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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해 경주마 경매 14일 시작…총 170두 상장

올해 첫 국산 경주마 경매가 오는 14일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기대주들이 새로운 주인과 함께 경주마로서 새로운 인생의 첫 발을 떼는 자리다.이번 3월 제주 2세마 경매를 시작으로 내륙 및 제주 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최하는 1∼2세마 경매가 약 10회에 걸쳐 연중 시행될 예정이다. 10월 내륙 경매는 당세마와 씨암말, 씨수말까지 포함해 혼합 경매가 예정됐다. 경주마들은 경주마 생산농가에서 생산 후 2세부터 경주마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말들이 경주마로 활동하기 위해 경마장에 들어오는 경로는 크게 경매 거래, 개별 거래, 자가·위탁생산으로 나눌 수 있다. 경매 거래는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는 호가경매를 통해 낙찰 받게 돼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 개별 경주마의 혈통이나 능력, 특징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 생산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마산업이 침체되면서 경매 시장 또한 위축되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활용한 비대면 경매가 진행된 바 있다. 정상경마 시행이 어려워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상황 속에서도 마사회는 경매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생산농가 지원책을 모색했다.국산 경매거래마 한정 대상경주 신설, 경매마 한정 일반경주 시행규모 확대, 경매마 인센티브 지급, 경매마 우대 유통장려금 지급 등 국내 경매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신설 또는 강화했다. 또 외국에서 임신한 어미마가 국내에 들어와 태어난 포입마의 경우 국산마 한정 대상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국산마와 차등대우를 받고 있는데, 경매에서 거래된 포입마에 한정해 국산마 대상경주 출전이 가능하고 육성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우대정책도 시행 중이다.작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면서 경마가 정상화되는 등 경매 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2020년 23.7%에 그쳤던 경주마 낙찰률은 2022년 47.6%로 상향되어 총 거래금액 200억원을 돌파했다.이번 제주 경매 2세마 상장두수는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총 170마리가 경매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중 수말은 62두, 암말은 108두이다. 판매자별로 보면 생산농가에서 157두, 마사회에서 13두를 상장한다. 이 중 2022년 기준 씨수말 순위 상위권의 ‘카우보이칼’, ‘메니피’, ‘한센’, ‘올드패션드’ 등 유력 씨수말의 자마가 대거 경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마 구매 신청 기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다. 구매 신청 양식과 선납금(두당 200만원)을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0 07:49
생활/문화

외산 공백 메울 국산 2세마 슈퍼루키 히트예감, 흥바라기 두각

말의 고장이자 제1호 말산업 특구인 제주도의 말산업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례 없는 침체위기에 봉착해 있다. 국내 말산업 시장 회복과 우수 국산마 발굴을 위해 지난달 2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특별경주(1200m)에서 국산 2세마 슈퍼루키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다가오는 신축년에 이어질 삼관경주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국내 말산업을 견인할 ‘난세의 영웅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한국마사회의 소속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인 ‘히트예감’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바깥쪽이던 8번 게이트에서 빠른 출발과 초반 가속을 통해 안쪽으로 파고들며 선두를 차지한 히트예감은 한 번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3전 전승을 이어갔다. 2위의 자리에는 ‘머스킷맨’의 자마 ‘위너스맨’이 차지했다. 3연승을 달리며 경주 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위너스맨’은 경주 내내 히트예감을 위협했으나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4마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올드패션드’의 자마인 ‘흥바라기’가 경주 시작과 함께 월등한 초반 가속을 뽐내며 선두자리를 차지해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켰다. 흥바라기 또한 부경의 히트예감과 함께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위는 무서운 추입능력을 보여준 ‘슈퍼챔피언’에게 돌아갔다. 시작부터 4코너까지 줄곧 하위그룹에 머물며 흐름을 지켜보던 슈퍼챔피언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숨겨온 힘을 쏟아내 11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올라온 것이다. 우승마 흥바라기에 2.5마신차로 패배했지만 마지막까지 발걸음에 힘이 차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긴 거리의 경주에 출전한다면 뛰어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준 국산 2세 경주마들은 내년이면 본격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트리플크라운(삼관경주, 3세 국산마 한정 시리즈 경주-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등 큰 무대에 도전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올해 외산마 수입이 평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새해 경주로는 국내산 경주마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말산업과 생산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산마 우대정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한정해 외산마의 수입이 전면 제한된다. 또 국산 경매마 육성 인센티브 확대, 및 경매마 한정 대상경주 추가 신설 등으로 국산마의 수요를 높여 말산업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국산마 우대 정책을 강화해 말산업과 생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산마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4 07:00
생활/문화

