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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압수수색…주가조작 의혹 정조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삼부토건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벌이는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현판식을 한지 하루 만에 나선 조치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건희 특검팀 수사대상 가운데 그간 과거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안으로 거론된다.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은 2023년 5∼6월께 해외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실제로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아왔다.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이 있고, 주가 급등 시기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때와 겹친다는 이유 등으로 김 여사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3 10:08
산업

GS건설, 유아이그룹과 도심항공교통(UAM) 사업협력 MOU

GS건설은 1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유아이그룹과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초기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GS건설은 도심항공교통(UAM) 주요 섹터별 사업자들과 함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협력 구축을 주도한다. 또한, 유아이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운항 및 항공정비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체 운항안전 및 유지·정비 체계수립, 인력 양성 및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업무협약의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 도심항공교통(UAM) 초기시장 비즈니스 모델 개발 ▲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광역시와의 협력 강화 ▲ 실질적 UAM 통합운용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체계 구축 ▲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 모색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GS건설과 유아이그룹은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 주도의 UAM 시범사업에 공동으로 준비하고, 도심 내 안전한 운항을 위한 실제적 역량과 체계를 구축, 도심항공교통 초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시범사업 참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영사업자이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초기 시장에서 실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유아이그룹과의 협력은 실질적인 운항사업 역량확보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7 16:51
산업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과 기업결합 승인…경영권 확보 공식화

대명소노그룹이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면서 티웨이항공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공식화한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제고 등의 체질을 개선하고, 기존 호텔·리조트 산업과 항공 산업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항공, 경영, 재무, 고객 경험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9인의 신규 이사회의 후보자를 선임하고, 티웨이항공의 경영 방향성을 구체화한다. 또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대명소노그룹은 추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승인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티웨이항공에 대한 실질적 경영에 나서게 된다.대명소노그룹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티웨이항공의 경영을 본격화하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항공을 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레저와 항공 등 사업 부문의 강점을 결합하고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15:11
부동산일반

'삼중고' 침체된 건설업계... 이재명 대통령을 바라보는 '기대감'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 건설업계가 지방 악성 미분양 해결 및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공공 건설비 현실화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임 대통령이 행정 경험이 많은 만큼, 과거 민주당과 달리 억제책이 아닌 규제완화와 공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기대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4일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건설 산업은 공사비 상승과 지속적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새 정부의 해결안을 촉구했다. 2025년 국내 건설업계는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올해만 해도 벽산엔지니어링(180위)을 비롯해 신동아건설(58위)·삼부토건(71위)·대저건설(103위)·삼정기업(114위)·안강건설(116위)·벽산엔지니어링(180위) 등 시공능력평가기준 200위권 이내의 중견 건설사만도 올해 11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줄도산의 가장 큰 원인은 지방 아파트 악성 미분양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은 2만 6422가구로 2013년 8월(2만 6453가구) 이후 11년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건설업계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선 다주택자 세제 중과 폐지나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양도세 한시 감면, 취득세 중과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상무는 “지방에서 민간임대사업자가 아파트를 매입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규제완화책을 주문했다.공사비 현실화도 요구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공사비지수는 2020년 이후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대형건설사들은 ‘차라리 짓지 않는 것이 낫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 발을 빼고 있다. 총 공사비가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덕도신공항, 이달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정부에서 지난달 공공 공사 발주 때 건설사의 공사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정책을 내놨지만, 최근 급등한 공사비를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부에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건의했다. 투자 확대를 통한 일감 창출도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구체적인 부동산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집값 급등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민주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건설업계에서는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의 균형 잡힌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업계는 이 대통령이 무리한 규체책보다는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의 주택 공급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민생과 직결된 산업분야”라며 “침체한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6.05 07:32
산업

