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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집에서 새출발 동국제약 권기범, '1조 시대' 열 수 있을까

동국제약이 권기범 회장 시대를 연다. 청담동 신사옥 이전이 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제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10일 동국제약은 전날부터 시작한 신사옥 입주를 모두 마무리했다. 2019년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4층, 자상 16층 규모의 사옥 신축에 들어간 동국제약은 마침내 청담동 사옥 시대를 열게 됐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말 827억원 규모의 827억원 규모의 청담동 소재 토지·건물 양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담동 사옥 시대 개막은 올해 권기범 회장 승진과 맞물려 이뤄졌다. 2025년 매출 1조원을 겨냥해 흩어진 사무소와 지점 등을 모두 모아 신사옥에서 힘차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매출 증대와 인원 확충으로 확대된 조직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마련한 셈이다. 올해 다양한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권기범 회장은 자신과 보폭을 맞출 인사로 송준호 총괄사장을 선택했다. 송준호 총괄사장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던 전문경영인 오흥주 부회장의 자리를 송준호 총괄사장이 대신하게 됐다. 미시건대 경제학과와 MIT 공대 MBA를 거친 송준호 총괄사장은 국내외 경영 컨설팅 및 투자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2년부터 동국제약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회사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동국제약 측은 “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약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회사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송준호 총괄사장의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권기범 회장은 2002년 창업주인 권동일 회장이 별세하면서 30대 젊은 나이에 회사를 물려받았다. 당시 매출이 3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3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몸집을 키웠다. 2010년부터는 거의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곡선을 이어나갔다. 동국제약은 지난 8일 2021년 잠정 매출을 공시했다. 매출 5942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591억원에 비해 매출이 351억원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5억원 줄었다. 두 자릿수 성장이 멈추면서 다소 주춤했다. 권 회장은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 시장으로 집중시키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마데카솔, 인사돌(잇몸질환), 오라메디(구내염), 훼라민큐(갱년기 증상) 등을 히트시키며 매출 극대화에 성공했다. 동국제약의 일반의약품 매출 점유율은 다른 제약사(20% 수준)와는 달리 25%까지 달하고 있다. 또 2015년 센텔리안24가 히트를 치며 헬스케어사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국민 연고제’ 마데카솔의 주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을 화장품에 적용한 대표 상품은 센텔리안24의 마데카크림이다. 센텔리안24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표를 받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대외비로 정확한 수치 공개는 어렵지만 센텔리안24의 연 매출은 이미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1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권기범 회장은 동국생명과학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1위 조영제 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올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권기범 회장은 동국생명과학을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선도회사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11 07:03
경제

불법 제조 적발 종근당 27일 징계 윤리위 개최…품질관리혁신TF 가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의약품 불법 제조 근절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22일 회장 직속의 ‘의약품 품질관리혁신TF’를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TF는 산업계의 대표적 품질관리 전문가인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을 비롯해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품질관리혁신TF는 제기되고 있는 제반 문제점들의 현상과 원인들을 분석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과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 등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의약품 제조 데이터 완전성’의 조기정착 지원과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 도입 등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 개편을 위한 실행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데이터 완전성 교육과정을 신설, 22일부터 2일간 160여 명이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6월부터는 국내 제약사의 품질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약품 품질관리혁신TF 운영은 지난 20일 개최된 이사장단 변화·혁신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의에 따른 것이다. 이사장단은 이관순 이사장 주재로 3시간여의 논의를 통해 ‘직접 만들지 않고, 직접 품질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현행 제네릭 의약품 등의 허가·제조 환경이 품질관리 부실과 시장 난맥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 성분당 제네릭 수가 최대 138개가 되고, 성분당 평균 제네릭 수가 80개에 달하는 등 공동·위탁생동과 위탁제조 무제한 허용 등에 따른 위탁품목 자체 품질관리 부실 등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오는 27일 불법 제조로 적발된 종근당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식품의약약안전처는 21일 종근당에 대해 제조기록서 이중작성·폐기 등 약사법 위반혐의로 9개 품목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불법 제조로 적발된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책임을 통감한 비보존제약은 협회를 자진 탈퇴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윤리위원회가 산업계 자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 할수 있도록 법률전문가 등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포함해 구성과 운영 전반의 종합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2 16:25
경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진·감사 선임 완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사진과 감사 선임 절차를 마쳤다. 협회는 10일 제75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가가졌다. 임기 완료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이사장단사는 한미약품 이관순 이사장과 GC 녹십자 허은철 사장(이하 부이사장), 대웅제약 윤재춘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 ,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등 13개사다. 이사사는 환인제약 등 37개사, 감사는 유영제약 유우평 대표이사와 하나제약 이윤하 대표이사 2개사가 선임됐다. 이사장단사를 포함 총 52개사로 구성된 협회 이사진·감사는 올해 3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2019년 사업실적 및 결산,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총회 때 시상할 예정이었던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부문(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수상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오는 31일 이사회에 앞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0 17:30
연예

‘인사돌 사랑봉사단’, 사회공헌활동 펼쳐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최근 '소망의 집'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지난달 22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후원 단체인 '부스러기 사랑나눔회'를 통해 중고등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23일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무의탁 장애인 양육 시설인 '소망의 집'에 방문해, 쌀과 난방유 등을 전달하고 식사 준비, 시설 정리, 빨래 및 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제약은 '소망의 집'에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비롯해 쌀과 난방유 등을 후원하고 있다.'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동국제약의 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처럼 동국제약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방문해 도와 주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1990년 설립된 '소망의 집'은 가족들이 돌보기 어려운 중증 장애우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거동 가능한 장애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격체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장애우들이 자신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인들까지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깨우치고 체득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2014.08.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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