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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사랑의 콜센타’ 4년 만 귀환한다…“‘미스터트롯3’ 톱7, 역대 최고 케미” [공식]

‘사랑의 콜센타’가 ‘미스터트롯3’ TOP7과 함께 돌아온다고 TV조선이 9일 밝혔다.TV조선 ‘미스터트롯3’ TOP7(眞김용빈, 善손빈아, 美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경연 이후 방송 출연 및 콘서트 등을 통해 광폭 행보를 펼치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으로 눈길을 끈다.코로나 팬데믹 시절 웃음과 희망을 선사한 국민 예능 ‘사랑의 콜센타’가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라는 타이틀로 4년 만에 새단장하고 ‘미스터트롯3’ TOP7과 함께 안방을 찾는 것.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지난 시즌 ‘사랑의 콜센타’가 선사했던 시청자와의 유쾌한 소통이라는 모토는 이어가면서 ‘미스터트롯3’ TOP7만의 매력을 담을 수 있는 변화도 꾀할 예정이다.‘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시청자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소재인 만큼, 첫 녹화를 앞두고 시청자 사연 모집에 나섰다. 먼저 ‘미스터트롯3’ TOP7의 각기 다른 캐릭터가 담긴, 전화 통화 콘셉트의 예고 영상을 통해 사전 인터넷 사연 모집을 독려했다.달콤한 연상 남친 콘셉트의 춘길, 출신 미상(?) 구수한 오빠 콘셉트의 천록담, 나보다 더 예쁜 개구쟁이 남친 김용빈, 경상도 출신 상남자 콘셉트의 손빈아, 다정하고 로맨틱한 남친의 정석 추혁진, 애교 넘치는 연하남 최재명, 군대에서도 전화를 잊지 않는 남친 남승민까지 7인 7색 남친 통화 짤이 공개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미스터트롯3’ 스핀오프 예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사전 인터넷 접수에 이어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는 10일 첫 녹화 당일, 직통 전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제작진은 “역대 최고의 케미와 팀워크가 기대되는 ‘미스터트롯3’ TOP7의 첫 예능인 만큼 예상 밖의 재미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가 선사할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미스터트롯3’ TOP7과 함께 새롭게 돌아오는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오는 10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5월 중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18:07
연예일반

박서진, 산불 피해에 ‘현역가왕2’ 우승 상금 1억원 기부

가수 박서진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박서진이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앞서 그는 열띤 성원 속에서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2’ 우승 직후, 국민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서진은 우승 상금이 보다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처를 신중하게 고심하던 중, 이번 산불 피해 소식을 접했다는 후문. 특히 그는 과거 스케줄을 수행하며 피해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 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온 소중한 터전이기에 더욱 마음 아파했다고.이에 박서진은 깊은 위로를 보냄과 동시에 조금이나마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주저 없이 우승 상금 전액을 기탁했다. 박서진이 전한 기부금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2020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박서진의 훈훈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의 기부를 비롯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미혼모, 난치병 환자, 유기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며 온정을 나눠왔다.최근에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에 1천만 원을, 자신의 고향인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과 삼천포초등학교, 서울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쉼터, 부산 동래·사상·진구청에 총 2,78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에 앞장섰다.또한 박서진은 공식 팬클럽 닻별과 함께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했다.이처럼 박서진은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매번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7 11:09
생활문화

핏투게더, 'FIFA Preferred Provider' 재인증 받아… FIFA와 공동연구 지속할 것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포츠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분야의 선두 기업인 ㈜핏투게더를 'FIFA Preferred Provider'(FPP)로 재지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지정은 핏투게더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의 높은 품질을 FIFA가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다.FIFA 품질 프로그램은 축구 용품 및 기술에 대한 엄격한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권위 있는 제도다. 핏투게더는 FIFA의 IMS(International Match Standard)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년 획득한 뒤 FPP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축구 시장에서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FPP는 EPTS 분야에서 FIFA가 특별히 선호하는 기술 제공업체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핏투게더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FIF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 및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FIF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핏투게더와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밝혔다. 제안된 모델은 PDOP(Position Dilution of Precision), 평균 신호 강도 및 RTK(Real-Time Kinematic) 측위 기술을 활용하여 GNSS 신호 오류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이후 경기장 특성, 기후와 같은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GNSS 데이터 성능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FIFA는 이러한 이해가 최종 사용자에게 현재 기술의 이점과 한계를 알리고, 기술 제공업체가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FIFA 관계자는 "핏투게더와의 공동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의 데이터 품질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EPTS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축구의 과학적 분석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번 FIFA Preferred Provider 재지정은 핏투게더가 데이터 기반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핏투게더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각종 지원사업으로 웨어러블 EPTS를 개발해왔다. 또한 국내 다수의 유력 VC로부터 25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FIFA 품질인증, FPP를 시작으로 카타르 Apsire Academy 파트너, MLS이노베이션 랩 3개 기업 중 1개로 선정되는 등의 글로벌적인 성과를 내왔다.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코로나팬데믹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EPTS 시장에서 기술적인 강점을 다시 한번 인증받아 기쁘다”면서 “투자자와 정부부처의 지원을 받은 만큼 이제는 양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을 장려하고 새로운 산업을 선도하면서 이에 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6 11:36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개인외화계좌 1000만개 돌파

