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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박형식-서강준 비집고 들어왔다…주말드라마 3파전 [줌인]

박형식, 서강준, 이제훈. 주말드라마가 이 세 남자를 중심으로 3파전 구도로 펼쳐진다. 장르도, 작품의 분위기도, 캐릭터의 특징도 각양각색. 치열한 경쟁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시선을 모은다.배우 이제훈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지난 8일 첫 방송되며 금토일 주말드라마 3파전이 형성됐다. 박형식 주연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서강준 주연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주 먼저 시작하며 한창 방영 중인 가운데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협상의 기술’은 1회 3.3%를 기록한 후 2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협상의 기술’ 6% 돌파 맹추격‘협상의 기술’은 ‘백사’라고 불린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이제훈이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협상의 기술’은 M&A라는,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등장시킨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이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 ‘밀회’, ‘졸업’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현실감있는 연출을 선보여 온 감독으로 이번 ‘협상의 기술’ 역시 특유의 색깔이 돋보인다. 어려운 경제 용어와 복잡한 협상 과정이 수시로 등장함에도 이를 쉽게 풀어내 시청자가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백발로 변신한 이제훈은 냉철하면서 인간적이기도 한 양면성을 미세하게 변하는 표정과 눈빛, 조곤조곤한 말투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선보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선보여 온 안판석 감독이 오랜만에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을 맡은 것이라 기대된다”며 “M&A가 어떻게 일어나고 협상의 어려운 과정들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뤄진 적은 많지 않았고, 이런 장면을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 ‘보물섬’ 선두 굳건히 지켜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근 6회는 11.2%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선두를 굳건히 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이다.‘보물섬’은 돈과 권력을 향한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빠르고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동주가 연인과 조직의 배신을 당하거나 총에 맞은 뒤 깨어난 뒤 기억상실에 걸리는 등 온갖 극적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클리셰 범벅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박형식, 허준호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선한 얼굴,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 연기로 익숙했던 박형식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변신으로 보는 재미가 높다는 평이다.정 평론가는 “‘보물섬’은 기억을 상실한 박형식이 앞으로 어떻게 기억을 되찾고, 찾은 후 어떤 반전을 맞게 될지, 그의 머릿속에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주변 인물들의 노림수 등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긴장감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서강준 외모 열일했으나 주춤한 ‘언더스쿨’서강준 주연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실제 30대 초반인 서강준이 고등학교 안에서 교복을 입고 작전을 벌이거나 그의 수려한 미모를 보는 재미가 높은 작품이다. 서강준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과 서열 다툼을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장르적 재미도 높다는 반응이다. 극중 기간제 교사 오수아를 연기하는 배우 진기주와 서강준의 멜로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다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4회 8.3%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뒤 지난 8일 방송된 6회는 6.7%로 다소 하락했다. 이는 같은 날 ‘협상의 기술’ 1회가 시작되며 시청자가 분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 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금괴를 찾으려고 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지는 점이 매력인 드라마”라며 “세 작품 모두 현실성, 다크함, 유쾌함 등 색깔이 다르다. 취향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완성도가 흥행에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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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앞둔 ‘열혈사제2’ 도파민 폭발시킨 명장면 3

