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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OC의 혁명...'여성 + 아프리카 출신' 최초로 짐바브웨 코번트리가 IOC 위원장 됐다

보수적인 것으로 악명 높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역사상 첫 여성 IOC 위원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짐바브웨의 수영 레전드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다.코번트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신임 위원장으로 6월에 부임할 코번트리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간 '세계 스포츠계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다.코번트리는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49표를 정확하게 얻었다.그 뒤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5·스페인) IOC 부위원장이 28표로 이었고,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던 서배스천 코(68·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8표 득표에 그쳤다.이 밖에 다비드 라파르티앙(51·프랑스) 국제사이클연맹 회장과 와타나베 모리나리(66·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이 각각 4표, 요한 엘리아쉬(63·스웨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회장과 파이잘 알 후세인(61) 요르단 왕자가 각각 2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전북이 도전장을 낸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코번트리 위원장 당선인이 주도하는 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코번트리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과 IOC 선수 위원을 거쳐 성별의 벽을 넘어 역사를 썼다. 또 코번트리는 아프리카 대륙 출신으로는 최초로 위원장에 올랐다.코번트리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와 2008 베이징 올림픽 같은 종목 금메달을 딴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이은경 기자 2025.03.21 09:07
스포츠일반

7년 만에 진천 떠난 마루운동 류성현, 부활을 외친다 [IS 인터뷰]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류성현(22·한국체대)이 희비가 교차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부활’을 예고했다. 류성현은 지난달 강원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은 국제대회 출전권이 달린 대회는 아니다. 2025년 대비 강화훈련 자격을 얻는다. 국가대표 출신 여서정(제천시청) 김한솔(서울시청) 등은 부상으로 이 대회 불참했다. 최근 개인 훈련 중인 류성현은 최근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봤다. 류성현의 2024년은 추락과 부활을 반복한 시간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였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4개국 중 14위에 그치며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다. 류성현은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을 통해 2개 메달을 걸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파리 마루에선 예선 탈락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사실 경기하기 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시도한 동작에서 감점이 많이 나왔다. 모든 게 완벽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대한체조협회는 물론, 외신 통계 업체는 류성현의 메달 입상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그만큼 예선 탈락의 충격은 컸다. 본인도 탈락이라는 결과에 납득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류성현은 “정말 힘들었다. 한때 가족,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동료, 코치진이 모두 같이 아쉬워 해주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다. ‘올림픽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성현은 2024년을 “준비가 잘 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올림픽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이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입은 쇄골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다시 마루를 밟을 수 있어 기쁘다고도 했다. 그는 선발전보다도 지난 10월 끝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의미를 뒀다. 당시 류성현은 마루와 개인종합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류성현은 “올림픽 이후 첫 대회였다. 스스로 ‘부활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어 보였다.“진천선수촌을 나온 건 7년만”이라는 그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성현은 “전국체전, 선발전 등을 준비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성장하려면 혼자서도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번 겨울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류성현의 목표는 여전히 한국 마루운동 최초의 세계선수권·올림픽 메달이다. 2025년 세계선수권, 2026년 아시안게임, 2028년 올림픽 시상대 위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류성현은 “올해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으니,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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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수 대한체조협회 이사, 국내 최초 국제체조연맹 기술위 부위원장 당선

한윤수 대한체조협회 이사가 국내 최초로 국제체조연맹(FIG) 남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에 당선돼 2연임을 달성하게 됐다.대한체조협회는 28일 오전 “한윤수 협회 이사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85회 국제체조연맹 총회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체조연맹 남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에 당선되며 2연임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25일 개최된 FIG 총회 선거는 157개 회원국이 참가(154개국 투표)했으며, 한윤수 이사는 93표를 획득(60.39%)하며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4년간이다.FIG 기술위원회는 기계체조 관련 주요 현안과 결정을 주도하고 특히 기술 난도 점수와 채점 기준을 결정하는 막중한 권한을 행사한다. 협회는 “이번 한윤수 이사의 FIG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당선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성과”라고 설명했다.한윤수 이사는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 아시아체조연맹(AGU)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체조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국제 심판들에게 최신 정보 및 기술 등을 전파했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체조 종목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7개의 금메달이 아시아국가에서 배출되는 등 아시아체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경북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윤수 이사는 과거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두 차례(1992년, 1996년) 참가한 바 있다. 1990년과 199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여 년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며 각국의 주요 체조 인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끝으로 협회는 “한윤수 이사는 현재 국제체조연맹 남자체조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마’종목을 담당하며 한국체조가 ‘도마 강국’이라는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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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허웅 “누구도 믿지 않은 올림픽 출전, 내 기술 인정받겠다” [IS 인터뷰]

