m 준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 충돌 뒤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돼 간신히 다음 단계 진출을 이뤄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선발전에서 낙마한 황대헌은 이번 선발전에선 500m와 1500m에서 2위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박지원이 개인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최소 34점에 달하는 격차를 뒤집어야 한다. 2차 선발전은 오는 12일과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차 선발전처럼 500m, 1000m, 1500m 3개 개인 종목에서 경쟁하며,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 배분한다. 우승하면 34점, 2위에 오르면 21점을 받는 식이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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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김길리, 여자부 1000m에서도 1위…‘고등학생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2위

한국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심석희(1분31초122)가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길리는 1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예선전부터 큰 충돌 없이 상위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노도희, 김지유(고양시청),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경쟁했다. 1번 레인에 선 김길리는 곧바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 심석희, 노도희와 상위권을 형성했다.이후 레이스 중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김길리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전날(8일) 500m 1위를 포함해 2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선 2위에 올랐다. 1500m 결승을 제외하곤 모든 단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같은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이선호(단국대)와 경쟁했다.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임종언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1500m과 500m에선 모두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은 1000m 2위(1분24초895)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는데, 이날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에이스’ 박지원은 1000m 4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그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건 1000m이 처음이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중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충돌로 넘어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을 선언했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레이스를 마쳤다.한편 이번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과 여자부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다가오는 시즌 주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선발전에선 500m·1000·15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하는 구조다.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를 예약한 상태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 선발됐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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