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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신민아, 쿨하게 2000만 원 기부... 올해의 아름다운 예술인 [종합]

배우 황정민과 신민아가 ‘제 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이 개최됐다. 먼저 영황예술인상 수상자로 오른 황정민은 “나름대로 나는 예술가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예술가라고 하면 사람들이 ‘네가 무슨 예술가냐 딴다라지’라고 할까봐 그냥 광대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이 상을 통해 딴따라가 아닌 진정한 예술가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진지한 소감 뒤엔 재치있는 유머가 이어졌다. 황정민은 “특히나 우리 아내가 이 상을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상금으로 절대 백(bag) 못 사게 말려서 꼭 좋은데 기부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황정민은 내빈석에 앉아 있는 자신의 첫 영화 ‘장군의 아들’ 연출자였던 임권택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았다. 그는 “이 상의 취지와 뜻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도 좋은 활동을 하며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오늘 주신 이 귀한 상도 어려운 환경 속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기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귀한 상 주셔서 진시믕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신민아의 수상을 맡은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조인성은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오늘 수상하실 분이 중학교 3학년이었따”면서 오랜 인연인 신민아의 수상에 남다른 감회를 표현했다.이 외에도 손진책 연출가는 연극예술인상,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은 공로예술인상,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은 독립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참석했다.‘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해 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23:29
영화

황정민·신민아, 아름다운예술인상 받는다

배우 황정민, 신민아 등이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다.(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봄’과 올해 ‘베테랑2’를 통해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제1회 김혜자 배우를 비롯해 작년 조인성 배우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 배우는 지난 20여년간을 두고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은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5:45
연예일반

현직 변호사도 당했다…‘하시4’ 이주미 “신분증 사진 도용, 손 덜덜”

변호사 이주미가 사칭 피해를 당했다. 이주미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투자리딩방에서 변호사 신분증 사진도용, 주민등록증 위조 등 방식으로 사칭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떠한 오픈채팅방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투자권유를 비롯해 사인과 일체의 금전 거래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최근 변호사를 사칭해 선임료를 편취하는 행위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분을 도와 고소 진행 중이다. 유사 사례를 경험하신 분들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이주미는 또 위조 신분증을 공개하며 “생년월일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허위이고 위조된 사진”이라며 “저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피해자분은 오죽하실까 싶다. 추가적인 피해 방지차 동의를 받고 사진을 올린다. 경계하고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주미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입사원 탄생기 – 굿피플', ’하트시그널4‘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23:36
연예일반