CJ올리브영,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2개 부문 수상… 물류 경쟁력 입증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지난달 30일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과 우수물류사례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한국로지스틱스학회 주관의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국내 물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1998년부터 매해 물류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전문가를 발굴해 시상한다. 지난해부터 ‘우수물류사례’ 부문도 신설, 혁신성·확장성·산업 기여도 중심으로 물류 개선 성과를 거둔 기업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올리브영은 적극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는 물론 운영체계를 고도화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상품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올해 초 경북 경산에 1만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해 물동량을 증가시키고 이원화했다. 그 결과 매장 재고 관리는 물론 전국 물류 효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또, 당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거점(MFC, Micro Fulfillment Center)도 늘렸다. 지난해에만 부산, 광주, 경주, 전주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6개 점을 열며 총 17곳의 도심형 물류거점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2018년 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전국에 서비스 중이다.가파르게 증가하는 K뷰티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8월 역직구 전용 ‘안성 글로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1일 해외 출고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이 외에도 경산 센터 공정의 90%를 자동화해 화장품 제조·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물류기술 발전에 기여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발전을 위한 물류 고도화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뷰티 글로벌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물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7:36
산업

CJ올리브영,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2개 부문 수상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지난달 30일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과 우수물류사례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주관의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국내 물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98년부터 매해 물류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전문가를 발굴해 시상한다. 지난해부터 ‘우수물류사례’ 부문도 신설, 혁신성·확장성·산업 기여도 중심으로 물류 개선 성과를 거둔 기업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한다.올리브영은 적극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는 물론 운영체계를 고도화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국 매장에 상품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올해 초 경북 경산에 1만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해 물동량을 증가시키고 이원화했다. 그 결과 매장 재고 관리는 물론 전국 물류 효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또 당일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거점(Micro Fulfillment Center)도 늘렸다. 지난해에만 부산, 광주, 경주, 전주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6개 점을 열며 총 17곳의 도심형 물류거점을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2018년 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전국에 서비스하고 있다.가파르게 증가하는 K뷰티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8월 역직구 전용 ‘안성 글로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하루 해외 출고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이 외에도 경산 센터 공정의 90%를 자동화해 화장품 제조·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물류기술 발전에 기여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발전을 위한 물류 고도화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뷰티 글로벌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물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1 14:29
산업

56%가 중국인 소유...외국인 보유 국내주택 10만가구 돌파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처음으로 1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 중 56%가 중국인 소유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0일 발표했다.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216가구로, 6개월 전보다 5천158가구(5.4%) 증가했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전체 주택의 0.52%에 해당한다.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이다.외국인 소유 주택을 소유자 국적별로 따져보면 중국인 소유가 5만6301가구(56.2%)로 가장 많았다.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천503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68%를 중국인이 사들인 셈이다.외국인 보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55.0%, 12월 말 55.5%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중국인에 이어 미국인 2만2031가구(22.0%), 캐나다인 6315가구(6.3%) 순으로 국내 보유 주택이 많았다.외국인 보유 주택은 대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9만1518가구)이다. 단독주택은 8698가구였다.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2.7%는 수도권에 있었다.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9144가구(39.1%)로 가장 많고,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 등이 뒤를 이었다.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 안산(533가구), 수원(3429가구), 평택(2984가구) 순이었다.외국인 주택 보유자의 93.4%는 1주택자였으며, 2주택 소유자는 5.3%(5천182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640명, 4주택 209명, 5주택 이상은 461명이었다.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작년 말 기준 2억6790만5천㎡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7%에 해당한다.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4892억원으로, 1년 새 1.4% 증가했다.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최근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외국인 보유 토지는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5%를 차지했고,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1%) 순이었다.미국인과 중국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1년 전보다 각각 1.5%, 2.0%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5%는 경기도에 있었다. 이어 전남(14.7%), 경북(13.6%) 순으로 집계됐다.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6%는 교포였다. 외국 법인은 33.7%, 순수 외국인은 10.5%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8:58
프로야구