‘열혈사제2’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끌어올린 명장면을 공개했다.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통쾌한 서사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는 ‘사이다’가 돋보인 ‘도파밀 폭발’ 명장면을 3가지로 정리했다. ◇ 신구벤져스, 마약 공장 초토화‘도파민 폭발’ 명장면 첫 번째는 지난 10회에서 선보인 ‘신구벤져스’의 마약 공장 초토화 장면이다. 김홍식(성준)의 마약 공장이 있는 선박에서 ‘싸그리파’로 언더커버 작전을 펼치던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은 납치된 김해일(김남길)의 국정원 선배 정석희(신은정)를 구하기 위해 김해일과 박경선(이하늬)을 무당 연기 중인 구자영의 신언니와 신오빠로 변신시켜 선박에 입성시켰다. 그리고 단체 굿 퍼포먼스로 선박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이들은 정석희와 마약 공장에서 일하던 어르신들을 빼낸 뒤 각자의 무기로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약 공장을 초토화시켰다.◇ 채도우(서범준)‧이교장(이대연), 신학교즈 단체 깡11회에 나온 ‘신학교즈 단체 깡’ 장면은 정의 구현을 선사해 짜릿함을 안겼다. 우마서의 마약팀 팀장으로 임명받은 구자영과 구자영의 최강 서포터즈로 거듭난 오요한과 쏭삭, 구자영의 예전 동료 경찰들은 김홍식의 검은돈을 훔치고 희희낙락하던 박대장(양현민)의 용사파를 습격했던 상황. 하지만 몸을 날리며 혈투를 벌이던 구자영 팀은 숫자의 열세로 인해 점차 위기에 처했고, 이때 채도우를 주축으로 한 신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등장해 “깡”을 외치며 태권무로 키운 체력을 바탕으로 조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여기에 이교장이 합류해 화염병을 들고 악의 척결을 강조해 완벽하게 김해일의 편에 섰음을 알렸다. ◇ 김해일‧박경선‧구대영, 위풍당당 청문회 입장마지막 ‘도파민 폭발’ 명장면은 11회 엔딩이었던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의 ‘꿀단지 청문회 입성 1초 전’ 장면이다. 세 사람은 김홍식의 인터폴 적색수배 현장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빌런인 김홍식과 남두헌(서현우)를 동시에 놓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놓쳤던 빌런 중 하나인 남두헌이 그동안 모은 꿀단지로 고위층들을 협박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격분했다. 결국 위험천만하지만, 정의를 수호하기로 결심한 김해일과 박경선은 마약조직과의 결탁 및 살인 교사, 고위층 자녀의 마약 범죄 축소 수사 혐의로 중앙지검 SDH 남두헌 부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는 뉴스에 보도되며 ‘꿀단지 게이트’라는 별칭을 얻어 청문회까지 열렸다. 이어 박경선과 구대영, 김해일이 기자들을 가로지르며 청문회로 향하는 ‘위풍당당 청문회 입장’ 장면이 사이다 반격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모았다.제작진은 “‘열혈사제2’는 사이다 드라마의 원조인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답답할 틈이 없는 통쾌한 서사를 보여주려 최선을 다했다”라며 “마약 카르텔의 몸통을 꺾은 구담즈가 오는 27일(금) 방송될 최종회에서 마약 카르텔 머리인 남두헌까지 칠 수 있을지, 끝까지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오는 오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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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12.7%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마약 조직 급습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마약 조직의 꼬리를 급습하고 보스와의 대면을 성공시키는, ‘공조의 청신호’를 울렸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5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열혈사제2’ 5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이 각각 마약 조직과 관련한 정보에 가까워지는 내용이 담겨 흥미를 돋웠다. 