‘사상검증구역’ 일단 보면 빠져든다! 오픈 2주차 만에 시청시간 120% 상승

‘사상검증구역’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닻을 올린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는 3~4회가 공개된 2월 첫째 주 앞서 오픈 1주차에 비해 120% 시청시간 상승을 일궈내며 점진적으로 상승중인 관심도를 입증했다. 참가자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본격적으로 서바이벌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더불어 ‘사상검증구역’ 웨이브 공식 SNS 등을 통해 게재된 각종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거듭해 화제가 되며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특히 ‘피의 게임2’ 출신 래퍼 윤비가 급발진 분노와 자책을 오가거나, ‘굿피플’ 우승자인 서울대 출신 변호사 임현서가 불순분자로 활약하는 장면, ‘사이렌: 불의 섬’에서 경호팀을 이끌었던 ‘국내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 이수련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 등은 큰 화제를 낳았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사상검증구역’은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극과 극 신념을 지닌 12인이 모여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지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쏠렸던 터. 방영 후 서로가 날카롭게 대립하면서도 토론과 설득을 통해 결국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이 마치 ‘사회 축소판’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일단 보면 빠져드는 서바이벌”,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념 전쟁”, “묘하게 중독성 강한 예능” 등의 긍정적 반응이 속속 등장했고, 각 출연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부쩍 증가했다.“와 막연히 생각만 하던걸, 하마(하미나)가 저렇게 똑 부러지게 정리해서 말 해주니 속이 시원하다”, “벤자민(임현서)는 타 서바이벌에서도 활약했는데 불순분자라니 기대된다”, “마이클(윤비) 혼자 헛다리 짚는 게 너무 웃기다”는 반응부터 “각기 다른 사람들이 공동체에 모여 대화하는 것이 신선하다. 왠만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 봤는데 색다른 재미가 있다”, “3-4화는 정말 쉬지 않고 끝까지 봤다” 등의 입소문도 ‘사상검증구역’ 만의 주요한 특징으로 자리잡는 중이다.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은 매주 금요일 오직 웨이브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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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래퍼 윤비→이승국… 참가자 12인 라인업 공개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참가한 12인의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 제작진은 개성 강한 12인의 인물들의 현장 스틸을 16일 공개했다.직업과 성별, 신념까지 제각각인 12명의 참가자 중 우선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경험자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래퍼 윤비는 당시 블러핑, 협상, 동맹 등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만큼 ‘더 커뮤니티’에서 어떠한 전략을 꺼내들지 주목된다.‘국내 여성 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이자 넷플릭스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에서 경호팀 리더를 맡아 따뜻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호응을 이끌었던 배우 이수련은 자칭 ‘(젊은)꼰대’로 등장, 이전과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영화 및 드라마 리뷰로 유명한 유튜버 천재이승국(본명 이승국)의 등장도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 왓챠 오리지널 ‘도둑잡기’에서 논리적인 분석과 판단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평소 인터뷰이를 향해서도 진심을 담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던 그가 다양한 가치관들이 격렬하게 대립할 '더 커뮤니티'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궁금증이 포개진다.대테러부대 707 특수임무단을 전역하고 SBS 군인 서바이벌 ‘더 솔져스’에 출연했던 이창준, 채널A 로펌 서바이벌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 최종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서바이벌 유경험자 임현서 변호사, SBS 심리 추리 서바이벌 ‘검은 양 게임: 장르만 마피아’에 출연했던 모델이자 아나운서인 김나정도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자 여성단체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는 하미나,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자 국내 유일의 여성 감독이 된 안근영, 전 아나운서이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유학파 엘리트 회사원 이지나 그리고 김재섭과 박성민 등 보수와 진보 성향의 정당인들까지 다채로운 출연자들의 면면이 ‘더 커뮤니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는 12인의 출연자가 9일 동안 합숙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신선한 사회적 실험을 그린다. 사회 속에서 서로 받아들이기 힘든 의견을 가진 이들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상호작용할지, 출연자들이 보여줄 다양한 입장과 의견, 변화와 공조에 기대가 모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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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또 선행!…탄자니아 아이들 위해 아름다운 예술인상 상금 기부

배우 조인성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상금을 기부했다.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기부금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조인성이 품에 안은 굿피플 예술인상의 상금이다. 굿피플 예술인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수상 당시 조인성은 “돈의 독을 빼면 복이 올 거라는 한 어르신의 이야기에 내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부가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약이 돼 다시 나에게 이런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이 상금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신기다 뉴비전스쿨은 과거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완공된 학교로 총 460여 명의 학생이 교육받고 있다.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조인성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인성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감동이 되고 있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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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이정재 영화예술인상 수상 영예…임권택 감독 공로상→조인성 굿피플상 [종합]