유명 씨수말 자마들 몸값은…2세 경주마 경매 열린다

제주에서 2세 경주마 경매가 개시된다. 한국마사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혈통 등록을 마친 마사회·생산농가가 보유·생산한 2세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한다면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구매 신청을 해야 한다. 이번 경매에는 총 151두가 상장됐다.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부터 ‘한센’ ‘오피서’ ‘컬러즈플라잉’ ‘테이크차지인디’ 등 유명 해외 씨수말들의 자마들이 다수 포함됐다. 2014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한 국산 경주마 ‘경부대로’의 자마도 2두 상장돼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생산자·구매자 모두 윈윈 경매 시스템 경주마들은 한국마사회·생산농가에서 생산 후 2세 중반부 무렵 한국마사회에 입사해 경주마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경주마들의 입사경로는 크게 경매 거래, 개별 거래, 자가·위탁생산으로 나눌 수 있다. 경매 거래는 공개된 장소에서 생산자가 말을 상장하고, 구매자는 비딩을 통해 낙찰받게 돼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특히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매 경주마 우대정책도 구매자인 마주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매마 한정 대상특별경주와 대상경주를 운영하고 있다. 경매마 한정 일반경주를 다양하게 시행하고, 그 규모 역시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경매 제도 재시행, 유찰 수수료 등 선진 운영 시스템 구축, 마사회 교배 지원 자마 상장 의무화 추진 등 경매 체계 구축을 통해 경주마 경매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될성부른 경주마들이 한 자리에 이번에 시행되는 2세 경주마 경매에서는 그야말로 ‘떡잎’이 좋은 경주마들이 한 곳에 모였다고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 혈통·능력이 좋은 말들이 상장된다. 이는 2015~2019년 국산 입사마들의 입사경로별 평균 출전 횟수 및 평균 수득 상금을 살펴보면 더욱 명백해진다. 총 1153두의 경매 경주마가 입사해 1만3589회를 출전했다. 평균 출전 횟수는 13회이고, 평균 수득 상금은 약 7000만원이다. 개별거래 경주마는 평균 11회 출전, 수득 상금 약 5900만원이다. 자가·위탁 생산 경주마는 평균 10회 출전해 5400여만 원의 상금을 수득했다. 2세에 입사한 우수 경주마들은 연말 ‘브리더스컵’에 출전한다.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 준우승한 경주마 ‘케이엔로드’ 역시 경매를 통해 입사했다. 경매마 '아름다운질주'는 2008년 6회 우승, 2회 준우승으로 무려 75%의 승률로 거두며 그해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서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국내 첫 자마들을 볼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이크차지인디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도입한 씨수말이다. 테이크차지인디는 우수한 혈통에 기반으로 현역 시절 ’플로리다더비(G1)‘ 우승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5년 씨수말로 데뷔해 루이지아나더비(G2), 레블스테이크스(G2) 등 주요 대상경주 우승 자마들을 배출했다. 지난 2019년 말 테이크차지인디는 판매자의 콜 옵션 행사로 국내를 떠나 고향인 윈스터목장으로 돌아갔다. 국내에서 3년간 씨수말로 활약하고 다시 고향을 돌아갔기에 그 자마 역시 희소하다고 할 수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8 07:01
생활/문화

