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과 ‘유령’이 설 연휴(21~24일)를 맞아 관객몰이에 본격 돌입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나란히 개봉한 ‘교섭’과 ‘유령’이 박스오피스의 불을 밝히고 있다.
‘교섭’은 전날 6만7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틀 동안 17만3000여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던 '샘물교회 피랍사태'를 소재로 만들었다. 인질을 무사히 살려내기 위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숨 가쁜 활동을 담았다.
‘유령’은 같은 날 2만9000여 명을 동원해 3위에 자리했다.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박소담 등 화려한 출연진과 일제강점기 항일 조직의 비밀 스타이 유령의 사투를 그렸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일에만 3만4000여 명이 관람하며 2위로 교섭을 추격했다.
‘교섭’과 ‘유령’의 공세로 개봉 36일 만에 1위를 내준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4위였다. 누적관객 수는 956만 여명으로 설 연휴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타2’의 예매율은 22.7%(20일 오후 2시 기준)로 전체 1위다. 이미 11만7000여 명이 관람 티켓을 구매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