개인의 외화계좌가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외화계좌도 비례하게 는 것이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의 수는 1037만774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53만1659개)보다 84만6085개(8.9%), 2023년 말(703만7739개)보다는 무려 334만5개(47.5%) 불어난 규모다.외화계좌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는 잇단 ‘여행 전용 카드’ 출시의 역할이 컸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증가하자,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여행 전용 카드를 줄줄이 내놨다.실제로 여행 전용 카드에 외화계좌를 연동한 은행들에서 계좌 수의 증가 폭이 컸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현재 개인 외화계좌 수가 2023년 말의 2.7배를 넘어섰다.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이용한 카드 실적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보이면서 ‘트래블 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2000만 달러로 직전해(192억2000만 달러)보다 13.0% 늘었다. 더불어 주식 등 해외 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외화계좌 수 증가로 이어졌다.5대 은행의 외화계좌 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약 134억달러로 집계됐다. 외화계좌 잔액은 지난 2023년 말 146억달러에서 지난해 2분기 말 140억달러까지 줄었다가, 3분기 말 143억달러로 반등했으나, 지난해 말 다시 136억달러로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 예금에 달러를 예치했던 고객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잔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인하에 돌입하면서 외화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맞은 것 역시 유효했다.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1420원대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날 기준 1461.8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여행 전용 카드의 경우 잔액을 많이 예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잔액 증가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환율이 급등한 탓에 외화 정기예금 등에서 환차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들이 있었고,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도 새로 투자하기는 환율 수준이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다른 투자 수단으로 자금이 일부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2025.03.05 17:37
스포츠일반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신임 회장 취임…“대한민국 산악 위상, 세계에 알릴 것”

대한산악연맹이 조좌진 신임 회장 시대를 열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산악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21대 손중호 회장 이임식과 제22대 조좌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조좌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1962년 창립된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63년간 국내외 전문 산악활동과 산악 스포츠를 선도해 왔다. 에베레스트 원정과 7대륙 최고봉 등정 등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상을 드높였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과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산악스키 등 다양한 종목을 발전시키며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9월 개최되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악 스포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산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150만여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산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산악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와이피앤에프 회장이기도 한 조좌진 신임 회장은 경희대 경영학 학사 및 경영MBA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복고 산악부 출신으로 경희대 명예 특임교수 및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 나눔운동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지난 2022년에는 한국 푸캉 원정대 원정단장으로 참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개척 등반에 앞장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개척등반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달 7일 대한산악연맹 제22대 회장으로 당선된 뒤 이번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9:45
스포츠일반

에버랜드에 ‘푸바오’ 있다면, 렛츠런파크에는 ‘말마’가 있다

아직 열풍이 식지 않은 에버랜드의 '푸바오'는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 동물로서 다양한 굿즈의 모티브가 된 사례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에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많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비슷한 시기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에서 태어난 '말마(MALMA)'도 같은 사례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말 캐릭터에 일상 속 소소한 감정이나 사건을 담은 것이 오늘의 '말마프렌즈'에 이르렀다. '말마프렌즈'의 탄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마사회 CS마케팅부 박지연 주임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말마'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말마프렌즈를 소개해 달라.적토마에서 이름을 딴 '토마' 등 기존에도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었지만, 어쩐지 '말'이 아닌 '소'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던 터라 좀 더 '말' 같으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캐릭터를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이 '말마'다.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경주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경주마 '말마'는 많은 팬클럽 회원을 가진 셀럽이다. '말마'의 인터뷰에 큰 감명을 받고 팬클럽 1호 회원이 된 당근 '마그니', 제주도 5일장에서 각설이 타령으로 유명세를 타던 중 말마의 매니저로 전격 채용된 각설탕 '각설이'와 함께 말마프렌즈 유니버스를 이끌며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캐릭터 전성시대에 다른 캐릭터들과 차별화되는 '말마'만의 매력 포인트는.말은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동물이지만, 하이엔드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로고나 애니메이션 속 우아한 백마의 이미지 등이 주로 떠오른다. 그런데 말을 가까이서 접하다 보면 의외로 장난기 넘치는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말마'는 반쯤 감긴 눈에 무표정한 얼굴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무해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자 했다. -'말마'를 굿즈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가.렛츠런파크 서울에 오시면 관람대 1층에 위치한 '놀라운지' 내에서 자판기를 통해 말마 인형 키링을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외관의 자판기에서 인형도 구매하고 포토존처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벚꽃이 피는 4월에 더 다양한 굿즈들이 담길 예정이다.-캐릭터 간 협업이나 팝업스토어 개설 등 새로운 도전을 할 계획이 있는가.다른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거나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6년은 말의 해로 말마프렌즈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험적인 도전과 협업을 통해 말마프렌즈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7 00:02
스포츠일반

