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건
부동산일반

치솟는 용산 집값, 송파 제치고 서울 톱3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용산구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가운데, 지난달 용산구의 아파트 평당(3.3㎡) 평균 매매가격이 송파구를 앞질렀다. 업계는 "용산구가 강남구급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가격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가운데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8727만원을 기록한 강남구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평당 855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용산구는 세 번째로 높은 6661만원을 기록했다. 1년만의 반전이다. 용산구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뒤를 이어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송파구와 용산구의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송파구가 이번 조사에서 6359만원으로 1년 전 보다 하락하면서 자리를 바꿨다. 지난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5.88% 떨어졌다. 서울 평균 하락폭 2.96%을 웃돈다. 반면 용산구는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하락장에서도 2.41% 올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용산구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정도다.실제로 한남동의 장미1차는 전용면적 78㎡이 지난 달 12일 17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8년 8월 매매가격 14억원 대비 3억8000만원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비롯한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용산공원 조성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고,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하면서 하락장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용산구 소재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용산이라는 특수성이 뚜렷하고, 강남 3구와 용산구만 부동산 규제가 풀리지 않았다"며 "강남급 가치를 가진다는 걸 정부가 인증해 준 것이니 가격도 비슷하게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용산구의 평균 근로소득도 치솟고 있다.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5352만원에서 6492만원으로 21.3%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효과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금리 쇼크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촌 순위를 바꿨다"며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는 집값 하락기에 가격이 많이 빠지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6 07:01
부동산일반

[IS 현장] "6년을 기다렸다" 현대차 미래연구소 착공에 들썩이는 '원효로'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일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연구소 철거 착공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원효로 4가에는 과거 현대차그룹이 초고층 복합업무 시설을 지으려고 했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된 뒤 약 6년이나 방치된 원효로 사옥이 위치해 있다. 원효로 주민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AAM 착공 소식에 기대감을 갖는 눈치다. 원효로 사옥 부지가 개발되면서 일대 상권은 물론 산호아파트 재개발, 인근 산천동 일대까지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벌써 착공? 깜짝 놀란 원효로 지난 1일 원효로 4가 114-40 현대차그룹 원효로 사옥에 도착하자 안전모를 쓴 관계자와 바쁘게 움직이는 중장비가 눈에 들어왔다.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원효로 사옥을 철거하는 인력과 장비였다. 틈을 비집고 현장 안을 들여다보자 과거 원효로서비스센터로 쓰였던 건물 외벽에 새겨진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현대차 그룹은 2021년 12월 이 자리에 현대차의 미래 성장 동력인 AAM 연구소를 세운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규모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6만7000㎡(약 2만평)의 도심형 미래연구소를 짓고, 1만4000명의 연구 인력을 이곳에 모은다고 공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발표에도 인근 주민들은 반신반의했다. 