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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레트로 감성 액션 RPG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회피와 반격 등 조작 기반의 액션 손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자동 전투 없이 직접 조작 중심의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며, 세 명의 캐릭터를 전환해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적용했다.정식 출시 버전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및 간체, 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으로 몰입감을 높였다.글로벌 인기 버추얼 크리에이터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인다. 인기 멤버 ‘우사다 페코라’와 ‘모리 칼리오페’가 한정 이벤트로 게임에 등장하며, 특별 스토리와 미션, 미니게임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라카미 후부키’, ‘이누가미 코로네’ 등 인기 멤버들이 ‘가디스오더’를 플레이하는 방송도 진행한다.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SR 등급 기사 ‘티아’, 기사를 소환할 수 있는 ‘마력의 페이지’ 10개를 등 인게임 재화를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4 16:45
스포츠일반

‘극우 표현 논란’ 임시현, 말실수 관련 사과문 게시…“국위 선양하기 위해 노력할 거”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22)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과거 말실수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실력자다.임시현은 23일 SNS를 통해 최근 광주에서 끝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대회서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임시현은 “어떤 메달보다 값졌던 내 동메달”이라고 운을 뗀 뒤 대회 전 ‘말실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적어 논란이 된 바 있다.이에 대해 임시현은 이날 “지난 5월 22일에 내 새로운 활케이스를 자랑하고자 게시물을 올렸고 아무 의미 없이 사용했던 사투리가 문제가 됐다”며 “당시 주변 지인을 통해 실수했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며 바로 삭제 조치했다. 근데 그게 3개월 뒤인 8월 15일 광복절에 기사가 뜨고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바로 삭제했으니 크게 논란이 될 거라 생각 못 했으며, 게시물을 올렸던 당시에 논란이 된 일도 아니었다. 누군가가 고의로 올린 기사에 대응할 가치도 못 느꼈다. 나는 그냥 경상도 사투리를 따라 했을 뿐이고 새로 받은 활 케이스가 맘에 들어 덧붙인 말이었다. 의도한 바가 전혀 없었다는 말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해당 표현에 대해서도 “언제부터 국어사전에 등록된 사투리가 극우 커뮤니티의 용어가 됐나?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라고 부연했다.사과를 이어간 임시현은 “이번 일로 해당 용어가 또 무엇인지 알아봤다. 내가 사용했던 사투리가 누군가를 조롱할 때 쓰는 용어라고 하더라.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를 조롱할 생각도, 마음도, 그러고 있을 시간도 없다. 나는 국위 선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거”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말을 조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해명 글을 올리지 못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혼란스럽고 답답해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하지만 임시현은 최초 사과문 작성 중 “나는 국위선양 하느라 바쁘다”라는 표현을 적어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이후 수정됐다. 김우중 기자 2025.09.23 13:11
e스포츠(게임)

NC AI, 일본서 생성형 AI 게임 개발 솔루션 '바르코 AI' 소개

NC AI는 9월 25일부터 4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게임 제작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대표 솔루션인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메시와 텍스처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고, 자동 리메시, 텍스처 수정 및 편집, 리깅과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해 복잡한 3D 제작 공정을 간소화한다.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제작 과정을 10분 이내로 줄인다.함께 소개하는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으로 캐릭터의 립싱크, 표정, 감정까지 실시간 자동 생성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흐름을 표현한다.또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만드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제한적인 라이브러리에서 벗어나 무한한 사운드 크리에이티브를 뒷받침한다.NC AI는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일본 현지 인디게임사, 게임 관련 학과,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연구 협업, 상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 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돼가고 있다"며 "바르코 AI 시리즈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3 10:11
영화

‘북극성’ 대사 하나로…전지현, 中 누리꾼 ‘발끈’→광고계 ‘손절’ [왓IS]

배우 전지현이 신작 ‘북극성’ 대사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지 광고계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22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글로벌브랜드 루이비통, 라메르, 피아제 등은 전지현 관련 광고와 홍보물을 삭제했다. 전지현이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속 대사 여파다. 극중 전직 UN 대사이자 대통령 후보 문주를 연기한 전지현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등의 대사를 소화한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평화를 추구하는 중국 이미지를 왜곡했다”며 “이는 중국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또 중국 동북 다롄(大連)으로 나오는 장면이 홍콩에서 촬영된 점, 중국을 상징하는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점,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점 등도 문제 삼았다. 급기야 극중 전지현이 중국 시인 이백의 시구를 읊을 때 발음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하며 “한한령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3 09:23
뮤직

엑소 수호 “팬들이 나에게 듣고 싶어할 음악 초점 맞춰 작업” [일문일답]