먼저 김해일은 불장어(장지건) 일당을 풀어주고 자신을 상대한 무술 강자들이 라오스 무술을 하는 전문 살수(칼과 창 따위를 가진 군사)들이라며, 그들의 팔에 새겨진 도마뱀 타투 추적에 나섰다. 김해일,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고독성(김원해)은 부산에 있는 마약 조직이 동남아까지 발을 넓혔다는 것과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보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김해일의 도움으로 국정원 채널을 이용해 ‘안면 검색 시스템’을 실행하게 된 구자영은 도망친 3인방 박대장(양현민), 해파리(김정훈), 열빙어(오희준)의 신상 털기에 나섰다.김해일은 라오스 도마뱀 타투를 검색해 보다가 쏭삭(안창환)에게 전화를 걸었고, 쏭삭의 어머니가 라오스 사람이란 말에 오요한(고규필)과 부산에 내려오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김홍식(성준)은 자신이 데려온 살수들과 싸우던 사람이 우마성당의 손님 신부라는 것을 남두헌(서현우)에게 전했고, 이에 남두헌이 김해일의 정체 파악에 나서 불길함을 높였다. 이때 구자영은 ‘안면 검색’의 결과가 나오기 전, 우마경찰서 비리 형사들의 수금 루틴을 쫓자고 제안했고, 김해일은 구대영, 구자영과 같이 우마경찰서 비리 경찰들이 마취 크림을 밀수하는 갯강구파 조직원들을 만나는 현장을 급습해 잡아들인 후 사람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하게 만들어 남두헌을 자극했다. 그 사이 은신처에서 ‘안면 검색’ 결과를 확인한 고독성은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에게 결과를 알려줬고, 심지어 같은 요리학원 출신인 열빙어가 원장님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세 사람은 고독성이 알려준 요리학원으로 갔고, 열빙어의 뒤를 쫓다 열빙어가 간 곳이 마약 포장 창고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약 포장 창고에 들어선 김해일은 광기 어린 웃음소리로 시선을 잡아끌었고, 마약을 포장하던 볼보이가 “뭐고?”라고 하자 “빙고!”라며 윙크를 날리는 ‘사이다 윙크’ 엔딩을 펼쳐 짜릿함을 치솟게 했다. 반면 인생 네 컷 부스에서 김해일과 접선한 박경선은 가발, 모자, 선글라스 등 소품으로 위장한 채 포즈를 취하며 정보를 교환했다. 그리고 박경선은 김해일로부터 라오스 쪽 카르텔 얘기를 들은 후 부산에 있는 마약 카르텔의 스케일이 생각보다 훨씬 큰 것을 파악했다. 더불어 박경선은 남두헌의 신임을 얻기 위해 광기 어린 열 일을 이어가는가 하면, 남두헌이 선배로부터 자신이 부장검사 일을 뒤집어쓰고 좌천됐다는 것을 듣게끔 작전을 짰다. 때마침 자신의 윗선인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정기섭)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남두헌은 김홍식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던 중 박경선을 불러냈다.남두헌은 박경선에게 “내한테도 그럴 수 있나?”라며 떠봤고, 박경선이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각골난망’ 하겠습니다”라고 충성을 맹세하자 흐뭇해했다. 이때 박경선은 자리로 돌아오는 김홍식을 쳐다봤고, 김홍식은 박경선 주변에 꽃잎이 날리는 환상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더욱이 박경선은 “뭐지? 진피를 파고드는 저 눈빛은?”이라는 속마음을 내비쳐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해일과 채도우(서범준)가 예의주시하던 송노인(변중희)은 마약 조직 일당이 준 마약을 먹은 뒤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일터에서 사망했다. 조직원들은 죽은 송노인을 밤늦게 집으로 데려간 뒤 자다가 죽은 걸로 은폐하려고 해 불안감을 드리웠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6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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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하늬 ‘열혈사제’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 핵심 포인트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시즌2 방송 전, ‘시즌1 BACK 그라운드’ 지식 모음집을 공개했다.