[단독] 오늘 두 달 만의 재개장, NC 40억원 손해 어디서 보상받나

NC 다이노스가 두 달 만에 홈구장인 창원NC파크로 돌아간다. NC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개최한다. 3월 29일 LG 트윈스전에서 구장 내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인명 사고(1명 사망, 2명 부상)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NC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진 않다. NC가 홈구장 재개장을 앞두고 두 달 동안 홈 경기 미개최로 인한 손해를 추산했는데,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손실만 약 40억원이다.구체적으로는 티켓 판매가 줄어들어 10억원 수익 감소를 전망했다. 또 F&B·광고·MD 상품과 관련해 18억원, 구장 사용료 및 원정 숙소 비용에 12억원 등 추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개막 2경기(3월 28~29일)에 3만3453명(평균 1만6727명)이 입장, 7억752만원(평균 3억5376만원)의 입장 수익을 올렸다. 4월 11~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의 홈경기로 개최한 롯데전은 창원에서의 개막 2경기와 비교해 평균 관중과 입장 수익 규모가 비슷했다. NC는 국토교통부와 창원시의 미승인으로 홈구장 사용이 지체되자 울산 문수야구장을 일시 대체 구장으로 사용했다. 울산에서 치른 5월 17~18일 키움 히어로즈전(더블헤더 포함) 5월 20~22일 한화 이글스전 6경기 입장 관중은 2만7953명이다. 창원 홈경기와 비교해 평균 관중(4659명)과 총 입장수익(5억6853만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창원NC파크 홈경기 개최 시 추정치와 대체 구장(울산) 실적을 비교해 10억원 가량 손해가 추산된다"고 밝혔다. 구장 내 광고 집행이나 식음료 매점(F&B) 운용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NC는 구장 내 F&B 업체와 정규시즌 72경기를 기준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울산(6경기)과 부산(3경기)에서 치른 9경기에 대한 기존 계약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 또 구장 내 광고 집행 역시 마찬가지. 또한 대체 홈구장 사용 시 관중 감소로 인한 MD 상품 매출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사직구장과 문수구장에서의 구장 사용료 및 선수단 원정 비용도 발생했다. 지방 구장에서 3연전 기준 호텔 숙소 비용만 5000만원 수준이다. NC는 모그룹의 경영 악화로 집안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 앞으로 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야구계에 따르면 NC는 지난해부터 구단 운영비를 줄인 상태. 구단 내부에선 "안 그래도 구단 사정이 어려운데"라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온다. NC는 이번 사고 발생 후 창원시와 책임 소재 및 안전 진단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논의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은 가운데 재개장을 선택한 것도 어려운 현실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어서다. 구단 관계자는 "손실이 점점 불어나 (일시 대체 구장 경기로) 계속 버티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인정했다. 잔여 경기를 울산 문수구장에서 치를 경우 손해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NC는 구장 사용료 330억원(25년치)을 이미 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홈 구장을 두 달 동안 사용하지 못했다. '창원시에 보상을 요구할 것인가'라는 말에 구단 관계자는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진단 비용도 구단이 먼저 지급했다. 창원시는 이달 중순 창원NC파크 사고로 침체된 마산권역 상권 회복을 위한 예산 300억원의 예비심사 통과를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창원시가 지역 상권에 300억원을 투입하면서, '우리한테 쓸 1~2억원은 없나'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하소연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30 08:03
예능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후보들이 홍진경 ‘공부왕찐천재’ 출연한 까닭은? [줌인]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이 모두 나왔다고?‘공부왕찐천재’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일제히 출연했다.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대선 후보들이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 공식 선거 운동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홍보 활동으로 웹 예능 출연을 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하 ‘공부왕찐천재’)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출연한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공개 순서는 세 후보가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숫자를 받은 대로 정해졌다.영상에는 제작진과 MC 홍진경, 남창희가 3당의 후보들을 각각 만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정책·공약 관련 주제도 나왔지만 그보다는 후보 개인이 대선주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생각 등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홍진경이 모든 후보에게 “마지막 키스는 언제했냐”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MBTI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등 대선 TV 토론에선 나오기 어려운 가벼운 질문과 답이 담겼다. 각 후보들은 무겁고 엄숙한 정치 이야기에서 한발 물러나 노래를 부르거나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번 웹 예능 공개는 전날인 27일 대선 3차 TV토론 생방송이 진행된 이튿날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21대 대선은 지난 20대 대선과 달리 유력 후보들의 예능 출연이 적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이재명, 심상정 등 대선 후보들이 ‘집사부일체’, ‘옥탑방의 문제아들’, ‘워맨스가 필요해’ 등 방송사 예능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드러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치러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했으며, 같은 프로그램에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씨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출연한 정도다. 이런 가운데 세 후보가 모두 ‘공부왕찐천재’에 출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정치인이 출연해도 이질감이 없는 구성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공부왕찐천재’는 전문가, 일타 강사 등을 게스트로 초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공부 콘셉트로, 특정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가진 정치인이 ‘일일 선생님’으로 출연해왔다. 이 같은 특징 덕이 이미 다양한 정치인들이 ‘공부왕찐천재’를 다녀갔다. 채널이 개설된 지난 2021년 첫 정치인 게스트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해 수학 강의를 했고, 이후에도 심상정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유승민 전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거물급 정치인이 대거 출연했다.‘공부왕찐천재’ 이석로 PD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 때부터 공부가 콘셉트였는데, 이 공부를 예능으로 풀어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시청자에게 반전과 흥미를 줄 수 있는 게스트가 누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치인들을 섭외하게 됐다”며 “일반적인 예능보다는 정치인들이 접근하기에 벽이 좀 낮은 콘셉트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이어 “세 후보를 섭외한 것은 대선 기간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뤄졌고 각 캠프에서 흔쾌히 응해주셨다”며 “뉴스나 토론에서 보여지는 후보들의 모습을 좀 더 대중적이고 친근감있게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뒀다. 정치는 민감한 주제인 만큼 제작진도 편집 등에 있어서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제작에 임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9 06:00
프로야구