엑소 수호가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로 컴백했다.2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된 수호의 네 번째 미니앨범에는 수호표 이별 BGM으로 관심을 모은 타이틀 곡 ‘후 아 유’를 포함한 총 7곡의 음원이 담겼다. 타이틀곡 ‘후 아 유’는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에 캐치한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뚜렷한 말 없이도 느껴지는 이별의 기류 속 담담히 마주한 헤어짐의 순간을 담았다.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 2가지로 감상 가능하다. 또 수호가 작사에 참여한 ‘골든 아워’는 물론, ‘라이트 더 파이어’, ‘메디신’, ‘버스데이’, ‘페이드아웃’ 등 다양한 록 음악이 담겨 있다. <다음은 수호의 컴백 일문일답>Q. 솔로 컴백하게 된 소감- 벌써 네 번째 미니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제 앨범에 대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새롭게 느끼고 배운 게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디테일에 더 신경쓰면서 준비하게 된 것 같습니다. 듣는 분들께도 앨범에 담긴 저의 노력이 잘 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Q. 매 앨범마다 다양한 록 장르 선보이고 있는데, 전작들과 이번 앨범의 차별점이 있다면?- 지난 앨범들은 스스로에게 자문하며 나에게 초점을 맞춰서 제작했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라는 아티스트는 어떤 아티스트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작업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리스너들, 엑소엘들이 생각하는 수호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아티스트일까, 그리고 그들이 나에게서 듣고 싶은 음악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초점을 외부로 돌려보았습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Q. 수호가 정의하는 ‘수호 장르’란?- 한 마디로 ‘반전 매력이 있는 밴드 사운드’가 아닐까요?(웃음) 우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확실한 사람이라 ‘수호 장르’에 밴드 사운드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분위기는 주로 어둡고 마이너한 듯해도 메시지는 희망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는 편이기 때문에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수호의 언어로 타이틀 곡 ‘Who Are You’를 소개해본다면?- 처음 멜로디를 들었을 때 드라이브하면서 신나게 틀어놓으면 좋겠다고만 생각될 수 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이별 상황 안에 있는 슬픔이나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져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합니다. 아! 영어 버전도 실리는데 이건 저의 다짐 중 하나였습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잠시 지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때 새로운 앨범을 낼 때는 꼭 타이틀 곡의 영어 버전을 같이 들려드리자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쉽게 익힐 수 있는 멜로디라고 생각해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으니 잘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앨범 작업 과정 중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본다면?- 수록곡 ‘Medicine’ 같은 경우에는 수정 녹음을 세 번이나 해서 총 14시간 정도 녹음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이 음악에 너무 꽂혀서(웃음), 제가 느낀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는 잠도 잘 못 잤습니다… 또 타이틀 곡 ‘Who Are You’ 뮤직비디오를 호주에서 촬영했는데, 솔로 앨범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은 처음이라 새롭더라고요. 호주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가 오다가 그치고, 맑았다 흐렸다 해서 제가 좋아하는 영국 런던 날씨와 닮아 더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Q. 수록곡 ‘Golden Hour’ 작사에 참여했는데,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무엇인지?- 러닝할 때 해질녘 노을을 보며 뛰는 걸 좋아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어쩌면 인생의 골든 아워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가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You’re my golden hour’라는 파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노래 속 감정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Q. 수록곡 ‘Medicine’으로 퍼포먼스도 선사할 예정인데, 솔로 무대로 춤추는 건 처음이다. 퍼포먼스를 구성한 이유는?-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다양한 공연을 봤는데, 문득 K팝에서는 퍼포먼스와 춤을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음악에도 어울리는 저만의 퍼포먼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4월부터 안무가분과 만나 4개월 동안 여러 영상을 보고 공부하며 안무 제작과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했습니다. 뮤지컬처럼 연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호가 할 수 있는 수호만의 퍼포먼스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Q. 러닝에 진심인 수호를 따라 러닝을 시작한 팬들도 많은데, 앨범에서 러닝할 때 잘 어울리는 곡을 하나 꼽는다면?- ‘Light The Fire’를 추천합니다. 완전 록 장르의 곡이라 달릴 때 더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신곡을 엑소 멤버들에게 들려줬다면 어떤 반응이었는지?- 찬열이는 ‘Medicine’을 정말 좋아했고, 안무 구성도 신기하고 재밌게 봤다고 했습니다. 카이는 타이틀 곡 ‘Who Are You’를 좋아했는데, 너무 중독성이 있어서 한 번 듣고 바로 또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웃음)Q. 마지막으로 엑소엘에게 하고 싶은 말- 항상 엑소엘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저의 음악을 ‘수호의 음악이라서’ 사랑해 주시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저 편하게 들어주시면서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곡들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2 19:17
스타