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열혈사제2’는 SBS표 ‘사이다 월드’의 포문을 연 첫 드라마이자 신드롬을 이끈 2019년 메가 히트작 ‘열혈사제1’의 5년 만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열혈사제2’는 16일 시즌1 시청을 하지 않았던 시청자들과 시즌1 내용을 되짚어보고 싶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킬 ‘열혈사제 입문서’를 전했다.◇ 김남길, ‘분.조.장’ 열혈사제 된 이유는?김남길이 연기하는 김해일은 ‘분노조절 장애’를 지닌 열혈사제로 시즌1에서 ‘왜 분.조.장 열혈사제’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밝혀졌다. 김해일(김남길)은 원래 국가정보원 대테러팀 요원이었지만, 테러 진압을 위해 갔던 위르키스탄에서 상관의 지시로 인해 아이들의 폭사 당하는 모습을 본 뒤 심각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걸렸고, 파괴를 지시한 상사와 갈등을 겪으며 국정원을 나왔던 상황. 국정원 기록이 말소되어 일반인이 된 김해일은 당시의 충격으로 술에 절어 폐인으로 살다 영혼의 구원자 가브리엘 이영준(정동환) 신부를 만나면서 감화돼 사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분노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김해일이 사건을 파헤치며 대테러부대 시절 엘리트 요원이었던 김해일의 어마어마한 깡다구와 초인 수준의 무술 실력이 드러났다.◇ 이하늬‧김성균… 김남길의 ‘좌청룡 우백호’가 된 이유이하늬와 김성균이 열연하는 박경선과 구대영은 본래 시즌1에서 김해일을 막아서는 인물이었지만, 중간에 각성하고 조력자로 변신했다. 시즌1에서 박경선(이하늬)은 매사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권력 추종자로 경찰들과 함께 이영준 신부의 누명을 확실한 유죄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세우고, 김해일을 조롱하며 말싸움을 벌였던 인물. 하지만 자신이 조작한 마약 사건으로 자살 시도를 한 아이돌 김군을 찾아가다 그 사건의 진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김해일이 자신을 구하면서 완벽한 선역으로 돌아섰다. 박경선은 김해일과 공조하며 카르텔 조직에 숨어 정보를 캐내는 역할을 해냈다.시즌1에서 구대영(김성균)은 김해일의 행동을 방해하라는 ‘구담구 카르텔’의 지시를 받았던 인물로 관내에 허세만 가장 센 어방한 형사였다. 특히 구대영은 물불 안 가리던 과거 열혈 형사 시절, 황철범(고준) 일당으로 인해 동료 형사가 사망하자 이후 '구담구 카르텔' 만행을 눈감아주는 쫄보 형사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김해일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면서 각성했고, 김해일이 죽은 형사 가족을 지켜준다고 하자 정의의 편에 서며 온전한 김해일의 편으로 거듭났다.◇ 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 ‘구담 어벤져스’ 살펴봐야 할 능력치 공개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는 시즌1에서 ‘구담 어벤져스’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고규필이 맡은 오요한은 소심한 성격의 편의점 직원으로, 청각과 공복이 공유돼 많이 먹으면 청력이 강해지는 특이체질의 소유자다. 거대한 모카빵과 함께 엄청난 청력으로 중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 안창환이 분한 쏭삭은 오요한(고규필)의 친구이자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태국 청년이다. 과거 태국의 ‘왕실 경호원’ 출신으로 엄청난 무에타이 실력을 갖추고 있다. 백지원이 연기한 김수녀 김인경은 겉으론 차분한 수도자처럼 보였지만, 김해일 못지않은 욱하는 성격과 ‘평택 십미호’로 불리던 전설의 타짜 과거를 지니고 있다. 전성우가 맡은 한신부 한성규는 과거 천재 아역배우 출신으로 러시아 마피아까지 울리는 명품 연기력을 뽐냈다.제작진은 “‘열혈사제2’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며 “‘구담 어벤져스’가 시즌1 때 했던 행보들을 되짚어본 뒤 시즌2의 활약을 기대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8:59
드라마