8년 만에 열리는 亞 겨울 축제..하얼빈 동계AG 韓 선수단, 결단식 갖고 선전 다짐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이번 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선수단 여러분의 위대한 출발을 축하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얻어진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기대된다"면서 "저도 개회식에 함께 있을 거고, 하얼빈에 있는 동안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아시아인 전체에 모범적으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엔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체부는 동계 종목 저변이 더 넓어지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이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신 유승민 당선인께서도 오늘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오셨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홍훈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 여러분이 대회의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멋진 페어플레이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를 비롯한 선수단 임원은 여러분이 경기에 집중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관심과 성원도 부탁했다. 최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가장 중요한 건 선수단의 안전이다. 여러분이 무사히 대회를 치르고 건강하게 돌아오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여러분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다음달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막을 올리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최된다. 삿포로 대회 이후 열려야 했던 2021년 대회는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소된 바 있다.'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8일간 열전을 펼친다. 스키 등 설상종목은 하얼빈에서 200㎞가량 떨어진 헤이룽장성 야부리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빙상·스키·컬링·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년 전에 열려 리허설 무대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엔 총 34개국의 1천300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을 합해 총 223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다음달 4일 결전지인 하얼빈으로 떠난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6:28
e스포츠(게임)

[IS시선] K게임 다음 개척지 '블록체인'에 힘을

"요즘 지하철에서 게임하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최근 한 게임사 관계자에게 업계 분위기를 물었더니 돌아온 질문이다. 그러고 보니 요즘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 유튜브나 틱톡,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에 빠져있다.이처럼 게임사의 경쟁자는 다른 게임사를 넘어 전체 앱으로 확대됐다. 결국 많이 실행하고 시간도 써야 광고를 보여주든 결제를 유도하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게임은 OTT와의 시간 뺏기 싸움에서 사실상 패배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서 한국인 게임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70.5%에서 2022년 74.4%까지 치솟았다가 2023년 62.9%로 뚝 떨어졌다.이에 반해 OTT는 이용률이 2023년 86.5%에서 2024년 89.2%로 오르며 곧 국민 10명 중 9명이 시청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OTT에 맞서기도 힘겨운데 그 사이 게임 시장은 확 바뀌었다. 신작만 내놓으면 실적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과거와 다르다.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도 12년 만에 적자를 볼 정도로 치열해졌다. 추격자였던 중국은 앱마켓 매출 순위를 장악하며 국내 게임 시장을 주무르고 있다.게임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게임의 침공으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게임 업계는 더는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한국 게임사들도 이런 심상치 않은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위기 탈출구로 블록체인을 앞세워 3~4년 전부터 속속 뛰어든 이유다. 실물 경제와 연계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로블록스'라는 절대 강자가 버티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달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P2E(돈 버는 게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국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주목한 P2E 대표작 '엑시 인피니티'도 최근 이용자가 급감하고 토큰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를 맞닥뜨렸다.콘텐츠 수출 비중에서 게임이 절반 이상으로 압도적인 한국 개발사들이 도전한다면 이런 사례를 학습해 P2E 시장에서 충분히 빛을 볼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게임 산업은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뿌리 깊게 박힌 규제에 묶여있다.게임 산업 진흥을 다루는 게임산업법은 '게임 과몰입이나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 조장 등 게임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 개발 및 시행'으로 역할이 한정돼 있다.지금은 물러난 한 국회의원의 코인 은닉 논란으로 가상화폐는 국회에서 금기어가 됐다.이런 상황에서 게임 업계는 조심스러운 도약의 발걸음을 떼고 있다.위메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 넥슨도 조만간 첫 블록체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N'을 공개한다.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는 게임사 액션스퀘어의 수장에 올라 못다 이룬 블록체인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처럼 게임사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나섰지만, 진흥책은 전무한 실정이다.연평균 30%의 성장이 예상되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제대로 깃발만 꽂는다면 '오징어 게임' 못지않은 대박 콘텐츠를 노릴 수 있다.국내 게임사들의 도전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우려보다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예외 조항 마련 등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1 07: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떡락하는 대한민국 매력도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면 한식 세계화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정부 가 나서서 한식 세계화를 한답시고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공짜로 먹이는 행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랑스가, 이탈리아가, 음식 맛있다고 소문난 그 어떤 나라가, 우리처럼 그러든가요. 