2017년에도 현대차그룹이 이 자리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기능을 결합한 복합 시설을 짓는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서울시가 원효로 사옥이 개발되면 주변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동요할 수 있고, 시가 앞장서 여의도와 연계한 '용산마스터플랜'에 따라 개발을 해야 한다면서 협조를 잘 안해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주민들은 빠른 속도에 놀라는 눈치다. 원효로 사옥 옆에 위치한 산호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주민 A 씨는 "현대차그룹이 연구센터를 세울 거라는 말은 들었는데 솔직히 이렇게 빨리 시작할 거란 기대는 안했다"며 "거의 6년을 사업할지 말지를 두고 고민만 하던 부지였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도 한 3~4년은 있어야 삽을 뜨겠지' 싶었다"고 했다. 원효로 4가는 이 지역에서도 개발이 필요한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번번이 미뤄지면서 인근 상권이 침체했고, 인프라도 낙후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 2017년 1월13일부로 원효로 사옥에 남아있던 원효로서비스센터가 모두 이전하면서 건물이 모두 비었고, 동네 활력이 떨어졌다. 지역민들의 우려는 늘었다. 주민 B 씨는 "원효로서비스센터가 이전하면서 왕래하는 사람도 부쩍 줄었다. 몇 년째 방치되면서 노후된 시설만 남았다"며 "해가 지면 이 근방은 아이들에게 가급적 혼자 걷지 말고 큰 길로 다니라고 당부한다"고 전했다. AAM 연구소 착공과 함께 동네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AAM 연구소 조감도가 상당히 멋지게 나왔고, 1만4000명의 연구원들이 이쪽으로 오는 것으로 안다"며 "원효로 4가와 전자상가 라인으로 이어지는 곳에 모인 상권은 돈이 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제가 많은 아파트보다는 원효로와 용문시장 근방의 꼬마빌딩 매수를 문의하는 이들도 늘어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적 입지…산호·산천동도 '화색' 원효로 사옥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첫 출근지라는 상징성 외에도 이상적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역과 광화문 등 시내 접근성이 탁월하고, 여의도와 연결되는 길목에 있다. 원효대교와 63빌딩, 여의도 금융가 등을 온전히 조망할 수 있는 풀 한강뷰도 원효로 사옥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서울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깝다. 정비사업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원효로 사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서울시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부지 옆에 있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그냥 남겨둘 수 없는 곳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미래도시 키워드를 담아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중심지로서의 국제업무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원효로 사옥의 착공 소식에 원효로는 물론 인접한 산천동 일대까지 화색이 돌고 있다. 가장 들썩이는 곳은 '용산의 진주'로 불리는 산호아파트다. 최고 높이 47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산호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4년 만에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사업의 7부 능선으로 꼽히는 사업시행인가도 코앞이다. 산호아파트는 당초 35층으로 재건축을 하기로 했으나,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부담금이 폭등하자 설계안을 바꿨다. 산호아파트 인근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재건축 추가 분담금 이슈 등으로 산호아파트 거래가 씨가 말랐다"면서도 "AAM 연구소가 착공하는 건 산호아파트의 미래 가치에 청신호인 건 맞다"고 설명했다. 산호아파트 인근에는 1000세대 이상의 산천동 리버힐삼성아파트와 도화동 도화우성아파트 등이 리모델링과 재건축 등을 추진 중이다. 리버힐삼성에 거주하는 C 씨는 "원효로 사옥까지 걸어서 출근 가능한 거리다 보니 젊은 연구원의 수요도 늘어나지 않겠느냐"며 "AAM 연구소 설립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산호아파트와 이 일대 아파트까지 번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6 07:01
부동산