코로나 여파로 말산업 직격탄…첫 적자 경영 비상등

말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월 중후반부터 4월 9일까지 경마의 휴장 연장으로 1조1000억원의 매출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등 적자 경영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전쟁 등 경마가 불안정하게 개최되던 때를 제외하면 첫 적자를 눈앞에 두게 된 셈이다. 경마산업, 승마산업, 말 생산업 등 말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말산업 실태조사(2019년 2월)에 따르면 말산업의 경제 산출 규모는 3조4125억원에 달하고, 약 2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마 산업은 말산업 전체 산출 규모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말산업 발전의 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 임시휴장에 돌입한 이래 휴장 기간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하루 평균 8만5000여 명이 찾던 과천, 부산·경남, 제주 경마공원과 30개 지사에는 적막만이 가득하다. 초유의 한 달 휴장으로 마사회의 경영과 경마 상금이 주 소득인 기수, 조교사, 관리사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경마 상금을 주된 수입으로 삼고 있는 관계자들은 1110여 명이다. 경마를 정상 시행하면 한 달 평균 200억원가량의 경마 상금이 발생하는데, 경마 중단으로 상금을 받을 수 없어 수입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마일 근무하는 근로자 5000여 명 또한 휴업상태로 휴업수당을 받고 있다. 경마일 경비·환경미화 근로자들도 줄어든 일거리 덕에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경마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달보다 30% 적은 월급을 받아들게 됐다. 생산농가는 경마 중단으로 인해 3월 초 예정된 경매가 무기한 연기되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마사회의 경매 낙찰 경주마 우대정책에 대한 기대로 이번 경매에는 지난해 133두보다 많이 늘어난 168두의 말들이 경매에 상장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매가 연기되면서 자금 경색 위기에 처한 농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경매 상장마의 약 50%가 낙찰되고, 평균 낙찰가를 약 4000만원 수준으로 가정할 때 생산농가로서는 35억원 가량의 매출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우수한 국산마 생산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3월 경매 무산으로만 약 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자협회 김창만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경주마 생산농가의 피해도 막대하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만 온라인 발매가 막혀 있는데 경마 정책은 단순히 한쪽 면만을 보지 말고 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말산업에 적신호가 켜지자 국가 곳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경마매출액 중 73%는 구매자들에게 환급되고, 16%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로 납부된다. 2019년 마사회의 매출액은 7조3572억원으로 그 중에서 레저세 7357억원, 지방교육세 2943억원, 농어촌특별세 1471억원이 납부됐다. 그러나 경마 중단으로 세수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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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토종 저연령마 ‘쑥쑥’ 키운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올해 우수한 국산마를 조기 배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산 저연령마 경주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에 발표한 '2016년 경마시행계획'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마사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산마 입사두수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9두, 육성심사 합격두수는 101두로 총 거래액 또한 13억원으로 증가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신마' 경주의 출전조건을 기존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순위상금도 증액했다. 미승리마 경주의 경우 2세만 가능했던 출전조건을 3세6개월로 완화하고 순위상금을 조정했다. 이 결과 신마와 미승리마 경주가 지난해 동기대비 56%나 증가해 총 100회에 육박했다. 또 육성인센티브 제도도 다시 정비했다.마사회 측 관계자는 "저연령마 우대정책의 효과적 시행으로 국산 신마 도입두수와 육성심사 합격두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장기적으로 국산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한국마사회는 '국산 저연령마 경주 중장기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그 주요 내용은 ‘육성인프라 구축’ ‘연차별 신마·미승리마 경주 시행규모 확대’ ‘조기승급 2세마 우대경주(Rookie Stakes) 및 경매마 특별경주 신설’ 등이다.따라서 마사회는 2018년까지 렛츠런팜 장수와 제주에 실내 원형주로, 실내 언덕주로, 실내 직선 훈련주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동절기에는 기온저하, 폭설 등의 이유로 경주마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실내 훈련시설이 구축되면 1세마들도 동절기 육성이 가능해져 신마들의 조기 입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사회 측은 "나이가 어린 경주마일수록 훈련이 능력발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동절기 훈련시설 구축은 그런 점에서 한국경마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발맞춰 신마·미승리마를 대상으로 한 경주수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마사회는 신마·미승리마 경주를 총 154회(서울 92회·부경 62회) 계획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해당 경주 수를 2021년까지 285회(서울 165회·부경 121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총 경주수 대비 신마·미승리마 경주 비율도 당초 8.3%에서 15%로 크게 확대된다.이 밖에 ‘Rookie Stakes'와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 ’1세 경매마 특별경주‘도 신설한다. ’Rookie Stakes'는 조기에 승급한 2세마(5등급 이상)를 대상으로 한 경주다. 2세마가 조기 승급할 경우 출전 경주의 상금수준이 신마 경주에 비해 하락해 일부 경마관계자가 승급 자체를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시행 시기는 2017년부터며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지역별로 수차례 시행된다. 2018년부터는 신마·미승리마 경주와 연계해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는 브리즈업 경매에서 낙찰된 국산 2세마가 출전대상이며 2017년부터 매년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1세 경매마 특별경주’는 렛츠런팜 장수와 제주의 육성인프라 시설이 구축되는 2019년부터 시행한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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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암말 수입 껑충, 최고가 ‘당대전승’ 7만 달러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암말도입가가 7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입 암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2011년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외산마는 총 168마리다. 이중 암말은 61마리로 이들의 몸값은 총 136만5000달러다. 한마리당 평균 수입가격은 2만2000달러로 2010년 같은 기간의 43마리, 98만4000 달러보다 38% 상승했다. 수입국은 경마 선진국인 미국(56마리), 호주(4마리), 캐나다(1마리) 등이다. 암말 경주마는 수입 물량도 늘었지만 금액 증가율이 물량 증가율을 앞질러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경주마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5만 달러이상 고가 암말은 2010년 4마리에서 7마리까지 늘어났다. 최고가 경주마는 '당대전승'(3세·암)으로 역대 수입 암말 최고 몸값인 7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국산 경주마의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국산 경주마의 혈통개량을 위해서는 고가 씨수말만으로는 우수한 국산마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암말 경주수 확대(전체 경주의 14%)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경주퇴역 암말의 우수씨암말(KRA 보유 우수 씨수말 교배신청 1순위 자격) 지정요건을 완화 확대하는 등 매년 파격적인 암말 우대정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수말·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로 유지하는 반면에 암말은 구매 상한선을 폐지했다. 또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private sale)도 허용했다. 이밖에도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를 신설해 연도 최우수 암말에게 생산환류를 전제로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KRA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주기로 했다. 경주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암말 경주마들은 은퇴 후 생산환류를 통해 세계와 경쟁하기 위한 국산마의 생산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암말인 '당대제일'(60전 25승 2착 13회)과 '즐거운파티'(39전 12승 2착13회), 유일한 그랑프리 2연패의 주인공 '가속도'(13전 12승)처럼 은퇴 뒤 씨암말로써 훌륭한 경주마를 생산할 수 있는 경우다. 최근에는 2009년도 최우수 국내산마에 오르며 국내 경마 역사상 최강의 암말로 평가 받아온 ‘상승일로’역시 지난해 씨암말로 변신해 첫 교배상대가 씨수말 ‘메니피’로 알려져 억대 경주마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해외 경주마 생산시장에서는 경주마의 뛰어난 장점은 씨암말로부터 60% 가까이 이어받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향후 도입되는 고가의 암말들은 경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메니피(약 40억), 엑스플로잇(약 20억) 등 한국마사회의 씨수말들과 함께 한국형 경주마 생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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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12년 달라진 경마시행 제도 5