여러분은 그들 나라에서 주는 마카롱 하나, 파스타 한 접시 공짜로 얻어먹어 본 적이 있나요. 제발 우리 그런 거 하지 맙시다. 국가적 자존심 좀 지킵시다. 부강하고 매력적인 나라이면 그 나라 음식도 맛있어 보입니다. 한식 세계화가 성공하려면 우리가 잘 먹고 잘사는 게 먼저입니다.”이명박 정부가 한식 세계화를 한다고 국가 예산을 낭비할 때에 언론에다 대고 반복적으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한식 세계화 관련 정부 예산을 받아다 쓰는 곳곳의 사람들은 저를 아주 싫어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들의 목에도 포도청이라 불리는 목구멍이 있을 것이니까요. 이래저래 정부의 눈먼 돈은 누군가 챙기게 되어 있고 그걸 어쩌다가 자신이 챙기는 것뿐이니 아주 나쁜 짓은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할 수도 있겠지요.거창하게 국가 단위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음식도 음식 그 자체보다는 그 음식을 내거나 먹는 사람이 어떤 사회적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 맛이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갓집 며느리가 하는 음식은 뭔가 다르리라 생각하고, 재벌이나 연예인이 자주 찾는 식당의 음식은 뭔가 다를 것이라고, 보통은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가 대체로 그러합니다.한국 음식이 산업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달고 매워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100년 이래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음식이 저 혼자 맛있어서 뜨는 것이라면, 한국 음식은 벌써 떴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야 K-푸드 열풍이냐 하면, 이제 와서야 대한민국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매력적이고, 이 매력적인 대한민국 사람들이 먹는 음식은 매력적일 것이라고 세계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K-푸드라는 단어가 장기적으로 외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차후에 따 져봐야겠지만 한식이라고 말하기 애매한 음식들까지 이 단어 아래에 둘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가령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견과류(수입 원료를 국내에서 가공한 제품)는 한식이라고 보기가 어렵지만 K-푸드에는 포함됩니다. 문화상품은 잘 팔리는 것이면 되었지 굳이 문화적 정체성까지 강요할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여간, K푸드라는 한국 음식이 떴습니다.한 국가의 매력도는 매우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멋진 자연도 매력도를 높여주지만 말끔한 도시 풍경과 그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여유롭고 세련된 사람들이 매력도 상승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매력적인 국가가 되려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야 하며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대한민국은, 세계 시민들 눈에는, 식민지였었고 참혹한 한국전쟁을 겪었으며 미국 원조를 받은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 독재자가 지배하는 나라였습니다.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하고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이 같은 국가 이미지는 단번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그러다 마침내 한국 것이기만 하면 그 어떤 것이든 매력적으로 보이는 시대가 문재인 정부 때에 문득 열렸습니다.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안정에 더하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질서 있게 극복해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시민들 눈에는 매우 세련된 사람들로 보였을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 영화와 드라마, 팝 등이 매력도를 더하였습니다.“여러분, 세계 시장으로 나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한국 음식이기만 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매력적인 국가이고, 이 매력을 우리는 우리 음식에 붙여서 파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치판이 다소 시끄러워도 대한민국은 무척 매력적인 국가라고 자부할 수 있었고, 외식업 하시는 분들께 이런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지금은, 자신 없습니다. 외신에서는 대한민국을 친위 쿠데타가 일어난 정치 후진 국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국민이 애써 쌓아온 대한민국 매력도가 ‘떡락’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매력적인 대한민국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시급합니다. 2025.01.09 07:2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장 선거, 선거권 심각한 침해'...일부 대의원들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대표 발의자)을 포함한 11명의 대한체육회 대의원은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일부 선거인단이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의원 2244명의 투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대의원들은 선거 당일 오후 1시에 후보자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을 문제 삼았다.2013년까지 약 50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던 체육회장 선거는 2016년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되면서 선거인단이 1405명으로 늘어났다. 2016년 선거는 올림픽회관에서 대의원 투표가 이뤄졌으며, 총선거인단 중 892명이 투표에 참여해 63.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2021년에 열린 선거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투표가 도입되었고, 대의원 2170명 중 1974명(투표율 90.97%)이 참여했다. 이호진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의 투표 방식이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전자 투표를 도입하거나 시도 체육회에도 투표소를 설치해 분산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일까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호진 회장 등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더라도 본 선거 무효 소송까지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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