‘패밀리’에 깜짝 등장한 이주영..올블랙 패션으로 킬러 제압

배우 이주명이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 특별 출연했다.9일 YG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콘텐츠 SNS 채널인 YG STAGE를 통해 이주명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주명은 하나로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과 올블랙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정적인 포즈로 총을 쥐고 있는 이주명의 카리스마가 넘쳐난다.이주명은 전날 방송된 ‘패밀리’ 7회에서 쉐도우 역으로 특별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채정안)의 수하인 쉐도우는 천련이 원하는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아시아 불법 조직 ‘조합(MDG)’의 킬러들을 단숨에 처리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의 이주명은 총을 사용한 액션으로 킬러들을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주명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제)의 여주인공 오유경 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른 모래처럼 버석버석한 인생을 살고 있는 왕년의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09 18:23
영화

설날 극장가는 ‘교섭’이 사로잡았네

설날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는 황정민·현빈 주연의 영화 ‘교섭’이었다.23일 영화진흥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날인 전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는 ‘교섭’으로 22만 9518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램객 수는 65만 8166명으로, 남은 설 연휴 이틀간 1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음으로는 ‘아바타: 물의 길’이 2위로 11만 5515명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위로 8만 9931명을, 모객했다. 설경구·이하늬 주연의 ‘유령’은 4위로 관람객 7만 701명에 그쳤다.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지난 18일 개봉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실제 피랍 사건인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독주하던 ‘아바타2’를 밀어내고 닷새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탑급 배우인 황정민과 현빈이 만나는 첫 영화에 ‘리틀 포레스트’를 만든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아바타: 물의 길’은 올해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수성하다가 설날 당일인 22일에는 2위를 탈환했다. ‘아바타2’는 누적 관람객 982만 1376명을 모아 천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세대의 추억에 힘입어 19~21일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다가 22일에는 3위로 내려왔다.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을 맡아 만화책에서 등장인물이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화면을 보여준다.영화 ‘유령’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액션물이다. 항일 스파이조직 ‘유령’을 잡기 위해 용의자 5명이 외진 호텔에 감금되고, 각 인물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지난 18일 ‘교섭’과 함께 개봉한 뒤 누적 관객수 24만 5010명을 모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3 07:10
연예일반

[차트IS] ‘교섭’ ‘유령’ 박스오피스 1·2위… 설연휴 본격 관객몰이

영화 ‘교섭’과 ‘유령’이 설 연휴(21~24일)를 맞아 관객몰이에 본격 돌입했다.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나란히 개봉한 ‘교섭’과 ‘유령’이 박스오피스의 불을 밝히고 있다.‘교섭’은 전날 6만7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동안 17만3000여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이 영화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샘물교회 피랍사태'를 소재로 만들었다. 인질을 무사히 살려내기 위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숨 가쁜 활동을 담았다.‘유령’은 같은 날 2만9000여 명을 동원해 3위에 자리했다.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출연진과 일제강점기 항일 조직의 비밀 스타이 유령의 사투를 그렸다.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일에만 3만4000여 명이 관람하며 2위로 교섭을 추격했다.‘교섭’과 ‘유령’의 공세로 개봉 36일 만에 1위를 내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4위였다. 누적관객 수는 956만 여명으로 설 연휴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타2’의 예매율은 22.7%(20일 오후 2시 기준)로 전체 1위다. 이미 11만7000여 명이 관람 티켓을 구매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0 14:45
영화

같은 날 개봉 ‘교섭’ ‘유령’… 박스오피스 1‧2위에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한국 영화 두 편이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개봉한 ‘교섭’이 10만4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유령’은 4만1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올라, 흥행을 독주하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끌어내렸다.지난달 14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해온 ‘아바타2’는 36일 만에 순위가 하락해 4위에 그쳤다. ‘아바타2’는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도 밀렸다. 박스오피스 1위로 나선 ‘교섭’은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기 위해 파견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숨가쁜 활동을 그렸다. 지난 2007년 개신교 신도 23명이 선교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찾았다가 탈레반에 납치됐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했다. 같은 날 맞붙은 ‘유령’은 항일 액션 첩보물로,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조직이 조선총독부에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다.한편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순국 과정을 담은 ‘영웅’은 5위에 그쳤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9 10:19
연예일반

[신년] 코로나 빗장 풀린 영화계, 올해 상반기 기대되는 영화는?