KRA한국마사회가 2012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금년에는 국산마 생산기반 강화와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수입 암말 가격 상한선이 폐지되고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Queens' Tour가 신설된다. 또 서울-부산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가 12개로 늘어나고 그랑프리, 삼관경주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조정돼 우수마 선발체계가 강화된다. 2012년 달라진 경마시행 제도를 살펴보자. ①4∼7월 서울 일요경마 축소경마시행규모는 총 94일 서울 1064경주, 제주 852경주로 전년과 변동없다. 부경은 2011년 4분기 수준인 주당 17경주를 시행, 총 782경주로 전년 대비 36경주 증가됐다. 경주마 교체기인 4월부터 7월까지 원활한 경마시행을 위해 서울과 부경공원의 일요경마가 기존 11개, 7개 경주에서 10개, 6개 경주로 각각 축소되고 이기간 동안 부산경남경마공원의 6개 경주를 모두 중계경주로 시행한다. 7월21일부터 8월19일까지 8일간은 야간경마를 시행하며 설연휴(2.13~14), 혹서기(8.3~8.5), 추석연휴(9.28~30), 연말(12.21~30)에는 휴장한다. ②암말 수입가 상한 없앤다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암말 우대정책은 더욱 강화된다. 수말·거세마에 대한 수입 상한가는 현행 미화 2만 달러를 유지하지만 암말은 기존 7만 달러에서 구매상한선이 폐지된다. 특히, 해외 경주마 경매시장으로만 한정됐던 거래시장도 뛰어난 경주마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개별거래(private sale)까지 확대됨으로써 종전에 비해 더욱 우수한 암말들이 국내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③최고 암말 뽑는 ‘퀸스 투어’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Queens' Tour를 신설하여 연도 최우수 암말에게 생산환류를 전제로 농식품부에서 확보한 3억원의 인센티브와 KRA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인 우수 씨수말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보장된다. Queens' Tour는 서울의 뚝섬배, 부경의 KNN배와 경상남도지사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수 종마 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산마와 외국산마 모두 5세 이하 암말을 출주 대상으로 한다. ④대상·삼관마 경주 상금 인상 올해 오픈경주는 전년도 10회에서 2경주 추가돼 12회 시행된다. 새롭게 오픈경주로 실시되는 경주는 ‘KNN배(L)’와 ‘Owners' Cup(GⅢ)’이다. KRA는 오픈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 서울·부경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갈수록 볼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대상경주의 상금도 대폭 인상됐다. 한국경마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삼관경주(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식품부장관배)의 총상금이 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인상됐고 국내 최고위상의 그랑프리(GI)도 4억5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인상되는 등 최고 경주의 순위상금도 상향되어 우수마 선발체계가 강화 됐다.⑤‘포입마’ 부담중량 1㎏ 늘려 포입마에 대한 부담중량도 일부 조정된다. 임신한 상태로 수입된 씨암말(포입씨암말)의 자마인 포입마는 국내산마로 분류되고 있으나 경주능력이 순수 국내산마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다. 때문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포입씨암말의 수입이 국산 은퇴 경주마의 생산환류체계 정착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마령경주와 별정경주에서 포입마는 순수 국내산마에 비해 1kg을 증량하여 부담중량이 부여된다. KRA는 2012년도 경주결과 분석을 통해 추가 증량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1.27 16:47
스포츠일반