기계체조 국가대표 허웅(25·제천시청)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 결선 무대에서 실수를 저질러 8명 중 7위에 그쳤다. 점수표를 확인한 그의 진한 아쉬움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당시 그는 “다시 도전하기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고 무섭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했다. 그랬던 허웅은 귀국하자마자 출전한 2024 전국대학·일반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안마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허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파리 대회 중 실수가 나온 기술은 2개월밖에 연습하지 못한 기술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대개 체조 선수가 기술을 연마하는 기간은 평균 2년. 난도가 높으면 최대 4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는 게 허웅의 설명이다. 허웅은 이 기술을 시도하다 안마에 걸려 떨어졌다. 실수로 인한 감점만 없었다면 최대 3위까지 가능했기에 주변의 안타까움이 컸다.하지만 허웅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1위를 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준비 기간이 부족했고, 내가 실수했다”라고 인정했다. 허웅은 파리 올림픽에 부상 선수를 대신해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전까지 이렇다 할 국제 경험이 없었다. 대한체조협회는 파리 올림픽 대표로 경력이 풍부한 김한솔을 택했다. 김한솔은 아시안게임 마루 2연패, 앞서 두 번이나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그런데 김한솔이 선수단 출국 이틀 전 훈련 중 다쳤고, 허웅이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 뒤 다른 종목 전환을 준비 중이었던 허웅은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지 못한 채 대회에 임했다. 그는 “나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도 없다. ‘잘해야 한다’라는 압박감도 컸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상상보다도 더욱 큰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가장 마지막으로 파리행을 확정한 그는,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두려움와 눈물을 잊은 허웅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과거를 돌아본 허웅은 “어렸을 때 주변에서 나를 보고 ‘타고 났다’ ‘천재다’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난 그런 표현을 정말 싫어했다. 나는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꾸준히 연습했다”라며 “중학생 때 내 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했다. 주변에서 모두 믿지 않았다. 10년이 지나 올림픽 출전은 이뤄냈다. 꾸준히 하니 주변에서도 인정해 주더라. 나는 앞으로도 계속 꾸준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력이 중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한 허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기술력을 더욱 높일 것이다. 이제 기술 10개가 아닌, 8개로 규정이 바뀐다. 고난도 기술로만 구성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가장 높은 기술들로 구성을 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웅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관계자들도 믿지 않을 것 같지만, 나는 지난해부터 철봉 종목 역시 출전을 위해 여러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개인종합 출전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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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CAS 항소로 체조 마루 동메달 획득…'미국 항의 효력 없다' [2024 파리]

루마니아가 잃어버린 동메달을 되찾았다.미국 야후스포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루마니아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체조선수 조던 차일스의 마루운동 동메달이 박탈될 수 있다는 결정을 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CAS 결정에 따라 차일스의 최종 점수는 13.766점에서 13.666점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되면 최종 4위였던 아나 바르보스(13.700점)가 차일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CAS는 '국제체조연맹(FIG)에 (CAS) 판결에 따라 마루 운동의 순위를 (바꿔) 결정하고 메달을 배정하라'고 지시했다. 곧바로 FIG는 '여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 순위가 수정됐다'며 '바르보사가 13.7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6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마루운동에서 벌어졌다. 당시 결선에서 차일스의 경기가 끝난 뒤 그의 코치 세실 랜디가 심사위원들이 차일스의 난도를 제대로 채점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5.900점이 아닌 5.800점으로 잘못 적용되면서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고 항의했는데 심사위원들은 랜디 코치의 지적을 받아들여 차일스의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순위에서 손해를 본 루마니아가 격분, CAS에 이의 신청을 했다. CAS는 모든 이의 제기를 경기 종료 후 1분 이내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미국 측 항의의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수령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한편 이번 대회 여자 마루운동은 인상적인 메달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레베카 안드라데를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와 차일스가 존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일스는 이번 대회 여자 체조 단체전(금메달)과 마루운동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동메달을 반납할 처지에 몰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1:56
스포츠일반

대회 직전 합류 허웅, 기계체조 결선 진출…이준호·류성현은 고배 [2024 파리]