“내년에는 한국영화계가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배우 이정재가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재는 “올해 영화 개봉 편수가 참 많이 줄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많이 줄어서 올해는 아쉬운 한 해가 됐다”고 뒤돌아보며 이 같이 전했다. 또한 “이 시상식에 오면 감동적이다. 올 때마다 깊은 울림을 느껴서 ‘올해도 잘왔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엔 큰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에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권택 감독, 배우 이순재, 이정재, 조인성, 김서형 등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지난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편의 작품을 비롯해 지난해 에미상남우주연상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영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 이정재는 수상 직후 “너무 떨린다. 평소에도 말을 잘 못하는데 더 꼬일까봐 걱정이 된다.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예술인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신영균 회장님과 재단에 또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안성기 선배님에게 직접 이 상을 받으니까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를 포함해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임권택 감독은 공로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상을 받을 때 늘 속으로 혀를 찬다. 제가 제 작품을 봐도 정말 완벽하다 느끼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며“어찌 보면 정말 부끄러운 영화인생을 살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부끄러움으로 만든 영화를 누군가가 훈계할까 봐 가슴 졸이며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끝나가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는데 100% 만족할 영화를 찍어낼 가망도 없다”며 “’인생이 이렇게 끝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제 어설픈 영화를 봐주고 칭찬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수상 후 무대에 오른 조인성도 “봉사와 기부를 한 것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해 (수상을 한 게) 부끄럽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데뷔 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해외 빈곤 지역 학교 설립 등을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인성은 “운 좋게 배우를 하고 사랑을 받게 되고, 생각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며 “주위 친한 어르신이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서 독을 빼내면 복이 온다’는 말을 듣고 이기적인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 독이 다른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됐고, 그 복이 제게 돌아온 것 같다”고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금도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로 나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섰다. 다른 어떤 자리보다 가슴이 울렁거린다”며 “이 자리에서 오랜만에 뵌 감독님, 선생님, 선배님, 후배님을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고민이 많다. 내년 제작되는 영화가 몇 편이 제작되는지 불확실하고 드라마도 얼마나 많이 제작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15년 전 장관을 했을 당시와 너무나 달라졌다.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그러나 언제나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이 변하는 것에 미리 준비를 잘했더라면 오늘날 힘든 게 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앞으로 훨씬 더 세계 무대에서 교류하고 우리의 인재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우 안성기를 향해 “저의 친구 안성기가 더 건강해져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도록 바란다”고 쾌유를 빌기도 했다.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20:51
연예일반

조인성 “봉사‧기부, 이기적 마음서 출발…민망하고 염치없어”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배우 조인성이 “봉사와 기부를 한 것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해 (수상을 한 게) 부끄럽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조인성은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사실 민망한 마음이고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떼며 이 같이 밝혔다. 조인성은 데뷔 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해외 빈곤 지역 학교 설립 등을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인성은 “운 좋게 배우를 하고 사랑을 받게 되고, 생각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며 “주위 친한 어르신이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서 독을 빼내면 복이 온다’는 말을 듣고 이기적인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 독이 다른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됐고, 그 복이 제게 돌아온 것 같다”고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금도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20:01
영화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 이정재·연극 이순재·공로 임권택·선행 조인성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최 아름다운예술인상의 13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17일 공개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이정재가 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됐다. 배우 이순재는 연극예술인상, 임권택 감독은 공로예술인상, 배우 조인성과 김서형은 각각 굿피플예술인상, 독립영화예술인상을 받게 됐다.‘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오는 24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신인상과 독립영화상 부문은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독립영화상 부문으로 최근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비닐하우스’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성과에 기여한 김서형 배우를 독립영화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과거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시상식 행사는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등에서 실황 중계한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7 16:32
프로축구

“골인 때마다 희귀난치성 아동 후원” 굿피플·수원FC 캠페인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과 프로축구단 수원FC가 ‘희망의 골’ 캠페인을 시작한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후원금이 적립되는 캠페인이다. 굿피플과 수원FC는 지난 4일 수원FC 홈 개막전에서 1골 당 20만원을 희귀난치병 환아를 위해 기부하는 ‘희망의 골’ 캠페인의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K리그 1 2023시즌 수원FC의 공식 파트너인 굿피플은 수원FC 홈 개막전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킥오프를 앞두고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는 ‘희망의 골’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다. 수원FC 선수들이 1골을 넣을 때마다 20만원이 기부되며,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시즌 종료 후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의 의료비와 생활비로 지원된다.수원FC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광혁 선수가 패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릴로 선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며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향한 마음을 적립했다. 굿피플 이세진 차장은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수원FC에 감사하며, 2023시즌 선수들의 활약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에게 희망을 가득 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차장은 이어 “이날 홈 개막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선수들을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굿피플은 수원FC의 2023시즌이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하며, 수원FC와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2023년 수원FC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2023시즌 수원FC 출정식에는 수원FC와 협력해 ‘사랑의 희망박스’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1억원에 달하는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희망박스를 수원시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이와 함께 수원FC도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튀르키예에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선수단과 구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23.03.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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