[TVis] 엄지인, ‘日 교수+3개국어’ 훈남 남편 최초 공개…전현무 “윤종신 닮아” (‘사당귀’)

엄지인 아나운서가 남편을 최초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엄지인 아나운서 가족의 모습이 전해졌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남편인 구자승 씨가 일본 모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라고 밝히며 영어, 일본어를 포함해 3개국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자승 씨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 두 아이를 주 양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본 MC 전현무는 “윤종신을 닮지 않았느냐”라고 농담을 건네듯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1 19:07
뮤직

르세라핌 한복 화보 공개…청초·단아한 분위기

그룹 르세라핌이 한복을 입고 패션지 표지를 장식했다.20일 오후 1시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는 공식 SNS에 르세라핌의 한복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엘르 10월 호의 북인북 형태로 제작된 ‘슈퍼 엘르’ 표지에 실렸다. 화보의 콘셉트는 ‘진주’다. 팀이 지금까지 보여준 성장과 미래 그리고 음악적 서사를 진주에 빗대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다섯 멤버는 은은한 빛깔의 한복을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낸다. 김채원은 족두리를 쓰고 깊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사쿠라는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허윤진은 신비로운 푸른빛이 감도는 한복을 입고 우아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카즈하는 단정하게 머리를 틀어 올리고 수려한 옆선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은채는 소품으로 활용한 보라색 꽃보다 더 꽃 같은 자태를 자랑한다. 다섯 멤버는 사진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복을 가리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아름답다”라며 감탄을 내뱉었다. 또한 콘셉트인 진주를 떠올리면서 “진주는 고통과 시간이 만든 결과다.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조개는 껍질에 파고 들어간 이물로 생긴 고통을 이겨내야 비로소 진주를 탄생시키는데, 인내와 고난을 지혜롭게 버텨내는 진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 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에 대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우리 힘으로 그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의미가 컸다. 모두 K팝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어가 모두 다름에도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인이어를 넘어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동했다”라며 뭉클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10월 신곡을 발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3:08
뮤직

엑소 수호 22일 컴백…기대 포인트 3

엑소 수호가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로 22일 돌아온다. ■ 정교해진 역량 속 ‘수호 장르’…고민의 시간, 노력의 흔적 가득이번 앨범은 수호가 전작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보통의 일상 이야기를 수호의 시각으로 풀어낸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호는 그동안 3장의 솔로 앨범에 걸쳐 풍성한 밴드 사운드 기반의 ‘수호 장르’를 구축해온 만큼, 오랜 고민을 거듭해 완성한 신보를 통해서는 다양한 분위기의 록 음악과 함께 더욱 정교해진 보컬 및 작사 스킬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수호표 이별 BGM을 예고한 타이틀 곡 ‘후 아 유’는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에 캐치한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뚜렷한 말 없이도 느껴지는 이별의 기류 속 담담히 마주한 헤어짐의 순간을 담았으며, 한국어 및 영어 버전 2가지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수호가 작사에 참여해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이야기한 브리티시 팝 ‘골든 아워’와 강렬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가창이 어우러진 하드 록 ‘라이트 더 파이어’, 사랑의 열병에 대한 레트로 감성 인디 팝 ‘메디신’, 자유로운 청춘을 노래하는 청량감 넘치는 팝 록 ‘버스데이’, 이별 상황을 어쿠스틱 중심의 편곡으로 풀어낸 팝 록 장르의 ‘페이드아웃’까지 총 7곡이 담겨 있다.■ 색다른 비주얼로 느끼는 ‘수호 감성’…테마는 이별, 표현은 낯설게색다른 무드를 장착한 ‘수호 감성’의 앨범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자켓에는 타이틀 곡 ‘후 아 유’ 속 이별에서 착안했으나 슬픔과 아련함 대신 쿨하고 낯선 무드가 녹아 있으며, 사랑의 지난 기록을 차곡차곡 엮은 듯한 다이어리 페이지 공개를 시작으로 수호의 손글씨로 꾸며진 폴라로이드 사진, 조각난 기억을 찾아 헤매다 담담히 추억하는 것처럼 연출된 ‘스트레인저’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가 순차 오픈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호주 올로케이션 촬영된 타이틀 곡 ‘후 아 유’ 뮤직비디오는 자유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로드 트립 장면과 수호의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태도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며, 유쾌함을 극대화해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수록곡 ‘메디신’ 뮤직비디오도 9월 29일 추가 공개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엘과 다방면 소통하는 ‘수호 타임’…청음회·라이브·음악방송·공연 릴레이 이렇듯 공들여 만든 신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수호는 다채로운 ‘수호 타임’을 준비했다. 먼저 9월 20일에는 공개 라디오 콘셉트의 소규모 청음회를 개최, 팬들이 신곡을 미리 감상하고 수호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초청하며, 22일 오후 5시에는 유튜브·틱톡 엑소 채널에서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통해 앨범 관련 비하인드를 들려주고 기대감을 높인다. 이후 26일 KBS2 ‘뮤직뱅크’,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출연해 타이틀 곡 ‘후 아 유’ 무대를 선사하며, 30일에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 스페셜 공연의 첫 주자로 나서 신곡을 포함한 여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2:16
영화

