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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 김종서, ‘역시 김종서’ 찬사 ‘오페라스타’ 생존 성공
로커 김종서가 오페라스타로 우뚝 섰다.김종서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에서 스페인 '그라나다'를 열창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시청자 투표에서도 선전했다. 박기영·손호영·박지헌·박지윤 등과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서의 '오페라스타' 참여를 두고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 20년이 넘게 록계를 지배한 대스타가 발성부터 표현법까지 전혀 다른 오페라 무대에서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시청자의 투표로 탈락자가 정해진 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었다. 1라운드부터 에이트 주희와 함께 탈락 후보에 올라 우려가 현실이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우였다.2라운드에서 가능성을 보이더니 3라운드에서는 '역시 김종서'라는 찬사가 나왔다. 밝고 경쾌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특히 고음이 멋졌다. 김종서 특유의 샤우팅을 오페라 발성과 적절하게 버무렸다. 김종서의 국보급 개성을 살리고, 오페라 가수로서의 가능성까지 연 멋진 음색이었다. 서희태 심사위원은 "오페라와 자신의 음악 색깔을 잘 맞췄다. 개성을 잘 살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는 다나가 탈락했다. '오페라스타'는 3월16일까지 총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2.25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