2023년 영화계가 코로나19 이전의 관객수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작은 좋다. 1월부터 올해 첫 천만영화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개봉 후 20일이 채 되지 않아 730만 관객을 동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 이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는 특히 크리스마스를 낀 주말에만 150만 이상을 극장으로 끌어들인 만큼 대목으로 꼽히는 설 연휴 전에 천만 관객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바타2’의 영향력이 컸지만 전체 극장가도 이제 코로나19를 극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관람객 수의 폭발적인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1417만명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2020년 12월 대비(143만명) 10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영화 관람객이 20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2023년에는 예년과 같은 활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회복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바타2’의 흥행세를 잇기 위해 두 작품이 동시에 개봉해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개봉하는 ‘유령’과 ‘교섭’이다. ‘유령’은 일제강점기 항일조직 ‘흑색단’에 소속된 스파이 유령의 활약을 담은 액션 영화다. 조선 총독 암살 임무를 맡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을 받는 5명의 용의자들이 외딴 호텔에 갇혀 자신이 유령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의 이야기를 담는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교섭’은 중동의 화약고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최악의 피랍사건을 배경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탈레반 조직과 협상에 성공하고 안전하게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의 활약을 그린다. 지난 2007년 실제 발생한 샘물교회 선교단의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제작비 약 17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등을 만든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천만영화에 등극한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를 잇는 시리즈 신작도 출격 예정이다. ‘범죄도시3’가 6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통쾌한 액션으로 시리즈 2편이 1편보다 더한 인기를 끌었던 만큼 3편은 얼마나 흥행세를 탈지 기대가 크다. 1편에서는 중국에서 온 장첸(윤계상 분), 2편에서는 베트남을 장악한 강해상(손석구 분)이었던 메인 빌런으로 이번에는 일본 조직과 연계해 범죄를 저지르는 주성철(이준혁 분)이 등장한다. 영화 ‘극한직업’의 감독 이병헌이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코미디 영화 ‘드림’,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만든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박서준이 출연한다. 또 ‘드림’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 박보영 등 화려한 캐스팅을 갖췄다. 이와 함께 조석 웹툰을 원작으로 중국에서 만든 ‘문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앤트맨’ 시리즈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키아누 리브스 액션영화 ‘존 윅’ 4편 ‘존 윅-챕터4’,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Volume 3’ 등도 개봉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02 08:31
드라마

하정우·황정민·박해수·유연석 ‘수리남’ 속고 속이는 6인 6색 연기 열전

조합만으로도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8일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낯선 풍광에서 펼쳐질 명배우들의 연기 대향연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은 마침내 ‘수리남’으로 뭉쳤다. 황정민이 “드디어 만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이 놀라운 만남은 배우들까지도 설레게 했다는 후문. 조우진과 유연석은 각자 “한두 작품 이상은 같이 호흡을 맞췄을 것 같은 느낌인데 모두 첫 만남이었다. 당사자들도 만남을 고대해왔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였다”, “선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같이하고 싶었다”고 전해 이들의 강렬한 첫 만남을 실감케 했다.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상승시키는 배우들은 양면적인 캐릭터를 입고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 먼저 하정우와 황정민이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으로 첫 만남을 갖는다. 강인구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 강인구는 고난과 재난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하정우와 만나 한층 생동감 있는 인물로 완성되었다. 황정민은 극 중 수리남을 지배하는 숨은 권력자,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이자 희대의 사기꾼 전요환으로 활약한다. 전요환은 자신이 세운 왕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심과 계략을 멈추지 않으며 인자한 목사와 탐욕으로 가득 찬 범죄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수는 국제 무역상으로 위장해 전요환에게 접근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로 분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이성적이고 진중한 국정원 요원과 다혈질의 거친 무역상을 넘나들며 상반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변기태로 활약한다. 조우진은 캐릭터를 위해 짧은 헤어 스타일과 문신으로 강렬한 외형을 만든 것은 물론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를 연마했다.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유연석은 법률적 자문은 물론 코카인 유통망과 자금 관리, 접선 장소까지 담당하는 조직의 브레인이자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 등에서 활약한 월드 스타 장첸은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으로 힘을 더한다. 첸진은 전요환에게 밀려 수리남의 2인자가 된 인물로 반격을 꿈꾸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 인물. 장첸을 캐스팅하기 위해 오랜 기간 그를 설득했다는 윤종빈 감독은 “첫 컷을 보는데 모든 게 다 설명됐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고 극찬한 바 있다. “대본을 쓰면서 일종의 마피아 게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윤종빈 감독의 설명처럼 ‘수리남’의 인물들은 매 순간 상반된 얼굴을 내밀고 서로를 속이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 최강 배우들의 연기가 모여 만들어낼 극강의 심리전, 캐릭터 간의 갈등과 의심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전개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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