"이번에는 진짜죠?" 천지개벽 용산 개발 청사진에 지역민 반응 보니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재추진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들썩이고 있다. 용산 주민들은 "이번에는 진짜 추진되는 것 맞나"라며 의심하면서도 정부와 서울시의 청사진 발표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6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고 용산정비창 일대를 용산 국제업무지구로 만드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선 업무·상업 중심지로의 변모다. 서울시는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복합된 고밀도 개발을 위해 이곳을 첫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산정비창은 용도지역에 따른 입지규제를 받지 않고, 법적 상한 용적률 1500%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오 시장은 용산정비창 개발 구상에서 '교통'을 강조했다. 개발 구상에 따르면 교통 허브 구상은 크게 지하·지상·공중 3단계로 나눈다. 지하는 차량 중심의 도로교통체계, 지상은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와 녹지, 공중은 미래항공교통(UAM)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제업무지구를 위해 공공에서 먼저 12조원가량을 투자해 부지·인프라를 조성한 뒤 민간이 구역을 쪼개 들어오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 영역을 정부가 떠안았을 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부침이 많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에도 지역민들이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용산 주민 A 씨는 "2000년대 중반 국제업무지구 개발 추진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방치된 땅이 개발될 거란 기대감이 이 지역 전체가 기대감에 찼고 아파트 가격도 50% 수준까지 급등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A 씨는 "그런데 개발이 무산되면서 모든 것이 원위치가 됐다. 국제업무지구도 흙바닥을 내보인 채로 10년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7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 부지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포함하며 동북아 최대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부도로 2013년 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됐다. 이후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1만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민 등의 반발로 추진되지 못했다. 국제업무지구는 약 50만㎡로 여의도 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한다.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사는 B 씨는 "용산에 국제업무지구처럼 노는 땅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원효로4가 현대자동차 부지 등도 함께 개발돼 어두웠던 동네가 좀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용산은 서울 도심, 지리적 중심지이자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잠재력이 높은 서울의 미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으나 그동안 많은 부침을 겪었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차질 없이 실행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07:00
부동산