두 달 만에 문 여는 창원NC파크, NC 대표이사가 직접 재개장 입장 밝힌다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앞서 구단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NC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분 창원 NC파크 재개장과 관련해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공지했다. 3월 말 구장 내 인명사고로 두 달 넘게 문이 닫혔던 창원NC파크는 30일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재개장한다. 이번 브리핑은 이진만 NC 다이노스가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분간 질의 응단 시간도 마련한다. NC는 창원NC파크 재개장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 창원시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안전진단 비용이나 구단 폐쇄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 등을 논의해야 한다. 또 교통 및 2군 구장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창원NC파크는 3월 말 구장 내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사고 원인이었던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했음에도 야구장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안전 보강 및 강화를 계속 주문했고, 창원시도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NC는 계속되는 떠돌이 생활로 인한 리그 피행을 막고자 이달 중순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6경기를 치렀고,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고 울산시와 협의한 상태였다. NC가 창원을 떠나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지역 경제가 침체하며 여론이 악화했다. 이에 국토부가 한발 물러섰고, 창원시도 5월 중순까지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NC는 "어디까지나 창원시의 일방적 입장"이라며 창원NC파크 재개장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NC가 연고지를 이동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NC는 지역 상권의 위축을 걱정해 '컴백홈'을 전격 결정했다. 앞서 창원시는 창원NC파크 안전사고 이후 침체된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홈경기 개최를 염원하는 팬들과 지역 상권의 목소리를 NC 구단도 외면할 수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재개장 결정에 있어 지역 상권과 야구팬이 가장 큰 요소였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최근 구장 안전 관리 강화를 비롯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KTX 접근성 개선, 2군 마산야구장의 시설 보수를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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