[경마] 부산 경마공원, 2010년 경주계획 확정

부산경마경마공원(이하 부경경마장)은 21일 2010 시즌 경마계획을 확정, 올해 중 92일 동안 총 736개(국산마 490개, 혼합 246개) 경주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부산광역시장 대상경주(서울·부산 통합경주)의 총상금을 대통령배 수준인 5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시행시기도 7월로 앞당겨 상반기 최대규모의 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위해 부산시가 1억원, 부경경마장이 4억원을 내놓는다. 또 국산마와 암말 우대정책을 펼쳐 국산마 출전 비율(70%)을 높이고 국산마 및 암말 대상경주(경남도지사배, 오크스배 등)의 상금도 상향 조정했다. 외국산 암말 도입 상한가도 기존 4만 달러에서 7만 달러로 높였다. 경주거리도 다양화해 1300m와 1500m, 1900m를 추가했으며, 일반경주 최대 출주두수를 14마리로 확대했다.  한편 부경경마장은 지난해 2조57억원의 매출(서울 부산 교차경주 매출 포함)을 달성했으며,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2298억원(각 1149억원)의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납부했다. 이는 부산시와 경남도 총 세수입의 8% 및 4%에 해당하는 것으로 담배소비세를 제외하고 부산과 경남지역을 통틀어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낸 셈이다. 류원근기자 2010.01.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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