오세훈 재확인에 속도 붙는 용산 정비창 국제업무지구 사업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의 이사가 8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은 국방부 본관 앞에서 이사업체 직원들과 군 장병들이 짐을 나르는 모습.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 시장이 대통령실 이전 뒤에도 용산 개발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용산 정비창 부지를 중심에 둔 '한강 르네상스'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용산에 집무실이 오면 정치·경제·문화·교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서울의 새 중심지로 거듭나는 게 용이해졌다"며 "미군 부대 이전 속도가 느려 용산공원 시대가 언제 개막할지 불투명했는데, 오히려 기존 계획이 앞당겨지고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은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이다. 용산정비창은 용산역 뒤편인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원에 위치한 51만2138㎡(약 15만4921평) 면적의 국공유지다. 토지의 69.8%는 한국철도공사, 25%는 국토교통부, 4.4%는 한전이 소유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제30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은 2007년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목적으로 서부이촌동과 용산 정비창에 11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 시장은 "(정비창 부지의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신속하게 추진할 계기가 마련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며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신경제 중심지로서의 용산 기능이 조기에 만들어질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산 일대에 고도제한 등의 규제가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오 시장은 "국방부 청사 부근에 있는 아파트 등을 비롯해 이 시간 이후 벌어질 재개발·재건축, 도시계획적, 건축적 변화에 집무실 이전이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수차례 확인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취임 즉시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되는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이사 일정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공산이 크다. 오 시장은 "너무 신속하고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지만 신 용산시대를 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재차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1 07:00
생활/문화

[랜드IS] '용산시대' 선언에 들썩이는 용산 재건축·리모델링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른바 '용산시대'를 선언하면서 용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구체화한 지난주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뛰어올랐고, 매수 문의도 부쩍 늘어나는 모양새다. 용산 내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들은 세간의 관심 속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에 쏠리는 '눈' 서울 용산구는 최근 전국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윤 당선인이 많은 반대와 우려에도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관저도 용산구 한남동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관철했기 때문이다. 용산 일대는 서울시의 주도 아래 재개발 및 정비사업과 용산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나 개발 지연이 발생할 경우 구민의 반대를 살 수 있다. 윤 당선인은 이런 반대를 의식한 듯 용산구 일대에 추가 부동산 규제는 없고, 대통령실 이동에 따라 새로운 경호 및 보안 수칙을 검토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용산 개발의 열쇠를 쥔 두 정치인의 약속에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이미 들썩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무르익던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는 "호재인지 아닌지 고민할 시간에 일단 (용산 지역 아파트를) 사라"는 내용의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용산구 소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로 쪽은 매물을 보러 오겠다는 팀이 다소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아직 분위기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다. 일부는 나중에라도 규제가 생길 수 있다며 불안해하는 눈치고, 다른 쪽에서는 정비 사업과 개발이 빨리 진행될 거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윤 당선인과 오 시장이) 청와대가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규제는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정도까지 규제가 있을지는 건축심의단계로 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일대 재건축·리모델링 추진도 탄력 대통령실 이전이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용산 일대 리모델링 사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조합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 동 959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촌코오롱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이 가까워 용산 내에서도 '노른자'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를 제안하고,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동부이촌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촌한가람리모델링주택조합도 지난해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조합 측은 향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15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촌한가람'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2341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촌동 ‘한강대우와 ‘우성아파트’도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각각 834가구, 243가구로 비교적 세대수가 적지만 추진위원회(추진위) 단계인 한강대우에는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리버힐삼성 리모델링 추진위는 지난 18일 토브씨앤씨를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사업관리자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102가구 규모인 리버힐삼성은 리모델링을 통해 165가구 늘어난 126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내에서도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여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리버힐삼성 수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원 리버힐삼성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여의도 업무지구를 바라보는 한강조망 특화설계를 적용해 모든 주민이 한강 조망권을 누리는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28 07:00
경제