기계체조 기대주 허웅(제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허웅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에서 안마 부문 14.900점을 기록해 7위를 차지했다. 그는 8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남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예선 점수를 바탕으로 개인종합 결선에 오를 24명과, 6개 종목별 결선에 나설 8명을 가린다. 안마 종목의 허웅은 올 시즌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6위를 기록한 기대주다.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무대에선 난도 6.7점짜리 기술에 수행 점수 8.200점을 받았다. 그의 메달 도전은 오는 8월 4일 0시 16분에 열린다.한국은 지난해 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국제체조연맹(FIG)의 티켓 배분과,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랭킹 포인트를 포함해 총 3명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가장 먼저 이준호(천안시청)가 세계선수권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개인종합 출전권을 획득했다. 개인 종합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종목이다.이어 ‘에이스’ 류성현(한국체대)이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랭킹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FIG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쿼터에 따라 배분한 마지막 1장은 김한솔(서울시청)이 차지했다. 하지만 김한솔이 출국 이틀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허웅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개인종합에 나선 이준호는 78.899점을 받아 예선 38위를 기록했다. 마루운동에 나선 류성현은 6.6점짜리 고난도 기술을 시도했는데, 수행 점수 7.666점을 받으며 10위(14.266점)로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8 06:09
스포츠일반

기계체조 김한솔, 출국 전 부상으로 파리 올림픽 불발…허웅 대체 발탁

기계체조 국가대표 맏형 김한솔(서울시청)이 부상으로 인해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16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 김한솔이 전날(1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마 훈련을 소화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란 병원 진단이 나왔다.이에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김한솔 대신, 안마 기대주인 허웅(제천시청)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허웅의 출전이 확정됐다.애초 체조 대표팀은 17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한솔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김한솔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이다. 그간 올림픽에선 입상하지 못했지만,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건 실력자다. 김한솔은 지난해 벨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5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파리행을 확정한 바 있다.김한솔은 지난달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30 행사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류)성현이와 함께 시상대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144명 중 부상으로 이탈한 첫 번째 사례다. 그는 도마 착지 중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허웅이 첫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안마 랭킹 6위에 오른 기대주다. 남자 대표팀에선 이준호(전북도청), 류성현(한체대), 허웅이 파리에서 메달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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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올림픽 준비 체제 돌입…4월 이탈리아 국제대회 참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여서정(제천시청) 등 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들은 오는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대한체조협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하는 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선발전은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을 다 뛰는 개인종합으로 진행됐다. 신솔이가 합산 105.7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다영(한국체대·104.450점) 여서정(103.950)이 뒤를 이었다.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신솔이·이다영·여서정·이윤서·엄도현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했다. 선발전 성적순 상위 3명과, 배점 순 1~2위인 두 선수가 포함된 명단이다.이들은 지난해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단체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이기도 하다.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4월 16일 이탈리아로 출국, 국제체조연맹(FIG) 토너먼트 제솔로 컵에 참가해 올림픽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은 오는 5월 3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다. 남자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그치며 단체전 티켓을 놓쳤다. 개인 자격으로 이준호(천안시청)와 류성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선발전에선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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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류성현, 월드컵 3차 대회 5위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이 월드컵시리즈 3차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류성현은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시리즈 3차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총점 14.133을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마루 김한솔, 안마 허웅, 도마 신재환은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류성현은 이번 결과로 랭킹 포인트 66점을 추가했다. 그는 1차 이집트 대회에서 1위로 30점, 2차 독일 대회서 3위로 20점을 쌓았다. 마지막 4차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올해 4차례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위 성적 3개 점수를 합해, 종목별 1위 남녀 10명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벨기에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치며,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에 도전 중이다.현재 이준호만이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파리행 출전을 확정했다. 이외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배정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1장 몫도 확보, 대한체조협회는 5월 초 선발전을 통해 출전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현이 4차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둘 경우, 남자 선수 최대 3명이 파리행에 몸을 싣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시리즈 4차 대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나흘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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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도전’ 남자 체조 류성현·허웅, 월드컵 2차 대회서도 톱3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과 허웅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2차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체 14위를 기록, 단체전 티켓을 놓친 대표팀은 개인 자격으로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4월까지 예정된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현재 한국에 주어진 개인 출전권은 단 1장. 마루 김한솔·류성현, 안마 허웅, 도마 신재환이 경쟁한다. 4차례 월드컵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 종목별 랭킹 포인트 1~2위에게 파리행 티켓이 주어진다.독일 대회에선 마루 류성현과 안마 허웅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먼저 류성현은 마루 결승 총점 14.366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랐다.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위(30점)를 차지한 그는 독일 대회 성적을 더해 랭킹 포인트 50점을 쌓았다. 그는 마루 부문 전체 1위다.이어 허웅은 안마 결승 15.300점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앞선 이집트 대회에서 2위(25점)를 기록했는데, 현재 도합 45점을 쌓았다. 경쟁자인 아흐마드 아부 알 수드(요르단)가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합계 55점으로 안마 1위다.이외 마루 김한솔은 결승 4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18점을 받았다. 도마 신재환은 예선 26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독일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3월(7~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 4월(17~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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