[30th BIFF] “가진 게 많은 영화”…‘굿뉴스’ 변성현·설경구→홍경 ‘믿보’ 조합 [종합]

변성현 감독이 신작 ‘굿뉴스’로 부산을 찾았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손을 잡고 시대의 한가운데로 들어갔다.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굿뉴스’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요도호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이날 변성현 감독은 “1970년대에 벌어진 사건이지만 현재, 현시대로도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소재로 삼았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을 블랙 코미디 장르로 푼 것에 대해서는 “실화 자체가 코미디 같은 상황이었다. 다만 단순 재미를 주는 게 아니라 날카로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극을 이끄는 정체불명의 인물 아무개는 설경구가 맡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이다. 설경구는 또 “변 감독이 ‘불한당’으로 날 빳빳하게 피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해서 어떻게 구길까 궁금했다”며 “아무개는 다 있을 법한 배역 사이 감독님이 창조해서 던져놓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설경구는 “시나리오를 읽고 처음 든 생각도 ‘다른 배우와 섞이지 않는다’였다. 변 감독도 ‘섞이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래서 개입도 했다가 객관적으로 보기도 하다가 그런다. 비정상과 정상도 왔다 갔다 하고 연극적인 부분도 있다. 몇몇 부분에서는 과장되게 연기하기도 했다”며 “변 감독과 계속 얘기하면 만들어갔다”고 짚었다. 공군 중위 서고명으로 분한 홍경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경은 “실존했고 그 상황에 놓인 중요한 인물이지만, 많은 부분이 재구성된 픽션이라 감독님께서 써놓으신 젊은이를 알아가보는 자유도 있었다. 그래서 실존 인물인 걸 신경 쓰기보다 감독님이 써놓은 고명을 어떻게 풀어 가볼까 노력했다”고 돌아봤다.홍경은 서고명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일본어 대사까지 소화한다. 이에 대해 변 감독은 “보통 일본 대사가 있으면 그 대사 자체를 입에 붙게 외운다. 근데 홍경은 일본어를 처음부터 공부했다. 히라가나부터 시작하더라”며 “상대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 열정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극찬했다. 홍경은 “제작사에서 충분한 프리프로덕션 시간을 줬다. 되레 (내 실력이) 그 시간에 비례하지 못해서 낯간지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굿뉴스’로 한국 콘텐츠에 처음 출연했다. 한국으로 급파된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할이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요도호 사건) 명칭은 알아도 잘 몰랐다. 역사를 아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작품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장에서는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리얼리티보다는 감독님이 창작한 작중 캐릭터에 집중했다”고 부연했다.영화에서 패러디한 일본 만화 ‘내일의 죠’ 관련 질문에다는 다시 변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변 감독은 “출판사와 작가님께 존경심을 담아 허락을 부탁드린다는 손편지를 썼다. 난항을 겪었지만, 다행히 내 연출 의도를 알아봐 줘서 허락해 주셨다”며 “‘굿뉴스’에 큰 영향을 준 작품이기도 하고, 필연적으로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변 감독은 “열심히 찍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홍경 역시 “‘굿뉴스’는 가진 게 굉장히 많은 영화”라고 자신하며 “코미디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코미디를 지나다 보면 뒤통수를 때리고 나오는, 위안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분명히 있다. 그 점을 잘 즐겨달라”고 전했다. 한편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공개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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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광복 80주년 맞아 ‘식민 주권’ 알린다 [공식]

방송인 이수지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18일 공개했다.이번 5분 분량의 영상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한반도의 특산식물은 세계적으로 귀한 자산이지만, 일제강점기 나카이를 비롯한 일본 학자들에 의해 이름마저 빼앗기는 고초를 겪게 되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광복 이후 우리의 식물은 표본으로 기록되고, 한반도의 식물은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기억을 품은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의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있다.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수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식물의 역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제의 흔적을 지우고 되찾아 온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튜브뿐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 중이며,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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