[서지영의 랜드is] 오세훈 시대, 재조명 받는 용산 현대차 부지 개발

오세훈 서울 시장이 취임하면서 멈춰섰던 서울 한강변 개발 사업이 재조명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통합사옥으로 사용하겠다면서 2017년 지구단위 계획까지 제출했으나 서울시가 최종 고사한 원효로 사옥 부지도 그중 하나다. 부동산 업계는 오 시장이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 정책 재추진 의지를 강하게 보여왔다면서 용산 정비창 부지와 함께 현대차 원효로 사옥 개발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 첫 출근지를 아시나요 서울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옆에는 오래된 회색 건물 한 채가 있다. 지난 4일 건물에 가까이 다가가자 파란색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HYUNDAI Autoever 별관(현대 오토에버)'. 한낮이었지만 건물 안은 사람이 많지 않은 듯 한산했다. 건물 옆으로는 단단한 회색 임시 벽이 둘러쳐 있었다. 임시 벽 틈새로 안을 살펴봤다. 인적이 끊겨 적막한 공터 위에 조립식 건물이 드문드문 늘어서 있었다. 그 위로 낯익은 문구들이 보였다. '기술의 現代, 세계의 現代' '승용정비'…. 2017년까지 현대차의 서비스센터로 쓰이던 현대차 원효 부지였다. 원효로4가 114의 40에는 3만1000여㎡(약 9400평)에 달하는 현대차 원효로 사옥 부지가 있다. 2017년 1월 원효서비스센터가 일산으로 이전하면서 대부분 빈 상태다. 현대엠엔소프트가 현대오토에 합병되면서 일부 직원만 일부 건물을 사용 중으로 알려진다. 현대차 원효로 사옥 부지는 입지 면에서 '알짜'로 통한다. 한강 조망권이 완전하게 확보된 남향 부지로 용산 정비창 부지와 가깝다. 교통여건도 좋다. 사옥 바로 옆에 원효대교와 강변북로가 있다. 여의도를 비롯해 강남권 등 다른 지역을 오가기 편리하다. 반경 2㎞ 이내에 KTX 용산역과 마포역, 공덕역 등 교통시설이 밀집돼 있다. 특히 오 시장이 개발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 용산국제업무지구 역시 도보 10분 안팎 수준이다. 현대차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대차 원효로 사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첫 출근지다. 정 명예회장은 1970년 현대차 서울사업소 부품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근무지가 원효로 사옥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이곳에서 고장 난 차를 고치는 AS 서비스를 담당하며 '품질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부지 내에 마련됐던 체육관은 한때 현대차 실업배구단의 훈련장으로 사용됐다. 여러 면에서 마냥 내버려 두기에는 아까운 입지인 건 분명하다. 현대차는 4년 전만 해도 이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 이곳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용산구에 제출했다. 이른바 'W프로젝트'였다. 현대차가 현대엔지니어링을 앞세워 호텔과 오피스텔, 업무시설 등 48층 높이의 건물 5개 동을 지을 테니 2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높여 달라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용산구는 유관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서울시에 심의를 의뢰하겠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지역 안팎에서는 현대차 원효 사옥 부지를 '용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여론이 들끓었다. 박원순 전 시장 반대로 개발 무산 W프로젝트는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해 용산과 여의도를 통개발하는 '용산 마스터플랜'이 나와야 현대차의 원효로 사옥 부지도 개발할 수 있다며 반려했다. 박 전 시장이 한강 변 건물을 35층으로 제한하는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을 발표면서 현대차가 원하는 48층 초고층도 불가능해졌다. 이후 W프로젝트는 '박원순 싱가포르 선언'으로 불리는 용산·여의도 통합개발계획 발표로 서울시 땅값이 들썩이면서 완전히 잊혔다. 박 시장의 자리를 오 시장이 대신하면서 용산은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 시장은 2006~2011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의 공간 구조를 개편하는 한강 르네상스 정책을 추진했다. 용산정비창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한강 르네상스 정책의 핵심 중 하나였다. 오 시장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용산경제정책을 발표하며 이 지역 개발 의지를 다시 다졌다. 또 '35층 룰' 폐지도 시사했다. 박 전 시장 당시 흐지부지된 원효로 사옥 부지 개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변 호재도 있다. 현대차 원효로 사옥과 맞닿은 용산구 산호아파트가 최고 35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강변 아파트인 산호아파트는 '용산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조망권과 입지를 자랑한다.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산호아파트는 한강 변에 위치한 특수성을 반영해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한 건축 디자인을 접목하고, 최상층에 공공커뮤니티 시설인 스카이북카페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면서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향후 산호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647세대(임대 73세대, 분양 574세대)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산호아파트 건축계획안 통과 사실을 발표하면서 "앞으로도 한강변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함과 동시에 스피디한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산호아파트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현대차 원효로 사옥 부지와 통개발이 된다면 좋겠다'는 지역민 바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개발하면 인근 상권도 살리고 여러모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원효로 사옥 특별하지만…." 현대차 측은 현재 원효로 사옥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내에서 원효로 부지 개발과 관련해 이야기 나오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오 시장이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설사 내부에서 이야기됐더라도 아주 초기 단계이거나 대외비일 것이다. 현재 원효로 사옥은 서비스센터 등이 빠지면서 비어있는 상태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사옥 신축과 관련해 풀어야 할 숙제를 여럿 안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강남구 삼성동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현대차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사들인 이 땅에 지상 105층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세웠다. 하지만 투자 효과와 비용절감을 고려해 105층 신축 대신 70층 빌딩 2~3개 동을 짓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무조건 높게만 지을 것이 아니라 실용성을 먼저 생각하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강남구청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원래대로 105층으로 지어서 삼성동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까지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부지 도시계획 무효화 해달라는 봉은사와 소송전도 벌였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개발 운을 떼지 않는 한 원효로 사옥 부지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원효로 부지는 과거 서비스센터로 쓰였던 곳이고 명예회장의 첫 출근지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도 "(통개발을 논의하기에는) 현재 GBC 사업도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10 07:00
연예

송도 GTX 개발 호재 품은 송도대방디엠시티 선착순 분양 진행 중

지난 10월 아파트, 아파텔, 상업시설 동시 분양을 시작하여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대방건설의 ‘송도국제도시 THE M CITY’가 동아일보와 채널A에서 수여하는 2019 대한민국 건설상 건축부문 주상복합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송도국제도시에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루어졌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THE M CITY’는 모델하우스 오픈이후 약 6만명 가량의 내방객이 방문하면서 송도 내 최고 인기단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반증하듯 일반공급 최고경쟁률 166:1(84A타입)을 기록하며 아파트 분양이 100% 완료되었다.송도 대방 THE M CITY에 이와 같은 수만 명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첫째로 풍부한 교통 호재로 인한 프리미엄 상승이다.실투자자들은 성공적인 투자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입지와 투자 가치라고 판단한다. 이에 송도는 투자자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최고의 부동산 시장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난 8월에 발표된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GTX 프리미엄을 손에 쥔 상태로, 서울과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인천1호선의 연장으로 단지 양 옆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역(가칭,예정)과 국제업무지구역(인천1호선)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어서 단지 인근으로 송도 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인천 글로벌캠퍼스~송도 랜드마크시티)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추가로 제2 외곽순환도로 확장(예정)으로 끊이지 않는 호재소식에 투자 가치는 점점 오르고 있다.이에 더해서 다소 불편했던 서울 접근성 또한 인근 도로 확장과 GTX-B 예타 통과로 서울권 출퇴근이 용이해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둘째로 끊임없는 개발 호재로 인한 프리미엄 상승 전망이다.‘송도 THE M CITY’의 사업지인 B1BL 의 가장 큰 기대치 중 하나가 영구적으로 바다와 호수를 함께 볼 수 있는 더블 조망 프리미엄이다. B1BL은 올해 5월 기공식을 가진 워터프론트 사업지를 품고 있고, 더불어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송도 디엠시티 홈페이지에서 3D VR로 확인가능하다.)또한, 지난달 말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추가 확대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송도에 개발 호재가 연속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오는 2030년까지 238만 1000㎡ 규모의 산업시설, 연구용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실현되면 싱가포르 국가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인 연간 56만 리터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자연스러운 유입 인구 증가에 따라 송도 내 부동산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될 전망에 있다.이러한 대형 호재로 인한 향후 인구유입 및 상주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도 THE M CITY 아파텔’과 같은 소형 평형대 주거시설의 희소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셋째로 다양하고 풍부한 근린 생활시설 및 단지 내 커뮤니티이다. 원스톱 라이프가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화 사회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이 바로 근린 생활시설 및 단지 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다. 송도 대방 THE M CITY의 근린 생활시설의 경우 총 91호실로 구성되어 있다. 총 91호실의 근린 생활시설이 단지 내 5개 동에 모두 설계되어 있어, 어느 세대이건 관계없이 다양하고 풍부한 근린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이어서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 전용 수영장,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키즈룸, 작은 도서관, 다목적실, 입주민 회의실 등 편리하고 품격있는 입주민들의 생활을 고려 한 점을 눈여겨볼 수 있다.마지막으로 비규제지역의 특장점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디엠시티 시그니처 뷰’ 아파텔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계약이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텔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모두 갖추고도 비규제지역의 일반건축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이 없어 즉시 시세차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한다.대방건설이 송도 B1BL에 공급하는 ‘송도 국제도시 THE M CITY’의 아파텔 일부 잔여 세대에 한하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이소영 기자 2019.12.16 13:24
연예

개발 호재에 코스트코 입점 인프라 확장 더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분양

‘코스트코 청라점’ 유치에 속도가 붙으면서 청라국제도시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일 코스트코 청라점 투자유치 실무협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이후 코스트코 코리아와 인천경제청은 양해각서 체결 후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추진 중이다. 특히, 크레이크 코스트코 회장은 코스트코 청라점에 대한 기대와 사업의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코스트코 청라 진출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청라국제도시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다양한 도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1일 기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청라 시티타워’가 있다.또한, ‘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이 진행되면 고용 창출 효과가 약 2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늘어나는 직장인 직주근접 수요와 맞물려 오피스텔 수요 역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의하면 청라 내 부동산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한 업자는 “시티타워 기공식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 지난 8, 9월부터 인근 주민들과 투자자들의 투자 문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거래량 또한 실제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평균 68건이던 거래량이 7월 142건, 8월 137건, 9월 111건, 10월 156건으로 크게 늘었다. 송도동도 상황은 비슷하다. 7월까지 평균 136건이던 거래량이 8월 이후부터 221건, 270건, 407건으로 급증했다.이에 시티타워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하게 되는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96-9번지에 지하 6층~지상 27층, 총 468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해 1차로 분양한 409실에 더해 총 877실 규모로 대규모 단지를 이루게 된다.‘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는 전체 세대의 약 63%가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특화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에 분양 중인 상품 중 투룸 타입 호실의 경우 3Bay 평면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거실 확장 또는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어 투자자들과 실거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청라호수공원과 초고층 전망타워 ‘청라 시티타워’ 주변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다. 청라국제도시 최대 상권을 형성 중인 4.5km의 인공수로 ‘커낼웨이’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커넬웨이와 호수공원을 직접 누릴 수 있으며, 근처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과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교통 여건 또한 앞으로 더욱더 원활해질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확정됐으며,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가까이에 BRT, GRT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된 견본주택 내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12 10:57
연예

‘송도국제도시 THE M CITY 시그니처뷰’ 아파텔 잔여세대 분양

대방건설은 ‘송도국제도시 THE M CITY 시그니처뷰’ 아파텔 전용면적 84㎡oA, oB 두개 타입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다.아파텔은 전용면적 84㎡의 아파트형 평면 설계를 채택해 구)25py형 아파트와 동일한 3,4BAY 구조로 구성되었고, 전세대 외부테라스까지 제공되어 조망 특화 단지답게 더 넓고 개방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의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고급형 커뮤니티시설을 아파트와 아파텔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아파트와의 차이를 더욱 좁혀 사실상 단지 내 또 다른 소형 타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단지 위치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내년 2020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을 품은 더블역세권 입지이다. 지난 8월에 발표된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인해 GTX 프리미엄 직간접 영향을 흡수하며 서울과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송도 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인천 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가 2026년 개통 예정으로 많은 교통 호재를 입었다. 또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는 워터프론트, 랜드마크시티 등 주요 개발 수혜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정부가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키로 발표하면서 또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형 개발 호재가 연속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30년까지 238만 1000㎡ 규모의 산업시설, 연구용지 등을 조성키로 하고, 실현되면 싱가포르 국가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인 연간 56만 리터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자연스러운 유입 인구 증가에 따라 송도 내 부동산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될 전망에 있다.이러한 각종 호재 속 중대형 평형대의 주거시설이 주를 이루는 송도에서 국제업무지구, 중심상업지구,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등 향후 유입 및 상주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임차수요도 동시에 증가하게 될 것임에 따라 ’디엠시티 시그니처뷰 아파텔‘과 같은 소형 평형대 주거시설의 희소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디엠시티 시그니처뷰 아파텔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계약이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텔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아파트의 장점과 입지적 장점을 모두 갖추고도 비규제지역의 일반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즉시 시세차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하는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에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06 09:00
연예

부상하는 영종도…1억원대 상가 미단시티 굿몰 공급

인천 영종도 내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는 평가다.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달 29일 인천 청라 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의 실시 설계 용역 업체를 선정했고 밝혔다. 설계작업은 7월 중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지난 12년간 건설이 지연됐던 제3연륙교 사업의 조기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제3연륙교는 영종~청라(중구 중산동~서구 원창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해상교량 3.64㎞, 육상구간 1.02㎞)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구성했다. 이 교량이 건설되면 서울 목동~서인천~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관광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초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했고 현재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4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총 4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4단계 사업이 2023년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현재 7천2백만 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대형 복합리조트 사업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 2차 사업을 지난 13일 준공, 오는 9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또 영종도 국제업무지구에 2조946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인 미국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사의 케빈 브라운 회장 및 이사진이 지난 11~12일 양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저스카지노는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후 공기에 맞추어 무난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준공된 후 카지노 영업이 개시될 예정이다.이렇다 보니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시저스코리아 인근에 위치하게 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미단시티 굿몰은 최근 중국 왕홍마케팅 전문기업 상미그룹(想美)과 상해에서 MOA를 체결해 굿몰 입점사의 매출 증대 및 단지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상미(想美)그룹은 왕홍을 이용하여 중국의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케팅전문 회사로 왕홍의 인큐베이팅, 관리기획, 이벤트, 커머스, 마케팅, 재정과 세무까지 총괄하는 인터넷 커머스 기업이다. 왕홍 마케팅을 통해 미단시티 굿몰 입점사는 중국에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하여 매출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굿몰 입점사가 요청 시 준공 전에도 상미 그룹을 통하여 중국에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상미 그룹은 중국 판로 확장뿐만 아니라 한중 교량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인들의 굿몰 방문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들어서는 미단시티 굿몰은 총 4개동, 지하 3층~지상 5층에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명품 아울렛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8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굿몰에서는 인천공항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과 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행사는 ㈜굿몰,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에서 맡는다.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시공예정사인 미단시티 굿몰은 중도금 40%(무이자)에 분양가는 1억 3천만원대부터 책정해 투자 부담을 낮췄다"며 "또 국내 대표 여성의류 도매 백화점인 디오트의 1800여 브랜드가 굿몰과 선임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상가 투자자들이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 번거루움이나 공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7.18 18: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